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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COC 로그/타이만

[두목] 팬텀 블루 미스트!

by 아이텐 2021. 9. 25.
텐 (GM):그럼 시작할게요!
PL:네!!!!
PL:네!
실리아:
기준치: 30/15/6
굴림: 91
판정결과: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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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그런데, 벌써 몇 번째 검거에 실패하는 게 가당키나 하냔 말이야!”
실리아:(아 오늘 언제 퇴근하지, 끝나고 마시러 갈까 생각하며 잠자코 듣고 있다.)
“몇 월 며칠 몇 시 몇 분, 가장무도회에서 보아요!”
상사:“이왕 친절하게 예고장을 보낼 거라면 뭘 훔쳐 가는지도 말해야할 거 아냐!”
실리아:(이만한 예고장을 보내는 것도 낚시가 아니라면 기행이지만.)
실리아:(클럽도 못 가고 이게 며칠째야...)
이번에는 꼭,
반드시 놈을 붙잡아야겠습니다!
상사:“이봐, 듣고 있는 거야? 신입이 벌써부터 기가 빠져서는, 쯧."
"다 나가. 다 꺼져! 이 무능한 놈들! 가서 후딱 일이나 해!"
실리아:(까딱 고개를 숙여 인사드리고 나와 자리 쪽으로 걸음한다.)
동료형사:“커피 마시고 일해요~ 이럴 때 한숨 돌려야죠.”
실리아:(커피를 받고 웃는다) "고마워요. 화 많이 나셨던데요. 팬텀블루 때문에."
동료형사:"아무래도 언론이 워낙 떠들어대고 있으니까요. 서장님께서도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신가 봐요."
실리아:(커피를 호호 불어 식히며 이야기를 듣다 창밖을 보며 잠시 멍때린다.)
"얼른 잡혀야 할 텐데요." (그래야 나도 애들 보러 가는데.)
동료형사:"그러게 말이에요. 안 그럼 서장님 등살에 쫓겨날 것 같네요."
"아무튼, 실리아씨도 이젠 경찰 태가 나네요~. 햇병아리 시절이 엇그제 같은데."
실리아:"덕분에 컸죠."
"두고 봐요. 실적 올려서 한몫할 테니까요."
동료형사:"안 그래도 이번 일에서 활약을 기대중이에요. 지난번 괴도가 출몰했던 현장에 있었다고 들었는데. 재밌는 일화 같은 거 없어요?"
지능 판정
실리아:
지능
기준치: 60/30/12
굴림: 16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흠..." (기억을 떠올리듯 짧게 말을 끌며 눈을 굴린다)
“재미있는 일화라고 한다면, 아마도…"
실리아:(곰곰)
상사:“자네가 하마터면 놓칠 뻔한 예고장을 발견했다고 들었네.”
실리아:"우연이지만요."
상사:“이 괴도란 것이 참 질이 나빠. 언제, 어디서는 그렇게 꼬박꼬박 잘 쓰면서 뭘 훔치려고 하는지도 적지 않고…"
"게다가 예고장을 아무 데나 끼워두니 제때 발견하기도 힘든 일이지.”
상사:“자, 곧 예고 시간이군. 녀석이 노릴 법한 그림이라면, 분명히 <베일을 쓴 아리아드네>가 틀림없어."
"이 미술관에서 최고로 가치 있는 그림이니까.”
실리아:"베일을 쓴 아리아드네?"
"아, 그 그림 말이군요."
교육 어려움 판정
실리아:
교육
기준치: 70/35/14
굴림: 97
판정결과: 실패
실리아:(그래 보이긴 하네...)
"그럼 자리로 돌아가보겠습니다."
상사:"그래, 자네의 활약도 기대하도록 하지."
실리아:(간단히 인사를 드리고 제 자리로 돌아가 선다.)
실리아:(힐긋 곁눈질로 본다.)
장연수:"아앗, 모자가 떨어졌..."
상사:“거기, 조용히 하게!”
실리아:(오... 예쁘다.)
장연수:"넵! ㅈ, 죄송합니다! 아야, 혀 깨물었ㅇ.."
실리아:(슬쩍 옆으로 다가가 모자를 고쳐 씌워준다.) "오늘 처음 나오나 봐요?" (부드럽게 웃는다.)
장연수:"아, 감사합니다! 네, 오늘이 첫 근무예요."
(마주어 미소 지으며 씌워준 모자를 더듬거렸다.)
실리아:(긴장했나? 차분한 인상으로 보이는데 의외네. 꼬셔볼까.)
장연수:"저, 이런 임무도 처음이라 그런데.. 팬텀 블루, 어쩌고가 그렇게 유명한가요..? 미술관 앞에 기자들도 바글바글하고.."
실리아:"아, 유명하죠. 요즘 떠들썩하게 달구고 있잖아요."
"괴도가 무서워요?"
장연수:"무, 무서운 건 아니지만.. 이렇게 많은 경찰이 필요하다니 긴장 돼서요."
실리아:(작게 웃으며 옷매무새를 다듬듯 굴며 어깨라인이며 소매를 정리해주다 천천히 손을 내려 살짝 손을 스치고 떨어진다) "걱정 말아요. 다칠 일은 없을 거예요."
장연수:(스킨십인지 아닌지 애매한 접촉에 눈을 동그랗게 떴다. 옷무새를 정돈해 준 것같아서 금세 웃음 지었다.)
"완전 든든해요, 선배. 아, 선배라고 불러도 괜찮죠..?"
실리아:"난 실리아라고 해요. 편하게 불러요." (나긋하게 웃는 얼굴로 답하고는 다시 옆자리로 돌아간다.)
(이따 번호 따야겠다.)
장연수:"네, 실리아..! 실리아는 괴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금방 잡을 수 있을까요?"
"소문으로는 인기도 엄청 많다고 들었어요."
실리아:(괴도에 대해선 실상 퇴근 시간을 늦추는 대상 정도로 밖에 여겨본 적이 없지만...여기선 멋있게 보이는 게 좋겠지.) "괴도? 음... 지금은 설치고 있지만 금방 잡히지 않겠어요?"
"당신은 좋아해요? 괴도."
장연수:"하긴, 이렇게 많은 경찰들이 있으니까 금방 잡히겠네요. 저는 음, 신기한 것 같아요. 요즘 세상에 예고장이라니..!"
심리학 판정
실리아:
심리학
기준치: 60/30/12
굴림: 28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상사:“거기, 아까부터 소곤소곤 시끄럽잖아! 예고 시간 10초 전…"
실리아:(그 사이 긴장이 풀렸나 보네.)
실리아:"...?" (서둘러 핸드폰을 찾는다)
장연수:“선배, 손전등 챙겨왔어요?”
장연수:"저는, 놓고 왔나 봐요. 칠칠치 못한 신입이라니까."
관찰 판정
실리아: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30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장연수:“슬슬 예고 시간 아닌가요? 정확한 시간이,..."
"6, 5, 4…"
실리아:"?"
실리아:(왜 초를 세지?)
“3”
“2”
“1”
장연수:“Go~ Shoot! 아, 요샌 이 말 안 쓰나요?”
실리아:"악...!" (두 손으로 눈을 가리고 비틀거린다)
상사:“녀석이 왔다!!! 벽을 더듬어! 아리아드네를 지켜라!”
장연수:“이런 상황에도 막힘없이 지휘하시다니~ 우리나라 경찰은 대단하네요! 이렇게 자랑스러울수가."
“그런데 어쩌나. 물건은 이미 챙겼거든요."
실리아:(벽을 더듬다 바로 옆에서 들려온 목소리에 휙 손을 뻗어 잡으려 든다.)
장연수:"제가 언제 아리아드네를 가져간다고 말이라도 했답니까? 저도 가끔은 쉬운 길을 가고 싶네요-."
장연수:“이것저것 알려주셔서 감사했어요, 선배~ 그럼 오늘은 이만─!!”
실리아:"아?"
(이게 무슨 소리야...? 아니, 무슨 상황이야?)
실리아:(잠깐 멍하니 자리에 멈춰서느라 놓친 것도 모르고 있다 이내 상황 파악을 마치고 달려든다)
"잠깐, 데이트 약속은,"
"잡고 가야지!"
근접 격투 판정
실리아:
근접전(격투)
기준치: 55/27/11
굴림: 62
판정결과: 실패
쿠당탕!
장연수:"자, 잠깐! 갑자기 달려들면 어떡해요! 뼈에 부딪혔다고요!"
관찰력 어려움 판정
실리아: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81
판정결과: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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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행 판정
실리아: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80
판정결과: 실패
실리아:(아... 놓쳤다...)
동료형사:"실비아 씨도 참, 고생이 많네요. 하마터면 잡을 뻔했는데 아깝다.”
실리아:"아깝지만 어쩔 수 없죠. 결과적으로 도난당하지 않았으니 충분하지 않나요."
동료형사:"하하, 우리는 아무래도 물건을 지키는 보안 요원이 아나리 범죄자를 잡아서 넣는 경찰이니까요."
"대단한 실적이 됐을 텐데. 그래도 이번에 또 새로운 기회가 왔다죠?"
실리아:(정말 신박한 곳에 둔다니까.)
실리아:(아무리 그래도 괴도를 꼬시는 건 좀 아니겠지...?)(다른 생각을 하며 동료들의 이야기를 듣는다.)
(아니 그래도... 사정이 있지 않을까.)
(하지만...?)
상사:"누가 업무시간에 노닥거리나!! 야근이 즐겁나, 다들!!"
동료형사:"아이고, 이런. 서장님께서 또 폭발하실 것 같네요. 얼른 일 하러 가죠, 일. 오늘 점심은 피자 어때요?"
실리아:"피자 좋죠."
"난 쉬림프 피자가 좋아요."
동료형사:"좋아요, 쉬림프. 그럼 피자를 기대하면 열심히 일해보죠."
실리아:(끄덕이고 자리로 돌아가 가면무도회에 대해 조금 더 알아본다)
자료조사 판정
실리아:
자료조사
기준치: 75/37/15
굴림: 56
판정결과: 보통 성공
실리아:(흠...)
(예고장도 다시 확인해본다.)
지능 판정
실리아:
지능
기준치: 60/30/12
굴림: 52
판정결과: 보통 성공
실리아:(정복... 괜찮겠네.)
(좋은 생각을 짜냈다 자화자찬하며 잠시 노닥거린다)
상사:“아, 피자 온 것 같네. 막내가 나가라!”
실리아:"네네." (피자를 받으러 나간다)
장연수:“주문 감사합니다!”
실리아:"아, 감사합니다." (피자를 받아든다)
장연수:“열 번 시키면 피자 한 판이 무료거든요."
"이제 아홉 번이니까, 네. 다음 주문하실 때 꼭! 쿠폰 사용하신다고 말씀해주세요-."
실리아:"네네, 기억해둘게요." (작게 웃으며 돌아서려 한다)
장연수:“아참참, 우리 멋진-, 경찰관님께서는 무슨 피자가 제일 좋으세요?”
실리아:"전 쉬림프 피자요."
(넉살이 좋네... 배달보다 매장에서 일하면 잘 될 것 같은데?)
배달부는 제법 싹싹하게 말을 붙여옵니다.
듣기 판정
실리아:
듣기
기준치: 65/32/13
굴림: 38
판정결과: 보통 성공
실리아:(뭐지... 이거 기분 탓인가?)
"음... 혹시 저희 어디서 만난 적 있나요? 목소리게 귀에 익는데."
장연수:"네? 설마요-. 아, 저희집 단골이셔서 들어보신 거 아닐까요? 쿠폰도 이렇게 잔뜩 모으실 정도니까요!"
실리아:"그런...가?"
(헬맷 때문에 표정이 잘 안 보여...)
장연수:"그럼요! 아, 전 이만 가봐야겠네요. 배달이 밀려, 아으윽...."
실리아:"다쳤어요?" (잠시 부축해준다)
장연수:"앗, 감사해요. 아이 참, 한 달 전에 먹이 든 건데 아직도 안 나아서요. 그때 그 사람이 너무 끈질겨서 정말..."
실리아:"그 사람...? 한달 전...?"
"... ..." (문득 스쳐지나가는 생각이 있다.)
"우리 역시 만난 적 있죠?"
"그 미술관에서." (팔을 꽉 잡는다)
장연수:"아, 아뇨, 그럴리가요! 저처럼 선량한 시만이 경찰을 만날 일이 뭐가 있겠어요. 아얏, 아파요!"
실리아:"아파요? 후배님이 날 그냥 차버리고 가서 내 마음은 얼마나 더 아팠겠어요? 역시사지예요."
장연수:"어머,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모르겠네-. 저는 경찰 선배님을 둔 적이 없는 걸요! 아휴, 피자 다 식네. 큰일이다. 전 이만 가볼게요!"
장연수:"지각이다, 지각! 너무 늦으면 여왕님께 목이 잘릴 거예요-."
실리아:"어딜 가요!" (꽉 잡고 소리쳐서 안에 있는 선배들을 부르려다 얼떨결에 놓친 팔에 잠시 어리벙한 표정을 짓는다)
실리아:"아?"
장연수:"또 주문해 주세요-."
상사:"피자 만들어오냐!!!"
실리아:(피자를 들고 서둘러 안으로 들어간다)
"방금 밖에 피자 들고 배달온 사람...! 팬텀블루미스트예요!"
상사:"뭔 헛소리야? 팬텀블루미스트가 배달부 일을 왜 해! 그 자식이 훔쳐간 것들만 가치가 얼만데!"
실리아:"아니 왜 왔는지는 모르지만 진짜라니까요...!"
상사:"벌써부터 기가 허해져서는, 쯧. 야근을 오래하니 별별 착각도 다 하는구먼. 막내 오늘은 퇴근 시켜라."
동료형사:"일을 열심히 하느라 팬텀블루미스트 생각만 해서 그런 거죠 뭐."
실리아:"하..." (이럴 줄 알았어... 신입 말은 귓등으로도 안 듣지! 확 대머리나 돼라!)
(피자나 펼쳐놓는다) "드시고들 하세요..."
동료형사:"실리아 씨도 얼른 드세요. 체력이 떨어질 땐 많이 먹어야 돼요."
실리아:"네, 형사님도요." (한 조각을 챙겨 자리로 간다)
실리아:(그럴지도...)(다시 생각해보며 피자를 입에 넣는다.)
실리아:(역시 괴도를 꼬시는 건 좀 아니겠지...?)
이성 감소 없음
실리아:(하지만...? 사정이 있는 걸지도 모르고...?)
(다음에 만나면 잡고 이야기나 들어봐야겠어.)
실리아:(쭉 기지개를 켜고 안을 둘러본다)
얼추 돌아보아도 30명 정도는 괴도 행세를 하며 돌아다니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실리아:(와... 이래서야 진짜 괴도가 섞여들어도 혼잡하겠는걸.)
동료형사:"하하, 미친놈들 천지인걸."
실리아:"이거, 잡기 어렵겠네요."
상사:[ 하... 어쩔 수 없지. 멍청이들이 많은 것까지 우리가 어떻게 할 순 없으니까. 다들 경계를 늦추지 말고, 자연스럽게 파티에 녹아들도록. ]
[ 괴도가 노릴 만한 목표는 보석이다만, 경찰에게도 그 위치를 알려주지 않는군. 이러고 못잡으면 또 난리를 칠 거면서, (험악한말) 아무튼, 우선은 나타난 괴도를 잡겠다는 마음으로 임하도록. ]
동료형사:"뭐.. 그렇게 됐으니 힘내야겠네요. 그럼 전 저쪽부터 둘러볼게요."
실리아:"수고해요." (고개를 끄덕여주고 연회장 안을 둘러본다)
관찰 판정
실리아: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47
판정결과: 보통 성공
실리아:(붉은 드레스를 입은 여성에게 다가가 슬쩍 말을 건다)
"파티는 잘 즐기고 계신가요?"
붉은 드레스의 여성:"어머, 안녕하세요. 무척 즐겁게 즐기고 있어요. 경찰 옷이 참 잘어울리시네요!"
실리아:(어라, 이쪽인가?)
(부드럽게 웃으며 어깨를 으쓱인다) "테가 나죠?"
"이런 파티에는 자주 오시나요?"
붉은 드레스의 여성:"네, 이런 경찰만 있었다면 벌써 범죄는 사라지고 남지 않았을까 싶을 만큼요. 파티는 자주 참석하는 편이지만 이곳의 파티는 처음이에요."
"친구들이 가장무도회를 한다고 하길래 가벼운 마음으로 왔어요. 듣자하니 여긴 종교단체가 소유한 건물이라고 하던데. 이름이.. 뭐였더라. 야수회? 흠, 좀 이상한 이름이긴 하지만, 종교의 자유는 누구나 있으니까요."
실리아:"야수회?"
붉은 드레스의 여성:"그런 이름이었던 것 같아요. 특이하죠? 뭐, 저는 종교엔 별로 관심이 없지만요. 아참참, 그런데 들으셨어요?"
"오늘 팬텀 블루 미스트가 올지도 모른대요. 아아, 분명 멋진사람일 것 같아서 기대돼요. 그걸 보려고 몰래 들어온 외부인도 있대요."
실리아:"아."
(이 여성의 APP는?)
붉은 드레스의 여성:붉은 드레스의 여성의 외모 수치는 33입니다!
실리아:"혹시 발견하면 알려주기예요. 여기 경찰이 있으니까." (조금은 장난스레 웃으며 새끼손가락을 내민다)
붉은 드레스의 여성:"어머, 듬직해라. 그럴게요. 혹시나 제 목걸이를 탐내진 않을까 걱정 중이었거든요. 정말 비싼 최고급 루비로 만든 거라서요."
(웃으며 새끼손가락을 걸었다.)
“아, 그러고 보면 야수회에서 애지중지하는 보석이 하나 있대요. 황금빛이 아름답다고 했던가. 그래도 전 제 루비가 제일 좋지만요.”
실리아:"아는 게 정말 많으시네요. 박식한 사람은 멋있죠."
"그럼, 파티 잘 즐겨요."
(손가락을 풀어내고 사람 좋게 웃으며 인사하고 돌아선다)
(야수회에 대한 것들이나... 황금빛 보석이나... 모르던 이야기들이 많네. 좀 더 알아볼까.)
(셜록 홈즈의 옷을 차려입은 남성에게 다가가본다.)
셜록 홈즈 복장의 남자:"오, 제법 총명해 보이시는군요. 아, 제가 아무한테나 이런 말을 하는 건 아닙니다. 저는 눈이 높거든요."
"그런데 경찰보단, 당신도 다른 탐정 옷을 입는 게 낫지 않았을까요? 알다시피 추리 소설에서 경찰은 번번이 범인을 놓치는 존재로 등장하기 마련이잖아요.”
실리아:(탐정 소설 광팬인가...?)
"전 경찰 제복이 마음에 들더라고요."
"멋있잖아요?"
셜록 홈즈 복장의 남자:"뭐, 취향엔 여러종류가 있긴하죠. 최근에 보여준 경찰들의 실망스러운 행보를 본다면 무척 독특한 취향이지만요. 뜨내기 도둑도 잡지 못하다니."
실리아:"뜨내기 도둑이었더라면 벌써 잡히지 않았겠나요?"
(감히 내 미래 여친을?)
셜록 홈즈 복장의 남자:"그러니 경찰이 욕을 먹는 거 아니겠어요? 괴도라고 하기엔 어설프기 짝이 없는 상대를 놓치고 있으니. 예고장부터 보세요. 이렇게 당당하게 몇 월 며칠 몇 시…참나, 유치하기 그지없습니다. 고급스러운 수수께끼도 없이 어떻게 괴도라고 할 수 있겠어요? "
실리아:"고급스러운 수수께끼는 인터넷에 찾아보면 많죠. 실제 사건과는 영 다른 것들이 많지만요."
"혹시 야수회에 대해서 아시나요?"
셜록 홈즈 복장의 남자:"야수회라면 이 연회를 연 주최를 말하는 거군요. 흠, 이곳에 저주받은 보석이 있다곤 하던데, 정말인진 모르겠네요. 소유주에게 불행을 가져다준다고 했나…"
"결국 트릭은 마지막에 들통나기 마련이죠. 유독성의 물질이 발라져 있다거나, 방사능이 새어 나오고 있다거나. 그런 거 아니겠어요?”
실리아:"저주받은 보석...? 혹시 그 황금빛 보석을 말하는 건가요?"
셜록 홈즈 복장의 남자:"그랬던 것 같군요. 황금색 보석이라는 것 같았어요. 알고 계십니까?"
실리아:"듣긴 했어요." (방금 전에.)
"야수회의 일원이라던지... 주최자에 대해 아시는 건 없으신가요?"
셜록 홈즈 복장의 남자:"딱히 없습니다. 그런 미신적인 것들을 신봉하는 집단과는 지성의 수준이 달라서 말이죠."
실리아:"그렇군요. 그럼..., 파티 즐기시길 바라요."
(인사를 하고 적당한 타이밍을 봐 돌아서서 아까 잠시 봤던 뱀파이어 복장을 한 남성에게 다가가 인사한다.)
뱀파이어 복장의 남자:"아, 안녕하세요! 경찰 코스튬을 하셨군요. 무척 잘 어울리세요."
실리아:"당신도요."
"이런 파티는 처음이라 어색하네요."
(클럽에서 이벤트성 코스프레 데이에 구경은 많이 해봤지만.)
뱀파이어 복장의 남자:"가장무도회는 처음이시군요! 저는 이 무도회가 너무 좋아서 매년 참석하고 있어요. 어려워하실 것 없이 편히 즐기시면 되세요."
(활짝 웃는다.)
실리아:"매년...? 이 파티가 굉장히 마음에 드셨나 보네요. 아니면... 주최 쪽인가요?"
뱀파이어 복장의 남자:"주최측일수도 있겠네요! 저는 야수회의 신도니까요."
실리아:"아...! 야수회, 들어봤어요. 종교...라죠?"
뱀파이어 복장의 남자:"네, 맞아요! 위대한 신을 섬기며 그 신의 가르침을 설파하는 교단이에요. 관심이 있으시다면 언제라도 환영이지만, 오늘만큼은 파티를 즐겨주세요."
(웃으며 끄덕거린다.)
실리아:"황금빛 보석에 대한 이야기도 들었는데... 괴도가 그걸 훔치러 온다는 소문도 들리고."
뱀파이어 복장의 남자:"말씀대로요예요. 신의 축복을 받은 보석, 옐로우 다이아몬드를 훔치러 온다고 예고장이 와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예요. 괴도가 그걸 훔쳐갔을 때의 손해를 상상만해요 아찔하네요!"
실리아:"옐로우 다이아몬드..." (그의 말을 듣고 중얼거리다 웃는다)
"걱정 말아요. 경찰이 있잖아요? 그런데 그 보석이란 건 어디에 있죠?"
뱀파이어 복장의 남자:"맞아요. 경찰분들을 믿고 있어요. 보석의 위치는 죄송하지만 비밀이에요. 예고장까지 온 마딩이니 저희도 조심해야 해서요."
실리아:"이해해요. 신중할 수밖에요."
"그래도 너무 염려치 마시고 파티 즐기세요."
(인사를 하고 돌아선다)
관찰 판정
실리아: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51
판정결과: 보통 성공
장연수:"제 이름은 장연수예요. 당장 절 체포하실 게 아니라면, 한 곡 추시지 않겠어요?"
실리아:(가면 좀 벗겨보고 싶네...)
"경찰에게 팬텀블루가 춤을 신청하다니, 배짱이 좋아요."
장연수:"오히려 당연한 일이죠. '경찰 코스튬'을 한 사람에게
'괴도 코스툼'을 한 제가 다가가는 건."
"멋진 페어로 보이지 않겠어요? 당신은 모르겠지만, 꽤 많은 괴도들이 노리고 있어서 초조하던 차였어요."
(미소 지어보인다.)
실리아:(혹시 익숙한 목소리는 아닌가?)
(잠시 기억 속 목소리를 생각해본다.)
듣기 판정 극단적 성공
실리아:
듣기
기준치: 65/32/13
굴림: 51
판정결과: 보통 성공
실리아:"확실히 눈에 띄긴 하겠어요."
(먼저 손을 내민다.) "연수 씨라고 부르면 되겠어요?"
장연수:"맞아요, 이곳에 경찰 옷을 입은 참석자는 당신 뿐이거든요."
(너의 손을 맞잡고 웃음 지었다.)
"네, 편하게 불러요. 나는 당신을 뭐라고 부르면 될까요?"
실리아:"난 실리아예요."
(잡은 손을 훅 가까이로 끌어당긴다)
장연수:"반가워요, 실리아. 아.."
(훅 끌려가면 조금 놀란 기색을 보이다가 곧 웃었다.)
"저돌적이고 터프한 경관님이시네요."
실리아:"괴도를 잡으려면 어쩔 수 없죠."
(가늘게 웃으며 가까이 끌려온 몸 뒤로 팔을 두른다. 허리를 감싼 채 가까이서 가면 뒤로 숨겨진 눈을 바라본다.)
"춤도 춤이지만... 끝나고 얘기나 좀 할까요? 괴도의 팬이신가 본데. 우리 할 얘기 많겠네요. 재밌잖아요, 소재가 겹친다는 건."
장연수:(자연스럽게 리드하는 너의 제스쳐에 나 역시 응하며 네 어깨에 손을 얹었다.)
"대화라, 좋죠. 경관님도 괴도 팬이신 줄은 몰랐네요. 경찰 코스튬을 하셨길래 괴도보다는 경찰 팬인 줄 알았어요."
실리아:"이래야 잡을 수 있잖아요? 괴도를."
실리아:(장난스레 웃으며 잠시 품에 당겼다 놓고 마저 스탭을 따라 밟는다)
(나 사교 댄스는 못하는데.)
장연수:(서투른 스탭을 발견하고 웃음 지었다.)
"아, 괴도를 유혹하기 위해 경찰 옷을 입고 오신 거였군요? 색다른 발상이네요. 재밌어요."
(어느덧 너와의 춤을 자연스럽게 리드하고 있다.)
장연수:"이런 곳은 처음이신가요?"
실리아:"처음이에요. 어지간해서 이런 호화스러운 파티는 접할 일이 없거든요."
"보통 2~30대가 즐겨찾는 흔한... 클럽이라던가, 바라던가, 그런 곳은 가끔 가봤지만요." (가끔이라고 말하긴 뭐하지만.)
장연수:"그렇군요. 저와는 반대네요. 저는 클럽에 가볼 일이 없었거든요. 주로 이런 연회에 참여할 일이 많았어요."
(끄덕거리며 너의 이야기를 들었다.)
예술 (춤) 판정
실리아:
예술(춤) Roll
기준치: 5/2/1
굴림: 40
판정결과: 실패
실리아:"아," (실수인 척 슬쩍 기울여 부딪쳐본다.)
장연수:“어머, 괜찮으세요?”
장연수:"제가 너무 급하게 리드했나 봐요."
실리아:(아닌가...?)
(아니... 나은 걸지도... 모르고...)
"괜찮아요."
"아... 하지만..." (다리를 절뚝이는 척 슬쩍 기대본다)
장연수:"아, 다치셨나 보군요. 춤은 이만하는 게 좋겠어요."
(놀란 표정을 지으며 기대오는 너를 부축해준다.)
실리아:"잠깐 앉아서 쉴까요?" (웃으며 저쪽에 있는 바를 눈짓으로 가리킨다.)
장연수:"네, 그렇게 해요."
(끄덕이고 너를 부축해 비어있는 바 테이블로 향한다.)
장연수:"많이 아프세요? 발목을 삔 건가.. 잠시 봐드릴게요. 어느쪽이 아프세요?"
(네가 앉은 의자 앞에 무릎을 대고 앉아 바짓단을 걷어올리기 위해 잡는다.)
실리아:"아녜요, 그럴 정도는 아니고. 뼈가 울렸나봐요. 좀 있으면 괜찮을 것 같네요." (서둘러 일으켜준다)
(옆에 있는 의자를 빼낸다) "앉아요."
장연수:"그러시다니 다행이네요. 다치신 줄 알고 놀랐어요. 괴도를 체포해야 하는데 부상이시라니."
(안심한 미소를 지으며 고맙다는 말과 함께 네가 빼준 의자에 앉았다.)
실리아:"뭐, 진짜 괴도는 형사들이 잡아줄 테니까요."
장연수:"실리아 씨도 형사님이잖아요."
(한 손에 턱을 괴며 알고 있다는 듯 웃음 지었다.)
실리아:"형사복을 입고 있지만 진짜 형사는 아니에요. 그렇게 잘 어울렸나요?"
장연수:"거짓말하실 거 없어요. 사실 아까 부축해 줄 때 무전기와 이어폰을 봤거든요. 물론, 어울린다는 말도 진심이에요."
실리아:"... ...이렇게 허무하게 들킬 줄은 몰랐는데..."
장연수:"걱정 마세요. 비밀로 해드릴게요. 대신 부탁이 있어요."
(웃음)
실리아:"부탁? 어떤 부탁이죠? 내가 들어줄 수 있는 종류면 좋을 텐데."
장연수:"별 건 아니에요. 그냥, 저도 수사를 돕게 해주세요."
실리아:"네?"
"...하하. 아... ...그건 좀 곤란한데."
(난처한 기색으로 제 얼굴을 쓸어내다 슬쩍 주변을 둘러본다)
"일반인은 말려들게 하면 안 되거든요."
장연수:"조심할게요. 이래뵈어도 제 한 몸 건사할 자신은 있는걸요! 그리고 분명 제가 도움이 될 거예요."
(슬쩍 의자를 당겨 네게 붙어앉는다.)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경찰복 엄청 눈에 띄거든요. 저랑 같이 다니시면 페어로 맞춘거라고 생각해서 훨씬 덜 수상해 보이실 거예요."
실리아:"페어라... 되려 더 시선을 끌지 않겠어요?" (테이블에 턱을 괴고 바라보며 웃는다)
장연수:"시선을 끄는 건 여러 종류가 있죠. 파티 경험이 얼마 없는 것 같은 유일한 경찰복장의 참여자와 괴도코스툼을 한 페어와 함께 다니는 경찰복장의 참여자. 어떤 게 더 수상할 것 같으세요?"
(웃으며 턱을 괴지 않는 손으로 네 앞머리를 살짝 매만지고 쓸어넘겨준다.)
실리아:(눈가 근처에 오가는 손 탓에 잠시 눈이 감긴다.)
"흠..." (눈을 그대로 감은 채 생각에 잠기다 반짝 눈을 뜨고는 다시 야트막히 웃으며 가까이 다가온 손을 쥐어 자연스레 깍지를 껴낸다)
"이쪽에 오더가 오기 전까지만이에요."
(적당히 맞춰서 둘러보는 정도야 괜찮겠지 하는 생각에 이내 수긍한다.)
장연수:"좋아요! 하지만 괴도가 보인다면 조금 더 있고 싶은 마음이 드는 건 저도 어쩔 수 없을 거예요."
(손깍지를 빼내지 않고 맞잡으며 기분 좋은 웃음 지었다. 엄지로 손등을 살살 어루었다.)
"그나저나 배고프진 않으세요? 벌써 저녁 시간인데."
실리아:"간단히 뭐라도 가져올까요?" (잡은 손을 내려다보다 손등을 간질이는 손가락에 희게 웃는다.)
"하지만 가지러 가려면 놓아야 하는데."
장연수:"같이 가면 안 놓아도 되죠."
(장난스럽게 웃으며 답했다. 하지만 이래서야 접시를 들 수 없을 테니까 놓아주었다.)
"아예 저쪽 레스토랑으로 가서 간단히 뭐라도 먹는 건 어때요? 괴도를 검거하려면 속을 든든하게 채워둬야죠."
실리아:(그 말에 일어나 음식 코너로 가서 간단히 먹을 거리들을 접시에 담는다.)
(이 정도면 되려나, 싶을 쯤 포크를 비롯해 식기 두 세트를 챙겨 자리로 돌아간다.)
장연수:(나 역시도 종류별로 적당히 접시에 덜어담았다. 자리에 돌아와 테이블에 올려놓고나면 두 사람이 먹기에 충분한 양이 놓여 있다.)
"연회답게 모두 먹음직스러워 보이네요."
실리아:(슬쩍 접시를 본다.)
"이렇게 음식 취향도 알아가네요."
장연수:"그러게요. 역시 같이 식사를 하자고 하길 잘했네요."
(간단히 배를 채울 수 있는 종류의 것들이 대부분이다.)
실리아:(그 말에 웃으며 식기를 세팅해주고 먼저 포크를 집어들었다.)
"그러고보니 나이가 어떻게 돼요?"
장연수:"몇 살인 것 같아요?"
(입술이 호선을 그린다.)
실리아:"나랑 비슷할 것 같은데요? 이십대 후반? 즁후반?"
장연수:"음-, 맞아요. 그쯤 되네요."
실리아:"그럼... 스물일곱?"
장연수:"자세한 건 비밀이예요."
(웃으며 입술에 검지를 댔다.)
실리아:"비밀이 많네요. 얼굴부터 시작해서..."
(가면을 슬쩍 보다 장난스레 벗기려 든다.)
"밥 먹는데 불편하지 않아요?"
장연수:(손을 피해 고개를 슬몃 뒤로 물렸다.)
"가장무도회니까요. 끝나기 전까지는 풀지 않는게 이 무도회의 묘미에요. 입술은 드러나 있는 가면이라 괜찮아요."
(나쁜 손이네요, 라고 장난스럽게 말하며 손등을 안 아프게 때치)
실리아:"아야."
(괜히 엄살을 떨며 손을 살살 털다 웃는다.)
"그래요, 무도회 끝나고 봐야겠어요. 어디 가면 안 돼요? 내가 잡았으니까 딱 붙어 있어야죠."
장연수:"체포 당한 거였군요, 저. 춤 파트너가 된 줄 알았는데."
(웃으며 빈 잔에 와인을 따랐다. 두 잔에 따라 하나는 네 앞에 밀어주고 내 몫을 들어올렸다.)
"건배할까요? 진짜 괴도 검거를 위해서."
실리아:(잔을 들어 살짝 흔들다 맞추듯 움직였다.)
"그거 좋네요."
장연수:(네가 들어올린 잔에 내 것을 가볍게 부딪혔다. 챙-, 맑은 소리가 울렸다.)
"형사님의 검거를 위하여-."
실리아:"내 죄수를 위하여-."
(장난스레 받아치고 한 모금을 머금는다.)
장연수:(웃고는 나 역시 한 모금 넘겼다.)
실리아:(맛이 괜찮네...)
장연수:"음-, 역시 맛이 좋네요."
"경관님과 함께 있어서 안심이 되니 더 그런 것 같기도 하고요."
실리아:"실력 좋은 요리사를 불렀나 보네요. 역시 돈을 바른 연회라고 해야 할까..."
(이어진 말에는 옅게 웃는다.)
"안심해요, 괴도님. 안심하고 데이트나 즐기자고요."
장연수:"감사해요. 덕분에 즐거운 데이트가 되겠네요. 사실 뒤숭숭한 소문을 들어서 이곳에 올지 말지 고민을 많이 했거든요. 이렇게 경관님을 만났으니 오길 잘 했네요."
(음식을 조금 떠서 먹는다.)
실리아:"뒤숭숭한 소문...? 혹시 그 사이비 종교에 대한 건가요? 이름이 아마 야수회...던가."
장연수:"아, 맞아요. 그런 이름이었죠. 이곳을 주최한 야수회에 대해 안 좋은 소문이 있거든요. 듣자하니 관련된 실종자가 여럿 나왔다고 해요."
"그래서 고민을 많이 했어요. 연회 장소가 이렇게 외진 곳에 있으니 겁이 더 나기도 해서요."
실리아:"실종자...? 실종자와 관련된 이야기는 처음 듣네요."
"그게 진짜라면 괴도만이 문제인 게 아니겠는데요?"
장연수:"처음 들으시는군요? 아, 하긴. 경찰에서 알았다면 이미 조사를 나왔겠네요. 쉬쉬하면서 사교계에 도는 소문이에요."
"뭐.. 수상한 사이비 교단이라는 이야기도 있으니 으레 그런 소문이 도나 싶기도 하지만요. 비밀 장소가 있을지도 모르고."
실리아:"단지 소문일 뿐일지... 진짜일지."
"비밀 장소가 있다면 그거 조사해볼 만한 가치가 있겠어요."
(식사를 이어가며 가볍게 답했다. 당장은 복잡한 이야기보다 제 앞에 있는 이와 나누는 말들과 목소리, 시간이 즐거울 뿐이다.)
장연수:"경찰에서 조사에 나서준다면 무척 든든할 거예요. 사실이 아니면 좋겠네요."
(실종이라니, 역시 무섭잖아요. 나 역시 너와 즐거운 담소를 이어간다.)
관찰 판정
실리아: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18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실리아:"...음, 저기 되게 수상한 움직임을 보이는 사람이 있는데."
(손가락으로 슬쩍 가리킨다.)
장연수:(네 손가락을 따라 그를 돌아보았다.)
"그러게요? 저 사람, 야수회 소속이라는 것 같던데.."
실리아:"대강 듣긴 했죠. ...한번 따라가볼래요?"
장연수:"탐험 시작인가요? 어쩐지 두근거리네요."
(소근 거리며 웃음 지었다. 좋다는 의미로 식기를 내려둔다.)
실리아:(마찬가지로 장난스레 웃고는 식기를 내려두고 자리에서 일어나 슬슬 움직이기 시작한다.)
붉은 드레스의 여성:"혹시 셜록 홈즈로 분장한 남성 분을 보지 못했나요?"
실리아:"셜록 홈즈...? 아, 아까는 봤는데. 한 시간 전쯤이려나요."
붉은 드레스의 여성:"그런가요? 한참 전이네요.. 그 뒤론 본 적 없으신가요? 대화가 무르익어서 단둘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는데,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어요."
“사실 저한테만 초대장이 없이, 몰래 들어온 거라고 밝혔는데... 어쩌면 그게 들켜서 내쫓긴 거면 어떡하죠? 사람들이 다투는 소리를 들은 것도 같아서요.”
실리아:"다투는 소리까지요...?"
(이렇게 사복 경찰들이 많은 가운데 이상한 걸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다고...? 의문이란 표정을 띄우며 바라본다.)
"뭐... 잠시 자리를 비운 걸지도 모르니까요, 우선 안심하고 계세요. 제가 경찰에 신고를 해둘게요."
붉은 드레스의 여성:"잠시 자리를 비운 거면 다행이어야 할텐데.. 저 말고도 함께 온 이들이 몇몇 사라졌다고 말한 사람들이 있어요."
"그 말에 더 걱정이 돼서.. 혹시나 돌아간 건가 싶었는데 차도 그대로 있지 뭔가요? 걸어서 갈 거리도 아닌데. 옥상이 있다고 해서 거기까지 가봤지만, 단단히 잠겨 있고 인기척도 들리지 않네요."
실리아:"확실히 그건 좀 이상한 일이네요. 연회 도중에 갑자기 사람이 사라지다니."
(그 너머로 휴게실 쪽을 힐긋거리다 진정시키듯 어깨를 툭툭 감싸듯 쳐주고선 웃는다.)
"우선 진정해요. 제가 신고해둘 테니까요. 돌아가서 쉬고 계세요."
붉은 드레스의 여성:"네, 감사해요."
장연수:"그런 이야기를 하자마자 일이..."
실리아:(얼른 눈짓하며 휴게실로 향한다.)
"어서 가볼까요?"
(잠깐 시선을 돌리고 그 사이 무전을 통해 연락을 넣어둔다.)
"지금 연회장에서 실종자가 다수 발생하고 있습니다. 상황 파악해야 할 것 같아요."
장연수:(끄덕이고 너를 따라 휴게실로 간다.)
상사:'보나마나 술에 꼴아서 정원에 고개 처박고 있겠지. 오늘 우리 목표는 괴도를 검거하는 거란 걸 잊지 말도록'
실리아:(작게 한숨을 내쉬고는 휴게실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선다)
실리아:"어디로 간 거지...?"
(창문으로 나갔나 싶어 먼저 창문을 확인해본다.)
실리아:"음..."
(일찍 타고 내려갈 만한 것도 안 보이고...)
(돌아서서 테이블을 살펴본다.)
실리아:(꽃병을 살펴본다)
실리아:"이거 돌아가네요."
(돌려본다.)
장연수:"특이하네요?"
실리아:(적당히... 오른쪽으로...?)
(대강 좌우로 아무렇게나 돌려본다.)
실리아:"뭔가의 장치인 줄 알았는데..."
(다시 원래대로 돌려놓고 소파를 살펴본다.)
관찰 판정
실리아: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51
판정결과: 보통 성공
실리아:"뭔가... 아까까지 누가 앉아있던 것 같은데요?"
"대화하는 사이에 나오는 거 못 봤죠?"
장연수:"네, 일단 저는 보지 못했어요. 이상하네요. 이곳으로 들어온 그 야수회 사람도 그렇고, 다들 꼭 증발이라도 한 것처럼.."
실리아:(잠시 고민하다 책장도 살펴본다)
자료조사 판정
실리아:
자료조사
기준치: 75/37/15
굴림: 100
판정결과: 대실패
실리아:(대실패도 괜찮은가.)
실리아:"악...!"
체력 -1
실리아:(발을 들고 콩콩 뛰다 연수의 시선을 느끼고 아무렇지 않은 척 한다.)
장연수:"발 괜찮으세요, 형사님?"
실리아:(민망함에 그저 웃는다.)
"아, 책이 발등하고 키스하고 싶었나 봐요."
장연수:"어머.. 로맨틱하네요, 그런 표현은. 책한테도 인기가 많으신 타입이군요."
(그런 변명이라니. 위트 있다 싶어서 웃음을 머금었다.)
"휴게실에 있는 책 치고는 수상해 보이죠? 이렇게까지 낡은 기도서라니."
실리아:"책에게 인기가 많아도 곤란하지만요."
(힐긋 연수가 들고 있는 책을 살펴본다.)
실리아:"무슨 의미인지 모르겠네요."
이성 판정
실리아:
SAN Roll
기준치: 70/35/14
굴림: 44
판정결과: 보통 성공
이성 -1D3
실리아:3
"뭔지 몰라도 기분 나쁘다는 것만..."
장연수:"흠, 그렇네요. 보기만 해도 좀.."
(다시 기도서를 덮어버린다.)
실리아:(떨어진 메모지를 주워서 살펴본다)
"제물..? 지하...?"
(입으로 중얼대며 읽어보다 사진을 찍어 상사에게 상황 설명과 함께 문자를 보내둔다.)
장연수:"정말로 숨겨진 장소가 있는 걸까요? 제물이라니.."
실리아:"그럴지도 모르겠네요..."
(글귀를 보며 고민하다 테이블 앞으로 걸어가 메모에 쓰인대로 꽃병을 돌려본다.)
"혹시..."
듣기 판정
실리아:
듣기
기준치: 65/32/13
굴림: 31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숨겨진 계단이 나오는 것을 보며 작게 오...하고 중얼거리다 연수를 돌아본다)
장연수:(진짜 있었네? 하는 표정으로 계단을 보고 있다.)
상사:< 예고 시간이 거의 다 되었다. 전원, 정위치로! 상황을 보고할 것! >
< 인원의 수가 적다. 무단이탈을 엄격히 금한다. 만에 하나라도 이탈하는 놈 있으면 가만 안 둘 줄 알아! 나타날 괴도에 대비해!>
실리아:"... ..."
(연수를 보며 웃는다)
"데이트를 방해하는 사람이 있네요. 일단 연락은 넣어뒀어요."
장연수:"내려가지 않으실 건가요?"
“이 아래에 사람들이 잡혀있을지도 몰라요. 아니, 잡혀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실리아:"일단은 원칙대로 움직여야 하겠지만..."
(가지고 있는 총기를 점검해보다 웃으며 연수의 허리를 당겨 안는다)
"잠깐 딴짓 하는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요?"
"물론 위험해지면 나와야 해요."
장연수:(다시금 말을 하려 입을 열려다가 허리를 당겨안는 손 하며 이어진 말에 책하는 말 대신 미소를 그렸다.)
"여기서 당신이 제일 위험한 것 같지만.. 그 매력을 거절할 순 없겠네요.:
"가죠, 형사님. 전 준비 됐어요."
실리아:(장난처럼 웃고 허리를 놓아준 뒤 계단으로 발을 들인다) "조심해요. 물러나라고 하면 물러나기예요."
장연수:"네, 물론이죠."
(끄덕이고 너를 따라 계단을 내려간다.)
장연수:"건물 밑에 이런 공간이 있었네요."
실리아:"대놓고 수상하네요..."
(안에서 들려오는 소리는 없나 숨죽여 말하며 귀를 대본다)
실리아:"아... 당첨인 것 같은데요."
(현재 상황을 동료와 상사에게 문자로 보고해두고 내부 사진을 찍어 보내둔 뒤 슬쩍 문을 열어보려고 한다.)
장연수:"아무나 들어가지 못하게 잠가둔 모양이네요. 하긴.. 이런 장소니 당연할지도요."
장연수:"그래도 혹시 예비용 열쇠를 숨겨뒀을지도 몰라요. 벽 좀 살펴봐 주실래요?"
실리아:"아, 그럴지도요."
(바닥이나 벽을 면밀히 살펴본다)
관찰 판정
실리아: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72
판정결과: 실패
img
강행 판정
실리아: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10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장연수:"어머, 열렸네요..!"
"이 문 처음부터 열려 있었던 것 같은 걸요?"
"너무 빡빡해서 힘을 많이 줬어야 했나 봐요."
실리아:(순간 오싹해져서 연수를 조금 걱정스럽게 돌아본다)
"이 안... 위험할 것 같은데 당신은 일단 올라가보는 게 좋겠어요."
장연수:"아녜요. 그렇다면 더욱 함께 가야죠. 경관님 혼자서는 더 위험하잖아요."
실리아:"아무리 그래도 일반인을 끌어들일 수는 없어요."
장연수:"우리 이렇게 아웅다웅하는 사이에도 범인들이 올지도 몰라요?"
실리아:"정말 당신도 고집쟁이네요."
(픽 웃고 열린 문 안을 조심스레 살핀다)
장연수:"자주 듣긴 해요, 그런 말."
(웃음)
셜록 홈즈 복장의 남자:“사, 살려주세요! 부탁이에요!”
이성 판정 1/1D3
실리아:
SAN Roll
기준치: 67/33/13
굴림: 93
판정결과: 실패
1
(멈칫 행동을 머뭇거리다 정신을 차리고 내부를 훑고, 묶인 사람들에게 다가가 서둘러 밧줄을 풀어준다)
정신력 판정
실리아:
정신
기준치: 70/35/14
굴림: 19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장연수:“형사님, 괜찮으세요?”
장연수:“갑작스럽게 끔찍한 범죄 현장을 맞닥뜨렸으니 놀라는 것도 이해해요. 하지만 일단 이 상황을 수습해야 해요."
실리아:"호신용인가요...?"
(확실히 손으로 푸는 것보다야 빠르겠지만...)
장연수:"그렇다고 해둘게요."
(미소 짓는다.)
실리아:(받아들고서 고개를 끄덕인다) "혹시 일당이 있을지도 모르니 조심해요."
장연수:"네, 형사님도 조심하세요."
(끄덕인다.)
실리아:"일단 조용히, 조용히!"
(서둘러 사람들을 풀어주며 진정시킨다) "다들 조용히 위로 올라가요!"
관찰 판정
실리아: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45
판정결과: 보통 성공
"우리도 어서 올라가야 해요." (곁으로 다가간다)
장연수:"아, 네. 그래야죠. 깔끔하게 처리했으니 얼른 나가야겠네요. 이로써 한 건 해결이죠? 보너스 받고 저 잊으시면 안 돼요."
(웃으며 끄덕이고 걸음을 옮긴다.)
"자, 그럼 나갈까요, 형사님?"
탕,
장연수:"아, 이런..."
실리아:"이봐요!"
(가까이 당겨 부축하다 뒤로 숨기고 총을 빼든다)
"그러니까 내가 조심하라고...!" (혼란스러운 머리로 이제 와 소용없을 말을 뱉으며 총을 쏜 이를 향해 위협하듯 총구를 겨눈다.)
뱀파이어 복장의 남자:“거의 다 된 의식을 이렇게 망치다니!”
“너희만큼은 ■■■■■님께 바치고야 말겠다!”
장연수:"조심, 하세요, 형사님.. 저는 이미 틀ㄹ...."
실리아:(그쪽으로 시선이 돌아가지 않도록 곧장 위협 사격을 한다)
실리아:"멈춰, 무슨 짓을 벌일 생각이었든 모두 끝났어. 이미 보고는 했고, 사람들이 올 거야."
뱀파이어 복장의 남자:"어리석은 놈들. 끄나풀이 왔을 때 너희의 육신은 이미 제단에 누워있을 것이다!"
실리아:(곧장 총을 들고 있는 팔을 향해 발포한다)
실리아:(사격합니다!)
권총 판정
실리아:
권총
기준치:50/25/10
고장:98
굴림:20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7
뱀파이어 복장의 남자:
회피
기준치: 50/25/10
굴림: 22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실리아:(총을 떨어트렸나?)
뱀파이어 복장의 남자:
건강
기준치: 50/25/10
굴림: 20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뱀파이어 복장의 남자:"감히..!!! 하찮은 것들따위가!!"
(분노에 찬 고함을 치고 겨냥해 발포한다.)
권총
기준치:40/20/8
굴림:98
판정결과: 대실패
피해:3
실리아:(앞으로 다가가 총을 든 손을 쳐 권총을 떨구려 합니다)
근접 격투 판정
실리아:
근접전(격투)
기준치: 55/27/11
굴림: 63
판정결과: 실패
(젠장!)
뱀파이어 복장의 남자:(다가오려는 실리아를 위협하고 조준해 또다시 발포한다.)
권총
기준치:40/20/8
굴림:22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1
실리아:(주변 엄폐물을 통해 피한다)
회피 판정
실리아:
회피
기준치: 55/27/11
굴림: 71
판정결과: 실패
체력 -1
실리아:(다시 총을 든 그의 손을 겨눠 총을 발포한다)
권총 판정
실리아:
권총
기준치:50/25/10
고장:98
굴림:35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2
뱀파이어 복장의 남자:(재빨리 피해본다.)
회피
기준치: 50/25/10
굴림: 95
판정결과: 실패
실리아:(숨을 몰아쉬며 곧장 남자 옆으로 다가가 구속하다 뒤가 시끄러워지면 빠르게 돌아보고, 제 편인 것을 확인하고선 안도의 숨을 내쉰다.)
동료형사:"괜찮으세요, 실리아 씨? 입구를 찾는 것에 난항을 겪던 중에 피해자들이 뛰쳐나와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곧 더 많이 도착할 거예요!"
실리아:"그보다! 부상자가 있어요!"
(연수가 있던 자리를 돌아본다)
동료형사:"부상자요? 어디 있나요!"
실리아:"어...?"
"분명 여기에..."
실리아:(제단 주위를 돌며 연수를 찾는다)
동료형사:“그런데, 결국 괴도는 나타나지 않았네요. 가짜 예고장이었나?”
지능 판정
실리아:...
지능
기준치: 60/30/12
굴림: 81
판정결과: 실패
img
강행 판정
실리아:
지능
기준치: 60/30/12
굴림: 23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실리아:"......내가 마음에 들었나?"
실리아:(아니, 하지만 데이트 약속은 잡고 가야지?!)
실리아:(서둘러 그를 찾는다)
실리아:(갈만한 곳... 갈 만한 곳이 분명...)
실리아:(데이트 약속 잡아야 해! 하다 못해 번호라도!)
아이디어 판정
실리아:
지능
기준치: 60/30/12
굴림: 66
판정결과: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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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 -6
실리아:"아 설마."
실리아:(옥상으로 뛰어올라간다!)
장연수:“문을 닫고 들어와야죠. 혼자 오셨나요, 형사님?”
실리아:"데이트 약속은 잡고 가야지?"
장연수:"매력적인 제안이네요. 하지만 당신은 나한테 너무 위험한 걸요?"
"구치소에서의 로맨스는 내 계획에 없어서요."
실리아:"걱정 말아요. 매일 찾아가줄게요."
(다가가서 빠르게 팔을 잡아챈다)
장연수:"싫은 걸요? 난 새장은 딱 질색이라."
(웃음 짓다가 팔을 잡아채면 조금 놀란 표정을 짓는다.)
"거친 타입이시네요."
실리아:"아니면 둘이서만 오붓하게 데이트를 즐긴다는 선택지도 있어요."
"어떡할래요? 다음 데이트 약속 잡을지, 얌전히 잡혀갈지. 선택해요."
(장난스레 눈을 휘며 웃는다.)
"나 당신이 나쁜 사람으론 보이지 않거든."
장연수:"재밌는 농담이네요."
(이런 능글맞은 형사리니. 재밌어서 웃고는 뺨을 쓰다듬었다. 나쁜 사람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말엔 눈을 가늘게 떴다.)
"흥미로운 의견이네요. 경찰 내에도 내 팬이 있는 줄은 몰랐는데."
실리아:"팬은 아니야. 팬은 가까이 다가가지 못하는 법이잖아?"
(살살 웃으며 연수가 낀 귀걸이를 만지작댄다)
"이건 무슨 장치야?"
장연수:"아, 세상에. 똑똑해라. 관찰력이 좋으시네요, 형사님."
"역시 형사는 아무나 하는 게 아닌가 봐요."
(웃음 짓고는 너의 멱살을 쥐어 확 끌어와 입술을 포갰다.)
(그와 동시에 네 손을 손등으로 자연스럽게 밀어내고 입술을 떼냈다.)
".. 역시 위험하네요. 그럼 헤어질 시간이에요. 다음에 또 만나요, 형사님."
실리아:(입술이 포개진 순간 얼떨떨하게 잠시 멈춨다가 팍 웃어버리며 개구지게 눈을 휘고, 귀걸이로 가져가는 손목을 잡아 끌어내리며 다시 한 번 입을 겹친다. 깊이 고개를 돌려 입술 사이를 훔치다 아랫 입술을 살짝 물고 놓아주며 자연스레 귀걸이를 빼앗는다.)
장연수:(손목을 잡힌 건 둘째치고, 다시금 이어진 입맞춤이 깊어서 조금 놀라 눈을 크게 떴다. 불쾌할 만큼이나, 능숙하고 달달한 키스라고 생각했다. 멍청하게도 순간 넋이 나가 귀걸이를 뺏길 만큼. 어느새 네 손에 들린 귀걸이를 보고 나서야 실소를 했다.)
"... 예상은 했지만 건실한 형사님은 아니었네요? 이제 체포할 건가요?"
실리아:"다음은 어디서 만날래, 괴도님?"
(귀걸이를 인질처럼 잡고 흔들어 보이며 한 걸음 물러난다.)
"난 432-22번 도로 옆에 있는 베니스 베이커리가 좋더라. 거기 카페도 꽤 예쁘거든."
"걱정 마. 구치소에 들어가면 데이트 못할 테니까, 데이트 날엔 신고하진 않을게."
장연수:(사람을 읽는 것에 능숙하다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지금은 그래서 조금은 혼란스러웠다. 진심인 것 같아서. 원래부터도 내 일을 위해서, 필요하다면 널 꼬시려고 접근한 거긴 하지만. 이렇게 저돌적인 형사님일 줄은 몰랐는데. 싫지 않지만.)
"당신은 경찰이고, 난 범죄자라는 생각은 있는 거죠, 실리아?"
실리아:"모르겠는걸. 난 팬텀블루미스트가 아니라 당신에게 물어보고 있는 거야."
장연수:"이런 적극적인 대시는 오랜만이라 두근 거리는 걸. 하지만."
“제가, 의심병이 쫌 있어서요.”
실리아:(아, 짧은 탄식을 내쉬며 빠르게 눈을 감는다)
장연수:"너무 몰아붙이는 건 싫어요, 형사님. 좀 더 생각해 볼게요. 다음에 또 봐, 실리아."
상사:“아슬아슬한 대접전 끝에 괴도를 놓치다니, 참 아깝군. 그래도 보석은 건졌으니 그게 어디야. 우리 팀에서 막내가 일 제일 똑부러지게 하네.”
상사:“그래도 다음엔 꼭 잡도록! 자네 어깨에 우리 경찰의 명예가 걸려 있어!!”
실리아:(베이커리 가볼까...)
실리아:"... ...역시 내가 마음에 들었나?"
(되도 않는 자신감을 가져보며 다음 만남을 기약하기로 하고 상사에게 보고 하지 않은 채 귀걸이와 안개꽃을 집으로 챙겨가기로 한다.)
장연수 도주, 실리아 생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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