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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COC 로그/타이만

[감자] 클리셰 SF 세계관의 크리쳐는 그어그어하고 울지 않는다2

by 아이텐 2021. 9. 28.

텐 (GM):어서오세요!
감자맨:기요오오옷
감자맨:네엡^ㅇ^9
루카스 베넷:
기준치: 48/24/9
굴림: 28
판정결과: 보통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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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자정, 본부에서 A급 범죄자들의 공개처형식을 거행합니다."
죄목은 본부의 주요 기밀 및 전력 강제 탈취,
안전지대 곳곳에 파견된 대원들의 조속한 귀환을 요구하는 바이며...
지능 판정
루카스 베넷:
지능
기준치: 70/35/14
굴림: 12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동료들이 오늘 처형당합니다.
이성 판정
루카스 베넷:
SAN Roll
기준치: 70/35/14
굴림: 58
판정결과: 보통 성공
이성 감소 없음
루카스 베넷:(충격적인 속보에 잠시 걸음을 멈추었다가, 인파에 섞여 서둘러 빵집에 들릅니다. 정신이 없어 뭘 골랐는지, 얼마를 계산한지도 모른 채 '집'으로 걸음을 옮깁니다. 그에게 말 해줘야 해요.)
칸델 리처슨:"아, 미안해요, 루카스. 옷을 버렸네."
루카스 베넷:(옷을잡고 탈탈 털며 칸델을 바라봅니다) 무슨일이야? 아니, 그보다 뉴스 봤어?
칸델 리처슨:"흔한 일이죠, 습격. 아, 봤어요. 안 그래도 뉴스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했어요."
루카스 베넷:진짜로, 하면 어쩌지. 허세겠지? 진짜 하려나? (빵봉투를 칸델에게 건넵니다. 옷은 얼룩이 남겠네요.)
칸델 리처슨:이번엔 시답잖은 놈이었지만 또 죽었으면 벌써 5번째 죽음을 맞는 셈이네라고 생각한다.
"그놈들 미친 걸 생각하면 진짜로 할 거란 생각이드네요."
빵봉투를 받아든다.
"아무래도 AOC로 돌아가 봐야 할 것 같아요."
루카스 베넷:.....그래. (착잡한 얼굴로 쓰러져있는 사람을 한번 본 뒤 칸델을 향해 고개를 끄덕입니다.)
칸델 리처슨:"함정일까 봐 걱정 돼요? 물론 그럴 확률이 높긴 하겠지만요. 그렇다고 카트린, 애보니, 엘릭.. 을 죽게 둘 순 없으니까. ....뭐, 사실 별로 안면은 없지만요."
식사는 커녕 인사도 안 해본 것 같은데. 심지어 한 명은 이름도 틀린 것 같지만, 이라고 어깨를 으쓱하며 덧붙인다.
루카스 베넷:(루카스 역시 본 적 있는 얼굴인가..? 정도의 감상 뿐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자신을 대신에 죽게 할 수는 없습니다.) 죽게 둘 순 없잖아.
칸델 리처슨:"맞아요. 그건 옳은 일이 아니니까. 그럼 슬슬 갈 준비를 해야겠네요."
"집에 가서 필요한 물건들을 챙기죠."
루카스 베넷:뭐, 준비랄게 있겠냐만... 가자. (칸델의 뒤를 따릅니다)
칸델 리처슨:"추레한 몰골로 가기엔 낯이 안 서잖아요. 그래도 가오가 있지."
농담을 건네며 웃고는 숙소로 향한다.
루카스 베넷:(골목에 버려진걸 주워오거나, 중고상점에서 저렴하게 집어온. 팍팍한 삶의 휴식처가 되어주었던 공간을 감상적인 눈으로 둘러봅니다. 그리고 가방이라도 하나 꺼낼까 싶어 칸델이 있는 벽장으로 다가옵니다.) ......
칸델 리처슨:"다시 입을 거라고 생각해 본적 없는데. 사람 일은 참 모를 일이네요."
루카스 베넷:그러게. (입술이 삐뚜룸한것이 오랜 군복은 보는것만으로도 불쾌한가 봅니다. 한때는 피부나 다름없던 옷인데 말이예요. 가방을 꺼내 상자안의 물건들을 챙겨넣습니다. )
칸델 리처슨:못마땅한 네 표정을 보고 웃었다.
"너무 싫어하는 표정이네요. 예전엔 칼각까지 재가면서 입고선."
말은 이렇게 하지만 나 역시 썩 좋은 기분은 아니라서 이해하고 있었다. 하지만 작전은 역시 효율이 중요하니까. 너의 옷을 꺼내 네게 건넸다.
루카스 베넷:그거야... 야, 쓸데없는 소리하지마. 아군의 사기를 증진시키진 못할망정 떨어뜨리고 있네 이게. (몸으로 칸델을 장난치듯 밀며 옷을 받아듭니다. 그리고 입고있던 옷가지를 벗어 단정하게 개어둡니다. 지금까지의 일상은 끝난다는 사실을 일부러 무시하는 것 처럼요)
칸델 리처슨:"아야, 크리쳐 죽네 죽어요."
밀려나는 시늉을 하고 나 역시도 옷을 갈아입었다.
칸델 리처슨:"준비 다 됐네요."
군용 대검까지 챙겨넣고 너를 본다.
루카스 베넷:(거울 속 aoc의 군인을 바라보며 순간 막막함을 느낍니다. 가서 뭘 어쩔 수 있을것인가. 영상에 찍힌 이들을 구한다면 또 다른 군인들이 그 자리를 대신할 것인데 말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가지 않을 수 없습니다. 몸통을 가로질러 가방끈을 조이고 칸델을 마주봅니다.) 나도. 갈까?
칸델 리처슨:"네, 가죠."
시선을 마주하고 끄덕였다. 앞장 서 숙소를 나간다.
루카스 베넷:(현관에 서서 마지막으로 집 안을 둘러보고, 문단속을 한 뒤 화분아래에 열쇠를 넣습니다. 마치 의식이라도 하듯 엄숙한 얼굴로. 그리고는 머뭇거리지 않고 일어나 뒤를 돌아 봅니다.) 먼저 가시죠.
칸델 리처슨:'왜 갑자기 존댓말을 쓰고 그래요."
위장인지 긴장한 건지 모르겠지만, 어색한 듯 어울려서 웃고는 현관을 나섰다.
현재 시각 오전 11시 30분, 루카스, AOC 본부로 이동.
걱정하지 마십시오, 시민 여러분.
안전지대의 치안은 AOC가 담당합니다.
루카스 베넷:담당은 개뿔..(속으로 욕을 한참 꿍시렁 거립니다)
칸델 리처슨:"뭘 먹고 태어나면 저렇게 뻔뻔한 낯짝이 될 수 있을까. 저것도 참 재능인 것 같네요, 하하."
루카스 베넷:(그 뻔뻔한 낯짝들 다 뜯어주고싶다고 생각하지만 과격한 언사를 굳이 입에 담지는 않습니다.) ....작전은?
칸델 리처슨:"상부를 직접 만나 담판을 짓는다, 로 가죠. 어차피 인질 한 둘 구해서는 또 새로운 인질을 쓸 뿐일 테니까."
루카스 베넷:(추운지 코를 자꾸만 손으로 비빕니다. 처음 추격자를 만났을 땐 어찌나 놀랐던지. 지금생각하면 우습지만 칸델과 함께 한 약간의 파괴공작으로 aoc가 끝났다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피식, 자기도 모르게 웃음이 납니다.) 말이 통하는 상대는 아닐것같지만. 좋아, 가자.
칸델 리처슨:"이번 놈들은 저번 것들 보다 정신이 박힌 놈들이길 바라야죠."
어깨를 가볍게 으쓱해 보였다.
"그럼, 정면돌파? 아니면 잠입?"
루카스 베넷:....잠입으로. (굳이 피를 사서 볼것까지야... 조용히 움직이기엔 정보가 적다는걸 알지만 그래도 일단은 사람을 구하기 위해 온거잖아. 라고 생각합니다.)
칸델 리처슨:"좋아요. 알려지지 않은 루트를 예전에 내가 파악해 뒀어요."
앞장 서서 걷는다.
"특별히 대단한 길은 아니지만, 허를 찌를 순 있을 거에요. 다른 사람은 몰라도 우리에겐 그걸로 충분하죠.
아, 그런데 루카스."
루카스 베넷:응. (신뢰가득한 눈으로 칸델을 보며 끄덕입니다)
응?
칸델 리처슨:"기는 쪽이 좋아요, 아니면 나는 쪽이 좋아요?"
루카스 베넷:........ 아. (뭔소리야? 하며 잠시 바라보다가 1,2초 뒤에 깨닫습니다. ) 아아.... 나, 젠틀하고 포근하게 나는 쪽으로.
칸델 리처슨:"젠틀하고 포근하게라..."
너를 돌아보며 씨익 웃었다.
루카스 베넷:아 잠 잠깐만 생각해보니 몸풀기 겸 해서 기어가는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 (칸델의 팔을 잡습니다)
루카스 베넷:저기요? 듣고 있습니까?
칸델 리처슨:"이미 여기까지 왔는 걸요. 겁먹을 것 없어요, 루카스. 아직은 1명밖에 안 떨어졌대요."
미소.
칸델 리처슨:"실사용자는 3명이라고 들은 것 같긴 하지만.."
루카스 베넷:아니, 저기 30퍼가 넘는....(칸델의 팔을 더욱 꽈아아악 잡습니다)
루카스 베넷:흐읍..! (이를 앙다뭅니다. 이젠 그저 칸델에게 운명을 맡기고 기도할 수 밖에요.)
칸델 리처슨:"워, 스릴 넘치네-."
칸델 리처슨:"어쩌면 줄곧 이런 날이 다시 오길 기다렸는지도 모르겠어요."
루카스 베넷:(수명이.. 내 남은 수명이.... 칸델을 붙잡은 손등은 핏줄이 터져나가지 않은게 신기할 정도로 힘이 들어가있습니다. 칸델의 말에 한마디 쏘아붙이려 고개를 들었다가 그 반짝이는 눈을 보고 할 말을 잃습니다.)
기분 좋아보이네. (반면 루카스는 헬슥합니다)
칸델 리처슨:"응, 맞아요. 나 좋아하거든요. 루카스와 같이 싸우는 거."
루카스 베넷:(그 말에 문득 깨닫습니다. 사실은, 루카스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칸델 리처슨:"무사히 도착했네요. 여길 지키고 있는 사람도 없고."
훌륭한 침투죠? 뻔뻔하게 덧붙인다.
루카스 베넷:어어 그래. 비행경로에 대한 불만은 나중에 접수할게.(눈은 웃지 않은 채로 입만 미소를 지어 보입니다. )
칸델 리처슨:"코스에 대한 이의는 일절 접수하지 않습니다, 고객님-."
서비스 알바를 할 때 배운 말투를 하며 웃었다.
"아무튼, 그럼 이제 최상층을 가죠. 수뇌부들은 늘 고층을 좋아하니까."
루카스 베넷:(집을 떠나온지 얼마 안되었건만, 이런 작은 것에도 벌써 일상이 그리운 기분이 듭니다. ) 보안은? 그냥 무턱대고 들어갈 순 없잖아
칸델 리처슨:"안 그래도 CCTV에 대해 이야기 하려고 했어요. AOC 내부 곳곳엔 CCTV가 있을 테니 행동할 때 조심해요. 그래도 화질이 좋지 못해서 우리의 얼굴을 식별해 낼 순 없을 거예요."
루카스 베넷:음. (품에서 군지급 선글라스를 꺼내 쓰려다 멈칫 합니다.) 실내에서 이건 좀 그렇지? 안써도 되려나.
칸델 리처슨:"눈만 보고 우리를 구별해 낼 정도의 사람을 없을 것 같네요. 무엇보다 우린 거의 최전방에 있었으니까 얼굴을 아는 사람도 별로 없을 거에요."
루카스 베넷:좋아. 가자. (심호흡을 두세번 합니다)
칸델 리처슨:끄덕이고 앞장 서서 옥상문을 열고 건물 안으로 들어간다.
루카스 베넷:(그다지 노력하지 않았지만 각잡힌 군인의 발걸음을 연기하는데 성공합니다. 몸에 밴 습관이란게 무섭구나. 그런 생각을 하며 칸델과 나란히 걷습니다)
루카스 베넷:(군복을 갖춰입은 그의 등이 새삼 낯설게 느껴집니다. 하루 일과를 마치고 집에서 보는 일상복 차림의 모습이 어느새 익숙해진 때문입니다. 하지만.. 평화에 안주하고싶었던건 자신 뿐이었던걸까요? 밀려드는 상념을 애써 밀어내고 현재 상황에 집중하기로 합니다)
칸델 리처슨:안에 사람들이 모여 있는 것 같은데요, 라고 수신호를 한다.
루카스 베넷:(몸을 딱 필요한 만큼만 긴장시키며, 문 안쪽으로 귀를 기울입니다)
칸델 리처슨:".. 죄다 소집해놓은 것 같네요."
관찰 판정
루카스 베넷: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45
판정결과: 보통 성공
그러게.. 무슨일이지.. (날을 잘못잡았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가, 오늘이 아니면 잡을 날도 없었다는 사실이 뒤이어 떠오릅니다)
칸델 리처슨:"그러고 보니 뉴스에서 전원 복귀 명령을 내렸던 것 같긴 하네요."
루카스 베넷:왜지.. (자신들을 잡으려는거든, 자신들이 나타나지 않을때를 대비한 예비희생자든 이렇게나 많이는 필요하지 않을겁니다. 무슨 꿍꿍이인지 알지 못하니 초조해집니다)
그리고 지금 다 여기 와있는거면 바깥은 누가 지키고 있는거야?
칸델 리처슨:"글쎄.. 일반 병사들이 지키고 있는 건가.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지만 단단히 미친 판단인데."
인상을 찌푸린다.
루카스 베넷:(무슨말을 하는지 놓치지 않기위해 온 신경을 집중합니다)
심리학 판정
루카스 베넷:
심리학
기준치: 10/5/2
굴림: 33
판정결과: 실패
마이크로 웨이브:"이번 처형식에 관해서는 다들 보도를 통해 알고 있을 겁니다."
"이는 그들이 저지른 행위가 다름 아닌 안전지대의 정부에 반하는 테러와 마찬가지인 만큼,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본보기를 보이고자 극단적인 결정을 내렸습니다."
마이크로 웨이브:"유감스럽게도 그렇습니다."
"요즘 안전지대 정부의 대 크리쳐 정책에 반항심을 불순한 단체들이 꾸준히 늘어나는 만큼, 가장 중요한 타이밍에 최강의 인류인 여러분을 선보이는 것으로 위기감을 줄일 시기입니다."
"이번 처형식은 그럴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모든 언론이 주목할 것이고, AOC 정부의 힘을 보여줄 기회입니다."
"다시 한번 말하겠습니다. 당신의 임무는 본부, 더 나아가 안전지대 전부를 지키는 것입니다."
"의심하지 마십시오, AOC야말로 정의입니다."
루카스 베넷:(정말로 일반병사들에게 최전방을 맡긴거란 말이야? 그리고 폭동을 일으켜봤자 시민들일텐데 그걸 얘네들이 상대하게 한다고? 그리고, 그리고! 쟤들은 본보기니 처형이니 하는걸 왜 듣고만 있는건데! 속으로 계속 씩씩거리며 하나하나 딴지를 겁니다)
칸델 리처슨:"... 저번 수뇌부보다, 아니 그 새끼들이랑 비교할 대상을 찾긴 어렵지만.. 아무튼 이번 수뇌부도 돌아버린 것 같은걸요?"
루카스 베넷:(혼란스럽고 화가난 감정을 숨기지 않은채 얌전히 숨어있습니다)
칸델 리처슨:"작전을 변경하죠. 협상이고 뭐고를 시도할 상대는 아닌 것 같네요. 그렇다고 이번에도 죄다 목을 친들 또 비슷한 놈들이 차지할 것 같고요."
낮게 너에게 속삭인다.
루카스 베넷:(어떻게 변경할건데? 그렇게 묻는 눈으로 칸델을 봅니다. 눈을 통해 여전히 마음이 술렁이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칸델 리처슨:"인질을 찾죠. 구출을 최우선으로 하는 게 좋겠어요."
동요하는 너의 감정이 보여서 어깨를 두어번 두드렸다.
루카스 베넷:(하지만 구출한들... 아니, 이미 얼굴이 방송에 나갔으니 시간벌이는 할 수 있을겁니다. 속을 조금 가라앉히고 고개를 끄덕입니다.) 어디에 있을까?
칸델 리처슨:"아직 감이 오는 곳은 없어요. 일단 소집에 응한 대원들처럼 침입자를 찾는 척하면서 층들을 둘러보는 게 좋겠어요. 공개 처형식에 쓸 이들을 지키기 위해 인력이 모여 있는 곳이 있을 거에요, 분명."
루카스 베넷:좋아. 가자. (자세를 새삼 반듯이 하며 순찰도는 대원을 연기하기 시작합니다.)
현재 시작 오후 2시 45분, 루카스, AOC 최상층에 도달, 소강당의 집합을 목격.
루카스 베넷:(처음 다른 대원과 마주했을땐 자기도 모르게 조금 긴장해버렸지만, 이내 편안해집니다)
칸델 리처슨:마찬가지로 들킬까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가 여러 명과 마주쳤는데도 알아본 사람이 없어서 안심한다.
"우리를 못 알아보는 것 같죠?"
루카스 베넷:응. 다행히도 말이지. (한편으론 조금 씁쓸하고.. 또 쓸쓸합니다. )
칸델 리처슨:"깊게 생각하지 마요."
네 심경이 복잡해 보여서 어깨를 가볍게 한 번 툭 쳤다.
"기회를 이용해 보죠. 몇 사람에게 내부의 동태를 좀 물어볼까요? 운 좋게 인질의 위치를 알 수 있을지도 모르니까."
루카스 베넷:(조금이라도 수상하게 보이면 끝장나는것 아닌가... 하지만 무작정 건물 내를 돌아다니는 것도 그리 효율적인 방법은 아닌 것 같습니다.)....말은 니가 해. 나보단 나으니까.
칸델 리처슨:"안 돼요, 루카스가 해요. 난 수다스러운 편이었다고요. 만에 하나라도 내 목소리를 기억하고 있는 사람이 있으면 어떡해요."
루카스 베넷:으으.... 으.. 알았어. (뭐라 반박할 말을 찾지 못합니다. )좋아. 이거 봐바. (갑자기 어색한 태도로 칸델을 향해 손을 들어보이며) 여어, 순찰은, 어,떻게, 되어가 나아?
칸델 리처슨:".... 내가 살면서 본 인사 중에 제일 어색하고 수상해요."
물끄러미 보다가 직설적인 평가를 탁 내놓는다.
루카스 베넷:....젠장.... (머리를 감싸고 심호흡을 하더니, 다시 고개를 들고 칸델을 봅니다. 그리고 아까보다 훨씬 자연스러운 태도로 고개를 까딱합니다.) 동쪽은 다 끝났나?
칸델 리처슨:"오-, 한결 낫네요. 이제 사람이 말하는 것 같아요."
웃으며 어깨를 뚜들뚜들. 금방 발전한다니까 내 파트너는.
루카스 베넷:좋았어, 이걸로 간다.(작게 주먹을 쥐고 아자, 하는 포즈를 취해보입니다.) 가자.
칸델 리처슨:"좋아요. 파이팅이에요, 루카스."
걸리면 죽음뿐일 작전 중인데도 어쩐지 즐거워서 싱글벙글 웃으며 적당히 말을 걸어볼 사람을 물색한다.
루카스 베넷:(계단쪽으로 고개짓을 해 칸델에게 알려주고, 그리로 향합니다.)
칸델 리처슨:끄덕이고 그쪽으로 향한다.
루카스 베넷:(우선 자연스럽게 걸으며 경례에 대충인듯 아닌듯 응해줍니다)
칸델 리처슨:마찬가지로 여유롭게 경레에 응한다.
각 잡힌 대원: "수고가 많으십니다!"
루카스 베넷:(자신이 처음 입대했을 때가 떠오릅니다. 조금 귀여운 마음이 듭니다.) 어어 수고. 자율순찰은 첨이지? (조금 느슨한 태도를 취하며 신입대원에게 접근합니다)
각 잡힌 대원: "예, 그렇습니다! 실수 없도록 주의 중입니다."
칸델 리처슨:아이고, 저런. 벌써 실수 중인데. 그 침입자랑 이야기 중이니까. 라고 속으로 생각하며 마스크 너머로 몰래 웃는 중.
루카스 베넷:그래그래, 뭐 발견한건 없었고? (대원의 어깨를 툭툭 가볍게 털어줍니다. 칸델의 눈이 살짝 휘어지는 것을 보니 마스크 안의 표정이 훤히 들여다보입니다.)
각 잡힌 대원: "예, 수색을 개시한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까지는 수상한 인물이나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칸델 리처슨:"성실하네요. 원래 하던 일도 아니고 갑작스럽게 불려와 훈화말씀 듣고 맡게 된 임무인데/"
루카스 베넷:으음~ 그치? 믿음직하네. (기특한것을 보는 눈으로 신입을 잠시 쳐다봅니다.) 그래, 지금 층마다 필요인원은 있으니까 저기 가서 보고 와라. 저기있잖아. '거기'
각 잡힌 대원: "죄송합니다! 말씀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어디를 말씀하시는 겁니까?"
루카스 베넷:왜 그, 본보기들 있는곳 있잖아. (어깨를 으쓱해보입니다)
각 잡힌 대원: "처형장을 말씀이시라면.. 저는 들어온지 얼마 되지 못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위치를 듣지 못했습니다."
칸델 리처슨:"아, 하긴. 신입이니까 적응으로 바쁘겠지. 일은 할만 해요?"
루카스 베넷:...그래? 이거 누굴 시키나.. 내가 가야하나.. 알았다. (내가 몰라서가 아니라 귀찮아서야 라는 티를 내주고 물러섭니다. 젠장 잘못찍었네... )
각 잡힌 대원: "예,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보람도.. 느끼고 있습니다.."
칸델 리처슨:이 친구 거짓말 하는 것 같은데, 라고 루카스를 본다.
루카스 베넷:후배님, 너무 그렇게 긴장할 거 없어~ 솔직히 여기 와있는 애들 다 같은마음일걸? 우리가 지금 감사나온것도 아니고. 편하게 해 편하게~ (마침 시야 끝에 걸리는 탕비실로 신입을 슬슬 데려갑니다. 어깨동무를 한 채로 발을 떼니 자연스럽게 나란히 걷게됩니다)
칸델 리처슨:"맞아, 우리가 지시관계에 있는 것도 아니고. 너무 긴장할 것 없어요."
루카스 이제보니 연기를 엄청 잘하잖아? 배우에 재능이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으로 너를 본다.
루카스 베넷:(탕비실에 들어가면 부드럽게 의자도 빼주고 종이컵에 따뜻한 물을 받으며 찬장을 들여다보기 시작합니다.) 맞아맞아~ 커피 마시지?
(사실은 뱃속이 울렁거리고 내장이 뒤틀리는것 같은 긴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각 잡힌 대원: "예, 마십니다! 아, 제가 타드리겠습니다!"
루카스 베넷:에이 우리가 심부름 시키는것 같잖아~ (그러면서도 자리에 착석합니다.)
칸델 리처슨:"후배님도 앉아요. 너무 긴장하지 말고. 그냥 가볍게 쉬는 거니까."
루카스 베넷:에휴.. 진짜 거지같다 그치? 갑자기 소집이래서 뭔일인가 하고 와봤더니~ (커피잔을 들어보이며 신입대원에게 미소지어줍니다)
각 잡힌 대원: "조금 당황하긴 했습니다. 무물론 상부의 명령을 절대적으로 신뢰합니다! 그래도.. 두고 온 안전지대도 걱정되고.."
칸델 리처슨:"연설도 이상하고 말이지?"
커피를 호록이며 슬쩍 떠본다.
루카스 베넷:그러니까 말이야. 뭔가 말을 안하는게 있는것 같단 말이지..(꿍시렁 거리며 커피를 호록 마십니다. 음, 커피 잘타네~ 하고 웃어줍니다)
각 잡힌 대원: "사실 혼란스럽습니다. 상부의 명령이 절대적인 건 알지만, 이런 정의를 따르기 위해 들어온 것인가 하는 의문은 듭니다. 제가 지켜야 하는 것은 무엇이고, 또 뭘 위해 싸우고 있는 건지... 조금 회의감이 듭니다."
루카스 베넷:으응 알지알지.. 요새들어 더 이상해지지 않았어? (같은 마음이라는듯 고개를 끄덕끄덕 합니다)
각 잡힌 대원: "들어온지 얼마 되지 않아 모르겠습니다. 다만 제가 선망하던 것과는 조금 다른 것 같습니다.."
루카스 베넷:다들 그래. 우리두 그랬고. (끄덕끄덕)
칸델 리처슨:"산다는 게 원래 고뇌의 연속이지."
대충 동조를 하며 같이 끄덕거린다. 진실을 알게 되면 조금 다른 정도가 아니라는 걸 알게 되겠지만.
루카스 베넷:어이쿠 농땡이치는거 딱걸렸네~ (장난스럽게 말하며 새로 들어오는 사람들을 향해 웃는얼굴을 지어보입니다. 눈밖에 안보이지만요.)
(사실은 얼굴이 다 보엿다고 한다)
칸델 리처슨:"그러게. 아까도 복도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것 같던데. 뭐 재밌는 소식이라도 있어요?"
수다 떠는 대원: "별로 특별할 건 없어요. 그냥 오늘 연설이랑 머릿수가 비는 소집인원들 이야기지 뭐. 뒤숭숭한 소문이 돌더니 거짓말은 아닌가 봐요."
루카스 베넷:(자리에서 일어나 두사람분의 커피를 타옵니다)
칸델 리처슨:"소문? 무슨 소문이요?"
수다 떠는 대원: "그 왜, 근래 들어 시체도 남기지 않고 사망하는 대원들이 늘었잖아요. 그게 사실은 사망한 게 아니라 탈영한 거라는 소문이 있어요."
루카스 베넷:(탈영병으로서 찔끔합니다.) 아아.. 뭐 솔직히.. 탈영할만 하잖아? (칸델을 보고 찡긋 해보입니다)
수다 떠는 대원: "남은 대원에 반수는 그렇게 말해요. 윗물이 고여 썩어가니 흘러내리는 걸 참지 못하는 사람들이 늘어가는 모양라고. 이든 저든, 그동안 정의를 내걸고 활동해 왔으니까요.
아무튼 소문은 들어왔다지만 오늘 소집 명령에 참가한 인원이 반토막인 걸 보고 깜짝 놀랐다니까요."
칸델 리처슨:"아, 그래서 머릿수가 그렇게 부족했나. 이야.. 말세네."
네 윙크를 보고 나 역시 몰래 찡긋한다.
루카스 베넷:(일부만 불러들인게 아니었구나.. 정말로 이게 다라고..? 으응~ 같은 여음구로 맞장구 치며 끄덕끄덕 하지만 눈빛이 조금 심각해집니다)
수다 떠는 대원: "요즘 반정부 단체도 늘어난다는데 이래서 버틸 수나 있을까 모르겠어요. 이러니 전선이 무너지지 싶은데, 이런 마당에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특수부대를 다 중앙으로 부르다니.."
"상부에서 통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다니까요."
루카스 베넷:그러게.. 진짜 뭔생각인지... (탈영한 대원들이 반정부 단체에 들어갔다면 도심지에서 끔찍한 싸움이 벌어지는건 아닐까, 상상해봅니다.)
상관: "다들 순찰 안 돌고 여기서 뭐하나! 빠져가지고!"
루카스 베넷:(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사람들에 섞여 나갈 틈을 봅니다)
칸델 리처슨:마스크를 재빨리 올리고 자리에서 일어난다.
상관: "둘은 무기도 안 챙기고 뭘 하고 있는 거야! 빠릿빠릿하게 안 움직이나!"
칸델 리처슨:"아, 옙. 죄송합니다."
어라, 개이득.
루카스 베넷:죄송합니다. (아니 이게 왠떡이야.. 종이컵을 챱챱 포개 쓰레기통에 넣고, 마스크를 올리고, 무기를 받아들어 의미없이 차고있던 홀스터에 넣습니다. 바로 경례를 붙이고 밖으로 나갑니다. )
칸델 리처슨:"... 좀 이상하죠?"
루카스 베넷:흐음.... (끄덕끄덕. )
칸델 리처슨:"오늘 분위기도 그렇고 뭔가 석연찮은 점이 많네요."
루카스 베넷:그러게. 긴장하고 있는게 좋겠어.(소근소근 말합니다)
크리쳐와 마주칩니다.
전투가 발생합니다!
루카스 베넷:이게 무슨..! (아까 지급받은 무기를 꺼내듭니다. )
루카스 베넷:(뭔가의 변종인지, 관찰합니다)
7마리와 조우합니다.
루카스 베넷:칸델, 씨씨티비를 쏴야돼. (그가 무언가 행동하기 전에 소근거립니다)
루카스 베넷:으윽... (꿈틀거리는 움직임을 보며 인상을 찌푸립니다.) 뭐지, 신종? 변종?
칸델 리처슨:"그럼 오히려 눈에 띌 거야."
"CCTV를 부수는 모습까지 찍힐 테니까. 그리고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크리쳐가 여기서 나타났다면 놈들의 동태를 상부에서 알 필요는 있어. 말살해야지."
"..요."
자연스럽게 존댓말을 덧붙이고 정체를 알 수 없는 크리쳐들의 조준해 발포한다.
루카스 베넷:저런 형태는 본적이 없어. 외부에서 침입한것 같지도 않고.
(또 요상한 실험을 하고있는건가 싶어 화가 납니다)
칸델 리처슨:
대 크리쳐 살상탄
기준치:75/37/15
굴림:81
판정결과: 실패
피해:14
대 크리쳐 살상탄
기준치:99/49/19
굴림:85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23
칸델 리처슨:"클리어. 이제 자세히 좀 봐도 될 것 같네요."
루카스 베넷:(끔찍하게 생긴 크리쳐는 죽는 모습도 끔찍하네요. 한걸음 다가가 시체를, 파편을 확인합니다)
고약하게도 생겼네...
관찰 판정
루카스 베넷: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4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루카스 베넷:으음... 혹시 핵 보여? (차마 건드리진 못하고 이리저리 살펴 볼 뿐입니다)
칸델 리처슨:서슴없이 잔해를 뒤적뒤적거린다.
"듣고 보니.. 안 보이네요. 핵의 파편도 없고. ... 하지만 알파는 아닌데. 재생의 기미가 전혀 없어요."
루카스 베넷:뭔가의 실패작인가....(이 크리쳐들이 외부가 아닌 빌딩 내에서 나타났다고 확정지은 채 이런저런 가설을 세워보지만 하나같이 불쾌할 뿐입니다.) 이거, 어쩌지. 보고해야하나?
칸델 리처슨:".. 글쎄요. 상부는 우리가 살아있는 것을 아니까 직접 컨택하는 건 별로 좋은 생각은 아닌 것 같아요. 일단, 일시적인 침입일지도 모르니 서둘러 인질을 구출하죠."
루카스 베넷:그래, 이동하자. (찝찝하지만 칸델의 말대로 인질이 우선입니다. 자리에서 일어나 크리쳐 조각들을 피해 둥글게 걸어갑니다)
루카스 베넷:(다음층으로 내려갑니다.) 서두르자. 난데없이 크리처라니.. 뭔가 좀 불안해.
루카스 베넷:여기도 있나본데..! (반사적으로 소리가 나는 방향으로 움직입니다.)
루카스 베넷:윽..! (크리쳐를 향해 무기를 들어올립니다)
루카스 베넷:저건 또 뭐야.....
47마리입니다.
루카스 베넷:핵의 위치, 알겠어? (칸델에게 소근거립니다)
칸델 리처슨:"아까 본 놈들이랑 또 다른걸요. 거기다 개떼처럼 있잖아요."
"그놈들처럼 크리쳐가 아닐 가능성도 있어요."
루카스 베넷:미치겠네...
(배 냠냠 당하고있는 대원 의무실로 데려가면 살 수 있나요? )
루카스 베넷:(그렇다면.. 전투입니다.. 먼저 발포해도 되나요)
루카스 베넷:크리쳐건 아니건 상관 없잖아. (우선 쓰러진 대원이 더이상의 피해를 입지 않도록, 그와 가까이 있는 크리쳐에게 발포합니다. 미안, 칸델. 난 저 사람을 구해야겠어.)
살상탄 판정
루카스 베넷:
대 크리쳐 살상탄
기준치:85/42/17
굴림:4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피해:12
칸델 리처슨:"나이스, 그래도 드글드글하게 남았네."
칸델 리처슨:남은 놈들을 향해 발포한다.
대 크리쳐 살상탄
기준치:99/49/19
굴림:63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19
무지성의 심해인:가장 앞에 버티고 선 칸델에게 달려든다.
비무장
기준치:45/22/9
굴림:48
판정결과: 실패
피해:1
비무장
기준치:45/22/9
굴림:29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2
비무장
기준치:45/22/9
굴림:50
판정결과: 실패
피해:5
연속 공격
기준치:30/15/6
굴림:74
판정결과: 실패
피해:3
칸델 체력 -2
칸델 리처슨:"앗 따거."
루카스 베넷:괜찮아? (상처가 아무는 모습이 씨씨티비에 찍히면 안될텐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멈추지 않고 총을 이어 발포합니다. )
대 크리쳐 살상탄
기준치:85/42/17
굴림:11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피해:5
칸델 리처슨:"별로 안 다쳤어요. 이정도는 괜찮아요."
"아무튼, 이번에도 크리쳐는 아닌 것 같네요."
루카스 베넷:(서둘러 도움을 청하던 대원에게 달려갑니다.) 이봐, 정신차려!
루카스 베넷:젠장.... (대원의 맥박을 두번 세번 재보지만 달라지는건 없습니다. 안아들다 시피 했던 그의 상체를 바닥에 살짝 내려놓습니다.)
하아.... 이동하자.
칸델 리처슨:".. 그래요."
주위를 경계하며 다시 시동한다.
루카스 베넷:(들리는 소리는 없는지 신경을 곤두세웁니다)
루카스 베넷:이게 뭐야, 넌 알아보겠어? (가까운 곳의 그림과 문양을 들여다봅니다)
칸델 리처슨:"아니요, 감도 안 잡히는데요."
이 미친 놈들이 또 무슨 짓을 하고 있는 거지. 그런 생각에 인상을 찌푸린다.
루카스 베넷:(복도 전체를 눈으로 훑으며 중앙호실을 향해 계속 이동합니다)
이성 판정
루카스 베넷:
SAN Roll
기준치: 70/35/14
굴림: 68
판정결과: 보통 성공
이성 감소 없음
정신력 판정
루카스 베넷:
정신
기준치: 70/35/14
굴림: 39
판정결과: 보통 성공
루카스 베넷:도대체 뭔 짓을 한거야, 미친놈들... (전체적인 그림을 파악하려 이리저리 눈을 굴립니다)
루카스 베넷:(다가가 상자 옆에 앉습니다. 이거 괜찮은건가, 생각하면서도 상자로 손을 가져갑니다)
칸델 리처슨:"미친!"
너를 재빨리 내 뒤로 당기고 대검으로 그것들을 쳐낸다.
루카스 베넷:우악...! (갑작스런 괴 형체들의 출몰에 놀라 칸델이 당기는대로 끌려갑니다) 뭐야, 저건..!
칸델 리처슨:"모르겠어요. 아까 그 괴물같은 것들인가?"
접근하려는 것들을 계속해서 대검으로 쳐내며 너를 보호한다. 상자를 건드린 후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깨닫고 상자를 정위치에 돌려둔다.
교육 판정
루카스 베넷:
교육
기준치: 60/30/12
굴림: 56
판정결과: 보통 성공
루카스 베넷:주문, 주문은 그대로 두는게 좋겠다... (괴생명체가 빨려들어간 벽이며 천장을 봅니다.)
칸델 리처슨:"응, 그래야겠네요."
안도의 한숨.
루카스 베넷:이 미친놈들이 뭔가를.. 크게 잘못했나본데.. 자기들 힘으로는 수습할 수 없는 뭔가를...
(상자 근처로 돌아가 진을 살피며 이런저런 생각을 합니다.)
칸델 리처슨:"저도 그런 생각이 드네요. 연설 때의 이상한 모습을 보였던 총책임자도 그렇고, 굳이 최전방 요원들을 이곳으로 전부 불러들인 것도 그렇고, 대 크리쳐용 총을 나눠준 것도.."
"... 꼭 이 사태를 예측이라도 한 것처럼."
루카스 베넷:굳이 이 층만 보호해둔 데에는 이유가 있을거야. 여기가 제일 심했던지, 아니면 여기에 지킬 뭔가가 있던지. (좀 더 탐색을 해보자고 말을 꺼냅니다.)
칸델 리처슨:"그래요. 하지만 이 층에 와서 보이는 건 진뿐이었는데."
루카스 베넷:(상자 안을 열어봐도 진이 흐트러지나요?)
칸델 리처슨:"게다가 이렇게 난장판인데 처형 예정인 대원들은 안전할지 의문이네요."
루카스 베넷:...무사하길 빌어야지.
(네..! )
도대체 안에 뭐가 든거야...? (언제라도 뚜껑을 닫을 수 있도록 긴장 한 채로, 상자를 옮기지 않고 열기위해 조심스럽게 움직입니다)
루카스 베넷:우앗..! (얼른 뚜껑을 폭 덮습니다)
칸델 리처슨:"... 뒈지는 줄.."
루카스 베넷:ㅎ.. 미안... 뭐가 들었나 해서.. (두 손을 들어올리고 뒤로 세걸음 물러납니다)
칸델 리처슨:"일단.. 위험하니까 건들지 않는 게 좋겠어요."
루카스 베넷:그러게.. (방안을 좀 더 둘러봅니다)
정신력 판정
루카스 베넷:
정신
기준치: 70/35/14
굴림: 52
판정결과: 보통 성공
루카스 베넷:일단, 사람들을 찾아보자. 그게 급하니까. (찝찝한 기분을 뒤로 한채 방을 나섭니다)
칸델 리처슨:"응, 그러죠. 조심하고 내 뒤에 잘 붙어서 따라와요."
끄덕이고 먼저 앞장서 다음 층으로 향한다.
루카스 베넷:응. (끄덕끄덕)
루카스 베넷:안전확보가 끝난겁니까? (뭐지, 이 우주 최고로 수상한 상황은...? 대수롭지 않게 질문하며 상관의 어깨 너머로 층의 상황을 살피고자 두리번 거립니다)
상관:"그래, 이쪽은 별도의 기동대들이 보호 중이니 다른 곳을 지원하도록."
루카스 베넷:잠시, 보고드릴 사항이 있습니다. 윗층에서의 특이사항입니다. (주위 눈치를 살핍니다. 누가 지켜보고 있진 않은가요? )
상관:"이미 보고를 받고 있는 중이다. 이만 다른 층으로 가보도록."
루카스 베넷:진짜 진짜 중요한 일입니다. 저희가 뭘 봤는데.... (칸델에게 이놈을 좀 기절시켜달라고 눈으로 말합니다. 텔레파시를 보냅니다! )
칸델 리처슨:눈짓을 흘끔 보고는 상관의 목을 확 움켜줘서 바닥에 내리 꽂는다.
비무장
기준치:75/37/15
굴림:43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5
상관 체력 -5
상관:
건강
기준치: 50/25/10
굴림: 62
판정결과: 실패
루카스 베넷:오우, 이.. 이렇게 강하게...는 기대하지 않았는데... 멋있어 칸델. (상관의 바닥에 꽂힌 채 그대로 널부러진 몸을 가장 가까운 방으로 끌고갑니다. 그리고... 옷을 벗겨 꽁꽁 묶어둡니다. 입도 막습니다. )
칸델 리처슨:"보통이죠."
씩 웃어보인다. 네가 그를 결박하는 것을 보곤 주위를 사주경계한다.
루카스 베넷:....? (떨어진것을 주워듭니다)
루카스 베넷:.....! 칸델. (칸델에게 카드키를 흔들어 보입니다. 이건 운이 좋았다고 밖에는... 상관의 몸뚱이를 구석에 잘 박아둔 채 홀가분하게 방을 나섭니다) 저정도면 시간은 충분히 벌었겠지. 이 층에 뭔가 있을 것 같아. 확실해.
칸델 리처슨:"오, 딱 봐도 유용해 보이는 걸 찾았네요. 잘 했어요, 루카스."
뭔가 있을 것 같다는 너의 말에 동의하며 끄덕인다. 그렇기에 지키고 서 있던 거겠지.
"그럼 여길 수색해 보죠."
루카스 베넷:(문을 닫기 전 기절한 상관과 방의 내부를 조금 둘러봅니다. )
칸델 리처슨:"아.. 그런데 우리 빨리 움직여야겠어요. cctv가 있는 걸 잊었네요."
하하, 실수.
루카스 베넷:(문을 잘 닫아둔 뒤 다음방으로 다가갑니다)
아..!
아... 아아... 아아아....... 그랬지.......... (머리를 감싸쥐고 1초정도 정지합니다. 그리고 회복합니다) 좋아 빨리 이동하자.
지능 판정
루카스 베넷:
지능
기준치: 70/35/14
굴림: 45
판정결과: 보통 성공
루카스 베넷:(층의 중심을 먼저 확인하기로 하고, 이동합니다. 정신을 집중해서 기척을 알아챌 수 있나요? )
여기에도 아까처럼 뭔가가 있을 것 같은데...
루카스 베넷:(3304호실 앞으로 다가가, 우선 방 안의 소리를 들어봅니다)
루카스 베넷:(칸델에게 눈으로 신호를 준 후 문 손잡이에 손을 올리고.. 하나, 둘.. 엽니다.)
루카스 베넷:(멋슥)
칸델 리처슨:(스담)
루카스 베넷:(문이 열리지 않자 손잡이를 좀 더 돌려보다가...) 아, 이거. (카드키를 꺼내 잠금장치에 사용합니다.) 이, 이렇겐가?
칸델 리처슨:"처음 써봐요?"
헤매는 것을 보고 웃고는 끄덕인다.
루카스 베넷:쓸일이.. 잘 없잖아. (멋쩍은듯 입술을 내밉니다. 그리고 다시 문을 엽니다!)
루카스 베넷:뭐야 이게.. 사람..? (어깨를 움츠리며 사람들에게 다가갑니다)
칸델 리처슨:".. 상부에서 말한 인질들인 것 같네요. 위험하니까 잠깐 기다려요."
루카스 베넷:어어. (칸델의 말에 그자리에 멈춰서서, 뒤로 두걸음 물러납니다.)
칸델 리처슨:먼저 다가가서 주위를 살피고 사람들의 상태를 확인한다. 아직 숨이 붙어 있는 것을 확인하고 손을 들어보인다.
"아직 살아있어요. 하지만 이대로 두면 금방 죽을 것 같네요. 상태가 계속 나빠지고 있어요."
루카스 베넷:그럼 지금 옮겨야지..! (곧 죽을 것 같다는 말에 기겁하며 한명을 들처업기위해 일으킵니다)
칸델 리처슨:나 역시도 너를 도와 사람들을 진 밖으로 끄집어낸다.
칸델 리처슨:"지긋지긋하네, 정말."
총을 장전해 조준한다.
루카스 베넷:아, 이런, 사람들이..! (상자랑 같은 역할이었구나, 깨닫습니다. 하지만 이대로 돌려놓을 수는 없습니다. 우선 사람들을 문 밖으로 끌어내기 위해 분주히 움직입니다.) 얼마나 있어?
루카스 베넷:이봐, 정신이 들어? (꾸물거리는것을 알아보고 다가가 말을 겁니다)
"어째서 여기까지 온거야, 이건 함정이라고!"
루카스 베넷:어어.. 깼으면 좀 도와줘. 하나마나 한 소리 하지 말고. (그의 손발을 풀어내는것을 도와줍니다)
루카스 베넷:칸델! 엎드려! (그들의 총구가 향하는 곳을 알아채고 날카롭게 외칩니다)
가슴을 꿰뚫린 칸델이 주저앉습니다.
루카스 베넷:칸델..!! (그의 쓰러진 몸으로 다가갑니다) 이 미친놈들아 그만해!
마이크로 웨이브:"먹잇감을 문 건 둘 뿐인가요. 뭐, 됐습니다. 여러분은 이 사실을 함구해주세요. 수고 정말 많으셨습니다. 당장 목숨은 보전해드리겠지만, AOC 전원은 자정까지 이곳에 있어 줘야겠습니다."
루카스 베넷:(몇번이나 봐 온 광경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익숙해지거나 무감각해질 수 있는게 아닙니다. 처참한 몰골이 된 칸델의 그나마 멀쩡한 부분에 떨리는 손을 댑니다. )
이성 판정
루카스 베넷:
SAN Roll
기준치: 70/35/14
굴림: 88
판정결과: 실패
이성 -1d3
루카스 베넷:
rolling 1d3
(
3
)
=
3
이성 -3
현재 시각 오후 7시 15분, 루카스, 인질 확인. 3336층 격리된 방에 갇힘.
루카스 베넷:(떨리는 손으로 칸델의 눈을 감겨줍니다. 칸델은 다시 눈을 뜰겁니다. 하지만 문제는 그가 눈을 뜰 때 어떻게 무사히 뜨게 하냐는거겠죠. 순간 울컥하는 마음이 치밀어 칸델이 놓친 총기를 집어들어 소장을 향해 발포합니다)
루카스 베넷:(쒸이이이익!!!!!!)
루카스 베넷:(역시나 의미 없는 행동인걸 알지만, 칸델의 팔다리를 바르게 눕혀줍니다. 그리고는 그 옆에 그저 앉아있을 뿐입니다. 품에는 라이플을 가진 채 입니다.)
에보니 그린:".. 구하러 와줘서 고마워요. 전 에보니 그린이예요. 8번째 안전지대의 수호자죠. 파트너의 일은.. 유감이에요."
루카스 베넷:.......같이 잡혔는데 감사인사는 너무 이르지 않아? 난 루카스. (칸델을 잠시 바라보고 있다가, 정신을 차리고 뒤돌아 에보니를 봅니다.) 다친덴 없어?
에보니 그린:"결과에 대한 감사와 별개로 두 사람의 용기와 결단에 대한 감사의 인사에요. 큰 부상은 없어요. 어떻게 할 수도 없게 습격을 당했거든요. 설마하니 이런 식으로 모든 걸 덮으로 할 줄은 몰랐는데.."
루카스 베넷:이 방도 그렇고.. 윗층에서도 비슷한걸 봤어. 도대체 무슨일들을 벌인거야, 저 미친놈들은?
(이어지는 감사인사에 손을 휘저어 극구 사양합니다. 에보니의 말대로 정말 다친곳이 없는건지 눈으로 살펴봅니다)
에보니 그린:"당신들도 탈영을 했으니 알고 있겠죠. AOC가 저지른 크리쳐 실험에 대해서요."
루카스 베넷:음. (고개를 끄덕합니다.) 알게 됐으니 탈영한거지. (가방을 뒤져 식량과 음료를 꺼내 건넵니다)
에보니 그린:"당신들이 떠나고 나서도 AOC는 실험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더 많은 대원들이 실험에 대한 내막을 알고 탈영한 후에도 마찬가지였죠."
"저 역시 제 파트너에게 있었던 일을 알고 동료들과 함께 소장을 찾아가 담판을 지으려 했다가 결국 이 꼴이 된 거고요."
"아무튼 각설하고, AOC는 결국 과도한 실험으로 인간이 건드려서는 안 될 분야의 지식과 너무 밀접하게 접촉해버렸어요."
"어쩌면 신을 부르기 위한 소환 의식과 연구는 크게 다르지 않았나 봅니다."
"하지만 그 신은 우리에게 신앙을 바라는 게 아닙니다. 그저 부르는 소리가 들렸고 인기척을 느꼈기에 찾아올 뿐이죠. 존재만으로 안전지대만의 모든 인간들이 멸절하겠지만요."
루카스 베넷:(자신과 칸델이 한 '기물 파손'이 그들의 실험에 아무런 영향도 주지 못한 사실을 제 3자의 입으로 들으니 속이 쓰려옵니다.) 그래서, 인간을 제물로 써가면서 그걸 막고있었던건가?
에보니 그린:"맞아요. 임시로라도 역주문을 발동하는 아티펙트가 부족해 함정을 설치한 걸 거예요. 진상을 알아버린 저희를 포함해서, 탈주한 대원들을 이곳으로 소환해 마력을 바치도록 한 거죠. 이대로 여기 갇혀 있으면 마력을 전부 빼앗겨서 죽어버릴 거예요. 이런다고 해도 달라지지 않을 텐데도, 신을 쫓을 방법은 없으니까요."
루카스 베넷:젠장.. 팔로 댐의 구멍을 막는 소년도 아니고... (물론 이 소년들은 어른들에 의해 강제로 팔이 쑤셔넣어졌지만요.) 임시방편은 결국 임시 방편이야. 뭔가 해결책을 찾고는 있는거래?
에보니 그린:"그건 잘 모르겠어요.. 듣기로는 어떤 프로젝트를 준비했다더라고요. 아마도 자기들만 살아남기 위해 우릴 방패로 쓰려는 게 아닐까요?"
루카스 베넷:개쓰레기같은...(외에도 심한욕들을 중얼거립니다. 문득 눈에 들어온 바닥의 마법진에 화풀이라도 하듯 발로 빡빡 문질러봅니다.) 그렇게 놔둘 순 없지. 한번 빠져나가보면 다음에도 같은짓거리를 할거라고.
그 프로젝트에 대해 아는 사람은 없는거고?
에보니 그린:"일단 저는 알지 못해요. 아마 이곳에 있는 최강의 인류 중에 아는 사람은 없을 거예요. 전부 탈영했다가 함정에 빠져 돌아온 거니까요."
루카스 베넷:(그의 더딘 회복을 알아챕니다.)
루카스 베넷:너.... (그의 얼굴을 보고 자리에서 일어나 철창으로 다가갑니다)
미고:"저는 여러분이 크리쳐라고 부르는 것들을 만들었습니다. 인간들은 저희 종족을 '미고'라고 부르더군요."
"썩 유쾌한 상황은 아니겠지만, 잠시 나와 대화를 하겠습니까."
루카스 베넷:(저희 종족? 무슨말이지? 그의 대화요청에 응답하듯, 마주본 채로 바닥에 털퍽 앉습니다. 여전히 품에는 라이플을 든 채입니다.)
미고:"믿을지 모르겠지만, 저는 인간을 정말 좋아했습니다."
"선천적으로 다리가 하나 없이, 그리고 비교적 멍청하게 태어난 탓에 동족들에게 비웃음을 샀지만… 이런 저라도 부정당할 이유가 없다는 걸 가르쳐준 사람이 있거든요."
"예, 사람이라고 해야겠죠."
"저는 인간이 만든 영화를 보고 변했습니다. 스스로 사랑하게 되었고, 부족한 지식이나마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몇몇 인간은 제가 본 게 고작 클리셰 SF 영화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말이죠, 그런 작품에도 감화되는 자가 있다는 걸 아십니까?"
미고:"흔한 구조, 뻔한 전개, 유치한 연출, B급이라고도 하죠. 하지만 그 끝에는 결국 인간을 사랑하게 되어버리기 때문에 위대한 거예요."
"비록 이 땅에 정착한 이후 인간들이 보여준 모습은 실망스럽기 그지없었지만, 그래도 믿고 기대하며 여러분을 도왔습니다."
"하지만, 인간들조차 저를 비웃더군요. 영화 속 이야기는 그저 영화일 뿐이라고요. 그런 환상적인 감동을 선사할 세계는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그 이야기가 아름다웠던 이유는 기술과 과학이 아니라 사람에게 있었음에도."
루카스 베넷:........(어찌들으면 한가한 잡담같은 이야기를 듣고있자니 속이 부글부글 합니다)
미고:"저는 줄곧, 누군가를 지키기 위해 자신을 내다 버릴 수 있는 사람을 찾고 있었습니다."
"반짝이는 용기를 보여줄 사람을, 오로지 인간이기 때문에 가능한, 어리석고 사랑스러운 만용을, 다시 한번 그날의 감동을 제게 보여줄 사람을."
루카스 베넷:(그를 잔뜩 경계하듯 눈을 떼지 않으며 목걸이와 열쇠를 주워듭니다.)이게 뭐지.
미고:"당신이 필요로 하는 순간에 알게될 겁니다. 잃어버리지 마십시오."
"오늘 자정, 소환된 무지성의 신으로 인해 인류는 멸망합니다. 예방 차원에서 여러 차례 경고했으나 인간들에게 제 말은 역시 제대로 전해지지 못했거든요. 이곳을 오래오래 사랑했지만 이만 떠나볼까 합니다."
"어디에 있든 저는 그날 저를 바꾼 메시지를 잊지 못할 거예요."
"그러니… 작별 선물이에요, 누구에게 전해야 할지 고민했는데, 역시 첫 번째 인간 알파인 당신에게 드리는 쪽이 좋을 것 같군요."
루카스 베넷:잠깐, 인류가 멸망한다니. (철창을 덥썩 움켜쥡니다) 너, 당신. 이 사태에 책임을 져야 할 것 아니야. 저 멍청한놈들을 도와서 뭐라도 하고 있어야 하는것 아니냐고!
미고:"말했다시피 나는 이미 인류에게 몇 번이고 경고를 했습니다."
"하지만 내 경고는 결국 공허한 울림으로 끝났죠."
"당신들이 저지른 일은 당신들이 해결해야만 합니다. 그리고 시작과 같게, 공평하게, 나는 그들에게 도움을 줬던 만큼 당신에게도 그럴 수 있는 물건을 건넸습니다."
"내 역할은 여기까지입니다. 나머진 당신과 당신의 종족들에게 달린 일이죠."
루카스 베넷:뭐? 이게 뭔데, 뭔지 설명을 해줘야 할 것 아니야! 처음 우릴 가지고 실험인지 뭔지를 했을때도 이런식이었어? 아무거나 던져주고 알아서 해봐라. 그랬던거냐고! (그가 금방이라도 자리에서 일어나 떠나버릴 것 같아 불안한 마음이 듭니다)
미고:"곧 알게 될 겁니다. 그건 설명한다고 해서 쓸 수 있는 물건이 아닙니다. 내가 처음 건넸던 금속 크리쳐와 같은 물건이죠."
"당신이 어느 순간에 어떤 마음으로 쓰느냐, 그것에 전부 달린 것이니 설명이 의미 있을리가요."
"당신의 종족은 결국 내가 건넨 크리쳐를 같은 인류를 위협하고 사사로운 욕심을 채우고, 결국 멸망으로 이끌었지만."
"당신은 다르길 바랄 뿐입니다."
루카스 베넷:그걸 처음 건네받은 사람은 내가 아니라고, 그렇게 말하면 어떻게 알아! (양손으로 철창에 매달립니다. 이 모든 일의 시작이 이 알 수 없는 종족이라니, 당장이라도 궁둥짝에 대크리쳐탄을 갈겨주고싶지만 꾹 참고 매달립니다)
미고:"그들과 당신은 크게 다를 바가 없습니다. 소망하고, 그것을 타개할 열쇠를 받고,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사용할지에 대한 선택권을 받았죠."
"그뿐입니다."
"이제 시간이 없군요. 당신이 제대로 된 답을 찾길 바라죠."
루카스 베넷:야, 아니 저기, 잠깐만. 저기요, 가지마! 이봐! 야 이 빌어먹을 외계인새끼야!! ( 그가 떠난 후에도 한참을 철창에 얼굴을 부비듯 눌러대고 외쳐댑니다)
(그리고 철창에 등을 댄 채 앉아 그가 두고 간 목걸이와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곰곰히 생각합니다.)
어떻게 생각해? (에보니에게 묻습니다)
칸델 리처슨:"콜록.."
루카스 베넷:(열쇠와 목걸이를 양손에 쥐고 내려다봅니다. 차라리 크리쳐를 줘. 인간을 재료로 하지 않는 크리쳐를.. 이건 도대체 뭘 어쩌라는건지...)
ㅋ, 칸델! (그의 기침소리에 몸을 반쯤 일으킵니다. 품에 잘 갖고있던 라이플을 쥐고 언제라도 방아쇠를 당길 수 있도록 손가락을 겁니다)
뭐야, 잠꾸러기씨. 빨리빨리 못일어나? (침을 꿀꺽 삼킵니다)
칸델 리처슨:"으.. 콜록. 뭐가 어떻게.. 아, 그 개새끼들 어디갔어요."
남은 피를 마저 뱉어내고 인상을 찌푸린다. 시선을 돌려 너의 상태를 확인한다.
"다친덴 없어요?"
루카스 베넷:없어. 멀쩡해. (후우... 속으로 한숨을 길게 내쉬며 팔을 늘어뜨립니다.) 강당에서 연설하던 땀찔찔이랑 자기가 외계인이라는 놈이 다녀갔고.
칸델 리처슨:"... 뭐라고요?"
회복이 덜 돼서 잘못 들었나. 외계인이라니. 내가 아는 그 외계인..?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으로 귀를 탁탁 친다.
루카스 베넷:(칸델이 회복하는 동안 들은 이야기를 간추려 이야기 해 줍니다. 자기를 외계인이라 칭한놈이 나타나 '크리쳐는 내가 지구인에게 준 것이다. 착하게 쓰라고 줬더니 나쁘게 썼다. 설득해도 안들었다. 이제 멸망만 가져올 뿐인 신까지 소환하는데에 이르렀으니 나는 떠난다 안녕.' 이라고 한 것과, 수뇌부에서는 그 멸망신을 막기위해 탈영한 대원들을 제물로 바치려 한다는 것. 해결책은 아직 없는 것 같지만 있다해도 수뇌부만 살아남을 속셈인게 분명하다는 점. 그리고...) 이런걸 주던데, 외계인놈이.
칸델 리처슨:"와... 너무.. 비현실적인 이야기이긴 한데.. 여기 와서 본 것들을 생각하면 오히려 신빙성이 있네요. 그래서, 이건 어떻게 쓰는 건데요?"
네가 손에 들고 있는 수정을 본다.
루카스 베넷:하아... 외계인놈이.. 뭐라고 했냐면.... '때가 되면 알게 될 것이다. 언제 어떻게 쓰느냐는 당신에게 달린것이니 설명하는 의미가 없다.'
................이러고 갔다니까? (열불난다는듯 언성이 높아집니다)
칸델 리처슨:"... 와. 그걸 그냥 보냈어요? 탄환이 다 떨어졌나?"
머리에 한 발 갈겨주지 그랬냐고 덧붙였다.
루카스 베넷:제발 가지말라고 뭐라도 더 얻어내려다가 타이밍을 놓쳤어. 젠장.. 총알을 박아줄건 그놈이 아니라 따로 있는데..(소장을 떠올리며 이를 박박 갑니다.)
아, 그래 여기. 여기 계속 있다간 신인지 뭔지를 막는 마법진에 마력이 다 빨려 죽을거라더라. 뭐라도 해야할 것 같아. (그러니 철창을 부숴보라는 듯 고개짓을 합니다)
칸델 리처슨:"아, 그렇네 일단 나가야겠다. 근데 그 열쇠는.. 여기 열쇠는 아닌 건가?"
철창의 잠긴 구멍을 가리킨다.
루카스 베넷:.......? (여기 열쇠구멍이 있었다고...? 하지만 몰랐던게 아닌 것 처럼 태연스럽게 다가가 구멍에 열쇠를 꽂아봅니다)
루카스 베넷:오, 오우.. (외계인놈, 굉장히 좋은걸 줬잖아.... 아니, 철창의 열쇠입니다. 이 여덟글자 말하는게 그렇게 어렵나? 속이 부글부글 끓어오릅니다. )
그, 그럼.. 나갈까? (품에 꼬옥 간직하고있던 칸델의 무기를 건네줍니다)
칸델 리처슨:허무하게 열린 철창과 너를 번갈아 보기
"응, 그래요. 모를 수 있죠."
무기를 돌려받는다. 놀리는 표정으로.
루카스 베넷:아니? 참,나. 야. 몰랐던게 아니야. 너어, 너를 기다린거라고. (에보니와 인질들에게 다가갑니다) 이봐, 다들 일어나.
칸델 리처슨:"아, 그래요? 스윗하네요, 루카스. 상이라도 줘야 하나."
여전히 엄청 놀리는 얼굴.
루카스 베넷:......(입술을 꾹 말아다문채 아무말도 하지 않습니다. 묵묵히 대원들을 철창 밖으로 옮길 뿐입니다.)
(귀가 조금 빨개진 것도 같습니다...)
칸델 리처슨:아, 정말. 여기서 귀엽게 굴면 곤란하잖아. 빨개진 얼굴을 보고 웃다가 네 멱살을 쥐다시피 당겨서 찐하게 키스한다. 아직 남은 피가 혀끝에서 비릿하게 맴돌았지만 개의치 않았다.
"자, 가죠. 해야할 일이 많네요."
루카스 베넷:..............(갑작스럽게 당한 키스에 몸이 굳어집니다. 놀라고 당황해서라기보단 순간적으로 익숙하게 그에게 응한 자신이, 이런 상황에! 부끄러운것이 더 큽니다. 얼굴 전체가 붉어진것을 스스로도 느끼며 마스크를 눈의 바로 아래까지 끌어올립니다. )
칸델 리처슨:에너지 충전이라도 됐다는 듯이 산뜻하게 웃으며 윙크를 하고 총을 고쳐쥔다.
"그럼 어디를 가보는 게 좋겠어요? 그러고 보니 뭐 이상한 게 느껴진다고 하지 않았나?"
에보니 그린:"정열적이네요, 두 사람."
루카스 베넷:(걸음을 옮기다가 에보니의 말에 멈칫, 삐..걱...삐걱... 앞으로..앞으로... 걸어나갑니다. 칸델의 옆을 스쳐 지나가며 주먹으로 옆구리를 퍽 칩니다.)
칸델 리처슨:얽!? 옆구리 쥐기... 최강의 주먹은 최강의 크리쳐라도 아프다.
루카스 베넷:조심.하는게.좋아. 대원들.에게. 여기. 남아있..으라고. 소장놈이.. 그랬고... (인질이었던 대원들의 말은 못들은 척 하기로 합니다)
칸델 리처슨:"아이고 아파라.. 그래요, 조심해야겠죠. 어차피 그 신인지 뭔지가 오는 순간 다 끝장날 일이지만."
루카스 베넷:무슨.. 소환을 해결할만한 프로젝트가 있다고도 했는데.. (품에 넣은 목걸이를 만지작거립니다. 이걸 도대체 언제 어디다 쓰라는거야..)
아이디어 판정
루카스 베넷:
지능
기준치: 70/35/14
굴림: 57
판정결과: 보통 성공
루카스 베넷:.....34층으로 돌아가자. (침착함을 되찾았는지 붉은기가 가신 얼굴로 칸델을 봅니다. 그리고는 대원들이 걱정인지 그쪽도 돌아봅니다)
칸델 리처슨:"라져."
끄덕이고 무슨 일이 있을지 모르니 자연스럽게 앞장을 선다.
에보니 그린:"우린 걱정하지 말아요. 걸을 수 있게 되자마자 전투 불능 대원들은 대피시키고 곧바로 합류할게요."
루카스 베넷:무리하진 말고. 살아남는게 제일 중요하니까. (그들의 얼굴을 보니.. 갑자기 또 부끄러움이 밀려옵니다. 눈을 마주치지 못한채 엄지만 슬쩍 들어보이고는 계단을 향해 빠르게 걸어갑니다)
에보니 그린:뒤에서 네가 따라오는 것을 확인하고 주위를 경계하며 걷는다.
칸델 리처슨:뒤에서 네가 따라오는 것을 확인하고 주위를 경계하며 걷는다
53마리와 조우합니다.
루카스 베넷:으... 왜.. 왜 저렇게 생겨야만 하는거지.... (총을 고쳐쥐며 인상을 찌푸립니다)
칸델 리처슨:"뭐.. 저렇게 태어난 건 뭐라할 수 없는데 왜 몰려다니냐는 무척 불만이네요.
루카스 베넷:(총을 장전하고 크리쳐들이 가장 많이 뭉쳐있는 지점들을 확인하며 칸델의 동선을 방해하지 않도록 위치를 조정합니다) 치워놔야 다들 안전하겠지.
살상탄 판정
루카스 베넷:(칸델이 잠자코 있는것이 이상하다고 여기지만 내색않고 지체없이 발포합니다)
대 크리쳐 살상탄
기준치:85/42/17
굴림:78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21
칸델 리처슨:"이야, 멋지네요, 루카스."
칸델 리처슨:남은 녀석들을 정리하기 위해 신중하고 신속하게 발포한다.
대 크리쳐 살상탄
기준치:99/49/19
굴림:10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피해:14
무지성 별의 흡혈귀:가장 선두에 서 있는 칸델을 향해 촉수를 매섭게 뻗는다.
비무장
기준치:45/22/9
굴림:24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10
비무장
기준치:45/22/9
굴림:67
판정결과: 실패
피해:7
비무장
기준치:45/22/9
굴림:25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5
비무장
기준치:45/22/9
굴림:37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5
비무장
기준치:45/22/9
굴림:12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6
무지성 별의 흡혈귀:
비무장
기준치:45/22/9
굴림:60
판정결과: 실패
피해:5
비무장
기준치:45/22/9
굴림:8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피해:7
비무장
기준치:45/22/9
굴림:50
판정결과: 실패
피해:5
칸델 사망
루카스 베넷:칸델? 칸델! 이런 씨... (남은 개체들을 한번에 소탕할 수 있도록 잘 조준합니다)
대 크리쳐 살상탄
기준치:85/42/17
굴림:91
판정결과: 실패
피해:19
칸델 리처슨:
대 크리쳐 살상탄
기준치:99/49/19
굴림:24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15
칸델 리처슨:"깜짝이야. 왜 실수를 하고 그래요. 답지 않게."
입에 고였던 피를 뱉고 시야를 가렸던 피를 손으로 닦아냈다.
루카스 베넷:너, 이...! (칸델에게 뛰어와 냅다 정강이를 걷어찹니다.)
칸델 리처슨:"으악!!"
걷어차인 정강이를 부여잡는다.
"왜 때려요!"
루카스 베넷:너.. (씩씩대는 와중에 눈가가 조금 촉촉한것도 같습니다. 갑자기 칸델의 멱살을 잡더니 그대로 잡아당겨 키스합니다. )
칸델 리처슨:어..? 우냐고 말을 하려다가 그대로 당겨져 입술이 겹쳐졌다. 어버버 뭐라 말할 것도 없이, 사실 그럴 필요도 없기에 진한 입맞춤을 했다.
".. 많이 놀랐어요?"
루카스 베넷:............너 아까 철창안에서.. 정말 오래 누워있었다고. (그래서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 무슨 걱정을 했는지는 굳이 말하지 않습니다. 대신 잡았던 멱살을 놔주고 칸델의 팔을 퍽 친뒤 홱 돌아섭니다.) 빨리 이동해.
칸델 리처슨:아.. 너의 말을 이해했다. 네가 이야기 해주지 않아서 미처 몰랐던 부분이지만. 점점 인간으로 돌아가고 있는 건가. 이번 소생이 빨랐던 걸 봐선 아직 아닌가 싶긴 하지만..
"아직은 최강의 크리쳐예요. 걱정하지 마요."
웃으며 네 등을 가볍게 두드렸다. 그리고 다시 앞장 선다.
행운 판정
루카스 베넷:
기준치: 48/24/9
굴림: 60
판정결과: 실패
칸델 리처슨:
기준치: 30/15/6
굴림: 13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루카스 베넷:(^ㅇ^)
루카스 베넷:(숨마저 살살 쉬며 기척이 사라지길 기다립니다)
칸델 리처슨:"지나간 것 같아요. 이제 움직이죠."
루카스 베넷:(고개를 끄덕한 뒤조심스럽게 칸델의 뒤를 따릅니다. 후방을 계속해서 경계하는것도 잊지 않습니다)
루카스 베넷:(조심스럽게 중앙으로 향합니다)
아까, 아래층에서 진에서 사람들 꺼냈을때. 벽이니 천장이니 이것저것 나오는 중에 쏴대니깐 금방 정리되더라고. (물론 그쪽은 쪽수가 많았지만... ) 어떻게든 되지 않을까?
(그러니까 이 요상한 생명체들이 나타날만할 짓을 하겠다는 예고를 하는겁니다. 헤싯 웃어보입니다.)
칸델 리처슨:"와우.. 마음의 각오를 단단히 해야겠네요."
관찰 판정
루카스 베넷: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41
판정결과: 보통 성공
루카스 베넷:여기..... 뭔가 이상한데... (주위를 서성..서성..거립니다)
루카스 베넷:(안쪽에서 뭔가 기척이 느껴지진 않는지 알아보려 합니다. 가능한가요? 인기척이라던가.. 소리라던가...)
루카스 베넷:(뭔가 결심한 얼굴로 칸델을 돌아봅니다) .....들어간다.
칸델 리처슨:"응, 언제라도 준비 됐어요."
루카스 베넷:(칸델의 팔을 잡았다가, 손을 내려 손을 맞잡습니다. 심호흡을 두어번 하고.. 정체를 알 수 없는 곳으로 들어갑니다) 으으....
마력 -1D3
루카스 베넷:
rolling 1d3
(
1
)
=
1
이성 판정
루카스 베넷:
SAN Roll
기준치: 67/33/13
굴림: 59
판정결과: 보통 성공
이성 감소 없음
루카스 베넷:허어.... (압도적인 광경에 주위를 멍하니 둘러봅니다)
방주의 관리자:"누구신가요? 어른이 들어올 자리는 없습니다. 아이와 데이터만으로도 방주는 이미 만원이니까요."
방주의 관리자와 마주합니다.
루카스 베넷:(긴장하며 무기를 든 손에 힘을 주었다가, 점잖은 말투에 긴장을 풀며 무기를 집어넣습니다.) 어, 저기. 죄송합니다. 찾고있는것이.. 있습니다.
방주의 관리자:"잠시만 기다려주시겠습니까? 당신들이 뚫은 구멍을 보수하느라 연산이 밀려서요. 수정을 넘기다니, 그도 결국 이곳을 떠났나 보군요."
루카스 베넷:......(그 외계인놈을 말하는건가. 구멍을 보수한다는 말에 조금 죄송스런 맘이 드는 동시에 잠시의 기다림도 참지 못하고 초조해합니다.) 네..에.....
방주의 관리자:"무엇을 찾아서 오셨나요?"
루카스 베넷:그, 저어..... (그러게요, 자신은 무얼 찾는거죠?) 지금.. 세상이 큰일이 나서요. (약간 두서없이 말을 꺼냅니다. 조금은 횡설수설하는, 다소 긴 이야기였지만 결론은 사람들이 죽지 않고, 소환된 신은 댓가없이 돌아가며, 앞으로는 같은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싶다는 말을 합니다)
방주의 관리자:"바깥 상황은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신을 돌려보낼 방법은 없습니다. 인류는 다가오는 자정에 멸망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곳 방주가 만들어진 거니까요."
루카스 베넷:(어쩜 저렇게 감정없이, 단칼에 안된다고 할 수가 있죠. 반발심이 듭니다.) 사람들이 다 죽으면 이 많은 지식이 무슨 쓸모가 있는거죠.
방주의 관리자:"이 정보는 최후의 인류이자 최초의 인류가 될 이곳의 아이들을 위한 것입니다. 존속에 실패한 어른들이 아니라요."
"그게 이 공간의 의의입니다. 인류 멸망을 예감한 정부와 AOC의 긴급 프로젝트로, 통칭 《인류 생존 작전》의 중심인 방주입니다. 이 세계의 중요 정보, 지식과 문화를 전부 문서화 해서 저장해두었습니다. 무지성의 신이 지구를 휩쓸고 멸망시켜도 일부나마 인류가 살아남을 수 있도록."
루카스 베넷:하지만.. 저 밖의 사람들은 죄가 없어요. 아무것도 모르거나, 이용당했을 뿐인데... (잠들어있는 아이들을 둘러봅니다. 그 무구한 얼굴을 보니 화를 내고싶어도 낼 수가 없어집니다. )
루카스 베넷:그 외계인이, 미고가 떠난 것처럼, 사람들도 신을 피해 달아날 수는 없는건가요. 정말.. 다들 그냥.. 이건 부당해요....
방주의 관리자:"하지만 그것이 당신들이 선택한 길입니다. 모두의 안전을 소수의 이들에게 전적으로 기대고, 많은 권력을 쥐어준 대가죠."
"멸망은 인류의 선택입니다."
방주의 관리자:"여러분의 침입을 감지, 제 관리자에게 송신했습니다. 강제 보안 해제로 방주 운용에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외부로부터 무작위로 발생한 CCTV 영상 메시지가 1건 있습니다."
루카스 베넷:(관리자에게 알렸다는 말에 한번, 운용에 오류가 발생했다는 말에 두번 가슴이 철렁합니다. )
루카스 베넷:이게.. 무슨.. (영상의 내용에 집중합니다)
"추가 전송된 메시지가 32건 있습니다."
"169건 있습니다."
"429건 있습니다. 일괄 확인 요청."
루카스 베넷:자, 잠깐만..... (이어지는 메세지에 당황합니다)
LOADING.
어떤 영상에는 AOC에서 발생하는 괴물을 하나하나 처리하는 대원들이 보입니다.
어떤 영상에는 어째서 자신이 방주에 탑승할 수 없냐고 항의하는 고위층 인사가 보입니다.
어떤 영상에는 방주에 딸을 태우고 흐느껴 우는 과학자 부부가 보입니다.
어떤 영상에는 최상층 구석에 처박혀 머리를 감싸 쥐고 벌벌 떨고 있는 소장이 보입니다.
어떤 영상에는 AOC 대원들에게 "우리를 지켜라!" 라고 연신 연호하는 정부 사람들이 보입니다.
어떤 영상에는 도망치는 AOC 대원들이, 어떤 영상에는 패배하고 죽어버린 AOC 대원들이 보입니다.
어떤 영상에는 비명을 지르는 시민들이 보입니다.
어떤 영상에는 도심에서까지 소환된 괴물들이 주위 사람들을 무분별하게 공격하는 상황이 보입니다.
어떤 영상에는 최전방에서 생체형 크리쳐와 싸우는 일반 대원이 보입니다.
어떤 영상에는 아직 아무것도 모른 채 평화를 누리는 안전지대 외곽지역의 주민들이 보입니다.
어떤 영상에는 당신의 가족이, 지인이, 친구가 보입니다.
어떤 영상에는 살아남은 AOC 대원들이 수백, 수천 마리의 괴물에게 맞서 싸우는 영상이 보입니다.
"AOC를 위해서 싸우는 게 아니야. 나는…"
이성 판정 1D3/1D5
루카스 베넷:
SAN Roll
기준치: 67/33/13
굴림: 4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rolling 1d3
(
1
)
=
1
방주의 관리자:"설정값 변경."
"푸른 수정의 주인인 여러분을 방주의 수호자 자격으로 동승 허가합니다."
"승인 및 입력 완료까지 앞으로 10분 남았습니다. "
루카스 베넷:뭐, 자 잠깐만. 잠깐만요. 그럼 다른사람들은요? (영상 속 사람들을 가리킵니다) 이사람들은 어떻게 되는건데요?
방주의 관리자:"모두 멸망합니다. 당연한 일입니다."
"인간은 신을 이길 수 없으니까요."
루카스 베넷:그게 어떻게 당연, 하아... 사람들을.. 방주에 태울 순 없는건가요? 데이트를 선택적으로.. 버린다면... (머리를 감싸듯 쥐고 끙끙댑니다.)
방주의 관리자:"당연히 안 됩니다. 이 데이터의 가치를 당신은 완전히 이해하지 못했군요."
현재 시각 오후 11시 40분, 루카스, 최후의 지령 획득.
루카스 베넷:(이 사람과는 도저히 타협이라는걸 할 수가 없는걸까요. 입술을 잘근잘근 씹으며 칸델을 돌아봅니다. 어쩌지? 넌 어떻게 생각해? 뭐라고좀 해봐. 도움을 청하는 눈을 합니다)
루카스 베넷:수호자.. 방주의 수호자라고 했죠. 수호자는 뭘 할 수 있는거죠?
방주의 관리자:"이곳이 데이터를 유지 관리합니다."
루카스 베넷:관리.. 관리라면 삭제도 할 수 있는건가..? 얼마만큼의 데이터당 사람이 몇명인지... (제자리를 빙빙 돌며 뭐라뭐라 중얼대기 시작합니다. 관리자가.. 듣는다는걸 의식하지 못하는 것 같네요)
칸델 리처슨:"... 루카스. 우리가 선택 할 수 있는 건 두 가지 뿐이에요."
"데이터를 지워서 사람을 더 태우는 건 말이 되지 않아요."
"우리가 어떤 기준으로 어떻게 사람의 목숨을 재단해서 살릴 대상을 정할 건가요?"
"우리에게 그럴 자격이 있나요?"
"우리의 선택지는 이제, 신인류의 보호자가 되거나. 아니면 무너지는 인류와 함께 최후의 발악을 하거나. 그 둘 뿐이에요."
루카스 베넷:전..전부다 태워야지...(그 나쁜놈들은 빼고... 라는 생각이 들자 순간 심장이 내려앉습니다. )
칸델 리처슨:"전부 태울 수 없어요."
고개를 저었다.
"그럴 수 있다면 이런 프로젝트를 기획하지도 않았겠죠."
루카스 베넷:으으으.... (결국 머리를 감싸고 자리에 주저앉습니다. 잠시 그러고있다가 고개만 들어 칸델을 올려다보고는) 너는.. 너는 어쩌고 싶어? 너를.. 수호자로 받아들여서 방주에 태워주겠대. 어떻게 생각해?
칸델 리처슨:"난.. 글쎄요. 당신의 의사에 따를게요."
루카스 베넷:내가 정신나간 짓을 하자고 해도? 같이 죽자는, 그것도 아주 끔찍하게 죽자는 말을 해도?
칸델 리처슨:"물론이죠. 난 당신의 그런 점을 좋아해요. 몰랐어요?"
웃는다.
루카스 베넷:(마주 웃어주려 노력하지만 제대로 미소지을 수가 없습니다. 쭈그려 앉은 채로 관리자를 바라봅니다.) 신을 돌려보낼 순 없어도, 뭔가.. 대적하는 방법도 없나요? 유효타를 먹이는 방법이라던가.. 아니면 어디에 어떻게 숨으면 살아남을지도 모른다던가...
방주의 관리자:"그런 방법이 있었다면 AOC는 이곳을 만들지 않았을 겁니다."
루카스 베넷:뭐만 물어보면 안된대..! (벌떡 일어납니다.) 되는게 뭐냐고!
방주의 관리자:"아이들만을 남기고 인류의 멸망을 받아드리기까지 다른 사람들이 해보지 않은 방법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루카스 베넷:......시도해보지 않은 방법이 있나요? (관리자를 ai탑재된 슈퍼컴퓨터 쯤으로 여기고 있기에, 한번 물어나 봅니다)
방주의 관리자:"없습니다."
루카스 베넷:좋아요. 알겠어요. 수호자 자격은 죄송하지만 거절하겠습니다. 방주에 구멍 뚫어서 죄송해요. 얌전히 나갈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칸델 리처슨:"와우, 결정 화끈하네요.
루카스 베넷:이것도 안된다, 저것도 안된다 하는데 어쩔 수 없잖아. (어깨를 으쓱 해보입니다. 뭔가 털어버린 듯 후련한 얼굴입니다.)
방주의 관리자:"루카스 님과 칸델 님의 신체능력, 그리고 적의 능력을 대조했을 때, 승률은 0.000194%입니다. 생명 부지를 위해 가지 않는 쪽을 권장합니다."
루카스 베넷:....나랑 너를.. 너무 과소평가 하시는데. 어떻게 생각해?
칸델 리처슨:"와, 가오가 다 죽었네요. 그럼 보여줘야지."
루카스 베넷:(씨익 웃어보입니다. 자연스럽고 어쩐지 희망적으로 보이는 미소입니다.) 그렇게 되었네요. 내리는 문은 어느쪽인가요, 하차도 안된다고 하는건 아니겠죠?
루카스 베넷:(다시한번 칸델의 손을 잡습니다. 나가기전에 잠든 아이들을 한번 더 둘러봅니다. 갈게요, 라고 인사를 하려다 그만두고 대신 말없이 문으로 향합니다)
칸델 리처슨:나 역시 너의 손을 단단히 맞잡았다. 어떤 선택이든 너와 함께 내린 것이니 후회하지 않기로 했다.
루카스 베넷:(방주 밖으로 나서면 어디인가요? )
에보니 그린:"저쪽으로 가려는 거죠? 근처까지 데려다줄게요."
루카스 베넷:(주저않고 사다리를 잡기 위해 창틀에 올라섭니다.)
칸델 리처슨:마찬가지로 잡고서 올라섰다.
에보니 그린:"우리는 지금부터 근처 시민들을 대피시킬 거예요. 끝나는 대로 도우러 오겠습니다."
"그때까지 이곳을 부탁해도 될까요?"
루카스 베넷:휴우우... (헬기라면 순식간에 도착할겁니다. 긴장하지 않기위해 심호흡을 길게 하고, 에보니를 향해 엄지를 들어보입니다.) 부탁할게. 여기는.. 맡겨둬!
칸델 리처슨:"맡겨만 두세요."
이성 판정
루카스 베넷:(아까의 그.. 말이 안통하는ai와의 대화가 모두 사실이라면, 사실이겠지만, 그렇다면 도망쳐도 소용은 없겠죠. 하지만 그럼에도 모두 안전하게 이동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멈출 순 없습니다. 아래를 내려다보며 착잡한 마음에 인상을 잔뜩 찌푸립니다.)
SAN Roll
기준치: 66/33/13
굴림: 38
판정결과: 보통 성공
이성-1
칸델 리처슨:"가죠."
루카스 베넷:응. (1년여 만이지만 익숙한 자세로 칸델을 마주 잡습니다. )
칸델 리처슨:너와 시선을 마주하고 끌어안은 채 헬기에서 뛰어내린다.
두려워하지 마세요.
집중하세요.
루카스 베넷:(헬기에서 본 사람들을, 도시를, 그리고 칸델과 맞이하던 평온하고 분주한 일상을 떠올립니다. 애써 희망적인 생각들로 머리를 채우며 하늘을 응시합니다)
루카스 베넷:(자신이 보고있는것이.. 무엇인지 조차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너무나 부자연스럽고 이질적이라는 점만 뺀다면 자연재해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으음..... 작전, 있어?
칸델 리처슨:맞설 각오를 했다지만, 형용하기도 어려운 거대한 존재 앞에서 숨이 잠시 막혔다.
"글쎄요. 죽기 전에 죽인다..?"
"일단, 루카스에게 향하는 공격은 내가 전부 막을 테니까 공격에 집중해요."
루카스 베넷:(바람 새는듯한 웃음소릴 내며 칸델을 쳐다봅니다. 너무나 간단명료한 정답에 머리가 맑아지는 기분입니다. 아. 지금 이 순간.. 불현듯 키스하고싶어지네요. ) 다치진 말고. 난 너덜너덜한 방패보단 멀쩡한 쪽이 더 좋아. 알지?
칸델 리처슨:"노력해 볼게요, 가능하다면."
웃음 짓고는 조준이랄 것도 무색한 적을 올려다보며 공격 태세를 취했다.
칸델 리처슨:거대한 신을 향해 탄환을 박아넣는다.
대 크리쳐 살상탄
기준치:99/49/19
굴림:66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17
루카스 베넷:(타겟이 거대하다면 화력은 집중할수록 좋겠죠! 칸델이 쐈던 곳을 노려 루카스도 발포합니다)
살상탄 판정
루카스 베넷:
대 크리쳐 살상탄
기준치:85/42/17
굴림:19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17
아자토스의 찌꺼기 체력 -34
아자토스의 찌꺼기:탄환에 반응이라도 하듯 거대한 몸이 팽창한다. 2회의 공격을 가한다.
혼돈
기준치:100/50/20
굴림:61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13
혼돈
기준치:100/50/20
굴림:73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18
칸델 사망 1회
루카스 베넷:(미리 이야기 나눈대로지만, 그렇다고 마음이 편한것은 아닙니다. 칸델의 뒤에 서서 그의 몸을 지탱하듯 힘주어 서있습니다)
루카스 베넷:칸델? (분명, 사망했다고 생각했는데. 바닥에 채 쓰러지기도 전 다시 움직이기 시작하는 모습을 보고 당황한 목소리로 이름을 부릅니다)
칸델 리처슨:"아, 괜찮아요? 안 다쳤죠?"
입에 남은 피를 뱉어내고 돌아본다.
루카스 베넷:스치지도 않았어. (멀쩡히 말하고 움직이는 칸델을 보고 애써 웃어줍니다)
칸델 리처슨:"다행이네요."
씩 웃고는 다시 신을 향해 공격태세를 취한다.
칸델 리처슨:떨어뜨렸던 총을 집어들고 총구를 하늘로 향했다. 망설일 틈도 아까워 곧바로 발포했다.
대 크리쳐 살상탄
기준치:99/49/19
굴림:48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16
루카스 베넷:(아까와 같은 작전으로 갑니다.)
살상탄 판정
루카스 베넷:
대 크리쳐 살상탄
기준치:85/42/17
굴림:32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15
아자토스의 찌꺼기 체력 -31
아자토스의 찌꺼기:몸 전체에서 쿠르릉, 울리는 듯한 소리가 났다. 웅크러드나 싶었던 몸이 다시 팽창한다. 체력을 24 회복한다.
칸델 리처슨:".. 상태가 다시 좋아진 것 같아보이는데. 착각이겠죠?"
루카스 베넷:착각..이면 좋겠지만 아닌거 같아. (심각한 얼굴로 물결치듯 움직이는 모습을 바라봅니다)
그래도 처음만은 못한것 같지 않아? 계속 갈겨보자고. (그리고 무기를 철컥, 소리나게 장전해보이며 다시금 기운을 북돋습니다)
칸델 리처슨:.. 그렇다고 하더라도 여기서 물러날 수는 없으니 다시 조준했다. 마지막까지 탄환이 넉넉해야 할텐데.
"그럼요. 마지막 발악이겠지."
탄환을 발포한다.
대 크리쳐 살상탄
기준치:99/49/19
굴림:23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14
루카스 베넷:(칸델의 뒤를 따르듯 같은곳을 쏘지만 훨씬 신중하게 조준합니다. 그리고 신을 물리칠 방법이 없다고 했지? 그건 그냥 네가 모르는것 뿐이야! 라고 ai의 면전에 외쳐주는 상상을 합니다)
살상탄 판정
루카스 베넷:
대 크리쳐 살상탄
기준치:85/42/17
굴림:3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피해:20
아자토스 체력 -34
무지성의 신이 5회 행동합니다.
아자토스의 찌꺼기:수축했던 몸이 또다시 크게 팽창한다. 19을 회복한다.
곧이어 쏟아지는 탄환을 따라 부정형애 몸이 따라붙었다.
혼돈
기준치:100/50/20
굴림:99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3
혼돈
기준치:100/50/20
굴림:48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4
혼돈
기준치:100/50/20
굴림:77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11
칸델 2회 사망
칸델 리처슨:순식간에 회복하고 집요하게 네 앞을 막고 서있는다.
혼돈
기준치:100/50/20
굴림:45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12
칸델 체력 -12
루카스 베넷:(죄책감으로 조여오는 심장을 견디며 칸델의
뒤에 버티고 서있습니다.)
칸델 리처슨:차라리 죽었다 살아나는 것이 나을 몸으로 숨을 골랐다. 흘끔 뒤를 살펴 네가 무사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그리고 탄환이 얼마 남지 않은 총을 들어올려 쏘았다.
대 크리쳐 살상탄
기준치:99/49/19
굴림:31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8
루카스 베넷:(그의 몸상태를 살피다가 겨우 눈을 들어올립니다. 그리고 같은곳을 향해 또 한번 발포합니다) 제발, 죽어!
살상탄 판정
루카스 베넷:
대 크리쳐 살상탄
기준치:85/42/17
굴림:67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13
아자토스 체력 -21
무지성의 신이 1회 행동합니다.
아자토스의 찌꺼기:한결같은 움직임이었다. 두 사람을 인식하고도 그저 느리게 흐르다가 다시 팽창했다. 23을 회복한다.
칸델 리처슨:주춤하는 건가? 그런 생각을 하며 좀 더 몰아붙이기 위해 남은 총을 발포했다.
대 크리쳐 살상탄
기준치:99/49/19
굴림:88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13
루카스 베넷:(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것이 외려 불길하지만 얻어맞는것 보다야 낫다고 생각하며 뒤이어 발포합니다)
살상탄 판정
루카스 베넷:
대 크리쳐 살상탄
기준치:85/42/17
굴림:25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13
아자토스의 찌꺼기 체력 -26
신이 4번 행동합니다.
아자토스의 찌꺼기:아주 단조로운 패턴이었다. 몸체가 부드럽게 흐른다. 15 회복.
흐른 몸체가 다시금 두 사람을 덮쳤다.
혼돈
기준치:100/50/20
굴림:63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12
칸델 3회 사망
칸델 리처슨:피를 토해내고 다시금 소생했다. 아직 놈의 움직임이 보여서 또다시 방패처럼 앞을 막아섰다.
루카스 베넷:칸델... (그의 뒤에 몸을 숨긴채 할 수 있는일이 없어 그저 가슴을 쥐어뜯고 있습니다. 합리적인 작전이긴 하지만.. 불쑥 고개를 치켜드는 마음을 누르며 이어지는 공격에 대비합니다)
아자토스의 찌꺼기:
혼돈
기준치:100/50/20
굴림:26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10
혼돈
기준치:100/50/20
굴림:11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피해:18
칸델 4회 사망
칸델 리처슨:눈 앞이 순식간에 일그러진 느낌이었다. 어떤 정신인지도 모른 채, 그저 끝나선 안 된다는 일념으로 다시 소생해 일어섰다.
루카스 베넷:(일그러진 얼굴을 그의 등에 감춘채 다시 두발로 일어서는 칸델을 받쳐줍니다. )
칸델 리처슨:"아, 고마워요."
웃으며 한 손을 뒤로해 너의 팔을 살짝 잡았다가 놓았다.
루카스 베넷:(칸델의 손이 떨어지는것에 대한 아쉬움을 뒤로한채 그의 등을 짚은 손에 힘을 살짝 주어 응답합니다. ) 응.
칸델 리처슨:다시 적을 올려다보며 집중했다. 이 몸이, 끝까지 버텨줄 수 있어야 할 텐데. 그 끝이 언제인 걸까. 있긴 한걸까, 하는 의심이 드려는 것을 애써 외면했다.
칸델 리처슨:다시 조준하고, 망설임 없이 당긴다.
대 크리쳐 살상탄
기준치:99/49/19
굴림:16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피해:10
루카스 베넷:(마지막 남은 총알을 장전합니다. 제발, 이걸로 끝나기를.. 찰나의 기도를 담아 방아쇠를 당깁니다)
살상탄 마지막 판정
루카스 베넷:
대 크리쳐 살상탄
기준치:85/42/17
굴림:88
판정결과: 실패
피해:18
아자토스의 찌꺼기 체력 -10
루카스 베넷:(빗나간 탄환의 궤도를 눈으로 쫓으며 절망적인 표정을 합니다. )
무지성의 신이 3회 행동합니다.
아자토스의 찌꺼기:몸이 수축했다가 순식간에 팽창한다. 단숨에 두사람에게로 미친다.
혼돈
기준치:100/50/20
굴림:81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19
칸델 5회 사망
루카스 베넷:칸델, 칸델..! (늘어지는 몸을 부여잡고 바닥에 함께 주저앉습니다. 지금, 아직 소생하지 못했는데 공격을 받으면... 길게 생각하지 못한 채 칸델의 위로 엎드리듯 몸뚱이를 끌어안습니다)
아자토스의 찌꺼기:
혼돈
기준치:100/50/20
굴림:53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6
혼돈
기준치:100/50/20
굴림:55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4
루카스 체력 -9
루카스 베넷:큭...! (비명도 제대로 지르지 못한 채 바닥을 구릅니다, 허공에서 손을 까딱여보지만 이미 놓친 칸델에게 닿지 못합니다)
이렇게 끝입니다.
인류는 절멸입니다.
루카스 베넷:(안돼.. 칸델, 일어나 제발.. 바닥이라도 기어보려 몸부림칩니다)
관찰 판정
루카스 베넷: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70
판정결과: 보통 성공
루카스 베넷:(칙칙한 하늘이지만 마치 천사의 구원이라도 받은 듯 하늘을 바라봅니다)
마이크로 웨이브:"전원, 표적에 사격 개시!"
"포기하지 마, 맞서 싸워!!"
당신은 깨닫습니다.
당신은 홀로 싸우고 있는 게 아니라는 것을,
그와 동시에 깨닫습니다.
이 전력으로도 이길 수 없다는 것을.
루카스 베넷:( 생각합니다, 자신이 이렇게 필사적으로 싸우는 이유를. 대단한 정의나 대의를 위한것은 아닙니다. 자신은 그렇게 대단한 인물이 못된다는걸 잘 알고있어요. 자신은 다만 타인의 죽음에 마음 아파하며 어제보단 따뜻한 내일을 바라는, 평범한 사람일 뿐인데.. )
칸델.. (눈을 돌려 아직 쓰러져있는 익숙한 이의 모습을 향합니다. 그냥 그의 웃는 얼굴과 내일도, 모레도 함께 할 순 없는걸까요.. 현관을 열고 나가면 이웃과 인사하고, 출근해선 동료들과 담소를 나누고.. 하루를 마치고 돌아오면 다시 웃는 얼굴.)
루카스 베넷:(팔과 다리에 힘을 줍니다. 내가 원하는게 소박하고 평온한 하루하루라 해서, 그걸 얻어내는 과정도 편안하라는 법은 없다는거죠. 오히려 오기가 생길 정도입니다. 무슨일이 있어도 지켜내고 말겠어. 그러려면 우선 자리에서 일어나야겠지만요)
루카스 베넷:(문득 평소의 자신이었다면 네? 어떤 어떤 결과가 준비되어 있는데요? 그중에서 고를 수는 없나요? 같은 말을 했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뻔한 사기에 넘어가지 말라고 거들어줄 칸델은 곁에 없습니다. 길게 생각할 시간이 없기에 후회할 지도 모를 결단을 합니다. 세상을, 사랑하는 이를 지킬 힘을. 어떤 결과가 오더라도.. 원합니다.)
루카스 베넷:(우습네요. 자신은 이미 인간이 아니었던 적도, 인간으로서의 삶이 존재하지 않았던 적도 있는걸요. 마음은 변하지 않습니다.)
루카스 베넷:(덜컥, 전신이 크게 흔들리는 느낌이 듭니다. 다시한번 칸델을 봅니다. 그의 죽음이 코앞에서 넘실대고 있는데도, 망설여집니다. 네가 뭐든 따르겠다던 나의 선택에 이런것도 포함되어 있었을까? 미안하지만, 그리고 심장이 찢겨질듯 슬프지만 여전히 마음은 변하지 않습니다. )
루카스 베넷:(마지막이라면 한번 더, 사랑한다는 말을 듣고싶어.. 미련을 완전히 버리지 못한채 자신이 선택한 결과를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를 합니다.) 너와, 네가 살아갈 세상을 지켜낼 수 있는 힘을..
그럼에도 싸우겠다면,
포기하지 않고 싸울 만큼 당신에게 지킬 것이 있다면.
그 바늘을 사용하세요.
[SYSTEM: 최강의 크리쳐, 도핑을 시작합니다.]
광기가 치솟습니다.
이 세계를, 곁에 있는 존재를 파괴하고 싶어.
하지만 그만큼 강한 의지가 치솟습니다.
이 도시를, 곁에 있는 존재를 지키고 싶어.
그러니 마음을 다잡으세요.
자신을 놓지 마세요.
소중한 사람을 지키고,
영웅이 될 시간입니다.
루카스 베넷:(정신을 놓지 않도록, 이성을 잃지 않도록. 무엇을 지키고 무엇을 부숴야 하는지 혼동하지 않도록 머리를 흔들고 눈에 힘을주어 바로보기 위해 온 힘을 쏟습니다)
《더욱 강한 힘으로 다시 태어나세요.》
신을 쓰러뜨리기 위해.
루카스 베넷:(더욱 강한 힘이라는 말을 문자 그대로 받아들입니다. 전신에 힘이 넘쳐나는 고양감을 느끼며 다시한번 하늘을 뒤덮은 파도를 바라봅니다)
루카스 베넷:(가진것은 몸 뿐입니다. 정말로 그렇게 말할 수 있겠네요. 형체가 분명하지 않은 탓에 총탄을 퍼부었던 흔적은 이제는 찾아볼 수도 없어 과녁삼을 수 없을 것 같네요. 그저 본능에 몸을 맡긴 채 뛰어들고자 합니다.)
일격 판정
루카스 베넷:
일격
기준치:100/50/20
굴림:99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751
쿵-!
루카스 베넷:(칸델이 함께 떨어지는 일만은 없어야 한다고, 그것밖에는 생각 할 수가 없습니다.)
루카스 베넷:(미소짓기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잘 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요)
루카스 베넷:(자신의 말이 제대로 들리고 있을까요. 자신은 없지만 입을 열어 봅니다.) 후회 안할거라고 했지. 약속 지켜.. 그리고..
(목에 힘을주고, 그의 눈을 응시합니다. 아, 역시 이 말은 너무한거 아닐까? 하지만 이미 자신은 이기적인 선택을 했는걸요. 하나쯤 더 한다고 해서 크게 나무랄 사람은 없을겁니다.) 사랑해. 나를... 잊지마.
ED 3. 사랑해. 나를 잊지마.
루카스 로스트, 칸델 생환
EP. 영웅이 된 너에게
잠깐, 칸델의 얼굴이라고요?
루카스 베넷:(전광판을 넋을 잃은채 바라보고 있습니다)
"크리쳐 사태 종식 이후 100년의 시간이 흐른 오늘, 마침내 선포합니다."
"안심하십시오, 시민 여러분."
"세계는 영원히 '안전'할 것입니다."
And 나를 두고 영웅이 된 너에게.
루카스 생환? 칸델 생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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