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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COC 로그/여름페어

[여름] 나는 뽀뽀하고 싶지 않아, KPC랑!

by 아이텐 2021. 9. 15.
 
텐 (GM):안녕하세요!

 

 
여름:안녕하세용!
 
텐 (GM):ㅎㅎㅎ준비되셨으면 출발할게요!
 
여름:네~~
 
루카스:
기준치: 80/40/16
굴림: 45
판정결과: 보통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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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스:(말끔히 씻고 나와서는 공허한 집안을 살펴본다. 한적한 곳으로 자리 잡은 덕에 조금은 낡았지만 둘이 살기에 부족하지 않은 집에 정착했다. 덜 마른 머리를 털털 털고는 청소기를 붙잡는다. 위이잉- 바닥을 치운다.)
 
...
 
루카스:....?
 
빛무리:"우리의 영웅!"
 
루카스:(상황이 이해 안 돼 두 눈을 꿈뻑거린다.)
 
빛무리:"멋져!"
"믿고 있었다고!"
 
어?
 
루카스:ㅁ,뭐야..!
(놀라 어깨를 눌러 밀어낸다.)
일어나, 브렝!
 
루카스:(당황해 숨을 거칠게 쉬다가 핸드폰에 진동이 올리자 화면을 열어 확인한다. 뭐지..?)
 
루카스:...?
(카톡 내용에 이해 안되는 듯 고개를 기울인다. 뽀뽀..? 누구랑..?)
 
루카스:(카톡이 오자마자 핸드폰을 내려놓는다. 아까부터 꿈을 꾸나. 왜 이러지.)
 
루카스:(무섭게 울리는 핸드폰에 다시 든다.)
 
빛무리:*오너님 저 잠시만요ㅜㅜ
 
루카스:(네네..! )
 
루카스:(잠시 멈칫하다 전화를 받는다.)
여보..세요?
 
브렝 테파슨:'어, 루카스. 나 방금 장 다 봤어. 근데 오랜만에 나와서 그런지 짐이 꽤 돼서 혼자 못 들고 갈 것 같은데.'
'브런치도 먹을 겸 시내로 와줘.'
'아, 바쁜 일 있나?'
 
루카스:(아무렇지 않은 그의 목소리에 괜히 뻘쭘해진다. 그치, 그 일은 꿈이지. 고개를 끄덕끄덕. 계속 울리던 카톡 알림은 떠올리지도 않는다.)
아니야, 갈게.
 
브렝 테파슨:'그래, 그럼 우리가 늘 가던 브런치 카페에 먼저 가 있을게.'
 
루카스:(알겠다고 대답하고는 전화를 끊는다. 대충 나갈 채비를 하고는 집을 나선다.)
 
루카스:(인기차트를 순서대로 재생한다.)
 
루카스:(놀라 눈이 번쩍 띄인다. 이어폰을 빼버린다.)
뭐야..
 
루카스:(낑낑거리며 빼보려 한다.)
 
이성 판정
 
루카스:
SAN Roll
기준치: 70/35/14
굴림: 70
판정결과: 보통 성공
 
이성 감소 없음
 
코로코로인:“저흰 코로코로행성의 코로코로인이에요!”
'루카스 님, 보고 싶었어요!'
'루카스 님은 저희의 구원자셔요!'
 
루카스:(코로..코.. 뭐..? 제 귀를 의심한다.)
 
코로코로인:'다른 사람도 아니고 이렇게 훤칠하고 잘생긴 루카스 님이 그분이라니!'
'우린 정말로 운도 좋죠!'
 
코로코로인:'루카스 님께 부탁드릴 것이 있어요! 들어주실 거죠?'
'루카스 님은 영웅이시니까!'
 
루카스:왜, 왜 저죠..?
 
코로코로인:'바로 루카스 님께서 선택받은 분이시기 때문이죠!'
'모든 영웅들이 그렇듯이요!'
 
루카스:(말도 안되는 상황에 말을 잇지 못한다. 더 이상 말을 안하고 계속 걷는다. 모른 척 할까.)
 
코로코로인:'꼭 해주실 거라고 믿어요!'
'맞아요!'
'별로 어려운 일도 아니니까요!'
'루카스 님이라면 쉽게 해내시고 말고요!'
'이렇게 훤칠하신걸!'
 
루카스:(모른 척 그냥 걷는데. 시끄럽다.)
 
코로코로인:'맞아, 그리고 잘생기셨지!'
 
루카스:(귀가 따갑다. 시끄럽다.)
부탁이, 부탁이 뭔데...
 
코로코로인:'들어주실 거군요!'
'역시 우리의 영웅!'
'저희의 부탁은!'
 
브렝 테파슨:"루카스, 여기-."
 
코로코로인:'바로 저분!!! 브렝 님과 키 스 해 주 세 요!!'
'제발 키스 한 번만 해주세요!'
'저는 알랄라 기자입니다! 브렝 님과 키스 한 번이면 저희 행성이 구원받아요!'
'키스! 제발! 한번만!'
 
루카스:(떼지지도 않는 이어폰을 노려본다. 이게 무슨 얼처구니 없는 말인지.)
 
이성 판정
 
루카스:
SAN Roll
기준치: 70/35/14
굴림: 9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이성 감소 없음
 
브렝 테파슨:"거기서 뭐해? 안 앉을 거냐?"
 
루카스:(이어폰에 정신이 팔려 그를 이제야 발견한다. 차마 가까이 가지 못한다. 어쩌지. 어떻게 하지. 키스하라는 것도 어이없지만 저.. 저.. 더 이상 상상하고 싶지 않아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는다.)
 
브렝 테파슨:"... 너 괜찮냐?"
 
오늘따라 상태가 이상한 것 같아서 고개를 기울였다가 자리에서 일어나 너에게 다가간다.
 
코로코로인:'브렝 님이 다가오신다!'
'와! 오신다!'
 
루카스:오지, 오지마...!
 
코로코로인:'키스해!'
 
브렝 테파슨:우뚝 멈춰선다. 오지 말라니...? 갑작스러운 반응에 눈을 꿈뻑거린다.
 
".. 뭐라고? 왜, 뭔데. 무슨 일 있어? 그 새끼들(AOC)이랑 만났어?"
 
루카스:아니, 아니. 그런게 아니라.
(손을 뻗어 오지말라는 듯 적정거리를 유지한다.)
 
브렝 테파슨:네가 갑작스럽게 이러니 우리 둘의 사정과 얽혀 온갖 생각이 다 났다. 협박 받았나? 미행이 붙었나? 위험에 처하기라도 한 건가. 그런 생각들이 표정 위로 쭉 지나간다.
 
"... 수신호로 해야 할 이야기야..?"
 
코로코로인:'얼른 다가가서 키스해 주세요, 루카스님!'
'브렝 님의 입술에 키스!'
'키스해! 키스해!'
 
루카스:조용히 해!
 
브렝 테파슨:"어..? 어어.."
 
합, 입을 다문다. 놀라고 얼떨떨한 표정이다.
 
루카스:아니, 아니 너말고..!
 
루카스:(난장판이다.)
 
코로코로인:'브렝님 입술 좀 보세요! 키스하고 싶지 않으신가요?'
'촉촉한 입술 좀 보세요! 커피향이 날 것 같지 않나요?'
'키스하고 싶은 입술이네요! 키스 안 하고 싶으세요?'
 
루카스:나는 뽀뽀하고 싶지 않아, 브렝이랑!!!!
 
코로코로인:'어쩔 수 없군, 그 방법을 쓴다.'
 
브렝 테파슨:".... 아니, 나도 딱히 너랑 뽀뽀하고 싶다고 생각한 적은 없지만 말이지. 이렇게 공개적으로 선언을 받는 건 기분이 묘한데."
 
루카스:(조용해지자 묘하게 표정이 풀어진다. 갔나? 갔나? 그제야 그에게 다가간다.)
아, 미안. 그러려고 그런건 아닌데.
 
브렝 테파슨:"나도 하고 싶지 않지만, 말이야. 내 키스 실력 나쁘지 않거든? 물론 하고 싶지 않아! 하지만!"
 
루카스:(어쩌다보니 그의 키스실력까지 알아버렸다.)
체리 꼭지로 장미를 접어도 하고 싶지 않아...
 
브렝 테파슨:"나도 마찬가지거든!? 너가 하자고 해도 나도 사양이다! 근데 이렇게 공개적인 곳에서 외칠 건 없잖아!"
내가 키스하자고 말이라도 꺼냈다면 덜 억울하겠어! 라고 항변한다.
 
루카스:(미안하다며 고개를 계속 조아린다. 여기서 코로로인지 로코코인지 얘기를 꺼내면 더 이상한 사람 취급 받겠지.)
 
브렝 테파슨:".......?"
"내가... 환각증세가 있나?"
 
루카스:(눈이 튀어나올 것 처럼 커진다. 이런 미친.)
 
브렝 테파슨:"환청도 좀 있는 것 같고...."
 
루카스:(머리가 어질어질하다.)
 
브렝 테파슨:말이 없이 손을 들어 내 이마를 세게 빡 쳐본다. 아픈 걸 보니 꿈은 아니다. 이마에 벌건 자국이 남았다.
 
"... 이게 무슨 일이지."
"AOC놈들이 이런 식으로 우릴 공개수배 하는 건가?"
"키스하는 놈들을 다 잡아서 우리를 색출하려고?"
 
 
브렝 테파슨:과대 해석
 
루카스:나도, 나도 때려줘.
(어질어질한 얼굴로 이마를 들이민다.)
 
브렝 테파슨:"어어.."
 
마빡 손바닥으로 빡!
 
루카스:(아프다. 너무 아프다. 꿈이 아니다.)
 
코로코로인:'입술로 입술을 때려달라고 하세요!'
'입술 박치기 해달라고 하세요!'
 
루카스:시끄러워...
(눈물이 날 것 같다.)
 
브렝 테파슨:".. 뭐가. 너 아까부터 누구랑 통화하는 거야?"
 
루카스:가족끼리는 그러는 거 아니야..! 어,,!
(가족은 아니지만, 아무튼 그러는 거 아니다.)
 
브렝 테파슨:"친구가 나랑 키스하래?"
어떤 새끼야, 하는 표정이다.
 
루카스:하아.. 친구.
(굳이굳이 길게 설명하면 더 이상할 거 같으니 대충 고개를 끄덕인다.)
내 친구가, 저 해킹범이야.
 
브렝 테파슨:"....? 뭐라고?"
"뭐라고!!!"
"야, 이런 미친! 그럼 당장 그만두라고 해!"
 
루카스:그만하자. 우리.
(애달픈 목소리로 코로코로인에게 간곡히 부탁한다.)
 
코로코로인:'브렝 님과 키스만 하시면 모든 게 해결 돼요!'
'할 수 있어요, 루카스 님!'
'키스해 주세요!'
 
루카스:난, 쟤랑 키스하고 싶지않아.
(손으로 마른세수를 한다. 미치겠네.)
 
브렝 테파슨:"뭐야, 염병. 거, 친구분한테 나도 절대 사절이라고 좀 전해줘라."
메신저를 확인한다.
 
브렝 테파슨:"......"
 
이 잡것들이 사람을 놀려. 분노의 답장을 보내는 중.
 
수소폭탄 뭐임? 우리 2시간 뒤에 멸망한다는데?
 
수소폭탄, 어쩌구, 저쩌구, 광고
 
수소폭탄이 떨어져도 야근해야 함
 
유튜브에 위성이 촬영한 수소폭탄 라이브 방송 보고 있음
 
아.. 나 이름 루카스인데, 브렝이랑 키스해야 하나?
 
나 옆에 있던 루카스라는 사람이랑 키스함.. 수소폭탄이 이어준 인연?ㅠ
 
브렝 테파슨:".. 꿈같다."
"빨리, 너의 그 대단한 친구 좀 말려 봐."
 
루카스:우리가 키스하면 끝난대..
(허망한 눈으로 테이블만 바라본다.)
 
브렝 테파슨:"그게 뭔 말 같지도 않은 소리냐고.. 너 대체 그 친구한테 나에 대해 뭐라고 말한 거냐?"
 
루카스:(친구 아니야.. 겉으로도, 마음속으로도 울고있다. 이 상황을 어찌해야할지.)
 
브렝 테파슨:한숨을 푹 쉬고 마른 세수를 한다.
 
"일단.. 일단 나가자. 점심은 됐다.."
 
루카스:(조용히 고개를 끄덕거린다.)
 
이성 판정
 
루카스:
SAN Roll
기준치: 70/35/14
굴림: 71
판정결과: 실패
(세상에... 세상이 어찌 돌아가려고,,,)
 
이성 -1
 
브렝 테파슨:"... 내가 이런 세상을 지키기 위해 싸웠던 건가."
 
마음 속의 무언가가 약간 죽은 눈으로 멍하니 전광판을 본다.
 
루카스:집에, 집에 빨리가자..
(아늑하고 정돈된 우리집으로.)
 
브렝 테파슨:"어어.. 좋은 생각이야. 이 모든 건 악몽이 분명해.."
 
지끈거리는 관자놀이를 누르며 끄덕거린다.
 
루카스:(집에 도착하면 바닥에 구겨지 듯 눕는다. 이제, 이제 좀 쉴 수 있겠지. 아직까지도 이어폰은 빠지지 않는다.)
 
브렝 테파슨:마찬가지로 바닥에 널부러졌다. 에이, 설마ㅋ. 전 세계가 날 놀리고 있는 거겠지ㅋ. 이런 생각이나 하면서 실소한다.
 
브렝 테파슨:"....X발, 뭐라는 거야.."
 
루카스:듣지마. 그냥.
(눈감고 아무 생각 안하는 중.)
 
루카스:(벌떡 자리에서 일어난다. 안 들을래야 안 들을 수가 없다.)
 
브렝 테파슨:"실화냐.. 진짜, 진짜라고?"
 
루카스:찌, 찍지마세요.
(그와중에 얼굴을 손으로 가린다.)
 
브렝 테파슨:"미쳤다, 진짜."
 
쌍욕을 늘어놓고는 자리에서 일어난다.
 
루카스:무섭다, 이제는..
 
브렝 테파슨:"네 미친 친구 좀 어떻게 해봐!"
"아니지, 일단 숨자."
 
루카스:친구, 아니다..
(이제는 포기한 듯 작게 얘기한다.)
 
브렝 테파슨:"그래, 그런 새끼랑 친구하지마. 연 당장 끊어."
 
루카스:(아니, 그게 아닌데. 말을 더 붙이려다 그게 뭐가 중요한가 싶어 입 다문다. 일단 몸을 숨기려 방으로 들어간다.)
 
은밀행동 판정
 
루카스:
은밀행동
기준치: 80/40/16
굴림: 71
판정결과: 보통 성공
 
브렝 테파슨:
은밀행동
기준치: 60/30/12
굴림: 18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루카스:(부수는 소리에 고개를 든다. 미친건가..!)
 
브렝 테파슨:".... 내가 거듭 생각해 봤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내 정신이 오작동을 일으키는 게 분명해. 리셋 좀 시켜줘봐."
 
현실을 부정하기에 이른다.
 
루카스:한번, 때려줄까?
(아까 꽤나 아팠나보다.)
 
브렝 테파슨:"... 아니, 그건 아파서 싫어. 고통 없는 걸로 부탁한다."
 
루카스:(관자놀이가 지끈거린다.)
 
안전지대 책임자(시장):"두 분에게 기대하는 바가 큽니다. 저뿐만이 아니라 모든 인류의 기대가 아주 크죠."
"두 분께서 키스를 하시면 초호화 빌딩 한 채를 시에서 선물로 드리겠습니다. 부디 저희의 내일을 지켜주십시오."
 
브렝 테파슨:".....빌딩?"
 
루카스:(그의 어깨를 잡는다.)
 
루카스:넘어가면 안 돼..!
 
브렝 테파슨:눈 딱 감고 키스만 하면 이 힘든 생활을 청산할 수 있을지도. 어깨를 잡는 너를 그윽한 눈으로 돌아본다.
 
"... 루카스, 오늘따라 네 입술이 예뻐보인다."
 
루카스:(입술을 말아넣는다.)
아애. 아애.
(안 돼. 안 돼.)
 
브렝 테파슨:"괜찮아, 루카스. 어려운 일도 아니야. 그냥 키스만 하면 된다니까?"
 
이미 두 눈에는 빌딩이 떠 있는 것 같다. 그윽한 표정으로 한 손으로 너의 턱을 쥔다.
 
루카스:(눈에서 눈물이 난다. 고개를 절레절레.)
 
브렝 테파슨:"안 잡아먹어. 괜찮대도?"
 
그윽한 미소를 지으며 아예 너의 허리에 한 팔을 둘러서는 당겼다. 아주 진심이다.
 
루카스:빌딩이랑 살아라. 너는..
 
브렝 테파슨:"하지만 키스 한 번이면 무려 빌딩이라고! 우리가 평생 벌어도 못 산다?"
 
루카스:빌딩에 우리 자존심을 팔거야?!
(팔아도 나쁘지 않은 조건이지만.)
 
브렝 테파슨:"자존심이 밥 먹여주냐!"
 
루카스:가족끼리 이러는 거 아니야..!
 
브렝 테파슨:"왜 아니야! 부부도 가족이다!!"
 
맞는 말
 
루카스:(뿌앵.)
그래도.. 안 돼..!
 
브렝 테파슨:"왜야! 내 키스가 못 미덥냐!"
 
루카스:그게 중요한 게 아니잖아..!
키스를 안하면 지구가 멸망하지만, 지구가 멸망하면 우리가 키스 안해도 돼!
(얼마전까지 목숨 바쳐 세상 지키던 사람.)
 
브렝 테파슨:"키스 안 하기 위해서 지구를 멸망시키겠다고? 하면 빌딩도 주는데!"
 
루카스:하아...
(흥분해서 아무 말 이나 막 뱉었다. 진정하고 머리를 정리한다. 키스, 키스.. 쟤랑.. 키스. 거의 한쪽 불x 같은 애랑.)
그럼, 지분은 어떻게 하지.
(냉정해진다.)
 
브렝 테파슨:"뭘 어떻게 해. 당연히 반반이다. 너랑 나 공동 명의야."
 
진지한 표정을 짓는다.
"사실 일의 발단을 생각하면, 네 지인이 벌인 일이니까 내가 최소 7아닌가?"
 
루카스:친구 아니라니까.
너는 좀 나랑 키스하고싶어하는 거 같으니까 오히려 내가 7이지.
(엥?)
 
브렝 테파슨:"무슨 말이야? 나도 키스 안 하고 싶거든! 근데 우리의 윤택한 생활을 위한 결단이라고. 그러니까 내가 7이지."
 
루카스:먼저 하자고 한 사람이 누군데!
어허- 7이면 못하지.
 
브렝 테파슨:"세계를 구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였잖아!"
 
루카스:공평하게 5대5. 콜?
 
브렝 테파슨:영 못마땅하긴 하지만.. 이대로 기회를 날리는 것 보다는 낫겠다 싶어서 끄덕였다.
 
"오케이, 콜. 딴 말 않기."
 
루카스:(말하고나서도 머리를 움켜쥔다. 아, 이게 최선일까.)
잠깐, 다시 생각해볼까.
 
브렝 테파슨:"뭘 더 생각해. 지구 멸망하면 끝인데."
 
내가 키가 더 작긴 하지만.. 벽쿵을 한다.
 
루카스:잠깐, 좀 더 고민해볼게.
(관자놀이를 손가락으로 짚고 고민한다.)
 
루카스:(한숨을 쉬다가 고개를 들이박는다. 입술이 가까워지다가 결국 살짝 닿는다.)
 
루카스:(흐물흐물 떨어진다.)
빌딩.. 빌딩 주세요..
 
안전지대 책임자(시장):"물론입니다, 루카스 씨! 무척 감격스럽군요!"
 
브렝 테파슨:"하, 빌딩 벌기. 별 거 아니구만."
 
정신승리로 승부를 본다.
 
루카스:아무말도 하지마..
 
브렝 테파슨:"... 응.."
 
먼산을 보며 담배 꺼내 물기.
 
루카스:담배 피지마..
 
루카스:(커튼에 냄새 배..)
 
브렝 테파슨:"......"
조용히 다시 품에 넣는다.
 
루카스 생환, 브렝 생환.
 
엔딩 A 믿고 있었다고!
 
앞으로 전 세계 사람들에게 루카스와 브렝은 적폐 해석을 당합니다.
 
두 사람에 관한 2차 창작이 한동안 쏟아집니다.
 
텐 (GM):수고 하셨습니다!
 
여름:와! 고생하셨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 재밌었어요..
 
텐 (GM):엔딩 명도 넘 웃기죸ㅋㅋㅋㅋㅋ
저도욬ㅋㅋㅋㅋㅋㅋ
정줄을 놓게 하게 되는 개그시날이네욬ㅋㅋㅋㅋ
 
여름:진짜 뒤에는 뇌빼고 했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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