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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COC 로그/여름페어

[여름] 정각의 교차로

by 아이텐 2021. 8. 25.
텐 (GM):어서오세요!
여름:ㅎㅎㅎㅎㅎ
텐 (GM):시날 볼륨에 커서 오늘 안에는 절대로 다 못할 것 같네욬ㅋㅋㅋㅋㅋ
여름:네네ㅋㅋㅋㅋㅋ 천천히 합쉬다!
리나:
기준치: 60/30/12
굴림: 56
판정결과: 보통 성공
img
img
이성 판정
리나:
SAN Roll
기준치: 80/40/16
굴림: 89
판정결과: 실패
이성 -1
듣기 판정
리나:
듣기
기준치: 80/40/16
굴림: 54
판정결과: 보통 성공
당신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리나:(시선이 자신에게 닿고 있다는 걸 깨닫고 소름이 돋는다. 무슨 상황인지 정리조차 되지 않았는데, 머리가 어지럽다.)
리나:(초록불이 뜰때까지 신호를 기다린다.)
지능 판정
리나:
지능
기준치: 70/35/14
굴림: 33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리나:(결국 그냥 신호등을 건넌다. 이상하다. 학교에 가는게 의미가 있으려나.)
건강 판정
리나:
건강
기준치: 65/32/13
굴림: 94
판정결과: 실패
체력 -1
리나:욱,-
(바닥에 주저앉아 속을 게워낸다.)
관찰 판정
리나:
관찰력
기준치: 75/37/15
굴림: 28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움직이고 있습니다.
심리학 판정
리나:
심리학
기준치: 60/30/12
굴림: 65
판정결과: 실패
카린 엘구힌:"어.. 어! 안녕?"
리나:(멈추지 않은 사람을 보고 신기해 빤히 바라본다.)
안녕.
카린 엘구힌:"너도 움직이는구나! 나말고는 모두 멈춰버린 줄 알고 깜짝 놀랐어."
반쯤 달리다시피 교차로를 건너 네게로 간다.
리나:(공감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거린다.)
카린 엘구힌:"나는 카린 엘구힌이야! 편하게 카린이라고 불러. 너는 뭐라고 부르면 될까?"
리나:난 리나라고 해.
카린 엘구힌:"리나구나! 반가워! 상황은 이렇지만... 혹시 어떻게 된 일인지 알고 있어?"
리나:(고개를 젓는다.)
그냥 걷다가 갑자기.
카린 엘구힌:"그렇구나.. 나랑 같네. 갑자기 세상이 멈춰버리다니.. 내가 또 꿈이라도 꾸고 있는 걸까?"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주변을 본다.
리나:(카린의 말을 듣고 볼을 꼬집어 본다. 꿈은 아닌 것 같다.)
카린 엘구힌:".. 꿈도 아닌가. 에휴, 이제 어쩌면 좋지?"
막연한 기분이라 하늘만 올려다 보았다.
리나:...... 그러게.
(어떻게 해야하지.)
행운 판정
리나:
기준치: 60/30/12
굴림: 20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리나:..... 눈?
이성 판정
리나:
SAN Roll
기준치: 80/40/16
굴림: 53
판정결과: 보통 성공
이성 감소 없음
카린 엘구힌:"맞아, 눈이 내리더라."
"그래서 더 이상해.. 모든 게 다 멈췄는데, 너와 나, 눈만 이렇게 움직이고 있어."
리나:..... 그것도 여름에..?
카린 엘구힌:"응, 되게 이상하지? 물론, 지금은 모든게 이상하지만."
".. 학교에 가볼까?"
"어쩌면 우리처럼 움직이는 친구들이 있을지도 몰라."
리나:(고개를 끄덕거린다. 원래 가려던 길이기도 하고.)
리나:... 눈이 계속 내리네.
카린 엘구힌:"응, 그러게. 되게 기분 이상하다."
"한여름의 눈이라니.."
"조금은 낭만적인가?"
리나:다 왔다..
(두리번 거린다. 사람이 있나.)
관찰 판정
리나:
관찰력
기준치: 75/37/15
굴림: 22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카린 엘구힌:"정문에는 움직이는 사람이 안 보이네."
조금 실망한 표정. 하지만 다시 씩씩한 얼굴을 하고.
"학교 안엔 있을지도 몰라!"
리나:(씩씩한 그녀의 모습이 신기해 멍하니 바라본다.)
들어가보자.
(학교 안으로 들어간다.)
리나:(원래 교실로 돌아가본다.)
리나:....어디를 먼저 갈래?
카린 엘구힌:"어.. 가까운 내 교실부터 가볼까?"
리나:(고개를 끄덕거린다.)
리나:(교실로 들어와 두리번거린다. 원래 알던 모습에 평범한 교실이다. 교탁을 살펴본다.)
리나:(출석부를 펼쳐본다.)
리나:...? (이름이 없네.)
있잖아.
카린 엘구힌:"응? 왜?"
리나:너 이름이 없어.
카린 엘구힌:"아, 내 이름. 나는 가장 마지막 장에 있어."
카린 엘구힌:"중간에 전학을 왔거든."
리나:아...
(고개를 끄덕끄덕,)
카린 엘구힌:
외모
기준치: 60/30/12
굴림: 57
판정결과: 보통 성공
리나:(어색한 사진에 살짝 웃음이 새어나올 뻔 했다. 출석부를 덮고는 뒤로 가 학급게시판을 살펴본다.)
리나:(단체사진을 살펴본다.)
관찰 판정
리나:
관찰력
기준치: 75/37/15
굴림: 63
판정결과: 보통 성공
리나:(사진이 없네.. 중간에 전학와서 그런가.)
카린 엘구힌:"사진 보는 중이야?"
리나:(고개를 끄덕거린다.)
네 사진은 하나도 없네.
카린 엘구힌:
(To GM)rolling d100
(
12
)
=
12
카린 엘구힌:"아, 응. 그렇네? 별로, 중요한 건 아니니까."
리나:(그렇긴하지. 사진을 내려놓고는 급훈을 바라본다.)
리나:(급훈을 바라보다 그녀를 바라본다.)
네 자리는 어디야?
카린 엘구힌:"아, 내 자리는 저기야."
창가쪽 구석자리를 가리킨다.
리나:(가리킨 자리를 바라본다. 평범한 책걸상이다.)
.... 거의 다 둘러본 거 같네.
카린 엘구힌:"응, 그런 것 같네. 움직이는 사람은 못 찾았지만.."
리나:우리 반으로 가보자.
(이번에는 제 교실로 향한다.)
카린 엘구힌:리나를 따라간다.
리나:(굳이 오긴했지만 그녀의 교실과 사실 별반 다를 건 없다. 교탁을 살펴본다.)
리나:(출석부를 살펴본다.)
리나:..?
(왜 없지?)
리나:(뭐지, 인쇄 문제인가. 고민하느라 눈살을 찌푸린다.)
카린 엘구힌:".. 리나도 전학 온 거야?"
리나:...... 아니.
(의문이 풀리지 않는다.)
카린 엘구힌:"어..? 그럼 왜 네 이름은?"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는다.
리나:... 그러게. 다른 애들은 다 있는데.
카린 엘구힌:"세상이 이상하게 변한 거랑 관계가 있는 걸까?"
걱정스러운 표정을 짓는다.
리나:그런가..
(뒤숭숭한 감정을 누르며 책상들을 살펴본다.)
리나:(교과서를 꺼내 제 이름이 있나 살펴본다.)
이성 체크
리나:
SAN Roll
기준치: 80/40/16
굴림: 36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이성 감소 없음
리나:.....뭐지.
카린 엘구힌:".. 괜찮은 거야? 교실을 착각한 거 아니지?"
리나:.... 맞아, 출석부에 다 아는 애들이야.
카린 엘구힌:"그럼 학교에서 실수한 거 아닐까."
리나:(다른 학생 책상을 살펴본다. 정말 나만 이런건가.)
리나:........ 무슨 일이지.
카린 엘구힌:"세상이 이상해지면서 생긴 일인가 봐."
어떡하지 하는 표정을 짓다가 너를 위로한다.
리나:(위로해주는 그녀를 힐긋 바라본다.)
응, 되돌아오면 괜찮아지겠지..
(애써 그리 생각한다.)
카린 엘구힌:"응, 그럴 거야. 다른 교실도 가볼까?"
리나:(고개를 끄덕거린다. 교실 밖을 나선다.)
리나:(옆 반을 들어가본다.)
카린 엘구힌:"... 여기도 아무것도 없네."
리나:.....응.
(정말 누가 있기는 한걸까. 기대감도 덜해진다.)
카린 엘구힌:"우리 도서관이나 컴퓨터실에 가볼까? 뭔가.. 거기엔 책이 많으니까.. 이런 상황을 해결할 방법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몰라."
리나:....... 그러자.
(그래도, 아무도 없는 이 곳에 그녀가 있어 다행이라 생각한다. 그걸 직접 표현하기는 조금 어렵지만.)
카린 엘구힌:"응, 그럼 가자!"
다시 씩씩한 목소리를 낸다.
(To GM)rolling d100
(
40
)
=
40
리나:(그녀를 따라 걸어간다.)
리나:(신기한 듯 사서쌤을 이리저리 살펴본다.)
관찰력 판정
리나:
관찰력
기준치: 75/37/15
굴림: 71
판정결과: 보통 성공
리나:(들고있던 책을 조심스레 빼내본다.)
카린 엘구힌:"제목이 되게 절묘하다."
리나:.....그러게, 하필 시간이 멈춘날 이런 책을 읽고 계시고..
카린 엘구힌:"내용이 무척 예쁘고, 슬프네."
리나:(고개를 끄덕거린다. 책을 덮고 다시 내려놓는다.)
....책들을 볼까?
(걸음을 옮겨 책장들을 살핀다.)
카린 엘구힌:"역시 도서관이라서 책이 무지 많네."
리나:(뭘 읽을까, 고민하다가 책 수레를 발견한다.)
리나:.....딱히 눈에 보이는게 없네.
카린 엘구힌:"그러게. 역시 있을리 없는 답일까."
리나:....다른데로 가볼까?
카린 엘구힌:"그래, 그러자. 휴.."
내 뺨을 가볍게 두드린다.
리나:...? 누구지?
(놀라 움칠이다 도서부학생을 살펴본다.)
카린 엘구힌:"글쎄.. 나도 누군지 모르겠어. 도서부 학생 아닐까?"
리나:....그런가봐.
(들고있던 책을 조심히 빼내 읽어본다.)
리나:.....읽는 책들이 다, 비슷하네.
(지금 상황을 떠올리는.)
카린 엘구힌:"그러게. 꼭 지금 상황이랑 닮았어."
"우리에게 힌트를 주는 걸까?"
리나:.....꼭, 그런 거 같지?
(그렇다 생각하지 않았지만, 자꾸만 겹치는 상황에 그리 생각할 수 밖에 없게 되는 것 같다.)
이거, 하편이 있을텐데. 찾아볼까?
카린 엘구힌:"응, 그러자! 뭔가.. 도움이 될지도 몰라."
조금이지만 희망을 찾고 웃으며 끄덕인다.
"분류표가 813이었으니까.. 800번대 책장에 있겠다."
리나:(800번대면 문학이였지. 문학코너로 가본다.)
관찰 판정
리나:
관찰력
기준치: 75/37/15
굴림: 67
판정결과: 보통 성공
리나:.... 아, 없다.
카린 엘구힌:"아.. 실마리를 찾았다고 생각했는데. 다른 친구가 빌려간 걸까."
조금 실망하며 작게 한숨을 쉰다.
리나:(아쉬워 같이 옆에서 한숨을 쉰다. 혹시 다른데 있나 책수레를 살펴본다.)
리나:(아무리 찾아도 보이지 않는다. 누가 대여해 갔구나..)
카린 엘구힌:"역시 없나 봐."
같이 수레를 뒤적이다가 어깨를 살짝 으쓱했다.
리나:(고개를 끄덕끄덕.)
이건 일단, 보류해야겠네.
....다른데를 찾아보자.
카린 엘구힌:"응, 그러자. 이번엔 어디로 가보지.. 인터넷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컴퓨터로 검색이라도 해볼까?"
리나:(끄덕끄덕. 도서관 밖으로 나간다.)
그래도, 너라도 있어서 다행이야.
카린 엘구힌:
(To GM)rolling d100
(
15
)
=
15
카린 엘구힌:네 말에 조금 놀란 표정을 지으며 눈을 깜빡이다가 활짝 웃었다.
"응, 나도 그래. 네가 있어서 다행이야, 리나!"
리나:(그녀가 웃으면 옅게 미소짓는다.)
카린 엘구힌:
(To GM)rolling d100
(
45
)
=
45
리나:(컴퓨터실을 훑어본다. 흰 스크린 앞으로 간다.)
카린 엘구힌:"스크린 크네.. 이런 스크린으로 영화보면 무척 재밌겠다. 리나는 이런 거 보면 뭘 보고 싶어?"
리나:..... 원래 잘 안 즐겨보는데.
카린 엘구힌:"아, 그렇구나."
끄덕끄덕
리나:(너무 뻘줌하게했나 싶어 머뭇거린다.)
너는, 뭘 좋아하는데.
카린 엘구힌:"난 동물이 나오는 영화를 좋아해!"
웃으며 답한다.
"보는 것만으로 무척 귀엽고 기분이 좋아져서."
리나:(공감간다는 듯 고개를 끄덕거린다. 귀엽지, 동물들은.)
응, 좋을 거 같네.
지능 판정
리나:
지능
기준치: 70/35/14
굴림: 90
판정결과: 실패
관찰력 판정
리나:
관찰력
기준치: 75/37/15
굴림: 4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카린 엘구힌:"뭐지, 갑자기..?"
리나:.....봤어?
카린 엘구힌:"응, 귀여운 고양이 영상이 나온 거 말이지."
리나:(흰 스크린을 이리저리 살펴본다. 뭐였을까, 손 대지도 않았는데.)
리나:....뭐였을까.
카린 엘구힌:"그러게. 갑자기 혼자 저러니까 조금 무섭긴 하다."
관찰 판정
리나:
관찰력
기준치: 75/37/15
굴림: 79
판정결과: 실패
(강행..!)
강행 판정
리나:
관찰력
기준치: 75/37/15
굴림: 66
판정결과: 보통 성공
리나:(스크린을 들어 칠판을 살펴본다.)
리나:...비밀번호?
카린 엘구힌:"컴퓨터 비밀번호인가?"
고개를 갸웃한다.
리나:아..
(제일 가까운 컴퓨터로 가 전원을 틀어본다.)
행운 판정
리나:
기준치: 60/30/12
굴림: 22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리나:(칠판에 적혀있는 비밀번호를 그대로 입력한다.)
리나:(인터넷을 눌러본다.)
카린 엘구힌:"아.. 안 되네. 하긴 되는 게 이상하려나..?"
리나:그러게...
(의미없이 아이콘들을 누른다.)
리나:(다른 프로그램은 잘 작동한다. 당연하게도.)
카린 엘구힌:"게임 잘 해?"
리나:.....게임..?
(딱히 즐겨하지 않아 뭐라 말을 못한다.)
카린 엘구힌:"별로 좋아하진 않나 보구나? 나는 사실 좋아하거든."
어깨를 가볍게 으쓱한다.
리나:(이 애가 싫어하는건 뭘까.)
......잠깐, 할래?
(어차피 아무도 없고.)
카린 엘구힌:"어.. 리나는 안 좋아하는 거 아냐?"
리나:....그냥, 별로 안 한거지. 싫어하지는 않아.
카린 엘구힌:"그래? 그럼 같이 해보자."
재밌을 거야. 두근두근한 표정을 짓는다.
리나:(목록을 열어 게임이 뭐가 있나 확인한다. 보통 뭘 하지...)
리나:....이거 할까?
카린 엘구힌:"응, 난 좋아!"
활짝 웃는다.
리나:(클릭해 게임을 실행한다.)
리나:(귀엽네.)
카린 엘구힌:"해보자!"
키보드에 손을 탁!
리나:(어설프게 키보드에 손을 올린다.)
민첩 판정
리나:
민첩
기준치: 65/32/13
굴림: 24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카린 엘구힌:
민첩
기준치: 50/25/10
굴림: 12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리나:..!
(클리어..!)
카린 엘구힌:"나이스! 대단해, 리나! 완전 잘 하잖아?"
리나:...카린은, 진짜 잘하네.
카린 엘구힌:"나야 워낙 좋아해서."
쑥쓰러운 표정으로 웃으며 머리를 긁적인다.
(To GM)rolling d100
(
92
)
=
92
리나:(옅게 미소 짓는다. 이런 상황에 즐겁다는 생각이 드는건 분명 이상하겠지.)
카린 엘구힌:".. 이제 점심, 먹으러 갈까?"
리나:...점심?
(여기서?)
카린 엘구힌:"응, 배고픈 것 같아서. 넌 아니야?"
리나:.....어디서 먹게?
카린 엘구힌:"학교 급식실에 뭐라도 있지 않을까?"
리나:....
(일단 고개를 끄덕거린다.)
가보자.
카린 엘구힌:"응! 그럼 컴퓨터는 내가 끌게."
리나:(자리에서 일어난다.)
카린 엘구힌:"됐다, 가자!"
리나:응.
(컴퓨터실을 나간다.)
리나:....어쩌지.
(배가 고프다 했으니 굶는건 좀 그렇겠지)
건강 판정
리나:
건강
기준치: 65/32/13
굴림: 4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카린 엘구힌:"하하.."
머쓱타드한 표정.
리나:매점에서 간단하게 빵이라도 먹어.
카린 엘구힌:"응, 그것도 좋아!"
리나:(고개를 끄덕거리고는 걸음을 옮겨 매점으로 향한다.)
근력 판정
리나:
근력
기준치: 65/32/13
굴림: 45
판정결과: 보통 성공
(끙끙거리며 앞으로 향한다.)
카린 엘구힌:"와, 매점 음식을 마음껏 먹긴 처음이야. 뭐 먹을래?"
리나:...나는 그냥 우유 하나 마실래.
카린 엘구힌:"그것만 먹고도 괜찮겠어?"
우유를 하나 집어 건네주고, 나 역시도 우유 하나와 빵 하나를 집는다.
리나:(끄덕거리며 우유를 뜯어 꼴깍 마신다.)
카린 엘구힌:"리나는 소식하는구나."
빵을 뜯어 냠냠 먹는다. 목이 맥힐 때마다 우유도 마셨다.
리나:(다 마시고는 그녀가 먹는 걸 빤히 바라본다. 잘 먹는다.)
카린 엘구힌:냠냠냠. 다 먹고 나면 배부르고 흡족한 표정을 짓는다.
리나:(바라보다 시선을 돌려 창 너머를 바라본다. 아직도 눈이 내리네.)
리나:이상하다, 그치.
카린 엘구힌:"응, 되게 기묘한 광경이야."
잠깐 넋을 놓고 본다.
리나:....... 제자리로, 돌아올 수 있을까.
(조금 걱정되는 듯 속눈썹이 파들 떨린다.)
카린 엘구힌:고개를 돌려 그런 너의 얼굴을 잠시 바라보았다. 이윽고 손을 뻗어 네 손을 꼭 쥐었다.
".. 돌아갈 수 있을 거야. 꼭, 돌아가자."
리나:(갈피 잃은 눈동자가 이내 그녀를 향한다. 왠지 마음이 편안해지는 듯 하다.)
....응.
카린 엘구힌:조금이지만 편안해진 듯한 네 기색에 웃음 지었다. 그리고 그치지 않는 눈을 보았다.
"하늘의 다른 것도 멈췄는데.. 혼자만 움직이는 눈이라니. 어쩌면 힌트일까..? 가까이서 볼까?"
리나:...? 눈이?
(듣고보니 그런 것 같기도하고. 고개를 끄덕거린다.)
카린 엘구힌:"그럼 높은 곳에 가서 보자. 옥상이 열렸을까?"
손을 잡고 자리에서 일어난다.
리나:(손을 잡으면 잠시 움찔이다 마주보고 고개를 끄덕거린다. 매점을 나가 옥상으로 향한다.)
카린 엘구힌:"어.. 잠겨 있네."
실망
리나:....그러게.
(아쉬운 표정을 짓는다.)
힘으로 부셔볼까...?
카린 엘구힌:"헉..! 리나 힘 엄청 세구나?! 시도해 보자!"
근력 판정
리나:
근력
기준치: 65/32/13
굴림: 36
판정결과: 보통 성공
리나:(힝..)
리나:이런..
카린 엘구힌:"아쉽네.. 그래도 좋은 시도였어!"
"으음.. 열쇠가 어디 있으려나.."
리나:....교무실에 가볼까..
리나:(혹시몰라 매트리스와 탁구대를 훑어본다.)
관찰 판정
리나:(먼지에 작게 콜록인다.)
관찰력
기준치: 75/37/15
굴림: 35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리나:(매트를 들어 조심히 뺴낸다.)
카린 엘구힌:"어, 이거!"
리나:.. 열쇠다.
(눈이 반짝. 얼른 열쇠를 끼워본다.)
리나:(열렸다..! 조심스레 문을 연다.)
리나:(옥상으로 들어선다. 분명 말도안되는 현상인데 그 외의 모든것들은 제자리에 있으니, 그것 또한 묘한 기분이다.)
여기도, 별 건 없네..
관찰 판정
리나:
관찰력
기준치: 75/37/15
굴림: 72
판정결과: 보통 성공
리나:......
묘하게 별로네...
(옥상을 두리번 거린다. 난간으로 가 넓은 운동장을 한 눈에 바라본다.)
관찰 판정
리나:
관찰력
기준치: 75/37/15
굴림: 97
판정결과: 실패
리나:..... 하아..
아무것도 없네.
리나:(놀라 고개를 돌린다. 휘청이는 그녀를 발견하고는 서둘러 뛰어가 손목을 잡는다.)
민첩 판정
리나:
민첩
기준치: 65/32/13
굴림: 67
판정결과: 실패
(강행..!)
강행 판정
리나:
민첩
기준치: 65/32/13
굴림: 84
판정결과: 실패
(안돼ㅜㅜㅜㅜ)
이성 판정
리나:
SAN Roll
기준치: 80/40/16
굴림: 34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카린 엘구힌:"어..? 밤이, 왔어."
리나:카린...? 괜찮아?
(놀라 바라본다.)
카린 엘구힌:"어, 응. 괜찮아. 끙차..."
팔에 힘을 줘 다시 옥상으로 왔다. 안도의 한숨.
리나:정말..? 괜찮은거야?
(이게 대체 무슨 일인지.)
카린 엘구힌:"응, 조금 놀라긴 했지만 괜찮아. 걱정시켜서 미안해."
리나:.... 나도, 미안해. 못 잡아줘서.
카린 엘구힌:"아니야. 도와주려고 했는 걸! 고마워."
쑥쓰러운 표정으로 웃는다.
"밤만 됐네. 사람들은 여전히 안 움직이는 거 같지?"
리나:(고개를 끄덕인다.)
갑자기.. 어떻게 된걸까.
카린 엘구힌:"그러게. 원래대로 돌아온 것 같진 않은데.."
리나:이제 어떻게 하지...
카린 엘구힌:"그러게.. 일단 너무 어두워서 더 둘러보긴 어려울 것 같아."
리나:일단, 내려갈까?
카린 엘구힌:"응, 그러자."
리나:(어두워 손을 잡고 옥상을 나간다.)
카린 엘구힌:함께 손을 살며시 맞잡았다. 괜히 두근두근하다.
리나:보건실로 갈까..? 거기엔 침대도 있을테니까.
카린 엘구힌:"아, 좋은 생각이다!"
리나:(조심히 계단을 내려가 보건실로 향한다.)
리나:(보건실을 둘러보다 침대에 조심히 눕는다. 피곤하다..)
카린 엘구힌:나 역시 옆침대에 누웠다.
"아침이 오긴 하겠지?"
리나:(누워 카린을 향해 눕는다.)
.....어두운건, 좀 무서운데.
카린 엘구힌:"나도 그래. 그래도.. 둘이 있어서 다행이야."
리나:응. 혼자였으면 못 버텼을거야.
카린 엘구힌:어두워서 네 표정이 잘 보이진 않았지만 작게 미소 지었다.
"잘자, 리나."
리나:너도, 잘자.
리나:(놀라 눈이 커진다.)
뭐야..?
리나:뭐야.. 대체.
카린은.
(놀라 주변을 둘러본다.)
리나:카린.. 어디간거야.
지능 판정
리나:
지능
기준치: 70/35/14
굴림: 72
판정결과: 실패
리나:(이해가지 않는 상황에 생각도 멈춰버린 듯 하다. 어떻게 된걸까. 카린은, 어제 일들은 혹시 다 꿈이었을까.)
리나:(꿈이 아닐텐데. 분명 생생한데. 카린은 어디간걸까.)
리나:(망연자실하게 자리에 서있다 일단 학교로 다시 가보기로 마음먹는다.)
리나:(똑같이 신호등을 건너고 긴 거리를 걸어 학교에 도착한다.)
카린 엘구힌:"리나!"
카린 엘구힌:"어디 갔었어! 자고 일어났는데 없어져서 깜짝 놀랐어."
리나:(팔을 붙들리면 놀라 눈이 커진다. 카린과 눈이 마주치자 눈썹을 늘어뜨린다.)
어디, 어디 있었어..!
카린 엘구힌:"나? 나 보건실에서 일어났더니 네가 없어서.."
너도 어쩐지 많이 놀란 것 같아서 눈을 동그랗게 떴다. 도담도담해준다.
리나:(그녀의 손길에 놀랐던 심정이 조금은 진정되는 듯 하다. 혼자가 된다는 건 언제든 어색하고 무섭다.)
카린 엘구힌:"괜찮아..? 난 네가, 날 두고 가버린 줄 알았어. 그런데 너도 많이 놀란 것 같아."
리나:....난 눈을 떠보니까, 교차로 앞이었어. 그래서.. 그래서 이게 무슨 일인가 이해가 안돼서...
카린 엘구힌:"...교차로에? 어떻게 된 거지? 하긴, 네가 나가는 소리도 듣지 못하긴 했어. 너무 곤히 잠들어서라고 생각했는데.."
리나:그래서, 네가 아예 사라진건가. 걱정돼서...
카린 엘구힌:"그랬구나. 다행히 여기에 있어. 너랑 같이."
안심하란 의미를 담아 손을 꼭 쥐고 활짝 웃는다.
리나:(손을 잡아주면 마주어 꼭 붙잡는다.)
응, 같이 있자. 계속.
카린 엘구힌:"응!"
힘차게 고개를 끄덕인다.
리나:학교를 더 돌아볼까?
카린 엘구힌:"응, 그러자."
끄덕인다.
리나:.....어제 자느라 보건실을 못 봤으니까, 보건실로 가볼까?>
카린 엘구힌:"응, 그러자. 나만 그곳에서 깨어난 이유가 있을지도 몰라."
리나:(고개를 끄덕거리곤 보건실로 향한다.)
리나:(선생님이 계셨었나..? 조금 놀라며 선생님을 겉으로 훑어본다.)
리나:(종이를 발견하고는 천천히 뺴낸다.)
관찰 판정
리나:
관찰력
기준치: 75/37/15
굴림: 65
판정결과: 보통 성공
리나:..?
(왜 카린 이름이..?)
리나:.... 몸이 좀, 안 좋아?
(그녀를 바라본다.)
카린 엘구힌:"아... 응."
머쓱한 웃음을 짓는다.
"... 지병이 있어. 그래서, 학교도 오랫동안 나오지 못했어."
"이제야 조금 괜찮아져서 학교에 나오고 있지만.. 오래 쉰 탓에 제대로 적응하기 힘들더라."
카린 엘구힌:어색한 웃음을 짓는다.
"다들.. 나랑 다르게 계속 학교를 다녀왔으니까..."
리나:......그랬구나.
그래서 사진도.
카린 엘구힌:"응, 맞아.. 이번 여름 방학 때 전학왔거든. 그래서 같이 찍은 사진이 없어."
리나:(고개를 작게 끄덕거린다.)
지금은.. 괜찮은거야? 혹시 다니면서... 힘들지 않았어?
(알아주지 못해 표정이 어두워진다.)
카린 엘구힌:"여전히.. 좀 난항을 겪고 있긴 해."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 사실, 리나가 내 첫 친구야. 음.. 그러니까, 리나도 나를 친구로 생각해 준다면 말이야."
리나:........
나는, 부족한게 많은 사람이야. 그런 나도.. 괜찮다면.
(손을 슬몃 내민다.)
카린 엘구힌:내밀어진 손을 동그랗게 뜬 눈으로 바라보았다. 그리고 살며시 그 손을 조심스럽게 잡았다.
"나는 훨씬 더 부족한 걸. 정말로 많이. 고마워, 리나! 널 만나서, 정말로 다행이야."
기쁨이 가득 담긴 웃음을 지었다.
리나:(악수하자고 내민 손이지만, 막상 잡히니 어색해 움찔인다. 미소 가득한 얼굴에 옅게 눈웃음을 짓는다.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좋아해주다니 신기한 아이다.)
나도, 카린을 만나서 다행이야.
카린 엘구힌:"우와, 지금 그 말 엄청 기쁘다! 진짜로!"
함박 웃음을 짓는다. 어두웠던 얼굴도 다시 생기가 돈다.
리나:(쑥스러워 얼굴에 옅게 홍조가 생긴다. 손을 조심히 빼낸다.)
카린 엘구힌:손을 놓아주면서도 헤실헤실 웃고 있다.
"이제 다른 곳도 가볼까?"
리나:좀 더 둘러봐야 하지 않을까?
카린 엘구힌:"아, 그럴까! 하긴 선생님밖에 보지 못했으니까."
리나:(약이 조로록 있는 선반을 살펴본다.)
카린 엘구힌:"만에 하나라도 다치면 여기 약들을 쓰면 되겠다."
리나:그러게.
(끄덕끄덕.)
(책상 위에 놓인 차트를 죽- 읽는다.)
리나:(진짜 자주 보건실에 왔구나. 표정이 시무룩해진다.)
카린 엘구힌:차트를 보는 너의 눈치를 살피다가 시무룩해지면 놀라서 스윽 차트를 치워둔다.
"오, 이건 별로 특별한 게 없나봐."
리나:응..
(책상을 이리저리 훑어보다 누웠던 침대를 살펴본다.)
리나:..? 이건 뭐지.
(책장을 살펴본다.)
카린 엘구힌:"쉬면서 읽으라고 둔 책인 것 같아."
이성 체크
리나:
SAN Roll
기준치: 80/40/16
굴림: 59
판정결과: 보통 성공
이성 감소 없음.
리나:.....
(고개를 돌린다. 왜 이러지. )
카린 엘구힌:"응? 왜 그래?"
리나:아니야, 그냥.
카린 엘구힌:"괜찮은 거야? 어디 안 좋은 건 아니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바라본다.
리나:괜찮아. 그냥 잠깐 어지러워서,
(걱정 끼치기 싫어서 얼버무린다.)
카린 엘구힌:"그렇다면 다행이지만.."
리나:(자리에서 일어난다.)
이제 다른데로 가볼까?
카린 엘구힌:"응, 그러자. 음, 어디로 가볼까?"
리나:....어디를 가지.
창고를 가볼까?
카린 엘구힌:"응, 그러자. 거기엔 뭔가 다양한 물건이 있을 거야!"
리나:(끄덕끄덕.)
(보건실을 나가 창고로 향한다.)
카린 엘구힌:"창고에 와본 건 처음이네."
리나:나도.
(먼지가 가득 낀 창고를 조심히 둘러본다.)
카린 엘구힌:"리나는 체육 좋아해?"
리나:막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아.
움직이는 걸 안 좋아해.
카린 엘구힌:"그렇구나. 나도 그래. 음, 사실 좋아하지 않다기 보다는 어려운 거지만."
"그럼 리나는 뭘 제일 좋아해?"
리나:.... 나는.
....
언니.
카린 엘구힌:"...언니? 리나의 언니?"
조금 뜬금 없는 대답이라서 눈을 깜빡이며 고개를 갸웃한다.
리나:(이걸 물어본게 아니겠지만. 제일 좋아하는 것 하면 언니 밖에 떠오르지 않는다. 고개를 끄덕거린다.)
카린 엘구힌:"언니가 있구나. 어떤 분이야?"
리나:착하고 좋은 사람이야. 내가 뭘 하든, 믿고 도와줘.
(언니 생각에 옅게 미소짓는다.)
카린 엘구힌:"무척 좋은 분이구나. 언니 이야기를 하는 리나의 표정 무척 행복해 보여."
네 얼굴에 떠오른 미소를 보고 나 역시 웃음 지었다.
리나:.....
(쑥스러워 얼굴이 붉어진다. 너무 들떠서 막 얘기했나. 흠흠. 헛기침을 한다.)
카린은, 뭘 좋아해?
카린 엘구힌:"나? 음.. 나는..."
잠시 고민에 빠진다.
"나는 우리집 강아지, 프렌을 좋아해."
"나랑 아주아주 오랜 시간을 같이 보내준 친구야. 이젠 나이가 많아."
리나:(아, 그래서 아까.. 이야기를 들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몇 살인데..?
카린 엘구힌:"올해로 14살이야. 이제는 나와 같이 노는 시간보다 자는 시간이 더 많아."
리나:.... 그렇구나.
보고싶다. 카린의 소중한 친구.
카린 엘구힌:"너도 분명 좋아할 거야. 나중에.. 나중에 여기서 나가면 보러 갈래? 우리집에.."
리나:(머뭇거리다 조심스레 고개를 끄덕거린다.)
그래.
카린 엘구힌:기쁜 웃음을 지었다.
"프렌이 기뻐하겠다. 얼른 보고 싶어. 세계가 원래대로 돌아와야 갈 수 있을 텐데."
리나:나도, 빨리 보고싶다. 프렌.
건강 판정
리나:
건강
기준치: 65/32/13
굴림: 12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리나:(놀라 허리를 부여잡고 쭈그려 앉는다. 뭐지..!)
체력 -1d3
리나:
rolling 1d3
(
2
)
=
2
체력 -2
카린 엘구힌:"왜 그래, 리나? 괜찮아? 어디 아픈 거야?"
놀란 표정으로 너를 본다.
리나:읏, 옆구리가...
카린 엘구힌:"옆구리? 어디 봐봐."
이성 체크
리나:
SAN Roll
기준치: 80/40/16
굴림: 78
판정결과: 보통 성공
이성 감소 없음
리나:이게, 뭐지....
나는.. 이런 상처.
듣기 판정
리나:
듣기
기준치: 80/40/16
굴림: 59
판정결과: 보통 성공
카린 엘구힌:"어떡해.. 언제 다친 거야? 많이 아플 것 같은데. 얼른 치료하러 가자!"
얼굴에 걱정이 한가득이다.
리나:(정신없는 머릿속에 그녀의 목소리 마저 잘 들리지 않는 듯 하다.)
뭐야.. 대체. 이게....
카린 엘구힌:"리나, 양호실에 가자, 얼른."
너와 시선을 맞추고 손을 꼭 쥔다.
리나:(시선이 마주치면 어지러웠던 머리가 정리되는 듯 했다. 의지하 듯 붙잡힌 손에 힘을 준다.)
카린...
카린 엘구힌:"응. 양호실에 약이 있으니까.. 괜찮을 거야."
염려가 한가득 담긴 얼굴을 하고서 일단 너를 진정시키기 위해 그렇게 말했다. 조심조심 너의 손을 이끌며 양호실로 향한다.
리나:(천천히 아픈 옆구리를 쥐고 따라간다.)
리나:미안해, 갑자기.
카린 엘구힌:"아니야, 미안하기는! 네가 다치고 싶어서 다친 것도 아닐 텐데."
카린 엘구힌:"일단 상처를 소독해야 해. 좀 많이 따가울 거야."
리나:(물이 닿자 미묘한 감각에 눈살을 찌푸린다.)
읏..
카린 엘구힌:"많이 아프지.. 다 됐어. 이제 마르고 나면 연고를 바르자."
리나:(찌푸린 채 가만히 있는다.)
카린 엘구힌:"이제 셔츠 들어볼래? 옆구리 멍에는 찜질을 하는 게 좋을 것 같아. 누워서 해도 돼."
리나:(조심히 셔츠를 갈비뼈 부근까지 올린다.)
카린 엘구힌:"15분 정도 대고 있어야 해."
리나:(끄덕끄덕.)
고마워, 카린..
카린 엘구힌:"고맙긴. 갑자기 왜 생긴 상처인지는 모르겠지만.. 엄청 심한 상처네."
리나:나도, 모르는 상처인데. 언제 생긴거인지.
카린 엘구힌:"이 기묘한 세계에 일어나는 일 중 하나인 걸까.."
리나:(이상한 감촉에 살짝 떤다.)
읏..!
카린 엘구힌:"으아, 많이 아프구나. 미안.."
약을 더 조심조심 발라주었다. 그리고 자리에서 일어나 선반으로 향해 뒤적거린다.
카린 엘구힌:"비타민 C야. 멍이 빨리 빠지도록 도와준대. 선생님이 항상 저기에 숨겨두시더라."
네 입에 쏙 넣어준다.
리나:(입에 들어온 비타민c를 일단 받아먹는다. 새콤한 맛에 눈이 찌푸려지지만, 그녀의 배려에 아픔이 좀 가시는 듯 했다.)
....... 셔.
이성 판정
리나:
SAN Roll
기준치: 80/40/16
굴림: 14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카린 엘구힌:시다는 말에 웃음을 내었다.
"그야 비타민 C니까."
다시 침대옆 의자에 걸터앉았다.
"잠깐이라도 누워 있어, 리나. 피곤해 보여."
리나:(누운 채 그녀를 바라본다. 자꾸 그녀에게 폐를 끼치는 거 같아 미안하다.)
....응, 고마워.
카린 엘구힌:"고맙긴."
활짝 웃는다. 머리카락을 가만가만히 쓸어주었다.
리나:또, 여기네..
리나:(욱신거리는 옆구리를 손으로 감싼다. 아파. 쉬었는데도 나을줄을 모른다. 주변을 두리번 거린다. 카린도 보이지 않는다. 또 학교에 있는걸까. )
리나:(멍하니 서 있다가 다시 학교로 걸음을 옮긴다. )
리나:(있어야 할 텐데. 있겠지. 카린.)
(혹여라도 없으면 어쩌지. 불안해 천천히 학교로 향한다.)
카린 엘구힌:"리나!"
리나:카린..
(굳어있던 얼굴이 풀린다.)
카린 엘구힌:"다행이다. 이번에야말로 사라진 줄 알고 놀랐어.."
"또 그 교차로에서 깨어난 거야?"
리나:(고개를 끄덕끄덕.)
이번에는 저녁에 깨어났지만.
카린 엘구힌:"그렇구나. 일어났는데 네가 없길래, 또 교차로에 간걸까 생각했지만.. 지금껏 오지 않아서 무슨 일이 생겼나 했어."
"몸은 어때? 괜찮은 거야?"
리나:(괜찮냐는 말에 고개를 끄덕거린다.)
카린은, 지금 일어난게 아니야?
카린 엘구힌:"응, 난 아침에 일어났어."
끄덕인다.
리나:..?
(왜 일까. 의문스러운 듯 고개를 기울인다.)
카린 엘구힌:같이 고개를 갸웃한다.
듣기 판정
리나:
듣기
기준치: 80/40/16
굴림: 89
판정결과: 실패
카린 엘구힌:"어? 들려..?"
리나:응, 들려..
정확히는 잘 안 들리지만.
카린 엘구힌:"우리 말고 다른 사람이 있는 걸까?"
리나:......그러게.
누가 틀고 있는건가.
카린 엘구힌:"소리를 따라 가보자!"
리나:(고개를 끄덕하고는 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걸어가본다.)
리나:...... 아무도 없어.
카린 엘구힌:"그러게...?"
리나:....대체.
(피아노에 가까이 다가간다.)
카린 엘구힌:"...이게 뭐지..?"
놀란 표정으로 보고 있다. 오싹해서 주위를 두리번두리번.
리나:(혼자 눌리는 피아노에 소름이 돋는 듯 움찔인다.)
이게, 무슨...
예술 판정
리나:
예술(발레) Roll
기준치: 45/22/9
굴림: 87
판정결과: 실패
리나:......
(이게 대체 무슨 상황일까. 고개를 들어 칠판을 살펴본다,)
지능 판정
리나:
지능
기준치: 70/35/14
굴림: 65
판정결과: 보통 성공
이성 판정
리나:
SAN Roll
기준치: 80/40/16
굴림: 49
판정결과: 보통 성공
이성 감소 없음
카린 엘구힌:"... 어떻게 된 건지 모르겠지만 너무 기분 나쁘다."
리나:그러게, 왜 이런 곡이.
이 파이노도 어떻게 된건지..
카린 엘구힌:"세상이 멈춰버린 기묘한 일과 관계가 있는 걸까.."
리나:(조금은 걱정스런 얼굴로 그녀를 바라본다. 그러다 줄지어 놓여진 의자를 살펴본다.)
관찰 판정
리나:
관찰력
기준치: 75/37/15
굴림: 64
판정결과: 보통 성공
리나:...... 교과서다.
(허리를 숙여 교과서를 집는다.)
리나:...... 이 곡인가.
(지금 연주되고 있는게.)
리나:...... 또 들린다.
(그녀를 바라본다.)
카린 엘구힌:"어?"
칠판을 들여다보다가 고개를 든다.
"... 이번엔 누가 있는 거겠지? 따라가 볼까?"
리나:(고개를 끄덕거리고는 서둘러 음악실을 나간다.)
카린 엘구힌:너를 얼른 따라간다.
카린 엘구힌:"이 안에서 들려오는 것 같아. 그치?"
리나:응.
(이번엔, 또렷한 힌트가 보이면 좋을텐데. 조심히 문을 연다.)
리나:....... 영화였구나.
카린 엘구힌:".... 그러게."
리나:(조금 실망한 듯 눈썹이 늘어뜨려진다. 대체 다 무슨일일까. 이게.)
카린 엘구힌:"이 모든 게 꼭 거짓말 같다."
리나:응, 말도 안되는 일 투성이네..
(창밖에 눈을 바라본다.)
카린 엘구힌:"이렇게 된 거 영화나 볼까.."
조금 맥이 빠진 얼굴로 의자에 털썩 앉는다.
리나:...? 지금?
(조금 뜬금없지만, 몸이 안 좋기도 하니 앉아서 쉴 겸 보는것도 나쁘지 않으려나. 그리 생각하고는 그녀의 옆에 앉는다.)
카린 엘구힌:"학교를 돌아다니기엔 너무 늦은 것 같아서. 벌써 자정이 넘었어."
핸드폰을 꺼내 시계를 보여준다.
"밤에 돌아다니려니 조금.. 음..."
피아노도 그렇고 무섭다는 말을 하긴 부끄러워서 말끝을 흐렸다.
리나:그래, 너무 늦었네.
(그녀를 바라보며 옅게 미소짓는다.)
카린 엘구힌:"... 이전에도 생각한 거지만, 리나는 웃을 때 참 이쁜 것 같아."
마주어 활짝 웃는다.
리나:(갑작스런 칭찬에 놀라 눈이 커진다.)
딱히.
(쑥스러워 화면을 바라본다.)
카린 엘구힌:"정말인데-."
카린 엘구힌:"이거 내가 제일 좋아하는 영화야."
리나:아, 정말?
신기하네. 우연히 틀어진 영화가 네가 좋아하는 영화라니.
카린 엘구힌:"응, 그러게. 따뜻한 내용이라서 좋아해."
리나:...... 응, 좋은 영화인 거 같아.
재밌어.
카린 엘구힌:"기쁘다, 너도 그렇게 생각한다니."
이성 판정
리나:
SAN Roll
기준치: 80/40/16
굴림: 82
판정결과: 실패
이성 판정
리나:
SAN Roll
기준치: 80/40/16
굴림: 72
판정결과: 보통 성공
이성 -1d3
리나:
rolling 1d3
(
1
)
=
1
이성 -1
리나:카린...?
(이상한 느낌에 그녀를 조심히 불러본다.)
카린 엘구힌:"응? 왜 그래, 리나?"
너를 돌아보며 고개를 갸웃한다.
리나:.....아니, 갑자기.. 카린이 사라지는 줄 알았어.
리나:(두려워 손을 꽉 잡는다.)
카린 엘구힌:조금 놀란 표정을 짓다가 웃으며 손을 꽉 마주어 지었다.
"절대 사라지지 않을게. 걱정하지 마, 리나."
카린 엘구힌:"아, 끝났나 봐."
리나:(그녀의 대답에 안심하다가 어두워지면 손을 더 꽉 잡는다.)
아, 그러게.
카린 엘구힌:네가 염려 혹은 두려워하는 것이 느껴져서 맞잡은 손을 놓지 않았다.
"이제 불을 켤까?"
리나:응.
(손을 잡은 채 조심히 일어난다.)
카린 엘구힌:너를 따라 일어났다. 조심스럽게 이끌며 벽을 더듬더듬하다가 스위치를 찾아서 켰다.
리나:(교탁을 훑어본다.)
이게 뭐지?
리나:...책?
(책을 꺼내든다.)
아, 하편이구나.
(책을 열어 내용을 훑어본다.)
리나:(그냥 평범한 소설이다. 딱히 해결책이 될만한 이야기는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 난 뭘 기대한걸까. 책을 툭 떨어뜨린다. 지치는 것 같다. 이제.)
후..
카린 엘구힌:".... 이번에도 해결책은 못 찾았네."
"약오르게 이부분만 찢어져 있다니."
리나:그러게, 이제 어쩌지..
카린 엘구힌:"있지, 리나. 나 오랫동안 아팠다고 했잖아?"
리나:(고개를 들어 그녀를 바라본다.)
카린 엘구힌:"그래서 삶에 별로 기대를 걸어본 적이 없었어."
"언제나 시간은 날 두고 흐르고, 나 없이도 굴러가는 것 같았거든. 어른들도, 내 또래도."
"그래서, 처음 시간이 멈춰단 걸 알았을 때도 별로 아무렇지 않았어."
"그냥.. 나한텐 똑같이 느껴졌거든. 난 언제나 역동적이게 흘러가는 세상속에서 혼자 제자리 걸음을 하는 이방인이었으니까."
리나:(그녀의 말을 가만히 듣는다.)
카린 엘구힌:"그래서 다시 시간을 되돌릴 방법을 찾기 시작한 것도, 사실은 진심이 아니었어."
"처음엔 그냥 너와 대화를 조금 하고 싶어서. 그 다음엔 너가 정말 바라는 것 같아서. 그 다음엔 너와 같이 탐험하는 시간이 좋아서."
리나:카린...
카린 엘구힌:창밖을 바라보던 시선을 돌려 너를 보았다.
"그리고 지금은... 진심이 됐어."
"어쩌면 리나와 함께라면 나도 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처음으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 그걸 이 책을 발견하고, 진심으로 실망하고 나서 알았어.
"너를 만나서 다행이야. 힘내고 싶어. 꼭 시간을 되찾고 싶어. 너와 함께 살고 싶어."
리나:...... 나도, 내가 이렇게까지 열심히 할 수 있었던 건, 모두 네덕분이야. 네가 없었다면 나는 아마 그 교차로 앞에서 가만히 서서 아무것도 하지 않았을거야. 네가 계속 나를 이끌어줬기 때문에. 나도 이렇게 할 수 있었어.
시간이 되돌려져도, 네가 없다면.. 아무 의미도 없을거야.
(손을 내민다.)
같이 살아가자.
관찰 판정
리나:
관찰력
기준치: 75/37/15
굴림: 56
판정결과: 보통 성공
리나:.... 카린?
(그녀의 어깨를 감싸쥔다.)
카린..!
리나:(눈동자가 흔들린다. 무서워, 이제 카린마저.)
리나:(고개를 돌려 뒤를 바라본다.)
듣기 판정
리나:
듣기
기준치: 80/40/16
굴림: 68
판정결과: 보통 성공
당신의 목소리입니다.
시끄럽고 요란스러운 비명들을.
지능 판정
리나:
지능
기준치: 70/35/14
굴림: 31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이성 판정
리나:
SAN Roll
기준치: 80/40/16
굴림: 4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이성 -1d3
리나:(계속 통증이 느껴지던 몸의 감각들이 더 아리게 느껴지는 듯 했다. 말도 안되는 상황이란 걸 알지만, 3일동안 일어났던 일들을 떠올리면 그렇게 말도 안되는 일도 아니라 생각했다. 자신이 죽었다는 건, 꽤나 충격적이긴 하지만.)
아..
리나:
rolling 1d3
(
1
)
=
1
이성 -1
리나:.....
(생각이 미치자 눈썹을 늘어뜨리며 카린을 바라본다. 어떻게 해여 그녀를 되돌려 놓을 수 있을까.)
리나:시간을, 원래대로 돌리고 싶어. 그러니까, 죽어도 좋아. 되돌아 온 시간을 살아줘. 카린.
(조금은 떨리는 목소리로 그리 말했다.)
리나:(그냥 멍하니 앞만 바라보고 있습니다.)
관찰 판정
리나:
관찰력
기준치: 75/37/15
굴림: 59
판정결과: 보통 성공
민첩 판정
리나:
민첩
기준치: 65/32/13
굴림: 55
판정결과: 보통 성공
리나:......카린.
(눈망울진 얼굴로 그녀를 바라본다. 어떻게, 여기에.)
카린 엘구힌:"리나. 다행이다. 다행이다...."
너무 놀랐다가 안도해서 엉망이된 목소리로 중얼거린다.
"나도 학교에 가는 중이었으니까. 시간이 멈추기 전에는."
리나:(그녀를 꽉 끌어안는다.)
다행이야, 다행이야.. 정말.
카린 엘구힌:마주어 힘껏 안았다. 네게서 느껴지는 생동감과 주위의 생동감이 믿기지 않았다.
"내가 할 말이야. 큰일날 뻔 했어. 너를 잃는 줄 알았어..."
리나:나도, 카린이 사라져 버리는 줄 알고, 무서웠어. 나 때문에. 카린이...
여기 있어줘서, 고마워.
(얼굴을 마주보고는 미소짓는다.)
카린 엘구힌:"약속했는 걸. 절대 사라지지 않겠다고. 나야말로 고마워. 내 앞에 와줘서."
마주어 활짝 웃었다.
리나 생환, 카린 생존
텐 (GM):수고하셨습니다!
여름:고생하셨습니다!
넘 감동이네요ㅜㅜㅜㅜㅜ
텐 (GM):그러게요ㅜㅜㅜ 엔딩 넘 감동이라서 뭉클했어요ㅜㅜㅜ
여름:ㅜㅜㅜㅜㅜㅜ
텐 (GM):힌트 드리기도 전에 굿엔딩을 찾아내시다니!
넘나 깜놀!!!
여름:헉 제가 말한게 정답이었나요?
텐 (GM):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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