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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COC 로그/다인

[돈고파] 00 : 00

by 아이텐 2021. 4. 13.
 
Kp : Iten
 
Pl : 티나 돈돈
 
시나리오 W : Claments
 
 
티 나.:티님 입장
 
Lael W. (GM):시트 드렸오요!
 
티 나.:어...?
 
Lael W. (GM):옹?
 
티 나.:아니ㅋㅋㅋ모국어가 60이라 깜짝 놀랐다.
근데 기본이 60이었네
ㅋㅋㅋㅋ
 
Lael W. (GM):모국어는 교육과 수치가 같아요
 
티 나.:그런거였군요
그것도 모르고
놀랐네
저희 이번에 마이크 없이 가는거죠?
 
Lael W. (GM):네네
보이스로 하자는 요청이 없으셔서
텍스트로 갑니당
 
티 나.:얍쓰
보이스하면
이어폰 찾아다녀야 해서
미리 여쭤봤어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본 bgm있으면
 
티 나.:깔아주시면 안되나요
 
Lael W. (GM):네 지금 깔아드릴게요!
 
티 나.:아ㅋㅋ
갑자기 밖에서 뭔 바람이 일케 불어
했는데
bgm이었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Lael W. (GM):오 공포 시날 가기 아주 좋네욬ㅋㅋㅋㅋ
 
티 나.:그러게용
으....
공포시날이라니
공포시날이라니!!!
 
Lael W. (GM):공포시날~~
 
티 나.:왠지 키퍼님
신나보인다
 
Lael W. (GM):이 시날은 저 까보면서도 무서웠어욬ㅋㅋㅋㅋ
 
티 나.:?
그정도에요?
ㅇㅂㅇ......
 
Lael W. (GM):네 분위기가 어휴....
 
티 나.:......
세상
 
Lael W. (GM):읽으면서 몇 번씩 돌아봤어요
 
티 나.:아니
그래서 그 정도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넘하네
 
Lael W.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태 까본 공포시날 중에선 두 번째로 무섭네요
 
티 나.:그런 공포시날을 저희가 가기로 한거에요?
뭔가 선택 잘못한 기분이 드는데ㅋㅋㅋ
근데 또 괜찮은게
제가 오늘 메롱상태라서
오히려 더 나을거 같기도하고ㅋㅋ
 
Lael W. (GM):오늘 안에 안 끝날 거랔ㅋㅋㅋㅋ
 
티 나.:히이이익
 
Lael W. (GM):길어요 시날이
 
티 나.:그래용?
낼까지 하겠넹
돈님 오시기 전에
저희집 애 얼굴이나 만들어올까...
 
Lael W. (GM):그러셔도 돼용!
 
티 나.:대땅
제쪽에서 편집해도 적용되는구나
 
Lael W. (GM):네 편집권 드려서 가능해요!
 
티 나.:키퍼님도 만들래?
근데 키퍼님 애 이름도 모름
....3년 알고지냈는데 언니 이름을 몰라...
 
Lael W. (GM):박유정이에요!
오 그럼 티나님 캐는 덩치가 있으면
키도 큰 편인가요?
 
티 나.:네 키빨이에요
그리고 뼈가 통뼈에요
뼈무게 ㅇㅈㅇㅈ
 
Lael W. (GM):오 그럼 몇 정도인가요?
 
티 나.:175면 여자치고 큰편이쥬?
 
Lael W. (GM):네ㅔㅇ
 
티 나.:원래
살집있는으로 가려고 했는데
애기가 너무 귀엽게 잘나왔어.....
(멘탈 오소소)
그럼 172로 잡고, 통통한 편이라고 넣을게요
속도가 느리니까..
 
Lael W. (GM):네넹
 
티 나.:티알하면서
로오히나 돌려야 겠네요
ㅋㅋㅋ
이벤트시간이네
 
돈 돈.:hi guys
whats up
 
Lael W. (GM):시트 드렸어요!
 
돈 돈.:yes!!!
조금 늦었어여!! 죄송합니닷!!
시작할까용
 
티 나.:꾸래용
 
Lael W. (GM):넹 그럼 다들 오셨으니 시작할게요!
두 분 다 개요는 읽으셨죠?
 
진사연:어마무시한 소문이 있는 폐공장에 갔다, 그 이야기요?
 
티 나.:아고 죄송함다.
ㅠㅠㅠㅠ
 
돈 돈.:ㅋㅋㅋㅋ
어마무시한 폐공장에 자발적으로 간거죵
 
Lael W. (GM):네 맞아요
 
돈 돈.:살인사건이 일어났던
 
티 나.:네네 읽었어용
 
돈 돈.:폐공장으로
 
티 나.:소문이 무성한
이상한 폐공장
 
돈 돈.:미스터리한 폐공장
 
티 나.:자발적으로 셋이서 영상찍겠다고 갔던 겁없는 아이들 같으니라고ㅋㅋ
 
Lael W. (GM):그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에 앞서 고지를 할게여
 
돈 돈.:이제 된통당한닷...
네네
 
티 나.:얍스
 
Lael W. (GM):본 시나리오는 괴담, 공포, 귀신, 저주 등을 소재로 합니다.
아동 살해 및 신체 훼손, 동물 살해, 미쳐버린 가장의 가족 살해 및 사소사, 훼손된 신체 표현, 인간 재물등의 반윤리적이고 불쾌한 내용이 일부 직간접적으로 등장합니다.
라이터와 키퍼는 이와 같은 범죄를 옹호하지 않습니다.
또한 본 내용에서 등장하는 장소 및 인물, 사건은 모두 픽션입니다.
플레이 도중 심적, 체력적으로 힘들어진다면 반드시 스탑을 외쳐주세요!
위의 사항을 모두 숙지하셨다면 출발합니다!
 
돈 돈.:출발~!
 
티 나.:네네
 
(To 오이민): 마지막으로 메크로 테스트
 
(To 진사연): 마지막으로 메크로 테스트
 
Lael W. (GM):키퍼에게 보내는 귓말은 메크로를 이용하시면 돼요
 
(From 티 나.): 테스트테스트
 
(To 오이민): 귓말을 들으셨다면 행운 다이스 롤
 
(To 진사연): 귓말을 들으셨다면 행운 다이스 롤
 
돈 돈.:귓말이
 
티 나.:
행운
기준치: 40/20/8
굴림: 80
판정결과: 실패
 
돈 돈.:어떻게 보냈었죵
 
티 나.:그 와중에 실패라니
처참하다
 
돈 돈.:
행운
기준치: 20/10/4
굴림: 80
판정결과: 실패
 
Lael W. (GM):메크로를 이용하시면 돼요!
플레이어분들 전용 메크로를 드렸어요
 
티 나.:메크로 바 설정이요
물레방아 옆에
들어가서 매크로 퀵바 설정에 체크, 그 위에 있는 네모칸에 체크 하면 버튼이 왼쪽 아래에 떠요
그거 누르면 귓말 사용 간으
가능
근데 우리애들 행운 죄다 실패ㅋㅋ 시작전부터 불길하구만
 
돈 돈.:어...
귓말 보내볼게요
 
티 나.:ㅇㅇㅇ
 
(From 돈 돈.): 으앙
 
(To 오이민): 굿 확인했습니다.
 
돈 돈.:네!
 
Lael W. (GM):그럼 이제 정말 출발합니다!
 
돈 돈.:네네!
 
...
 
새벽 2시
 
고요한 시간입니다.
 
주변에는 곤충 우는 소리조차 들리지 않고,
 
지나가는 차나 사람의 인적 또한 없습니다.
 
가게들도 전부 문을 닫아 낡은 동네는 을씨년스럽기만 합니다.
 
여러분들은 기척을 죽이고 건물의 앞을 기웃거립니다.
 
족히 10년
 
아니 20년은 되어보이는 공장에는 입구 너머로
 
높은 전신탑이 불쑥 솟아 나무 사이에 우거져 있습니다.
 
전봇대에 엉킨 전선들이 바람이 불 때마다 흔들립니다.
 
트럭이 지나가도 충분할 정도의 넓은 대문은 반쯤 열려 있지만,
 
그 앞에는 노란색 테이프가 빙 둘러쳐져 있습니다.
 
'출입금지'
 
'지나가지 마시오'
 
'경찰 순찰 중'
 
작전 타임입니다.
 
오이민:(눈을 번쩍이며) 최고의 장소다.
 
진사연:(양쪽에 있는 언니 둘을 바라보던 사연은 얼굴에 홍조가 서렸다. 흥분한 기색.)우리 이제 저길 들어가는 거죠?
 
오이민:(사연을 보며 격하게 끄덕인다.)
 
진사연:(설렘)
 
박유정:"그러게, 유투브 최초겠네."
 
이미 카메라를 들고 둘을 찍고 있다.
 
진사연:그럼요! 완전 이번꺼 대박날 거에요!
 
오이민:(모두에게) 그럼 여기서부터 오프닝 멘트 칠까?
 
진사연:(수첩에 적어온 글을 보여준다. '오쇼오쇼 오컬트쇼~!' 하는 기본 멘트가 적혀있다.) 여기서 우선 오프닝만 먼저 따요!
 
박유정:동의의 의미로 끄덕인다.
 
오이민:(고개를 끄덕이며 카메라를 향해 선다.)
 
박유정:"앗, 잠깐."
 
오이민:(멈칫)
 
박유정:"우리 여기는 넘어가고 찍어야 하지 않나..?"
 
오이민:?
 
박유정:"폴리스라인까지 나오게 찍어?"
 
오이민:(뜨끔) 그러네
 
진사연:음....
 
박유정:"영상 짤릴 걸."
 
오이민:괜히 걸리면 골치아프지
 
박유정:"들어가서 마당에서 오프닝 따자."
 
오이민:(끄덕)
 
진사연:그런가요.(다소 시무룩한 표정을 짓고 아쉽다는 듯 입맛을 다셨다. 주위를 열심히 두리번 거리며 경찰이 있는지를 살폈다.)
 
오이민:(사연이 오구오구) 들어가자
 
경찰은 보이지 않습니다.
 
전선주 너머로 얼핏 보이는 2층 건물은
 
유리창이 반쯤 깨져 있거나,
 
판자가 붙어있거나,
 
철조망이 둘러쳐져 있습니다.
 
사연 관찰 판정
 
진사연:
관찰력
기준치: 85/42/17
굴림: 44
판정결과: 보통 성공
 
(To 진사연): 2층 유리창에 누군가 얼핏 지나간 것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진사연:(건물 쪽을 빤히 바라보다가 고개를 갸웃거렸다.) 언니들. 혹시 경찰이 건물 안에 잠복해 있거나 그러진 않겠죠? 치사하게.
 
박유정:"응? 설마. 왜? 뭐라도 봤어?'
 
진사연:아니...(손가락으로 2층 쪽을 가리켰다) 저기에서 누가 지나간 것 같길래... 음. 잘못봤을 수도 있구요.(대수롭지 않다는 듯 이야기하며 히히 웃었다.)
 
박유정:사연이 가리킨 2층을 본다.
 
오이민:(따라서 2층을 본다.)
 
2층엔 아무런 그림자도 보이지 않습니다.
 
박유정:"잘못 본 거 아니야?"
 
오이민:아무것도 안보이는데.
 
진사연:....그런가...?(곰곰히 생각에 잠긴 표정으로 제 볼을 검지 손가락으로 꾹꾹 눌렀다) 그런가봐요. 경찰도 안보이는데 우리 얼른 들어가요!
(언니들의 팔 한쪽씩에 제 팔을 꿰어서 입구 쪽으로 당겼다.)
 
오이민:(사연이 오구오구) 이 콘텐츠 대박나려나보다.
(설렘)
 
설레는 마음을 가득 안습니다.
 
그러고 보니, 여기에 관해 조사는 얼마나 했던가요?
 
조사내용은 잘 기억하고 있나요?
 
전원 아이디어 판정
 
박유정:
지능
기준치: 65/32/13
굴림: 17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오이민:
지능
기준치: 65/32/13
굴림: 24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진사연:
지능
기준치: 70/35/14
굴림: 87
판정결과: 실패
 
사연이는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두 사람은 열심히 조사했던 내용이 떠오릅니다.
 
박유정:"영상 인트로에서 소개할 내용은 기억하지?"
"공장에 관한 거."
 
오이민:(유정을 보며 끄덕)
여기서 멘트 치면 되려나?
 
진사연:어어....(생각이 안나서 수첩을 뒤적거려본다.)
 
사연이는 메모를 잘 하는 친구였을까요?
 
행운 판정
 
진사연:
행운
기준치: 40/20/8
굴림: 86
판정결과: 실패
 
이런, 아니었던 모양입니다.
 
진사연:저, 적어놓은게 어디갔지...(언니들 눈치를 슬쩍 보며 헤헤, 하고 애교스럽게 웃었다.)
 
박유정:"기억이 안 나나 봐, 사연이는."
 
진사연:흠,흠! 아니에요. 기억...하죠! 우리 대박 나게 해줄 콘텐츠!
(두 팔을 공장쪽으로 벌린다)
 
오이민:(사연이 귀엽다.)
(유정에게) 카메라 들어줘 여기서부터 오프닝멘트 칠게
 
박유정:"응? 마당에서부터 하기로 했잖아?"
 
여러분은 아직 입구 밖에 있습니다.
 
오이민:(뻘쭘) 너무 설레서...
그럼 들어가자!
(당당하게 폴리스라인을 넘어 앞선다.)
 
을씨년스러운 분위기이지만 여러분은 들어가기로 결정합니다.
 
반쯤 벌어진 문은 쉽게 통과할 수 있을 것 같지만
 
테이프가 붙어있어 조금은 요령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진사연:(혹시 경찰이 올지도 모르니까 주위를 열심히 두리번거리며 다가왔다.)
 
은밀행동 혹은 행운 혹은 민첩 판정
 
오이민:
민첩
기준치: 60/30/12
굴림: 78
판정결과: 실패
 
진사연:
민첩
기준치: 40/20/8
굴림: 74
판정결과: 실패
 
박유정:
민첩
기준치: 60/30/12
굴림: 5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유정은 안전하게 테이프 사이로 쏙 들어갑니다.
 
이민과 사연은 그만 발을 헛디디며 넘어지고
 
진사연:(유정을 향해 박수를 보내며 눈을 반짝인다) 와! 언니 대단해요!!
 
오이민:(휘청) 아이고
 
진사연:(철푸덕)
 
그 순간 요란한 소리가 주변을 뒤흔듭니다.
 
누군가에게 들킨걸까요?
 
진사연:(긴장된 표정으로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경찰이면 안돼ㅠㅠ!)
 
오이민:(긴장 반 설렘 반으로 주변을 돌아본다.)
 
사연 이성판정
 
진사연:
SAN Roll
기준치: 65/32/13
굴림: 32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이성 감소 없음
 
사연과 이민 듣기 판정
 
오이민:
듣기
기준치: 70/35/14
굴림: 92
판정결과: 실패
 
진사연:
듣기
기준치: 85/42/17
굴림: 93
판정결과: 실패
 
다행히 경찰은 오지 않는 것 같습니다.
 
박유정:"동네 사람 다 깨우겠다, 얘들아. 괜찮아?"
 
오이민:(엉덩이를 툭툭 털고 일어나며 끄덕끄덕)
 
진사연:언니이, 아파요.(힝구해진 표정으로 슬금슬금 기어서 안쪽에 자리잡은 후 일어났다. 폴리스라인이 무사한지 살폈다)
 
폴리스 라인은 무사합니다.
 
하지만 여러분의 소지품도 무사할까요?
 
행운 판정
 
행운판정
 
오이민:
행운
기준치: 20/10/4
굴림: 27
판정결과: 실패
 
진사연:
행운
기준치: 40/20/8
굴림: 1
판정결과: 대성공
 
사연의 소지품은 모두 무사합니다.
 
휴대폰도 베터리를 꽉 채워뒀네요.
 
이민은 넘어지는 통에 수첩과 필기구를 잃어버렸습니다.
 
진사연:(옷이랑 가방에 묻은 먼지 텀)
 
어두워서 어디에 있는지 잘 보이지 않네요.
 
설상가상 폰 베터리도 20%뿐입니다.
 
박유정:
행운
기준치: 60/30/12
굴림: 21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유정의 소지품과 베터리는 모두 무사하네요.
 
오이민:내 수첩이랑 펜이 없어졌어...
 
박유정:"응? 어디에 흘린 거야?"
 
진사연:어? 어떡해요. 찾아볼까요? 안보여요?(주위를 두리번 거려봤다)
 
박유정:"일단 나도 가져오긴 했어."
"내 거 빌려줄게."
 
오이민:넘어질 때 흘렸나봐.
(유정을 보며 끄덕)
 
진사연:(손전등을 키고 주위를 살펴봤다)
 
박유정:유정에게 필기구와 수첩을 건네준다.
 
오이민:(유정에게서 필기구와 수첩을 받았다.)
 
내부를 둘러보면 전부 시커멓게 죽어버린 화단과
 
먼지만 굴러다니는 마당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한쪽에는 공사하다 만듯한 자재들이 곰팡이 핀 비닐에 덮여있고,
 
또 한쪽에는 텅 빈 정수기용 물통이 썩어가고 있습니다.
 
악취는 나지 않지만 기분 나쁜 음습함과 바람에 순간 오한이 들었습니다.
 
가장 가까운 곳, 2층 건물이 눈에 띕니다.
 
진사연:여기 엄청 오래되긴 했나봐요.
 
박유정:"그러게. 하긴 거진 20년이니까."
 
오이민:(끄덕끄덕)
 
진사연:일단 그럼 오프닝을 이쪽에서 이렇게 찍고...(손으로 카메라마냥 모양을 잡고서 이리저리 보다 본관 a동 문을 가리켰다.)
 
박유정:사연이 말하는 대로 앵글을 잡는다.
 
오이민:(카메라 앞에 자리를 잡고 멘트를 시작한다.)
 
진사연:(이민을 보며 입을 벙긋) 언니, 언니. 최대한 활~기차게!(손을 파닥파닥)
 
오이민:(끄덕)
 
박유정:"너무 크게 말하진 말고. 걸릴 수 있어."
 
진사연:제가 망을 좀 보고 있을까요?(입구쪽 흘긋)
 
오이민:(끄덕이며 활기차지만 적당한 목소리로) 미스터리 오쇼오쇼 오컬트쇼! 오늘의 스팟은 액화가스 공장입니다. 10년전 폐업한 이후로 가끔 안에서 이상한 소리가 난다고 하는데! 오늘 저희가 이렇게 찾아와 구석구석 보여드리려 합니다.
 
진사연:(오쇼오쇼 오컬트쇼의 메인 포즈를 해보이며)
(슬쩍 입구 밖 쪽에 경찰이 있는지 살폈다)
 
입구 밖에서 느껴지는 기척은 없습니다.
 
박유정:사연이와 이민이를 번갈아 찍는다.
 
진사연:(카메라를 향해 쁘이 해보인다)
 
오이민:그럼 여러분 따라오시죠~ (하며 A동 문 쪽으로 향한다.)
 
박유정:이민을 따라 이동한다.
 
진사연:(이민을 뒤따라 이동한다22)
 
문가로 다가가자 오래되고 녹슨 커다란 자물쇠가 문고리에 단단히 걸려있습니다.
 
오이민:(자물쇠를 가르키며) 자물쇠가 문고리에 단단히 걸려 있는데요
 
진사연:우와. 엄청 오래됐나봐요. 그쵸?(방긋 웃으며 소근소근)
 
오이민:(자물쇠를 만져본다.)
 
손으로 비틀어 떼기에는 무척 단단해 보입니다.
 
아이디어 판정
 
오이민:
지능
기준치: 65/32/13
굴림: 46
판정결과: 보통 성공
 
진사연:
지능
기준치: 70/35/14
굴림: 31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순찰하는 사람이 있다 했으니 열쇠를 보관하는 곳이 있지 않을까요?
 
오이민:(카메라를 향해) 열쇠를 먼저 찾아보겠습니다.
 
진사연:(뭔가 떠오른듯 박수를 치며) 언니언니, 경비실!!(손으로 경비실을 가리켰다)
 
오이민:(끄덕이며 경비실로 향한다.)
 
진사연:(신나하며 경비실로 뛰어갔다)
 
유정은 발소릴르 죽여 경비실로 향합니다.
 
사연은 뛰어갑니다.
 
이민도 큰소리를 내진 않습니다.
 
입구 오른편의 작은 경비실은 창문이 반쯤 깨져 있고,
 
철문 역시 경첩이 나가 삐그덕거립니다.
 
바람이 불지 않는데도 움직이는 문에 괜스레 기분이 나빠집니다.
 
진사연:실례합니다아...(기어들어가는 음성으로 중얼거리고 슬그머니 문 안쪽을 살폈다.)
 
오이민:(철문을 조심히 열고 경비실안으로 들어간다.)
 
철문은 끼이익, 약간의 소음을 내며 쉽게 열립니다.
 
오이민:(문옆에 있는 선반부터 살핀다.)
 
진사연:아무도 없죠?(소근)
 
한 눈에 보아도 몇 년 이상 아무도 건드린 것 같지 않은 공간입니다.
 
바닥에도 먼지와 얼룩이 두껍게 져 있습니다.
 
적어도 지난 몇 달간은 아무도 들어오지 않은 것 같습니다.
 
진사연:(유정을 본다) 언니 이거 찍고 있죠?
대박. 먼지봐.
 
박유정:"응, 전부 찍고 있어."
 
진사연:(엄지척)
 
오이민:(소곤소곤 카메라를 향해) 여기는 경비실인데요. 먼지가 엄청 납니다.
선반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선반을 살펴본다.)
 
오래된 택배상자들이 가득 쌓여있는 낡은 나무선반입니다.
 
상자들에는 모두 곰팡이가 피었고 썩은 냄새가 납니다.
 
나무 선반에는 덕지덕지 옛날 식당과 배달 전문점 스티커가 붙어있습니다.
 
진사연:(썩은 냄새에 코를 틀어막고 뒤로 슬쩍 물러났다. 시선을 옮겨 책상 쪽을 살폈다.)
 
책상에는 낡은 장부가 두 권
 
그리고 열쇠함이 하나 책상과 벽 사이에 붙어있습니다.
 
진사연:(이건가봐!, 언니들에게 힘껏 이쪽으로 오라고 손짓손짓. 격렬한 손짓)
 
오이민:(사연쪽으로 다가간다.)
 
박유정:이민을 찍다가 사연이 쪽으로 카메라를 돌려간다.
 
진사연:(짜잔~ 하는 느낌으로 두 손으로 열쇠함 쪽을 가리켰다)
 
오이민:(소곤소곤 리액션) 우리 사연양이 또 한건 했습니다.
 
진사연:(쁘이)
그럼 열어볼게요.(속닥이는 목소리로 말하고, 열쇠함을 열어봤다.)
 
낡은 열쇠함은 뚜껑이 달려있습니다.
 
안에서 걸쇠로 걸린 듯, 열리지 않습니다.
 
진사연:(열쇠함에 틈이 있는지 살폈다.)
 
약간의 틈이 있습니다.
 
진사연:(수첩 한장을 찢어 꾹꾹 눌러 여러겹으로 접었다. 틈 안에다가 밀어넣어 걸쇠를 치우는걸 시도해본다.)
 
사연 열쇠공 혹은 손놀림판정
 
진사연:
손놀림
기준치: 80/40/16
굴림: 68
판정결과: 보통 성공
 
어려움 없이 열쇠함의 걸쇠가 풀립니다.
 
진사연:(카메라를 향해 기쁨의 쁘이를 해 보이고, 조심스럽게 열어봤다.)
 
박유정:소리없는 박수
 
오이민:(소곤소곤) 역시 사연양 또 다시 한건 해내내요. (엄지척)
 
함의 뚜껑을 열면 본관(A동), 별관(B동), 경비실(마스터), 창고, 스페어, 운송이라고 태그가 붙은 열쇠고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본관(A동)에 걸려 있는 열쇠 외에 다른 열쇠들은 보이지 않습니다.
 
다른 곳에 있는 걸까요.
 
진사연:(설마 썩은내 나는 택배상자에 있지 않겠지...? 찝찝한 표정으로 열쇠를 집어 올려 이민에게 건냈다.)
언니이. 열쇠.
 
오이민:(열쇠를 받아들고 카메라에 보였다.)
열쇠를 획득했습니다.
 
진사연:(뿌듯한 표정을 짓다가 책상 위에 있는 장부를 슬그머니 펴봤다.)
 
오이민:그럼 경비실에 들어온 김에 나머지 부분도 살펴보겠습니다.
(사연과 함께 장부를 살핀다.)
 
장부는 두 개가 있습니다.
 
하나는 검정색, 하나는 회색입니다.
 
어떤 걸 펼쳐볼까요?
 
진사연:(회색을 우선 펼쳐본다)
 
회색의 장부를 펼치자 경비 일지가 적혀 있습니다.
 
매일매일 이상 없음,
 
이상 없음
 
택배 수령함
 
등의 따분한 글자들이 보입니다
 
페이지를 계속 넘겨보나요?
 
진사연:(페이지를 계속 넘겨본다)
(카메라에 잘 보이도록 해서)
 
뒷 페이지로 갈수록 글자가 이상하게 변해갑니다.
 
이상 없음
 
이상 없음
 
이상 없음
 
이상 있음
 
이상 있음
 
이상함
 
이상함.이상함이상
 
나가!!!!!
 
마지막 페이지의 글자는 피로 씌어진 듯 검붉은 색으로 얼룩져 있습니다.
 
일지를 읽었다면 이성판정
 
진사연:
SAN Roll
기준치: 65/32/13
굴림: 95
판정결과: 실패
 
오이민:
SAN Roll
기준치: 80/40/16
굴림: 1
판정결과: 대성공
 
사연 이성 -1d2
 
이민 이성감소 없음
 
진사연:
rolling 1d2
 
(
1
 
)
 
 
=
1
 
박유정:
SAN Roll
기준치: 65/32/13
굴림: 12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유정 이성감소 없음
 
사연 이성 -1
 
오이민:(설레는 목소리로 카메라를 향해) 놀라운 기록입니다. 대체 무슨일이 있었던 걸까요
 
진사연:(살짝 움찔거렸지만, 언니들이 태연해서 기분상 완화됐다. 이민을 쿡쿡 찔러 남아있는 검은색 일지를 가리켰다. 하나 더 있어!!라는 제스처)
 
박유정:"..와, 짜릿하네."
 
오이민:옆에 있는 일지도 살펴보겠습니다.
(검은색 일지를 펼쳤다.)
 
박유정:피 묻은 페이지의 뒷장까지 넘겨봤다가 다시 쭉 훑어본다.
 
뒷장은 비어있습니다.
 
앞장으로 돌아오자 나가라는 글자가 있던 자리는 깨끗합니다.
 
피 묻은 흔적 또한 보이지 않습니다.
 
오이민:(설레는 목소리로) 너무나 놀랍습니다! 아까의 글자가 안보이네요!
 
박유정:"...헐."
 
진사연:진짜 없어?(못믿겠다는 표정으로 유정 곁을 기웃거린다)
 
오이민:(카메라에 대고) 더욱더 흥미진진해지는 오늘의 오컬트쇼 입니다.
 
박유정:"어, 없는데..? 잘못 봤나?"
 
검은색의 장부를 펼치자 택배를 받고 보낸 기록이 빼곡하게 붙어있습니다.
 
공장에서 관리했던 기록인듯 합니다.
 
가장 최초의 날짜는 지금으로부터 약 20년 전,
 
마지막 날짜는 10년 전입니다.
 
자료조사 판정
 
오이민:
자료조사
기준치: 50/25/10
굴림: 5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진사연:
자료조사
기준치: 40/20/8
굴림: 22
판정결과: 보통 성공
 
날짜와 지역을 되짚어가던 여러분은
 
약 15년 전부터 나가는 택배 없이 전부 들어오는 택배만 있다는 것을 눈치챕니다.
 
택배 지역은 모두 [발송인 불명] 으로만 적혀 있습니다.
 
진사연:그래서 반송이 안됐나봐요. 원래 택배 잘못오면 반송되는데.
 
오이민:보낸 사람이 불분명한 택배라..
(설렘)
 
박유정:"짜증났겠다."
 
오이민:15년전에 무슨일이 있었던걸까..
검은색 장부도 펴볼까?
 
진사연:언니... 이거 검은색 장부인데...?
(어니 왜그래...)
 
박유정:"..벌써 홀렸어?"
 
오이민:(뻘쭘) 오늘 좀 많이 설레서..
아까부터 자꾸 실수하네
 
박유정:"소금 가져오는 걸 잊었네, 참."
 
진사연:(소리죽여 웃었다.) 우리는 무려 오쑈 오쑈 오컬트쑈! 라구?(찡긋)
집에 바로 들어가지 않으면 괜찮댔어. 이따가 마트가서 소금사면 되지~
(검은색 장부에서 택배회사를 살펴봤다)
 
오이민:(사연의 말에 끄덕끄덕)
 
택배회사에 관한 내용은 적혀 있지 않습니다.
 
박유정:"아니, 정화 소금을 잊었다고."
"퇴마용 말이야."
"씌이면 뿌려줘야 하는데."
 
오이민:어차피 우리 모두 깜빡하고 안가져 온거 같은데 뭐.
설마 오컬트 매니아인 내가 뭐에 홀리겠어?
(자신만만)
(사물함에 다가가 사물함을 살펴본다.)
 
옷과 청소도구를 보관하는 사물함입니다.
 
안을 열어보자 낡고 냄새나는 경비복이 두어 벌,
 
그리고 오래된 대걸레와 빗자루, 양동이 따위가 들어있습니다.
 
경비복에는 이름표가 붙어있습니다.
 
[박수호]
 
공장 경비원이었겠지요.
 
아직 살아있을 진 모르겠지만.
 
오이민:(경비복 주머니 안에 열쇠가 있나 뒤적여 본다.)
 
진사연:근데 언니들. 나 궁금한거 있는데.(쫄래 쫄래 언니들 뒤를 따라다닌다.)
곰팡이가 생기고 썩은 냄새가 난다는건 음식이죠?
 
오이민:(주머니를 뒤적이며 사연을 본다.) 왜?
 
진사연:(쌓여있는 택배 박스 쪽을 손가락질)
 
박유정:"아니? 꼭 그렇진 않아. 벽지에도 곰팡이가 피잖아."
 
오이민:(유정에 말에 끄덕)
 
주머니는 텅 비어있습니다.
 
오이민:화장실에도 곰팡이는 피고
(주머니에서 손을 빼며) 안엔 아무것도 없네
 
박유정:"물도 썩고."
 
오이민:음식말고도 모든 것은 썩기 마련이니까.
(청소도구를 살펴본다.)
 
오래된 청소도구입니다.
 
사용한지 한참 됐는지 먼지가 잔뜩 앉아있습니다.
 
오이민:(양동이 안에 뭐가 들어있나 확인한다.)
 
진사연:(생각보다 썩는게 많구나. 싶었다.)
 
양동이 안은 텅 비어있습니다.
 
사물함엔 그다지 볼만한 것이 없는 것 같네요.
 
오이민:(화장실을 가르키며) 화장실도 한 번 가볼까?
 
진사연:(보지 않았던 사물함 옆의 선반 쪽을 살폈다.)
 
오이민:(사연의 행동에 선반쪽을 따라 살핀다.)
 
선반에는 경비봉과 모자, 그리고 낡은 손전등이 먼지를 뒤집어쓰고 있습니다.
 
박유정:둘을 번갈아가며 잘 찍는다.
 
오이민:(손전등을 집어들고 작동시켜 본다.)
 
꽤 큰 순찰용 손전등. 전원을 눌러봐도 켜지지 않습니다.
 
오이민:건전지가 다 나갔나.. 안켜지네..
(손전등을 내려놓고 모자를 살펴본다.)
 
먼지가 잔뜩 앉아있습니다.
 
매우 낡았네요.
 
오이민:(손으로 먼지를 털고 이름이 있나 살펴본다.)
 
이름은 적혀있지 않습니다.
 
진사연:(경비봉을 쥐고 화장실 쪽으로 향했다.)
(눈누난나)
 
경비봉을 들어보자 삐그덕소리가 나더니 휘어버립니다.
 
써먹지는 못할 것 같아요.
 
오이민:(모자를 내려놓고 사연을 따라 화장실로 간다.)
 
화장실 문을 열자 재래식 변기 하나와 수도꼭지
 
양동이와 바가지만 있는 낡은 화장실이 눈에 들어옵니다.
 
환풍기의 날은 모두 빠져 있고 타일들은 깨져 있습니다.
 
어딘가 위화감이 자꾸만 맴돕니다.
 
관찰판정
 
오이민: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49
판정결과: 보통 성공
 
진사연:
관찰력
기준치: 85/42/17
굴림: 83
판정결과: 보통 성공
 
얼룩과 깨진 타일을 유심히 보니..
 
얼룩이 마치 피가 굳은 듯 시커먼 것입니다.
 
깨진 타일들 사이로 긁힌 자국은
 
마치 사람이 박박 긁은 듯 손톱 자국 같습니다.
 
박유정:"..이건 또 뭐야?"
 
오이민:피, 손톱자국..
(사연에게) 여기 손전등 좀 비춰줘
 
진사연:(언니가 시키는데로 열심히 한다)
 
오이민:(핏자국과 긁힌 자국을 유심히 봤다.)
 
다시 보아도 분명 누군가 손톱으로 긁어댄 자국입니다.
 
오이민:여기서 무슨일이 있었나봐
 
박유정:"그러게? 사람이 많이 죽었다고 하더니."
 
진사연:...화장실에서?
 
오이민:여기가 질식사 한 장소인가..
(화장실에 다른 특별한 게 더 없는지 본다.)
 
그 외의 특별한 것은 보이지 않습니다.
 
머물수록 불쾌한 기분이 엄습합니다.
 
진사연:(화장실에 고무호스 같은게 있는지 둘러봤다)
 
오이민:(모두에게) 여기는 이쯤하고 나가자
 
서둘러 나가고 싶어질정도로요.
 
사연 행운 판정
 
박유정:"응, 그게 좋겠다."
 
괜히 팔을 문지른다.
 
오이민:(끄덕이며 앞장서서 화장실에서 나간다.)
 
박유정:"나가자, 사연아."
 
진사연:
행운
기준치: 40/20/8
굴림: 74
판정결과: 실패
 
고무호수같은 건 보이지 않습니다.
 
진사연:으응. 가요 언니.(언니들 따라나감)
언니언니 그거 알아요? 질식사면 숨이 막히면 산소가 부족하다는 거잖아요?
 
박유정:"응, 그치?"
 
진사연:그럴때 변기 안으로 호스나 아무튼 긴 관 같은거 넣으면 그쪽으로 산소를 구할 수 있대요! 영화에서 봤어요!(허리에 양손 착 올리고 으쓱)
 
오이민:오우 그런것도 알아 우리 막둥이
(쓰담쓰담)
 
진사연:그~럼요! 제가 모르는거 빼고 다 알아요!(히히히)
 
박유정:"똑똑이네."
 
진사연:근데 저기에 고무호스도 없는걸 보면... 저기에서 누가 죽은거면, 그걸 몰라서 그랬겠죠?(종알종알 거리며 건물a동으로 걸음을 옮겼다.) 이제 들어갈거죠?
 
박유정:"응, 그래야지."
 
오이민:(끄덕이며 경비실에서 찾은 열쇠를 자물쇠에 넣고 돌려 자물쇠를 푼다.)
 
열쇠를 꽂고 돌리자 자물쇠가 쉽게 풀리며 바닥으로 떨어집니다.
 
오이민:(최대한 소리를 죽이며 문을 열고 들어간다.)
 
조심히 문을 열자 삐걱이는 소리와 함께 문이 열리고
 
안쪽에서는 스산한 바람이 베어나옵니다.
 
그 안은 칠흑처럼 어둡습니다.
 
진사연:(라이트로 안쪽을 비췄다)
 
사연이 안을 비추자
 
그 뒤에 있던 유정과 이민은 오싹한 기운을 느낍니다.
 
듣기 판정
 
오이민:
듣기
기준치: 70/35/14
굴림: 2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진사연:
듣기
기준치: 85/42/17
굴림: 80
판정결과: 보통 성공
 
딸랑거리는 방울소리와 함께
 
호... 호호... 호호호.... 호..
 
기묘한, 웃음 소리도 기계 소리도 아닌 소리가 들립니다.
 
오이민:(소름)
(모두에게 소근소근) 다들 이 소리 들리니?
 
진사연:와. 방금 다 들었어요?(눈 반짝)
 
박유정:"..들은 것 같은데..?"
 
진사연:(입모양으로 대박 대박 대박을 연신 중얼거린다)
 
박유정:오싹해서 뒤를 돌아본다.
 
오이민:(주위를 두리번 거리며 살핀다.)
 
뒤를 돌아보아도 그곳엔 아무것도 없습니다.
 
주위를 둘러보지만 온통 어둠뿐, 사람의 기척은 느껴지지 않습니다.
 
오이민:아무것도 안보이는데..
 
진사연:소리는 났잖아. 그치~?
 
오이민:(끄덕끄덕)
일단 더 들어가 보자
 
박유정:이번엔 레알 찐이다 라고 중얼거리며 살며시 들어간다.
 
여러분은 두려움을 이겨내고 안으로 들어갑니다.
 
전원 관찰판정
 
오이민: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11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박유정:
관찰력
기준치: 45/22/9
굴림: 44
판정결과: 보통 성공
 
진사연:
관찰력
기준치: 85/42/17
굴림: 78
판정결과: 보통 성공
 
눈이 차차 어둠에 적응을 해갑니다.
 
한치 앞도 보이지 않던 것이 서서히 보이기 시작합니다.
 
쭉 뻗은 공장이 차츰 눈에 들어옵니다.
 
빛이 닿는 곳마다 엉망이 된 자재들과 녹슬어버린 컨베이어 벨트,
 
그리고 탁자와 선반들이 얼핏 얼핏 모습을 드러냅니다.
 
빛 너머 저편에는 낡은 문이 하나 보입니다.
 
여러분이 들어온 문은 문1입니다.
 
오이민:(들어온 문에서 가장 가까운 작업대 부터 살폈다.)
 
진사연:엄청 커요.
 
손전등은 누가 들고 있나요?
 
진사연:(사연이 손전등으로 비추며 이민을 따라갔다.)
 
사연이 불을 비춰주자 비로소 작업대가 보입니다.
 
사람이 10명쯤 작업할 수 있는 작업대에는
 
가스를 주입할 수 있는 밸브와 가스통이 여러 개,
 
그리고 커다란 개수통이 하나씩 붙어있습니다.
 
한쪽에는 화학 물질이 들어있었던 것 같은 병과 약품통이 바닥이며 작업대 위를 빼곡히 채우고 있습니다.
 
진사연:이게 뭐 하는 공장인 거에요...? 인형 같은거 만드는 데인 줄 알았는데.(약품 통의 겉면에 뭔가 적혀있는지 살폈다)
 
오래전에 버려진 탓에 약품 겉면의 라벨은 모두 빛이 바랬습니다.
 
오이민:사연이는 모르나?
 
글자를 알아보기 어렵네요.
 
박유정:"까먹었네, 역시."
 
오이민:액화가스로 움직이는 장난감 만드는 곳인데. 10년전에 가스 유출 사고로 사람들이 질식사해서 결국 폐업하고 사장이 자살했잖아.
그 후로 심령 스팟이라는 소문이 났고
그래서 우리가 이렇게 온거지.
 
진사연:(아차, 하고 입을 꼭 다물고 어색하게 웃었다.)
 
박유정:"이미 들켰다~"
 
진사연:아, 아마! 보는 시청자분들도 궁금해하실거에요! 그쵸오~?(애교스럽게 카메라를 향해 윙크)
 
오이민:(사연이 귀엽네)
(선반1 쪽으로 가 살핀다.)
 
진사연:(열심히 언니뒤를 따라다니며 빛을 밝혀준다)
 
높이 붙은 창문 아래로 다닥다닥, 벽 전체를 뒤덮은 선반입니다.
 
상자, 공구, 병, 플라스틱과 종이,
 
그리고 스티커 등 공장에서 나가는 물건들에 사용하는 포장재와 용기들이 빈틈없이 쌓여 있습니다.
 
모두 유통기한이 지난 오래된 물건이지만,
 
그것들에는 먼지가 전혀 쌓여있지 않습니다.
 
오이민:왜 여기만 먼지가 없지. 폐업한지 10년이나 된 곳인데
 
이민 관찰 판정
 
오이민: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71
판정결과: 실패
 
의아하긴 하지만 별다른 건 없네요.
 
진사연:왜요? 누가 청소한거 아니에요?(갸웃거리며 이민이 봤던 곳을 빤히 바라봤다.)
 
사연 관찰 판정
 
진사연:
관찰력
기준치: 85/42/17
굴림: 8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To 진사연): 문득 무언가가 바라보는 시선이 느껴집니다. 선반을 물끄러미 보면 여전히 아무것도 없는데... 당신이 손전등을 창문에 비추는 순간 창문에 다닥다닥 붙은 작은 손과 벌겋게 충열된 눈들이 수백, 아니 수천개가 당신을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발견합니다.
 
(To 진사연): 눈알들은 미동도 없이 당신을 바라봅니다.
 
(To 진사연): 이성판정
 
진사연:
SAN Roll
기준치: 64/32/12
굴림: 34
판정결과: 보통 성공
 
이성 -1
 
진사연:히익!(깜짝 놀라 뒷걸음질 쳤다. 이내 마음을 다잡고 창문 쪽을 빤히 바라봤다.)
 
창문엔 그저 깨진 유리와 철조망만 있습니다.
 
오이민:(사연을 보며) 무슨일이야??
 
박유정:"아, 깜짝이야. 왜?"
 
진사연:언니, 언니. 창문에 뭐가 잔뜩 있어요. 눈이랑, 손이랑...!(손가락질로 창문을 가리켰다.) 찍었어요??
 
박유정:"응? 어디? 뭐가 있다고?"
 
오이민:(사연이 가르킨 창문을 살핀다.)
뭐가 있어?
 
진사연:엄청 작은 손이랑 눈이 잔뜩~! 저쪽에서 나를 뚫어지게 보고 있었다니까요?(손가락질로 창문 가르킴)
 
창문엔 아무것도 없습니다.
 
진사연:있었는데...(억울함)
 
오이민:(창문을 보며) 아무것도 없는데
(사연 쓰담쓰담) 잘못봤나보네
 
박유정:"기가 허해졌나 봐."
 
오이민:그러게.
이따가 맛있는거 먹으러 가자.
 
진사연:....그, 그런가... 이번일 끝나면 보약이라도 먹어야 겠다.(금방 회복해서 헤헤 웃는다.)
언니, 나 딸기 케이크요.
 
오이민:(웃으며 끄덕)
 
진사연:딸기들어간 생크림 케이크!(눈 초롱초롱, 아싸~)
 
오이민:(컨베이어 벨트로 향한다.)
 
진사연:(이민이 뒤를 졸졸졸)
 
녹슨 장난감들이 컨베이어 벨트 위에 얹혀져 있습니다.
 
마치 작업을 하다 빠져나간 상태로 시간이 멈춘 듯,
 
장난감들이 벨트와 작업 거치대에 걸려있는 모습이 기괴합니다.
 
벨트 여기저기에 거뭇한 얼룩이 튀어 있는 것이 보입니다.
 
오이민:(완성된 장난감은 없나 살핀다.)
 
완성된 것은 보이지 않습니다.
 
오이민:(얼룩을 살펴본다.)
 
진사연:근데요. 그...화학 물질은 위험한 거잖아요. 그런걸로 장난감도 만들어요?
 
관찰 혹은 의학 판정
 
진사연:
관찰력
기준치: 85/42/17
굴림: 20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오이민: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30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자세히 보니..
 
얼룩은 굳은지 그리 오래 되지 않은 피입니다.
 
오이민:또 피가 있네.
 
박유정:"진짜? 그거 피야?"
 
진사연:여기에서 동물이라도 잡았던 걸까요? 동물 흔적은 안보였는데...
 
박유정:"뭐 이리 피가 많담?"
 
진사연:(덫이라도 있나, 주변을 두리번)
 
박유정:"컨베이너벨트에서?"
 
덫같은 건 보이지 않습니다.
 
오이민:오래 되지 않은 것 같은데.
우리 말고 최근에 누가 또 다녀갔나
 
박유정:"헐.. 그럼 그 사람들이 흘린 피라고?"
 
오이민:그냥 하나의 가능성.
(유정에게) 카메라에 잘 담아둬.
 
진사연:근데 자물쇠도 엄청 낡아있었고... 열쇠 있던 곳도 다 먼지가 떼꼭떼꼭 있었는데...?
 
박유정:끄덕이고 잘 담아둔다.
 
진사연:음...(볼을 검지손가락으로 톡톡톡) 경찰아저씨들이 왔다 갔나.
(주변에 다른 볼만한게 없는지 휘휘 둘러봤다)
 
문 2 옆의 선반이 보입니다.
 
오이민:(선반2로 가 살펴본다.)
 
혼자 가나요?
 
오이민:(모두에게 선반2를 가르키며) 저기가보자
 
박유정:끄덕이고 이민을 따라간다.
카메라에 붙은 후레시로 비춰준다.
 
진사연:네에~(발랄한 대답과 함께 언니들 따라감)
 
천장까지 높이 닿아있는 선반입니다.
 
대부분 텅 비어있거나 낡은 신문지, 빈 페트병 등이 굴러다니고 있습니다.
 
온통 낡아빠진 다른 선반이나 자재들과 달리 유독 튼튼하고 강해보입니다.
 
오이민:왜 이 선반만 멀쩡해 보일까나
 
이민 관찰 판정
 
오이민: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68
판정결과: 보통 성공
 
선반 가장 높은 곳에 살짝 튀어나온 상자가 보입니다.
 
오이민:(손을 뻗어서 상자를 잡아본다.)
 
이민 오르기 판정
 
오이민:
오르기
기준치: 20/10/4
굴림: 32
판정결과: 실패
 
상자가 너무 높은 곳에 있어 닿지 않습니다.
 
박유정:"왜? 뭐 있어, 거기?"
 
오이민:(상자를 가르키며) 저기 저 상자
꺼내고 싶은데.
 
박유정:"어디어디.."
 
잇챠 하고 손을 뻗는다.
 
오이민:(밟고 올라설 의자 같은 것이 없나 주변을 살핀다.)
 
유정 오르기 판정
 
진사연:난 올라갈수 있을 거 같은데!
 
이민 행운 판정
 
오이민:
행운
기준치: 20/10/4
굴림: 58
판정결과: 실패
 
박유정:
오르기
기준치: 20/10/4
굴림: 70
판정결과: 실패
 
유정의 손도 닿지 않네요.
 
진사연:(언니들이 본것으로 손을 뻗어본다)
 
아쉽게도 의자같은 건 보이지 않습니다.
 
사연 오르기 판정
 
진사연:
오르기
기준치: 45/22/9
굴림: 38
판정결과: 보통 성공
 
오이민:(사연이 오구오구) 굿굿
 
진사연:헤헤헤.(으쓱!)
 
사연은 상자를 꺼냅니다.
 
낡은 구급상자... 처럼 보이는 상자입니다.
 
진사연:(이게 뭘까?)
이거 연다?(언니들 봄)
 
오이민:(끄덕)
 
박유정:끄덕이며 카메라 들이대기
 
진사연:(상자를 열었다)
 
상자 안에는 하얀 천과 작은 청동 열쇠가 들어있습니다.
 
하얀 천은 마치 새것처럼 올이 곱고, 또 깨끗하여 기이한 분위기를 풍깁니다.
 
함부로 다루면 안 될 것 같은 느낌인데...
 
박유정:"..이 숭고한 천은 뭐지."
 
오이민:만지면 안될 것 같은 분위기.
열쇠만이라도 꺼내볼까?
 
박유정:"기분 나쁜 느낌은 아닌데?"
 
진사연:가방에다가 넣으면 되지 않을까요? 내 가방 완전 깨끗한데~!
(상자째로 가방에 들어갈지 가늠해봤다)
 
상자째로는 들어갈 것 같지 않습니다.
 
진사연:(큰 가방을 가져올걸...입 비죽)
 
오이민:일단 열쇠부터 꺼내볼게.
(조심스럽게 열쇠를 꺼낸다.)
 
이민이 열쇠를 꺼냅니다.
 
작고 그다지 녹슬지 않은 열쇠입니다.
 
진사연:뭐라고 안써져 있어요?
 
오이민:(열쇠에 글씨가 없는지 이리저리 살펴본다.)
 
적혀 있는 글자는 없습니다.
 
오이민:딱히.. 글자는 없네.
 
박유정:두 사람의 눈치를 살피다가 천도 슬쩍 들어본다.
 
천을 들자 상자 바닥에 적혀 있는 글자가 드러납니다.
 
박유정:"어, 여기 글자 있어."
 
오이민:오? 어디어디 (상자 바닥에 글자를 본다.)
뭐지 이 수수께끼는
 
진사연:이게 무슨 소리래요...?
언니 그 천, 몇개에요?
 
박유정:"어.. 1개인데?"
 
오이민:저승으로 가는 길인가.
 
아이디어 판정
 
진사연:
지능
기준치: 70/35/14
굴림: 79
판정결과: 실패
 
오이민:
지능
기준치: 65/32/13
굴림: 80
판정결과: 실패
 
박유정:
지능
기준치: 65/32/13
굴림: 86
판정결과: 실패
 
뭔지 잘 모르겠네요.
 
오이민:뭔지 모르겠지만 중요한 것 같으니까 잘 챙겨두자.
 
진사연:음... 있잖아요. 우리가 접근을 좀 다르게 해봐야 하는거 아니에요?
공포영화 보면 많이 나오잖아요. 신비하고 무시무시한 비밀은 언제나 오컬트!(눈을 초롱초롱 빛낸다.) 아마 오컬트 영화나 뭐 그런데 나온거랑 비슷한 거 아닐까요? 누가 보물상자를 숨겨놨다거나!
 
오이민:그러게. 수수께끼가 아니라 오컬트 쪽인가!
(오컬트 쪽으로 생각을 해본다.)
 
진사연:(오컬트 지식을 뒤적거려 관련 글자를 살폈다.)
 
사연 오컬트 판정
 
진사연:
오컬트
기준치: 75/37/15
굴림: 2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To 진사연): 이러한 흰 천은 보통 주술적인 의식에서 많이 사용됩니다. 글에도 예식과 흰 천의 연관성이 보입니다. 물건을 챙겨가야 할지도 모르겠어요.
 
진사연:제가 챙기겠습니다.(손을 올리고, 흰천을 조심조심 가방에 담았다.) 원래 이런건 주술에서 많이 쓰잖아요? 어쩌면 소금보다 효과가 좋을 지도 몰라요!
 
오이민:(끄덕끄덕)
그럼 열쇠는 내가 챙길게
(열쇠를 조심스럽게 스냅백에 넣는다.)
 
진사연:여기 문도 되게 많은거 같던데...
다 열려 있을까요?(손전등으로 문2쪽을 비췄다)
 
위아래로 오르내리는 철문입니다.
 
트럭이 서도 될 정도로 거대한 것이,
 
물건을 출하할 때 짐을 싣던 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도르래와 장치로 문을 열고 고정시키는지 장치가 한 편에 먼지 쌓인 채 고정되어 있습니다.
 
박유정:"글쎄.. 열릴지 모르겠네?"
 
오이민:한 번 열어보자.
(장치로 가 장치를 움직여본다.)
 
장치는 꿈쩍도 하지 않습니다.
 
오이민:안움직이네...
굳이 열 필요는 없겠지? 어차피 밖에로 향하는 문인거 같은데.
 
진사연:그런가...?
 
박유정:"아, 구조적으로 그렇겠네."
"그, 큰 문같아."
 
진사연:(문에 다가가서 귀를 대봤다)
 
오이민:(끄덕끄덕)
 
두꺼운 문인 건지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습니다.
 
오이민:(문3을 가르키며) 이제 저기로 가보자.
 
진사연:으음....(찝찝한데, 볼을 긁적이면서도 언니들 말을 따랐다.) 응. 가요.
 
박유정:카메라를 들고 함께 이동한다.
 
군데군데 덧대고 기워붙인 나무판자조각들이 가득한 낡은 문입니다.
 
반쯤 비틀리고 어그러져 있지만 단단하게 닫혀 있습니다.
 
오이민:(문 손잡이를 잡고 문 여는 걸 시도해본다.)
 
몇 번 문손잡이를 잡고 흔들자 부서지다시피 먼지를 떨어뜨리며 열립니다.
 
안쪽에는 아무래도 다른 공간으로 이어진 것 같습니다.
 
진사연:으. 언니 조심해요.
 
박유정:"와, 부쉈다 부쉈어."
 
진사연:근데 여긴 왜 이런 문이래요?(나무판자를 발끝으로 톡 두르려봤다.)
 
오이민:이제부터 알아봐야지.
(문 안쪽을 들여다 본다.)
 
문을 열자, 좁은 복도가 보입니다.
 
오른 편에는 2층으로 올라가는 낡은 계단이,
 
맞은 편에는 食堂이라고 크게 쓰인 판자가 붙은 문이 보입니다.
 
갈라진 돌바닥에서 스산한 바람이 올라오는 듯 합니다.
 
계단과 문 사이에는, 반쯤 문이 떨어져나간 어두운 공간이 보입니다.
 
오이민:(모두에게) 식당먼저 가볼까?
 
박유정:"응, 좋아."
 
진사연:(고개 끄덕끄덕)
 
오이민:(끄덕이며 식당 쪽으로 향한다.)
 
진사연:식당으로 가는길을 왜 저렇게 막아놨을까요? 밥 먹으러 가는 사람들 눈치주는 나쁜 사장이었나?(손가락으로 눈꼬리 끝을 잡아 위로 쭉 올리며 나쁜얼굴을 만들었다)
 
전원 관찰판정
 
진사연:
관찰력
기준치: 85/42/17
굴림: 21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박유정:
관찰력
기준치: 45/22/9
굴림: 71
판정결과: 실패
 
오이민:장난감 속에 들어가는 액화가스 때문에?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32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사연과 이민은 금방 어두운 내부에 적응합니다.
 
유정은 시간이 걸릴 것 같아요.
 
진사연:(유정의 자유로운 손 한쪽을 꼭 잡았다.) 언니, 내가 가는데로만 가면 되요!
 
식당 안에 들어서자 사람들 열 명 정도가 먹을 수 있는 공간과 함께, 한 편에는 오픈형 주방이 보입니다.
 
진사연:와. 식당이 되게 작네~
 
공장 인원이 다 식사할 수 있을 것 같진 않은 작은 크기입니다.
 
진사연:공장은 그렇게 컸는데 말이죠
 
연식이 한참은 되어보이는 냉장고와 가스레인지는 호스가 전부 끊어져 있고
 
의자들은 아무렇게나 나뒹굴고 있습니다.
 
오이민:그러게. 악덕사장이었나.
 
천장에서 돌아가는 환풍기는 바람에 끼익거릴 때마다 먼지를 툭, 툭 쏟아냅니다.
 
주방 한 편으로는 작은 쪽문이 반쯤 부서져 매달려있습니다.
 
어디선가 시큼한 악취가 풍기는 것 같은 불쾌한 기분이 듭니다.
 
박유정:사연의 손을 잡고 천천히 들어간다.
"사고까지 날 정도였으니.."
 
오이민:음식하는 곳이여서 그런지 냄새가 장난아니네.
(문에서 가까운 식탁들부터 살핀다.)
 
진사연:그래서 그런거야? 냄새 진짜 너무 심해.(인상 찌푸림)
(유정이 꼭 잡고, 이민이 뒤를 졸졸졸 따라갔다)
 
엉망으로 줄이 늘어서고 의자들이 뒤집히거나 뒤죽박죽으로 섞여 있는 낡은 식탁들.
 
얼추 다섯 개 정도로 보입니다.
 
한 테이블 당 많아봐야 여섯 명이 앉을 만한 작은 식탁입니다.
 
식탁들에는 먼지와 얼룩이 가득 덮여 있고, 어떤 것들은 다리가 기울어 반쯤 부서져 있습니다.
 
오이민:낡은 식탁 뿐이네.
(식탁쪽에 특별한게 없나 살핀다.)
 
이민 관찰판정
 
오이민: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1
판정결과: 대성공
 
(To 오이민): 식탁을 자세히 보면, 몇몇 식탁에 글자들이 적힌 것이 보입니다.
 
(To 오이민): 피로 쓴 글씨같지만 색은 여전히 선명한 붉은색이며
 
(To 오이민): 글자들은 세월이 무색하도록 또렷합니다.
 
진사연:다 오래됐나봐요. 어쩐지 꽉꽉 닫혀져 있다 했어. 환기도 좀 되고 그래야지, 이런 썩은내가 안나는 건데~
 
(To 오이민): 읽으려면 자료조사 혹은 교육 판정
 
오이민:
교육
기준치: 65/32/13
굴림: 26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박유정:"그런 걸 잘 할 사장이었으면 그런 참극도 안 일어났겠지 싶어."
 
진사연:그러게. 원래 그런거 단속도 있고 그러지 않아요?
 
(To 오이민): 必(반드시 필), 喰(먹을 식), 頭(머리 두), 殮(염할 염), 祭(제사 제)
 
진사연:너무하다니까~
(조용한 이민이 등뒤를 톡톡 두드린다.) 언니?
 
박유정:"있긴한데.. 공무원들 하는 일이 다 그렇지."
눈 부빗부빗
 
유정 관찰판정
 
박유정:
관찰력
기준치: 45/22/9
굴림: 60
판정결과: 실패
 
오이민:(모두에게 식탁의 글씨를 가르키며) 여기 글씨가 있어!
 
유정은 여전히 눈앞이 깜깜합니다.
 
진사연:무슨글씨요?(이민이 가르친 곳을 본다)
 
必(반드시 필), 喰(먹을 식), 頭(머리 두), 殮(염할 염), 祭(제사 제)
 
글자는 책상마다 하나씩 적혀 있습니다.
 
(From 진사연): 염할 염이...무슨 염인거죠...;;
 
이 글자들은 모두 한 사람이 쓴 것같이 모양이 비슷하고
 
색에 비해 오래된 것 같습니다.
 
또 마치 '무언가에 대한 힌트'처럼 새겨놓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진사연:한문이네...?(한자를 유정에게 이야기해줬다.)
 
염은 염원하다 할 때의 염입니다.
 
오이민:아아까 상자에 적혀있는 글..
그것에 대한 힌트인가봐
 
진사연:염원해서 제사를 지낼땐 먹을 머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게 무슨말이람)
 
가장 마지막 글자까지 확인한 이민은 안쪽의 식탁은 다른 식탁들과 다른 것을 깨닫습니다.
 
식탁은 어딘가 망가지거나 부서지지도 않았으며 다른 식탁들에 비해 비교적 깨끗한 편입니다.
 
그리고 식탁 위에는 향이 꽂힌 하얀 쌀밥그릇 3개가 놓여있습니다.
 
향에는 불이 붙었지만 연기는 전혀 나지 않는 상태입니다.
 
밥은 금방한 것처럼 따뜻하고 윤기가 흐릅니다.
 
오이민:세상에..
얘들아 여기 좀 봐
(쌀밥 그릇이 놓인 식탁을 가르킨다.)
 
박유정:카메라를 이민 쪽으로 비춘다.
 
진사연:응? 와...쌀밥이네.
어...보통 쌀밥은 제사 지낼때 쓰는거 아니에요?
 
오이민:제사를 지내는 건가...
 
진사연:그럼 냉장고에 가볼까? 머리가 필요하다고 했잖아.
돼지머리 같은게 있나 볼가요?
모형이라도...
 
박유정:"아니.. 그보다 왜 따뜻하지..?"
 
오이민:그러게..
 
박유정:"우리 말고 지금 다른 사람이 있는 건가?"
 
오이민:(소름)
 
진사연:에이 언니! 원래 오컬트에선 이렇게 따뜻한 밥도 등장하고 그러는 거죠!
(눈이 초롱초롱 빛난다)
영화에도 많이 나오잖아요
 
오이민:(주변에 우리말고 다른 사람이 있나 살핀다.)
 
다른 기척은 느껴지지 않습ㄴ니다.
 
오이민:흠.. 일단 사연이 말대로..
머리를 찾아볼까?
 
박유정:"그러자."
 
보통 그 영화에서 그런 게 등장하고.. 죽지 않나.. 생각만 한다.
 
오이민:(조리대 쪽으로 향한다. 혹시 밥이 여기서 지어졌나?)
 
박유정:"이민아, 이거 써."
 
진사연:음... 냉장고가 아직 작동을 할까요?(냉장고 위에 손을 얹어봤다)
 
박유정:폰 후레시를 켜서 건네준다.
 
잔반을 담는 통을 꽂을 수 있는 구멍이 숭숭 뚫린 넓은 조리대입니다.
 
오이민:(유정에게 윙크하며 폰을 받아들고 빛을 비춰 조리대를 살핀다.)
 
스테인리스 위에는 잔뜩 긁힌 자국이 남아 있습니다.
 
잔반통은 몇 개는 꽂혀 있지만 우그러진 것들이 대부분이라
 
몇개는 조리대 근처 바닥과 조리대 위에서 뒹굴고 있습니다.
 
이민은 잔반토에도 물기가 맻혀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가운데의 냉장고에만 자물쇠가 단단히 걸려 있는 대형 냉장고가 세 개, 나란히 세워져 있습니다.
 
모두 전기 콘센트는 끊어졌고 뒷판이 떨어져 나가 있습니다.
 
오이민:(설렘 반 두려움 반) 얘들아 여기 물기가 남아있는데
그럼 누군가가 방금 있었다는 건가
 
진사연:앗 진짜요?( 이민쪽으로 다가왔다.)
 
박유정:"자꾸 누군가 있었던 흔적이 있네?"
 
이민이가 mc니까 일단 이민이 위주로 찍는다.
 
진사연:근데 여기 문닫은지 엄청 오래됐잖아요. 물이 아직도 나와요?
 
바닥쪽엔 조리대와 붙어 있는 서랍이 보입니다.
 
박유정:"그러게? 수도 다 끊겼을텐데?"
"저기 개수대가 있긴 해."
 
오이민:(유정의 말을 듣고 개수대로 가 물을 틀어본다.)
 
수십 명의 식기를 씻을 수 있는 넓고 깊은 개수대입니다.
 
안쪽에는 검은 물이 가득 차 있습니다.
 
이민 관찰 혹은 아이디어 판정
 
오이민: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97
판정결과: 실패
 
물이 시커멓다는 것 말고는 잘 모르겠네요.
 
진사연:
관찰력
기준치: 85/42/17
굴림: 77
판정결과: 보통 성공
 
오이민:(물이 나오는지 수도꼭지를 돌려본다.)
 
물은 나오지 않습니다.
 
진사연:(라이트로 검은물을 비춰봤다)
 
사연 관찰판정
 
진사연:
관찰력
기준치: 85/42/17
굴림: 63
판정결과: 보통 성공
 
(To 진사연): 검은 물에 손전등을 비춰보자 안쪽이 얼룩이 진 것처럼 녹이 슬어 있고 약간은 녹아 있는 것이 보입니다. 물 안에 손을 넣는 건 그리 좋은 생각 같진 않습니다.
 
오이민:물은 안나오는데.. 어떻게 통에 물기가 남아있을까..
 
박유정:"미스테리한 일이 많네. 심령 스팟이라 불릴만 해."
 
오이민:(유정의 말에 웃으며) 1주년 기념 장소 너무 잘고른거 같아
 
진사연:으... 이거 물 좀 위험한 거 같아요. 여기 화학약품 썼다면서요. 그런게 남아있는거 아닌가?(질색하며 검은물에서 물러난다)
 
박유정:"아.. 확실히 그럴수도 있겠다."
 
오이민:(사연의 말에 돌아보며) 그러네.
조심해
 
이쯤에서 다시
 
유정 관찰판정
 
박유정:
관찰력
기준치: 45/22/9
굴림: 82
판정결과: 실패
 
유정은 영영 깜깜할 것 같습니다..
 
오이민:(냉장고로가 왼쪽에 있는 냉장고를 열어본다.)
 
가운데의 냉장고에만 자물쇠가 단단히 걸려 있는 대형 냉장고가 세 개가 나란히 세워져 있습니다.
 
모두 전기 콘센트는 끊어졌고 뒷판이 떨어져 나가 있습니다
 
오이민:(가운데에서 왼쪽의 냉장고를 열어본다.)
 
진사연:(유정 당깃) 언니...나가면 당근을 아주아주 많이 먹어요. 눈에 좋대요.
 
이민 열쇠공 혹은 손놀림 또는 근력 판정
 
오이민:
근력
기준치: 50/25/10
굴림: 92
판정결과: 실패
(돌아보며) 이거.. 누가 좀 열어줘
 
힘껏 당겨보지만 철컹.. 꿈쩍도 하지 않습니다.
 
(To 오이민): 그리고 안에서 무언가 기어다니는 것 같은 소리가 들립니다.
 
진사연:응! 그럼 내가 해볼게!
 
오이민:잠깐만!!
 
진사연:(냉장고를 잡으려다 멈칫한다.)
 
박유정:"어디? 나 안 보여.."
 
내 손 좀 갖다놔 주오..
 
오이민:(냉장고에 귀를 대고 소리를 들어본다.)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습니다.
 
진사연:(유정이 손 잡고 냉장고쪽으로 같이 이동했다.)
 
박유정:냉장고 더듬..
 
오이민:무슨 소리가 났었는데...
 
진사연:에이 설마.
(냉장고에 손으로 노크를 하고, 귀를 대본다.)
누구 있어요?
 
오이민:열면 위험할 것 같기도 하고..
 
여전히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습니다.
 
오이민:흠...잘 못 들었나...
열어보자. 누가 좀 열어줘.
 
박유정:"내가 열어볼까?"
 
진사연:내가 열어볼게. 유정언니는 앞도 잘 안보이잖아.
(유정이 손을 이민이에게 넘겨준다.)
 
박유정:눈물...
 
진사연:(냉장고 문을 잡고 열었다.)
 
사연 열쇠공 혹은 손놀림 또는 근력판정
 
오이민:(유정의 손을 꼭 잡았다.)
 
박유정:꼭쥠..
 
진사연:
손놀림
기준치: 80/40/16
굴림: 24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철컥, 자물쇠가 열립니다.
 
(To 오이민): 당신은 머리카락이 냉장고 문 사이로 스멀스멀 기어나오는 광경을 목격합니다.
 
(To 진사연): 당신은 머리카락이 냉장고 문 사이로 스멀스멀 기어나오는 광경을 목격합니다.
 
오이민:(사연의 손을 잡고 냉장고에서 멀리 당긴다.)
 
(To 진사연): 냉장고 전체를 뒤덮을 정도로 머리칵이 뻗어나와 당신의 손목을 잡아챕니다.
 
오이민:저게 뭐야!!
 
Lael W. (GM):아아니 이민이는 미스;;
사연이한테 보낸다는게..
 
진사연:(히이익!)
 
돈 돈.:앗..
 
(To 진사연): 이성 판정
 
진사연:
SAN Roll
기준치: 63/31/12
굴림: 45
판정결과: 보통 성공
 
Lael W. (GM):죄송합니다''
 
사연 이성 -1
 
마력 -2
 
오이민:(사연의 손을 잡고) 왜 그래?
 
진사연:(다른쪽 손으로 냉장고 문을 닫으려고 밀고, 손에 감긴 머리카락을 뿌리치려 했다.)
 
박유정:"왜? 왜? 뭐 나왔어?"
 
진사연:내, 냉장고에서 머리카락이!
나만 보여요? 이게 뭐야?
 
오이민:(냉장고를 본다.)
 
사연의 손목엔 아무 것도 없습니다.
 
유정, 제발..
 
관찰 판정
 
박유정:
관찰력
기준치: 45/22/9
굴림: 7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오이민: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26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박유정:눈 떴다!!!!
 
유정도 이제 앞이 보입니다.
 
냉장고 안에는 인형이 하나씩 놓여있습니다.
 
모두 검은 머리의 낡은 인형으로
 
마치 당신들을 보고 있는 것 같은 자세로 앉아있습니다.
 
보고 있으면 불길한 느낌이 듭니다.
 
그 중 중간 냉장고의 인형은 파란색의 공을 들고 있습니다.
 
오이민:(파란색 공을 가르키며) 저 공.. 꺼내볼까?
 
박유정:"와.. 나도 앞이 보여.."
 
감격..
 
"저게 뭔데?"
 
오이민:(파란 공을 가르키며) 인형이 갖고 있는 저 공..
꺼내 볼까?
 
진사연:내, 내 손목을 아까 분명히...(자신의 손목을 본다)
 
박유정:사연이 상태가 좋아보이지 않아서 어깨를 도담인다.
 
"너 괜찮아? 뭔지 모르지만, 그래 꺼내보자."
 
오이민:(사연 토닥토닥) 심령 스팟이라더니 자꾸 헛것이 보이나봐
(끄덕이며 파란색 공을 조심스럽게 꺼낸다.)
(인형에게) 잠깐 빌릴게.
 
진사연:(흐아앙, 거리며 언니들에게 매달리려다가 멈칫.)....스팟 귀신이면... 우리 이번에 대박나는 거네요!
(눈 빛남)
 
상당히 깨끗해보이는 테마리 공입니다.
 
가볍게 들어보면 안에서 방울 소리가 납니다.
 
방울 소리를 들으면 어쩐지 기분이 좋아지며 주변이 맑아지는 느낌을 받습니다.
 
오이민:소리가 너무 좋다.
 
박유정:"그러게. 영롱하네."
사연이 너무 감정이 왔다갔다 하는 거 아니니..?
 
오이민:(테마리 공을 자세히 살핀다.)
 
방울소리가 영롱합니다.
 
그 외의 특별할 것은 보이지 않는 공입니다.
 
진사연:있잖아요... 여기 오기 전에 방울 소리를 들은 것 같은데...?
(아닌가. 잘기억 안나서 미간을 잔뜩 좁히고 생각에 잠겼다.)
 
오이민:(테마리 공을 들고있던 인형을 살핀다.)
 
사연 지능판정
 
검은 머리카락을 가진 인형입니다.
 
진사연:
지능
기준치: 70/35/14
굴림: 29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마치 당신들을 똑바로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To 진사연): 방울소리가 들리긴 했지만, 이렇게 영롱한 소리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진사연:(인형에게 '안녕'하고 인사해본다)
 
인형은 그저 당신들을 바라만 보고 있습니다.
 
진사연:토이스토리 보면 인형이 막 사람들 안볼때 움직이고 그런댔는데.
 
박유정:"그 인형들은 귀여웠지만.. 이건 움직이면 무서울 것 같은데?"
 
오이민:토이스토리보다 흥미진진하긴 하다.
(방울을 다시 인형에게 돌려주고 냉장고 문을 닫는다.)
 
파란공을 다시 돌려놓습니다.
 
냉장고 문이 닫힙니다.
 
오이민:(자물쇠가 잠기지 않은 냉장고에 귀를 대본다.)
 
안에선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습니다.
 
오이민:여기도 열어보자.
(냉장고 손잡이를 잡고 열어본다.)
 
냉장고를 열면 마찬가지로 아까의 그 인형이 놓여있습니다.
 
공은 들고 있지 않습니다.
 
오이민:아까랑 똑같은 인형이네.
 
진사연:인형이 왜 이렇게 많지?
 
오이민:(문득 궁금하다.) 근데 왜 냉장고에 인형이 있지?
 
진사연:솔직히 냉장고에 인형이 있는게 말이 되요?
 
오이민:내 말이.
 
박유정:"좀.. 이상하긴 하지.."
"생긴 것도 꺼림칙 해."
 
오이민:(끄덕이며 냉장고 문을 닫는다.)
 
냉장고 문이 닫힙니다.
 
오이민:(자물쇠가 잠긴 냉장고를 살핀다.)
 
이미 사연이 열어서 자물쇠는 없습니다.
 
진사연:(코쓱
(냉장고 옆 선반 쪽을 살폈다)
 
그릇을 가득 쌓아두는 선반입니다.
 
식판과 물컵, 그리고 반찬 그릇들이 켜켜이 쌓여 있습니다.
 
사기그릇이 대부분이며 전부 이가 나가 있습니다.
 
진사연:이쪽 선반은 뭐 없네요. 특이한게 하~나도.(입맛을 쩝접 다셨다. 식판 갯수를 세어본다)
 
오이민:얘들아 아직 냉장고 하나 남았는데
마저 열어보자.
 
진사연:응?(고개가 휙 돌아갔다. 옷을 위로 돌돌 말아 올리면서)
 
얼추 열댓개쯤 되는 것 같습니다.
 
오이민:(남은 냉장고 문을 연다.)
 
진사연:(옷의 팔을 달달 말아 올리며) 내가 할게요. 언니들 위험하니까 나와 있어요.(윙크)
 
남은 냉장고 문을 열어보면 그 안에는 앞선 두 냉장고와 같은 인형이 놓여있습니다.
 
오이민:또 똑같은 인형이네.
 
공은 들고 있지 않습니다.
 
박유정:"왜 이런 걸 하나씩 넣어뒀지?"
 
진사연:으으음.
이런 인형들이 뭔가 있지 않아요?
공포영화에 많이 나왔는데.(기억을 더듬어본다)
 
오이민:그러게. 공 있는 곳은 왜 자물쇠로 걸어놧을까
 
진사연:주술...?
 
사연 오컬트 판정
 
진사연:
오컬트
기준치: 75/37/15
굴림: 5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To 진사연): 일본의 괴담 중 머리카락이 자라나는 인형에 대한 것이 있습니다. 냉장고 안의 인형들 모습이 어쩐지 그 괴담 속 인형과 닮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진사연:있잖아요. 언니들.
 
오이민:(사연에 말에 귀를 기울인다.)
 
진사연:일본 괴담 중에 머리카락이 자라나는 인형 이야기 있잖아요.
저 인형들...왠지 그거 닮지 않았어요?
 
박유정:"엇..? 듣고 보니..?"
 
진사연:나도 아까 막 머리카락이 내 손목 잡고 그러는걸 봤다니까요. 진짠지 기가 약해서인진 모르겠지만.
 
오이민:그러게.
머리카락이 자라는 인형이라...
그럼 방울의 의미는 뭘까
 
박유정:"흠.. 글쎄.. 일단 다른 곳도 볼까?"
 
오이민:그래, 일단 다른 곳도 살펴보자.
(쪽문으로 향했다.)
 
진사연:(언니들 뒤를 종종)
 
반쯤 부서져 열려 있는 작은 문입니다.
 
문 위에는 다 떨어져 겨우 매달려 있는 명패가 눈에 띕니다.
 
진사연:방울은 되게 많이 쓰이잖아요. 귀신등장~ 할때도 쓰고~ 귀신 퇴치 할때도 쓰고~(종알종알
 
아마도 식재료나 요리 도구를 보관하는 작은 창고인 듯 합니다.
 
진사연:앗! 여기에서 머리를 찾으면 될지도 모르겠네요
(눈을 빛내며 문을 힘차게 열었다.)
 
박유정:"맞아, 영적인 매개로 많이 쓰지."
 
오이민:(끄덕이며 창고안쪽을 살펴본다.)
 
전원 관찰 판정
 
오이민: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56
판정결과: 보통 성공
 
박유정:
관찰력
기준치: 45/22/9
굴림: 22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진사연:
관찰력
기준치: 85/42/17
굴림: 70
판정결과: 보통 성공
 
세 사람다 무난하게 어둠에 적응합니다.
 
창고 안으로 들어서자 한기가 감돕니다.
 
문과 마주보는 정면의 선반 외에 모든 가재도구는 부서져 땅바닥에 나뒹굽니다.
 
손전등으로 주변을 비춰보면 선반 위 벽에 붉은색 글자가 적혀 있습니다.
 
진사연:(글자를 확인해봤다.)
 
오이민:(글자를 따라서 본다.)
 
박유정:글자를 카메라에 담는다.
 
진사연:음.. 언니들. 냉장고 인형이 총 몇개였죠?
 
박유정:"총.. 세 개?"
 
진사연:냉장고 2개에도 마찬가지로 인형이 있었잖아요.
 
박유정:"응, 그렇지."
 
진사연:그럼 인형이 총....9갠가..
 
박유정:"아니, 냉장고 하나 당 1개가 있었어."
 
오이민:파란색의 공은 찾은거네.
나머지 공과 인형을 찾아야 하나봐.
 
진사연:얼어붙은 아이의 차가운 눈?
 
박유정:"아, 냉장고에 있어서 얼어붙은?"
 
오이민:응응
 
진사연:그러면 태양의 공은 바닷속에 있어야 하는 거잖아요?
 
오이민:그럼 각각의 공이 있을만한 곳을 찾아봐야겠다.
이 공장 어딘가에 바다와 비슷한 곳이 있지 않을까
 
진사연:(안에 '머리'로 쓸만한게 있나 둘러봤다.)
 
글자 외의 다른 것은 보이지 않습니다.
 
오이민:식당에서 찾을 수 있는 건 다 찾은 것 같아.
이제 2층으로 올라가 보자.
 
진사연:(머리 긁적) 제사를 지내야 할것 같았는데. 괜히 쌀밥만 남았네요.
 
오이민:제사를 지낼 재료가 아직 부족한 것 같아.
 
진사연:(볼 긁적) 그러면 다른데로 가볼까요?
 
정말로 다 둘러보았나요?
 
오이민:선반을 우리가 보다 말았지?
선반 쪽 다시 한 번 봐볼까?
 
진사연:어...? 그랬나. 냉장고 쪽에 있던 선반은 뭐 별거 없었구요... 언니, 조리대 쪽 봤었어요?
 
박유정:"아니, 안 봤을 걸?"
 
오이민:조리대 쪽에 물기 있는 반찬통이 있긴 했지.
다시 한 번 봐보자.
 
박유정:"저쪽 선반이랑.. 조리대랑, 문도 안 봤고.. 서랍도 안 봤어."
 
진사연:....안본게 많았네. 와. 유정언니 대단해요!(엄지 척)
 
오이민:안본게 많네 (머쓱타드
 
진사연:서랍 한번 볼까요?
 
잔반을 담는 통을 꽂을 수 있는 구멍이 숭숭 뚫린 넓은 조리대
 
진사연:근데요 언니.
저만 생각한건지 모르겠는데.
 
조리대 아래쪽에 서랍이 있습니다.
 
진사연:여기 오기 전에 공장 기계들 막 있던 데에서요.
(서랍을 열면서 말을 마저 이어간다.)
일곱개의 머리 어쩌고 저쩌고 하는 글이 있었잖아요? 열쇠 있던 데에서요
 
서랍을 열자 안에는 붉은 글자가 새겨진 노란 종이가 덕지덕지 붙어있숩니다.
 
바닥과 벽 전체에 몇 겹이고 붙어있는 서랍장 안에는 삼베 주머니가 하나 들어 있습니다.
 
진사연:(말하다 멈추고 노란종이에 있는 글자를 살폈다.)
 
오이민:(사연을 따라 글자를 본다.)
 
특별한 의미를 담은 글자라기보단 부적에 쓰는 글자입니다.
 
박유정:"아, 응 그랬지. 머리."
 
진사연:아아, 그 아까 창고에서 본거 있잖아요. 그것도 머리가 7개에요.
 
박유정:"...헐, 그렇네?"
 
진사연:(삼베 주머니 구경중)
뭔가 연관이 있을 것 같은데... 삼베는 원래 길하게 쓰는거 아닌가요?
 
오이민:뭔가 있는 것 같네.
 
아이디어 판정
 
진사연:
지능
기준치: 70/35/14
굴림: 82
판정결과: 실패
 
오이민:
지능
기준치: 65/32/13
굴림: 13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To 오이민): 누군가가 소중히 보관한 듯한 느낌이 듭니다.
 
(To 오이민): 그러고보니 서랍 안만 이상하게 먼지가 없고 깨끗한 느낌입니다.
 
박유정:"그래서 안에 뭐 있는데?
 
오이민:부적에 감싸진걸 보니까 삼베주머니를 아주 소중하게 보관한거 같아.
여기만 너무 깨끗하잖아.
 
진사연:(안에 있는 삼베주머니를 조심스럽게 꺼냈다. 안에 뭐가 들었나 열어봄)
 
주머니를 열어보면 제법 많은 양의 흰 쌀이 나옵니다.
 
진사연:와. 언니들! 여기에 쌀있다!
 
박유정:"오.. 쌀이 왜 삼베 주머니에..?"
 
진사연:근데요 저 지금 뭐가 생각이 난게.
 
오이민:귀한 쌀인가.
응응
 
진사연:그 공에 관련된거요.
다섯번째인가가,
'때묻지 않은 순백의 눈'이잖아요.
순백하면 흰쌀 아니에요?
(손에 들린 흰쌀과 저쪽에 놓여있을 흰쌀밥을 바라봄)
 
박유정:"이게 공인 거야?"
 
오이민:아니면 아까 찾은 순백의 천?
 
진사연:음....아닌가. 뭔가 하얀 공에 대한 힌트같아서... 아닐수도 있구요.(자신없다)
 
오이민:천으로 쌀을 감싸서 하얀 공을 만드는 건가.
 
박유정:"아, 비지처럼?"
"두부인가..?"
 
오이민:응응
 
진사연:음....일단 보류에요. 그냥 그런게 생각나서 말해봤어요.
 
오이민:그래. 일단 다시 넣어두자.
 
진사연:가지고 가는게 낫지 않아요?
 
오이민:부적에 감싸진 걸 보니 함부러 가져가면 안될것 같아서.
(유정에게) 어떻게 생각해?
 
진사연:으음..유정언니는 어떻게 생각해요?
 
박유정:"어... 글쎄? 모르겠어."
 
주관없는 친구
 
오이민:그럼... 가위바위보 할까?
 
진사연:어...
좋아요
하나둘셋 하면 가위바위보 하는거에요
 
오이민:응응
 
진사연:유정언니가 하나둘 셋 해줘요
 
이민, 사연 행운 판정
 
박유정:"하나 둘 셋!"
 
오이민:
행운
기준치: 20/10/4
굴림: 32
판정결과: 실패
 
진사연:
행운
기준치: 40/20/8
굴림: 59
판정결과: 실패
 
동일한 결과값이므로 행운 기본값이 높은 사연의 승리입니다.
 
진사연:그럼 가져가요! 흰천도 있으니까 괜찮을거에요!
 
오이민:흠. 그럼 가져가자
 
진사연:원래 하얀건 길한 것이랬어요
 
오이민:(끄덕끄덕)
 
박유정:끄덕끄덕
 
진사연:(이민이 준다.) 흰천은 제가 가지고 있으니까, 이건 언니가 맡아주세요.
언니, 가방있죠?
 
오이민:(끄덕이며 조심스럽게 가방에 넣는다.)
 
진사연:(가위바위보 이겨서 신남)
 
박유정:"그럼 아까 빨간 글자로 써져 있던 것들을 챙기는 거야?"
 
진사연:빨간글자요?
아, 공 말하는 거에요?
 
오이민:부적도 말하는거야?
 
박유정:"아 부적 말고 공."
"쌀이 하얀 공이라며."
 
오이민:아 응응
 
진사연:글쎄요.... 근데 얼어붙은 아이의 차가운 눈인데.
 
오이민:그럼 차가운 눈은 냉장고에 그대로 둘까?
 
진사연:(고개 끄덕임)
쌀은 흰공이라서라기보다.... 그냥 느낌있잖아요
 
박유정:"그럼 어떤 것들을 모으고 어떤 것들을 둬야 해?"
 
진사연:어...그냥 좋아보이는 건 챙기고....?(손가락 꼼질)
 
박유정:"기념품이구나..!"
 
오이민:그곳에 있어야 하는 곳은 냅두고 아닌 것만 가져오기?
(어렵다...)
 
진사연:제사를 지내야 한다고 했잖아요
그러니까 제사용품만 챙기기...?
 
박유정:"아, 우리가 제사 지내주는 거야?"
 
오이민:그래야 하나봐.
나도 몰랐네.
 
박유정:나도 몰랐네
 
진사연:어...
 
오이민:그럼 사연이 말대로 제사용품만 챙기는 걸로
피디님이 하라는대로 해야죠
(사연에게 윙크)
 
박유정:연출자를 본다.
 
진사연:(어리둥절해 있다가 어깨 으쓱!)
그럼요! 연출자를 따르세요!!(위풍당당 진사연)
쌀밥도 봤겠다, 여기에서 억울하게 죽은 분들 제사를 지내주는 그런 콘셉 입니다!
 
오이민:그럼 이제 개수대 쪽 선반 한 번 볼까?
 
진사연:(고개를 끄덕이고 언니들과 함께 개수대 선반을 살폈다)
 
다 먹고 난 식판을 꽂아두는 트레이입니다.
 
트레이의 홈이 대부분 다 망가져 있어 무언가를 꽂아넣기는 커녕, 조금만 건드리면 무너질 것만 같습니다.
 
진사연:오래되긴 진짜 오래됐나봐요
 
오이민:폐쇄된지가 10년도 넘었으니..
(특별한 것이 없나 살핀다.)
 
특별한 것은 없어 보입니다.
 
오이민:(선반을 조심스레 열어본다.)
(선반은 열 수 없다...)
 
선반은 열리지 안앗다..
 
진사연:(이민이 붙잡음)
음. 우리 이제 뭐가 남았죠? 문을 봐볼까요?(문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오이민:(끄덕이며 사연을 따른다.)
 
바깥으로 나갈 수 있는 비상구 문인 것 같습니다.
 
바깥에서 단단히 덧대고 잠가버린 듯, 이 쪽으로 나갈 길은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진사연:와 언니
비상구를 이렇게 막아놓으면 불법 아니에요?
 
오이민:(끄덕끄덕)
 
박유정:"불법이지. 사장 진짜 악덕이었네."
 
오이민:진짜 양아치였네 여기 사장.
(혹시나 싶어 문 열기를 시도해본다.)
 
아무리 두드리고 부딪혀도 열리지 않습니다.
 
오이민:혹시나가 역시나네..
그럼 식당에서 볼 수 있는 건 다 본 건가?
 
박유정:"응, 그런 것 같아."
 
진사연:으...언니. 이제 그럼 우린 어디로 가야해요?(심각한 표정으로 꽉 막힌 문을 봤다.)
 
오이민:다시 나가서 2층으로 가보자.
 
진사연:밖에서 2층으로 가는 길이 있었어요?(고개를 갸웃거리며 언니들과 함께 나가본다)
 
오이민:들어온지 얼마나 됐다고 길을 까먹었어.
 
문을 열자, 좁은 복도가 보입니다.
 
오른 편에는 2층으로 올라가는 낡은 계단이,
 
맞은 편에는 食堂이라고 크게 쓰인 판자가 붙은 문이 보입니다.
 
진사연:언니이이. 여기 너무 컴컴한걸요. 헷갈린다구요.
 
계단과 문 사이에는, 반쯤 문이 떨어져나간 어두운 공간이 보입니다.
 
진사연:어..?
(어두운 공간쪽으로 다가갔다.)
 
오이민:(사연을 따라간다.)
 
작은 화장실은 변기와 세면대 하나만 있는 간이 화장실입니다.
 
변기는 옛날 좌변기며 물탱크에 달린 줄을 잡아당겨 물을 내리는 형태입니다.
 
지독한 악취가 흘러서 화장실에 오래 있기는 어렵습니다.
 
세면대는 깨져 있어 물이 나오지 않으며, 세면대 위의 거울 역시 전부 깨지고 새카맣게 칠해져 있습니다.
 
오이민:(코를 틀어막고) 진짜 낡은 화장실이네.
 
진사연:으....(코를 틀어막았다.)
(조심스럽게 거울이 있던 곳 아래쪽을 살폈다.)
 
박유정:"으...."
 
코틀막..
 
오이민:여기 더 있다간 코가 썩겠어
 
거울 아래에는 깨진 세면대가 있습니다.
 
오이민:(새카맣게 칠해진 거울을 살핀다.)
 
누군가 일부러 거울을 전부 칠해버린 것같습니다.
 
오이민:누가 거울을 이렇게 칠해놨지
 
박유정:"그러게.. 거울 보기 싫어하는 사람인가.."
 
코맹맹이 소리
 
진사연:거울아래에
까만공이 있댔는데...
 
오이민:아까 물도 그렇고 거울도 그렇고 반사되는 건 전부 새까맣네.
 
진사연:(코맹맹이소리)
 
박유정:"아, 공? 근데.. 없는 걸?"
 
진사연:그러게요...(실망한 표정)
 
오이민:그러게. 여기 거울은 아닌가봐.
일단 나갈까? 코가 썩을 거 같아.
 
진사연:(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했다)
 
오이민:(화장실에서 탈출한다.)
 
진사연:(유정이와 함께 탈출)
 
박유정:마찬가지로 긴급탈출
 
진사연:뭔가 수수께끼가 있는거 같은데 엄청 어렵네요
 
오이민:(눈을 반짝이며) 근데 너무 흥미진진하다.
 
박유정:"어후...."
 
다급하게 들숨날숨
"그러게. 뭔가 비밀이 있는 것 같긴 해."
 
진사연:언니 반사되는거요. 하나 더 있잖아요.
카메라.
 
오이민:아 섬뜩하게 그러지마.
우리 유정이는 지켜줘야지.
 
박유정:카매라 반짝여보임
 
오이민:(유정이 토닥토닥)
 
진사연:(히히히, 웃으며 유정 옆을 찰싹)
 
오이민:일단 2층으로 가보자.
 
진사연:(고개 끄덕였다.) 가요가요~ 얼른~(언니들이랑 팔짱끼고 2층으로 간다)
 
박유정:뒤에서 찍으며 따라 올라간다.
 
오이민:(사연, 유정과 함께 2층으로 향한다.)
 
여러분은 2층에도 뭔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올라가보기로 합니다.
 
계단은 난간은 낡았지만 돌로 만들어져 있어 사람이 오르내리기에는 문제가 전혀 없어보입니다.
 
손전등으로 여기저기를 비춰보면
 
단 옆 벽의 시멘트며 페인트가 전부 떨어져 나가고 잔뜩 긁어낸 흔적들이 가득한 것을 알아봅니다.
 
마치 누군가가 나가려고 발버둥친 것 같이 필사적으로 긁어낸 모양입니다.
 
진사연:여기도 장난 아니에요
 
박유정:"와, 진짜 무슨 일이야..."
 
오이민:여기도 손톱자국이 많네...
 
관찰 판정
 
진사연:
관찰력
기준치: 85/42/17
굴림: 83
판정결과: 보통 성공
 
오이민: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89
판정결과: 실패
 
(To 진사연): 그 흔적들은 한 번에 만들어진 것 같지 않습니다. 어떤 것들은 분명 아주 오래되어 곰팡이 슬고 낡았지만, 어떤 것들은 그 곰팡이 위를 긁어낸 듯 조금 더 후의 흔적입니다.
 
(To 진사연): 누가 왔다 갔던 것일까요? 왔다 갔다면 왜 이렇게 긁었던 걸까요.
 
진사연:으... 이거 좀 이상해요.(몸을 부르르 떨었다.)
 
오이민:(사연을 보며) 왜?
 
진사연:이건 되게 오래되어 보이는데.(곰팡이가 발생한 손톱자국을 가리켰다.) 이건 곰팡이 위를 긁어낸 것 같잖아요.(다른 손톱 가리킴)
 
박유정:"어...? 그렇네..?"
 
진사연:질식사라고 하길래... 다 같은 때 생긴건줄 알았는데, 그건 아닌가봐요.
 
박유정:"어떻게 된 거지..?"
 
오이민:이제 보니 그러네.
그럼... 질식사 후에 누가 여기서 또 사고를 당했나.
 
진사연:여기 폐쇄 된지도 오래됐는데.
일단 위로 얼른 올라가요~(언니들 이끌고 씩씩하게 계단을 올라갔다.)
 
계단을 디디고 올라갑니다.
 
먼지가 밟히는 바삭바삭한 소리,
 
발에 채인 돌이 계단을 굴러 바닥에 떨어지는 소리가 발소리에 섞여 울립니다.
 
진사연:우와. 이거 계단 무너지진 않겠죠?(속닥속닥)
 
계단을 다 올라왔을 때 여러분은 비닐 막을 통과한 듯 무거운 기운이 어깨에 내려앉는 것을 느낍니다.
 
어쩐지..
 
더는 1층으로 돌아갈 수 없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진사연:...뭔가 무거운게...
이것도 제가 기가 약해서 그런걸까요?
 
박유정:오싹....
 
진사연:(엄마한테 홍삼 사달라 해야지)
 
박유정:"...나도 좀.. 기분 이상해.."
 
오이민:나도 마찮가지..
(이젠 설레기보다는 섬뜩하다.)
 
진사연:(주위를 둘러봤다)
 
2층 계단에 올라오자마자 여러분은 정면으로 보이는 무언가와 맞닥뜨립니다.
 
어두운 벽 저편에 무언가가 있습니다.
 
진사연:저게 뭐에요...?(벽 쪽으로 라이트를 조준해본다)
 
손전등의 빛이 잘 닿지 않아 희끄무레하게 보이는 것은
 
상자 같기도, 선반 같기도 합니다.
 
관찰 판정
 
오이민: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80
판정결과: 실패
 
진사연:
관찰력
기준치: 85/42/17
굴림: 42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오이민:뭐가... 보여?
 
희끄무레한 그것은 경대같은 무언가입니다.
 
진사연:저게...
뭘까요? 좀 더 가까이가서 볼까요?
 
박유정:"..그래, 그러자.."
 
긴장..
 
오이민:(끄덕이며 조심스럽게 뒤를 따른다.)
 
진사연:(앞장서서 경대 같은것에 좀 더 다가갔다)
 
가까이 다가가면 틀림없이 경대입니다.
 
다만 특이한 것은 경대 위가 천으로 덮여 있다는 것입니다.
 
천 아래로 보이는 경대는 새카만 나무의 고급스러운 형태 같습니다.
 
천에 덮이지 않은 경대의 아랫부분에는 서랍이 세 칸 존재합니다.
 
진사연:이게 왜 여기에 있을까요
 
오이민:글쎄... 어쨋든 예사롭진 않다.
 
박유정:"글쎄.. 여기엔 왜 여기 있지 싶은 게 많아서."
 
오이민:서랍.. 열어볼까?
 
진사연:(조심스럽게 맨 위의 서랍을 열어본다)
 
서랍 안에는 붉은 끈으로 묶인 나뭇가지가 한 다발 들어있습니다.
 
나뭇가지는 모두 껍질이 반쯤 벗겨져 있고, 벗겨진 표면은 불로 그슬린 듯 향의 냄새가 납니다.
 
식물학 판정
 
진사연:
자연
기준치: 25/12/5
굴림: 96
판정결과: 대실패
 
(To 진사연): 어떤 나뭇가지인지 모르겠네요. 이런 곳에 왜 있나 싶습니다.
 
진사연:음...이게 뭘까요.
향 냄새가 나는걸 보면...(코를 킁킁거려본다)
 
오이민:
자연
기준치: 10/5/2
굴림: 62
판정결과: 실패
 
박유정:
자연
기준치: 10/5/2
굴림: 36
판정결과: 실패
(행깎하겠습니다)
 
오이민:뭔지 전혀 모르겠다.
 
유정 행운 영구적으로 -26
 
성공으로 처리합니다.
 
박유정:"이거 주목나무야."
 
주목나무는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 이라는 이름을 가질 정도로 오래 사는 나무며, 새들이 생명을 연장하기 위해 열매를 따먹는다는 사실을 알아냅니다.
 
진사연:주목나무요?
 
오컬트 판정
 
오이민:
오컬트
기준치: 70/35/14
굴림: 74
판정결과: 실패
 
진사연:
오컬트
기준치: 75/37/15
굴림: 91
판정결과: 실패
 
박유정:
오컬트
기준치: 55/27/11
굴림: 55
판정결과: 보통 성공
"또 주목나무는 오래 사는 나무로 악령을 제령하고 수호 부적을 만드는데 종종 쓰여."
 
나뭇가지를 들고 있는 사연 관찰 판정
 
진사연:
관찰력
기준치: 85/42/17
굴림: 62
판정결과: 보통 성공
 
오이민:그럼 좋은거네
 
진사연:엄청 귀한거라는 거잖아요
 
(To 진사연): 나뭇가지를 자세히 살펴보면, 모두 7개이며, 껍질이 벗겨지지 않은 부분에 작은 한자가 새겨져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한자는 江(강 강) 입니다.
 
박유정:"응, 그런 거지."
 
끄덕끄덕
 
진사연:있잖아요 언니들.
이거 7개다?
그 머리 언급됐던것도 7개였잖아요
 
오이민:그럼 이걸로 제사를 지내는 건가..
 
박유정:"...다 7이네?"
 
오이민:7은 행운의 숫자인데.
 
진사연:그리고 여기에 한자 적혀있어요. 강강(江) 자요.
(나뭇가지의 껍질이 벗겨지지 않은 부분 가리킴)
 
박유정:"어..? 깅?"
 
진사연:(고개 꾸닥)
 
오이민:(나뭇가지의 글자를 보며) 강이면..?
 
진사연:그 상자에 있던 글에서요
'7개의 강을 만들고'라는 내용이 있었잖아요
그게 이거랑 연관된거 아닐까요?
 
오이민:그러게.
그럼 일곱개의 강은 된거고
 
박유정:"그런 것 같네? 더구나 7개.."
 
오이민:일곱개의 머리랑 나머지를 찾아야겠네
흰 천은 이미 찾았고.
 
진사연:(고개 끄덕임)
인형을...괜히 두고왔나..(시무룩)
 
오이민:다시 가서 가져오면 되지!
 
진사연:지금이라도 가져올까요?
 
오이민:그럴까? 더 늦기전에.
 
박유정:"그래, 그러자."
 
티 나.:그쵸? 언니들도 그렇게 생각하죠?
 
오이민:(고개를 끄덕이며 계단으로 향했다.)
 
여러분은 계단을 내려갑니다.
 
아니, 내려가려 했습니다.
 
하지만 무언가에 막힌 듯 계단 중간에서 부딪힙니다.
 
괴이한 웃음소리가 울려퍼집니다.
 
전원 이성판정
 
진사연:(오싹해져서 언니들에게 좀 더 가까이 붙는다)
 
박유정:
SAN Roll
기준치: 65/32/13
굴림: 19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진사연:
SAN Roll
기준치: 62/31/12
굴림: 36
판정결과: 보통 성공
 
오이민:
SAN Roll
기준치: 80/40/16
굴림: 23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이성 -1
 
진사연:와...안내려가지는 것봐
 
박유정:".. ㅇ, 안 내려가지는데..?"
 
오이민:뭐지...
 
진사연:(카메라를 보며) 여러분 진짜에요. 뭔가 막힌것 처럼 안내려가져요
 
오이민:놀랍네요.
 
박유정:"뭐야, 뭐야.."
"그럼 어떻게 나가, 여기서..?"
 
오이민:일단 침착해.
우선 1층에 있는 공 빼고 나머지부터 모아보자.
나갈 방법이 있을거야.
 
진사연:(멍하게 넋놓음)
 
박유정:"아니, 모은다고 해도 나갈 땐 어떡해..?"
 
오이민:창문으로라도 뛰어내리지 뭐!
겨우 2층인데!
 
진사연:어, 언니....멋있어!
(이민에게 홀림)
 
박유정:지지진심인가.. 하지만 주관이 없으므로 끄덕..
 
진사연:(고개를 힘껏 끄덕였다.) 맞아요~ 그러고보면 밖에 경찰도 순찰돈다고 그랬고!
 
오이민:맞네!
 
박유정:"아, 그래.. 소리쳐서 부르면 되겠다."
 
진사연:열심히 부르면~ 경찰들이 꺼내주겠죠~!
 
박유정:애써 침착.
 
오이민:전화해서 부르면 되지!!
 
진사연:그래도 우리가 시민인데~!
 
오이민:다들 핸드폰 있으니까!
 
박유정:"맞아!"
 
진사연:(불량시민1)
 
오이민:일단, 계단으로는 못내려가니까 2층부터 살펴보자.
 
진사연:그럼 일단 보던거나 마저 볼까요?(경대 쪽으로 다가가 ㄷ번째 서랍을 열어본다)
 
서랍을 열자 머리카락 뭉치가 나옵니다.
 
무언가에 엉켜있는 것 같이 길고, 새카만 머리카락입니다.
 
진사연:(머리카락에 놀라서 흠칫했다)
 
오이민:또 머리카락이네..
 
진사연:어, 언니이이...(울상)
 
박유정:"와..."
사연이 보듬보듬
 
진사연:머리카락들이 나 좋아하나봐요. 난 검정색도 아닌데.
 
오이민:(사연이 토닥토닥)
 
진사연:(염색했다고 그러나.)
(언니들 보듬+토닥을 받았다)
 
오이민:차마 머리카락을 집어들진 못하겠다...
(다른 건 없나 살펴본다.)
 
다른 건 없습니다.
 
박유정:"..뭐에, 엉켜있는데..?"
검지와 엄지로 들기..
 
진사연:.....히익.
 
오이민:(죽상)
 
진사연:(언니 옆에 바짝 붙어있기)
뭐, 뭐에요?
(라이트로 잘 비춰본다)
(빛조준)
 
박유정:"나, 카메라 들고 있어서.. 한 손밖에 못 써."
 
오이민:(유정이 들고 있는걸 손으로 받았다.)
 
박유정:냉큼 놓는다.
 
오이민:(죽상)
(손에 받은 걸 살펴본다.)
 
박유정:"으..으...."
 
앓는 소리내며. 살살 풀어보기. 으...
 
진사연:(얼굴을 잔뜩 찡그렸다. 으으으으.)
 
엉켜있는 머리칼을 헤쳐내고 보면
 
꼭 머리카락으로 만든 듯 새카만 비단 실로 만들어진 작은 공이 보입니다.
 
진사연:어...?
까만색 공이다.
 
박유정:"어? 거울 아래 검은공..?"
 
오이민:공이네!
 
진사연:...거울이...?
 
오이민:이게 왜 거울아래?
 
진사연:음..경대라서 그런게 아닐까요?
 
박유정:"? 경대잖아."
 
진사연:무, 물론 지금은 가려져있지만.
 
오이민:(머쓱타드) 그렇네..
 
티 나.:짜잔
근데 음악은 지금 안틀어놓으신거죠?
 
Lael W. (GM):아뇨 틀어놨어요!
안 들리시나요?
 
티 나.:....왜 안들리지
네네
저 재접속 해볼게영
 
돈 돈.:우왕
모두 모이셨군여!
 
Lael W. (GM):우왕!!
돈님은 노래 잘 들리시나요?
 
돈 돈.:내가 또 꼴찌라닛
넹넹
음산한 음악이 들려엿
 
Lael W. (GM):굿굿
 
티 나.:네 저 재접속했고
음악 들립니다
 
돈 돈.:shadowland7
음악이 들려엿
티님 로딩 중ㅋㅋㅋㅋㅋ
 
Lael W. (GM):좋아요!
 
티 나.:ㄱㄱ하심 될거 같아요.
 
Lael W. (GM):준비 다 되셨으면 캐로 행운판정!
 
진사연:
행운
기준치: 40/20/8
굴림: 75
판정결과: 실패
 
오이민:
행운
기준치: 20/10/4
굴림: 59
판정결과: 실패
 
지난 이야기
 
세 사람은 유투브 촬영을 위해 폐공장에 들왔습니다.
 
1층을 탐색 도중 이상한 종이를 발견하고 기이한 현상들을 겪습니다.
 
이곳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던 것인지 아직 감이 잡히지 않습니다.
 
하지만 막연하게 종이에 적힌 수수께끼를 풀어가며 물건들을 모으기 시작합니다.
 
2층에 올라온 여러분은 1층으로 다시 내려가려고 시도하지만 어째서인지 내려갈 수 없었습니다.
 
현재 여러분의 위치는 복도에 놓인 경대 앞이며 세 개의 서랍 중 두 번째 서랍까지 살폈습니다.
 
롤플을 진행해 주세요
 
오이민:(모두에게) 세번째 서랍 열어보자
 
진사연:(고개를 끄덕거리고 슬그머니 세번째 서랍을 열었다)
 
세번째 서랍을 열려하니 잠겨서 달칵거립니다.
 
진사연:어...? 잠겼나봐요
(서랍의 잠긴 부분이 밖인지 안인지 자물쇠인지 살펴봤다)
 
오이민:(뭔가 생각난듯) 아까 찾은 청동열쇠로 해볼까?
 
열쇠구멍이 보입니다.
 
진사연:언니! 열쇠!(박수 짝짝)
 
오이민:(청동열쇠를 조심스럽게 꺼내 열쇠구멍에 넣고 열쇠를 돌렸다.)
 
달칵, 잠금쇠가 풀리는 소리가 납니다.
 
오이민:(서랍을 천천히 열고 안을 살핀다.)
 
서랍을 열면 서랍 바닥에 새겨진 붉은 글자와 함께 아주 오래된 종이가 보입니다.
 
흐른 세월에 비해 종이는 먼지가 쌓이지 않았고, 또 상태도 그리 나빠보이지 않습니다.
 
오이민:(오래된 종이를 꺼내 내용을 본다.)
 
진사연:뭐에요?
 
오이민:(종이를 모두에게 보여주며) 이런게 있어
 
진사연:어...이게 뭐라고 써진거에요?(인상을 구겼다)
 
오이민:전부 한자네..
 
진사연:지....음.
 
오이민:(학교에서 배웠던 한자를 떠올려 본다.)
(내용을 읽으려고 시도해본다.)
 
뜻을 해석해 보려면 교육판정
 
오이민:
교육
기준치: 65/32/13
굴림: 27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진사연:
교육
기준치: 60/30/12
굴림: 8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여러분은 배웠던 것들을 떠올려 뜻을 해석해봅니다.
 
박유정:".. 무슨 의미인지 알겠어?"
 
진사연:음.
아무것도 없는거 아니에요?
 
오이민:내 말이.
 
진사연:(이게 뭐람, 이라고 생각했다)
 
오이민:결국엔 아무것도 없다는건가.
 
진사연:뭔가...무슨 존재가 있는데. 그 존재는 생겨난 것도 아니고, 없어진 것도 아니고.
 
오이민:(서랍바닥에 새겨진 붉은 글자를 살핀다.)
 
진사연:실체가 없는 뭔가가...?
 
박유정:"어렵네.. 음..."
 
오이민:(붉은 글자를 살피며) 그러게. 너무 어렵다.
 
진사연:여기에 너무 암호문들이 많은 것 같아요...(입 비죽)
 
붉은 글자는 이렇게 써져 있습니다.
 
禁赤生/曙樺
 
글자는 칼로 긁어내고 위에 무언가를 덧발라 붉게 만든 듯 합니다.
 
오이민:또 한자네.
 
진사연:누군지 모르겠지만... 여기 살던 사람은 한자를 엄청 좋아했나봐요
 
오이민:(머리를 굴리며 무슨뜻인지 해석해본다.)
 
아이디어 판정
 
오이민:
지능
기준치: 65/32/13
굴림: 16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진사연:
지능
기준치: 70/35/14
굴림: 72
판정결과: 실패
 
(To 오이민): 앞쪽의 말은 무언가의 지시, 뒷쪽의 단어는 누군가의 이름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서화'라는 이름 같습니다.
 
진사연:(물끄러미 보며 모르겠다는 듯 인상을 구겼다)
 
금할 금, 붉을 적, 날생,/ 새벽 서 자작나무 화 라는 한자입니다.
 
박유정:"..평소에 공부 안 한 벌을 이렇게 받는다고..?"
 
오이민:(머리를 굴리며 설명하려 애써본다.) 서화라는 사람에게 무언가를 지시한 것 같아.
 
진사연:....서화요?
이게 무슨 한자인지 언니 알아요?(초롱거리는 눈으로 이민이 보기)
 
오이민:여기 뒤에 두 글자가 서화라는 사람 이름인 것 같아.
사람이 아닐 수도 있고..
 
진사연:한자가 뭔데요?
 
오이민:금할 금, 붉을 적, 날 생, 새벽 서, 자작나무 화
 
진사연:어...그럼 그거 새벽에 자작나무를 어떻게 하라는 거 아닐까요?
 
오이민:아니, 서화는 이름인 것 같아.
앞의 세 글자가 지시하는 내용이구.
(인상을 찌푸리며) 어렵네...
뭔가를 금지한다는 건가.
 
박유정:"금하다 붉은 것 날 을? 뭔 소리람.."
 
오이민:붉은 날을 금한다..? 모르겠다.
 
진사연:살아있는 것의 붉은것을 금한다....
살아있는 피 아니에요?
살아있는 사람의 피?
 
박유정:"피를 금지한다고?"
 
오이민:피를 뜻하는 한자는 따로 있지 않았나?
피 혈.
흠... 너무 어렵네
(서랍안에 다른 것은 또 없는지 살핀다.)
 
다른 것은 없습니다.
 
진사연:어...? 그래요?(끄응, 하고 앓는소리)
근데요. 왜 여기는 거울을 덮어놨을까요.
(궁금하단 표정으로 덮여진 천을 봤다)
 
박유정:"어.. 그러게?"
 
오이민:그러네. 왜 가려놨을까.
 
박유정:"폐쇄하면서 덮어놨나?"
 
오이민:근데 참 이상하지 않아?
 
박유정:"뭐가?"
 
오이민:물은 검게 변했고, 아까 화장실 거울도 검게 칠해놨고, 여기 거울도 덮어놓구.
뭔가 반사되는 것들은 전부 가려놓은 느낌이야.
한국판 블러디메리인가..
 
진사연:으응. 그러게요.
블러디메리라니...
 
박유정:"듣고 보니 그렇네? 왜지?"
 
오이민:(블러디메리를 생각하니 살짝 설렌다.)
 
진사연:보통 가려진건 그런거잖아요. 뭔가 비춰지면 안될게 비춰지니까.
아니면 비춰져야만 보이는 게 있어서.
 
오이민:(끄덕끄덕)
 
진사연:둘중 하나잖아요?
 
박유정:"응, 그렇지."
 
진사연:그럼 이걸 벗겨보면 되지 않을까요?(설렘설렘)
 
오이민:그럼 한 번 벗겨볼까?
(조심스럽게 거울을 덮은 천을 벗긴다.)
 
이민이 경대를 가린 천을 벗깁니다.
 
천을 벗기자 이민은 거울과 정면으로 마주칩니다.
 
빛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이민은 자신의 얼굴이 거울 안에 똑바로 비치는 것을 목격합니다.
 
그리고 거울에 비친 자신의 얼굴이
 
순간적으로 다른 사람으로 바뀌는 것 같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돌연
 
거울에서 머리카락이 뻗어져나와 이민을 칭칭 감쌉니다.
 
머리카락은 얼굴만이 아니라 목도 졸라들며
 
입 안이며 눈, 귀 등 얼굴에 난 모든 구멍으로 파고듭니다.
 
전원 이성판정
 
오이민:
SAN Roll
기준치: 79/39/15
굴림: 65
판정결과: 보통 성공
 
박유정:
SAN Roll
기준치: 64/32/12
굴림: 47
판정결과: 보통 성공
 
진사연:
SAN Roll
기준치: 61/30/12
굴림: 61
판정결과: 보통 성공
 
이성 -1d2
 
진사연:
rolling 1d2
 
(
1
 
)
 
 
=
1
 
오이민:
rolling 1d2
 
(
2
 
)
 
 
=
2
 
박유정:
rolling 1d2
 
(
2
 
)
 
 
=
2
 
사연 이성-1
 
이민, 유정 이성 -2
 
박유정:"이민아!!!"
 
놀라 비명을 지른다.
 
이민 마력-2
 
오이민:(경악하며 머리카락에서 벗어나려고 발버둥친다.)
 
진사연:(놀라서 얼어붙어버림)
 
이민 근력판정
 
오이민:
근력
기준치: 50/25/10
굴림: 2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진사연:어, 어, 언니!(머리카락이 있는 곳을 손으로 잡아 끊어내려 애쓴다)
 
머리카락이 이민의 얼굴에서 뜯겨져 나갑니다.
 
그것은 이내 거울 속으로 스륵 사라집니다.
 
진사연:(얼른 천으로 다시 경대를 덮어버린다)
 
억지로 뜯어낸 탓에 이민의 얼굴은 잔뜩 긁힌 상처가 가득합니다.
 
이민 체력 -1
 
진사연:(울먹) 언니 많이 아파요?
 
거울이 다시 가려집니다.
 
오이민:(씩씩 거리며) 이거 뭐냐
이거 뭐냐고!!
 
박유정:덜덜 떨다가 얼른 이민에게 다가간다. 카메라를 내려두고 응급처치를 해준다.
 
진사연:(울상)
 
유정 응급처치판정
 
박유정:
응급처치
기준치: 70/35/14
굴림: 57
판정결과: 보통 성공
 
이민 체력 +1
 
다행히 피는 멎습니다.
 
오이민:(유정에게) 고마워..
(모두에게) 좀 많이 놀랐는데 괜찮아
 
박유정:"괜찮아..? 어떡해..."
 
반쯤 패닉이다.
 
진사연:진짜 괜찮아요?(여전히 울상이다)
 
오이민:(끄덕끄덕)
 
진사연:여기... 진짜 이상한 곳인가봐요.
머리카락이 사방군데 나돌아다니고...
 
오이민:(씩 웃으며) 그러게. 진짜 최고의 장소다.
 
진사연:(웃는 이민을 멍하게 바라본다)
...언니 괜찮아요?
 
오이민:(끄덕끄덕)
 
박유정:낯빛이 창백하게 질렸다.
덜덜 떨리는 손으로 간신히 카메라를 집어든다.
"여기 너무 위험한 것 같아.."
 
진사연:(눈가를 손으로 꾹꾹 문지르며 진정했다.)
 
오이민:(심호흡을 하며 진정한다.)
 
(From 진사연): 키퍼님 2층에 창문이 있나요?
 
오이민:후......
일단 여기서 나갈 방법을 찾아보자.
 
(To 진사연): 아니요 복도에는 없습니다.
 
진사연:그, 그럼 일단...좀 돌아다녀봐요. 뭔가 계속 제사 관련된게 돌아다니는 걸로 봐선...
 
(To 진사연): 작은 창문정도는 있습니다.
 
진사연:제사를 지내면 나갈 수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아, 아니면. 경찰아저씨를 불러볼까요?
 
오이민:진짜 블러디메리인가봐....
 
진사연:(복도를 두리번거리며 창문을 살폈다)
 
박유정:"그래.. 경찰을 부르자."
 
오이민:(끄덕끄덕)
(핸드폰을 꺼내 112를 눌러본다.)
 
통로쪽에 남색의 철문과 함께 희끄무레하게 먼지낀 작은 창문이 보입니다.
 
핸드폰을 꺼내 112에 전화를 겁니다.
 
뚜르르-...
 
진사연:(옷으로 먼지를 대충 닦아내본다)
 
뚜르-.. 달칵
 
'네, 00구 경찰서입니다.'
 
소매에 먼지가 가득 묻어납니다.
 
닦인 창문 너머로는 별관으로 향하는 통로가 보입니다.
 
오이민:(침착하게) 네, 여기 00구에 위치한 폐공장인데요, 여기에 사람이 갇혔어요.
도와주세요.
 
진사연:어, 통로다.(찾으려던게 이게 아닌데. 경찰아저씬 이쪽에선 안보이나보다.)
 
'여보세요? 잘 안 들립니다. 다시 말씀해주세요.'
 
오이민:(살짝 목소리를 높여) 여기 00구에 위치한 폐공장인데, 여기 사람이 갇혔어요. 도와주세요!
 
'다시 말씀해 주세요.'
 
오이민:(다시 한 번 침착하게) 여보세요? 여기 00구에 위치한 폐공장이요. 여기 사람이 갇혔어요.
 
진사연:(이민 쪽으로 다가온다.) 언니, 왜요? 뭐라는데요?
 
'다시 말해'
 
'다시다시다시다시다시다시'
 
오이민:(전화를 끊어버린다.)
 
끊은 후에도 전화에서는 계속해서 소리가 들립니다.
 
오이민:뭐야.. 이거. 해보자는 거야?
 
진사연:와... 한국에도 이런 곳이 있는지 몰랐어요
 
내려가려 할 때 들렸던 웃음소리까지 들리고 나서야 소리가 뚝 끊깁니다.
 
진사연:이럴줄 알았으면 퇴마사 분이랑도 같이 올걸....
 
오이민:(불쾌하다.)
(무조건 여길 나가야겠다.)
 
이민이 휴대혼을 확인해보면
 
통화권을 이탈했다는 표시가 떠있습니다.
 
진사연:소오름. (잠시 고민하다 언니들 옷소매를 살짝 잡아당긴다.) 언니 저기 방이 있는데 저기라도 먼저 들어가 볼까요?
 
오이민:(핸드폰을 가방에 집어넣고 사연의 말에 고개를 끄덕인다.)
전화는 안될 것 같으니까 그러는게 좋겠다.
 
박유정:얼어붙어있다.
 
진사연:그럼 우선...여기부터 가봐요. (방B를 가리킨다.)
 
오이민:(유정을 토닥이며) 괜찮아?
 
진사연:괜찮아요. 언니, 우리 공포영화 많이 봤잖아요.(애써 씩씩한척 해보이며 방긋 웃었다)
 
박유정:"응.. 괜찮아.. 촬영은 그만할까..?"
 
오이민:촬영하기 힘들면 그만해도 되.
 
진사연:(얌전히 언니들을 살피고 있다.)
 
오이민:나중에 다른 곳에서 찍으면 되니까 (유정 토닥토닥)
 
박유정:끄덕이고 일단 카메라를 넣어둔다. 카메라에 붙어있던 라이트만 손에 든다.
 
오이민:(모두에게) 그럼 다시 가보자.
 
박유정:끄덕인다.
 
진사연:(끄덕끄덕)
 
오이민:(앞장서서 방B를 향해 걷는다.)
 
진사연:그럼 저기 먼저 갈까요?(방B가리킴)
 
오이민:(끄덕끄덕)
 
진사연:(한쪽엔 이민이, 다른쪽 손으로 유정이 잡고 B로 걸음을 옮겼다)
 
오이민:(조심스럽게 방으로 들어온다.)
 
진사연:와...무슨 화분들이 이렇게 많을까요.(화분의 모습에 고개를 갸웃 거리며 구경했다.)
 
관찰 판정
 
진사연:
관찰력
기준치: 85/42/17
굴림: 21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오이민:(사연의 말에 화분을 살핀다.)
 
박유정:
관찰력
기준치: 45/22/9
굴림: 23
판정결과: 보통 성공
 
오이민: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57
판정결과: 보통 성공
 
셋 다 어렵지 않게 어둠에 적응합니다.
 
가정집, 그 중에서도 침실과 같은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Lael W. (GM):아 색깔 죄송..
 
가정집, 그 중에서도 침실과 같은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넓고 큰 창이 벽을 둘러 나 있지만
 
창마다 창살과 철조망, 그리고 판자가 바깥에서 덧대어져 잇습니다.
 
바닥은 1층과 달리 나무 소재의 바닥재가 깔려 있고
 
벽면에는 라이데이터가 붙어 있는 등
 
생활에 초점을 맞춘 모습입니다.
 
오이민:역시 창문은 가려져 있네..
 
유독 눈에 띄는 것은 한쪽 벽을 다라 길게 늘어선 화분들입니다.
 
오이민:다들 반사되는거 조심해.
 
진사연:공장에 이상한 곳이 있네요.(그러면서 화분쪽을 기웃거린다. 화분의 상태를 살핀다.)
 
말라죽었을 화분들은 이상하게도 싱싱하게,
 
웃자라 천장이며 벽, 바닥을 덮은 정글같은 모양새를 하고 있습니다.
 
웃자란 화분들은 제법 기르기 쉬운 덩굴 식물이나
 
오이민:(사연을 따라 화분을 살핀다.)
 
토마토 같은 두서없는 종의 식물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박유정:"..누가 키우던 걸까?"
 
오이민:그보다, 어떻게 아직까지 싱싱하지?
 
진사연:그러게요. 햇볕도 안들어오고, 빗물도 못마실텐데.
 
오이민:여기 사장이 키우던 걸까..
 
진사연:(검지손가락으로 토마토를 살짝 톡 건드려봤다)
 
싱싱한 토마토입니다.
 
진사연:토마토는 상태가 아주 좋아보이는 걸요.
 
박유정:"그러게..."
 
오이민:어떻게 아직까지 싱싱할 수 있지..
(다른 덩굴 식물들을 살펴본다.)
 
관찰판정
 
오이민: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90
판정결과: 실패
 
진사연:
관찰력
기준치: 85/42/17
굴림: 43
판정결과: 보통 성공
관찰력
기준치: 85/42/17
굴림: 81
판정결과: 보통 성공
 
우거진 식물들 사이로 무언가 언뜻 보입니다.
 
진사연:(언뜻 보이는 걸 자세히 비춰본다)
 
초록색 공이 보입니다.
 
진사연:저기 뭐가 있는 것 같은데요.
 
오이민:뭐가 있어? (사연이 비춘걸 따라본다.)
 
진사연:어!!(손을 뻗어 초록색 공을 쥐어보인다)
 
오이민:공이네!!
 
박유정:"어..! 공이다..!"
 
진사연:응. 아까 검정색 공은 유정언니가 가지고 있죠?
 
박유정:"응, 내가 가지고 있어."
 
진사연:그럼 이건 제가 가지고 있을게요. 아랫층에 두고온 파란색 공이 자꾸 미련 남네요.(입맛을 다시며, 공을 가방에 넣었다.)
 
오이민:그러게...
 
박유정:"그러게.. 다시 갈 수가 없으니.."
 
오이민:다른 방법이 또 있을지도 몰라.
 
진사연:(곰곰히 생각했다.) 음...뭔가 폭탄으로 바닥을 무너뜨리면.... 밧줄로 해서 이렇게 내려갈 수 있을지도 몰라요.
(사연이는 영화를 많이봤다.)
 
오이민:무엇보다 폭탄이 지금 없는 걸.
 
진사연:으음...(다시 고민)
아랫층에서 화학약품이라도 챙겨올걸 그랬나봐요...
 
오이민:(사연의 말에 씩 웃어보이며 화분 옆에 침대로 시선을 옮긴다.)
이 침대는 누가 쓰던걸까.
 
진사연:(언니 따라 함께 이동했다)
 
오이민:당직실인가.
 
진사연:글쎄요...(침대 상태를 살폈다.)
 
초등학생 이하가 쓸 법한 작은 어린이용 침대입니다.
 
푹 꺼진 매트리스는 용수철이 튀어나와 있고 베개는 터져 있으며, 이불은 간데 없습니다.
 
그나마 남은 천쪼가리들도 이미 곰팡이가 슬어있습니다.
 
오이민:어른이 쓰기엔 너무 작네..
이런 곳에 왜 어린이용 침대가..
 
진사연:근데요... 저 궁금한게... 우리나라는 아주아주 옛날에 아동근로는 법적으로 금지되지 않았어요?
 
박유정:"왜 필요하지 이런 게.."
 
진사연:(침대를 의심스럽게 바라본다)
아이들한테 일시키면 그것도 학대인건데.
 
오이민:(사연의 말에) 설마 그렇게까지 악덕 사장이었을까?
 
진사연:하지만 침대가 이렇게 작은걸요
(침대 옆에 있는 책상을 살펴봤다.)
 
오이민:(그건 또 그렇네.)
(사연과 함께 책상으로 시선을 돌렸다.)
 
어린이용 책상입니다.
 
책상 위에는 작은 책꽂이와 함께 다 쓴 스케치북, 몽당 색연필들이 흩어져 있습니다.
 
책꽂이에는 동화책이 한 권 꽂혀 있습니다.
 
오이민:(동화책을 살펴본다.)
 
큼직한 글씨로 동화책 위에는 햇님 달님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진사연:거봐요. 책상도 아이들꺼네.
(다쓴 스케치북을 들춰봤다.)
 
펼쳐보자 어쩐지 당신들이 아는 햇님 달님과는 내용이 전혀 맞지 않는 것이 나옵니다.
 
(To 오이민): 동화책을 읽은 이민은 방울 소리 환청과 함께 눈 앞이 지끈, 붉게 쑤셔옵니다.
 
(To 오이민): 이성 판정
 
다 쓴 스케치북을 넘겨보자 한 종이당 한 개씩의 그림이 큼직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빨간 공, 파란 공, 초록 공, 보라 공..
 
색색가지의 일곱가지 공이 그려져 있고,
 
한 장 더 넘기자 이번엔 손가락들이 그려져 있습니다.
 
다음 장을 넘기자 온통 새빨갛게 칠해져 있습니다.
 
오이민:
SAN Roll
기준치: 77/38/15
굴림: 47
판정결과: 보통 성공
 
마지막 장은 온통 새카맣게 칠해져 있습니다.
 
이민 이성-1
 
어린아이가 그릴 것 같은 그림은 아닌데..
 
사연은 불쾌한 기분이 듭니다.
 
오이민:(모두에게 동화책을 가르키며) 얘들아 이거 내용이 이상해.
 
진사연:(인상을 찌푸리며 스케치북을 덮었다. 이민을 보며) 왜요? 무슨 내용인데요?
 
오이민:(사연에게 내용만 말해준다.) 제목은 햇님 달님인데..
욕심 많은 무당 이야기네.
 
진사연:욕심 많은 무당 이야기요??(햇님달님에 그런게 왜 나오지. 의아해하며 동화책을 읽어본다.)
 
오이민:(동화책을 어쩔 수 없이 보여준다.)
 
동화책을 읽은 사연은 방울소리 환청과 함께 눈 앞이 지끈, 붉게 쑤셔옵니다.
 
사연 이성판정
 
진사연:
SAN Roll
기준치: 60/30/12
굴림: 93
판정결과: 실패
 
이성 -1d2
 
진사연:
rolling 1d2
 
(
2
 
)
 
 
=
2
 
이성 -2
 
오이민:(유정에게만은 동화책을 보여주지 않고 내용을 말해준다.)
(사연이 토닥토닥)
 
진사연:(토닥 받...)
 
박유정:"괜찮아?"
사연의 상태를 살피며 달랜다.
정신감정합니다.
 
유정 정신분석 판정
 
박유정:
정신분석
기준치: 41/20/8
굴림: 55
판정결과: 실패
 
오이민:(심호흡을 크게 내쉬며 마음을 다스린다.)
 
진사연:이게 햇님달님이랑 무슨 상관이에요....?
(으...하는 표정으로 몸을 부르르 떴다.) 해도 달도 안나오는데?
 
오이민:무당이 호랑이인가.. 욕심을 부린자의 최후..
그리고 머리가 잘렸다고 했지..
 
박유정:"무슨 내용이길래?"
기웃거린다.
 
오이민:(책을 못보게 막고 내용만 말해준다.)
 
진사연:무당이 우물을 통해서 신을 보는 능력이 있는데
그걸로 사람들을 많이 도와줬대요. 그러다가 욕심이 나서 우물에 있는 신을 먹어버리려고 했나봐요.
그래서 신이 나가지 못하게 우물을 막았다가, 신에게 벌을 받아서.
 
오이민:(사연이 설명하는 동안 그지같은 동화책을 원래 자리에 꽂아둔다.)
 
진사연:결국 우물에 빠져서 목이 부러져 죽었다는 이야기에요.
 
박유정:".. 그것 때문인가?'
 
진사연:근데 그렇게 죽으면서도 욕심이 똥자루라서 이 우물도, 자기꺼라고.
 
박유정:"그, 원래 햇님달님에서."
 
진사연:다른 사람들은 다 무서워서 도망갔다고 하는데요?
 
박유정:"호랑이가 썩은 동아줄을 잡았다가 수수밭에 떨어져 죽잖아."
 
진사연:(고개 끄덕임)
 
박유정:"근데.. 그런 내용을 왜 어린이 방에..?"
 
진사연:언니. 스케치북에 있는것도 되게 이상해요. 애가 그린것 같진 않았어요.(스케치북을 손으로 꾹 누르며 말을 잇는다.)
 
오이민:그러니까 무당이 호랑이인가.
욕심을 부리다 죽었다..
 
진사연:공이 색깔별로 다 그려져 있고, 손이 잔뜩 그려져 있질 않나. 마지막에는 빨간색이 피처럼 그려져 있지 뭐에요
 
오이민:(스케치북을 함께 살핀다.)
 
진사연:(스케치북을 손바닥으로 꽉 누르고 있다...)
 
박유정:"...이상한 거 있니?"
 
진사연:언니...진짜 기분나쁜 그림이에요. 안보는게 나아.(몸을 부르르 떤다)
 
오이민:(사연의 행동에 스케치북에서 시선을 뗀다.)
설명만으로 충분해.
 
진사연:공은 우리가 찾은 공이랑 같은거 같더라구요. 색도 그렇고...
근데 엄청 많이 그려져 있던 손은 뭔지 모르겠어요. 욕심 내면 죽는다?
 
박유정:"여긴 살펴볼수록 수수께끼만 가득하네.."
 
오이민:그러게...
다른 것도 살펴보자.
 
진사연:뭔가 그거 같지 않아요? 방탈출!
 
오이민:목숨이 걸린 방탈출인가.
(씩 웃으며 옷장으로 시선을 돌린다.)
 
박유정:"으.."
 
진사연:에이...설마요. 귀신들린 집에서 살아나오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요. 유튜브에도 많아요!(종알거리며 언니들 따라 옷장으로 갔다)
 
한쪽 벽을 가득 채운 붙박이장입니다.
 
안쪽에서 덜컹거리는 소리가 났습니다.
 
진사연:(움찔)...방금 무슨 소리 나지 않았어요?
 
오이민:(끄덕끄덕)
 
박유정:"...나도 들은 것 같은데."
 
긴장
 
오이민:(붙박이장에 귀를 대본다.)
 
진사연:(붙박이장에 노크해본다) 계세요?
 
음질이 나빠 지직거리는 것 같은 소리가 납니다.
 
진사연:....여기 뭐 있나봐요. 언니이이.
 
오이민:오래된 라디오 소리..
 
진사연:(울상을 지으며 슬그머니 뒤로 물러났다.)
 
박유정:사연이 손을 꼭 잡는다.
 
진사연:(뭔가 떠오른듯 손뼉을 치며, 전기충격기를 꺼냈다.)
 
오이민:(붙박이 장에서 귀를 뗀다.)
 
진사연:(붙박이 장 쪽으로 바짝 내밀며.) 언니, 문 열어요. 내가 지질(?)게!
(결연)
 
오이민:그게 통하겠지?!
 
진사연:그럼요! 전기충격기는 천하무적이라구요!(굳은 믿음)
 
오이민:(사연의 말에 힘이 난다.)
 
진사연:벌레도 한번에 잡는걸!(그건 전기파리채지만, 같은 전기니까 퉁쳐본다)
 
오이민:(끄덕이며) 그럼 셋 하면 연다!
 
박유정:"응, 조심해.."
 
오이민:(유정을 사연 뒤로 보내며) 하나
 
진사연:(전기충격기를 작동시키며 앞으로 쭉 손을 뻗었다. 다른쪽 손으로는 유정 꼭 붙잡)
 
오이민:
 
박유정:사연이를 꼭 잡아준다.
 
오이민:셋!
(문을 확 열고 문 뒤에 몸을 숨긴다.)
 
진사연:(전기충격기를 문 열린 곳으로 바짝 내밀어 작동했다.)
 
옷장을 열자,
 
안은 텅 비어있고
 
선반 위에 작은 라디오만 하나 지직거리며 재생되고 있습니다.
 
듣기 판정
 
진사연:
듣기
기준치: 85/42/17
굴림: 100
판정결과: 대실패
 
오이민:
듣기
기준치: 70/35/14
굴림: 98
판정결과: 실패
 
박유정:
듣기
기준치: 40/20/8
굴림: 89
판정결과: 실패
 
진사연:어...라디오에요...(잔뜩 긴장해 있다가 살짝 멍해짐)
 
라디오가 너무 지직거려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습니다.
 
오이민:아까 라디오 소리가 난다 했더니..
진짜 라디오였네..
 
진사연:지, 진짜 라디오인줄은 몰랐어요.
 
오이민:(라디오의 주파수를 이리저리 맞춰본다.)
 
박유정:"그러게..."
 
약간 안심..
 
여전히 지직거리기만 합니다.
 
진사연:(살짝 울상을 짓는다.) 뭐 튀어나올 줄 알고... 진짜...엄청 긴장했었는걸요.
언니...라디오가, 건전지로 움직이죠...?
근데 여기가 문 닫은지 10년이 됐는데... 아직까지 작동되는 거면... 오래가는 건전지를 썼나봐요.
(눈을 이리저리 굴렸다.)
 
라디오를 살펴보니
 
오이민:여기는 그런 상식이 안 통하는 것 같아.
 
건전지로 작동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전원 역시 뽑혀있습니다.
 
진사연:(전기충격기를 쥔 손을 슬그머니 내렸다.)
(유정언니 손 꼭붙듦)
 
오이민:역시나.. 아무런 동력이 없는데 소리가 나네.
 
박유정:"...이것도 귀신들렸나 봐. 얼른 닫자."
 
사연이 손 꼬옥...
 
진사연:....태양광, 같은거 아니에요? 아... 장롱에 있으니까 아니겠네...
 
박유정:"역시 소금을 가져왔어야 했는데.."
 
진사연:(이민이 옷 잡아당김) 언니이...무서우니까 이제 문 닫아요...
(힝구)
 
오이민:(끄덕이며 붙박이장의 문을 닫는다.)
 
장롱 문을 닫습니다.
 
진사연:(심호흡) 근데 언니, 아까 책상에 서랍 같은건 없었었나요?(고개를 갸웃거리며 언니들을 이끌고 책상쪽으로 다가가 서랍 유무를 확인해본다)
 
어린이용 책상인지라 책상엔 서랍이 없습니다.
 
오이민:(옷장 옆 문을 가르키며) 저기.. 가봐야겠지?
 
진사연:(고개를 끄덕였다.) 가봐야 할거 같아요. 우리 무서우니까 꽉 붙어있어요.
(언니들이랑 팔짱을 끼고 잔뜩 긴장한 표정)
 
오이민:(사연과 유정의 손을 꼭 붙잡고 옷장 옆의 문으로 가 살핀다.)
 
진사연:(언니 따라 졸졸졸)
 
옷장 옆에 마치 옷장처럼 위장하고 있던 문입니다.
 
박유정:쪼르르 둘에게 붙어있는다.
 
오이민:(특별한게 있나 문을 살핀다.)
 
진사연:노, 노크를 해봐야 할까요?(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속닥)
 
겉보기에 그다지 특별해 보이는 점은 없습니다.
 
오이민:(사연의 말에 끄덕이며 문에 귀를 댄다.)
 
진사연:저, 저기...귀신이면 그만 집에 가주세요.
 
안에선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습니다.
 
오이민:아무 소리도 안들려..
열어봐야겠지?
 
진사연:예의를 아는 귀신이시면 집에 가시구요... 예의를 모르는 귀신이면 뒤돌아 계세요.
(귀신에게 부탁해봄)
(언니 말에 고개 꾸닥꾸닥)
 
박유정:두 사람의 손을 꼭 쥔다
 
오이민:(사연과 유정의 손을 꼭 쥐고 다른 한 손으로 문을 연다.)
 
안쪽으로 이어지는 작은 방이 있었습니다.
 
여러 사람이 들어가기에는 어려워 한 사람이 빠듯하게 들어갈 것 같습니다.
 
진사연:왜 이렇게 작아요?(울상)
 
박유정:"...그러게..."
 
진사연:(라이트로 비춰서 안쪽을 살펴본다)
 
오이민:그러게...
(사연을 따라 안쪽을 본다.)
 
안쪽은 까맣습니다.
 
그끝까지 라이트가 닿지 않는 것 같습니다.
 
살펴보려면 들어가봐야할 것 같네요.
 
진사연:(잠시 고민하다 핸드폰에 라이트 기능을 켰다. 그리고 바닥에서 안쪽으로 던지듯 밀어넣어본다)
 
행운판정
 
진사연:
행운
기준치: 40/20/8
굴림: 96
판정결과: 대실패
행운
기준치: 40/20/8
굴림: 86
판정결과: 실패
 
너무 긴장한 탓일까요.
 
휴대폰은 가까운 벽에 부딪히는가 하더니 튕겨져 나옵니다.
 
설상가상으로...
 
라이트 부분이 깨진 것 같아요.
 
진사연:(망했다, 라고 생각했다.)
내 핸드폰...(울상)
 
박유정:"...보험은 들어놨지?"
 
오이민:(아무말 없이 사연이 토닥)
 
진사연:그럼요! 휴대폰 보험은 당연히 들어놨죠.
 
오이민:그럼 됐어. 나가서 고치면 되지.
근데 여기.. 어쨋든 들어가봐야겠네.
 
진사연:(고개를 끄덕였다.) 아무래도 그래야 하나봐요...
 
오이민:(심호흡을 하며 핸드폰 라이트를 켰다.)
내가 가볼게.
 
진사연:언니, 이거. 이것도 가져가요.(전기충격기 쥐어줌)
혹시 뭐 튀어나오면 지져버리는 거에요.(쭈먹 불끈)
 
오이민:(씩 웃으며 다른 손에 전기 충격기를 받았다.)
 
박유정:"조심해.."
 
오이민:(끄덕끄덕)
(후! 짧은 심호흡 후 조심스럽게 방안으로 한발을 내딪였다.)
 
이민이 안으로 들어갑니다.
 
(To 오이민): 안쪽으로 이어지는 작은 방입니다.
 
(To 오이민): 당신이 들어가 라이트를 비추면,
 
(To 오이민): 툭 안쪽에 목을 매달고 있는 시체가 대롱대롱 흔들립니다.
 
(To 오이민): 목은 부러져 있고 머리는 깨져 있습니다.
 
(To 오이민): 그러나 무엇보다,
 
(To 오이민): 당신을 똑바로 눈알이 바라보고 있습니다.
 
(To 오이민): 당신은 시체와 눈이 마주칩니다.
 
(To 오이민): 죽었을텐데, 시체일텐데,
 
(To 오이민): 살아있는 것만 같은 눈동자가 당신을 놓치지 않습니다.
 
(To 오이민): 이성판정
 
오이민:
SAN Roll
기준치: 76/38/15
굴림: 33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진사연:(유정이 손 꼭잡고 언니 기다리는 중)
 
이성 -1d2
 
오이민:
rolling 1d2
 
(
1
 
)
 
 
=
1
 
이성 -1
 
오이민:미친.. 이건 장난이 아닌데..
 
진사연:무, 무슨 일이에요?
 
오이민:(시체에서 시선을 애써 거두고 방안에 다른 것은 없는지 살핀다.)
여기.. 햇님 달님의 그 주인공이 있어..
 
(To 오이민): 작은 방을 시체가 매우고 있는 탓에 보이지 않습니다.
 
진사연:...햇님 달님이면... 무당이요??(겁먹어서 손에 쥐고 있는 언니 손 더 꽉쥠)
 
박유정:"뭐가 있다고?""
 
오이민:(일단 방에서 나온다.)
 
이민이 밖에서 나옵니다.
 
진사연:뭔데요. 뭔데요.(울상 지으며 언니 봄)
 
오이민:(심호흡을 하며) 방안에 목이 부러지고 머리가 깨진 시체가 있어.
 
박유정:"..뭐!?"
 
오이민:목을 매단 시체인데..
아마도 여기 사장이려나..
 
진사연:무당이 아니라요....?
햇님 달님의 주인공이라면서요?(움츠린 채 묻는다)
 
오이민:후.. 모르겠어. 그냥 내 생각인데.
 
박유정:"...잘못 본 거 아니야..?"
 
오이민:무당과 여기 사장이 관련이 있는게 아닐까..
아니.. 눈도 마주쳤는걸.
확실해
일단.. 이 방에서 나가자.
 
박유정:"응, 그러자.."
 
진사연:(언니 말이 무슨 말인지 모르겠지만, 그냥 고개를 끄덕이며 언니들을 따라 방 밖으로 나갔다.)
 
오이민:(사연을 따라 방 밖으로 나간다.)
 
다시 복도로 나옵니다.
 
오이민:(방A를 가르키며) 저기 확인해봐야겠지..?
 
박유정:"응.. 아무래도."
 
진사연:(마른침을 꼴깍 삼키고 고개를끄덕였다.)
 
오이민:여기.. 그 우리가 갔던 그 어느곳보다도 위험한 것 같아..
다들 조심해.
 
진사연:응...(언니들에게 찰싹 붙어있다)
 
오이민:(말을 마친 뒤 방A로 앞장선다.)
 
방 안을 들어서자 아래층 공장과는 딴판으로 마치 일반 가정집 같은 모습이 얼핏 보입니다.
 
한쪽에는 더블 침대가,
 
다른 쪽에는 식탁과 탁자, 장식장이.
 
마치 거실과 침실을 합쳐놓은 듯한 분위기입니다.
 
공간이 낡고 음침하지 않았다면 옛날에는 제법 센스있는 모습으로 꾸며졌을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그렇지만 모든 가구는 낡고, 다리 하나는 부러지고,
 
판자가 붙은 창문은 다 깨져 있어 유리파편이 흩어져 있습니다.
 
진사연:여긴...좀 커보이네요.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살펴봤다.)
 
박유정:"가정집 같네."
 
오이민:그러게.
정말.. 미친 곳이다 여기.
(더블 침대부터 살핀다.)
 
다리가 전부 부러져 바닥으로 주저앉은 낡은 침대입니다.
 
침대를 이리저리 살펴보면
 
오이민:(침대를 살피며) 다들 유리 조심해.
 
침대 한가운데가 푹 꺼져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오이민:(푹 꺼져 있는 곳을 자세히 살핀다.)
 
천장에서 드리워진 그림자가 작게 흔들리는 게 보입니다.
 
진사연:(움찔)
(천장을 바라봤다)
 
라이트를 비춰보면
 
푹 꺼진 자리 위에 마치 교수대처럼 밧줄이 동그랗게 묶여 늘어져 있습니다.
 
바람이 불지 않았는데도
 
당신이 빛을 비추자 줄이 그네처럼 흔들흔들.. 거립니다.
 
오이민:(사연과 유정의 손을 잡고 침대에서 물러난다.)
뭐야.. 저 밧줄은..
 
진사연:(무서웠음)
 
박유정:"...섬뜩해.. 왜 움직이는 거지?"
두 사람의 손을 꼭 쥔다.
 
오이민:마치 뭐라도 매달려 있는 것 처럼 움직이네..
 
진사연:언니...저쪽방에서 누가 목매달아 죽었다고 하지 않았어요?(울상지으며 아까 왔던 방이 있음직한 곳을 가리킴)
 
오이민:응.. 그랬지..
 
박유정:"..사장이 그랬을껄..?"
"근데 아까 거긴 무당이 있었다며..?"
 
오이민:아니. 무당인지 사장인지 모르겠어.
처음엔 무당인 줄 알았는데, 나오고나서 생각해보니까 사장인 것 같기도 하고..
확실하지 않아..
일단 다른 곳도 좀 보자.
 
박유정:"응.. 그러자."
 
긴장한 표정으로 끄덕인다.
 
오이민:(식탁으로 시선을 돌린다.)
 
진사연:(언니들 말이 이해가 안간다.) 무당은 동화속 사람이고... 사장은 20년 전에 죽은 사람 아니에요? 근데 시체가 아직도....
(기억을 더듬으니 더 무서워졌다. 그냥 입 꾹 다물고 언니들 따라감.)
거기에 또 뭔가 있어요...?(언니들 따라 식탁 흘긋)
 
오이민:(식탁을 살피며)그냥.. 다른 사람들은 가스 유출 사고로 죽었는데.. 목이 부러져 죽은 사람은 무당과 사장 뿐이니까..
그런 생각이 들어서..
 
한쪽으로 잔뜩 밀려나 있지만, 다른 가구들에 비해서는 비교적 멀쩡하게 서 있는 식탁입니다.
 
낡은 테이블보가 깔린 식탁 위에는 조미료통이 몇 개 굴러다닙니다
 
진사연:애 여긴 멀쩡할까요...?
 
미료통들에는 가루와 액체가 절반 이상 차 있습니다.
 
진사연:(조미료 중에 소금이 있나 찾아본다)
 
그 옆에는 [작은방]이라 태그가 붙은 열쇠가 하나 놓여 있습니다.
 
의학 판정
 
오이민:열쇠가 또 있네..
 
박유정:
의료
기준치: 31/15/6
굴림: 98
판정결과: 대실패
 
오이민:
의료
기준치: 1/0/0
굴림: 21
판정결과: 실패
 
진사연:
의료
기준치: 1/0/0
굴림: 89
판정결과: 실패
 
굵은 소금이 든 통이 보입니다.
 
진사연:언니! 굵은소금이에요!(기쁨)
 
박유정:강행.. 한다..
 
의학 강행판정
 
오이민:여기 있는 소금으로 정화가 되려나.. (의심)
 
박유정:
의료
기준치: 31/15/6
굴림: 95
판정결과: 실패
 
평범한 소금인 것 같습니다.
 
박유정:"그냥 소금인가 봐."
 
오이민:혹시 모르니까 챙길까..
 
박유정:"그래, 그러자."
 
진사연:그럼요! 굵은 소금은 다 효과가 있어요!!(소금 챙깃)
 
오이민:그럼 열쇠는?
 
박유정:"열쇠도 챙기자."
 
오이민:(끄덕이며 열쇠를 챙겨 가방에 넣었다.)
 
진사연:(장식장 쪽을 둘러본다)
 
오이민:(사연을 따라 장식장 쪽으로 시선을 돌린다.)
 
그 액자가 하나 걸려 있는, 고급스러운 장식장입니다.
 
고급스럽다고는 해도, 양문 유리는 전부 깨져 있고
 
여기저기 기스가 난데다 손톱자국까지 보입니다.
 
게다가 얼룩까지 덕지덕지 묻어 있습니다.
 
진사연:(액자를 살펴봤다)
 
붉은 노을이 지는 바다가 그려진 액자입니다.
 
진사연:(그림은 멋지네)
 
오이민:(얼룩을 살핀다.)
(얼룩을 살피며) 여기도 역시 유리가 깨져있네.
 
검은 바다로 빠질 것 같은 해가 입체적으로 그려져 있습니다.
 
입체적... 아니, 다시 보니 해가 아니라 빨간 색의 공이 노을 위에 태양인 것처럼 대롱대롱 걸려 있습니다.
 
얼룩 너머로 장식장 안쪽이보입니다.
 
크기가 무색하게 들어있는 것은 딱 하나입니다.
 
이가 나가지 않고 깨끗하게 보관된 나무로 된 작은 그릇입니다.
 
오이민:(나무로 된 작은 그릇을 살핀다.)
 
진사연:(빨간색 공을 챙긴다.)
 
그릇 바닥에는 불로 새긴 듯한 喰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습니다.
 
사연은 빨간색 공을 챙깁니다.
 
진사연:이 글자가...
 
이미 아이디어 판정
 
이민 아이디어 판정
 
오이민:
지능
기준치: 65/32/13
굴림: 52
판정결과: 보통 성공
 
(To 오이민): 아래층에서 봤던 글자와 같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어딘가에 필요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 또한 듭니다. 가져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오이민:이 글자...
아까 봤던 글자인데..
(말하며 그릇을 챙긴다.)
 
박유정:"어, 그렇네?"
 
진사연:어? 그랬나요?
 
오이민:(끄덕이며) 뭔가 쓸모가 있을 것 같아.
 
박유정:"그럼 잘 챙겨두자."
 
진사연:(평생 볼 한자를 오늘 몰아서 다 보는 기분이다)
언니 그거 목기 그릇이죠?
 
박유정:살아돌아가면 한자공부해야지..
 
오이민:(끄덕이며 그릇을 가방속에 넣는다.)
살아야지 무조건.
 
진사연:원래 제사에 쓰이는 그릇은 나무래요. 그래서 우리나라도 제사할때 목기그릇을 쓰잖아요.
 
이민이 나무그릇을 챙깁니다.
 
박유정:"아, 그렇네..!"
 
오이민:오구 똑똑하네 (쓰담)
 
박유정:"제기도 대부분 나무야."
 
진사연:헤헤 (못본게 또 뭐 있었지, 싶어서 주위를 두리번거린다.)
 
오이민:역시 뭔가 챙겨야 할 것 같았어.
 
창문과 탁자가 보입니다.
 
오이민:(탁자로 시선을 옮긴다.)
 
낡은 신문 스크랩북과 신문지, 그리고 오래된 모델의 전화기가 올려져 있는 탁자입니다
 
한쪽으로 기울어 있어 금방이라도 모든 것들이 다 쏟아질 것 같이 아슬아슬합니다.
 
신문지와 탁자 위에는 손자국이 먼지 위로 찍혀 있습니다.
 
오이민:(손자국부터 살핀다.)
 
먼지 위로 찍힌 손자국입니다.
 
다른 물건들에 비해 얼마되지 않은 흔적입니다.
 
오이민:(손자국을 가르키며) 우리말고 누가 먼저 다녀갔나봐.
 
진사연:(조심스럽게 스크랩을 들쳐봤다)
 
스크랩북은 실종 사건의 헤드라인들이 가장 먼저 눈에 띕니다.
 
실종만이 아니라 무차별 범죄, 동물 학대에 대한 기사들도 두서없이 스크랩되어 있습니다.
 
진사연:언니, 이것 좀 봐요.
 
사연 자료조사
 
박유정:"..정말 사람일까..?"
 
오이민:(사연의 말을 듣고 함께 스크랩북을 살핀다.)
 
진사연:
자료조사
기준치: 40/20/8
굴림: 3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오이민:(유정에게) 글쎄.. 사람이 아닐 수도 있겠지..
 
신ㅁ을 자세히 들여다보던 사연
 
기사들의 날짜가 1995년부터 2008년까지 약 13년에 걸쳐 모아진 내용임을 확인합니다.
 
자세히 보니 아동 실종, 고양이 사체 발견, 토막 시체 발견, 손이 사라진 시체....
 
죽음과 관련된 그 사건들이 벌어진 곳은 모두 이 곳, 이 동네입니다.
 
진사연:(인상 구깃)
혹시 여기에 연쇄살인범이 숨어살던거 아닐까요?
원래 동물살해는 연쇄살인범이 초기에 저지르는 살해라던데...
 
박유정:"..그래서, 저주받은 거야?"
 
진사연:저주요...?
음... 그럴수도 있죠.
 
오이민:(사연을 따라 스크랩북을 보며) 정말 누군진 몰라도 이런 자료를 모아놓은 걸 보면 미친 사람이 아닐까
 
진사연:원래 살인범들은 자기가 저지른 사건들을 기록하는 습관이 있다고 들었어요.
전리품을 보관한다거나, 아니면 신문 스크랩도 그 중 하나일걸요.
 
박유정:"으.. 소름끼쳐 정말.."
 
오이민:진짜.. 미친놈들이네..
 
진사연:(이런 이야길 좋아하는 사연은 슬슬 살아난다)
 
오이민:그래서 천벌을 받은건가.
 
진사연:성인을 살해하기 전에 보통 살인범들의 성장단계는.... 동물살해, 아동살해, 그 다음이 본격적으로 사람을 해치러 다닌다고 해요.
 
박유정:옆의 신문지도 흘끗 본다.
 
진사연:그럼 언니가 봤다던 목메달아 죽은 그 시체가 그거 아닐까요?
 
신문지 조각들이 잔뜩 오려져 펼쳐져 있습니다.
 
아주 오래된 것부터 그나마 10년 전의 것까지 다양합니다.
 
오이민:결국 자기 자신까지 죽음으로 몰았구나.
 
진사연:(오려진 신문의 내용을 살펴봤다.)
 
신문지들이 전부 광고란, 그 중에서도 무당, 선녀, 신사, 영능력자, 심지어는 탐정 등을 소개하는 전화번호란입니다.
 
오이민:(유정을 따라 신문지로 시선을 돌려 살핀다.)
 
대부분의 번호들에는 붉은 색으로 가위표가 쳐져 있습니다.
 
진사연:거봐요. 퇴마를 하려고 했나보다.
 
오이민:저주를 받아 퇴마를 하러 다녔다..?
 
박유정:"그러게.. 죄다 오컬트 쪽 전문가 번호야."
 
오이민:(끄덕끄덕)
 
진사연:(해당 연락처들 중에 아는 사람이 있나 살펴봤다.)
 
사연은 연락을 주고받는 영능력자가 있나요?
 
오이민:(오래된 전화기를 살핀다.)
 
(From 진사연): 유명한 영능력자의 이름은 알고 있습니다. 혹시 지능판정으로 해당 영능력자들이 최근에도 활동하는 사람인지 떠올려 볼 수 있을까요?
 
시연 지능판정
 
진사연:
지능
기준치: 70/35/14
굴림: 10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연락처들을 살펴보니
 
낯익은 이름이 몇 개 보입니다.
 
오이민:(사연에게) 왜 그래?
 
그 위에도 빨간 줄이 그어져 있습니다.
 
이민이 전화기를 쳐다본 순간
 
진사연:(낯익은 이름들을 짚으며) 이 사람들 대박 유명한 사람들인데
다 빨간 줄이네요... 유튜브에서도 엄청 유명해요.
(전화 소리에 움찔)
 
전화벨이 울립니다.
 
진사연:언니이이...(언니들 꽉 붙잡)
 
오이민:(전화 소리에 깜짝놀람)
 
아주 오래된 '따르릉'하는 소리입니다.
 
박유정:"..뭐야, 뭐야.. 받을까..?"
 
오이민:받아야 끝나겠지.. 이 소리?
 
진사연:(울상)
 
박유정:끄덕이고 전화기에 긴장한 채 다가간다.
조심스럽게 전화기를 집어든다.
 
달칵
 
듣기판정
 
오이민:
듣기
기준치: 70/35/14
굴림: 77
판정결과: 실패
 
박유정:
듣기
기준치: 40/20/8
굴림: 66
판정결과: 실패
 
진사연:
듣기
기준치: 85/42/17
굴림: 66
판정결과: 보통 성공
 
사연은 누군가의 전화 통화 내용을 녹음한 듯한..
 
굉장히 질이 나쁜 소리를 듣습니다.
 
나이가 많은 여성의 목소리,
 
그리고 비슷한 연배 같은 남자의 목소리가 고함치는 듯 담겨서 흘러나옵니다.
 
"미쳤어! 다시는 거기 가지 않을 거요!"
 
"한 번만 다시 와주십시오. 돈은 말했던 것의 세 배, 아니 열 배라도 드리겠습니다."
 
"거기가 어디라고 들어가, 거기가 어디라고!"
 
"정말 어떻게 방법이 없겠습니까? 지난 번에 써주신 부적이라도!"
 
"그깟 부적 백 장을 붙여도, 방 전체에 붙여도 고작 물건 하나 보전하는 게 고작이야! 썩 끊게!"
 
"어르신, 제발 한 번만 도와주십시오. 아니면 저는 갈 데가 없습니다!"
 
"잘 듣게, 이 양반. 자네는 이미 글렀어. 나한테 더는 엮이지 말게!"
 
"어르신!"
 
"썩 물러가게!"
 
"대체 그게 뭐길래 그러십니까!"
 
"지옥!!"
 
"지옥을 연 게야! 자네는 지옥 위에 집을 지었다고!"
 
전화가 뚝, 끊기나 싶더니
 
이내 킥킥거리는 웃음소리가 들립니다.
 
소름끼치는 목소리로 그것이 속삭입니다.
 
'그런데 들어왔네?'
 
유정 이성판정
 
박유정:
SAN Roll
기준치: 62/31/12
굴림: 29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이성 -1d3
 
박유정:
rolling 1d3
 
(
1
 
)
 
 
=
1
 
이성 -1
 
다른 두 사람에게는
 
전화기 너머에서 '긱....기기긱..기긱..' 하는 이를 가는 듯한 기괴한 소리만 들립니다.
 
진사연:(공포에 질려서 언니들 꽉 잡음)
 
오이민:지직 거리는 소리밖에 안들리네.
 
진사연:어, 언니... 바, 방금 녹음한 소리 같은거...들었죠?
 
오이민:(사연을 보며) 무슨 소리??
 
진사연:(언니들 이야기에 더 공포에 질렸다.) 아, 아닌데...
 
박유정:"..무슨 소리...?"
 
뻣뻣하게 굳어있다.
 
오이민:(사연의 손을 꼭 쥐고 사연을 본다.)
 
진사연:(울상)...어, 어떤 나이많은 아줌마가 와달라고 빌었는데... 무속인 같은 아저씨가 돈을 아무리 많이 줘도 여길 안온다고...
부적을 방 전체에 붙여도 물건 하나 보전하는게 고작이고, 그 아줌마가 연게 지옥이래요.
 
박유정:"..지옥..?"
 
진사연:지옥 위에 집을 지었다고.... 그러는데 소름끼치는 목소리가 '그런데 들어왔네?'라고...(울기직전이다)
 
오이민:지옥이라..니...
 
박유정:"ㅇ, 이이게.. 지옥 위라고..?"
얼굴이 더욱 창백해진다.
 
오이민:그럼.. 여기가 그 우물 위인가?!
 
진사연:그, 그런거 같은데요...
 
박유정:헛숨을 들이키며 입을 막는다...
 
진사연:지옥의 문을 열었대요...
여기 그냥 귀신의 집이 아니에요?(덜덜덜)
 
오이민:(심호흡을 하며) 귀신의 집에서 탈출한다고 생각하자..
 
진사연:언니들 옷 꽉 쥐고 고개 끄덕임)
이, 일단..저희 공도 3개나 찾았고..
3개 더 남았어요...
 
박유정:"..하나는, 어떡하지..?"
 
오이민:(끄덕이며 창문 쪽으로 시선을 돌린다.) 찾으면 되지..
 
박유정:울상을 짓는다.
 
오이민:방법이 있을거야. (힘내! 얘들아!)
 
박유정:애써 고개를 끄덕인다.
 
진사연:(머뭇거리다 입을 연다.) 언니... 저 아까 복도에 서요. 창문 너머를 봤는데, 통로가 있었어요.
 
오이민:그럼 이쪽 창문 확인해보고 그쪽으로 넘어가 보자.
 
진사연:(고개 꾸닥)
 
박유정:끄덕끄덕..
 
오이민:(창문으로 다가가 살핀다.)
 
유리가 반쯤 깨지고 판자가 덕지덕지 붙은 창문입니다.
 
진사연:(언니들을 따라가 같이 살핀다)
 
창 밖이 어느 새 붉습니다.
 
해가 뜬건가,
 
그런 생각에 살펴보면
 
그것들이 피묻은 손바닥 자국이며
 
다닥다닥 빈틈없이 두들긴 듯 묻어 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게다가 그 모든 손바닥 자국은....
 
집 안에서 두드린 흔적입니다.
 
오이민:세상에..
 
박유정:"이건 또.. 뭐야..."
 
오이민:이 안에서 무슨일이 있었던 거지..
 
박유정:"..진짜 지옥인가봐.. 어떡해.."
 
오이민:나가기 위해 발버둥친 것 같아.
 
진사연:(히이잉...)
 
오이민:후....
 
진사연:하, 하지만...시, 시체같은건 안보이는 걸요.
 
박유정:"경찰이.. 다 수습했다고 했어.."
"몇 십년 전의 일이니까.."
 
진사연:그, 그럼 그 경찰은 무사했단 거잖아요
 
오이민:경찰이 수습한 후에 또 무슨일이 일어났었나..?
 
박유정:"그런데.. 누가 있었던 흔적도 있고.."
"모르겠어, 그건.."
"근데, 아까 거울에서 머리카락이 튀어나온 것도 그렇고.."
"... 사람의 짓 같지 않아."
 
진사연:....언니이...
우리 얼른 나가요.
 
박유정:창백하게 질린 얼굴로 손톱을 뜯는다.
 
오이민:.....사람의 짓이 아니다...
 
진사연:집에 가요...
(울상)
 
오이민:일단 이 방에서 나가자
 
박유정:"응.. 얼른 가자."
 
오이민:아까 사연이가 봤다는 거기로 가보자.
 
박유정:두 사람의 손을 꼭 쥐고 나간다.
 
진사연:(언니를 꽉 붙잡고 따라나간다.)
 
오이민:(모두의 손을 꼭 붙잡고 방을 나서 통로로 향한다.)
 
진사연:(통로가리킴) 저쪽이요
 
오이민:(끄덕이며 통로로 간다.)
 
박유정:끄덕이고 사연이 가리키는 방향으로 간다.
 
천천히 복도를 걸어갑니다.
 
뒤쪽에서 누군가 바라보는 듯한 따끔따끔한 시선이 뒤통수를 때립니다.
 
진사연: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무서우니까 중얼거려본다)
 
오이민:(모두에게 속닥속닥) 뒤돌아보지마 그냥 앞으로 가자.
 
진사연:(고개 열심히 꾸닥임)
 
오이민:(통로에 도착한 후 통로를 살핀다.)
 
문에는 자물쇠가 채워져 있습니다.
 
진사연:(또 자물쇠야. 울상. 자물쇠를 살펴본다)
 
오이민:여기가 그 작은방인가?
 
진사연:어....? 옆건물이 아니라요?
 
오이민:(아까 챙겼던 열쇠를 꺼내 자물쇠를 열어본다.)
혹시 모르니까
 
열쇠를 자물쇠에 넣고 돌리면
 
무거운 소리와 함께 사슬이 풀리고 철문이 열립니다.
 
박유정:"옆 건물로 가는 방 맞는 것 같아."
"아니.. 통로..."
 
넋이 나갔다
 
오이민:(심호흡과 함께 통로 안쪽을 살핀다.)
 
진사연:(라이트로 안쪽을 비췄다)
 
지금까지의 방들도 모두 낡았지만 통로는 유독 더 낡은 느낌이 듭니다.
 
오이민:여기.. 엄청 낡은 느낌인데..
 
박유정:"그러게.. 무너지는 거 아니겠지..?"
 
진사연:처, 천천히 가면 괜찮을거에요
타워에선 다 무너져 가는 건물 통로도 그렇게 건넜는걸요
 
오이민:(유정의 말에 확인하듯 쭈그려 앉아 통로 바닥을 만져본다.)
 
일단은 무너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오이민:무너지진 않을 것 같은데..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살살 건너자.
 
박유정:"응.."
 
끄덕인다.
 
오이민:(말을 마친 후 심호흡과 함께 조심스럽게 통로에 발을 들인다.)
 
먼지가 발을 내딛는 곳마다 풀썩, 일어날 정도로 두껍습니다.
 
약 스무 발자국, 얼마 되지 않는 통로를 건너갑니다.
 
생각해보면 이렇게 연결된 통로가 있는 것이 조금 이상하기는 합니다.
 
2층은 아무리 봐도 생활 공간 같은데 말입니다.
 
진사연:도대체 누가 설계를 이런식으로 했을까요
이런건 다 벌금 물어야 하는건데
 
박유정:"...맞아. 진짜, 왜 이딴식으로."
 
오이민:그래서 벌금보다 더 한걸 물어낸거 아닐까..
 
끝에 다다르면 별관으로 향하는 문이 보입니다.
 
문 앞에는 마치 초인종처럼, 보라색의 작은 공이 걸려 있습니다.
 
오이민:공이네!
(보라색 공을 조심스럽게 챙긴다.)
 
손에 잡아보면 말랑말랑한 고무의 느낌이 듭니다.
 
이민이 보라색 공을 챙깁니다.
 
오이민:지옥으로 떨어지는 삼도천의 입...
뭔가 불길하지만 필요할 것 같으니까..
 
진사연:.....사, 삼도천이라구요?
 
박유정:더 긴장해서 손을 꽉 잡는다.
 
진사연:(언니 붙잡)
 
오이민:보라색 공이 있는 곳...
 
진사연:원래 호랑이 입에 들어가도
정신차리면 산댔어요
 
오이민:응응 (모두의 손을 꼭 잡는다.)
 
문은 잠겨 있지 않고,
 
예상했던 것처럼 별관의 2층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1층까지 내려갈 수 있는 긴 사다리가 눈 앞에 드러납니다.
 
아래는 칠흑처럼 어둡습니다.
 
오이민:(사다리를 가르키며) 여기서 1층으로 내려갈 수 있을 것 같은데.
 
박유정:"...내려가야 하는 거야..?"
 
오이민:파란색 공.. 챙겨야 하지 않을까?
 
박유정:"하긴..."
 
잠시 망설이는 동안 통로에 소리가 울려퍼집니다.
 
진사연:노, 노래...
응... 파란색공... 처음 올때 가져올걸 그랬어요
 
오이민:일단... 통로에서 벗어나는게 좋을 것 같아..
무너질 수도 있고, 노래도..
들리고..
 
진사연:(고개를 끄덕이며 서둘러 언니들과 함께 사다리쪽으로 갔다)
 
박유정:뻣뻣하게 굳어서 끄덕인다.
 
오이민:(핸드폰 라이트로 사다리 밑을 비춰본다.)
 
폰 라이트로는 아래가 잘 보이지 않습니다.
 
내려가야 살펴볼 수 있을 것 같네요.
 
다행히 사다리는 튼튼한 철로 되어 있고, 흔들어도 빠지거나 위험하지 않아보입니다.
 
오이민:자 한명씩 천천히 내려가 보자.
내가 먼저 내려갈테니까 천천히들 따라와.
 
진사연:언니가 먼저 내려가려구요?
제, 제가 두번째로 가도 될까요?(간절한 눈으로 언니들 봄)
 
박유정:"응, 그렇게 해."
 
긴장한 표정으로 뻣뻣하게 끄덕인다.
 
오이민:(끄덕끄덕)
그럼 간다!
(사다리를 타고 천천히 1층으로 내려간다.)
 
여러분은 한 사람씩 사다리를 타고 내려갑니다.
 
진사연:(이민 뒤를 따라 사다리를 타고 내려간다)
 
박유정:안절부절하다가 사연을 따라서 천천히 사다리를 타고 내려간다.
 
유정이 사다리를 타고 내려가던 순간
 
갑자기 밀쳐진 듯 사다리에서 떨어집니다.
 
박유정:"아악!!"
 
진사연:어, 언니!(하얗게 질린 얼굴로 손을 뻗어 떨어지는 유정을 잡으려고 해본다)
 
유정 행운판정
 
오이민:(유정을 잡으려 손을 뻗어본다.)
 
박유정:
행운
기준치: 34/17/6
굴림: 22
판정결과: 보통 성공
 
체력 -2
 
두 사람이 잡으려고 손을 뻗어보지만
 
마치 누군가 받을 수 없는 곳에 떨어뜨린 것처럼 바닥에 떨어집니다.
 
유정은 약간의 타박상과 함께 멍이 남습니다.
 
유정 이성판정
 
박유정:
SAN Roll
기준치: 61/30/12
굴림: 6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오이민:(유정에게) 괜찮아?!!
 
이성 -1d2
 
박유정:
rolling 1d2
 
(
1
 
)
 
 
=
1
 
진사연:언니(훌쩍이며 다가간다. 울음보가 터졌다.)
 
이성 -1
 
진사연:미안해요. 내가 괜히...훌쩍. 먼저 내려간다고 그래서....
 
박유정:"뭐야, 뭐야.. 방금.. 방금..."
 
온몸을 덜덜 떤다.
 
오이민:(사연을 토닥이며 유정도 함께 살핀다.)
(사연과 유정의 손을 꼭 잡아준다.)
 
박유정:애써 몸을 진정시켜본다. 하얗게 질린 얼굴로 사연이를 토닥인다.
 
여러분은 애써 몸을 추스립니다.
 
진사연:(훌쩍 훌쩍)
(눈물을 쓱쓱 닦고 유정을 살핀다. 응급치료로 유정을 치료해본다)
 
사연 응급처치 판정
 
진사연:
응급처치
기준치: 30/15/6
굴림: 37
판정결과: 실패
 
마음이 진정되지 않은 탓인지 쉽지 않습니다.
 
오이민:(사연이 실패한 응급처치를 시도해본다.)
 
이민 응급처치 판정
 
오이민:
응급처치
기준치: 50/25/10
굴림: 7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침착함을 유지하고 있던 이민은 능숙하게 응급처치를 해냅니다.
 
체력 +1
 
박유정:"ㄱ, 고고마워.. 둘 다.."
 
진사연:여, 여긴 어딜까요.(주위를 둘러봤다)
 
오이민:(유정과 사연의 손을 따스하게 꼭 잡는다.)
 
전원 관찰파정
 
관찰판정
 
오이민:(사연의 말에 주위를 둘러보며) 또다른 작업장인가.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9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박유정:
관찰력
기준치: 45/22/9
굴림: 77
판정결과: 실패
 
진사연:
관찰력
기준치: 85/42/17
굴림: 65
판정결과: 보통 성공
 
이민과 사연은 익숙하게 어둠에 적응힙니다.
 
유정은 아직 충격이 가시지 않은 모양인지 앞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낡긴 했어도 현대에 가까운 모습이던 본관과 달리
 
진사연:(언니 손 꼭 붙듦) 저, 저기 책상도 있고...사물함도 있고...(보이는걸 읊어준다)
 
별관은 시간을 역행한 듯, 아주 오래된 건물로 보입니다.
 
2층 높이까지 뻥 뚫린 천장은 얼기설기 서까래와 나무 기둥이 받치고 있고,
 
시멘트를 바른 벽은 금 사이로 흙이나 지푸라기, 벽돌 등의 덧댄 보강재들이 튀어나와 있습니다.
 
탐사자들은 별관의 모습이 마치 서재가 합쳐진 신당같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그 어느 벽에도, 창문이 없어서 안은 칠흑같은 어둠입니다.
 
손전등의 빛이 그나마 잘 보이는 것이 다행입니다.
 
오이민:정말.. 이상한 곳이네..
제단에 책상에 작업대까지..
 
진사연:(작업대쪽으로 걸음을 옮겨본다)...여기, 도대체 뭘 작업하는 곳이죠...?
 
박유정:두 사람에게 의지해서 조심조심 걸음을 옮긴다.
 
성인 남성이 누울 수 있을 만한 사이즈의 작업대입니다.
 
언뜻 보면 공장에 있던 것과 비슷해 보이는데,
 
위쪽에 고무가 덮여 있어 물이 흘러내리기 쉬운 것이 다른 점입니다.
 
고무 위에는 톱질한 자국들이 여기저기 남아있고,
 
자국마다 검은 얼룩이 물들어 있습니다.
 
오이민:마치 처형대 같네..
 
박유정:"뭐..?"
 
바짝 긴장
 
오이민: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왔던 이야기.. 갑자기 그게 생각나..
 
진사연:.....처형대요?
아...그 침대 말하는 거죠...?
 
오이민:이름은 기억 안나는데.. 침대에 사람을 눕히고 그 침대에서 벗어나는 길이만큼 사람을 잘라 죽였대
 
진사연:다리가 길면 자르고... 짧으면 늘였다고...
 
오이민:(사연의 말에 끄덕끄덕)
 
박유정:매우 심란한 표정이 된다.
 
오이민:여기 마치.. 그런 곳 같아..
(착잡한 마음을 뒤로 하고 고무를 살핀다.)
 
관찰판정
 
오이민: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4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검은 얼룩은 여태봐왔던 그것 같습니다.
 
진사연:
관찰력
기준치: 85/42/17
굴림: 2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덮여진 고무는 아래까지 늘어져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작업대 아래에 공간이 있네요.
 
진사연:(작업대 아래의 공간을 살펴본다)
 
오이민:역시나 얼룩은 피인가..
(사연과 함께 작업대 아래를 살핀다.)
 
사연이 작업대 아래를 살펴봅니다.
 
오이민:(여전히 유정의 손을 꼭 잡은채다.)
 
(To 진사연): 사연은 아래 쪼그려앉은 무언가와 눈이 마주칩니다.
 
(To 진사연): 인간 아이도, 고양이도 아닌 시커먼 무언가의 웅크린 것은 벌겋게 충혈된 눈만 하고 당신을 바라봅니다.
 
진사연:귀, 귀, 귀신이면 물러가라...!
 
오이민:뭐가 있어?
 
(To 진사연): 그것은 돌연 왁! 하고 당신에게 덤벼듭니다.
 
진사연:아악!(비명과 함께 뒤로 벌렁 넘어간다)
 
오이민:(사연에게 다가간다.) 왜그래?!
 
진사연:(주먹을 휘둘렀다.)
 
(To 진사연): 당신이 놀라 자빠지자 깔깔 웃으며 사라집니다.
 
(To 진사연): 이성 판정
 
진사연:
SAN Roll
기준치: 58/29/11
굴림: 49
판정결과: 보통 성공
 
이민이 살펴본 아래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다만 하얀 공 하나가 굴러다니고 있네요.
 
사연 이성 -1, 마력 -1
 
오이민:(하얀 공을 조심히 챙기고 사연에게로 간다.)
 
박유정:"왜 그래, 사연아!"
 
오이민:무슨일이야!
 
박유정:기겁하며 손으로 더듬더듬 사연이를 찾는다.
 
진사연:저, 저기에...이, 이상한 까만 덩어리가 날 보고...날 보고...
 
유정 관찰판정
 
진사연:다, 다, 달려들어서...(왈칵)
 
박유정:
관찰력
기준치: 45/22/9
굴림: 85
판정결과: 실패
 
유정은 여전히 앞이 안 보입니다..
 
오이민:(앞이 안보이는 유정의 손을 꼭 잡고 있다.)
지금은 아무것도 없어.
 
진사연:(훌쩍훌쩍)
 
오이민:(사연이 토닥토닥) 괜찮아..
 
진사연:여기 이상해요...언니, 여기 진짜 너무 이상해요...
(훌쩍 훌쩍)
 
박유정:이민이를 부여잡고 찬찬히 살펴줍니다. 정신감정.
정신분석
기준치: 41/20/8
굴림: 86
판정결과: 실패
 
앞이 잘 보이지 않는 탓인지 쉽지 않습니다.
 
오이민:(많이 놀란 사연에게 위로의 말을 건넨다. 말재주 시전!)
 
이민 말재주 판정
 
오이민:
말재주
기준치: 65/32/13
굴림: 33
판정결과: 보통 성공
 
사연은 공포에 잠겨 이민의 말이 잘 들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진사연:(훌쩍)
 
박유정:사연이를 꼬옥 안아준다.
안아주면서도 같이 떨고 있다.
 
오이민:(사연과 유정을 같이 안아준다.)
자! 여길 나가야지!
 
진사연:...응.(고개를 끄덕이고 정신을 차렸다.)
(언니들 손잡고 일어남)
 
박유정:"그래.. 얼른 나가자."
 
진사연:(옷소매로 눈물닦기)
 
오이민:(끄덕이며 개수대로 시선을 돌린다.)
 
박유정:정신을 차리고 눈을 부릅 떠본다.
 
유정 관찰력판정
 
박유정:
관찰력
기준치: 45/22/9
굴림: 36
판정결과: 보통 성공
 
드디어 유정이 눈을 뜹니다.
 
박유정:감격...
 
진사연:(언니들 따라서 개수대로 가본다)
 
주방에서 본 것보다 큰 사이즈의 개수대입니다.
 
사람 몸통 정도는 충분히 담글 수 있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깊고 큽니다.
 
또 바닥에는 보통의 개수대보다 큰 물빠짐구가 설치되어 바깥으로 물을 흘려보내기 용이하게 되어 있습니다.
 
개수구는 말라붙었지만 안쪽에 노란 공이 굴러다니고 있습니다.
 
진사연:고, 공이에요!
 
마치 방금 누군가가 떨어뜨린 것처럼 깨끗합니다.
 
오이민:(아무리 생각해도.. 미친놈이 시체로 작업한 곳인 것 같다.)
 
진사연:어, 언니... 뭐, 뭐로 집어올릴 수 없을까요? 젓가락이라던가.
(서랍장 a 쪽을 살펴본다.)
 
트레이들을 꽂을 수 있는 형태의 간이서랍장입니다.
 
열어볼까요?
 
진사연:(열어본다)
 
오이민:(사연 옆에 꼭 붙어 있다.)
 
트레이를 열어보자 안에는 이미 녹슨 메스와 렌치, 가위, 톱 따위가 어지럽게 들어있습니다.
 
톱은 이가 나가 있지만 몇 번은 휘두를 수 있어보입니다.
 
의학 판정
 
박유정:
의료
기준치: 31/15/6
굴림: 95
판정결과: 실패
 
진사연:
의료
기준치: 1/0/0
굴림: 49
판정결과: 실패
 
오이민:
의료
기준치: 1/0/0
굴림: 9
판정결과: 실패
미친.. 이거 아무리 봐도...
 
진사연:언니...무기에요.
미친 살인마가 나오면 패버릴 수 있는 무기에요
 
오이민:그렇긴 하지만.. 이런거 잘못휘두르다가 우리가 다칠 수도 있어..
 
진사연:....그, 그런가요...?
 
박유정:비장하게 집어든다.
 
오이민:(끄덕끄덕)
 
박유정:"..죽는 것보단 낫지."
 
오이민:?!
그것도 그렇긴 한데..
(서랍장B에 시선을 돌린다.)
 
서류철을 꽂아넣을 수 있는 3단 서랍장입니다.
 
진사연:(고개를 끄덕였다.)
(언니들 따라 서랍장b살펴봄)
 
오이민:(맨 위 서랍장부터 열어본다.)
 
서랍을 열어보면 이면지와 별로 필요 없는 내용의 A4용지가 가득 들어있습니다.
 
마치 누군가 일부러 용지를 쏟아넣은 듯한 모습입니다.
 
세 서랍장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관찰판정
 
오이민: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63
판정결과: 보통 성공
 
진사연:
관찰력
기준치: 85/42/17
굴림: 63
판정결과: 보통 성공
관찰력
기준치: 85/42/17
굴림: 42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종이 사이에 낡은 열쇠가 보입니다.
 
오이민:열쇠다..
 
진사연:(손을 뻗어 열쇠를 집었다.) 언니! 열쇠에요!
 
오이민:(열쇠를 조심스럽게 챙긴다.)
 
열쇠를 챙깁니다.
 
진사연:(챙긴 열쇠를 이민에게 넘긴다)
 
오이민:(열쇠를 받는다.)
그럼.. 공은 어쩌지?
그냥 손으로 잡아볼까?
 
진사연:.....빼야죠.
 
박유정:".. 그냥 집으면 되는 거 아니야?"
 
진사연:아! 유정언니!
볼펜 있죠? 저 빌려주세요.
 
박유정:"응? 어, 그래."
 
가방을 뒤적여 볼펜을 준다.
 
진사연:(볼펜 두개를 젓가락처럼 사용해 개수대의 공을 빼내본다)
 
노란 물을 들인 작은 털실 공입니다.
 
무난하게 들립니다.
 
진사연:언니! 노란공이에요!(공을 챙겼다)
 
노란공을 챙깁니다.
 
오이민:(소리 죽여 박수) 잘했어!
 
박유정:짝짝짝..!
 
오이민:(책상을 가르키며) 책상으로 가보자.
 
진사연:(고개를 끄덕이고 언니들을 따라 책상으로 갔다)
 
오이민:(책상으로 가 책상을 살핀다.)
 
책상에는 몇 가지 서류들이 펼쳐져 있습니다.
 
모두 곰팡이가 슬고 좀이 슬어 누리끼리하게 색이 바랜 서류들입니다.
 
책상의 여기저기를 살펴보면 책상 아래에 열쇠로 잠긴 서랍이 하나 있습니다.
 
오이민:(서랍장B에서 얻은 열쇠로 서랍을 열어본다.)
 
진사연:어....
 
오이민:(서랍을 열며) 왜?
 
진사연:엄청 서류들이 낡아보여서요.
 
달칵, 서랍이 열립니다.
 
진사연:(낡은 서류들을 살펴본다)
 
사연 관찰판정
 
진사연:
관찰력
기준치: 85/42/17
굴림: 90
판정결과: 실패
 
박유정:"왜, 뭐가 있어?"
 
사연이랑 같이 뒤적거린다.
 
유정 관찰판정
 
박유정:
관찰력
기준치: 45/22/9
굴림: 20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류를 자세히 조사해보면 그것이 공장과 땅의 토지부대장이 있습니다.
 
땅의 소유자의 변천과 공장을 건립한 자, 그리고 최근의 채무까지 나와 있습니다.
 
오이민:(유정에게) 뭐가 보여?
 
박유정:발견한 서류를 모두에게 보여준다.
 
진사연:이, 이게 뭘까요...?
 
박유정:"근래에 낙찰자들이 다..."
 
진사연:아....1955년도에 산 사람이 무당인가봐요
 
오이민:전부 죽었네..
 
박유정:"...그럼 동화가 아니라 실화야..?"
 
오이민:정말.. 저주받은 땅인가..
 
박유정:"서랍엔 뭐가 있었어?"
 
진사연:그러게요..
실화를 동화책으로 만들다니 정말...
악질이에요... 서랍엔 뭐가 있었어요?(언니 봄)
 
오이민:(그제서야 서랍을 살핀다.)
 
서랍 안엔 일기장이 하나 있습니다.
 
정확히는 다이어리에 자신의 이야기를 고백하듯이 써내려간 수기와 비슷합니다.
 
오이민:(일기장을 꺼내 모두와 함께 본다.)
 
이후는 엉망진창이 되어 온갖 저주의 글로 난도질되어있습니다.
 
진사연:어...그럼...살인범이....
 
박유정:"...여기 사장이야..?"
 
오이민:그럼....
 
Lael W. (GM):준비되셨다면 행운판정
 
돈 돈.:
행운
기준치: 20/10/4
굴림: 71
판정결과: 실패
 
티 나.:
행운
기준치: 40/20/8
굴림: 17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Lael W. (GM):오 티나님 오늘은 느낌 좋네요?
 
티 나.:아니...
제 귀한 행운 성공이 여기에서 이렇게 소비되다니(왈칵
 
Lael W. (GM):ㅋㅋㅋㅋㅋㅋㅋㅋ
 
오이민:ㅋㅋㅋㅋㅋㅋㅋㅋ
 
티 나.:(슬픔
 
Lael W. (GM):이전 이야기는 다 기억나시나요?
 
티 나.:다들 일찍 오셨네요
미리켜놓고 있길 잘했댜
네넹. 둘다 멘탈 갈려서
공을 3개째 모았죠.
 
오이민:어제 어디서 끊겼는지 한 번만 알려주세용~
 
티 나.:책상보다가 끝난걸로 알고 있어요.
 
Lael W. (GM):네넹
 
현재는 별장에 위치한 방입니다.
 
티 나.:어제 봤던게 개수대에서 공 획득, 서랍장a, b확인했고, 작업대에서 침대 사용법0>살인 확인.
책상에서 서랍, 서류를 확인한걸로 알아요.
 
잠긴 책상의 서랍을 열었으며
 
그 안에서 일기장이 발견되었습니다.
 
일기장은 사장이 쓴 것으로 추정되며, 그 안엔 이곳의 비밀과 그가 저지른 일이 담겨있었습니다.
 
티 나.:근데 저 bgm안들려서 재접속하겠슴다.
 
Lael W. (GM):네네!
 
티 나.:오케 완료에여
 
오이민:저두 레디!
 
돈 돈.:아 저두 레디!
 
일기장을 통해 진상에 가까워진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하나요?
 
진사연:...결국 이 사람이 나무를 없애서 발생된 거라는 거잖아요. 그쵸?
(흔한 공포영화같은데, 그 주인공이 내가 되다니.)
(언니들 옆에 꽉 붙어있는다.)
 
박유정:"나무 때문만이 아닌 것 같아.."
 
진사연:(사장이 잘못했네)
 
오이민:햇님 달님에 나오는 무당이야기도 사실이고, 사장이 그 봉인을 풀었다...?
 
진사연:(고개를 얌전히 끄덕끄덕)
 
오이민:그래서 사장은 미쳤고, 주변 사람들을 살해했다.
 
진사연:하, 하지만 여기에다가 이런 건물만 안지었어도...
 
박유정:"애초에 무당이 처음 그런 짓을 저질렀고, 그 뒤로 이 땅이 계속 팔렸나 봐."
 
오이민:그리고 우리가 그 소굴에 들어왔다...
 
진사연:(사장 나쁜놈)
 
오이민:사장도 나쁜 놈이지만 시초는 그 무당..
 
박유정:"사장은 아마 아무 것도 모르고 샀겠지."
 
오이민:그렇다면 그 무당을 없애는 것이 우리의 유일한 탈출방법이네.
 
진사연:....바,방법이 있겠죠?
 
박유정:"..이미 무당은 죽은 거 아니야? 사망했다고 서류에 써져 있는데?"
 
진사연:(두리번거리며 옆에 있던 책장을 살폈다.)
 
오이민:무당은 죽었지만 그 혼백은 남은건가...?
 
진사연:언니...원래 귀신은 죽어서 생기는 거잖아요. 그 우물에 있던 신이 문제일지, 무당이 귀신이 되서 부리는 건지 잘 모르겠는걸요.
 
오이민:(사연의 말에 끄덕끄덕)
 
박유정:"동화를 생각해 보면.."
 
진사연:근데...여기로 오기전에 들었던 통화 내용을 보면... 이름이 알려진 무당들도 퇴마는 못한다고 했던것 같기도 하고...
지옥의 문..
(울상을 짓는다) 그러니까 수상한 거 손댄 사람이 잘못한거에요.
 
박유정:(우린 그 수상한 건물에 들어와 버렸지만..)
 
진사연:(나쁜 사장놈. 욕은 2번씩.)
 
오이민:그런 수상한 건물에 들어온 우리도.. 뭐...
 
박유정:"아무튼.. 그럼.. 그 제사라고 했나? 그게 중요한 것 같아."
 
오이민:(끄덕끄덕)
 
박유정:"얼른.. 다른 공도 찾아보자."
 
진사연:(책장을 살핀다) 도움이 될만한 책이 있을지도 몰라요.
 
오이민:(끄덕이며 책장을 살핀다.)
 
책장에는 기초 화학, 상업 마케팅, 장사의 기술 따위의 여러 가지 자기계발 책들이 꽂혀 있습니다.
 
그러나 책들이 엉망으로 뒤집혀 꽂혀 있어 어떤 것들은 제목이 가려져 있습니다.
 
자료조사 판정
 
오이민:
자료조사
기준치: 50/25/10
굴림: 42
판정결과: 보통 성공
 
진사연:
자료조사
기준치: 40/20/8
굴림: 30
판정결과: 보통 성공
 
책을 바르게 꽂으며 조사하다보면
 
오컬트와 주술, 봉인, 퇴마법에 대한 옛날 문서들이 자기계발 표지를 뒤집어쓰고 꽂혀 있었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진사연:여, 여기 책들이 있어요.
 
오이민:오컬트 책들...
 
진사연:(봉인과 관련된 책을 뒤적거려본다.)
 
오이민:(책들을 자세히 살핀다.)
 
책들을 넘겨보면 대부분 '악령 봉인' , '성불제', '굿 하는 법' 등에 붉은 줄이 쳐져 있고 열심히 읽은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오이민:무당을 퇴치하려고 무던히도 애썻나봐.
결국 실패했지만...
 
진사연:(굿하는 법에 쳐진 붉은 줄을 확인해봤다.) 어쩌면 도움이 될지도 몰라요. 암호문도 있었꼬...
 
오이민:(끄덕이며 함께 본다.)
 
통상적인 내용의 것입니다.
 
피상적인 것이라 특별히 도움이 될 것 같진 않네요.
 
진사연:(이러니까 망했지, 라고 생각했다.)
 
오이민:이런 기초적인 주술로는 막지 못했겠지...
 
진사연:(책들을 팔랑거리며 혹시 필기된 메모지 같은게 껴 있나 확인해본다)
 
필기된 것들이 있긴 하지만 온통 거칠게 적힌 글자들뿐이라 알아보기 어렵습니다.
 
진사연:여기에선 별로 건질게 없나봐요...(옆에 있는 사물함을 살폈다.)
 
오이민:(끄덕이며 사물함으로 시선을 돌린다.)
 
낡은 사물함입니다.
 
열어볼까요?
 
진사연:(조심조심 열어본다)
 
사물함을 열자 부적이 덕지덕지 붙어있습니다.
 
주방에서 보았던 서랍장과 비슷하게 온통 노랗고 붉은 투성이입니다.
 
부적들 사이에는 역시 노란 부적종이로 둘둘 감긴 무언가가 꼭 봉인이라도 된 것처럼 소중하게, 놓여있습니다.
 
진사연:(소중하게 놓여져 있는걸 꺼내서 살폈다.)
 
워낙에 부적이 꼼꼼하게 발려있는 탓에 풀어봐야 살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진사연:(풀어본다)
 
부적을 풀어보면 나무로 테두리를 두른 맑은 거울이 나옵니다.
 
여덟 개의 변을 가진 팔각형 모양의 거울로 각 변에는 문장들이,
 
모서리에는 팔괘를 상징하는 목재조각이 박혀 있습니다.
 
식물학 판정
 
진사연:
자연
기준치: 25/12/5
굴림: 47
판정결과: 실패
 
오이민:
자연
기준치: 10/5/2
굴림: 62
판정결과: 실패
 
박유정:
자연
기준치: 10/5/2
굴림: 88
판정결과: 실패
 
어떤 나무인지 살펴보는 것만으로는 모르겠네요.
 
오컬트 판정
 
오이민:
오컬트
기준치: 70/35/14
굴림: 22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진사연:
오컬트
기준치: 75/37/15
굴림: 7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변에 새겨진 문장들이 악령을 쫓거나 제를 올릴 때 쓰는 주술이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진사연:(거울 부문을 부적으로 가린 채, 변에 적힌 문장들만 확인해봤다.)
주, 주술같은데...
 
오이민:제사 지낼 때 필요한 거울인 것 같아.
 
박유정:"아, 그 글에 적혀 있는 거울인가 봐..!"
 
오이민:응응. 아까 찾았던!
우선 위험할 수 있으니 절대 거울은 보지 말고!
 
진사연:(고개 열심히 끄덕임)
 
오이민:제사 지낼 때 필요하니까 챙겨두는게 좋긴 하겠지...?
 
박유정:"응, 그러자."
 
오이민:(끄덕이며 거울을 잘 챙긴다.)
 
이민이 거울을 챙깁니다.
 
오이민:후... 그럼 이제 제단으로 가보자.
(심호흡 후 제단으로 향한다.)
 
진사연:(언니들을 따라 제단으로)
근데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직 모르는데... 공도 부족하고...
 
박유정:두 사람을 따라간다.
 
아주 오래된 나무로 된 제단입니다.
 
적어도 100년은 되어보이지만 외관상은 깨끗해보입니다.
 
제단은 반질거리지만 잔뜩 어두운 얼룩이 져 있습니다.
 
제단 위에는 향이며 접시, 서예도구와 종이들이 가지런히 올려져 있습니다.
 
진사연:....여기에 향도 있고
 
오이민:(얼룩부터 살핀다.)
 
진사연:(접시가 나무로 된 건지 살펴본다)
 
이 공장에서 앞서 봤던 그 얼룩들인 것 같습니다.
 
돼지 머리라도 올려놓았던 것인지,
 
꽤 큰 접시가 제단 가장 위쪽에 이미 더러워지고 얼룩진 하얀 천을 깔고서 올려져 있습니다.
 
오이민:역시나 피...
(큰 접시를 살핀다.)
 
(To 진사연): 당신은 문득 그 접시가 사람을 담기 좋아보인아고 생각합니다.
 
진사연:(히익, 소름이 돋아서 서둘러 접시를 내려놓고 언니들 등뒤로 바짝 숨는다.)
 
접시는 나무로 돼 있지만 지저분합니다.
 
박유정:"ㅇ, 왜왜그래?"
 
숨는 사연을 보고 놀란다.
 
진사연:어, 언니..소, 손대지 마요.
 
오이민:하얀 천과 나무접시...
 
진사연:(울상)
 
오이민:우리가 챙겨온 것들이야.
(서예도구를 살핀다.)
 
진사연:(머뭇거리리며 이민과 유정을 뒤쪽으로 잡아당긴다) 저, 접시요...사, 사람 담기 좋아보이지 않아요...? 크, 크기나...
혀, 형태도 좀...
 
붓과 함께 먹물이 담긴 잉크통이 있습니다.
 
잉크통을 흔들어보자 하얀 병의 표면에 붉은 기가 언뜻 어렸다 사라집니다.
 
박유정:"...뭐라고?"
 
사연이 말에 귀를 의심.
 
오이민:잉크통 속에 담긴건 피....?
 
진사연:(불안한 눈으로 주위를 살펴봤다.)...그, 그렇잖아요... 나만 그렇게 생각해요...?
(뒤쪽에 사람 다리 잘라먹는 작업대가 있는 것부터 이상했다. 울상을 지은채, 여전히 언니들 옷을 꽉 붙잡고 있다.)
 
오이민:(종이를 살핀다.)
 
박유정:괜스레 나도 불안해져서 같이 붙들고 있는다.
 
고급 재질로 보이는 낡은 종이가 한 묶음 다발로 묶여 있습니다.
 
역시 사람의 손을 탄 듯한 흔적은 보이지 않습니다.
 
오이민:(묶여있는 종이 다발을 풀어본다.)
 
진사연:(태연한 이민의 모습에 동공지진)뭐, 뭐에요 언니. 그건...?
 
오이민:(그제야 겁에 질린 두 사람을 발견하고 토닥토닥)
모르겠어.. 여기서 제사를 지냈던 것 같은데...
 
박유정:"그러게.. 향도 있네."
 
사용하지 않은 향이 한 묶음, 포장된 채 올려져 있습니다.
 
향의 포장지 위에는 '바닥에 긁기만 해도 불이 붙는' 신형 향이라고 홍보하고 있는 문구가 보입니다.
 
진사연:...부, 불붙이는 건...어, 어렵지 않겠네요.
 
오이민:(심호흡 하며) 후..
 
관찰 판정
 
오이민: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16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진사연:
관찰력
기준치: 85/42/17
굴림: 100
판정결과: 대실패
 
사연이는 눈앞이 깜깜합니다.
 
공포감 때문인지 어둠이 짙어진 것만 같은 기분이 듭니다.
 
진사연:(깜깜해진 시야에 놀라 언니들을 꽉 붙잡는다)
 
제단 아래에 여러 번 밀었다 당긴 듯 긁힌 자국이 남아 있습니다.
 
바닥에 무언가 더 있는 건 아닐까? 문득 그런 생각이 듭니다.
 
오이민:(겁에질린 사연을 발견하고 손을 따스하게 꼭 쥔다.)
 
진사연:(느릿하게 제단 아래로 시선을 내렸다.)
 
오이민:(모두의 손을 꼭 쥔 채 사연과 함께 바닥으로 시선을 내린다.)
 
박유정:긴장한 채 마찬가지로 내려다본다.
 
관찰 혹은 아이디어 판정
 
진사연:
관찰력
기준치: 85/42/17
굴림: 100
판정결과: 대실패
 
오이민: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72
판정결과: 실패
 
박유정:
지능
기준치: 65/32/13
굴림: 20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 그러고 보니, 우리 지하로 가는 문을 아직 발견 못해잖아. 어쩌면 이거.. 밀면 열리는 비밀통로 아닐까?"
 
오이민:그럼.. 여기를 열면.. 그 우물로 향하는 길이 있는건가?
 
박유정:"...그럴지도 몰라."
 
오이민:후... 하지만 아직 둘러보지 못한 곳들도 있는데..
 
진사연:고, 공도 부족하고...
 
오이민:지하에 아직 무당이 있다면.. 준비를 더 하고 내려가야 되지 않을까?
 
진사연:(고개 끄덕거림)
 
오이민:(끄덕이며) 그럼.. 다른 곳도 더 둘러보고 재료도 더 모아서 내려가자.
 
박유정:"그래, 그게.. 좋겠다."
 
오이민:(끄덕끄덕)
(개수대 옆 문을 가르키며) 저쪽.. 나가보자.
 
박유정:끄덕인다.
 
오이민:(문으로 가 문을 살핀다.)
 
진사연:(언니들에게 꼭 붙어서 개수대 옆 문으로 가본다)
 
구조상 바깥으로 나가는 문 같습니다.
 
오이민:(문에 귀를 대어본다.)
 
진사연:(언니를 따라 귀를 대본다)
 
너머에선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습니다.
 
오이민:(모두에게) 이 문.. 열어볼게.
 
박유정:긴장한 표정으로 끄덕인다.
 
진사연:으, 응.
(언니들 꽉 붙잡)
 
오이민:(심호흡 후 조심스럽게 문을 연다.)
 
덜컥, 잠겨 있는 것인지 문은 열리지 않습니다.
 
진사연:아, 안열려요?
 
오이민:(끄덕이며) 잠겨있는 것 같아.
 
진사연:언니, 그 작은방 열쇠... 여기도 되는거 아닐까요?
 
오이민:(혹시나 싶어 아까 찾은 청동열쇠를 넣고 돌려본다.)
 
열쇠구멍과 맞지 않습니다.
 
오이민:오 그런가?
한번 해볼래?
(작은방 열쇠를 사연에게 넘겨준다.)
 
진사연:(작은방 열쇠를 들고 구멍에 맞춰본다)
 
역시나 구멍에 맞지 않습니다.
 
나가는 건 무리일 것 같아요.
 
진사연:(구멍 형태를 살펴본다)
 
오이민:(다른 방법이 있는지 살펴본다.)
 
여느 열쇠구멍과 같은 형태입니다.
 
진사연:못 나가나봐요...
저희가 가지고 있는 공이 몇개죠?
 
박유정:"어.. 총 6개.."
 
오이민:(사연에게 유정에게서 빌린 펜을 넘겨주며) 혹시.. 이걸로 못열까?
 
진사연:머리핀이면 모를까....펜으로는....
 
오이민:그래도 한 번 해봐..
공.. 하나 더 필요하잖아.
 
진사연:(이민에게 펜을 받았다. 펜을 분해해 나온 스프링을 늘리고 접어 2줄의 u자 형태를 만들고 구멍에 끼워봤다.)
 
구부러진 펜이 구멍에 들어갑니다.
 
하지만 무언가에 막힌 듯
 
그 이상 들어가지 않습니다.
 
사연이가 애를 쓰던 중
 
똑똑똑똑똑
 
노크소리가 들립니다.
 
진사연:(하얗게 질려 서둘러 문쪽에서 떨어진다. 언니들 붙잡고 오들오들)
(소리라도 날까 손으로 입을 틀어막았다)
 
오이민:(사연이를 문에서 멀찍이 떨어뜨린다.)
 
박유정:사연과 꼭 붙어서 마찬가지로 긴장한 채 굳어있는다.
 
노크소리는 계속해서 반복되다가 뚝 멈춥니다.
 
진사연:......(멈췄다. 멍하게 눈을 깜빡이지만, 여전히 언니들을 꽉 붙들고 있다.)
 
오이민:못... 나가나 봐..
 
진사연:그, 그냥...내, 내려갈까요...?
(언니들 눈치봄)
 
박유정:"그..럴까..?"
 
진사연:(밖이 더 무서워 보인다.)
 
오이민:(심호흡) 후.. 어쩔 수 없지.
그럼.. 우리가 지금 갖고 있는 공은 6개.
 
진사연:그... 처, 천이랑... 소금이랑, 쌀이랑, 나무그릇도 있어요.
(향만 있으면 제사지낼 수 있을것 같은 조합이다.)
 
오이민:나무그릇과 흰쌀, 거울, 흰 천, 소금
 
진사연:거, 거울도 있고...
 
오이민:(끄덕끄덕)
 
진사연:향은 좀 챙겨갈까요...?
 
오이민:그러는게 좋겠지?
제사에 필요한 건 모두 챙겨서 내려가자.
 
진사연:(고개를 끄덕거리고 일단 향을 챙겼다.)
 
사연이 향을 챙깁니다.
 
박유정:"다른 건 안 챙겨도 될까..?"
 
진사연:(나무 그릇을 찝찝한 눈으로 본다)
 
오이민:또 필요한 게 뭐가 있을까?
 
진사연:그, 그냥 다 챙겨갈까요...?
 
오이민:아무래도.. 놓고 온 파란 공이 마음에 걸려..
 
진사연:(먹이랑 종이랑 다 봄)
다다익선이라던데...
 
오이민:(사연의 말에 끄덕이며) 일단 다 챙겨봐.
 
진사연:(제단 위에 있는 물품을 모두 챙겼다.)
 
오이민:서랍장에서 쓸만한 무기라도 챙겨볼까?
 
사연이 서예도구와 종이, 접시를 챙깁니다.
 
오이민:아까 유정이가 톱은 챙겼지?
 
박유정:"응, 내가 챙겼어."
 
진사연:(서랍장b를 다시 살펴본다)
 
오이민:(서랍장A도 살펴본다.)
 
진사연:방탈출에선 귀신이 착한 역할이라서 빠져나가는 거 다 도와주고 그랬는데....
(여기 귀신은 나쁜귀신...)
 
서랍장은 이전에 살폈을 때와 동일합니다.
 
오이민:아! 우리 아까 찾았던
나무 챙겼던가?
2층에서
 
진사연:주목나무라면 제가 가지고 있어요.
 
박유정:끄덕끄덕
 
진사연:복도에서 찾은거 말하는 거죠?
 
오이민:(끄덕끄덕) 경대 밑에!
 
진사연:(이구역 쓸어담기 왕임)
제가 가지고 있어요
 
박유정:사연이 쓰담쓰담
"무거우면 말해. 나눠들자."
 
진사연:(쓰담받고 불안감이 줄었다.)
응!(방긋)
아직 괜찮아요.
 
오이민:(사연이 쓰담)
그럼.. 마지막으로 확인해보자.
공 6개, 쌀, 천, 나무그릇, 거울, 주목나무랑..
향, 서예도구, 종이, 접시까지.
 
진사연:종이랑, 먹, 그릇, 향...
톱도 있구요. 소금도 있어요.
 
오이민:(끄덕끄덕)
이 정도면 다 됐을까?
 
박유정:"응... 아마 그렇지 않을까?"
 
오이민:(유정의 말에 끄덕이며) 그럼.. 이제 정말 가볼까?
다들.. 준비 됐어?
 
박유정:심호흡을 하고는 결연하게 끄덕인다.
 
진사연:(고개 끄덕임)
 
오이민:(짧은 심호흡 후 모두의 손을 잡고 제단 밑 비밀통로로 향한다.)
 
재단을 밀어내려면
 
근력판정
 
오이민:
근력
기준치: 50/25/10
굴림: 73
판정결과: 실패
 
박유정:
근력
기준치: 40/20/8
굴림: 94
판정결과: 실패
 
진사연:
근력
기준치: 70/35/14
굴림: 53
판정결과: 보통 성공
 
사연이 힘을 주자 제단이 조금 밀려납니다.
 
하지만 한번으론 안 될 것 같아요.
 
조금 더 밀어야할 것 같습니다.
 
진사연:(한번더 힘을 잔뜩 주고 밀어본다)
 
오이민:(함께 밀어본다.)
 
박유정:힘..!!
 
근력 판정
 
오이민:
근력
기준치: 50/25/10
굴림: 64
판정결과: 실패
 
진사연:
근력
기준치: 70/35/14
굴림: 95
판정결과: 실패
 
박유정:
근력
기준치: 40/20/8
굴림: 94
판정결과: 실패
 
이런.. 꼼짝도 안 하네요.
 
조금 더 힘을 내봐야할 것 같아요.
 
진사연:...엄청 무거운가봐요.
(젖먹던 힘까지 짜내본다)
 
오이민:한번 더 해보자!
(힘!)
 
박유정:히임..!!!!
 
근력판정
 
오이민:
근력
기준치: 50/25/10
굴림: 10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진사연:
근력
기준치: 70/35/14
굴림: 66
판정결과: 보통 성공
 
드륵, 육중한 소리와 함께 제단이 밀립니다.
 
제단을 밀어내자 아래에 막혀 있는 문이 드러납니다.
 
문에는 자물쇠가 걸려있지 않습니다.
 
진사연:(문을 열었다.)
가봐요 이제.
(나쁜 귀신놈 사장놈)
 
오이민:(결연하게 끄덕)
 
들어올리는 대로 쉽게 열립니다.
 
역시나 사다리로 내려가는 듯,
 
수직으로 떨어지는 문 아래는 어둠만이 맴돕니다.
 
박유정:"으.. 또 사다리야.."
 
진사연:....유정언니 먼저 내려가요...이번엔 제가 마지막으로 갈게요.
 
오이민:(끄덕끄덕)
 
박유정:"응, 알았어.."
 
먼저 가는 것도 무섭지만 언제가도 무서우니까.. 조심조심 사다리를 타고 내려간다.
 
진사연:이민 언니도 어서요.
 
오이민:(끄덕이며 유정을 뒤따라 사다리를 타고 내려간다.)
 
진사연:(마지막으로 사다리 타고 내려간다)
 
여러분은 아래로 내려갑니다.
 
지하로, 들어갑니다.
 
지하실에 내려서자마자
 
무언가가 발목을 갉작거리며 간지럽히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무언가가 기어오르는 것 같은 느낌도 듭니다.
 
진사연:(발을 탈탈탈 털어내본다)
 
오이민:(손가락들인가.. 이것들은 뭐야)
 
박유정:놀라 얼른 발 아래를 라이트로 비춰본다.
 
손전등을 바닥으로 비추면,
 
그 곳에는 기괴하게 일그러진 형태의,
 
지네와 인간을 합쳐놓은 것 같은 무언가가 몇 마리
 
손톱으로 당신들의 발목을 긁어대고 있습니다.
 
사람의 머리카락이 자라났으나 얼굴 대신 지네의 입이 달려 있고
 
손과 발은 지네처럼 수십 개가 달려 있습니다.
 
손톱 끝은 갈고리처럼 휘어져 있고
 
빛을 비추자 괴기스러운 소리를 내며 팔다리와 몸을 흔들어댑니다.
 
전원 이성판정
 
진사연:(히이익, 기겁한 표정으로 반대편 발로 열심히그것들을 짓밟는다. 거머리라도 떼어내는 듯한 동작)
SAN Roll
기준치: 57/28/11
굴림: 15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오이민:
SAN Roll
기준치: 75/37/15
굴림: 18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박유정:
SAN Roll
기준치: 60/30/12
굴림: 44
판정결과: 보통 성공
 
전원 이성 -1
 
오이민:(온 몸에 소름이 돋는다.)
 
박유정:"으아아악!!!"
 
'그것'은 빛을 별로 반기지 않는 것 같습니다.
 
오이민:뭐야 이것들은!!!
 
손전등을 든 유정에게 먼저 달려듭니다.
 
전투 돌입
 
진사연:(서둘러 라이트로 주위를 비췄다.)
 
오이민:(유정에게서 그것들을 떼어내려 애쓴다.)
 
지네괴물은 총 2마리입니다.
 
턴을 정하기 위해 유정, 이민은 민첩 판정을 합니다.
 
인간지네:
민첩
기준치: 60/30/12
굴림: 41
판정결과: 보통 성공
 
오이민:
민첩
기준치: 60/30/12
굴림: 22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박유정:
민첩
기준치: 60/30/12
굴림: 11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순서는 유정> 지네1> 이민> 지네2 > 사연 순입니다.
 
키퍼가 턴을 선언하면
 
지문을 쳐주시고
 
판정을 선언하면 무기파트의 다이스를 굴려주세요.
 
유정의 턴
 
박유정:달려드는 지네를 보고 기겁하며 발로 걷어찬다.
 
유정 비무장 판정
 
박유정:
비무장
기준치: 65/32/13
굴림: 55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2
 
지네 1 턴
 
지네가 반격합니다.
 
인간지네:
물어뜯기
기준치: 75/37/15
굴림: 16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 3
 
유정의 발길질은 빗나갔습니다.
 
지네가 그 다리를 물어뜯습니다.
 
체력 -3
 
지네 1의 순서입니다.
 
Lael W. (GM):
rolling 1d3
 
(
1
 
)
 
 
=
1
 
자신을 공격하려 한 유정에게 달려듭니다.
 
인간지네:
할퀴기
기준치: 75/37/15
굴림: 83
판정결과: 실패
피해: 1
 
유정은 어떻게 하나요?
 
박유정:아픈 다리를 부여잡고 있다가 기겁하며 다시 걷어찬다.
 
비무장 판정
 
박유정:
비무장
기준치: 65/32/13
굴림: 58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2
 
지네가 할퀴기 전에 유정이 걷어찹니다.
 
지네 체력 -2
 
이민의 차례입니다.
 
오이민:(다친 유정에게로 가 응급처치를 시도한다.)
 
응급처치 판정
 
오이민:
응급처치
기준치: 50/25/10
굴림: 92
판정결과: 실패
 
긴박한데다가 장소가 어두워 헛손질을 합니다.
 
지네 2의 턴입니다.
 
Lael W. (GM):
rolling 1d3
 
(
1
 
)
 
 
=
1
 
지네 2는 부상을 입어 만만해 보이는 유정에게 달려듭니다.
 
Lael W. (GM):
할퀴기
기준치: 75/37/15
굴림: 97
판정결과: 실패
피해: 1
 
유정은 어떻게 하나요?
 
박유정:이 새끼가 나를 만만하게 봐? 지옥으로 되돌려주마! 톱을 휘두른다.
 
무기 판정
 
박유정:
기준치: 65/32/13
굴림: 56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2
 
톱이 지네에게 박힙니다.
 
지네 체력 -2
 
톱은 부서집니다.
 
사연의 턴입니다.
 
진사연:이...이... 지네 새끼들 주제에!(지네들을 마구 밟으며 언니들에게서 떨어트려놓는다.)
 
비무장 판정
 
진사연:
비무장
기준치: 35/17/7
굴림: 21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7
 
지네1이 몸을 꿈틀거려 피합니다.
 
박유정:
회피
기준치: 30/15/6
굴림: 25
판정결과: 보통 성공
 
인간지네:
회피
기준치: 30/15/6
굴림: 36
판정결과: 실패
 
사연의 강력한 발차기에 지네 1이 나가떨어집니다!
 
지네 1은 미동하지 않습니다.
 
유정의 턴
 
박유정:사연이의 강력한 한 방에 감동 받았다.. 나도, 나도 질 수 없어...! 벌떡 일어나 남은 지네 2를 향해 하이킥!
 
비무장 판정
 
박유정:
비무장
기준치: 65/32/13
굴림: 23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 1
 
지네2가 반격합니다.
 
인간지네:
물어뜯기
기준치: 75/37/15
굴림: 65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2
 
유정이 날쎈 몸놀림으로 미약한 타격을 줍니다.
 
지네2 체력 -1
 
이민의 턴입니다.
 
오이민:(아까 실패한 유정의 다리 응급처치를 다시 시도한다.)
 
응급처치 판정
 
오이민:
응급처치
기준치: 50/25/10
굴림: 15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유정 체력 +1
 
피가 멎습니다.
 
인간지네 2의 턴
 
인간지네:
rolling 1d2
 
(
2
 
)
 
 
=
2
rolling 1d3
 
(
2
 
)
 
 
=
2
 
지네는 치료 중인 이민에게 달려듭니다.
 
인간지네:
물어뜯기
기준치: 75/37/15
굴림: 81
판정결과: 실패
피해: 3
 
이민은 어떻게 하나요?
 
오이민:(핸드폰 라이트를 지네 눈깔에 갖다대며 눈을 차버린다.)
 
비무장 판정
 
오이민:
비무장
기준치: 25/12/5
굴림: 64
판정결과: 실패
피해: 1
 
둘의 공격이 사이좋게 빗나갑니다.
 
이민의 턴
 
사연의 턴
 
진사연:우리 언니들한테 떨어져!(힘껏 발로 지네를 깐다)
 
비무장 판정
 
진사연:
비무장
기준치: 35/17/7
굴림: 91
판정결과: 실패
피해: 7
 
지네 2는 손톱을 세워 사연에게 반격합니다.
 
인간지네:
할퀴기
기준치: 75/37/15
굴림: 48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1
 
지네 2의 손톱이 사연의 발을 스치듯 할귑니다.
 
사연 체력 -1
 
유정의 턴
 
박유정:"야!!! 누굴 때려!!!"
 
응급처치 받고 벌떡 일어나 지네 2를 날라찬다.
비무장
기준치: 65/32/13
굴림: 14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 3
 
지네2가 반격합니다.
 
인간지네:
물어뜯기
기준치: 75/37/15
굴림: 80
판정결과: 실패
피해: 3
 
날라차기가 지네 2에게 명중합니다.
 
지네 2 체력 -3
 
이민의 턴
 
오이민:(유정에게 정신팔린 지네 뒤로 은밀하게 다가가 머리를 차버린다.)
 
비무장 판정
 
오이민:
비무장
기준치: 25/12/5
굴림: 78
판정결과: 실패
피해: 2
으앗?!
 
지네2가 몸부림을 치며 후려칩니다.
 
인간지네:
할퀴기
기준치: 75/37/15
굴림: 23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 3
 
지네2의 손톱이 이민을 할큅니다.
 
오이민:으아아아앗!?
 
이민 체력 -3
 
지네 2의 차례입니다.
 
인간지네:
rolling 1d3
 
(
3
 
)
 
 
=
3
 
자신의 공격이 먹혔던 사연에게 손톱을 세우고 달려듭니다.
 
인간지네:
할퀴기
기준치: 75/37/15
굴림: 12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피해: 3
 
사연은 어떻게 하나요?
 
진사연:이 망할 지네놈아!(지네에게 반격합니다)
 
비무장 판정
 
진사연:
비무장
기준치: 35/17/7
굴림: 57
판정결과: 실패
피해: 4
 
민첩한 손톱이 사연을 할큅니다.
 
사연 체력-3
 
유정 턴
 
박유정:"이게 덜 처맞았지!!!"
 
또 사연을 공격하는 것을 보고 달려들어 하이킥을 날린다.
 
비무장 판정
 
박유정:
비무장
기준치: 65/32/13
굴림: 68
판정결과: 실패
피해: 2
 
지네 2가 반격합니다.
 
인간지네:
물어뜯기
기준치: 75/37/15
굴림: 22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 3
 
유정의 공격을 피하고 그대로 다리를 물어듣습니다.
 
유정 체력 -3
 
이민의 턴
 
오이민:(지네의 뒷통수를 발로 후려 친다.)
 
비무장 판정
 
오이민:
비무장
기준치: 25/12/5
굴림: 60
판정결과: 실패
피해: 3
 
지네 2가 반격합니다.
 
인간지네:
할퀴기
기준치: 75/37/15
굴림: 48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1
 
재빠른 지네가 이민의 발을 피하고 할큅니다.
 
이민 체력 -1
 
지네 2의 턴
 
인간지네:
rolling 1d3
 
(
1
 
)
 
 
=
1
 
가장 만만해 보이는 유정에게 달려듭니다.
 
인간지네:
물어뜯기
기준치: 75/37/15
굴림: 88
판정결과: 실패
피해: 2
 
박유정:"질 왔다, 이새끼!! 이제 좀 죽어라!!"
 
이를 악물고 어퍼컷을 친다.
비무장
기준치: 65/32/13
굴림: 36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3
 
어퍼컷에 맞은 지네가 나뒹굽니다.
 
미동도 하지 않습니다.
 
진사연:끄, 끝났나봐요....(미동도하지 않는 지네를 보다 언니들 쪽으로 감)
 
그것들은 모두 검은 피를 온곳에 흩뿌리며 쓰러집니다.
 
어려분은 그 끈적한 액체를 온몸에 뒤집어 쓰고 상처남은 승리를 잠시 만끽합니다.
 
오이민:헉헉.. 그런가봐...
 
진사연:거지같은 지네 새끼가...(흐엉, 거리며 이민에게 응급처치 시도)
 
박유정:"하씨... 죽는 줄 알았어.."
 
그제야 다리가 풀려서 주저앉기.
 
응급처치 판정
 
오이민:(유정에게 응급처치 시도)
 
응급처치 판정
 
오이민:
응급처치
기준치: 50/25/10
굴림: 97
판정결과: 실패
 
진사연:
응급처치
기준치: 30/15/6
굴림: 16
판정결과: 보통 성공
 
사연은 침착하게 이민에게 응급처치를 해줍니다.
 
이민 체력 +1
 
진사연:(쿨쩍거리며 유정에게도 다가간다. 유정에게 응급처치를 시도한다.)
 
이민은 아직 침착함이 채 돌아오지 않았는지 엉뚱한 곳을 지혈합니다.
 
진사연:(라이트로 주위를 둘러봤다.)
 
주위를 둘러보면
 
오이민:(심호흡 후 이민도 함께 주위를 둘러본다.)
 
당신들이 타고 내려온 사다리가 어느새 끌어올려져 있습니다.
 
진사연:(얼굴이 하얗게 질린다) 사, 사다리...사, 사다리가 사라졌어요.
 
박유정:"뭐..!?"
 
오이민:정말.. 누가 장난질이냐...
(부들부들)
이제 여기서 나갈 방법은.. 제사 뿐인가..
 
진사연:(주변을 둘러보며 길을 찾아본다)
이, 일단 여기에서 어떻게든 움직여야 할거 같은데...
 
오이민:(끄덕이며 길을 찾아본다.)
 
손전등을 이리저리 비춰보자 낡은 서랍장이 하나,
 
천으로 가려진 거울이 하나,
 
그리고....
 
어두운 저 편에 뚜껑이 반쯤 열린 우물이 보입니다.
 
비교적 새로운 돌들을 쌓아올린 모양새의 우물입니다.
 
오이민:(낡은 서랍장부터 조사해본다.)
 
진사연:(우물을 보고 하얗게 질려서 언니들을 붙잡고 바짝 붙어있는다)
 
오이민:(사연이를 토닥거리며 낡은 서랍장을 본다.)
 
두 개의 서랍이 달린 아주 오래된 앉은뱅이 서랍장입니다.
 
옻칠이 돼 있옥 붉은 자개 장식이 더해져 엤날에는 굉장히 고급스러웠을 것이란 생각이듭니다.
 
오이민:(후.. 심호흡을 하며 첫번째 서랍부터 조심스럽게 열어본다.)
 
서랍은 조금 삐걱거리며 잘 열리지 않습니다.
 
손놀림 판정
 
오이민:
손놀림
기준치: 10/5/2
굴림: 98
판정결과: 대실패
 
진사연:
손놀림
기준치: 80/40/16
굴림: 86
판정결과: 실패
...잘, 안열리네요.
 
Lael W. (GM):
손놀림
기준치: 10/5/2
굴림: 60
판정결과: 실패
 
오이민:그러네... 오래된 서랍이라 그런가..
 
서랍은 꼼짝도 않습니다.
 
오히려... 조금 더 안으로 들어간 것 같지 않나요..?
 
오이민:다시.. 한 번 해볼까?
 
강행하시겠습니까?'
 
진사연:(강행합니다)
 
오이민:(이민이는 손을 치웁니다. 방해하지 않기위해.)
 
손놀림 강행판정
 
진사연:
손놀림
기준치: 80/40/16
굴림: 81
판정결과: 실패
 
덜컥,
 
이런.. 서랍이 완전히 끼어버린 것 같습니다.
 
다른 방법을 써야겠어요.
 
진사연:(기름칠이라도 하고 싶다.)
언니, 그냥 두번째꺼 부터 열어요!
(두번째 서랍장을 연다)
 
서랍을 열자 안에는 작은 방울이 여러 개 달려 있는 무구가 하나 부적에 둘둘 말려 들어있습니다.
 
아이디어 혹은 관찰판정
 
오이민: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69
판정결과: 보통 성공
 
진사연:
관찰력
기준치: 85/42/17
굴림: 60
판정결과: 보통 성공
 
오컬트 판정
 
오이민:
오컬트
기준치: 70/35/14
굴림: 1
판정결과: 대성공
 
진사연:
오컬트
기준치: 75/37/15
굴림: 27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무당의 방울입니다.
 
무당방울은 해로운 귀신을 내쫓고 억울한 영을 풀어주는 도구입니다.
 
오이민:잘 챙겨둬야겠다.
(무당방울을 조심스레 챙긴다.)
 
진사연:(무당 방울을 이민에게 건냈다.)
 
박유정:"응, 그래야겠다."
 
이민이 무구를 챙깁니다.
 
진사연:(두번째 서랍장을 완전히 빼내고, 그쪽으로 손을 넣어 위쪽 서랍장을 빼내려 움직여본다)
 
오이민:(두번째 서랍안에 다른 것은 없나 한번 더 봐본다.)
 
무구 외의 것은 없습니다.
 
오이민:(사연에게 시선을 돌려 첫번째 서랍을 열 수 있는지 보고있다.)
 
이민은 어떤 방식으로 열어보길 시도하나요?
 
진사연:집에 있는건 이렇게 하면 열리던데...
 
사연 손놀림판정
 
오이민:(사연이가 하는 걸 지켜본 뒤 실패할 경우 서랍장을 던져보기로 한다.)
 
진사연:(한 손을 아래쪽 서랍으로 넣어 윗칸의 서랍장을 받치고, 다른손으로는 서랍장의 문고리를 잡은 채로 걸린곳에서 빼내기 위한 덜컹거림을 시도합니다.)
손놀림
기준치: 80/40/16
굴림: 94
판정결과: 실패
 
여전히 걸려 꼼짝도 하지 않습니다.
 
진사연:안되는것 같아요.(울상을 지으며 물러났다.)
 
박유정:"...부숴버리자."
 
결연
 
오이민:내가 한 번 던져볼게.
 
진사연:...?던져요?
뽑는게 아니라...?
 
박유정:"던져..?"
 
오이민:그럼.. 부숴지지 않을까..?
(머뭇머뭇)
 
진사연:어, 언니... 그, 그래도 물건을 부수는건....
제가 힘껏 당겨볼게요!(서랍장을 잡고 힘껏 바깥쪽으로 잡아당겨본다)
 
사연 근력판정
 
진사연:
근력
기준치: 70/35/14
굴림: 90
판정결과: 실패
 
오이민:내가 한번 다시 뽑아볼게.
 
단단히 박힌 모양이에요.
 
오이민:(사연처럼 서랍장을 잡고 빼보려 애쓴다.)
 
이민 근력판정
 
진사연:(시무룩해서 물러난다) 엄청 꽉 박혀있어요. 본드라도 붙여놨나...
 
오이민:
근력
기준치: 50/25/10
굴림: 14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덜컥, 콰직
 
서랍이 부서지다시피 뽑힙니다.
 
진사연:오오.(박수박수)
 
오이민:(어깨 으쓱으쓱)
 
진사연:그래서 거기에 뭐가 있어요...?
 
오이민:(뽑힌 서랍안을 들여다 본다.)
 
서랍장 안에는 적어도 100년은 넘어보이는 아주 낡은
 
세로 묶음으로 된 한지묶음의 고문서가 들어있습니다.
 
한자 단어가 아주 만힝 섞여 있어 읽기에는 어려워보입니다.
 
오이민:(조심스럽게 고문서를 들어 읽으려 애써본다.)
 
문서에는 그림도 몇 가지 삽화처럼 첨부되어 있습니다.
 
이민 교유판정
 
오이민:
교육
기준치: 65/32/13
굴림: 23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진사연:이게 뭐에요...?
 
오이민:(모두에게 고문서를 보여준다.)
글쎄.. 한 번 다같이 봐보자.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이민은 기억을 더듬어 고문서를 해독해냅니다.
 
박유정:"그 우물은 지옥과 연결되어 있다.. 지옥문을 벗어나는 데에는 공양의 의식이 필요하다..."
 
오이민:제사.. 지내는 방법인가봐..
 
아이디어 혹은 교육판정
 
진사연:
지능
기준치: 70/35/14
굴림: 67
판정결과: 보통 성공
 
오이민:
교육
기준치: 65/32/13
굴림: 31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그림에서 붉은 옷을 입은 사람이 무당같다고 생각합니다.
 
붙어있는 '서화'라는 단어는 무당의 이름같기도 합니다.
 
오이민:서화.. 아까 찾았던 글자잖아!
 
그리고 촉수덩어리 같은 것은 무당이 불러낸 재액 같은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이민:서화에게 무언가를 지시한다고!
 
진사연:...벼락맞은 주목나무는 아까 거기에서 가져온 것 같아요.
 
문득, 경대 아래에 적혀있던 이름과 한자를 떠올립니다.
 
박유정:"그럼.. 그 글은 서화가 남긴 건가..?"
 
오이민:그런건가..?
 
진사연:그러면.... 일단
제단 위에 천을 까록... 그릇 위에 쌀을 놓으면 될까요...?
가지 사이에 있는 동그란건...고, 공같고....
 
박유정:"응, 그런 것 같아.."
 
오이민:삽화처럼 제사를 준비하고 제사를 지내면 되려나...
(끄덕끄덕)
 
진사연:(근데 공이 하나 없다)
 
오이민:공 하나... 정말 방법이 없을까..
 
진사연:무당 방울이 어딘가 쓸데가 있지 않을까요
이 사람은 무당인데 왜 방울을 안 흔들고 있지...?
 
박유정:"하지만.. 제를 올릴 때 방울은 필수일걸..?"
 
오이민:흠...
 
이민 아이디어 판정
 
오이민:
지능
기준치: 65/32/13
굴림: 45
판정결과: 보통 성공
 
(To 오이민): 손끝엔 정기가 모이니 머리를 대신하기에 차고 넘친다 하였습니다. 어쩌면 머리를 대체할 것으로.. 손가락을 쓸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오이민:얘들아 여기.. (낡은 고문서를 가르키며)
손가락 끝에 정기를 모으니 머리를 대신하기에는 차고 넘친다..
어쩌면 머리대신 손가락을 쓸 수 있을지도 몰라.
 
진사연:응. 그거 봤는데
정기를.../
어떻게 모아요...?
(원기옥?)
 
오이민:그냥 손끝에 정기가 저절로 모이는거 아닐까..?
 
진사연:그런가...그럼. 우물 옆에서 제사 지내면 되는거죠?
 
박유정:"...어? 그럼.. 손가락을 머리 대신..?"
 
오이민:(끄덕끄덕)
 
진사연:(왠지 좀 재수없지만 우물 쪽을 흘긋)
 
박유정:"어...?"
"그럼.. 손가락이 어딨는데?"
 
진사연:우리 손가락을 이야기 하는 거 아니에요...?
 
오이민:(10손가락을 보여주며) 손가락..
있긴 있는데..
 
박유정:"..머리 대신 우리 손가락을 바쳐야 한다고?"
안색이 창백해진다.
 
오이민:혹시?!
(죽은 지네 두마리를 바라본다.)
 
진사연:어...정기니까...바치는건 아니지 않을까요...?
 
오이민:(지네 두마리를 가르키며) 쟤네 손가락은 안될까?
(진심이다.)
아님 쟤네 머리라도...
인간.. 머리잖아?
 
진사연:...내가 신이면 저런거 바치면 쌍욕할거 같은데...
 
맑은 기운을 띠었던 공들을 생각해볼 때 정말로 저런 것을 제사에 써도 괜찮은 걸까요?
 
오이민:역시나.. 안되겠지..
후....
 
박유정:일단.. 주위를 조금 더 둘러본다.
 
오이민:(유정과 함께 주위를 둘러본다.)
 
천에 가려지 거울과 우물이 보입니다.
 
오이민:거울은 건들지 않는게 좋겠지..?
 
진사연:...그냥 우리 손가락에 기운을 모아서 에네르기 파를 쏘아봐요...
 
오이민:(끄덕끄덕) 그게 좋겠다.
(조심스럽게 거울을 살핀다. 만지진 않는다.)
 
검은 천으로 가려진 작은 경대용 얼굴 거울입니다.
 
진사연:아니면 나중에 찾더라도 제사 준비를 대충 해두는게 어때요?
무당처럼 해야 하는거죠?
 
박유정:"응, 그림대로 해야 하는 것 같아."
 
오이민:(끄덕끄덕)
그럼.. 그림처럼 준비해보자.
 
뚝, 뚝-.
 
순간 천장에서 무언가 떨어지는 소리가 들립니다.
 
그것은 정확히 우물 위에서,
 
우물을 향해 무언가 떨어져 내리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박유정:"뭐야, 무슨 소리야..?"
 
오이민:저.. 저게 뭐야 (경악)
(우물을 흘끗 본다.)
 
진사연:뭐, 뭔데요...?
 
빛을 비춰보면
 
진사연:(공포에 질려 언니들을 바라본다)
 
천장에 아까와는 다른 지네인간이 매달려있습니다.
 
박유정:그것도 한 마리가 아닌
 
그것도 한마리가 아닌
 
여러머리가 점점 우물쪽으로 모여듭니다.
 
당신들은 직감적으로 그 지네인간이 우물에 들어가면 안 된다는 생각을 합니다.
 
오이민:저것부터 막아야 할 것 같아!
(핸드폰 불빛을 지네인간에게 비춘다.)
 
빛이 닿자마자 지네는 비명을 지르며 우물로 기어들어가려 합니다.
 
진사연:저게 뭐야?(비명지르며 라이트로 지네를 비췄다.)
 
근력판정으로 지네들을 뜯어낼 수 있습니다.
 
진사연:(근력으로 지네들 뜯기 도전합니다)
 
오이민:(함께 도전합니다.)
 
박유정:너무너무 싫은 표정으로 손으로.. 떼어낸다..!
 
근력 판정
 
오이민:
근력
기준치: 50/25/10
굴림: 76
판정결과: 실패
 
진사연:
근력
기준치: 70/35/14
굴림: 7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박유정:
근력
기준치: 40/20/8
굴림: 44
판정결과: 실패
 
사연은 가까스로 자신이 붙잡은 지네를 뜯어냅니다.
 
하지만
 
이민과 유진이 붙들었던 지네는 그들을 뿌리치고 우물로 기어들어갑니다.
 
첨벙
 
오이민:이런!
 
진사연:앗!
 
우물에서 끔찍한 비명소리가 들립니다.
 
마치 모든 것이 너희를 이곳에 유인해 죽이기 위해 만들었다는 듯
 
몯느 것이 물 흐르듯 흘러갔습니다.
 
그럼에도 머릿속이 차차 맑아지며
 
하나의 생각이 떠오릅니다.
 
누구랄 것도 없이 겨우, 서로를 바라봅니다.
 
살고 싶어
 
나가자
 
마지막 탈출 시도의 시간입니다.
 
오이민:어서 그림대로 제사 준비를!
 
여러분이 움직이려 하자 우물이흔들리기 시작하고
 
본능적인 불길함을 느낍니다.
 
진사연:(비명을 지른다)
 
나갈 수 있는 사다리는 사라진지 오래
 
희망은 사라진 것만 같습니다.
 
진사연:(도망칠 곳을 찾아 주위를 두리번거린다)
 
여러분은 지네가 삼켜진 우물에서 무언가 나올 것을 예감합니다.
 
그것은 이 세상의 것도 아니고,
 
인간도 아니고
 
귀신도 아니며,
 
더욱 더 큰 무언가 '미지의 존재' 그리고 '공포의 존재'.
 
인간의 머리로 이해할 수 없는 거대한 두려움이 조끔씩 엄습해옵니다.
 
마침내 우물에서 조금씩,
 
피가 흘러나오기 시작합니다.
 
진사연:(주춤거리며 뒤로 물러났다)
 
온몸을 짓눌러 으깨버릴 듯한 압박감이 여러분을 내리누르고
 
오이민:(함께 뒤로 물러난다.)
 
귀청을 때리는 비명소리와 악기소리의 환청이 울려퍼집니다.
 
전원 이성판정
 
진사연:
SAN Roll
기준치: 56/28/11
굴림: 82
판정결과: 실패
 
오이민:
SAN Roll
기준치: 74/37/14
굴림: 24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박유정:
SAN Roll
기준치: 74/37/14
굴림: 68
판정결과: 보통 성공
 
사연 이성 -1D10
 
진사연:
rolling 1d10
 
(
9
 
)
 
 
=
9
 
이민과 유정 이성 -1D3
 
사연 이성 -9
 
오이민:
rolling 1d3
 
(
3
 
)
 
 
=
3
 
박유정:
광기의 발작 - 실시간
기절:
기절해서 1D10라운드 후에 깨어납니다.
For 1 rounds.
rolling 1d3
 
(
2
 
)
 
 
=
2
 
이민 이성 -3, 유정 이성 -2
 
사연은 지금부터 1라운드 리얼타임 약 5분간 기절합니다.
 
또한 장기적 광기에 빠집니다.
 
오이민:(사연이를 보며) 사연아!!!
 
진사연:(의식을 잃고 축 늘어졌다)
 
박유정:"..도, 도도도망쳐야 돼!! 사연아!!"
 
얼른 사연이를 부축한다.
 
우물에서 피가 점점 흘러넘치고
 
오이민:(유정을 따라 사연이를 부축한다.)
 
조금씩 머리카락이 우물의 돌들을 비집고 빠져나오기 시작합니다.
 
흐럴나온 피가 발치를 적시기 시작합니다.
 
관찰판정
 
오이민:어쩌면 좋지.. 어쩌지..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54
판정결과: 보통 성공
 
이민은 흙으로 된 한쪽 벽이 다른 곳보다 유독 많이 무너져있는 것을 눈치챕니다.
 
오이민:(많이 무너진 곳을 가르키며) 유정아 저기!!
 
박유정:"어!?"
 
다급하게 두리번거리다가 흙벽을 발견한다. 얼른 달려가 흙을 정신없이 파낸다.
 
오이민:(사연이를 조심스럽게 옆에 눕히고 함께 흙벽을 미친듯이 파낸다.)
 
손끝이 헤지도록 흙을 파내고 나면
 
구멍이 뻥 뚫린 공간과 그 너머의 문이 눈에 들어옵니다.
 
박유정:"문이야!"
 
오이민:(문으로 달려가 문을 열어본다.)
 
문은 꼼짝도 하지 않습니다.
 
오이민:(갖고 있는 열쇠를 넣어 돌려본다.)
 
문엔 열쇠 구멍이 보이지 않습니다.
 
사연은 의식을 되찾습니다.
 
오이민:(문을 미친듯이 발로 찬다.)
 
아무리 문을 두드려도 열릴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진사연:(언니들을 보고 멍하게 눈을 깜빡였다.)
 
대신 문엔 글귀가 적혀있습니다.
 
사연은 장기적 광기로 인해
 
온 몸에 벌레가 기어다니고 머리카락이 목을 조르려 하는 환상을 봅니다.
 
오이민:(침착하게 문에 적힌 글귀를 본다.)
 
글귀는 다음과 같습니다.
 
진사연:(비명을 내지르며 몸을 마구 털어낸다)
 
합당한 제물을 지옥으로.
 
공양하는 것은 순백의 입을.
 
입에 담는 것은 파마.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온 구문으로 본래 있던 자리로 돌려보내리라.
 
박유정:"사연아!! 왜그래, 사연아!"
 
아이디어 판정
 
오이민:
지능
기준치: 65/32/13
굴림: 54
판정결과: 보통 성공
 
순백의 입은 가져온 쌀
 
파마는 종이의 경문
 
구문은 고문서에 삽화로 적힌 내용같습니다.
 
어느덧 피가 여러분의 발목까지 차오릅니다.
 
피가 엉겨붙은 부위에는 형용할 수 없는 끔찍한 고통이 느껴집니다.
 
진사연:어, 언니! 언니 벌레가! 머, 머리카락이...!(비명을 내지르며 발버둥쳤다. 어떻게든 도망치려는 눈은 절박했다.)
 
이성 판정
 
오이민:
SAN Roll
기준치: 71/35/14
굴림: 91
판정결과: 실패
 
진사연:
SAN Roll
기준치: 47/23/9
굴림: 42
판정결과: 보통 성공
 
박유정:
SAN Roll
기준치: 59/29/11
굴림: 47
판정결과: 보통 성공
 
이민 이성 -1d2
 
사연과 유정 이성 -1
 
오이민:
rolling 1d2
 
(
1
 
)
 
 
=
1
 
이민 이성 -1
 
박유정:"제!! 제를 지내자! 지옥의 문에서 나가려면! 여기가 지옥 문인가봐!"
 
오이민:(유정에게) 유정아 우리 제사!!!
 
박유정:"사연아, 아무 것도 없어! 괜찮아!"
사연이를 애써 달래려 노력한다.
 
오이민:(사연에게 달려가 안아주며) 괜찮아 괜찮아!
 
진사연:어, 언니. 언니 나 나갈래. 나갈래.(흐어엉, 울면서 손으로 온몸을 문지른다)
 
정신분석 판정
 
오이민:
정신분석
기준치: 1/0/0
굴림: 72
판정결과: 실패
 
박유정:
정신분석
기준치: 41/20/8
굴림: 30
판정결과: 보통 성공
 
사연 이성 +1
 
두 사람이 애써보지만 사연은 도무지 진정이 되지 않습니다.
 
환상을 넘어 촉각적인 착각까지 이는 것 같습니다.
 
진사연:(피부를 마구 문지르며 비명을 지른다)
 
박유정:사연의 손을 꽉 붙든다.
 
오이민:(사연의 가방을 뺏어들고 제사를 준비한다.)
 
진사연:어, 언니. 언니...버, 벌레, 벌레가...(울음으로 젖어 말을 제대로 알아들을 수가 없다.)
 
오이민:(유정에게) 내가 준비할게!! 사연이 잘 부탁해!!
 
박유정:"응, 알았어!!"
사연이를 꽉 끌어안고 있는다.
 
의식은 순서가 중요합니다.
 
진사연:(발버둥 치는 중. 우는 얼굴엔 나가고 싶어, 흐어엉, 같은 소리가 엉켜있다.)
 
오이민:(그림과 맞춰보며 가지고 온 제사물품을 꺼내 제사를 준비한다.)
 
진사연:어, 언니이...언니이...(흐어어엉)
 
이민은 어떻게 제를 지내나요?
 
오이민:(하안 천을 꺼내 피가 닿지 않게 깐다.)
 
1. 제단 위에 하얀 천을 깝니다.
 
오이민:(그 후 나무그릇에 흰 쌀을 담고 향을 꽂는다.)
 
2. 나무그릇에 쌀을 담고 향을 꽂습니다.
 
오이민:(주목나뭇가지를 음식 앞에 놓고 나뭇가지 사이에 6개의 공을 올려놓는다.)
 
나뭇가지를 어떤 모양으로 놓나요?
 
피가 어느새 허벅지까지 차오릅니다.
 
고통이 더욱 가중됩니다.
 
이성판정
 
오이민:
SAN Roll
기준치: 70/35/14
굴림: 82
판정결과: 실패
 
Lael W. (GM):
SAN Roll
기준치: 58/29/11
굴림: 78
판정결과: 실패
 
진사연:
SAN Roll
기준치: 47/23/9
굴림: 49
판정결과: 실패
 
박유정:
SAN Roll
기준치: 58/29/11
굴림: 4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이민가 사연 이성 -1d2
 
진사연:
rolling 1d2
 
(
1
 
)
 
 
=
1
 
유정 이성 -1
 
오이민:
rolling 1s2
 
1
 
 
=
1
rolling 1d2
 
(
1
 
)
 
 
=
1
 
사연과 이민 이성 -1
 
박유정:"삽화!!! 삽화랑 똑같이 놔 봐!"
 
오이민:(삽화에 써진 모양 그대로 놓는다.)
 
3. 주목나무를 고문서의 모양가 같이 늘어놓습니다.
 
오이민:(그 후 팔각거울을 들고 핸드폰 빛을 반사시키며 흔든다.)
 
4. 나뭇가지 사이사이마다 공을 놓습니다.
 
하지만 공은 6개
 
한 자리가 비어있습니다.
 
오이민:(유정에게 도움을 청하며) 유정아 여기 거울들어!!
 
진사연:(여전히 비명을 내지르고 있다.)
 
박유정:"하나는!? 공 하나는 어떡해! 사연아 괜찮으니까 잠깐만 그대로 있어 응?"
 
오이민:(유정에게 거울을 맡기고 남은 자리에 서서 손가락을 모은다.)
 
박유정:얼른 이민에게 다가간다.
 
오이민:공 대신 이거라도!
 
박유정:"그걸로 된다고..?"
 
오이민:그.. 그럼 방울을 놓아볼게
(공 자리에 방울을 놓는다.)
(다시 유정에게 거울을 받아들고 핸드폰 빛을 비춰 흔든다.)
 
사연과 유정 아이디어 판정
 
박유정:
지능
기준치: 65/32/13
굴림: 11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언니.. 언니, 이거..."
 
입술을 꽉 깨문다.
창백한 얼굴로 안절부절을 하다가 넘치는 피를 보고 얼른 빈 자리 앞에 쭈구린다. 그리고 덜덜 떨리는 새끼손가락을 입에 넣어 있는 힘껏 이로 끊어낸다.
철철 피가 흐르는 손을 부여잡고 거의 끙끙 앓는다. 빈 자리에 새끼손가락 한마디를 뱉어낸다.
 
7개의 머리가 마련되었습니다.
 
유정 체력-1
 
박유정:"언니, 빨리.. 남은 거.. 뭐야?"
 
오이민:(왈칵)
이제 거울!!
 
정말로 거울을 먼저 사용하나요?
 
오이민:아니요!!
(서예도구와 종이를 꺼내 曙 樺라는 한자를 적고 그것을 거울로 덮는다.)
 
5. 잉크 병속의 붉은 안주로 한자를 적습니다.
 
오이민:(나머지 거울을 핸드폰 불빛으로 반사시키며 흔든다.)
 
박유정:"언니, 경전!!"
 
진사연:도, 도, 도망가야해요...지, 집에가고 싶어.. 흐어엉...집, 집에 가고 싶어...(여전히 몸을 손으로 벅벅 문지르며 운다)
 
박유정:식은땀을 흘리며 사연의 손을 꽉 붙든다.
 
유정과 사연 근력판정
 
오이민:(경전을 외운다.)
 
진사연:
근력
기준치: 70/35/14
굴림: 66
판정결과: 보통 성공
 
박유정:
근력
기준치: 40/20/8
굴림: 80
판정결과: 실패
 
유정은 사연이 문지르는 행동을 막지 못합니다.
 
사연은 손톱으로 피부를 문지르고 있나요?
 
진사연:(옷 위를 문지르고 있습니다.)
 
5. 경전을 외우고
 
6. 팔각거울에 손전등을 비추어 문에 비춥니다.
 
철컥
 
빛을 받은 문의 자금이 풀리는 소리와 함께 문이 열립니다.
 
오이민:(사연과 유정을 붙잡고 미친듯이 문으로 달린다.)
돌아보지마! 무조건 달려!!
 
진사연:(비명을 내지르며 열린 문으로 미친듯이 뛰어갔다.)
(앞뒤고 뭐고 아무것도 안보이는 모양)
 
오이민:절대 돌아보지 말고 달려!!
 
진사연:(여전히 팔은 온 몸을 문지르고 있다)
 
문을 지나면 바로 아래에 물이 흐르는 소리와
 
오이민:(유정과 사연을 붙잡고 미친듯이 앞만보고 뛴다.)
 
조금 깊어보이는 어둑한 공간이 드러납니다.
 
민첩 혹은 오르기 판정
 
진사연:
오르기
기준치: 45/22/9
굴림: 22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오이민:
민첩
기준치: 60/30/12
굴림: 78
판정결과: 실패
 
박유정:
민첩
기준치: 60/30/12
굴림: 79
판정결과: 실패
 
사연은 무사히 바닥에 착지합니다.
 
이민과 유정은 바닥에 엉망으로 착지하며
 
온몸의 근육과 뼈가 욱신거립니다.
 
체력-2
 
오이민:돌아보지마!! 그대로 달려!!!
 
진사연:흐, 흐으...흐으.... 사, 살거야. 여기 싫어... 으... 으으...(괴상한 비명과 함께 바들바들 떤다. 정신없이 몸을 일으켜 뛰어간다.)
 
바닥에 차가운 물이 무릎 절반에 오기까지 흐르고 있습니다.
 
박유정:"나가자, 사연아, 거의 다왔어!"
 
오이민:(미친듯이 모두의 손을 잡고 달린다.)
 
희미한 전등이 간간히 밝혀져 있습니다.
 
오이민:살 수 있어! 나가자!!
 
진사연:(미친듯이 뛰어나간다)
 
전등 아래에 <하수로 C-201>이라고 적힌 것을 발견합니다.
 
분명 바깥으로 이어지는 맨홀이나 하수구 통로라고 확신합니다!
 
오이민:(뒤돌아보지 않고 하수로쪽으로 달려나간다.)
 
진사연:(정신없이 뛴다. 이미 아무것도 머릿속에 든게 없다. 여전히 우는 소리와 비명이 섞여서 흘러나온다)
 
하수도를 달리다 멀리 작은 불빛과 함께 사다리를 발견합니다.
 
진사연:(정신없이 사다리를 올라가 밖으로 빠져나간다.)
주, 죽기 싫어... 나, 난 죽기 싫어...
 
오이민:(유정을 먼저 보내고 뒤따라 사다리를 올라나간다.)
 
앞뒤 가릴 것 없이 여러분은 녹슨 사다리를 붙들고 기어올라갑니다.
 
하지만
 
유정이 나가려던 무렵
 
무언가에 막힌 듯 밖으로 나갈 수가 없습니다.
 
박유정:"ㅁ, 뭐야? 뭐야!!"
 
오이민:왜 그래?!
 
단단한 투명한 벽으로 막힌 것처럼 전혀 통과할 수가 없습니다.
 
박유정:절망적인 표정으로 허공을 마구 두드린다.
"나갈 수가 없어! 나갈 수가 없다고!!"
"살려줘, 살려줘!!!"
 
오이민:(사연에게서 뺏은 소금은 뿌려본다.)
(방울도 흔들어 본다.)
 
유정의 발치까지 뜨겁고 끈적한 액체가 차오릅니다.
 
이민의 행동에도 유정은 여전히 허공만을 두드릴 뿐입니다.
 
이제 유정은 허리까지 차오른 액체에 잠기고 맙니다.
 
유정은 손을 들어 그것이 피인 것을 알아차립니다.
 
어마어마한 양의 피가 차오르고 있습니다.
 
(From 진사연): 사연이는 밖인가요?
 
(To 진사연): 네 밖입니다!
 
유정은 그 우물에서 무언가 천천히 기어나오는 것을 봅니다.
 
목이 꺾이고
 
온통 엉망이된 옷을 입은
 
어떤 사람입니다.
 
증오에 찬 얼굴
 
비명이 귓가를 울리고 유정은 문득 그것이 누구인지 눈치챕니다.
 
이 모든 것의 시작,
 
진사연:(사연은 비명을 내지르며 정신없이 뛰었다.)
 
무당의 얼굴이라고-.
 
박유정:"아... 아....."
 
'앞으로 나은 것은, 2명...!'
 
무당이 유정을 붙들고
 
턱이며 귀까지 찢어진 입으로
 
한입에 유정의 머리를 삼켜들었습니다.
 
괴물은 계속해서
 
아직 자리에 남아있는 이민을 바라봅니다.
 
아직 열려 있는 뚜껑을 통해 올라오려는 것 같습니다.
 
오이민:(유정이 먹히는 소리를 들었다..) 씨발!! 유정아!! (하고 뒤를 돌아본다.)
 
유정이 있던 자리는 이미 피로 가득 차 찰랑거립니다.
 
끔찍한 모습을 한 무당만이 그 자리에 서 당신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오이민:(무당을 노려보고 그 자리에 서있다. 울고 있다.)
 
진사연:(이미 비명을 내지르며 뛰어간지 오래다)
 
저 괴물이 세상밖으로 기어나오도록 내버려두나요?
 
오이민:(그 자리에 서서 뚜껑을 닫는다.)
 
뚜껑을 닫자,
 
덜컹,
 
이내 뚜껑은 조용해집니다.
 
비명도, 신음도 아무것도 없습니다.
 
남은 것은 당신의 욱신거리는 몸과 손
 
그리고 터질 것 같은 숨소리뿐입니다.
 
다 끝난 걸까요?
 
당신은 자신이 공장에서 한 블럭 떨어진 하수구를 통해 기어나온 것을 알아차립니다.
 
주변을 덮고 있던 어둠이 가시고 남색과 보라색이 뒤섞인 푸르스름한 하늘이 차츰 거리를 빛으로 뒤덮어갑니다.
 
살았다는 안도감을 느끼나요?
 
아니면 친구를 잃은 것에 대한 짙은 슬픔을 느끼나요.
 
오이민:유정아.... (흑흑)
 
감정에 받치면서도 바닥을 짚으며 일어나던 순간,
 
손에 눈이 갑니다.
 
정신을 놓고 도망친 사연도 마찬가지입니다.
 
손목에는 누군가 꽉 쥐었던 것처럼 피멍이 남아있습니다.
 
분명히 사다리를 기어오를 때까지만 해도 없었던 건데.
 
진사연:(손목에 남겨져 있는 피멍에 얼굴이 하얗게 질린다)
 
피멍을 자세히 들여다보자
 
오이민:유정아.. (손목을 자세히 본다.)
 
그 멍이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꿈틀거리며,
 
피부 아래서 일그러진 사람 얼굴이 움직이는 것을 발견합니다.
 
그리고 순간, 눈앞이 붉어집니다.
 
귀청을 뒤흔드는 이명,
 
피가 흐르는 눈동자,
 
당신은 깨닫고 맙니다.
 
저주는 사라지지도, 끝나지도 않았다고ㅡ.
 
END D: 그대로 이루어지리라
 
이민, 사연 생환
 
유정 로스트
 
Lael W. (GM):수고하셨습니다!
 
돈 돈.:와.. 수고하셨습니다!!
유정이가 피 흘려서 못 나간거 맞죠?ㅜㅜㅜㅜ
 
티 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무슨 공 하나값을 손가락으로 받아 ㅠㅠ
 
Lael W. (GM):네 맞아요ㅜㅜㅜ
 
티 나.:수고하셨습니다.
그 방울은
 
돈 돈.:아니 나 제사 너무 힘들었어...
 
티 나.:어디에 쓰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고생했어요
 
돈 돈.:다음부턴 그런 역할 안할래ㅋㅋㅋㅋㅋ
 
Lael W. (GM):ㅋㅋㅋㅋㅋㅋ
방울은 그냥 탈출 요건이에요
가지고 있어야만 하는 것 중 하나네요
 
티 나.:탈출요건이요?
 
돈 돈.:
 
티 나.:.....
아니 뭐 그런게...
 
돈 돈.:안 챙겼으면 그대로 못나가네
 
티 나.:쓸모없는 방울녀석...
 
Lael W. (GM):네네 그리고 소금은
청산가리가 들어있는 소금이에욬ㅋㅋㅋㅋㅋ
그걸로 사장이 가족들을 죽여서 재물로 바쳤습니다
 
돈 돈.:쓸모없는게 아니지 방울 없으면 아무도 못나갔을텐데ㅋㅋㅋ
그럼 손가락 말고 공을 대신하는 건 없는 건가요ㅜㅜㅜ
 
Lael W. (GM):네 없어요ㅜㅜ
아 그리고
 
돈 돈.:이미 공을 놓고 온 순간부터 배드엔딩이구나..
 
Lael W. (GM):우리 애들의 미래를 함 봅시다
 
돈 돈.:네네
 
건강 판정
 
오이민:
건강
기준치: 50/25/10
굴림: 57
판정결과: 실패
 
Lael W. (GM):아이구 이민아..
 
돈 돈.:응... 나가서 죽었네...
 
티 나.:
건강
기준치: 60/30/12
굴림: 69
판정결과: 실패
 
Lael W. (GM):아이궄ㅋㅋㅋㅋㅋ
 
티 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돈 돈.:응.. 사연이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티 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후
애들 다 망했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돈 돈.:빠빠이 된거죠?ㅜㅜㅜ
 
티 나.:근데 어차피 사연이는
장기적 광기니까...
건강도 저렇게 나온거 보면
 
두 사람은 영구적으로 1D10의 건강과 1d6의 이성을 잃습니다.
 
티 나.:치료 못하고 정신병원에 있으려나.
rolling 1d10
 
(
7
 
)
 
 
=
7
rolling 1d6
 
(
2
 
)
 
 
=
2
 
오이민:
rolling 1d10
 
(
3
 
)
 
 
=
3
 
오컬트 지식 +10, 크툴루 신화 +5
 
오이민:
rolling 1d6
 
(
4
 
)
 
 
=
4
 
탐사자들은 저주에 고통받으며 몸 여기저기가 썩고 장기 부전을 일으키는 등, 산송장으로 변해갑니다.
 
차라리 죽기를 간절히 바랄지도 모릅니다.
 
티 나.:와...엔딩봐라.
 
Lael W. (GM):워우...
그냥 둘은 회복하는 걸로 합시다
유정이 엔딩은
 
돈 돈.:오늘의 교훈: 하지말라는 건 하지말자.
 
Lael W. (GM):시간이 흐른 후, 탐사자는 깨어납니다. 고개를 들어보니 공장의 밖, 마당에 누워 있습니다. 동은 이미 터 주변이 환하기만 합니다. 어쩌면 꿈을 꾼걸까요? 그렇다면 같이 간 동료들도 꿈이었을까요? 탐사자는 안도의 숨을 내쉽니다. 정말 끔찍한 꿈이었습니다. 탐사자는 몸을 털어내고, 자리에서 일어나 입구로 다가갑니다. 그리고 탐사자가 반쯤 열린 입구에 손을 대자, 마치 투명한 벽이 있는 것처럼 손이 꾹 눌렸습니다.
탐사자가 소리를 치고 문을 아무리 더 열려 애쓰고, 열린 틈으로 나가려 발버둥쳐도 탐사자는 나갈 수 없습니다. 지나가는 사람에게 목이 터져라 불러보아도, 그들은 탐사자의 존재조차 모르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탐사자가 쇠문을 쾅쾅 두드릴 때 지나가던 사람들이 한 번, 탐사자를 돌아봅니다.
"이상하네."
 
"뭐가?"
"방금 저기서 사람이 보고 있던 것 같아서."
 
Lael W. (GM):
"아무도 없잖아. 아침부터 왜 그래. 무섭게. 저기 안 그래도 기분 나쁘단 말야."
사람들은 다시 지나가고, 절망에 찬 탐사자만 그 자리에 남습니다. 탐사자는 공장을 돌아봅니다. 어제는 보이지 않던 것이 그 곳에 가득합니다. 창문마다 다닥다닥 붙은 사람들의 모습, 문 뒤에서 바라보는 수없이 많은, 수많은 옷차림의 존재들... 탐사자는 깨닫습니다. 그들 또한, 나가지 못하는 존재였음을ㅡ.
- 탐사자는 결계를 깨기 위한 제물로서 땅의 결계에 속박되었습니다.
 
티 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시무시한 시날이었어요
 
Lael W. (GM):그춐ㅋㅋㅋㅋ
제가 본 시날 중 두번째로 무서운 시날이었어요
 
돈 돈.:이게 그냥 캐릭터일 뿐인데도
마음 아프다ㅜㅜ
 
Lael W. (GM):(뽀듬...)
 
돈 돈.:실제로 저렇다고 생각하면 진짜 끔찍해여
 
Lael W. (GM):글쳐..
고로 절대로 이건 픽션이랍니다
 
돈 돈.:맞아여
정말 파란공을 놓고 온 순간부터 그냥 배드엔딩이네여..
 
Lael W. (GM):네 한 명은 배드엔딩이에요ㅜㅜ
 
티 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돈 돈.:으앙...
 
티 나.:생각해보면
파란공
키퍼님이 챙길까 물어봤는데
둘다 ㄴㄴㄴ하고 안챙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Lael W.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키퍼: 왜!!! Noooo!!!
 
돈 돈.:아니 뭔가 무시무시하잖아ㅋㅋㅋㅋㅋ
 
티 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돈 돈.:그런건 괜히 건들면 안된단 말얔ㅋㅋㅋㅋㅋㅋㅋ
 
티 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아니
 
돈 돈.:하...
 
Lael W. (GM):키퍼 : 맑은 기운이 느껴지는데 왜!!!!Noooo!!!
 
티 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Lael W. (GM):ㅋㅋㅋㅋㅋㅋㅋㅋ
 
티 나.:고이 숨겨놔야 하는 줄 알고...
 
돈 돈.:근데 진짜 블러디메리였나..
 
Lael W. (GM):아 근데 티나님이 인형을 가져올 걸이라고 하셨는데
인형이야말로 건들면 안 돼욬ㅋㅋㅋㅋㅋ
 
티 나.:어엌ㅋㅋㅋㅋ
 
돈 돈.:어우
 
티 나.:그런거였어요?ㅋㅋㅋㅋㅋㅋ
큰날뻔 했넼ㅋㅋ
 
Lael W. (GM):넼ㅋㅋㅋㅋㅋㅋ
공은 가져가고
 
돈 돈.:그럼 어캐되는거에여?ㅋㅋㅋㅋ
 
Lael W. (GM):인형은 건들면 안 돼요
고정돼 있는데
그거 억지로 뜯으면
인형에서 피 철철나고 비명지르고 머리카락 확 자라나서
이성판정 들어갑니닼ㅋㅋㅋㅋ
 
티 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돈 돈.:아이고
 
Lael W. (GM):손도 엉망으로 다쳐서 체력도 상실
 
돈 돈.:띠로리
오컬트 좋아하다가 된통 당했네 우리 애들
 
Lael W. (GM):무모했다
ㅋㅋㅋㅋㅋㅋㅋ
이거 후속작도 무서워요
 
티 나.:어후......
 
돈 돈.:어쩌면 유정이가 결말은 더 나은것 같아여
 
티 나.:그래요?ㅋㅋㅋㅋㅋㅋㅋㅋ
 
Lael W. (GM):3부작까지 다 나왔더라고요
 
티 나.:3부작이라니...
도대체
 
Lael W. (GM):네 제가 지금 후속작을 뛰고 있는데
 
티 나.:1부작 간 애들은
 
Lael W. (GM):와우 무서워요
 
티 나.:얼마나 고생을 더 해야 하는거죠
 
돈 돈.:이런 무시무시한 3부작이라니..
 
티 나.:ㅋㅋㅋㅋㅋㅋㅋㅋ
 
Lael W. (GM):아 후속작에서는
1부 애들로 갈 수도 있고
 
돈 돈.:이런걸 겪고도 또 간단 말야?!
 
Lael W. (GM):새캐로 갈 수도 있어요
1부 애들로 갈 때랑
아닐 때랑 스크립이 달라서
 
돈 돈.:오오
 
Lael W. (GM):섞여 있으면 재밌어요
 
돈 돈.:엄청 잘 짜여진 시날이네여!
 
Lael W. (GM):배경은 여기 공장은 아니에욬ㅋㅋㅋㅋ
그쵸ㅎㅎ
여기서 만약 전원 로스트가 났으면
지옥문이 완전히 개방돼서
세상은 멸망합니다
 
돈 돈.:
 
티 나.:차라리
그게 더 나을 듯.
 
돈 돈.:이민이가 문 닫길 잘했네
 
Lael W. (GM):아뉰ㅋㅋㅋㅋㅋㅋ
 
돈 돈.:아니 왜ㅋㅋㅋㅋㅋㅋㅋ
 
티 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돈 돈.:그래도 착한 사람들은 살아야지
 
티 나.:잘 생각해봐요
세상 멸망도
그렇게 나쁘진 않아...
 
Lael W. (GM):정신 치려욬ㅋㅋㅋㅋ
 
돈 돈.:아니 갑자기 당하는 사람들은 무슨 죄니..
 
Lael W. (GM):시날이 넘 충격적이셨나 봄
 
돈 돈.:그러게여ㅋㅋㅋㅋㅋㅋ
가장 베스트엔딩은 뭔가용
 
티 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나간애들 상태도 그모양인데
 
돈 돈.:파란공만 챙겼으면 저희 베스트엔딩인가여ㅋㅋㅋㅋㅋ
 
END: E: 지옥의 꿈을 꾸소서
 
Lael W. (GM):탐사자는 하수도를 달려갑니다. 저 멀리 작은 불빛과 함께 사다리가 보입니다. 탐사자는 곧바로 사다리에 매달려 기어올라가기 시작했습니다. 하수도 안에 핏물이 들이차고, 비명소리와 함께 무언가가 배를 깔고 기어오는 듯 긁어대는 소리가 하수도 안에 울립니다. 하수도 저편에 목이 꺾이고 뒤틀린 기괴한 상의 인간이 울부짖으며 포효합니다. 그 괴물의 썩어가는 손이 탐사자를 붙들려 하는 순간, 탐사자가 갖고 있던 방울이 요란한 소리를 내며 터집니다.
괴물이 비명을 지르며 물러난 사이, 탐사자는 빠르게 뚜껑을 젖히고 몸을 밖으로 빼냅니다. 마치 끈적하고 억눌린 고무덩어리를 통과하듯 묵직한 느낌이 몸을 압박합니다. 공기를 찢어내듯 손을 휘저어 빠져나온 탐사자가 맨홀 뚜껑을 닫자마자 주변이 고요해집니다. 아침 새소리, 곤충 소리, 그리고 멀리 아침 버스며 출근 차량이 움직이는 소리가 차츰 들려오기 시작합니다. 탐사자는 그제서야, 주변을 둘러봅니다.
파란 하늘이 눈에 들어오고, 일을 하러 나가는 듯 간간히 지나가는 사람들이 하수구 옆에서 숨을 몰아쉬는 탐사자를 의아하게 보고는 지나갑니다. 탐사자는 품 안의 일기와 거울을 꺼내봅니다. 빼곡하게 온갖 저주가 적혀 있던 그일기는 이제 전부 빛이 바래 글자를 알아볼 수조차 없습니다. 단 두 글자를 빼고. 火炎.
탐사자는 그 일기를 불에 태웁니다. 불꽃은 이상하게도 파란빛이었고, 녹색이었으며 새하얀 연기를 뿜으며 사그라들었습니다. 탐사자는 그 불을 한참이나 바라보았습니다. 저주는 끝나지 않았지만, 탐사자는 생존했습니다. 괴물은 다시 하수도 아래 갇혔습니다.
 
아, 얼마나 완벽한 하루의 시작인가? 분명, 오늘은 멋진 하루가 될 것입니다. 탐사자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갑니다. 천천히.... 언젠가, 수십 년이 흐르면 다시 또 결계가 흔들리겠지요. 그것은 우리의 일이 아닙니다.
 
그러니 뒤돌아보지 마세요. 이민과 사연도,
 
티 나.:도대체 뭘하면
저렇게 엔딩나나요....?
 
티나와 돈돈도
 
아직 저 너머에, 그 자리에 있거든요.
 
Lael W. (GM):- 탐사자는 저주를 뿌리치고 탈출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탐사자는 생존 보수로 성공한 기능마다 각각 1D100을 굴립니다.
 
나온 결과가 현재의 기능 수치보다 높을 시 탐사자는 1D10만큼의 기능치를 상승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상승한 기능 1개마다 1D3의 이성치를 회복합니다.
 
Lael W. (GM):아 저거 파란공까지 얻으면
 
티 나.:아....
 
Lael W. (GM):저렇게 돼욬ㅋㅋㅋㅋ
물건 다 모으고
 
티 나.:세상에
 
Lael W. (GM):제를 잘 지내고
마력이 3이하로 떨어지지 않으면
완벽한 엔딩입니다
 
돈 돈.:와 그럼 저희 진짜
파란공만 가져왔으면 베스트엔딩이네여
 
티 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Lael W. (GM):네넼ㅋㅋㅋㅋㅋㅋ
 
티 나.:그놈의 파란공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Lael W.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티 나.:키퍼님은 힘냈으나
러너들이 거부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Lael W. (GM):그래도 이정도면 아주 훌륭했어요
다른 탁은
 
돈 돈.:ㅜㅜㅜㅜㅜㅜㅜ너무 안타깝다
 
Lael W. (GM):전투에서 막 빈사 나고
기절하고
난리 났었어요
 
돈 돈.:전투에서 강한 우리들ㅋㅋㅋㅋ
 
순서를 너무 헤매서 전원 로스트 날 뻔..
 
Lael W. (GM):아니 어디다 말하니
 
돈 돈.:죄송합니다...
 
Lael W. (GM):아니 왜옄ㅋㅋㅋㅋㅋ
 
돈 돈.:넘나 당황스러웠어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사 순서 뭐야ㅋㅋㅋㅋㅋㅋ
 
Lael W. (GM):다른 탁 말한 거예욬ㅋㅋㅋㅋ
 
돈 돈.:아앙ㅋㅋㅋㅋ
 
Lael W. (GM):다른 탁에서 순서를 너무 추측을 못해서
피가 허리까지 와서
 
돈 돈.:아이고
 
Lael W. (GM):전원 로스트 날 뻔 했어욬ㅋㅋㅋㅋ
키퍼님이 많이 봐주셨다..
 
티 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돈 돈.:ㅋㅋㅋㅋㅋㅋ키퍼님 열일
 
티 나.:맞아요....
키퍼님이 봐주셨다...
근데 이거 진짜
 
Lael W. (GM):전 그때 관전했는뎈ㅋㅋㅋㅋ
 
티 나.:제사지내는거 너무 어려워요
 
돈 돈.:아니 아까 제사 순서 하는데
 
티 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돈 돈.:솔직히 멘붕...
 
Lael W. (GM):시날 까고 보니 정말 많이 봐주셨더라고욬ㅋㅋㅋㅋ
 
돈 돈.:쪽지 받은거 다 펼쳐보면서 하는데
 
Lael W. (GM):아예 멘붕을 의도한 구간 같아요
 
티 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돈 돈.:쪽지 받은건 많지 어쩌라는 거냐!!!
 
티 나.:그냥 순서가
그렇게 되어 있어서
 
Lael W.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돈 돈.:하고 있었어...
 
티 나.:나열 순서대로 읊음....
근데 그래도 넘 어려웠움...
 
Lael W. (GM):그거시 정답이었다
 
돈 돈.:순서가 적힌 쪽지가 어디있는거냐!! 하고 찾았다구여!
 
Lael W. (GM):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림에 있는 게 전부였어요
 
돈 돈.:나뭇가지는 무슨 모양이냐 그러셔서 당황당황
 
Lael W.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돈 돈.:그냥 삽화있는대로 라고 하면 간단한것을ㅋㅋㅋㅋㅋㅋ
 
Lael W. (GM):너무 당황하셔서
앗시 괜히 여쭈었다! 내가 넘길걸! 했다..
 
돈 돈.:역시 이런 중요한 역할은 저하곤 안맞앜ㅋㅋㅋㅋㅋㅋ
나는 역시 서포터야ㅋㅋㅋㅋㅋㅋ
 
Lael W. (GM):아녜요 넘 잘 해내셨는데?
다른 탁은 5명이 갔거든요? 플레이어만
 
돈 돈.:오옷 정말요? (수줍)
 
Lael W. (GM):근데 글케 헤맸어요
 
돈 돈.:어려워여 진자ㅜㅜㅜ
 
티 나.:ㅋㅋㅋㅋ
 
Lael W. (GM):진짜 잘 하신 거예요
 
티 나.:멘붕이죠
 
돈 돈.:(수줍)
 
Lael W. (GM):그 탁 정말 플레이어도 멘붕
키퍼님도 어케 힌트를 줘야 하나 멘붕ㅋㅋㅋㅋㅋ
 
돈 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Lael W. (GM):관전하는 전 웃겼지만욬ㅋㅋㅋㅋ
 
티 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돈 돈.:다들 헤매셨구나ㅋㅋㅋㅋㅋ
 
Lael W. (GM):넼ㅋㅋㅋㅋㅋㅋ
진짜 엄청 헤맸습니다
 
돈 돈.:와 근데 진짜 모르는 분들이랑 하면
 
티 나.:저같아도 그럴거 같아요....
 
돈 돈.:더 살 떨릴것 같아여
 
티 나.:키퍼님이 러너니까
힌트라도 주시지
 
Lael W. (GM):글쳨ㅋㅋㅋㅋㅋㅋ
 
티 나.:키퍼만 하시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돈 돈.:맞아옄ㅋㅋㅋㅋㅋㅋ
 
Lael W. (GM):완전 모르는 상대끼리는 아니긴 하지만
그래서 이런 시날은 보통
완전 초면끼리는 안 가고
가벼운 시날 먼저 가서 서로 성향 파악한 후에 가요
안 그럼 대블락파티 나거든요
 
돈 돈.:진짜여..
초면끼리 가면 서로 멘붕일듯욬ㅋㅋㅋ
 
Lael W. (GM):맞아욬ㅋㅋㅋㅋㅋ
빈정 상할 수 있어요
 
티 나.:ㅋㅋㅋㅋ대블락파팈ㅋㅋㅋㅋㅋㅋ
그쵸
솔직히 사연이가
후반에 미치면서
민폐캐 되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돈 돈.:아냐아냐
 
Lael W. (GM):아 그리고 고생하신 여러분들을 위한 선물 한 가지
 
돈 돈.:그래도 사연이가 지네 다 잡아줌ㅋㅋㅋㅋ
 
티 나.:ㅋㅋㅋㅋㅋㅋ
 
Lael W. (GM):제가 호질 후속 시날을 준비했습니다(찡긋)
 
티 나.:오??
언제가요?
 
돈 돈.:우와?!
 
티 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거구나
 
돈 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Lael W. (GM):얼마전에 영상 올라온 그것!
 
티 나.:오?
사셨어요?
 
돈 돈.:오오오?
 
티 나.:구매?
 
Lael W. (GM):근데 그건 스포 수준의 것은 안 나와서
 
티 나.:맞아요
 
Lael W. (GM):가도 재밌을 거예요
 
티 나.:그냥 불상뜯지마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Lael W. (GM):네네 그거 공식으로 낸 거거든요
 
티 나.:근데 불상없앴다면서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Lael W. (GM):불상ㅋㅋㅋㅋㅋㅋㅋ
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돈 돈.:호질.. 다시한번 가나여!!
 
티 나.:하긴 누나도 구했겠다.
 
Lael W. (GM):호질 후속으로 갑니다 이번엔!
호질 캐들 헤쳐모여!!
 
돈 돈.:이번엔 슬리퍼 말고 어떤 것에 집착해볼까
 
Lael W.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돈 돈.:와 근데 캐릭터 성격 생각 안나서 큰일이에옄ㅋㅋㅋㅋ
 
Lael W. (GM):불상 있었으면 불상에 집착했을 듯한ㅋㅋㅋㅋ
 
돈 돈.:그떄 구제시날할때도 캐붕이엇는뎈ㅋㅋㅋㅋㅋ
 
Lael W. (GM):이전 플레이 로그 보셔도 돼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티 나.:맞아요....
근데
 
Lael W. (GM):티넴은 이제 얼른 주무셔야겠다
 
티 나.:저희집 애는
그냥 누나빠인것만 기억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얍스얍스
 
Lael W.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티 나.:다들 고생하셨어요
전 낼을 위해서 자러갑니당 ㅠ
 
Lael W. (GM):누나는 멘탈 없음으로 기억남..
 
티 나.:ㅃㅃ용
 
돈 돈.:고생하셨어여!!!!
 
티 나.:고생하셨어여
 
Lael W. (GM):네 늦게까지 고생하셨어요!
 
티 나.:먼저 나가보겠슴다
 
돈 돈.:그럼 모두 굿밤이여라
 
Lael W. (GM):힐링 음악 듣고 주무시기!
굿밤!
 
돈 돈.:뿅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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