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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COC 로그/타이만

[에룽] 꿈에서 깨어나시겠습니까?

by 아이텐 2021. 8. 8.

W. EunGue

 

텐 (GM):사담테스트
어서오세요!
텐 (GM):ㅋㅋㅋㅋㅋㅋㅋㅋ
자 그럼 시작합시다!
에블린 제이콥:
기준치: 40/20/8
굴림: 65
판정결과: 실패
(네 준비가 안 되었나 봅니다. 제 캐릭터가)
에블린 제이콥:(?)
에블린 제이콥:(쩌끼욧?????)
에블린 제이콥:'내가 졸았나...?'
무의식적으로 침을 닦는다
에블린 제이콥:"뭐, 뭐야 여긴?!"
꿈의 요정:"안녕, 에블린! 나는 꿈의 요정!"
에블린 제이콥:"어.. 으아아악!!!"
보고 당황해서 일단 한대 치고 본다
꿈의 요정:"끄아앙!"
에블린 제이콥:"헛, 푹신해. 아니.. 꿈?!"
꿈의 요정:"너무해! 다짜고짜 때리다니..!"
에블린 제이콥:"다짜고차 말을 하는 곰인형이 날아다니는데 안 때리는 인간은 없을 거다."
꿈의 요정:"폭력적이야! 난 에블린을 도와주려고 온 건데!"
에블린 제이콥:"날.. 도와주러 왔다고...?"
꿈의 요정:"응, 난 꿈의 요정이니까!"
에블린 제이콥:"보통 이런건 범인이 제일 처음 나타난다고 하지. 도와주러 왔다고 하면서."
불신의 눈으로 곰인형을 바라봅니다.
꿈의 요정:"세상을 보는 눈이 매우 부정적이구나!"
"하지만 괜찮아! 나는 꿈의 요정이니까 이해할 수 있어."
에블린 제이콥:'정말로 이녀석이 범인이 아닐까...'
꿈의 요정:"아무튼 중요한 건 에블린이 꿈의 저주에 걸렸다는 거야!"
에블린 제이콥:"저주?"
파닥거리는 것이 거슬려서 곰인형을 양손으로 잡고 마주 본다
꿈의 요정:"응! 아주아주 지독한 악몽을 꾸게 되는 악몽이야. 이대로 있다가는 에블린은 영영 꿈에서 깨어나지 못할지도 몰라."
"봐, 지금도 이런 곳에 갇혀 있잖아."
에블린 제이콥:"악몽이야 가끔씩 꾸긴했지만...."
"악몽치고는.. 바로 눈 앞에 귀여운 것도 있기도 하고."
"음.. 이럴땐 한대 맞고 일어나면 되는 건가"
꿈의 요정:"세상에, 폭력적인 해결방법이야!"
에블린 제이콥:"돈으로 해결할 수 없다면 주먹이지"
꿈의 요정:"굉장한 생각인걸! 하지만 이곳에선 어려울 거야. 아프기만 할 걸! 그래서 꿈의 저주인 거야. 깨어나기 무척 어렵거든!"
에블린 제이콥:"곤란하네... 드디어 얻은 휴가를 잠으로만 보내는 건...."
'아, 나 잠자기 위해 휴가 냈지.'
"아니 그래도.. 악몽만 꾸는 건..."
꿈의 요정:"하지만 걱정 마! 에블린을 돕기 위해 꿈의 요정이 왔으니까!"
"아주아주아주 어렵지만, 에블린과 꿈의 요정이 함께하면 못할 것은 없어! 꼭 방법을 찾아줄게!"
에블린 제이콥:"그래. 그래. 고맙다."
일단 귀여운 인형을 쓰다듬고 본다
에블린 제이콥:'은근이.. 힐링 되네....'
에블린 제이콥:침착하게 인형을 끌어안고 있는다
에블린 제이콥:"어엇.."
살짝 비틀거렸다가 중심을 잡는다
에블린 제이콥:"장르가 호러인가..."
꿈의 요정:"시간이 많이 없어!"
"일단 악몽에서 벗어나기 위한 방법을 한 가지 알려줄게!"
"꿈 종료 창이라는 것이 있어! 에블린이 꿈에서 깨어나고 싶다고 간절히 바라면 눈 앞에 뿅 하고 나타날 거야! YES 버튼을 누르면 에블린은 이런 악몽에서 벗어날 수 있어! 임시방편이긴 하지만... 그래도 지금으론 최선이야!"
에블린 제이콥:"어?"
에블린 제이콥:"간절하게 바라기만 하면 되는 ㄱ...."
"으아아아아아아ㅏㄱ!!!!!!!!!!!"
꿈의 요정:"꿈에서 나가고 싶다고 생각해, 에블린! 꿈 종료창을 생각해!"
에블린 제이콥:"뭐야, 뭐야!!! 어떻게 하는 건데!!!"
꿈의 요정:"간절하게 바라는 거야!"
"여긴 너의 꿈이니까!"
에블린 제이콥:"그거 어떻게 하는 건데!!! 그냥 여기서 내보내줘!!!!!"
이성 판정
에블린 제이콥:
SAN Roll
기준치: 45/22/9
굴림: 65
판정결과: 실패
에블린 제이콥:"이런 상황에서 뭘 어떻게 간절히 생각하라는 거야!!!"
애꾸즌 인형만 꽉 끌어안기
꿈의 요정:"나가고 싶다고 생각하는 거야!"
에블린 제이콥:간절하게 여기서 내 보내달라고 빌기
이성 판정
에블린 제이콥:
SAN Roll
기준치: 45/22/9
굴림: 28
판정결과: 보통 성공
에블린 제이콥:"헉."
"뭔 게임도 아니고!!!!"
"아, 아니.. 일단 예스!!!!"
팟!
에블린 제이콥:"허억!"
이불을 움켜잡으며 벌떡 일어난다
에블린 제이콥:"허..... 진짜 악몽이네."
에블린 제이콥:'뭐.. 그런 악몽도 꿀 수 있지...'
에블린 제이콥:"아.. 일요일이었군."
하마터면 출근 할 번...
꿈의 요정:kpc가 실제로도 교회형인 거 맞죠..?
룽 에.:네넹!
텐 (GM):좋아용!
에블린 제이콥:후다닥 대충 옷을 껴입고 나간다.
세틴 바로크:"아, 왔구나, 에블린."
미소 지으며 손을 흔든다.
에블린 제이콥:"아, 형!!"
반갑게 웃으며 손을 흔들며 옆으로 다가간다
세틴 바로크:"오늘은 평소보다 늦길래 일이 생긴 줄 알았어. 그런데 안색이 좀 안 좋네? 무슨 일 있었어?"
걱정스러운 기색으로 보며 머리를 쓰다듬어준다.
에블린 제이콥:"악몽을 좀.. 꿨어. 알잖아. 이렇게 안색이 안 좋은 날에는 꼭 악몽을 꾼다는 거."
세틴 바로크:"악몽? 그랬구나. 어떤 악몽이었길래?"
같이 들어가며 묻는다. 기분이 좀 나아질 수 있게 교회에서 나눠주는 차를 한 잔 가져다 주었다.
에블린 제이콥:"뭐라고 그랬더라.. 귀여운 곰돌이가 나타나서는.. 꿈의 요정이라고 하면서 내가 저주를 받았다던데?"
천천히 차를 마시며 중얼거린다
세틴 바로크:"저주? 안색이 안 좋을만 한 걸. 굉장히 찝찝하겠다."
에블린 제이콥:"그냥 평범한 악몽일텐데 뭐.. 깨어날때도 이상하게 깨어났다니까? 무슨 게임 창 같은 것이 나와서.."
세틴 바로크:"되게 독특한 꿈이었구나. 괜히 악몽같은 것 때문에 주말의 시작이 즐겁지 못하겠다."
쓰담쓰담
"에블린 말대로 그냥 단순한 꿈일 거야. 저주가 있다면, 내가 신앙의 힘으로 풀어줄 테니까 걱정하지 마."
미소 지으며 도담도담.
에블린 제이콥:"이렇게 교회에 나올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지덕지지. 하마터면 지각을 할 번했으니까.. 물론 시간을 지키지 않는다고 해서 하나님이 어린 양을 버리시거나 하지는 않으시겠지만."
"하하, 고마워 형."
세틴 바로크:"맞아, 아버지께서 그러실리 없지."
미소 짓고는 너의 양 손을 쥐고 눈을 감은 채 이마에 대었다.
"나 어둠에서 길을 잃음에도 두려워하지 않음은 아버지께서 함께하시는 까닭이매, 어린 양의 길에 주 함께 하심이라."
"이제 괜찮을 거야."
에블린 제이콥:괜히 감동의 쓰나미가 몰려온 것 같은 표정을 지으면서 형을 꽉 끌어안는다.
"역시 나 생각해 주는 건 형밖에 없다니까..."
세틴 바로크:마주어 꼭 안아주며 등을 도담도담해준다.
"안심해, 에블린이 힘들어지면 꿈에서도 도와줄게."
지능 판정
에블린 제이콥:
지능
기준치: 80/40/16
굴림: 9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에블린 제이콥:허연 입김을 겨우겨우 뱉어내면서 주먹을 꽉 쥔다
'거짓말... 그럼 계속해서 악몽만 꾸게 될 거라고?'
에블린 제이콥:몸을 최대한 말고, 눈을 질끈감으며 꿈에서 깨어날 수 있도록 정신을 집중합니다.
꿈의 요정:"안녕, 에블린! 오늘도 만났네!"
"미안해, 에블린! 에블린이 어느 꿈속에 있는지 몰라서 한참을 찾느라 늦었어!"
에블린 제이콥:목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고개를 들어 바라보면서 다급하게 인형을 끌어안습니다
인형이라도 끌어안으면 따뜻해지지 않을까
에블린 제이콥:"ㅊ,추..추워...춥..."
꿈의 요정:"에블린은 여전히 꿈의 저주에 있어! 이 엄청난 추위도 그 때문이야! 꿈은 에블린을 나가지 못하게 하려고 하고 있어!"
"어제는 너무너무 위험해서 알려주지 못했지만, 에블린이 이 꿈에서 좀 더 버틸 방법을 알려줄게!"
에블린 제이콥:"빠,ㄹ..리..ㅇ ㅓㄹ..ㅡㄴ..."
꿈의 요정:"일단 이건 에블린의 꿈이야. 그래서 에블린이 생각하는 것들을 마음대로 만들 수 있어! 예를 들어 불을 만들고 싶다고 생각한다면, 짜잔!하고 불을 만들 수 있다는 이야기야!"
에블린 제이콥:턱이 달달달 떨려올 정도로 애서운 추위입니다. 따뜻한 전기장판과 이불이 너무나도 그리워집니다. 그리고 김이 모락모락 피어나는 커피도요
'아, 형의 품도 따뜻했었는데..'
에블린 제이콥:"후, 후으..."
아쉬워하며 자신이 만들어 낸 것을 바라봅니다
꿈의 요정:"꿈 자체는 저주라서 완전히 돌려놓을 수는 없지만..."
에블린 제이콥:'꿈에서 잠이 온다는 것이 제일 비현실적인 것 같은데..'
꿈의 요정:"너무 늦었나 봐! 에블린, 어서 꿈 종료창을 불러내!"
에블린 제이콥:이대로 잠에 빠져들면 꿈에서 꺠어나지 않을까란 생각을 하면서 두 눈을 깜박입니다.
에블린 제이콥:양손으로 자신의 뺨을 철썩 때립니다. 정신을 차리기 위해서.왠지 모르게 양뺨이 얼얼한 것 같으면서도 추위에 의해 따갑다는 느낌이 드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꿈인데도 불구하고...
여기서 간절히 나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인형을 꼭 끌어안습니다.
이성 판정
에블린 제이콥:
SAN Roll
기준치: 44/22/8
굴림: 77
판정결과: 실패
에블린 제이콥:"자,,잠..ㅇ..와....."
에블린 제이콥:"조..ㄹ...여....."
꿈의 요정:"안 돼, 에블린! 정신 차려! 집중하는 거야!"
에블린 제이콥:느릿하게 두 눈을 깜박이면서 눈에 힘들 주려고 노력하며 얼른 꿈에서 깨어나길 바래봅니다.
이성 판정
에블린 제이콥:
SAN Roll
기준치: 44/22/8
굴림: 11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에블린 제이콥:이가 부딪히는 소리가 머리에서 울리고 눈 앞에 게임 창이 보여 덜덜 떨리는 손으로 예스 버튼을 꾹 누릅니다
세틴 바로크:"에블린이 악몽을 두려워하지 않게 내가 이 모습으로 지켜줄게. 꿈의 저주도 풀어줄게. 꼭 내일 다시 보자, 에블린."
에블린 제이콥:"하하, 난 곰인형 모습도 괜찮은데.."
"내일 봐 인형아....-"
에블린 제이콥:"엣취!!!!!"
에블린 제이콥:괜히 이불을 꼼꼼히 끌어안고 덮습니다.
"으, 추워..."
에블린 제이콥:"킁.. 지금이라도 교회에 다시 가봐야 하나..."
에블린 제이콥:안 그래도 피곤한데 학생들을 볼 생각에 정신이 아늑해집니다
준비를 끝내고 폰으로 시간을 확인하면서 카톡을 들어가 봅니다.
텐 (GM):응, 일 끝나면 가려고. 읽음
세틴 바로크:응, 일 끝나면 가려고. 읽음
에블린 제이콥:오늘도 그다지 좋지 못해 읽음
세틴 바로크:그래? 또 악몽을 꾼 거야? 읽음
에블린 제이콥:그렇게 까지 해줄 필요는 없는데.. 읽음
세틴 바로크:응, 교회에서 봐 :) 읽음
에블린 제이콥:"후우.."
마른 세수를 하며 자신의 일터로 갑니다.
에블린 제이콥:출근했을 때보다 가벼운 발걸음으로 퇴근을 즐기며 교회로 갑니다
에블린 제이콥:몰래 등 뒤로 다가가서 허리를 간질입니다
세틴 바로크:갑자기 누군가 허리를 간지럽혀서 깜짝 놀란다. 돌아보고 너라는 걸 확인하고 나서 웃음 지었다.
"놀랐잖아. 일찍 왔네? 안색은 어제보다 더 안 좋아 보이는데..."
염려스러운 표정으로 얼굴을 살핀다.
에블린 제이콥:"빈틈을 보여주고 있는데 안 놀래킬 수가 있어야지."
따라 웃어 보이지만 뒷 말에 머쓱한 표정을 짓습니다.
"그래도.. 나름 끝은 좋은 꿈이었어."
세틴 바로크:"그래? 그렇다면 다행이지만.. 이번에도 같은 악몽을 꾼거야?"
아이들에게 잠시 각자 연습하라고 하고 너를 데리고 상담실에 들어갔다. 너를 소파에 안내해주고 사온 디저트를 앞에 놓아주었다.
에블린 제이콥:"이번에는 다른 악몽이었어. 정말 깨어났어도 추위가 느껴질 정도로 추운 곳이었다니까. 늦게 곰인형이 나타났는데.."
꿈에 대해 말해주면서 마지막에 곰인형이 당신의 모습으로 변했던 것까지 말해주며 쑥스러운 미소를 짓습니다.
"내가 그만큼 형에게 의존하고 있었나 싶었다니까."
세틴 바로크:너의 이야기를 가만히 진지하게 들었다. 곰인형이 내 모습이 되었다는 말과 의존한다는 말에 미소 지었다.
"누군가를 필요로 하는 순간에 내가 떠올랐다는 건 무천 기쁜 걸. 네 삶에 도움이 되고 있는 것 같아서."
"하지만 비슷한 악몽을 연달아 꾸는 건 좋지 않은 일 같아. 정말 큰 일인건 아닐까 걱정되네.. 혹시 모르니, 정말로 그런 저주가 있는 건 아닌지 나도 틈틈이 알아볼게."
에블린 제이콥:"안 그래도 바쁠 텐데.. 나 까지 신경 쓰이게 할 수는 없지. 그냥 꿈일 테니까 너무 걱정하지는 마. 이렇게 듣기만 해줘도 기쁜 걸. 이런 걸 누구에게 이야기 해보겠어."
세틴 바로크:"괜찮아. 아끼는 동생 챙길 여유는 충분히 있는 걸."
미소 지으며 쓰다듬어준다.
에블린 제이콥:"나중에 후회한다 형~?"
장난스럽게 웃으면서 쓰다듬을 받는다
세틴 바로크:"그럴리가. 왜 후회하겠어."
웃으며 한 번 꽉 안아주었다.
"자, 얼른 먹어. 좋아하는 걸 먹으면 기분이 좀 나아질 거야."
에블린 제이콥:딱 봐도 자신의 입맛 취향을 고려한 달디단 디저트들을 보며 입에 고이는 침을 삼켰다.
"내가 이래서 형이 장가라도 간다고 하면 나 떠날까 두려워~"
빵을 하나 집어 먹으면서 행복한 표정을 짓는다
세틴 바로크:"이미 적령기를 지나서 장가는 못 갈 것 같으니까 걱정마."
웃으며 농담을 건넸다. 맛나게 먹는 모습으르 흐뭇하게 바라본다.
에블린 제이콥:"결혼에 적령기가 어디있어~ 마음맞는 상대가 있으면 바로 가는 거지. 그래서, 정말로 마음에 둔 사람 없어?"
신기하다는 듯이 바라보며 양 볼을 부풀릴 정도로 빵을 베어 먹고는 우물거린다
세틴 바로크:"글쎄..아직은 딱히 없는걸. 주님의 품이 가장 편안하니까. 그러니 에블린이야말로 결혼 생각은 없는 거야?"
부푼 볼이 햄스터 같다고 생각하며 웃는다.
에블린 제이콥:"나? 나 아직 없는데.. 내 성격을 받아주는 형이 있기도 하고, 딱히 결혼까지 가고 싶다라고 생각한 사람이 없기도 하고.."
세틴 바로크:"세상에, 내가 에블린의 혼삿길을 막고 있는 건 아니지?"
에블린 제이콥:"왜 그렇게 가는 건데 형!!"
빵 터지게 웃으면서 자신만 먹을 수는 없다는 듯이 빵을 내민다.
"전혀 그런거 아니니까 걱정마셔."
세틴 바로크:"내가 받아줘서 사람을 만날 생각이 없다는 것처럼 들렸단 말이야. 아, 고마워."
웃으며 답하고는 빵을 받아 한입 먹었다. 달고 맛있네.
에블린 제이콥:"그건 아니거든~ 단지 지금은 바쁘니까 사람 만날 여유가 없다고나 해야 하나. 여튼 그래."
세틴 바로크:"그럼 다행이고. 하긴 요새는 혼자 사는 사람도 많다더라. 그렇게 사는 게 나쁘지도 않대."
세틴 바로크:"그나저나 문득 떠오른 건데. 꿈속 세계에 사는 사람은 현실에 사는 사람들의 눈을 통해서만 현실 세계로 볼 수 있대."
에블린 제이콥:"그래?"
세틴 바로크:"어쩌면 그 요정도 너의 눈으로 날 보고 변한 거 아닐까?"
"믿거나 말거나이긴 하지만."
"아무튼 진짜 나와 요정을 헷갈리면 큰일날지도 모르니까.. 우리 암호를 정할까?"
에블린 제이콥:"보는 건 눈으로 보고, 듣는 건 귀로 듣는 거 아니야? 암호를 정해도 의미 없을 것 같은데."
세틴 바로크:"흠, 그런가..."
에블린 제이콥:"아, 니, 면~ 동심의 세계로 빠져보고 싶었던 거야 형~?"
세틴 바로크:"그런 것도 없지는 않겠네."
웃음 짓는다.
"영 걱정되는 것도 있지만."
에블린 제이콥:"하하, 그럼 암호를 정할까? 귀로 듣는 다는 이야기는 없던 것 같으니까."
세틴 바로크:"그래, 만약을 위한 거니까. 흠.. 뭐가 좋을까?"
에블린 제이콥:"음......"
"흔한건 재미없을 테니까.."
"형 요즘 일기는 안 써? 너 민트 싫어한다고 해서 안 썼어."
"이런건 어때?"
세틴 바로크:"재밌다 그런 거."
빵 터진다.
"되게 길지만 그만큼 효과적이겠는걸?"
에블린 제이콥:"내가 민트 좋아한다는 거 형이 제일 잘 알고 있으니까- 이 정도면 다른 누가 따라하지 못하겠지."
세틴 바로크:"응, 그럴 것 같아. 꼭 첩보물 찍는 것 같은걸?"
에블린 제이콥:"그러게. 또 그런 꿈 꾸면 한 번 해볼게. 그럼 꿈이란걸 확신할 수 있을 테니까."
세틴 바로크:"응, 그렇게 해. 오늘 밤엔 꼭 좋은 꿈을 꾸면 좋겠어."
에블린 제이콥:"좋은 꿈 꿀거야. 형이 매일 같이 기도를 해주잖아? 나도 매일 같이 자기 전에 하고 있기도 하고.."
세틴 바로크:"응, 그럴 거야."
오늘도 네 양 손을 마주 쥐고 눈을 감고서 너를 위한 기도를 올린다.
에블린 제이콥:같이 기도를 올리고, 시간을 확인 한 다음에 자리에서 일어난다.
"이제 가볼게 형."
세틴 바로크:"응, 조심해서 가."
마중을 나간다.
에블린 제이콥:"피곤해.."
쓰러지는 듯이 침대에 눕습니다
에블린 제이콥:"여긴..."
에블린 제이콥:왠지 모르게 숨이 턱하고 막히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지능 판정
에블린 제이콥:
지능
기준치: 80/40/16
굴림: 2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에블린 제이콥:"아, 아아아아-!!!!"
눈에 눈물이 고이기 시작하면서 죽어라 앞으로 뛰어갑니다
듣기 판정
에블린 제이콥:
듣기
기준치: 70/35/14
굴림: 9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에블린 제이콥:양 손으로 두 귀를 막으면서 고개를 가로 젓습니다
'꿈이야, 이건.. 꿈이야!!!!'
관찰 판정
에블린 제이콥:
관찰력
기준치: 75/37/15
굴림: 42
판정결과: 보통 성공
에블린 제이콥:"아, 아아.. 아... 그럴리가 없어...."
세틴 바로크:"구하러 왔어! 괜찮아?"
에블린 제이콥:"형, 형.. 아니야.. 그럴리가 없어.. 하지만.. 아..."
눈물이 후드득 떨어지며 당신의 옷을 움켜잡습니다. 자신에게 걸린 저주라고 한다면 이 보다 더 한 저주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을 하면서 눈을 질끈 감습니다.
세틴 바로크:재빨리 너를 품에 꽉 안는다.
"괜찮아, 에블린. 괜찮아. 내가 왔어."
"이 모든 건 저주의 일종이야. 붙잡혀선 안 돼. 저것들을 공격할 수 있는 걸 만들어. 할 수 있지? 여긴 너의 꿈이야."
에블린 제이콥:"하, 하지만 형.. 난 못해. 못하겠어. 어떻게, 어떻게 내 가족들을.. 안 돼 형. 난 저들에게 아무것도 못해."
자기 혼자 살아남았다는 죄책감이 온 몸을 짓누르는 것 같았다. 숨을 제대로 쉬기가 힘들어 지면서 눈앞에 물결처럼 일렁거렸다. 제대로 보이지 않은 시야 속에서 가족들의 원망어린 목소리가 들려오는 것만 같았다.
세틴 바로크:"괜찮아. 할 수 있어. 저건 모두 저주가 만들어낸 허상일 뿐이야. 날 봐, 에블린."
네 뺨을 감싸 고개를 들게 한다. 한 팔로 여전히 너의 등을 안은 채 계속해서 도닥였다.
"정 힘들다면, 내게 무기를 만들어 줘. 널 대신해서 싸울게."
에블린 제이콥:등 뒤로 여러개의 손이 자신을 잡아당기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실제로는 당신의 품에 있지만 말이다. 계속해서 흐르는 눈물은 자신과 당신의 옷을 적셨다.
"차라리 도망가자 형. 안 돼. 못해. 형의 손에 피를 묻히게 할 수는 없어. 차라리.. 도망가자. 응?"
세틴 바로크:"이 꿈은 이미 너를 가둬두었어. 이곳에서 아무리 달려도 달아날 수 있는 곳은 없어, 에블린."
너를 더 힘주어 안아주었다.
세틴 바로크:너를 품에서 놓고 뒤에 세운 채 괴물과 너 사이를 가로막고 있는다.
에블린 제이콥:자신의 죄가 당신에게 해를 가하려고 하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이대로 당신마저 잃을 수는 없는 데. 언듯 보이는 익숙한 손들에 두 눈을 질끈 감았다. 저들과 자신들 사이에 투명한 벽이라도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간절히 바란다.
세틴 바로크:그 모습을 바라보다가 너를 조금 더 뒤로 물렸다. 그리고 달려가 있는 힘껏 벽에 몸을 부딪혔다.
에블린 제이콥:"아..."
다리에 힘이 풀리면서 바닥에 털썩 주저 앉습니다. 엉금엉금 투명한 벽 쪽으로 이동하면서 핏빛으로 물든 벽을 바라봅니다. 이제 형제조차 남아있지 않은 고기들을 보면서 고개를 떨굽니다.
"죄송해요. 저만 살아있어서 죄송해요..."
세틴 바로크:벽으로 향한 너를 감싸안는다.
"가자, 에블린. 또 괴물이 따라오기 전에 가야 해."
에블린 제이콥:당신의 말에 고개를 천천히 끄덕이면서 비틀거리며 일어납니다.
".. 갈 곳이 있을까."
세틴 바로크:네가 일어날 수 있도로 부축해 주었다.
"어디로든, 일단 이곳은 빠져나가야.."
에블린 제이콥:왠지 모를 악취가 숨구멍을 막히게 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들려오는 소리를 부정하고자 양 손으로 두 귀를 막습니다
에블린 제이콥:"죄송해요, 죄송해요, 살아있어서 죄송하요. 살아남아서 죄송해요.."
세틴 바로크:"에블린, 에블린!:
너를 한번 꽉 안았다고 놓고 뺨으르 감싸쥐었다.
"괜찮아, 악몽에서 깨어나면 돼. 꿈 종료창을 불러내는 거야, 할 수 있지?"
"내가 시간을 벌어줄게. 그러니 심호흡하고, 집중하는 거야. 할 수 있어, 에블린."
너를 놓아주고 괴물 쪽으로 돌아선다.
에블린 제이콥:"형!!!!"
멍하게 있다가 괴물쪽으로 가는 당신을 보면서 손을 뻗습니다.
대체 무엇때문에 자신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알 수 없었습니다. 아직 하느님의 곁으로 가지 못한 가족들의 혼이 자신의 곁을 맴돌며 짊어진 죄를 속죄하라는 것이지 않을까? 란 생각도 듭니다.
정말 이것이 그냥 악몽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일까..
세틴 바로크:"괜찮아."
뻗어진 너의 손을 쥐고 눈을 감은 채 이마에 대었다가 놓아주었다. 그리고 괴물들을 향해 달려든다.
에블린 제이콥:식은땀이 흐르는 와중에도 자신의 손을 잡아 준 체온이 따뜻해서 더 눈물이 났던 것 같았다. 양손으로 기도하는 듯이 잡으며 자신이 꿈에서 꺠어나길 빌었다.
이성 판정
에블린 제이콥:
SAN Roll
기준치: 37/18/7
굴림: 66
판정결과: 실패
img
에블린 제이콥:마른침을 삼키며 두 눈을 찔끈감습니다.
"제발.. 깨어나게 해줘..."
이성 판정
에블린 제이콥:
SAN Roll
기준치: 37/18/7
굴림: 77
판정결과: 실패
img
세틴 바로크:img
에블린 제이콥:"왜! 어째서!!! 제발 나와줘!!!!"
에블린 제이콥:"헉!"
숨을 들이 킵니다. 손을 쳐내면서 간절히 빌고 또 빕니다. 이 악몽속에서 나오게 해달라고
에블린 제이콥:"아아아악!!!!!!"
뜯겨나간 부위를 부여잡으며 고통의 비명을 내지릅니다. 그 자리에 쓰러지는 듯이 주저 앉으며 숨을 내뱉지도 못하고 꺽꺾 거립니다
에블린 제이콥:img
에블린 제이콥:"아아악!!!!!"
식은 땀으로 범벅 되어 있는 채로 일어납니다
세틴 바로크:
(To GM)rolling d6
(
2
)
=
2
이성 체크
에블린 제이콥:
SAN Roll
기준치: 35/17/7
굴림: 3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이성 감소 없음
텐 (GM):여기서 극단적 성공이라니..
에블린 제이콥:img
다급하게 폰을 붙잡고 어디로 전화를 겁니다
에블린 제이콥:핸드폰 액정에는 세틴 형이라는 이름이 써져 있습니다
불안 하다는 듯이 손톱을 깨뭅니다.
세틴 바로크:'응, 에블린. 아침부터 무슨 일이야? 잠은 잘 잤고?'
에블린 제이콥:"형, 형아. 형..."
세틴 바로크:'...에블린? 왜 그래. 무슨 일 있어? 무슨 일이야?'
에블린 제이콥:"형아.. 다시는 그러지마. 제발 그러지 마. 형아.. 무서웠단 말이야."
어린아이처럼 울먹거리는 목소리로 말을 더듬습니다. 몸을 웅크리면서 이불을 머리끝까지 쓴 채로 중얼거립니다.
세틴 바로크:'... 지금 갈게, 에블린. 어디야? 내가 지금 갈게.'
수화기 너머로 부시럭 부시럭 다급한 움직임이 들린다.
에블린 제이콥:"형, 세틴 형.. 이제 꿈에 안 나와줘도 되니까.. 이 저주는 내가 받아야 할 죄니까.."
세틴 바로크:'집이야? 응? 나 지금 가고 있어. 금방 갈테니까 조금만 기다려.'
전화를 계속하며 이동한다.
에블린 제이콥:거의 흐느끼는 울음 소리와 함께 제대로 숨을 쉬지 못해 꺽꺽 거리는 소리만 내면서 핸드폰을 꽉 쥐고 있는다
듣기 판정
에블린 제이콥:
듣기
기준치: 70/35/14
굴림: 87
판정결과: 실패
에블린 제이콥:몸을 흠칫거리면서 이불자락을 꽉 쥐고 있는다
에블린 제이콥:"설마, 설마.. 아니야. 그럴리가 없어.. 그냥 꿈인 걸. 단순한 악몽일 뿐이야..."
에블린 제이콥:초인종 소리에 몸을 굳히면서 긴장한 채로 있습니다
세틴 바로크:"에블린! 안에 없어? 에블린!"
에블린 제이콥:목소리에 긴장이 풀리며 눈물이 왈칵 쏟아지고 헐레벌떡 나가면서 다리에 힘이 풀려 한 번 우당탕 크게 소리를 내며 넘어졌다가 다시 일어나 현관문을 엽니다.
"형아.."
세틴 바로크:"괜찮아, 에블린?"
"또 악몽을 꾼 거야?"
에블린 제이콥:"형...? "
세틴 바로크:"응, 나야. 괜찮은 거야?"
에블린 제이콥:"어..? 하지만... 형.. 얼굴이....."
세틴 바로크:"내 얼굴? 내 얼굴이 왜?"
얼굴을 더듬더듬 만진다.
에블린 제이콥:뒤로 주춤 물러납니다. 아직까지 자신이 꿈 속에 있는 것일까.
세틴 바로크:"왜 그래, 에블린."
물러나는 너를 보고 다가간다.
에블린 제이콥:"오, 오지마!!!!"
자신의 발에 걸려 넘어지기까지 하면서 엉거주춤 거리를 둡니다
세틴 바로크:너의 반응에 놀라 멈칫한다.
에블린 제이콥:"흐윽, 흑. 제발.. 깨어나게 해주세요.. 형, 형아. 나 무서워.."
세틴 바로크:"에블린, 괜찮아. 꿈이 아니야. 왜 그러는 건데 응?"
두 손을 펴 보이며 조심스럽게 몸을 낮춰 바닥에 무릎을 대고 앉앗다.
에블린 제이콥:몸을 웅크리며 훌쩍거리고 있다가 잠들기 전에 나눴던 대화들이 생각나 작게 중얼거린다.
"형, 요즘 일기.. 써...?"
세틴 바로크:".... 너 민트 싫어한다고 해서 안 썼어."
에블린 제이콥:"... 정말.. 세틴 형이야.....?"
세틴 바로크:"응, 나야 에블린. 정말로 나야. 세틴 바로크."
그 자리에서 네가 진정될 때까지 가만히 기다린다.
에블린 제이콥:고개를 들어 당신을 바라봅니다. 하지만 그의 얼굴이 일그러져있었던 것은 역시 꿈이라서 그런거지 않을까? 아니라면 그 꿈이 현실에도 무언가 영향을 끼치는 것일까..?
세틴 바로크:"이제 좀 괜찮아?"
조심스럽게 네 상태를 살핀다.
에블린 제이콥:다급하게 두 손을 뻗어 당신의 얼굴을 만진다
세틴 바로크:조금 놀라 움찔하지만 피하지 않고 가만히 있는다.
세틴 바로크:"내 얼굴이 이상하게 보이는 거야?"
네 손에 손을 조심히 겹친다.
에블린 제이콥:"일그러져서.. 안 보여.. 이상해.. 어째서...? 나, 나 때문에 그런 거야...?"
세틴 바로크:"너 때문이라니 무슨 말이야?"
어제보다도 너의 상태가 더 좋지 않아보여서 몹시 걱정스러운 목소리가 되었다.
"상황이 계속 안 좋아지고 있는 거야?"
에블린 제이콥:한 손으로 얼굴을 쓸어내리면서 더듬거리며 꿈의 내용을 설명해 줍니다.
세틴 바로크:말 없이 너의 이야기를 진지하게 듣는다. 이야기가 끝나고 나면 너를 품에 안아 다독였다.
"너무 끔찍한 악몽이었네."
에블린 제이콥:당신의 등을 끌어안으며 훌쩍입니다. 떨려오던 몸이 진정이 되면서 가파오던 숨도 정상적으로 되돌아 옵니다.
"꿈에서.. 깨어나야 하는데.. 깨어나지 못했어.... 그런데 지금 형의, 얼굴이, 그러니까.."
세틴 바로크:등을 연신 쓸어주며 이야기를 들어주었다.
"아무래도 꿈의 여파가 너에게 미치는 것 같아, 에블린. 오늘 날 만난 사람 중에 내 얼굴이 이상하게 보인다고 한 사람은 없었거든."
"몹시.. 나쁜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 같아."
잠시 몸을 떼내고 네 뺨을 감싼 채 엄지로 눈가를 훔쳐주었다.
에블린 제이콥:"어떻게.. 해야..."
엄지손가락 끝을 틱틱거리며 깨물면서 생각에 잠겼다.
세틴 바로크:"나도 저주라는 것에 대해 다방면으로 조사하고 있어. 내일은 용하다는 오컬트 전문가에게 수호석이라도 얻어올게."
머리카락을 연신 부드럽게 쓸어넘겨준다. 이마에 맺힌 식은땀도 닦아주었다.
"그러니 너무 걱정마, 에블린. 내가 꼭 도와줄게."
에블린 제이콥:고맙다는 말 조차 꺼내기가 힘들어진다. 차라리 자신이 커피를 연신 들이키며 잠을 안 자는 것이 낫지 않을까. 잠을 안 자게 된다면 악몽을 안 꾸게 될테니까.
"... 응."
세틴 바로크:"식사는 했어? 일어나자마자 정신 없었을 텐데."
조심히 너를 부축해서 일으켜준다.
에블린 제이콥:고개를 가로저었다. 이런 상황에서 입맛이 돈다는 것 자체가 이상하지 않겠나. 음식을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은 채로 빈 속에 커피라도 마실까 고민하는 표정이었다.
세틴 바로크:"그럼 내가 아침 해줄게."
너를 거실 소파에 부축해 앉혀 주고 부엌으로 들어가 간단한 브런치를 만들기 시작한다.
에블린 제이콥:"하.."
마른세수를 하며 두 손을 모으고 허공을 바라보았다. 지금이라도 꿈에서 보았던 그 곰인형이 나오는 것은 아닐까 하는 일말의 희망도 걸어보면서.
세틴 바로크:잠시후 완성된 브런치를 가져와 거실 탁자 위에 놓아주었다. 계란 토스트와 커피다.
에블린 제이콥:"...."
일단 커피가 들어있는 잔부터 집었다. 따뜻한 것을 들이키니 조금 진정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배가 부르면 잠이 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커피만 홀짝인다.
세틴 바로크:"좀 괜찮아?"
너의 상태를 살피다가 조심스럽게 묻는다.
에블린 제이콥:".. 괜찮아. 괜한 걱정을 끼쳤네. 형, 바쁘지는 않은 거야?"
애써 미소를 지으며 정말 괜찮다는 듯이 말을 합니다. 왠지 모르게 계속해서 입안이 텁텁해 오는 것 같아 커피로 입술을 적셨다.
세틴 바로크:"아냐, 괜한 걱정이긴. 회사에 반차 쓴다고 해뒀어. 그래서 오늘은 시간 많아."
너를 다독이며 토스트를 먹기 좋은 사이즈로 잘라주었다.
에블린 제이콥:".. 괜히 미안해지는 데."
세틴 바로크:"이 김에 쉬는 거지, 뭐. 미안해 하지마."
깨진 얼굴은 아마도 미소 짓고 있는 것 같다.
에블린 제이콥:얼굴을 볼 때마다 일그러져있는 부분에서 심장이 욱신거려온다. 왜 하필이면, 다른 누구도 아니고..
세틴 바로크:네 표정이 한 눈에 보아도 좋지 않은 것 같아서 손을 뻗어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오히려 나는 네가 걱정이었다. 너에게만 내가 그렇게 보인다는 건 내게 문제가 생긴 게 아니라 네게 생긴 거 아닐까 하는 염려가 들어서.
"괜찮을 거야. 내가 꼭 도와줄게, 에블린."
에블린 제이콥:"... 너무 무리하지는 마. 내일이기도 하니까."
자신의 일이 아닌데도 자신의 일 처럼 해주는 세틴이 고마울 뿐이었다. 지금 자신은 할 줄 아는 것이 꿈을 꾼다면 빠져 나올 수 있도록 간절하게 생각하는 것 뿐인데도 말이다. 아까 전에 꾸었던 꿈에서 생생하게 느껴졌던 살이 떨어지는 아픔이 다시금 되새김질로 다가오면서 손이 덜덜 떨려오는 것 같다.
세틴 바로크:떨리는 손을 가만히 바라보다가 양손으로 꼭 쥐었다. 이마에 모아쥔 우리의 손을 얹었다. 평소처럼 기도문을 읊조렸다.
"너는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하라. 그들을 두려워 말라. 네 주는 너와 함께 행하실 것임이라. 반드시 너를 떠나지 아니하시며 버리지 아니하시리라. 나 역시도."
에블린 제이콥:"형..."
괜히 울컥한 기분에 사로 잡혀 눈물이 고였다. 입을 꾹 다물며 어떻게든 울음을 참아내고 은은하게 미소를 그렸다.
세틴 바로크:품에 다시 한 번 안아주었다.
"불안하면 오늘 내가 자고 갈게."
에블린 제이콥:당신의 말에 멈칫하고는 우물쭈물거린다. 자신이야 누군가 곁에 있어준다면 좋지만 당신은 아니지 않을까 싶어 선듯 대답을 하지 못한다
세틴 바로크:"그건 에블린이 불편할까?"
머뭇거리는 것이 보여서 차마 거절 못하는 하는 생각이 들어 조심스럽게 묻는다.
에블린 제이콥:"그.. 형의 일정에.. 무리가 가지 않을까 싶어서. 지금 한창 바쁠 때니까.."
세틴 바로크:"괜찮아. 주께서도 이해하실 거야. 곤경에 처한 형제를 돕는 건 주의 가르침이니까."
아마도 미소 지으며 네 머리를 쓰다듬어준다.
에블린 제이콥:입을 꾹 닫고서 당신을 꽉 끌어안았다. 이렇게라도 안 하면 내 앞에서 당신이 사라져버릴 것 만 같았다.
"그럼.. 자고 가줘..."
세틴 바로크:"응, 그럴게."
너를 마주 안고서 머리를 연신 부드럽게 쓸어주었다. 등도 도담여준다. 여전히 품에 안은 채 토스트 조각을 포크로 콕 찍어 입가에 대주었다.
"우리 에블린이 잘 먹는지도 봐야겠네."
에블린 제이콥:"윽... 정말. 입맛.. 없는데..."
세틴 바로크:"조금만 먹자. 이럴 때일수록 잘 먹어야 건강 상하지 않아."
에블린 제이콥:"...알았어. 먹을게."
입가에 들이밀어진 토스트를 입 안으로 밀어넣었다. 빵 끝자락이 퍽퍽한 느낌이 들긴 했지만 배가 안 고팠던 것 아니었는지 갑자기 배에서 소리가 나, 자신이 배고팠다는 것을 깨닫는다.
세틴 바로크:"응, 잘 먹네, 착하다."
장난스럽게 말하며 하나를 더 콕 찍어 입가에 대주었다. 그래도 배가 고팠던 모양이라 생각하며 먹는 내리 네 등을 도담도담 해준다.
에블린 제이콥:"내, 내가 알아서 먹을게.."
괜한 부심을 부린 것 같아 창피하다는 생각을 하면서 입가에 댄 토스트를 다시금 받아먹고 수저를 달라는 듯이 손을 내밀었다.
세틴 바로크:"그래, 알았어."
부끄러움을 타는 모습이 귀엽다고 생각하며 웃고 식기를 넘겨준다.
에블린 제이콥:식기를 넘겨받고 천천히 만들어진 음식을 먹기 시작한다. 정말 배가 고팠는지 남기지 않고 다 먹은 빈 접시를 보였을 때는 본인도 당황했던 것 같다.
세틴 바로크:"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네."
에블린 제이콥:"...."
그다지 잠을 자고 싶지 않다는 듯이 그새 내린 커피만 홀짝인다.
세틴 바로크:그 마음을 이해하기에 얼른 자라는 소리 대신 그냥 지켜보고 있다.
"잠들기 무서워?"
에블린 제이콥:".. 무서워. 잠들기만 무서운 것이 아니야. 일어나서 형ㅇ"
"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다면? 난 그게 더 무서워."
세틴 바로크:그 이야기를 가만히 듣고 있다가 어깨를 감싸안고 도닥였다.
"난 분명 괜찮을 거야. 너무 걱정하지 마."
에블린 제이콥:"꼭 잠들어야 되는 걸까 형? 하루 정도는 안 자도 괜찮을 것 같은데.."
세틴 바로크:"너의 건강이 걱정이긴 한데..."
꿈을 꿔도 네 정신건강에 좋지 않기는 매한가지일 거라 말꼬리를 흐렸다.
에블린 제이콥:"아, 아니야. 역시 잘게. 깨어나는 방법도 알고 있기도 하고.. 꿈에서 도와주는 존재가 없는 건 아니니까. 이번에도 나타나 줄거야."
세틴 바로크:"그렇다면 다행이지만.. 네가 악몽을 꾸는 것 같으면 내가 옆에서 깨워줄게."
에블린 제이콥:"고마워 형.. 믿고 잘 수 있겠네."
세틴 바로크:"응, 오늘은 악몽 없이 푹 자면 좋겠다."
에블린 제이콥:막상 잠들기는 두려운지 몇 번 뒤척거린다
에블린 제이콥:'.. 꿈.'
에블린 제이콥:"흐익?! ㅂ, 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난다
이성 체크
에블린 제이콥:
SAN Roll
기준치: 35/17/7
굴림: 76
판정결과: 실패
이성 -1
세틴 바로크:"왔구나! 어제는 정말로 걱정했었어."
에블린 제이콥:".. 인형."
세틴 바로크:"아직 무사하구나. 다행이야.. 응?"
에블린 제이콥:"인형이잖아.. 곰인형. 맞지?"
세틴 바로크:"응, 맞아. 하지만 꿈에서라도 나를 세틴이라고 생각하기로 했잖아."
에블린 제이콥:"그러지 마.. 현실에서 지금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알아? 설마 이것 때문이라면.."
세틴 바로크:"안 그래도 그에 관한 이야기를 하려고 했어, 에블린."
"지금 너의 현실과 꿈의 경계가 무너져내리고 있어. 누군가 죽거나 다치는 일들같이."
지능 판정
에블린 제이콥:
지능
기준치: 80/40/16
굴림: 66
판정결과: 보통 성공
에블린 제이콥:"그, 그렇다면 역시..."
세틴 바로크:"역시 현실에 영향을 미치고 있구나.. 하지만 그건 에블린 탓이 아니야. 전부 꿈의 저주 때문인 거지."
"일단 이 저주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살아나가야 해, 에블린. 꿈의 저주는 너를 꿈에서 깨어나지 못하게 하는 것이니까."
에블린 제이콥:"왜 하필이면 나를.. 나를 재워봤자..."
세틴 바로크:"그건 모르겠어. 그저.. 운이 좋지 못했다 밖에는."
이성 체크
에블린 제이콥:
SAN Roll
기준치: 34/17/6
굴림: 66
판정결과: 실패
이성 -1
세틴 바로크:"무기를 만들자, 에블린. 이번엔 반드시 살아 돌아가자."
에블린 제이콥:"하, 하지만.. 여기서 죽이면.. 현실에서도..."
세틴 바로크:"이겨내지 못하면 꿈의 저주는 더 강력해질 거야. 마음을 굳건하게 먹어야 해."
에블린 제이콥:"...."
무기, 대뜸 무기를 만들라고 해도...
세틴 바로크:"기억해, 에블린. 이곳은 너의 꿈 속이라는 걸."
에블린 제이콥:당신의 말에 눈을 질끈 감고 생각에 잠긴다. 무기. 저 뱀들을 죽일 수 있을만한 무기.. 최근에 보았던 올림픽을 생각하면서 활이랑.. 근접전으로 사용할 수 있을 식칼을 떠올린다
에블린 제이콥:"어.."
활과 칼을 집어 듭니다
세틴 바로크:"잘했어, 에블린. 하나는 내게 줘. 그리고 만약 무섭다면 물러나 있어도 돼. 내가 지킬게."
에블린 제이콥:당신을 흘끗 바라보았다. 자신이 잘 알고 있는 자상한 형. 어떻게 본다면 자신이 제일 믿고 있는 단 하나 뿐인 가족. 그래서 그에게 뒤에서 쏠 수 있는 활을 건냈다.
세틴 바로크:"괜찮겠어? 칼은 가까이 다가가야 할 텐데."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활을 받아든다.
에블린 제이콥:"괜찮아. 형의 모습으로 다치는 걸 보는 것 보다는 나아."
세틴 바로크:"응, 알았어. 그럼 둘 다 다치지 말자."
에블린 제이콥:"응. 고마워 인형아."
식칼을 단단히 고쳐잡는다
에블린 제이콥:"헉, 허억, 헉!"
숨이 턱 막히는 것 같은 기분에 숨을 몰아쉬기 바쁩니다.
세틴 바로크:"집중해, 에블린! 꿈 종료창을 이번엔 켜는 거야!"
에블린 제이콥:"아, 안 돼!!"
식칼 손잡이를 꽉 잡으며 꿈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간절하게 바랍니다.
이성 판정
에블린 제이콥:
SAN Roll
기준치: 33/16/6
굴림: 20
판정결과: 보통 성공
"예쓰!!!"
에블린 제이콥:상체를 일으키며 숨을 몰아쉽니다
'현실... 인건가..?'
세틴 바로크:"괜찮아, 에블린? 땀 좀 봐."
에블린 제이콥:"아, 형.. 괜찮, 괜찮아.."
세틴 바로크:"열도 있는 것 같은데."
에블린 제이콥:몸을 흠칫 거립니다. 당신이 알고 있는 형이 맞는 것일까. 대체 이 저주는 언제 풀리는 것일까.. 두통이 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머릿속으로는 계속해서 생각을 하기 바쁩니다.
이성 체크
에블린 제이콥:
SAN Roll
기준치: 33/16/6
굴림: 66
판정결과: 실패
"으, 으아아아악!!!!!"
이성 -1d3
에블린 제이콥:
rolling 1d3
(
2
)
=
2
세틴 바로크:"!? 에블린! 왜 그래, 에블린!"
에블린 제이콥:"내, 내 얼굴이.. 싫어!! 이제 그만!!!!!"
지능 판정
에블린 제이콥:
지능
기준치: 80/40/16
굴림: 54
판정결과: 보통 성공
에블린 제이콥:"어......?"
이성 판정
에블린 제이콥:
SAN Roll
기준치: 31/15/6
굴림: 73
판정결과: 실패
에블린 제이콥:"그, 그럴리가 없어.... 그럴..리가..."
세틴 바로크:"에블린, 왜 그래, 응?"
걱정이 잔뜩 묻어나는 목소리로 너를 살핀다.
에블린 제이콥:"여기도.. 꿈.. 이라고...? 그럴리가 없어.. 없다고!!!!!"
세틴 바로크:당황한 기색을 내보이다가 일단은 너를 품에 꽉 안고서 등을 쓸어준다.
에블린 제이콥:당신의 품에서 흐느끼며 주먹을 꽉 쥐었다 이곳이 꿈이라면, 꺠게 된다면.. 당신이 되돌아 오는 것일까. 정말 모든 것이 원래대로 돌아가는 것일까..
"형, 여기가 꿈..이야?"
세틴 바로크:"아니야, 꿈이 아니야. 괜찮아. 꿈이 아니야."
잔잔한 목소리로 말하며 너의 등을 토닥토닥 규칙적이게 두드려 주었다.
에블린 제이콥:"하지만, 여기.. 창이... 깨어나야 하는데..."
세틴 바로크:"창? 무슨 창?"
에블린 제이콥:"꿈에서 깨어나게 해주는.. 게임창.. 같은 거..."
세틴 바로크:"내 눈엔 보이지 않는데.."
에블린 제이콥:창을 바라보면서 머뭇거린다. 여기에서 예쓰를 누르면 어떻게 되는 걸까.
"꿈이 아니라면.. 깨지 말아야 하는 건가."
세틴 바로크:"괜찮지 않은 거지?"
염려스러운 목소리로 말하며 머리카락을 쓸어준다.
에블린 제이콥:"... 형."
세틴 바로크:"응, 듣고 있어, 에블린."
에블린 제이콥:"잘, 모르겠지만. 이 상황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나 깨어나 볼게."
"일단은.. 내가 꿈에서 유일하게 깨어나게 해주는 창이었으니까."
세틴 바로크:"깨어난다고? 나는 무슨 말인지..."
에블린 제이콥:침착하게 예스 버튼을 누른다.
에블린 제이콥:"깨어.. 난 건가?"
에블린 제이콥:"세틴 형..?"
세틴 바로크:"정신이 들었구나, 에블린! 다행이다."
"갑자기 기절해서 너무 놀랐어. 몸은 좀 어때?"
에블린 제이콥:"내가 갑자기 기절을 했다고?"
세틴 바로크:"응, 뭔가를 한다고 하더니 갑자기 의식을 잃었어. 출장의가 다녀왔다 갔는데 몸엔 별다른 이상이 없대."
"그래서 깨어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어."
에블린 제이콥:"어...? 내가 뭔가를.. 한다고 했다고?"
'그럼 그게 꿈이 아니었던 거야?'
세틴 바로크:"응, 무슨 창 이야기를 했어. 나는 잘 알아듣지 못했지만.."
에블린 제이콥:동공이 흔들립니다. 꿈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꿈이 아니었을 때의 기분은 말로 표현하지 못할 정도였습니다. 분명 꿈에서만 나타나는 창이었는데?
그러고 보니 인형이 그런 말을 했었죠, 꿈과 현실의 경계가 모호해지기 시작하고 있었다고 했던가요. 큰일입니다.
"형, 얼른 나를 다시 재워줘."
"꿈에, 꿈 속으로 들어가야 해."
"그 인형이라면 뭔가 알고 있을지도 몰라. 좀 더 물어봤었어야 했어."
세틴 바로크:"뭐? 갑자기?"
잠을 자고 싶다는 게 나쁜 건 아니지만 계속해서 악몽을 꾸고 있는 것 같아 걱정스러운 목소리를 내었다.
"인형이라니?"
거기다 영문을 알 수 없는 소리가 잔뜩이다.
에블린 제이콥:얼른 이불을 덮고 눈을 감습니다. 잠에 들어야 할텐데.
세틴 바로크:아예 이불까지 덮고 눈을 감는 모습에 걱정스러운 기색을 하면서도 가슴께를 도담여 주었다. 그러다 가지고 들어온 종이 봉투에서 드림캐처를 꺼내 침대 헤드에 살며시 걸어주었다.
"악몽을 막아준다고 하길래 가져왔어. 잘자, 에블린."
잔잔한 음성으로 말하며 다시 자장자장 도닥인다.
에블린 제이콥:"아, 키 클 징조다."
에블린 제이콥:이럴땐 하늘에서 동아줄 같은 걸 생각하면...
에블린 제이콥:손을 뻗어 동아줄을 잡습니다.
에블린 제이콥:"크윽!!!"
지금 아픔보다는 얼른 인형을 만나야 한다는 생각에 멈출 때까지 양 손으로 꽉 잡습니다.
에블린 제이콥:아.. 이번 꿈은 여기서 끝인가..?
세틴 바로크:3
에블린 제이콥:"어...?"
에블린 제이콥:"어째서..?"
에블린 제이콥:"인형아?"
지능 판정
에블린 제이콥:
지능
기준치: 80/40/16
굴림: 96
판정결과: 실패
img
지능 강행 판정
에블린 제이콥:
지능
기준치: 80/40/16
굴림: 68
판정결과: 보통 성공
에블린 제이콥:"문?"
문 쪽으로 다가갑니다
에블린 제이콥:문을 열어 봅니다.
에블린 제이콥:"책?"
가까이에 있는 책을 집어 펼쳐 봅니다.
자료 조사 판정
에블린 제이콥:
자료조사
기준치: 70/35/14
굴림: 33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에블린 제이콥:'나이트메어?'
에블린 제이콥:욕짓거리가 나오기 시작한다. 역시 자신이 생각했던 것이 맞았다. 죽이지 못하게 된다면 어떻게 되는 거지? 그 다음 사람...
에블린 제이콥:"뭐, 뭐야?!"
에블린 제이콥:"아!!!! 저거 중요한 부분 읽고 있었는데!!!!"
에블린 제이콥:간절하게 종료창을 생각한다.
이성 판정
에블린 제이콥:
SAN Roll
기준치: 27/13/5
굴림: 63
판정결과: 실패
에블린 제이콥:"미치겠네!!! 나와 종료창!!!!!!"
이성 판정
에블린 제이콥:
SAN Roll
기준치: 27/13/5
굴림: 7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예스!!!!"
에블린 제이콥:"헉!"
눈을 번쩍 뜨면서 허공에 손을 뻗는다
에블린 제이콥:"윽.."
이마를 부여잡으면서 상체를 일으킵니다
에블린 제이콥:"물, 수건?"
에블린 제이콥:지끈거리는 머리를 부여잡으면서 침대에서 일어난다.
"일단 두통약을.."
세틴 바로크:#
에블린 제이콥:'정신을 공격한다고..'
행운 판정
에블린 제이콥:
기준치: 40/20/8
굴림: 28
판정결과: 보통 성공
에블린 제이콥:"... 형."
아마 내 다음 사람이라고 한다면 형이겠지.
내가 어떻게든 해야만 한다는 건데..
"....."
에블린 제이콥:"하."
"그러고 보니 한 번도.. 노를 누른 적이 없었네?"
"어디 한 번 해보자고. 나 안 꺠어나. 노."
에블린 제이콥:"형. 요즘에 일기는 안써?"
세틴 바로크:"응? 일기? 그건 갑자기 왜? 그보다 오늘은 더 아픈 것 같아서 걱정이네."
"에블린이 걱정 돼서 드림캐처를 가져다 준 건데.. 강력한 주술 도구는 아니라서 하루 이상의 꿈은 도와주지 못할 거야."
에블린 제이콥:"... 그런가 보네."
세틴 바로크:"꿈 마지막에도 결국 꿈의 요정에게 공격당해버렸잖아."
"있지, 에블린."
"실은 나도 얼마전부터 꿈을 꾸기 시작했어."
"굉장히 이상한 꿈을 꾸기 시작했는데... 그게 너와 엮이면서 부터였어."
"그래도 그냥 꿈이겠거니 하고 넘겼는데.. 꾸면 꿀수록 지나치게 선명했어."
"그 꿈이 뭐냐면.."
에블린 제이콥:"이 마귀새끼가...."
이성체크
에블린 제이콥:
SAN Roll
기준치: 26/13/5
굴림: 90
판정결과: 실패
img
이성 -1D2
에블린 제이콥:
rolling 1d2
(
1
)
=
1
에블린 제이콥:"...."
에블린 제이콥:"억?!"
세틴 바로크:"에블린! 왜 그런 곳에 넋놓고 서 잇는 거야!"
에블린 제이콥:"형?"
세틴 바로크:몹시 놀란 표정으로 너를 책망한다.
"하마터면 큰일날 뻔 했잖아!"
에블린 제이콥:두 눈을 깜박거리다 진지한 표정으로 당신의 양팔을 잡는다.
"형 일기!!! 일기는?!"
세틴 바로크:"일기? 일기는 갑자기 왜?"
양팔을 잡아오는 모습에 깜짝 놀란다.
"괜찮은 거야? 또 창 이야기를 하는 거야?"
에블린 제이콥:"요즘 일기 안 써? 그런거야? 응?"
세틴 바로크:"쓸 경황이 없지. 에블린, 네가 계속 이런 상태인데.이것도 혹시 악몽의 영향이야? 의식이 없는 사이에 다른 곳으로 이동했거나 그래?"
에블린 제이콥:"...."
"후...."
"그만하자. 이 싹을 마귀놈아."
"안 지겹냐?"
세틴 바로크:"갑자기 무슨 말이야, 에블린..?"
에블린 제이콥:"내가 그냥 당하고만 있을 줄 알아? 나하고 형이 그렇게 생각이 없는 줄 알았어?"
세틴 바로크:"무슨 말을 하는 거야? 내가 그 형이잖아. 세틴 바로크."
에블린 제이콥:"차라리 망할 곰인형으로 나타나지 그래. 귀엽던데. 그런 모습이지 말고."
세틴 바로크:"에블린.. 이제 나를 못 알아볼 정도까지 된 거야?"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손을 뻗는다.
에블린 제이콥:손을 딱 쳐낸다. 그럼 여기서도 창이 나오는 것일까.
세틴 바로크:쳐내는 손을 꽉 쥔다.
"여기서 이러지 말자. 일단 다른 곳에 가서 이야기하자. 여긴 위험해."
에블린 제이콥:"내가 죽는다고 해도 의미없고.. 딱 한가지 방법이 있는 것 같긴 한데. 계속해서 꿈에서 안 나가려고 하면 되는 건가? 너 자꾸만 깨라고 했잖아."
세틴 바로크:"뭐? 그게 무슨 말이야? 악몽은 당연히 무찔러야지."
에블린 제이콥:"큭!"
양손으로 머리를 부여잡습니다
세틴 바로크:"에블린, 왜 그래? 괜찮은 거야?"
당황한 표정으로 너의 등을 쓸어내린다.
에블린 제이콥:"나를 건들지 마!"
당신의 손길을 쳐내면서 숨을 몰아 쉽니다
에블린 제이콥:"누구..."
세틴 바로크:"오, 맙소사. 감사합니다.. 정신이 들어?"
에블린 제이콥:"그 목소리는.. 형?"
세틴 바로크:"응, 나야. 세틴 바로크야. 괜찮아?"
에블린 제이콥:"... 형 요즘 일기 안써?"
세틴 바로크:"일기? 갑자기, 아. 에블린이 민트를 좋아하지 않아서."
에블린 제이콥:"... 현실. 이구나."
에블린 제이콥:"형, 형.. 나 할 말 있는데.. 너무 졸려..."
세틴 바로크:"안 돼, 잠들면 안 돼. 에블린. 조금만 더 견뎌 보자."
서둘러 네 곁에 앉아 품에 안고는 잘게 흔들어 깨운다.
에블린 제이콥:"형.. 내가 어떻게든 해야 하는데.. 잘 모르겠어.. 마귀짓이야 이거.. 근데 내가 여기서 해결 못하면 형에게 갈지도 몰라.."
"내가 어떻게든.. 잡아야 하는데..."
세틴 바로크:"너 혼자 할 필요 없어. 내가 도와줄게. 괜찮아, 에블린."
잠에 들지 않게 간간이 계속 흔들어주었다.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보자. 분명 누군가는 알 거야. 반드시 악몽을 떨칠 수 있게 해줄게."
에블린 제이콥:"응, 있어."
세틴 바로크:"응..?"
에블린 제이콥:"나, 나 아니야. 방금 건..."
에블린 제이콥:'창이.. 변했어....?'
에블린 제이콥:"이 지긋지긋한 꿈에서 좀 벗어나자."
꿈의 요정:"에블린! 꿈의 저주에서 풀려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야!"
에블린 제이콥:"..."
날아다니는 꿈의 요정을 잡아챕니다
꿈의 요정:"이 둘 중 하나는 꿈속에서 만들어진 가짜 세틴이야! 가짜 세틴을 죽여! 그럼 에블린은 이 악몽에서 벗어날 수 있어!"
"으악!"
에블린 제이콥:"너가 세틴 형으로 변해서 그런 거 아니야!!!!"
꿈의 요정:"하지만.. 하지만! 에블린은 세틴이 있을 때 더 힘냈잖아!"
에블린 제이콥:"형은 무슨 죄냐고 망할 곰돌이!!"
인형을 냅다 흔듭니다
꿈의 요정:"나는 에블린을 도와주려고 한 거라고! 으아악!"
에블린 제이콥:"도와주기는 무슨!!!! 역시 너가 마귀 아니야?!"
꿈의 요정:"너무해! 지금도 이렇게 저주를 풀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는데!"
에블린 제이콥:"지금 내가 곰돌이 해체쇼를 보여주는 것이 빠르지 않을까 한데. 응?"
꿈의 요정:"으아악! 폭력적이야, 에블린! 어떻게 귀여운 꿈의 요정한테 그렇게 말할 수 있어!"
에블린 제이콥:"하. 마귀인지 요정인지 내가 어떻게 알아."
꿈속이라면.. 침착하게 십자가가 박혀 있는 너클을 상상합니다
꿈의 요정:"진짜 때릴 거야!? 폭력 반대! 그리고 이럴 시간이 없다구!"
"이러다 진짜 세틴이 죽을지도 몰라!"
에블린 제이콥:너클을 한 손에 끼고서 두 세틴에게 다가간다
"형."
세틴 바로크:"아, 에블린! 여긴.. 어디인 거야?"
"내가 묻고 싶어. 그리고 왜 나를 닮은 사람이 있는 거야..?"
에블린 제이콥:"아마 꿈 속이지 않을까 싶어. 형. 내가 질문 하기 전에 한가지만 말할게."
세틴 바로크:"응, 말해, 에블린."
에블린 제이콥:"현실에서도 기억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미안해 형."
"형들. 요즘 일기 안 써?"
세틴 바로크:"에블린이 민트를 좋아하지 않아서."
에블린 제이콥:"하."
겁에 질린 세틴 쪽으로 다가갑니다.
세틴 바로크:"에블린?"
에블린 제이콥:"형, 형이라면 날 용서 안 해줘도 되. . 날 계속 원망해도 좋아."
세틴 바로크:".. 갑자기 무슨 말이야? 내가 왜 널 원망하겠어."
에블린 제이콥:"일부러 너클을 고른건데.."
"정말 미안해 형."
씁쓸하게 웃으며 망설임 없이 칼로 찔러버린다.
에블린 제이콥:"역시 널 처음부터 죽이는 건데."
에블린 제이콥:온몸이 무거워지면서 기나긴 꿈을 꾸고 일어난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영혼과 몸이 분리 되었다가 다시 합해진 것 같은 기분.
에블린 제이콥:"형? 세틴형!!"
당신을 흔들어 꺠웁니다
세틴 바로크:"... 아, 에블린. 잘잤어?"
에블린 제이콥:".. 잘 못잤는데."
세틴 바로크:"그래? 큰일이네, 그건."
에블린 제이콥:머뭇거리다가 개구지게 웃으면서
"향, 요즘에도 일기 안써?"
세틴 바로크:"으, 우리 에블린이 민초가 싫다고 해서. 근데 이제부턴 써야겠다."
웃으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
에블린 제이콥:"하하!!"
당신을 꽉 끌어안습니다.
"보고 싶었어 형"
세틴 바로크:"며칠 같이 있었는 걸? 하지만 나도 보고 싶었어. 에블린의 이런 씩씩한 모습."
웃으며 마주어 꽉 안아준다.
END2. 되찾은 현실
텐 (GM):수고하셨습니다!
룽 에.:크악 이틀 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우리 에블린...
텐 (GM):크으 완벽한 해피엔딩을 봤네요!
룽 에.:이성 20이나 갂이고 살아 있었네...
텐 (GM):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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