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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COC 로그/다인

생명이 범람한 날 Day2.

by 아이텐 2024. 5. 15.

자체 제작 세션카드입니다

플레이 : 6/5,  6/26,  7/18,  8/15

 

KP

 

PL / PC

텐 : 신시랑

도련 : 남중현

지니 : 백윤기

스윗 : 정은하, 라일

 

플레이 날짜가 아닌 시날상의 날짜로 나눕니다.

 

 

다른 날의 플레이 보러가기

 

 

 

 

 
2 days
 
정은하:(아침이 되자마자 기상함)
 
신시랑:일찍 눈을 뜨고 문 너머로 아이들을 확인한다.
 
아침이 되면 이미 몇몇 아이들이 잠에서 깨어나 복도를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창밖으로 따사로운 햇살이 들어옵니다.
 
남중현:(아침이 밝자 부스스하게 눈을뜨고 겉옷을 챙겨입는다.) 급식실 냉장고에 충분한 식량을 발견했었어. 거기서 우리 배도 좀 채울 수 있을거고. 애들도 먹이고.
 
백윤기:(눈 반만 뜨고 급식실로 아이들 인솔해 앉힌다)
 
신시랑:"좋은 소식이네요. 그럼 식사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남중현:(윤기를 따라 이번엔 자신도 아이들을 인솔해 급식실로 데려간다.)
 
여기저기서 배고파요, 선생님은요? 하는 소리들이 튀어나옵니다.
 
백윤기:배고플 테니까 밥 먹으러 갑시다...
(선생님에 대한 건 차마 말재주가 없어 슬쩍 흘린다)
 
남중현:이제부터는 우리가 너희 선생님이야.
 
정은하:(일찍일어나 혼자 식사 준비중)
 
신시랑:"선생님은 다른 친구들을 찾으러 갔어."
 
정은하:(반찬도 탁탁탁)
 
아이1: 선생님 집 갔어요??
 
신시랑:"선생님들께서 너희는 착하고 똑똑한 아이니까 기다릴 수 있다고 말하시던데. 맞니?"
 
아이2: 이상하다, 어젯밤에 선생님이 이제 선생님 있으니까 괜찮다고 했는데.
 
남중현:아니, 다른 친구들 찾으러. 그동안 우리가 너희 선생님. 알겠지? (말을 끝내고 시랑이 말을 마저하길 기다린다.)
 
백윤기:........(슬쩍 피해 은하 옆에서 조리를 돕는다)
 
아이3: 기다릴 수는 있는데요~
 
아이4: 다른 애들 찾으러 가셨대!
 
아이5: 배고파요!
 
신시랑:"선생님 말씀대로 착하네. 그럼 오늘은 같이 요리를 해볼 거야. 다들 임시 선생님들을 도와서 재료를 깨끗하게 씻어보자."
 
아이5: 과자 더 먹으면 안 돼요?
 
남중현:예예~ 밥 해줄게 좀 앉아! (괜히 툭 내뱉고 은하의 식사준비 돕는다!)
 
신시랑:안전한 일들만 아이들에게 맡기자고 다른 사람들에게 눈짓
"과자는 밥 먹고 먹자."
 
정은하:(밥이랑국 거이다했다.)
 
백윤기:(다 된 밥 섞섞)
 
남중현:(밑반찬 두어개 툭탁툭탁)
 
정은하:(반찬도 간단한거로 소야볶음에 김치 어묵뽁음)
 
신시랑:아이들의 주의를 끌기 위해 같이 수저 놓기 같은 간단한 일들을 한다.
 
정은하:(낡고지침)
 
백윤기:(주걱 들고 배식준비하기)
 
남중현:(은하에게 모닝 찬물한잔 건네준다)
 
백윤기:...맛있겠네요. (은하에게 감사를 건넨다)
(아이들에게 배식 찹찹)
 
멋진 식사가 완성됩니다!
 
정은하:간좀 봐주세요..
 
남중현:(식사준비가 다 된걸 애들 먼저 나눠준 후 빈 테이블에 쇽샥 다른 반찬들도 놔두고 빈테이블 앞에 앉아)
간? 그런거 볼 이유가 있나. 먹을 수 있음 됐지.
 
정은하:(만족)
 
백윤기:(배식 마치고 어른들 테이블로 앉는다)
제대로 된 밥...만 하루만이네요.
 
정은하:그러다 음식물 쓰레기 먹을수가있어여.
 
신시랑:아이들을 시선으로 살피며 같이 식사를 한다.
 
"오늘은 어떻게 움직일 생각입니까? 아이들도 어떻게 해야 할지.."
 
백윤기:(따끈한 밥 한술 떠 실하게 먹으며 귀기울인다)
 
남중현:(먼저 수저하나 들어서 야무지게 먹기 시작한다.) 그거 말인데.
내가 말 했지? 지하철에서 나오기 전에 본 사고 현장.
 
백윤기:....(우적우적 씹으며 중현 본다)
 
정은하:선생님 있던데가 그 사고현장이 아닌가여.
(갸웃)
(뇸뇸)
 
남중현:그거, 생각보다 꽤 큰 소란이였다고. 내가 괜히 거기로 가자고 한 거 아니야. 선생 때문에 거기 스쳐지나가듯 지나갔잖아?
다시 가 보자고. 우리같이 아직 살아남은 사람이 거기 있을 거 같거든.
 
백윤기:...그리고, 모든 게 멈춰있는 와중에...그거 하나만 그렇게 움직인 것도...
 
정은하:타이밍이.. 절묘하긴했죠
 
백윤기:그 차사고...그러고보니, 그것, 선생님 차가 아니었던가요
(조용히 말한다)
 
신시랑:"그건 알 수가 없습니다. 어쩌다 그곳에 쓰러진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듣지 못했으니까요. 사고 현장과 가깝기는 했지만 그 사고의 피해자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무엇보다.. 부상이 거의 없었죠."
 
남중현:뭐든 거기 다시 가 보면 알겠지.
 
신시랑:"그럴 것 같군요."
 
끄덕
 
정은하:아직도 그대로라면 좋겠네요. 근데 애들을 두고 가도 될까요.?
(걱정..)
 
백윤기:밥 분량, 저녁까지 먹어도 넉넉해 보이던데. 아이들이 저녁에 먹을 수 있게 주먹밥으로 뭉쳐두겠습니다.
 
정은하:한명이라도 남아있는편이..
 
신시랑:"저도 그게 걱정이군요. 아직 위험성을 인지하지 못한 아이들이라..."
"인지했다고 하더라도 어린 아이들이기 때문에 돌발행동을 할 수도 있습니다."
 
남중현:일단 내가 위치를 봤으니까 내가 가는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은 하는데.
뭣보다, 나 애들 돌보기 좀 꺼려. 안 친숙해.
 
대화를 하는 도중에도 빠른 아이들은 이미 다 먹은 식판을 차곡차곡 쌓아두고 있습니다.
 
백윤기:으음....(자신도 그런 터라 난감해한다)
그래도...어제도 잘 숨어들 있었으니..
하루 정도는 더 잘 해내주지 않을지....
 
신시랑:"아, 다 먹었니?"
 
다 먹은 아이들을 보고 자리에서 일어난다.
 
남중현:여태 잘 숨어있던 애들이 갑자기 못 숨을 일 있나? 이번에도 평소처럼 잘 있으라고 하면 되지.
 
정은하:정리도 잘하네~
 
아이1: 다 먹었어요!
 
아이2: 바깥에 초록색은 뭐예요?
 
남중현:어... 음.
 
백윤기:(식판 거둬 물에 담그고.....다시 조용히 자리를 피한다)
 
남중현:(빠르게 머리를 굴린다.)
 
아이3: 쌤 언제 오신대요?
 
남중현:슬라임.
 
백윤기:(남은 밥에 반찬을 넣어 주먹밥을 만든다)
(못생겼다)
 
아이4: 저게 무슨 슬라임이야...
 
남중현:아무튼 슬라임이야.
 
아이5: 아저씨 또 거짓말 쳐.
 
남중현:어허? 아저씨?
 
백윤기:(자기가 대처하는 것도 아니면서 안절부절하며 주먹밥 만들기)
 
시끌벅적한 와중에 한 아이가 시랑이의 소매를 툭툭 잡아끌더니 귓가에 속삭입니다.
 
신시랑:"음? 왜그러니?"
 
몸을 낮춰준다.
 
아이6: 선생님 돌아오신다는 거 거짓말이죠? 선생님도 유리 된 거죠?
 
정은하:(윤기가 만드는 주먹밥 다체롭게 만들게 도와줌)
 
아이6: 우리 학교 쌤들 다 유리 됐어요. 우리 쌤도 유리가 된 거죠?
 
신시랑:말없이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어준다.
 
남중현:(대충 슬라임이니 뭐니 하다가 시랑을 흘끗 본다.)
 
신시랑:"... 선생님께서 우리에게 너희를 맡기셨단다."
 
아이7: (가까이 다가와 같이 속닥인다.) 사실 애들 다 알아요. 어제 쌤 나가는 거 본 애들 있거든요.
 
아무래도 어제 깨어 있던 애들을 말하나봅니다.
 
아이6: 우리 집 갈 수 있어요?
 
신시랑:"그렇구나. 아저씨가 괜한 거짓말을 했네. 너희 말이 맞아. 그래서 지금 밖은 아주 위험해."
 
백윤기:(애들 말이 귀에 들리면 주먹밥 뭉치는 손이 힘이 세져서 단단해진다)
 
신시랑:"여기 아저씨들과 언니는 이 위험한 이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너희 선생님께서 불러왔어."
"너희가 무사히 집에 돌아갈 수 있도록 말이야."
 
아이8: 아저씨랑 언니는 세요?
 
신시랑:"그러기 위해선 아저씨들과 언니는 저기 위험한 곳에 다녀와야 해. 너희가 이곳에 얌전히 기다려 준다고 하면 안심하고 다녀올 수 있을 것 같아."
"응, 아저씨는 경찰이거든. 언니도 힘이 아주 쎄."
 
남중현:(시랑의 곁에 다가가 잠시 껴도 되냐는 듯 시랑을 본다.)
 
신시랑:살짝 끄덕여 보인다.
 
남중현:(끄덕임에 아이와 눈을 마주쳐 수그려 앉곤.) 말 했지? 우리가 너희 새 선생님이라고. 우리는 완전 세. 믿어. 선생님만 믿어라.
집에 데려다줄게.
 
아이7: (중현 본다.) 거짓말쟁이랬는데.
 
남중현:어허.
선생님 군대도 다녀왔다고, 얕보면 큰일나 꼬맹이.
 
신시랑:"여기 아저씨가 거짓말을 잘 하긴 하지만 힘이 쎄다는 건 사실이야. 그리고 이 아저씨가 다칠 것 같으면 경찰 아저씨가 지켜줄 테니까 걱정하지 마렴."
 
미소 짓는다.
 
아이2: (옆에 있다가 번뜩) 어. 우리 집에도 군대 다녀온 형 있는데, 엄마가 맨날 빈대라고 놀려요.
 
백윤기:(주먹밥 뭉치다가 좀 웃어버린다
 
남중현:선생님은 사람 치료하는거 배우다 온 사람이다?
그리고 여기 이 형님이랑 완전 친해. 신뢰를 얻은 사이다 이 말이지. (시랑과 어깨동무)
 
신시랑:"맞아."
 
미소 지으며 고민하다가.....
 
"경찰 아저씨의 조수야."
 
남중현:(뭘 보여주나 싶다가 무전기 보여준다.)
멋있지? 조수라는 증표다 꼬맹이들아.
 
아이5: 드라마에서 보던 거다.
 
남중현:그럼그럼. 아무나 못 만져 이런거. (으쓱!)
 
아이8: 진짜 센가봐.
 
아이5: 드라마에선 맨날 헛짓하던데?
 
백윤기:(풉)
 
신시랑:미소를 가장한 내적 웃음.
 
아이6: 그래도 위험하면 112 누르랬어.
 
식당 저 멀리서는 남은 과자를 먹느냐 마느냐, 너네 가족이 괜찮으냐 안 괜찮으냐, 전화기가 망가졌다고 혼나지 않을까 하는 등의 크고 작은 소란들로 시끌시끌합니다.
 
대충 식사가 마무리되었습니다.
 
백윤기:(대강 아이들이 끼니때 먹을 분량만큼은 만들었다)
 
신시랑:"고생 하셨습니다."
 
백윤기:(8덩이를 따로 챙겨 2개씩 쥐어준다)
저희들 분량도 나오네요.
 
신시랑:잘 챙긴다.
 
몇 개씩 얻었는지 1d2 롤
 
백윤기:(앗)
Rolling 1d2
굴림: 1
 
정은하:
rolling 1d2
 
(
2
 
)
 
 
=
2
 
신시랑:
rolling 1d2
 
(
1
 
)
 
 
=
1
 
남중현:2
 
윤기와 시랑이는 커다란 주먹밥 하나씩을, 은하와 중현이는 중간 크기의 주먹밥 두 개씩을 얻습니다.
 
신시랑:식량도 챙겼으니... 아이들에게 아까 말했던 것과 같이 잘 설득과 단도리를 해둔다.
 
은하의 경우 세 번째 끼니로 나눠 먹을 수 있겠습니다.
 
소지품에 추가해주세요.
 
백윤기:(점심에 하나, 저녁에 하나씩 먹으라 당부하며 아이들에게 쥐어준다)
 
이제 어떻게 할지, 계획은 세워졌나요?
 
백윤기:(중현을 본다)
 
남중현:(윤기가 자신을 보는걸 보곤 주먹밥을 받아들어 챙기며.) 그래서 갈 거야?
 
정은하:(가방물건 정리..)
 
신시랑:끄덕인다.
 
백윤기:...방도가 그뿐인걸요.
여기 있어도, 뭐가 해결되는 건 아닌데...
 
정은하:가야죠..
 
신시랑:"어두워지기 전에 돌아와야 합니다."
"그 괴물이 또 올지도 모르고, 무엇보다 돌아가는 길에 시선을 끌어서 이곳의 아이들이 노출되게 해선 안 됩니다."
 
백윤기:그것도...그렇군요.
 
정은하:(보배,선,에너지바랑 비타500두고감)
 
먹을 것을 정말 놓고 갑니까?
 
정은하:음식대신 아령하나를 두고간다.)
 
은하 소지품 7kg
 
이후로는 정량의 룰을 따릅니다.
 
남중현:준비 됐으면 가는게? 시간 끌어서 좋을 건 없을 거 같은데.
 
백윤기:(조용히 따른다)
 
신시랑:따라간다.
 
백윤기:(손에 경찰봉 단단히 쥐고 스트랩도 걸어 감는다)
......(운동장 나오면 시선 다시 위로...)
 
정은하:빨리 갔다와요..(3단봉쥐고)
 
결정을 롤플해주세요
 
신시랑:아이들에게 이곳에 잘 얌전히 있으라고 당부하고 네 사람만 갑니다.
 
남중현:그럼 전원 다. 선생 처음 만난 곳으로 가는거지?
 
백윤기:(꼭 잘 숨어 있으라고 당부 또 당부하고 나왔다)
네...
 
신시랑:끄덕끄덕
 
백윤기:지금으로썬 그곳이 가장 좋을 것 같지요.
 
백윤기:그리고...아이들을 맡아줄 법한...시설이 있는지도
....
 
사고현장
 
차가 여러 대 충돌해 있는 사고현장.
 
한 차가 신호등을 박아 신호등이 구부러져 있습니다.
 
[신호등]에 무슨 종이가 붙어있네요.
 
이렇게 큰 사고가 났는데도 차들은 수습되지 않은 채 놓여 있습니다.
 
[사고가 난 차] 안에 살펴볼 만한 게 있을까요? 적어도 사고 낸 차량에는 사람이 남아 있을 법한데요
 
그 와중에 홀로 삐져나온 차가 박힌 [약국]의 유리는 깨져서 위험하게 보입니다.
 
정은하:(신호등에붙어있는게 신경쓰여 지긋이 바라본다.)
 
백윤기:....(주변 풍경이 스산하다)
 
남중현:(주변을 휘 둘러보다가 신호등의 종이 로 다가가 자세히 읽어본다.)
 
맨 위의 큰 글씨만 보입니다. 생존자 베이스 캠프 안내 전단지.
 
종이를 떼어내야 자세히 보일 것 같습니다.
 
신시랑:중현이를 무등을 태워줘 본다...?
 
태우나요?
 
남중현:(종이를 떼어내서 읽어본다.)
 
정은하:(키큰 윤기 톡톡)
 
시랑이 근력 판정
 
백윤기:.......???
(뭐하는거지)
 
남중현:(그정도로 내 키가 작나? 생각해본다.)
 
정은하:(중현이 신호등에 손이다?)
 
신시랑:
근력
기준치: 70/35/14
굴림: 17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백윤기:.....??(성인남자 들어올리는 시랑 봄)
 
정은하:(168이면절대무리)
 
중현이가 번쩍 들려서 종이를 떼어냅니다!
 
신시랑:일반적으론 신호등에 안 닿지 않나..? 버스보다도 높아야만..
 
남중현:(어어... 번쩍!!!! 들어올려진다...)
 
 
백윤기:....!
 
남중현:살아있는 생존자들은 전방 500미터 앞 대형마트로 모여주세요.
 
백윤기:대형마트...
(휘 둘러본다. 대형 마트가...근처에?)
 
신시랑:"큰 괴물들...? 사이즈가 다양하다는 것처럼 들리는군요."
 
남중현:(일단 안내지를 겉옷 주머니에 넣고 이번엔 제 목적인 사고가 난 차량으로 가 내부를 본다.)
 
백윤기:하나가...아니라구요...?
 
남중현:(아 시랑이에게서 내려와서 갑니다.)
 
백윤기:(조금 찜찜한 얼굴이 된다)
 
신시랑:"수 자체도 여럿인 모양입니다."
아 내려줍니다.
 
사고를 낸 차량을 살펴보면 반 박살이 나있습니다.
 
정은하:(빨리 둘러보기 위해 약국으로 간다.)
 
안에 사람은 없지만, 에어백이 터져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중현 관찰 판정
 
백윤기:이 차가...아까 움직였던 차량인가요....
 
은하 혼자 약국으로 가나요?
 
남중현:
관찰력
기준치: 50/25/10
굴림: 63
판정결과: 실패
 
백윤기:(차 관찰하러 따라간다)
 
남중현:... 경찰형님, 여기 좀 와봐줘.
 
정은하:(두리번)
 
백윤기:안에 뭐 있나요....?
 
윤기 관찰 판정
 
백윤기: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49
판정결과: 보통 성공
 
남중현:(윤기가 오자 시랑이에게 안 와도 된다는 손짓발짓)
 
은하는 따로 씬을 나누겠습니다.
 
신시랑:윤기가 잘 살펴보고 있는 것 같아서 은하를 따라간다.
 
정은하:(넹)
 
백윤기:차는....제법 튼튼한 기종이고..
 
(To 백윤기):바닥과 손잡이에 피가 묻어 있습니다. 그리고...
 
(To 백윤기):운전자 좌석 아래에 로켓 목걸이가 떨어져 있습니다.
 
백윤기:......분명 여기서 차를 운전하고 사고를 당한 운전자가 있긴...있었던 것 같은데....
(바닥과 손잡이의 피를 가리키고)
...어?
(바닥에서 뭔가를 주워올렸다)
 
남중현:왜? 윤기야. 뭐 봤냐?
 
백윤기:로켓...
팬던트
같습니다.
(달칵 열어본다)
 
남중현:로켓 팬던트? 좀 보자. (윤기가 주워올린걸 같이 본다.)
 
백윤기:보통 이런데엔...사진이 들어있죠 아마?
 
로켓목걸이를 열어보면, 마치 안개처럼 흐리멍텅하고 탁한 유리가 박혀 있습니다.
 
일반적인 불투명 유리와는 다릅니다.
 
백윤기:음...?
 
자세히 보려면... 감정 어려움 판정
 
남중현:
감정
기준치: 5/2/1
굴림: 46
판정결과: 실패
 
백윤기:(일단 본다)
감정
기준치: 5/2/1
굴림: 19
판정결과: 실패
 
아깝
 
남중현:음. 모르겠다.
 
백윤기:유리...
소재를 알듯말듯도 한데..
 
남중현:(중현이의 지능으로 알만한게 있을까요? 아이디어 판정은 불가능할까요?)
 
음... 판정해봅시다
 
남중현:
지능
기준치: 70/35/14
굴림: 20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백윤기:(기계/화학 전공자의 가오로....)(뭔가...)
 
남중현:(돌아가라 의대생의 뇌)
 
백윤기:(있는지식 쥐어짜기)
 
(To 남중현): 유리는 투박하고 동그란 모양입니다. 하지만 당신은 인생의 어디에서도 이런 유리를 본 적이 없습니다. 적어도 병원 도구에 사용되는 유리는 아닙니다. 처음 보는 재질입니다.
 
지능판정
 
백윤기:
지능
기준치: 80/40/16
굴림: 70
판정결과: 보통 성공
 
남중현:윤기야. (나지막하게 윤기를 부릅니다.)
 
백윤기:....?
 
남중현:이거 난생 처음보는 재질이다. 확실하게 처음봐. 적어도 병원에서 쓸 법한것도 아닐 뿐더러.
 
(To 백윤기): 유리는 투박하고 동그란 모양입니다. 하지만 당신은 어디에서도 이런 유리를 본 적이 없는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처음 보는 재질입니다.
 
백윤기:....
비슷한 것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나보네요.
최근 나온 신소재였을까, 생각했는데...
 
남중현:만 25년 살면서 이런건 진짜로 처음본다. 완전 생소한거야.
 
백윤기:그렇다기엔 좀 미묘하고..
 
약국 씬으로 전환합니다.
 
은하와 그 뒤를 따라 시랑이가 약국에 도달합니다.
 
약국은 유리창이 다 깨져 위험해보입니다.
 
그나마 생긴 틈 새도 몸을 비좁게 구겨야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들어가려면 크기 판정
 
신시랑:
크기
기준치: 60/30/12
굴림: 49
판정결과: 보통 성공
 
정은하:
크기
기준치: 75/37/15
굴림: 36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둘은 조심조심 깨진 창문을 비집고 약국으로 진입합니다.
 
위험한 창문을 비집고 들어오면, 사람들이 다 털어간 듯 텅텅 비어버린 약국이 보입니다.
 
우리가 허탕을 친 걸까요?
 
혹시 쓸 만한 물건이 있을지 모르니, 한번 찾아라도 볼까요.
 
관찰 판정
 
정은하:
관찰력
기준치: 75/37/15
굴림: 57
판정결과: 보통 성공
 
신시랑:
관찰력
기준치: 75/37/15
굴림: 98
판정결과: 실패
 
은하는 선반을 둘러보다가 무언가를 발견합니다.
 
정은하:응?
 
(To 스윗): 임레졸입니다. 뜯기지 않은 새 약이며, 8알이 들어 있습니다. 임레졸. 타이레놀보다 더 높은 인지도를 가진, 세계적으로 유명한 두통약입니다.
 
신시랑:"뭐라도 있습니까?"
 
정은하:(손을뻗어 챙깁니다.)
약 한팩이요!새거네요
 
신시랑:"아, 유용한 걸 찾았군요."
그 외에는 특별히 살펴 볼 것이 없나 둘러본다.
 
정은하:타이레놀보다 좋은 두통약이네요.
 
시랑 행운 판정
 
정은하:더 없는거 같은데 돌아갈까요.?
 
신시랑:"좋군요. 중현 씨가 의료 지식이 있는 것 같으니 보여주는 게 좋겠습니다."
 
정은하:기다림)
 
신시랑:
기준치: 50/25/10
굴림: 21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시랑이는 입구 근처에서 약국 도어를 닫는 데 쓰는 걸쇠용 쇠막대와 깨끗한 붕대를 발견합니다.
 
붕대는 응급처치에 사용 시 +1의 효과를 부여합니다.
 
신시랑:"이것들도 쓸만하겠네요."
 
쇠막대와 붕대도 챙긴다.
 
정은하:그러게요!
 
신시랑:"이제 합류할까요?"
 
백윤기:(팬던트의 재질에 대해 여전히 의논중이다)
 
약국에 더 이상의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때
 
전원 듣기 판정
 
정은하:좋아요..?
 
백윤기:
듣기
기준치: 60/30/12
굴림: 99
판정결과: 실패
 
정은하:
듣기
기준치: 70/35/14
굴림: 73
판정결과: 실패
 
신시랑:
듣기
기준치: 50/25/10
굴림: 17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남중현:
듣기
기준치: 40/20/8
굴림: 35
판정결과: 보통 성공
 
(To 백윤기): 당신은 약국 쪽에서 들려오는 발소리를 듣습니다.
 
(To 스윗): 당신은 약국 밖에서 들려오는 발소리를 듣습니다.
 
(To 신시랑): 당신은 약국 밖에서 들려오는 발소리를 듣습니다.
 
(To 남중현): 당신은 약국 밖에서 들려오는 발소리를 듣습니다.
 
백윤기:....??
 
백윤기:(팬던트에 대해 말하던 것을 멈춘다)
 
정은하:?(밖을봅니다.)
 
신시랑:즉시 중현에게 무전을 친다.
 
"바깥에서 발소리가 들립니다만, 무슨 일입니까?"
은하에게 일단 숨자고 손짓한다.
무전 볼륨을 낮춰둔다.
 
백윤기:(얼른 사각지대로 숨는다) 형님, 빨리..!
 
남중현:(무전기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다급히 무전을 치며.)
 
남중현 발소리.
 
은하와 시랑은 약국 안으로 숨습니다.
 
윤기와 중현은?
 
남중현:(주변을 둘러봅니다.)
 
백윤기:(사각지대 없나)
 
(From 남중현): 발소리가 난 곳을 알아볼 수 있을까요? 관찰판정 요청합니다.
 
(To 남중현): 당신은 약국 쪽에서 무언가가 움직이고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To 남중현): 관찰 판정 가능합니다.
 
(From 남중현):
관찰
기준치: 50/25/10
굴림: 32
판정결과: 보통 성공
 
(To 남중현): 새까만.... 무언가가..... 보입니다. 그 찰나에, 당신은 차라리 보지 말 걸 그랬다는 생각을 합니다.
 
(To 남중현): 새까만 나뭇가지 같은, 굵은 가지들이 하늘을 향해 뻗쳐 있고, 그것들은 시시각각 움직입니다. 가지가 달린 것의 몸통은 둥그렇고, 까맣고, 기분 나쁘게 끈적이는 듯 보입니다.
 
남중현 이성 체크
 
남중현:
SAN Roll
기준치: 64/32/12
굴림: 79
판정결과: 실패
 
이성 -1d4+1
 
남중현:4
 
남중현 : 경찰형님. 약국쪽에 까만 무언가가 움직인다.
 
숨습니까? 아니면 그대로 서 있습니까?
 
남중현 : 약국에서 나오지마.
 
남중현:(말을 마치고 근처 차량쪽으로 숨으며 윤기에게 손짓한다.)
 
백윤기:(조용히 옆으로 간다)
 
신시랑:"확인."
 
짤막히 답하고 은하와 꼼짝 않고 숨어있는다.
 
백윤기:(상황이 이상함을 인지하고 아무것도 묻지않고 가만히 있는다)
 
.......
 
발소리가 점점 멀어집니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요?
 
신시랑:기척을 죽인 채 발소리가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다.
 
주변은 이제 완전히 고요합니다.
 
백윤기:.....
 
신시랑:바깥에선 소리가 들려올 수도 있으니 저쪽에서 먼저 무전이 올 때까지 대기하고 있는다.
 
백윤기:(이제 움직여도 되지 않을까요? 하는 느낌으로 중현에게 눈짓한다)
 
남중현:(눈짓에 고개를 끄덕인다. 곧 무전을 다시 치며.)
 
남중현 : 나와도 돼. 우선 합류하자 형님.
 
백윤기:후아...
 
신시랑:"나가도 되는 모양입니다."
 
은하에게 나자고 이야기 한다.
 
백윤기:(숨을 팍 뱉어내며) ...뭘 보신거에요.
 
남중현:다들 오면 알려줄게 윤기야. (안색이 팍 나빠져 있다.)
 
정은하:(끄덕이고는 조심히 나간다.)
 
두 팀이 합류합니다.
 
백윤기:.....(알 것 같기도 하지만....심각한 얼굴로 합류한다)
 
남중현:(다들 모이자 입을 연다.)
발자국 이라고 말 한 무전 들었지, 형님?
 
신시랑:"예"
 
끄덕
 
남중현:보지 말 걸 싶었어 사실. 소리가 들려서 상황을 보려고 주변을 둘러봤거든.
 
백윤기:발자국.....(주변 바닥을 괜히 한 번 본다)
 
남중현:새까만 나뭇가지 같은... 굵은 가지들 같은게 하늘쪽으로 뻗쳐있었어. 각기 다르게 움직이고 있었고.
그 가지가 달린것 몸통은 둥그렇고 까맣고. 완전 기분나빴어.
보면 안될걸 본 것 처럼.
 
백윤기:........
 
신시랑:"귀신목의 일종인가..? 크기는 얼마나 됐습니까?"
 
남중현:그건 모르겠어. 본 거에 충격이라.
거리도 좀 있었고.
 
신시랑:"그렇군요.. 일단 그것이 괴물 중 하나인 것 같네요."
 
백윤기:.........이렇게 대낮에도 돌아다니는군요...
 
신시랑:"밤에만 돌아다니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나 봅니다."
"아, 일단 우리는 약국에서 붕대와 쇠막대, 약을 하나 찾았습니다."
 
백윤기:저희는....이런 로켓 목걸이를 하나...
 
정은하:낮이라 더 약한게 아닐까요?
 
백윤기:근데 사진이 들은 것도 아니고, 이상한 재질의 유리가 있습니다.
 
정은하:밤에 좀더 사나워진다던지
 
백윤기:아..
그럴수도 있겠군요
 
신시랑:"일리 있군요. 로켓 목걸이?"
 
로켓 목걸이를 본다.
 
남중현:약국에서는 뭐 봤는데? 누님이랑 형님.
 
백윤기:네. 이런 거....(달칵 열어서 건네준다)
 
신시랑:"독특하군요.."
 
정은하:전 약을 주었어요
 
백윤기:아무리 봐도, 흔한 재질이 아닙니다.
 
남중현:약? 어떤거?
 
백윤기:약...!
 
정은하:(같이보여준다.)
 
은하는 약을 박스 채로 들고 왔을까?
 
신시랑:"이런 쪽엔 일가견이 없지만 제가 보기에도 그렇네요."
같이 약도 본다.
 
정은하:(넹)
 
약은 임레졸입니다.
 
남중현:(은하가 보여준걸 같이 봅니다.)
 
임레졸은 분명, 국내에서 타이레놀보다 더 높은 인지도를 가진, 세계적으로 유명한 두통약이었죠.
 
뜯기지 않은 새 약으로, 8알이 들어 있습니다.
 
박스에는 폰즈비테 제약회사의 상징인 연꽃잎을 닮은 발굽자국 모양의 로고가 박혀 있습니다.
 
백윤기:약은 무엇이든 귀하니, 잘 되었네요.
 
신시랑:"예,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제 어디로 가는 게 좋겠습니까?"
 
백윤기:사람이 있을법한 곳...
아까 그 전단지, 거기가 어디였지요
 
정은하:베이스캠프
지금가보나요?
 
남중현:(겉옷에서 전단지 꺼내줘)
 
신시랑:"500m 떨어진 마트입니다."
 
남중현:대형마트쪽에.
 
백윤기:거기에 사람들이 있다면, 아이들을 부탁드려도 되지않을까....
 
신시랑:"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정은하:저도요..
 
남중현:그럼 애들 있는곳으로 돌아가?
 
백윤기:아니요, 그쪽에서...데리러 가는편이
좋지않을지...
저희보다 안전하게 움직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은하:베이스캠프가 정말로 안전한지 먼저 확인하는게 나을거같아요.
 
백윤기:그것도 그렇네요...
 
신시랑:동의의 의미로 끄덕인다.
 
정은하:잠깐사이에 사라져있을 수도있잔아요..
 
신시랑:"더구나 가는 길에 큰 괴물들도 많다고 했으니 모두를 데리고 처음부터 가는 건 무리같군요."
"확인이 우선이겠습니다."
 
백윤기:왠지 베이스캠프의 분들이라면, 괴물을 피해 돌아다니는 경로도 알것같고...
 
남중현:그럼 우선 대형마트로 가는편...
(잠시 머리를 굴립니다.)
이거 약, 일단 꼭 챙겨가자. 그 선생도 생각해보면 머리 아프다고 했잖아? 꼭 쓸 데는 있을 것 같은데.
 
백윤기:아...(그러고보니 그랬었지. 기억을 떠올려본다)
 
남중현:아마... 이거 필요로 하는 사람이
생각보다 있을지도 몰라.
 
정은하:우리에게
필요할 수도있어요
8알뿐이란걸 잊으면안되요.
 
신시랑:"비상약은 언제나 필요한 법이죠. 일단 어두워지기 전에 움직이는 게 좋겠습니다."
 
백윤기:네....일단 가죠.
 
베이스캠프로 이동합니까?
 
백윤기:(간다!)
 
정은하:(네)
 
남중현:(이동합니다 총총총)
 
생존자 베이스캠프 입구
 
정은하:(열심히가는중)
 
전단을 따라 베이스캠프에 도착합니다.
 
커다란 4층짜리 대형마트.
 
마트 자동문 앞에는 [생존자 베이스 캠프]라는 종이가 붙어있습니다.
 
그 너머에는 한 사람이 망을 보듯 서 있네요.
 
중년의 여성입니다.
 
백윤기:....! 사람이...!
아녕하세요!
 
남중현:(여성이 보이자 고개를 기울여.)
 
신시랑:조금 안도한 표정이 된다.
 
정은하:(다가가 공손히 인사한다)
 
여성: (일어난다.) 전단지를 보고 온 사람들인가?
 
백윤기:하아...정말 있었군요, 움직이는 사람이....!
 
정은하:낮아요..
 
백윤기:예. 그렇습니다.
 
남중현:(자신이 챙겨둔 전단지를 보여준다.) 여기가 이 곳 맞습니까?
 
여성: (전단을 보고는 씩 웃는다.) 그래 맞아, 용케 찾아왔네.
 
김아손:난 이 캠프의 대장 김아손이라고 해. 잘 왔어.
 
신시랑:"만나뵈어 반갑습니다."
 
백윤기:(조금 안도하는 기분이 된다)
 
신시랑:"사실 저희 말고도 생존자들이 있습니다."
 
정은하:베이스 캠프에는 사람이 많나요?
 
남중현:바로 질문 죄송합니다만. 여기에 있는 사람은 몇 정도 됩니까?
 
김아손:바깥에서 지내느라 춥진 않았어? 안으로 들어와.
어이쿠, 잠깐만. 한 마디씩 하자. 내가 나이가 있어서~
 
백윤기:(만에하나라도, 혹시라도.....위험한 사람은 아니겠지....심리학 한 번 굴려보고싶어요)
 
김아손:일단 여기 있는 사람 수는 꽤 되지. 바깥을 돌아다니는 사람보단 많을 거라고 장담해!
(시랑 가리키며) 그리고 음... 또 있다고? 왜 같이 안 왔어?
 
무엇을 위한 심리학인가요?
 
백윤기:(정말 인심을 베풀려는것인지?)
 
심리학 판정
 
백윤기:
심리학
기준치: 50/25/10
굴림: 64
판정결과: 실패
(....)
 
정은하:어떻게 하루도 안된사이에 이렇게 모일생각을 다 하셨나요?
 
잘 모르겠지만, 사람은 호쾌한 대장부 스타일인 것 같습니다.
 
신시랑:우리에게 품고 있는 생각이 순수한 호의인지 눈치를 살핀다.
 
정은하:(같이 눈치를 본)다
 
김아손:뭐 다들 똑같은 거 아니겠어? 나처럼 장 보러 나왔다가 사태가 터져서 이렇게 된 사람, 먹을 거랑 생필품 찾아서 모인 사람, 그 조악한 전단지 보고 모여든 사람들.
 
정은하:괴물을 보셨나요?...
 
김아손:괴물. 봤지. (주변을 두리번거린다.) 그런데 입구에 서서 할 얘기는 아닌 것 같네.
생존자가 더 있다더니 왜 말을 안 해?
 
남중현:안에 공간이 충분한지. 몇 정도 있는지도 궁금하네요. 베이스캠프라고 했는데.
 
신시랑:"인원이 너무 많아서 데려오지 못했습니다. 이곳에서 모두 받아줄지에 대한 염려도 들어서요. 확인이 필요했습니다."
 
정은하:죄송해요..일단 들어갈게요.
 
김아손:뭐, 확인하고 싶으면 들어와보면 되지. (사람 좋게 씩 웃으며 먼저 앞장 서 들어간다.) 대형마트라 자리는 차고 넘치니까 걱정 마!
 
신시랑:따라들어간다.
 
백윤기:(일단 들어간다)
 
정은하:(다들밀어넣는다)
 
남중현:(잠시 의심하다가 내부로 시랑을따라 들어선다.)
 
대형마트의 안.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모여있습니다.
 
열 손가락에 꼽을 만큼의 어른. 그리고 그것보다 훨씬 많아 보이는 어린아이들.
 
정은하:(안락)
 
이 큰 대형마트에서 이 정도의 사람밖에 살아남지 못했다는 걸 보며 세계의 멸망을 성큼 느꼈을지도 모릅니다.
 
대형마트 안에 얼어있는 사람은 따로 보이지 않았습니다. 정리를 한 걸까요?
 
백윤기:아이들이..많군요...
 
신시랑:"... 이곳엔 얼어붙은 사람들이 없었습니까?"
 
정은하:사람이 많네요..
 
김아손:대부분 살아남은 건 어린애들 뿐이니까 말이야.
 
백윤기:....?
 
김아손:있었지. 그런데, 그대로 두긴 좀 무섭지 않아?
 
신시랑:"아, 정리를 하신 거군요. 이해했습니다."
 
김아손:(쭉 둘러보다 좀 슬픈 얼굴이 된다.) 많다 많다 해도 평소 같은 주말의 대형마트였으면 이것보다 훨씬 더 많았을 거야.
이만한 사람들 보고도 꽤 많다고 말하는 날이 와버렸다니, 참 슬프지.
 
백윤기:......
 
정은하:살아있는 사람이 얼마나 더 있을지 모르는데
 
신시랑:"혹시 이 사태에 대해 아시는 것이 있으십니까? 괴물에 대해서라던가..."
 
정은하:괜찮나요.. 식량이라던가..
 
백윤기:...기간은 얼마나 된 것인지....(아무래도 이상하다)
이렇게 된 기간이요...
 
김아손:그렇게 오래 된 것 같진 않은데, 무서운 것들이 돌아다니긴 하더라고. 보고서도 뭔지 모르겠었는데. 들린 말에 의하면 날마다 커진다더라고. 인간을 먹는다고도 하고.
귀도 밝댔나?
 
정은하:날마다요?
말이안되요.. 이렇게된지 하루도 안댓어요.
(당황하며 말한다.)
 
김아손:그럼 우선 왔으니까 여기서 지내는 거지?
 
백윤기:....구출할 아이들이 더 있습니다.
 
김아손:난 다른 데서도 할 일이 있어서 잠시 가봐야 하거든.
..아이들?
 
백윤기:예. 저쪽, 초등학교에-....
 
김아손:그건 큰일인데.
 
신시랑:"40명 가량입니다."
 
김아손:(놀란다.) 그 애들을 다 두고 왔어?
 
남중현:상황이 어쩔 수 없었습니다.
 
백윤기:다 데려오기엔 저희가 아는 것이 없기도 했구요.
 
정은하:괴물들이 돌아다니는데 갑자기 데려올 수는 없었어요.
 
신시랑:"바깥의 상황이 안전한지를 확인하는 게 우선이었습니다. 데리고 이동하기엔 아이들의 부담이 크니까요."
 
남중현:이 곳이 안전한지 두 눈으로 파악한 후 아이들을 옮기자 라는 의견이 나왔기도 했고. (시랑의 말에 끄덕이며.) 인원이 인원이니까.
 
신시랑:"아니나 다를까 이곳에 오는 길에 괴물 하나를 마주쳤습니다."
 
백윤기:차량 같은게 있다면...금세 데려올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신시랑:"정확히는 지나가는 것을 봤습니다."
 
김아손:신중하네. 그런 자세는 좋아. (들썩거리며 웃는다.)
음. 위험하구만.
그럼 우리 쪽 남자들을 몇 보내줄 테니까 같이 가서 데려올래?
내가 떠날 수는 없는 입장이라 말이야. (사람들을 둘러본다.)
 
신시랑:"김아손 씨께서 판단하시기에 한 번에 40명을 이끌고 오는 것이 가능합니까?"
"아니면 나누는 게 좋겠습니까?"
 
정은하:아이들을 다 맡아줄 수 있나요?
 
김아손:가능하고 불가능하고의 문제야? 해야지.
 
정은하:멋지네요
 
김아손:성인도 아니고 애들인데 나눠서 데려올 수 있겠어? 그 애들이 얼마나 불안해 할 건데.
 
백윤기:그것도 그렇군요...
도보로 이동해야 합니까...?
 
남중현:우리 인원을 생각 해 보자. 한 번에 애들 인원을 나눠서 같이 이동하면 수월할 걸.
 
신시랑:"필요하다면 제가 아이들과 남아있을 예정입니다만.. 그 위험부담이 크다면 한 번에 이동이 낫겠군요."
 
김아손:맡는 건 문제없어. 사람도 얼마 없는데 이 먹을 것 많고 커다란 냉장고에 애들 마흔 명 더 들어온다고 갑자기 냉장고가 거덜나진 않아.
이쪽 사람들도 계속 다른 곳을 돌아다니면서 물자를 찾고 있고.
차로 이동하다가 그것들 마주치는 것보단 도보로 조용히 가는 게 나을거야.
 
백윤기:아...(소리에 예민하다 했었던 것이 기억났다)
 
정은하:학교에도물자는 많은거 같더라구요.
 
백윤기:급식 식재료가 제법 있었습니다. 전교생 분량으로요.
 
신시랑:끄덕끄덕
"그럼 지금 바로 이동에 착수해도 되겠습니까?"
 
김아손:그럼 힘 좋은 남자들로 보내야겠네.
 
백윤기:(시간을 슬쩍 본다)(아직 낮인가요)
 
김아손:그래그래, 지치지만 않았으면 바로 가는 편이 낫겠지!
 
신시랑:끄덕인다.
 
"바로 출발하죠."
 
이어 김아손은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남자들을 불러모으기 시작합니다.
 
정은하:오는건 갔다가 내일와야겠네요(?)
 
금세 아이들을 데리러 갈 팀이 꾸려집니다.
 
남중현:(걱정하는 것 같은 윤기 기운내라고 등 툭 쳐요)
 
백윤기:..아..
...괜찮을까요..
 
남중현:안 괜찮아도 해야지, 그럼. 애들 거기 두고 있을거야?
 
백윤기:그건 그렇지만...
 
아손의 도움으로 아이들을 구하러 갈 구출대가 꾸려졌습니다.
 
서너 명의 건장한! 남성들로 이루어진 팀은 여러분을 따라갈 거예요.
 
남중현:가야지 어쩌겠어. 그래서 누가 뭐 하겠다고?
 
정은하:얼른가요. 걱정 되네요
 
신시랑:"다 같이 데리러 가고 학교에 남아있던 식량도 챙겨야 합니다."
 
남중현:(식량 대박 많아보이던데. 하고 생각하다가 어깨 으쓱하곤 끄덕여요.)
 
신시랑:"빠르게 움직일 거라면 학교 내에선 아이들 인솔팀과 식당팀으로 나눴다가 합류하는 게 좋을 것 같군요."
 
백윤기:...(비장한 얼굴로 뒤따른다)
 
신시랑:일단 학교로 출발한다.
 
남중현:내 생각엔 인솔팀 나랑 경찰형씨가 하는게 좋을 거 같은데. 출발 직전에 애들하고 얘기도 했고. (뒤따라 나섭니다.)
 
학교로 돌아갑니다.
 
한 걸을 한 걸음 왔던 길을 되짚습니다.
 
백윤기:(몽둥이 손에 꼭 쥔다)
 
얼어붙은 세상은 시간이 멈춘 것처럼 깨지지도, 더 얼지도 않고 그대로입니다.
 
다행히 이쪽 길에는 아무도 없는 것 같아요.
 
정은하:조용하네요
 
아까 우리가 마주쳤던 괴물은 이미 다른 방향으로 간 것 같습니다.
 
남중현:(뒤적이다 장미칼 쥐어요)
 
그래도 조심해서 나쁠 건 없죠.
 
백윤기:(주변 계속 경계하며 둘러본다)
 
신시랑:조용히 이동한다.
 
백윤기:(발소리도 최대한 내지 않으려 노력해보기)
 
아무것도 마주치지 않고, 살필 필요 없는 길은 올 때보다 훨씬 짧게 느껴집니다.
 
금세 저 멀리 교문이 보여요.
 
교문 안으로 들어가자면, 운동장에는 여전히 아이들이 깨진 잔해가 가득합니다.
 
백윤기:.....(최대한 그쪽을 보지 않으려 노력한다)
 
식당 유리문 너머로 돌아다니던 아이들이 여러분을 발견하고는 다닥다닥 창문에 들러붙습니다.
 
아이1: 형누나들 왔다!
 
아이2: 야, 비켜! 오빠들 못 들어오잖아!
 
남중현:꼬맹~ 잘있었냐! (손흔들어줍니다!)
 
신시랑:"다들 착하게 잘 있었네요."
 
미소
 
백윤기:(소리 내도 괜찮은가...계속 주변 두리번두리번)
 
정은하:아무일도 없었지? 다들 괜찮아?
 
아직 학교는 괜찮은 것 같습니다.
 
명은이 그렇게나 열심히 지켜줬기 때문일까요.
 
아이들의 목소리는 발랄합니다.
 
아이3: 아까 이상한 소리가 나서 우리 다 같이 숨어 있었어요.
 
남중현:(주머니에 손 넣어서 쪽지 꼼지락 합니다.) 이상한 소리?
 
아이4: 지금은 괜찮아요! 멀어지는 거 봤어요!
 
아이5: 우리 이제 어디 가요?
 
백윤기:아....
(어떤 모습이었을지 물어보려다 관둔다)
 
아이6: 저 아저씨들... 누구야?
 
백윤기:안전한 곳...
으로, 함께 데려다줄거야.
 
남중현:이 근처에 베이스캠프라고 안전한 구역이 있어. 거기로 지금부터 다 같이 이동 할 거야.
 
아이3: 베이스캠프?
 
남중현:어어. 캠프. 왜? (아이의 되물음에 눈 꿈뻑하고 되묻습니다.)
 
아이1: 나 알아, 게임 주인공은 보면 베이스캠프에 살아.
 
아이5: 거기 멀어요? 엄마 있어요?
 
백윤기:....(뭐라 말해줘야할지 모르겠어서 잠시 눈을 굴린다)
 
모두 입밖에 내지 않던 단어, '엄마'라는 말을 듣자마자 아이들의 표정이 어두워집니다.
 
백윤기:멀..지는 않아...
 
곳곳에서 엄마아빠를 부르는 소리들이 들립니다.
 
이런 아이들을 이끌고 제대로 도착할 수 있을까요?
 
정은하:멀지않은곳에 있어
 
백윤기:...하..
 
정은하:엄마아빠는 다른곳에 계셔서
천천히 오실꺼야
 
남중현:(망했네 하고 작게 중얼이며 앞머리 헤집어 버립니다. 임시 보호자가 될 수도 없고.)
 
정은하:우리가 먼저가서 기다리자
 
언제 출발하든, 가는 시간을 정하는 건 어른들이 할 일입니다.
 
정은하:(애들 달래는중)
 
백윤기:(바깥을 연신 살펴본다)
 
준비가 된다면 언제든 출발해주세요.
 
백윤기:지체해서 좋을 것은 없을 테니...얼른 이동해야 하지 않을까요.....
 
남중현:식량은 안 옮겨도 되고? (윤기의 말에 속닥합니다.)
 
백윤기:식량...물론 챙겨야겠지만....
그냥, 기분이 미묘합니다. 얼른 나가고만 싶어요.
이럴때일수록 빨리 몸을 움직여야겠죠
 
남중현:나야 상관은 없는데. 형씨나 누님은 어때.
 
백윤기:(어깨를 가볍게 풀고 얼굴도 짝짝 친다)
 
정은하:(은하가 애들 인솔한다. 부모님들이 어떻게 된는지는 몰라도 일단 달래기)
 
백윤기:저는 아이들 달래는 데엔 영 소질이 없으니 식량을 챙기러 갈게요.
 
신시랑:"선생님이 그러신 것처럼 베이스캠프에서 기다리고 있으면 임시 선생님들이 부모님을 찾아서 올 거야."
"거기서도 착하게 있을 수 있지?"
 
아이2: 집에 가고 싶은데...
 
아이6: 네에
 
아이4: 수민아 손 잡자.
 
백윤기:(아이들 짠하게 바라보다가 시선을 돌린다)
 
아이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앞으로의 길을 대비합니다.
 
신시랑:"그래, 그럼 다들 갈 준비 하자. 가는 길에는 게임 속 주인공들처럼 조용조용히 가야 돼."
아이들을 인솔한다.
 
출발하나요?
 
남중현:(인솔하는걸 보곤 윤기랑 같이 붙습니다.)
 
백윤기:.....(긴장백배 얼굴)
그럼...무사히 만나요..
 
신시랑:"베이스캠프까지 나눠져서 이동하는 겁니까?"
 
헛갈림
 
남중현:다 같이 가야지. 어딜 사망플래그 같은 대화 해! 형씨랑 누님 좀만 기다려봐.
식량만 후딱 챙겨오게.
 
백윤기:....(말하고보니 그런느낌이긴하다)
그그럼 얼른 갔다올게요!!
 
남중현:(윤기 끌고 식당으로 갑니다!)
 
시랑/은하/아이들 조 - 윤기/중현 식량조로 나눠집니다.
 
식량조 씬부터 진행합니다.
 
학교 (윤기 / 중현)
 
백윤기:(손에 몽둥이 꼭쥐고 간다)
(강력한 주변경계 중)
 
남중현:(한 손에 번쩍 빛에 반사하는 장미칼 들고있다.)
 
시랑과 은하가 아이들을 데리고 떠난 곳엔 윤기와 중현, 그리고 한 명의 남성만이 남았습니다.
 
식당은 조용하고 (아이들이 있었던 것 치곤) 깨끗합니다.
 
주방은 냉장고가 열려 있거나 요리기구들이 흩어져 있습니다.
 
어떻게 해볼까요?
 
백윤기:(보존이 길고 영양가가 높은 식량을 우선으로.....)
(챙겨야겠다고 생각하며...)
....?
 
남중현:(냉장고 마저 확 재껴서 비상식량으로 쓸만한 식품이 없나 봅니다. 통조림이라던지, 유통기한 넉넉한 거 라던지. 당장 먹을 수 있는 거 라던지.)
 
백윤기:냉장고가....왜 열려있는거지...
아이들이 열었나...
 
남중현:그러고보니 그렇네.
 
냉장고는 아래쪽만 어질러져 있습니다.
 
백윤기:.....?
(아래쪽을 슬쩍 본다)
 
남중현:(어질러진 아래쪽 칸에 뭐가 있었나 봅니다.) 애들이 배고파서 연거 아냐?
 
아이들이 키가 닿는 곳에서 음식을 꺼내 먹은 모양입니다.
 
백윤기:...그런듯 하네요. 아무래도 한창 클 나이엔...
 
위쪽에는 냉동식품이나 진공포장된 식품들이 들어 있습니다.
 
그런데 냉장고가 열려서... 먹을 수 있는 상태일까요?
 
행운 판정.
 
남중현:
기준치: 70/35/14
굴림: 64
판정결과: 보통 성공
 
백윤기:
기준치: 80/40/16
굴림: 14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예감이 좋다)
 
남중현:(필쏘굿)
 
Sooooo Goooood
 
아주 차갑고 시원합니다!
 
남중현:(통조림류는 없나 슬쩍 봐요)
 
백윤기:급식실 냉장고는 굉장히 냉기가 강하네요.
 
남중현:먹을 수 있어서 다행이지.
 
날것이긴 하지만 고기 1kg 덩이와 젓갈, 오곡쌀 을 챙길 수 있겠습니다.
 
윤기는 시선을 돌리다가 찬장에 놓여 있던 통조림을 발견합니다.
 
백윤기:아...!
통조림이에요...!
 
남중현:(읏샤 소리내며 고기덩이와 젓갈과 쌀을 챙겨봅니다.) 뭐어 통조림!?
 
백윤기:(얼른 쓸어담는다)
 
참치 통조림, 고등어 통조림, 골뱅이 통조림. 각각 두 개씩 있습니다.
 
남중현:잘했다 윤기야. 엉아가 믿었다!
 
챙긴 사람이 소지품에 추가해주세요.
 
백윤기:(내내 긴장하다가 조금 웃는다)
(참치 통조림, 고등어 통조림, 골뱅이 통조림. 각각 두 개씩 잘 챙김)
 
남중현:야.. 윤기야. 너 짐 좀 있냐..?
쌀은 내가 들 테니까 고기 좀 들어봐라. 괜찮으면.
 
통조림 6개 1kg
 
백윤기:네? 네네. 저 주세요!
 
남중현:어이고. 무거워서 원. (윤기에게 고기 넘겨줘요)
 
젓갈, 오곡쌀(700g) 합해서 1kg
 
남중현:다 챙겼냐? 챙겼음 가자.
 
백윤기:네...네. (뭔가 끙끙거리고있다)
 
남중현:... 야 윤기야
 
백윤기:(전공서적에 몽둥이에 바리바리 잘도들고옴)
 
남중현:고기 역시 엉아 줘라. (줬던거 뺏습니다)
 
윤기는... 남자일까?
 
근력 판정
 
백윤기:(.....????)
근력
기준치: 65/32/13
굴림: 16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남중현:(이열)
 
백윤기:(다다행이다)
 
싸나이 백윤기 쏴라있다
 
백윤기:(안심)
 
어렵지 않게 가방을 번쩍 맵니다.
 
남중현:(그래도 역시 미안하니까 고기 뺏습니다. 안된다면 민첩판정 하겠습니다.)
 
...배틀인가?
 
백윤기:제, 제가 들어도 괜찮은데..!
 
남중현:(고기를 내놔라 백윤기!)
 
백윤기:(쏠랑뺏김)
 
남중현:흠. (마음에 듭니다. 가방에 쑥 넣습니다.)
 
백윤기:베이스캠프에 몇 개는 놓고올걸그랬어요.
 
윤기 -1kg, 중현 +1kg
 
백윤기:(묵직한 전공서적 든 가방 추켜올리며)
 
남중현:거긴 아직 못 믿어. (윤기의 귀에만 들리게 작게 속삭하곤 가방 고쳐듭니다.) 가자.
 
백윤기:....?
(졸졸따라가며) 못 믿는다니..
 
남중현:(터벅터벅.나애인생.걸어나갑니다.)
 
백윤기:(중현의 마이웨이 저벅저벅 따라가기)
 
터벅터벅.
 
식당을 나갑니다.
 
열심히 따라 걷다 보면 합류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백윤기:..경계해서 나쁠 것은 없지만.....그럴 징조가 있었나요...?
(갑작스레 무서운 기분)
 
남중현:뭔가 좀 그래. 내 육감이 아니래. (킁 하는 소리를 내더니 터벅터벅 왔던 길을 걸어갑니다.)
 
백윤기:으음....(왠지 중현이가 그렇다면 그런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남중현:(얼마나 걸어야 형씨랑 누님이 보일까. 벌써 먼저 도착한 거 아냐?)
 
씬 종료.
 
귀환조 (시랑 / 은하 / 아이들)
 
아이들을 데리고 베이스캠프로 돌아갑니다.
 
돌아가는 길은 올 때와 똑같지만...
 
아이들이 있어 조금 더 소란하고 정신 없는 느낌입니다.
 
그래도 아이들도 위험함을 인지했는지 큰 소란을 피우지는 않습니다.
 
그렇게 얼마를 걸었을까... 그것이 나왔던 약국 주변을 지날 무렵,
 
또 그 소리가 들리기 시작합니다.
 
타닥, 탁, 하는 둔중한 발소리입니다.
 
주변은 버려진 차로 가득한 6차선 대로의 한가운데.
 
신시랑:소리가 어느 방향에서 들려오는지 알 수 있을까?
 
누군가는 얼어붙은 사람이 들고 있던 핸드폰 액정을 통해 실루엣을 보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정은하:(숨죽이고 주위를 살핀다.)
 
소리가 들려오는 곳은 좌측 건물들 사이의 골목입니다.
 
이곳으로 오고 있는 것 같아요
 
정은하:숨어야할꺼같아..(소근)
 
신시랑:얼른 숨자고 손짓한다.
 
정은하:(아이들은?)
우리 다들 잠깐동안 숨바꼭질할꺼야
잘 할수 있지?(소근소근)
 
아이1: 괴물 있어요?
 
아이2: 어떡해.... (울먹인다)
 
정은하:(울먹이는 아이 안고 달래줌)
 
신시랑:"괜찮아, 임시 선생님이랑 같이 있으면 괜찮을거야. 다들 조금만 참자. 소리 안 내고 참을 수 있지?"
 
아이들을 다독인다
 
아이3: (끄덕인다)
 
정은하:(얼른 아이들을 데리고 숨는 다)
 
아이4: (골목 쪽으로 눈 빼꼼 내고 보다가 헉 숨는다) 와요...!
 
둘뿐이라면 모르겠지만, 이 많은 아이들을 모두 데리고 잘 숨을 수 있을까요?
 
정은하:다들 쉿~
 
은밀행동 (패널티 주사위1개) - 보라색 다이스
 
정은하:
은밀행동
기준치: 20/10/4
굴림: 3, 69, 64
+2: 극단적 성공
+1: 극단적 성공
  0: 극단적 성공
-1: 실패
-2: 실패
 
신시랑:
은밀행동
기준치: 70/35/14
굴림: 70
판정결과: 보통 성공
은밀행동
기준치: 70/35/14
굴림: 93, 45, 21
+2: 어려운 성공
+1: 보통 성공
  0: 실패
-1: 실패
-2: 실패
 
달캉
 
은하는 잘 숨었지만 따라오던 아이가 자동차에 몸을 부딪치고 맙니다.
 
정은하:(놀람)
 
시랑이와 아이들은 조금 떨어진 곳에 있던 차량에 가다가 소음을 내고 말았습니다.
 
타탁, 턱
 
발소리가 점점 가까워집니다.
 
이곳을 눈치 챈 게 틀림없어요.
 
아이1: (울먹인다) 쌤.... 어떡해요....
 
아이5: 도망쳐야 하는 거 아녜요...?
 
정은하:(5초후 알림 설정하고 반대편으로 폰을 던져본다)
 
괴물:
지능
기준치: 70/35/14
굴림: 95
판정결과: 실패
 
은하 투척 판정
 
정은하:
투척
기준치: 30/15/6
굴림: 84
판정결과: 실패
 
툭...
 
신시랑:자동차 중에 운전이 가능해 보이는 것이 있나 살펴본다.
 
저 멀리 던지려고 했던 핸드폰은 손에서 미끄러지며 몇 미터 되지 않는 곳에 안착합니다.
 
괴물은 그 소리에 핸드폰이 떨어진 곳을 향해 다가오기 시작합니다.
 
아직이라면... 저 괴물을 유인할 수 있을 만한 것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래요, 예를 들면...
 
저런 물건들보다는 살아 있는 생물이라거나.
 
자동차들은 모두 운전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단지 운전할 사람이 없을 뿐이죠.
 
그런데... 운전을 해도 되는 걸까요?
 
괴물이 다가오기까지, 리얼타임 5분
 
신시랑:"아이들을 데리고 보호소로 가세요, 괴물이 사라지자마자 바로요."
 
정은하:(고개 끄덕임)
 
신시랑:가지고 있던 무전기와 소지품을 은하에게 모두 건네준다.
수갑
무전기
경찰수첩
지갑
핸드폰
이어폰
안경케이스
안경닦이
부적
의 소지품이 있었다.
경찰봉
쇠막대
 
신시랑 -2kg, 정은하 +2kg (9kg)
 
신시랑:골라가게끔 내려둔다.
 
정은하:(혹시몰라 다 챙긴다)
 
신시랑 무장 해제 상태
 
괴물은 코앞까지 다가왔습니다
 
신시랑:"그럼 갑니다."
아이들과 은하가 있는 곳과 정 반대방향으로 달리며 소리친다.
 
시랑이 괴물의 시선을 끌며 도망칩니다.
 
은하는?
 
정은하:(일단 조용히 있습니다.)
(애들을 데리고)
 
추격에 돌입합니다.
 
검정은 괴물, 파랑은 시랑입니다.
 
괴물의 민첩이 빠르므로 괴물이 먼저 행동합니다.
 
시랑 이동력 9, 괴물 이동력 8
 
시랑 이동행동 2개, 괴물 1개
 
괴물이 시랑을 먼저 뒤쫓습니다.
 
괴물:
민첩
기준치: 80/40/16
굴림: 5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시랑의 차례입니다.
 
신시랑:서둘러 달린다.
 
민첩 판정
 
신시랑:
민첩
기준치: 70/35/14
굴림: 79
판정결과: 실패
 
다시 시랑의 차례
 
신시랑:계속해서 달린다
민첩
기준치: 70/35/14
굴림: 88
판정결과: 실패
 
시랑은 열심히 달리지만 괴물과의 차이를 좁힐 수는 없습니다.
 
괴물의 네 발이 성난 모양으로 빠르게 달려오는 소리가 점점 가까워집니다.
 
괴물:
민첩
기준치: 80/40/16
굴림: 48
판정결과: 보통 성공
 
그 순간 시랑은 눈앞으로 다가온 검은 가지를 발견합니다.
 
전투 돌입
 
그것은 검은 가지. 나무처럼 하늘을 향해 뻗어 있는 가지 중 하나가 시랑의 다리를 붙잡습니다.
 
채찍처럼 거세게 휘둘러오면서.
 
괴물:
비무장
기준치: 25/12/5
굴림: 54
판정결과: 실패
피해: 12
 
괴물이 휘두른 촉수는 시랑을 빗겨갑니다.
 
그러나 시랑은 빠져나올 수 없습니다.
 
도망쳐도 금세 따라잡힐 게 분명합니다.
 
왜냐면...
 
그 괴물은 당신보다 훨씬, 훨씬 더 커다란 몸을 가지고 있는걸요
 
당신에게 돌아올 턴 따위는 없습니다.
 
괴물:
비무장
기준치: 25/12/5
굴림: 91
판정결과: 실패
피해: 10
 
이 사이에...
 
윤기와 중현이 저 멀리서 도착합니다.
 
은하는 뭘 하고 있죠?
 
정은하:(괴물이 간걸 보고 애들을 데리고 가고있다)
 
은하는 다른 아이들까지 데리고 베이스캠프의 방향으로 달아납니다.
 
윤기와 중현은?
 
백윤기:............!!!!
 
남중현:(시랑을 보곤 작게 형씨! 하고 외치며 이쪽으로 손짓한다.)
 
백윤기:(너무놀라서 뻐끔뻐끔)
 
그렇죠, 윤기는 처음 보는 모습이겠네요.
 
커다란 몸체. 검고 굵은 촉수들.
 
백윤기:........??...??.......!!
 
커다란 밧줄 덩어리의 집합체 같은 것들이 끊임없이 제각각의 모양으로 퍼지고 있는 그 기괴한 뒤틀림
 
파헤쳐진 무덤과도 같은 시취와 찝찝한 냄새가 풍겨오는 그곳을 본 윤기, 이성판정
 
백윤기:
SAN Roll
기준치: 80/40/16
굴림: 49
판정결과: 보통 성공
 
이성 -1d3
 
백윤기:
Rolling 1D3
굴림: 2
(괴물...말도안돼...)
 
(From 남중현): 중현이가 약국에서 본 괴물이 이 괴물과 같을까요?
 
(To 남중현): 똑같습니다.
 
남중현:야, 윤기야. 정신차려. 저게 내가 약국에서 본 그거야.
 
백윤기:..........!
저게...그....
(손에 몽둥이를 꽉 쥔다)
 
어떻게 하나요?
 
남중현:(유인해서 다른 곳으로 이끌어 빼낼 수 있으면 그렇게 할 작정으로 시랑을 챙깁니다.) 나름 발 빠른 편 이라고 생각하거든? 가능하면 저놈 다른곳으로 좀 멀리 보내보자.
 
백윤기:호, 혼자서요...? 어어....어...
 
남중현:형씨 챙겨. 형씨, 괜찮아? (시랑을 봐요)
 
목소리가 들릴까요?
 
그는 여전히 괴물에게 붙잡혀 빠져나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백윤기:경,경찰 분..!!
 
남중현:좋아. 윤기야. (주머니에서 쪽지랑 반지 꺼내요.) 나 들어간다?
 
백윤기:....!!
 
남중현:아니지. 형씨 나오면 이것도 들고가. (식량 와르르 쏟아놓아요.)
 
백윤기:??????(전부 받았다)
 
윤기와 중현이 행동하는 와중에
 
신시랑:들린다는 전제하에 가라고 손짓한다.
 
괴물:
비무장
기준치: 25/12/5
굴림: 44
판정결과: 실패
피해: 9
 
백윤기:아니, 형...이건 아까 그거라며요, 으, 아아
 
남중현:(식량과 담요를 빼고 테이저와 장미칼만 챙깁니다.)
 
다시 한 번 촉수가 아스팔트 위를 쾅 내리칩니다.
 
백윤기:.....!(깜짝 놀라서 몸을 뒤로 물린다)
 
남중현:내가 형씨 빼 올게. 형씨 챙겨. (말을 끝냄과 동시에 시랑이에게 뛰어갑니다)
 
백윤기:........!!!
 
신시랑:오지말라는 손짓..!!
 
남중현:(무슨말도안되는 손짓이냐는 얼굴)
...! (테이저를 켜서 괴물에게 던져봅니다. 가능할까요?)
 
중현 -2kg, 윤기 +2kg
 
오지 말라고 했을 떄는 이미 늦었습니다.
 
중현 투척 판정
 
남중현:
투척
기준치: 20/10/4
굴림: 53
판정결과: 실패
(행깎안될까요? ㅋㅋ)
 
테이저는 멋지게 괴물의 옆으로 떨어져 내립니다.
 
몇이나 깎으시려고
 
남중현:(33...)
 
그다치 추천하지 않지만 깎을까요?
 
남중현:(인생은 한방이다!)
 
중현 행운 -33
 
백윤기:(바짝 긴장히며 주시중)
 
1d3 굴려주세요
 
남중현:3
 
입 따위는 없어 보이는 괴물이 괴성을 내지릅니다.
 
괴물 체력 (23/26), 1라운드 충격
 
남중현:(그 틈을 타 시랑을 빼내 윤기에게 던져봅니다. 가능할까요!)
 
시랑 1회 행동합니다.
 
백윤기:.....!! (얼른 받칠 준비)
 
남중현:(던진 테이저도 다시 주워봅니다)
 
신시랑:던져진다..!
 
시랑 행동 포기
 
중현이 시랑을 빼내 윤기에게 던집니다.
 
중현 근력 판정
 
남중현:
근력
기준치: 60/30/12
굴림: 13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휙!
 
윤기 근력 판정
 
백윤기:......!! 여기...!
근력
기준치: 65/32/13
굴림: 6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남중현:잘한다 백윤기!
 
안정적으로 안았습니다.
 
백윤기:....! 하아,- 하...!
 
1라운드 종료
 
백윤기:십...십년...십년감수했네...!!!
괜찮으세요??!!!!!
 
정신을 차린 괴물이 중현의 방향으로 달려옵니다.
 
백윤기:빨리, 빨리 도망가요 빨리!!!!
(시랑을 질질 끌다시피하며 내달린다)
 
근거리에 있으므로 1칸 차이를 둡니다.
 
남중현:와, 와 씨 와보던가!! (윤기와 시랑에게서 멀어져 왔던길로 돌아갑니다!)
 
백윤기:(시랑에게 이야기한다) 아이들, 아이들도 얼른 수습해야해요
 
중현, 괴물 민첩 굴려주세요.
 
남중현:
근력
기준치: 60/30/12
굴림: 73
판정결과: 실패
민첩
기준치: 80/40/16
굴림: 47
판정결과: 보통 성공
 
신시랑:"아이들은 이미 다른 분이 인솔했습니다."
 
괴물:
민첩
기준치: 80/40/16
굴림: 24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괴물이 먼저 행동합니다....
 
음..
 
남중현:(땃쉬 긴장합니다)
 
두 칸으로 시작합니다
 
중현 이동행동 2개, 괴물 1개
 
괴물이 중현을 향해 빠른 속도로 다가옵니다.
 
괴물:
민첩
기준치: 80/40/16
굴림: 58
판정결과: 보통 성공
 
남중현:(와보라니까 진짜오네!!)
 
중현 행동
 
남중현:(일단냅다 앞으로 달립니다 와보던가 덤비지는 말고!)
 
민첩 판정
 
남중현:
민첩
기준치: 80/40/16
굴림: 7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어느 곳으로 도망치나요?
 
1회 추가 행동
 
남중현:(최대한 멀리 괴물에게 발각되지 않는 곳으로 튑니다)
 
민첩
 
남중현:
민첩
기준치: 80/40/16
굴림: 97
판정결과: 실패
(땃쉬!)
 
중현은 바로 앞을 막고 선 차체 탓에 잠시 멈춥니다.
 
그 사이에도 괴물은 쫓아갑니다.
 
괴물:
민첩
기준치: 80/40/16
굴림: 98
판정결과: 실패
 
다행히 열심히 달린 덕에 거리가 좁혀지진 않았습니다.
 
중현 차례
 
남중현:야.. 야야. 캄다운, 캄다운! (몸을 숨겨 따돌릴 곳을 찾아 뛰어봅니다)
 
이 사이 윤기와 시랑은 뭘 하고 있을까?
 
관찰 판정
 
백윤기: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13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바짝긴장하고 주변을 본다)
 
마침 딱 좋게 숨을 만한 곳을 발견합니다. 여기서 멀지도 않아요.
 
END 포인트롤 옮깁니다.
 
백윤기:시랑 씨, 저기!!!!
 
중현 추가 행동
 
남중현:
민첩
기준치: 80/40/16
굴림: 8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괴물과의 거리가 조금 멀어집니다.
 
괴물:
민첩
기준치: 80/40/16
굴림: 18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그래도 긴장을 놓진 말길 바라요
 
중현 차례
 
남중현:끈질겨!!! (일단 숨어서 따돌려봅시다. 근처 구석으로 뛰어봅니다!)
 
민첩
 
남중현:
민첩
기준치: 80/40/16
굴림: 16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검게 불이 죽어버린 한 건물 앞입니다.
 
저 안으로 도망친다면 괴물을 따돌릴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남중현:하.. 하 씨, 살았다 진짜... (반은 울먹이면서 멈추지않고 건물 안으로 뛰어들듯 뛰어가 몸을 숨깁니다)
 
민첩
 
남중현:
민첩
기준치: 80/40/16
굴림: 63
판정결과: 보통 성공
 
윤기와 시랑은 아이들을 데려간 은하를 따라갑니다.
 
백윤기:아이들, 은하 씨....다들 괜찮을지...
 
중현은 건물 안으로 들어가 숨을 죽인 채 괴물이 지나가길 기다립니다.
 
몇 분쯤 지나자... 건물 앞을 서성이던 발소리가 오른쪽 도로 방향으로 멀어집니다.
 
정은하:(부지런히감)
 
은하는 그새 베이스캠프에 거의 다 도착했습니다.
 
백윤기:중현이 형은 괜찮을지....(걱정하며 은하와 아이들 방향으로 계속 간다)
 
신시랑:"그러게요. 저 때문에 괜히."
 
마찬가지로 어두운 표정.
 
은하는 제일 먼저 마트에 도착했습니다.
 
백윤기:아니에요....그때 그렇게 안 해주셨으면 아이들을 어떻게 건사했겠습니까...
무사히 잘 갔을지, 걱정이네요..
 
신시랑:"말씀 감사합니다. 부디 다들 무사하면 좋겠습니다."
 
아이들이 우루루 마트로 몰려오자 아손이 앞을 지키고 있다가 당황한 웃음을 냅니다.
 
김아손:정말 많기도 많네. 이런 애들을 잘도 무사히 데리고 왔어.
다른 애들은 어딨어?
 
정은하:제 뒤에요
 
김아손:뒤에? (마트 밖을 바라본다.)
 
그러면 은하를 따라왔던 남자 하나가 아손에게 상황을 설명합니다.
 
그리고 몇 분 지나지 않아 윤기와 시랑이 돌아옵니다.
 
백윤기:....!
무사히 오셨군요...!
 
정은하:다른사람들은.. 곧 올꺼에요
 
백윤기:(은하 보면서 조금 밝은얼굴로 다가간다)
 
신시랑:"고생하셨어요, 은하"
 
정은하:시랑씨!
(다친데 없나 살펴본다)
 
백윤기:다들 잘 와서...다행이긴 한데...(중현 생각하며 조금 걱정중)
 
김아손:(남자의 말을 듣고 안타까워한다.) 운이 나빴구만... 그 혼자 갔다던 애는 돌아올 수 있을런지.
다들 고생 많았어.얼른 안으로 들어와서 좀 쉬어.
 
신시랑:"백윤기 씨와 남중현 씨 덕에 무사합니다."
 
백윤기:제가뭐...한 게 있나요..
그냥저냥...따라다녔죠...
하루가 지나도 여전히 현실감은 없네요.
 
여러분이 돌아오면 마트 안에 모여 있던 사람들이 고개를 길게 빼고 여러분이 돌아오는 모습을 구경합니다.
 
그중 아이 몇몇은 부모님을 만난 것처럼 보입니다.
 
신시랑:부모님을 만난 모습을 보고 다행이라고 여긴다.
 
백윤기:...다행이라면 다행이네요...
 
신시랑:".. 남중현 씨를 구조하러 가지 않아도 괜찮을까요."
 
걱정이 가득하다.
 
한데 모여 두런거리면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자면, 얼마 뒤 중현까지 마트로 돌아옵니다.
 
백윤기:....!!!
형!
 
남중현:(마지막에 헤어졌을 때 보다 좀 더 너덜한 모습으로 겉옷까지 벗어든 채 돌아옵니다...)
어어.. 윤기야 형 왔다...
 
백윤기:다행이다..다행이야..
 
남중현:우냐? 울어? (몸 기울여서 밑에서 위로 올려다봐요. 깐죽.)
 
백윤기:(쫌 글썽거리는 눈 안경 올리며 아닌척함)
무무사했으면다행이네...!
 
신시랑:"괜찮으십니까!"
 
얼른 다가온다.
 
남중현:아, 그거. 맡겨뒀던거. (다시 전부 돌려받아요.) 기사님의 귀환이로다~ (깐죽!)
 
김아손:(불쑥 나타나 중현의 등을 손바닥으로 퍽 친다.) 잘 살아 왔네!
 
남중현:악!
 
백윤기:(얌전히 가방속에서 꺼내주기)
(중현의 물건 2킬로분 건네줌)
 
남중현:(쪽지랑 반지 나름소중하게 챙기려다 그냥 반지는 손에 껴요)
 
윤기 -2kg, 중현 +2kg
 
정은하:(시랑에게 물건 다 돌려줌)
 
은하 -2kg, 시랑 +2kg
 
신시랑:다시 돌려받았다.
 
남중현:그래서 애들은?
 
백윤기:한 명도 빠짐없이 잘 왔고...
 
정은하:다 안전히 데려왔어요
 
백윤기:어떤 아이는 부모님을 만난 것도 같아요.
 
남중현:그럼 됐다! (만족한듯 웃습니다!)
 
김아손:애들은 걱정 마. 저기에서 지금 다 달래고 먹이고 있으니까.
고생해갖고 배 고프지?
 
백윤기:...그러고보니 그렇네요.
(꼬르륵)
 
남중현:이야. 어떻게 아셨담. 완전 뛰어서 막 다리도 후들거리고, 진짜. 끈질겨요 끈질겨. (풀썩 쭈그려앉아요)
 
정은하:맞아요 다들 밥 드셔야죠
 
김아손:별 거 없지만 저기 몇 개 놔뒀으니까 가서 먹어. 젊을 때 잘 먹어둬야지.
 
신시랑:"감사합니다."
 
인사한다.
 
남중현:(음... 고민하다가 윤기가 싸 준 주먹밥 하나 먹어요)
 
백윤기:...? 아.
그것도 있었죠.
 
남중현:(념념념)
 
백윤기:쉬기전에 먹긴 먹어야지.(꺼내서 쩝쩝)
(소지품에서 주먹밥하나 지우기)
 
정은하:(뇸뇸)
 
신시랑:(주먹밥 뇸뇸)
 
남중현:그러고보니 마실 게 없네. 마실거 하나만 줏어마셔도 되나요? (아손 보고 빵긋 웃으며 물어요)
 
김아손:어, 저기 냉장고 쪽 가서 하나 집어다 먹어. 하루에 하나씩이야.
 
남중현:앗사. (냉장고에서 양심있게 자기몫 음료 하나 가져와 따서 아껴마셔요.)
 
백윤기:(아손이 챙겨준 것도 일단 손에 든다)
 
아손은 우리에게 자리와 먹고 마실 것을 안내해주고 어디론가 사라집니다.
 
신시랑:"감사히 잘 먹겠습니다."
 
음료를 꺼내 마신다.
 
남중현:(념념 먹다가 아손을 봅니다.) 따라 가 보고 싶다. (나지막히 말 해요.)
 
따뜻한 건물 안에서 한 자리 떡하니 잡고 앉아 밥을 먹고 음료를 마시자니 고생했던 몸과 마음이 풀리는 기분이에요.
 
백윤기:으아아....(음료하나 소중하게 손에 쥐고 앉는다) 온몸이쑤셔요...
 
저 멀리 모여 앉은 아이들도 무언가를 들고 맛있게 먹고 있고, 그새 장난기를 못 이겨 뛰어다니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남중현:하......... (완전빠른 괴물 상대로 한참을 뛰었더니 힘들어 죽겠습니다. 애들 뛰어노는거 보며 웃고 있다가 그대로 겉옷 담요삼아 바닥에 펼치고 그 위에 풀썩 누워요.)
 
어른들은 삼삼오오 모여 두런두런 자기들끼리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듣기 판정
 
백윤기:....?
 
남중현:
듣기
기준치: 40/20/8
굴림: 18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백윤기:
듣기
기준치: 60/30/12
굴림: 38
판정결과: 보통 성공
(자연스럽게 들린다)
 
신시랑:
듣기
기준치: 50/25/10
굴림: 94
판정결과: 실패
 
좀 더 사람들 쪽에 가까이 있던 중현과 윤기는 먼저 들어온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여자1: 예진이랑 민석이는 괜찮대?
 
여자2: 몰라... 말도 마. 열이 펄펄 끓어. 아손 씨도 걱정 많이 하더라.
 
여자1: 임레졸이라도 있으면 먹이는 건데... 일 없는 사람 없대?
 
여자2: 아, 약국 다녀올 사람? 모르겠어. 우리도 지금 손이 모자라잖아.
 
그런 이야기들을 하다가, 주제는 또 다른 쪽으로 넘어갑니다.
 
백윤기:....
 
원래 수다라는 것이 그렇지요.
 
남중현:... (누워서 듣고 있다가 윤기 봅니다.) 약국 다녀온 의대생은 여기 있는데. (농담조로 속삭여요.)
 
백윤기:열은, 왜 났을까요...
 
남중현:물어봐?
 
잠시 그렇게 누워 있자니 저 멀리서 아손이 걸어오는 모습이 보입니다.
 
김아손:다 먹었어? 피곤할 텐데 나도 시간이 없어서 말야.
 
신시랑:좀 불안한데 하는 표정...
 
김아손:앞으로 며칠 정돈 여기서 지낼 것 같아 보이는데, 아무것도 모르고 돌아다닐 순 없을 테니 여기 좀 소개시켜줄까 하고.
 
남중현:(형씨 쿡쿡 찌릅니다. 가까이 와 보라는 손짓)
 
김아손:(사람 좋게 웃으며 손뼉 친다.) 자자, 일어나, 젊은이들!
중년도 이렇게 뼈 빠지게 일하고 있다고! 밥도 먹었으니 산책 하고 와서 다시 누워!
 
백윤기:(얼결에 엉거주춤 일어나는 자세 되며)
 
남중현:어우. 저 방금 전 까지 쌔가빠지게 뛰다 왔는데 말입니다. (끙차 소리내며 겉옷 챙겨서 일어나요.)
 
신시랑:군말없이 일어난다.
 
남중현:형씨, 형씨. 우리 약국 들렸었는데. 함 말해봐? (형씨가 일어나자 옆에 슬금 다가가서 의사를 묻습니다.)
 
정은하:(은하는 물마시며 얌전히 이야기 듣는중)
 
김아손:거기 언니도 갈 거지? (은하 보고 손짓 팔랑팔랑)
 
신시랑:음... 고민하다가 끄덕인다.
 
"그게 좋겠습니다."
 
김아손:자, 가자. 멋진 캠프 소개 시간이야.
 
백윤기:가지고 있는데 모른척하기도...(소근소근)
 
정은하:그래요~
 
김아손:뭘 그렇게 쑥덕거려? 가기 싫어?
 
백윤기:아, 아니요. 갑니다!
 
정은하:(자리에서 일어나며)
 
남중현:그~ 김 아손 씨. 가기 싫은건 아니다만, 한가지 들은게 있어서요.
 
김아손:응? 뭔데?
 
남중현:제가 실은 의대생이라 말입니다. 여기에 환자가 있다고 들었는데.
그 환자에 대해 좀 들어볼 수 있습니까?
 
김아손:아, 혹시 예진이랑 민석이?
그 애들... 뭐, 특별한 건 없어. 그냥 몸살감기가 심한 것 같은데.
 
남중현:몸살감기?
 
김아손:증상이 똑같거든. 열 나고 기침하고.
 
남중현:(곰곰히 생각합니다.) 두통은?
 
백윤기:(가만 듣고있다)
 
김아손:머리야 아프다고 하지. 원래 어른들도 심하게 앓으면 두통도 오고 하잖아.
원래 같았으면 임레졸이라도 먹였을 텐데, 여기 마트는 어떻게 된 게 약국이 변변찮아서.
 
정은하:어..?
 
신시랑:말없이 듣고 있는다.
 
남중현:그럼 난 마트안내는 해 보는게 좋으니 안내를 받고 아이들을 좀 보고싶네요.
 
정은하:(곰곰)
 
남중현:의대생이니까 지식이 아주 없진 않을겁니다.
 
김아손:그래? 뭐, 그럼 그러자! 애들도 아무 손도 못 쓰고 있는 것보단 의술 공부하는 사람이 보는 편이 좋겠지.
어차피 위층에 있으니까 가는 길에 알려줄 거 알려 주면서 가면 되겠네.
 
남중현:좋습니다. 갑시다, 갑시다. 내부가 궁금했거든. 윤기랑 형씨 누님은 어때?
 
백윤기:저, 저도요.
(계속 쫄쫄 따라다닌다)
 
정은하:다같이 보는게 좋겠지
 
신시랑:"저도 동의합니다."
 
백윤기:몸 아픈것도 큰일이군요...약도없을테니...
 
김아손:오케이~ 그럼 이쪽으로. (에스컬레이터 방향을 가리키고 앞장 서 걷는다.)
 
남중현:(주변 두리번 하며 아손을 따라가요)
 
백윤기:(졸졸)
 
신시랑:두 사람을 따라간다.
 
김아손:1층은 식품관이라 아까 보던 것처럼 먹을 것들이 많거든. 한 끼씩 먹을 때마다 하나씩만 먹는 게 원칙이라고 정했으니까 그것만 지켜주면 돼. 지하에는 식당이 있긴 한데 언제 물이 끊길지 몰라서 잘 안 쓰고 있어.
이 옆은 옷가게인데 디자인이 구려도 필요하면 하나씩... (뭐라뭐라 설명)
 
백윤기:베이스캠프가 마트인 건 정말 다행인 것 같네요..
 
아손은 충실하게 베이스캠프가 된 마트에 대해, 그리고 새로 정한 규칙들에 대해 이야기해줍니다.
 
남중현:(설명하는걸 귀담아 들으며 기억해둡니다.)
 
정은하:(경청하며 따라갑니다)
 
그리고 에스컬레이터가 있는 건물 끝쪽에 다다랐을 때,
 
김아손:여긴 다들 보면 알겠지만 고객센터가 별로 쓸 만한 건 볼펜밖에...
 
덜컹덜컹!
 
백윤기:....?
 
정은하:?
 
아손의 목소리 위로 무언가 큰 소음이 겹칩니다.
 
남중현:...! (바로 경계태세에 들어갑니다) 뭐야?
 
백윤기:....?!
 
소리가 나는 곳은 그 옆에 있던 창고 안입니다.
 
백윤기:(몽둥이를 꽉 쥔다)
 
김아손:아휴.
 
신시랑:"...? 아는 기척입니까?"
 
남중현:왜, 뭔데 그럽니까 선생님?
 
김아손:알지 그럼. ...요 근래에 조 앞 도로에서 사고 내고 기절해 있던 놈인데, 아무리 좋게 말해도 자꾸 공격을 하길래 가둬놨어. (손을 휘휘 젓는다.)
잠깐만 들렀다 가자. 얼마 안 걸릴 거야.
 
백윤기:....(공격...??)
 
아손은 한숨을 쉬더니 별 거 아니라는 듯이 창고로 들어갑니다.
 
신시랑: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동료들을 본다
 
창고로 들어가면 남자 하나가 철제 의자에 분홍색 노끈으로 묶여 있습니다.
 
백윤기:....?(따라들어가서 봤다가 헉 하고 놀란다)
 
남중현:정신적 이상이 있는겁니까? 정신적 이상이 있는 거라면 제가 대화를 시도해 볼 수는 있을 것 같은데.
 
남자는 인상을 잔뜩 찌푸리고 성을 내며 몸부림을 치다가, 여러분이 우르르 들어오는 모습을 보고는 멈춥니다.
 
정은하:으음..?
 
김아손:이상? 있을지도 몰라. 안 그러면 이렇게 선한 아줌마를 보고도 난리를 칠까. (깔깔 웃으며 자기를 가리킨다.)
 
남중현:음... 그럼 제가 대화를 한 번 시도해 봐도 되겠습니까? (일행과 아손에게 동의를 구합니다.)
 
김아손:뭐, 해보고 싶으면 해봐. (으쓱)
 
신시랑:좋은 생각이라 생각하고 끄덕인다.
 
???:뭐야 니들은!
 
백윤기:.....(가만히 뒤에서 보고 있다)
 
남중현:(남성의 앞에 차분하게 다가갑니다. 여태 본 모습 중 제일 차분하고 진지한 모습으로 남성에게 다가가 공격할 의향이 없음을 먼저 보입니다.) 저는 남중현 이라고 합니다. (시간을 들여 남성과 이야기를 시도해 봅니다. 정신분석 판정 요청합니다.)
 
정신분석 판정
 
남중현:
정신분석
기준치: 50/25/10
굴림: 17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정은하:
정신분석
기준치: 1/0/0
굴림: 70
판정결과: 실패
 
백윤기:(괜히 빤히 본다)
정신분석
기준치: 1/0/0
굴림: 64
판정결과: 실패
 
신시랑:(나도 괜히 함 본다)
 
백윤기:(기계나 공부하자)
 
정은하:(같이빤)
 
신시랑:
정신분석
기준치: 1/0/0
굴림: 81
판정결과: 실패
 
(To 남중현): 남자는 대놓고 당신에게 날을 세우고 있습니다. 아무리 좋게 말해도 세상 모든 것이 불만인 양 당신을 노려보며 비웃기도 합니다. 당신은 그와의 대화가 묘하게 이어지는 것 같으면서도 핀트가 어긋나고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평범한 것 같으면서도, 묘하게 편집적인 말투입니다.
 
남중현:... 흐음. (양손을 작게 들어 공격할 의향이 없음을 보이는데도 불구하고 보이는 현상에 가만 고개를 기울입니다.)
 
???:이러고 있을 시간 없다고! 빨리 이거나 풀어!!
 
남중현:무엇이 그리 급하십니까?
 
백윤기:....?(남자의 말에 자연스럽게 귀를 기울인다)
 
???:내가 왜 그런 걸 니들한테 말해줘야 하는데?!
 
정은하:제가 들어들일께요
뭔지 뭘라도 도움을 드릴 수 있지 않을까요?
 
남중현:여기서 혼자 나서서 무사할 것 같습니까?
 
정은하:(설득시도 해봅니다)
 
남중현:이야기를 들어보지요.
 
???:글쎄 필요 없다고! 니들 같은 것들은 이해 못 해, 내가 뭐 하는 사람인 줄 알아!
 
설득...
 
정은하:(시무륵)
 
어려움 판정합니다.
 
정은하:
설득
기준치: 40/20/8
굴림: 98
판정결과: 대실패
 
 
씨알도 안먹혔다
 
정은하:(8ㅁ8)
 
남중현:어디서 무엇을 하셨던 분 이십니까?
 
남자는 은하에게 적대감을 드러냅니다.
 
남중현:저는 의대생으로 공부를 한 남중현 이라고 합니다.
 
백윤기:...(곰곰)
 
정은하:(추욱.. 빠져줌)
 
???:흥, 네깟 년한테 말할 만한 게 아니래두.
 
신시랑:은하 도담도담.
"말 가려서 하십시오."
 
???:아주 중요한 일을 하고 있지, 응? 중요한 물건을 배달하고 있었다고. 그런데 사람을 이렇게 납치를 해?
 
백윤기:,,,,,?
 
신시랑:"그런 태도로는 그 중요한 물건 끝까지 배달할 수 없을 겁니다. 급한 건 그쪽 아닙니까."
 
남자의 앞에 선다.
 
정은하:정말 안 알려 주시나요? (불쌍한척으로 매혹도전)
 
남중현:중요한 물건? ... 여기서 혼자 나가면 위험에 휩쓸릴 겁니다. 이 곳에 데려온 것 또한 위험에서부터의 안전을 위해 데려온 것 이지요. 괜찮으시다면 그 의뢰, 제가 받아보겠습니다. (차분하게 남성의 앞에서 목소리를 낮추어 이야기 합니다. 말재주 판정 요청합니다.)
 
할 수 있는 걸 다 해보는 은하...
 
매혹 판정
 
정은하:
매혹
기준치: 45/22/9
굴림: 33
판정결과: 보통 성공
(꾸닥)
 
???:다른 놈들이 있으면 짐밖에 안 돼. 난 내 스스로도 안전하니까 날 놔둬!! 내가 해야만 해!!
 
남중현:목적지는 어디입니까?
 
남자는 은하를 보고는 멈칫했다가 흥, 하고 고개를 돌려버립니다.
 
이때 윤기 행운 판정
 
신시랑:"교통사고 현장에 있었다고 했는데.. 혹시 우리가 이전에 선생님을 만났던 그곳인 걸까요?"
 
다른 사람들에게 물어본다.
 
백윤기:(뭔가....)
기준치: 80/40/16
굴림: 16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그때 윤기의 주머니에서 무언가가 툭 떨어집니다.
 
백윤기:.....?
아, 이런. (줍는다)
 
로켓목걸이가 떨어졌습니다.
 
백윤기:(먼지탁탁)
 
그걸 본 남자는...
 
???:....너, 그거...
 
백윤기:.....? 네?
 
???:....너!!! 네가 훔쳤지!!!!
 
백윤기:????
 
???:신의 물건을 만지다니!!! 벌을 받게 될 거야!!!!
 
백윤기:??????훔치다니. 그럴리가.
 
???:빨리 이거 풀어!!!!
 
백윤기:(주머니에 쏙)
(넣었다뺐다)
 
???:곧 얼어죽을 놈 따위가 그 물건에 손을 대!!!
 
백윤기:흠...
 
???:크아아악!!!
 
남중현:선생님께서 협조적이지 않으시면 저희도 협조적으로 할 수 없습니다.
 
신시랑:"... 이 현상에 대해 알고 있군요."
 
발작합니다. 말 그대로 발작하듯 펄펄 뜁니다.
 
신시랑:"당신이 관여한 겁니까?"
 
남중현:(진정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기절시켜서 한 번 진정시켜도 괜찮을까요?)
 
백윤기:이게 뭔데 그러시는건가요.(눈앞에서 흔들다가 다시 주머니에 쏙)
 
누구의 말도 들리지 않는 듯, 윤기의 주머니에서 나왔다 들어갔다 하는 것을 죽일 듯이 노려보며 의자를 이리저리 흔들고 있는 남자의...
 
옷 사이에서 종이 하나가 툭 떨어집니다.
 
백윤기:
(재빠른손길)
 
윤기가 주운 종이에는 LS 병원장 강순식이라는 단어만이 적혀 있습니다.
 
백윤기:.....?
(저 사람 이름인가?)
 
남자는 여전히 열불을 내고 있습니다. 더 이상의 정보를 줄 것 같아 보이지도 않아요.
 
남중현:윤기야, 왜 그러냐? (기절시킬까 고민하다 윤기를 보곤 고개 기웃해요)
 
백윤기:흐음...형, 이거.(건네준다)
 
정은하:(아무것도 얻지 못한 은하)
 
남중현:(한 번 스윽 보곤 이름을 물으면 더 열불낼 것 이라는 확신을 합니다. 기절이 답일 거 같은데. 손을 스윽 날렵하게 세웁니다.)
 
백윤기:명함도 아니고....(속닥)
 
김아손:뭐야? (같이 명함 같은 종이 보고 있음)
 
중현이...
 
백윤기:(깜짝)
 
시도?
 
남중현:(시도!)
 
김아손:뭘 그렇게 놀라? (깔깔
 
남중현:(중현은 참지않아!)
 
근력 판정
 
남중현:
근력
기준치: 60/30/12
굴림: 65
판정결과: 실패
칫.
 
???:꺼져!!!!!!!!
 
백윤기:으음....
 
실패!
 
남중현:(조용히 가자는 듯 애들 물러세웁니다.)
저러는데 이유가 있어보인다.
 
정은하:(기절시키려구?)
(눈번뜩)
 
남중현:(누님그거아냐)
 
김아손:
근력
기준치: 60/30/12
굴림: 37
판정결과: 보통 성공
 
백윤기:.....(얌전히 말 들음)
...?
 
퍽!
 
남중현:?
 
백윤기:.........?
 
김아손:이러려고 했던 거 아냐?
 
정은하:?
 
남중현:워.
 
신시랑:"감사합니다."
 
백윤기:그 그건....
어..
 
남중현:음... 기절했으니 말 하는건데.
 
정은하:고마워요..?
 
아손이 중현을 대신해 남자의 뒤통수를 후려쳤습니다.
 
남중현:저 사람 정신적으로 이상이 있긴 한 것 같네.
 
음.... 살아있을까요?
 
김아손:거봐, 아무리 봐도 제정신은 아니라니까. 아유, 손 아파라. (털음)
 
남중현:편집증세가 있어 보이던데.
 
백윤기:으음....그래서 저렇게....
 
정은하:(사람 톡톡 건드림)
 
남자는 기절해서 축 늘어져 있습니다.
 
남중현:뭐... 시간만 소비한 것 같으니 마저 이동하죠 선생님. (아손의 뒤에 섭니다.)
 
백윤기:(아손에게 덤비지말자결심)
 
김아손:그래도 그거는 우리도 못 찾았던 건데, 뭐라도 얻었잖아, 잘 어떻게 해봐. (어떻게인진 본인도 모른다.)
자, 그럼 위로 올라가자.
 
그리고 아손이 창고를 나서려는 찰나,
 
백윤기:(따라가려...는데)
 
바깥에서 다급한 발소리와 함께 창고 문이 벌컥 열립니다.
 
남중현:(흠... 멈칫해요)
 
백윤기:?
 
남중현:?
 
여자:아손 씨, 애들 상태가 많이 안 좋아요!
 
김아손:뭐? 그새 심해졌어?
안 되겠다, 빨리 애들부터 보러 가야겠어. 바로 가자!
 
백윤기:...(뭔진모르지만 따라간다)
 
남중현:(아손의 뒤로 군말없이 따라갑니다)
 
신시랑:따라간다.
 
백윤기:아픈 것도 큰일이네요, 이런 상황에선..
 
여러분은 여자와 아손을 따라 아이들이 있는 곳으로 발을 옮깁니다.
 
2층에 도착하면 넓은 곳에 눕혀져 있는 아이들이 보입니다.
 
아이들은 땀에 젖어 있는 상태로 헐떡입니다.
 
백윤기:....
 
윤기의 말대로, 이런 상황에선 가벼운 감기라도 병에 걸리는 건 좋지 않겠지요.
 
남중현:(아이들에게 조용히 다가가 상태를 알아봅니다. 의료판정으로 증세에 대해 스스로 알만한 지식이 있을까요?)
 
백윤기:(조금 멀찍이서 아이들 본다)
 
중현 의료 판정
 
남중현:
의료
기준치: 50/25/10
굴림: 58
판정결과: 실패
 
아무리 봐도 특이한 점은 없습니다.
 
남중현:(곰곰... 잘 모르겠습니다.)
 
정은하:애들이 심해 보이네요
 
남중현:대충 언제즈음부터 이랬습니까?
 
김아손:아이고, 세상에... 땀좀 봐라...
 
정은하:(응급처치 해볼 수 있을까요?)
 
김아손:얼마 안 됐어. 그새 이렇게 심해지다니...
 
가능합니다.
 
남중현:(강행도...?)
 
김아손:정말이지, 마트 약국에 임레졸이 없다는 게 무슨 경우야.
 
정은하:
응급처치
기준치: 50/25/10
굴림: 24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은하는 아이들의 머리 위로 찬 것을 대어보지만, 아이들의 상태는 그다지 나아지지 않습니다.
 
정은하:(애들 보고 치료를 도와줍니다)
(걱정..)
 
신시랑:임레졸 우리가 가지고 있지 않던가..
하지만 선뜻 내줘도 될지 혼자 판단할 수 없어서 조용히 있는다.
 
김아손:안 되겠어. (벌떡 일어나더니) 희선 씨, 근처에 약국 있댔지? 거기 가 보자. 이렇게 있을 순 없잖아.
 
남중현:잠시만요 선생님.
여기에 아픈 환자는 이 아이들 뿐입니까?
 
김아손:어? 지금은 그렇지. 언제 또 아픈 사람들이 생겨날진 모르지만.
 
남중현:(곰곰 가져온 임레졸이 몇개 있었나 기억해 봅니다)
 
8알 들어 있었습니다.
 
남중현:(나가는건 위험한데. 일행을 보고 동의의 시선을 보냅니다.)
 
백윤기:(흐으음, 하는 얼굴로 형누나들이 결정하는것을 본다)(끄덕)
 
신시랑:끄덕인다.
 
남중현:(누님은? 은하를 바라봐요)
 
정은하:(끄덕)
 
남중현:선생님, 증세를 알고 드리려고 한 것이니 이것부터 먼저 늦게 말 한것에 대해 죄송하다고 말씀드립니다. 약국에 들려서 임레졸을 발견했습니다. 두 개 뿐이지만.
 
김아손:뭐? 정말?
 
남중현:네. 어떤 증세인지 정확히 모르니 함부로 복용시키면 안될 것 같아서.
 
김아손:아.. 그런데... (눈치를 본다.) 아유.. 그런 걸 막 달라고 하기도 좀 그런데...
 
남중현:아이들이 먼저죠.
 
김아손:(얼굴이 확 편다.) 괜찮은 거야? 아이 참, 이렇게 어린 사람들한테 기대면 안 되는데 사람 마음이 이런 거에 기대게 되고... 준다면 우리야 무척이나 고맙지!
 
남중현:(여분 있다고 하면 몰려들 거 같아서 그랬다고 말 하며 임레졸 두 알을 주자고 일행에게 속삭입니다.)
 
백윤기:(끄덕끄덕)
 
정은하:(끄덕뜨덕)
 
남중현:(짐을 뒤적여 임레졸 두 알을 아손에게 건넵니다.)
 
아손은 약을 준 건 꼭 비밀로 하겠다며 연신 고맙다고 중현의 손을 맞잡습니다.
 
그리고는 약을 받아 다급히 아이들에게 임레졸을 먹입니다.
 
남중현:(난 한게 없는데 싶은 얼굴로 가만 손 잡혔다 아이들 봅니다)
 
백윤기:...좋은 분이네요.
(아이들 챙기는 아손을 보며 툭 말한다)
 
물과 함께 임레졸을 먹이고서 한 숨 돌리려던 그때...
 
아이들이 고통스러운 신음을 흘리며 목을 감싸쥡니다.
 
백윤기:?
 
남중현:...! (놀라 아이들을 봅니다. 부작용인가?)
 
신시랑:놀란 표정을 짓는다.
 
백윤기:???????
 
약이, 약이 문제인가요?
 
신시랑:급하게 아이들의 등을 두들기며 증상을 살핀다.
 
이게 무슨 일인지 패닉에 빠져있다가 어느새 주위가 조용해짐을 느꼈습니다.
 
백윤기:어????
 
정은하:??
 
...아이들이,
 
얼었습니다.
 
백윤기:...........!
 
밖에 놓여진 얼음 조각상처럼 고통 어린 표정을 한 채 얼어있습니다.
 
후회를 하기에는 너무 늦었습니다.
 
남중현:(사색이 되어 그대로 주저앉습니다.)
 
백윤기:??!????
 
아이들에게 먹인 약은 이미 입으로 들어가고 난 후였으니까요.
 
이성 체크
 
남중현:
SAN Roll
기준치: 60/30/12
굴림: 17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백윤기:
SAN Roll
기준치: 78/39/15
굴림: 88
판정결과: 실패
 
신시랑:
SAN Roll
기준치: 64/32/12
굴림: 15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백윤기:.......??!
 
정은하:
SAN Roll
기준치: 50/25/10
굴림: 68
판정결과: 실패
 
중현, 시랑 이성 -1
 
윤기, 은하 이성 -1d4
 
백윤기:
Rolling 1D4
굴림: 1
 
정은하:
rolling 1d4
 
(
3
 
)
 
 
=
3
 
김아손:이게.. 무슨....
 
여자1: 얼... 얼었어,
 
남중현:... (아이들에게 다가가 다급하게 상태를 봅니다. 뒤늦게라도, 의료판정을 다시 해 볼수 없나요?)
 
백윤기:............(굳었다)
 
남자1: 뭐야? 약 때문이야?
 
여자2: 꺄아아악!!
 
백윤기:그냥, 그냥 임레졸이에요...!
 
남자2: ...나가, 여기서 나가! 감염될지도 모른다고!
 
의료판정은 가능합니다.
 
남중현:(시도합니다.)
 
김아손:....
 
남중현:
의료
기준치: 50/25/10
굴림: 76
판정결과: 실패
(놀라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아무것도 알 수 없습니다. 도대체 왜 얼었죠? 아이들은 도대체 어떤 상태인가요?
 
김아손:조용!!!
 
정은하:(없는지식으로라도 도전해 봅니다. 의료판정..)
 
그때 아손이 바닥을 쾅 구릅니다.
 
김아손:옮긴 뭘 옮아! 이런 사람 한두 번 봐! 그렇게 멍청하게 굴 거야!
여러 번 해봤던 일이잖아. 일단 애들을 이렇게 둘 순 없으니까... 얘들도 창고로 옮겨. 거기 멍청이는 뒤로 빠져, 어딜 와서 사고 치려고!
....하아. 두야... 거기 너희, 미안한데 그쪽 애는 너희가 들고 올래? 저쪽 창고로 옮길 건데.
 
신시랑:".. 네, 물론입니다."
 
김아손:힘들면 안 해도 돼, 강요 아니니까 못하겠으면 못하겠다고 해. 그 편이 나아.
 
신시랑:"돕겠습니다."
 
남중현:... 죄송합니다.
(거절의 의미로 그자리에 서 있습니다.)
 
김아손:아니, 너희가 죄송할 게 뭐 있어, 애들이... 그냥 상황이 나빴던 거야.
 
정은하:도.. 와 드릴 께요.
 
신시랑:사람들을 도와 아이들을 옮긴다.
 
백윤기:(삐걱삐걱 같이 움직인다)
 
정은하:(같이 도와 드린다.)
 
시랑, 윤기, 은하 근력 판정
 
신시랑:
근력
기준치: 70/35/14
굴림: 26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정은하:
근력
기준치: 75/37/15
굴림: 31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백윤기:
근력
기준치: 65/32/13
굴림: 35
판정결과: 보통 성공
 
셋은 얼어붙은 아이를 들고 아손을 따라 또 다른 2층 창고로 향합니다.
 
도착한 창고의 안은 서늘합니다.
 
백윤기:대체...
 
얼어붙은 마네킹들이 가지각색으로 세워져 있고, 부스러기처럼 퍼진 파편들이 바닥에 깔려 있습니다.
 
마네킹처럼 보이는 그것들은 모두 얼어붙은 사람들입니다.
 
맞아요. 이곳은... 마트에 얼어 있던 사람들을 옮겨놓은 창고입니다.
 
백윤기:..........
 
신시랑:조심스럽게 들고온 아이들을 내려둔다.
 
김아손:...고마워. 너희 잘못 아니니까 시무룩해하지 말고.
 
신시랑:"말씀 감사합니다."
 
백윤기:이런 일이..잦았나요...
이건대체....왜...
(두서없이 질문한다)
 
신시랑:"... 이전에도 열에 끓던 사람이 얼어붙어버린 적이 있었습니까?"
 
김아손:알 수 없지. 일이 이렇게 되고 나서 아픈 애들은 저 애들뿐이었으니까 말야.
 
신시랑:"그렇군요.."
 
정은하:애들만 아픈건가요?..
 
김아손:그래도 사람이 언 거 한두 번 본 것도 아니고, 어른이란 작자들이 이런 애들보다도 못한 꼴이라니... 쯧쯧...
애들만 아프겠어? 어른들이야 늘상 여기 아프다 저기 아프다 하지만... 애들이 이렇게까지 아픈 건 처음이네.
....아 참.
내가 그 명함에 쓰인 글자 어디에서 봤나 싶었거든. 나이가 드니까 큰 기업 이름이고 뭐고 전업주부가 뭘 알겠어.
 
아손은 주절주절거리면서 주머니에서 종이를 하나 꺼내 가장 앞에 있던 사람에게 건넵니다.
 
백윤기:...?
(반사적으로 손을 내밀어 받았다)
 
김아손:아까 오는 길에 그것들이랑 마주쳤댔지? 그 괴물들 말야.
그걸 봐놓고도 살아 온 너희라면 괜찮을 것 같아갖고.
 
백윤기:아...
....?
 
신시랑:"....?"
 
 
백윤기:LS기업....
 
신시랑:"혹시 언제 찾으신 겁니까?"
 
김아손:글쎄 언제였더라? 나도 밖에서 온 사람한테 받은 거라 잘 모르겠네. 오래 되진 않았을 거야.
어쩌면 너희한테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네.
 
정은하:(혹시 기업에 대해 아는것이 있나 생각해 봐도 될까요?)
 
백윤기:......(이런 기업 이름을 들어본 적이 있던가)
 
김아손:난 돌봐야 할 사람이 많아서 못 가니까, 너희가 가서 정보를 좀 주면 그쪽에서 어떻게 해주지 않겠어? 무엇보다 이런 상황에서는 큰 데서 손 써서라도 많은 사람들이 살아남아야지. (웃는다.)
 
정은하:(곰곰.. 유명했던가?)
 
LS기업. 우리가 아는 S기업 만큼이나 유명한 글로벌 기업입니다.
 
신시랑:"감사합니다.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정은하:감사 합니다.
 
김아손:감사는 무슨, 내가 더 감사하지.
 
백윤기:....(너무 많은 일들이 있어 머리가 혼란스럽다)
 
김아손:추운 데 얼른 나가자. 여긴 사람을 위한 창고가 아니니까. (훠이훠이 손을 젓는다.)
 
백윤기:네...(얌전히 나간다)
(뒤를 슬쩍 봤다가...다시 앞을 본다)
 
신시랑:창고를 나가 곧장 중현을 찾는다.
 
일이 마무리되고 나면 시간은 어느새 저녁이 됩니다. 여전히 바깥은 깜깜하지만요.
 
남중현:(멍하니 서 있다가 사람들 발소리에 고개 돌려요)
 
신시랑:다가가 말없이 바라보다가 어깨를 두어번 두드린다.
 
백윤기:형..
 
남중현:뭐야, 형씨. 나 괜찮아.
 
신시랑:"거짓말에 서투시군요."
 
남중현:(눈물 뚝... 흘립니다.)
 
백윤기:(말없이 등 도닥)
 
신시랑:말없이 바라보다가 중현의 모자를 뒤집어 씌워준다.
"살아남기 위해, 우리는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정은하:(어떻게 위로해 줄지 몰라 등만 토닥여줌)
 
신시랑:"이 모든 현상은 기이한 것이고, 그 안에서 벌어지는 사고들은 우리의 탓이 아닙니다."
 
남중현:조금만 더 똑똑했으면 됐었어. ... 됐다, 여기 있어봤자 바뀌는거 없지.
오래 걸리던데. 무슨 얘기라도 했어?
 
신시랑:"당신보다 똑똑해서 이미 실전에 의사들도 이 현상을 어떻게 못 했다는 것을 알아두십시오."
윤기가 들고 있는 팜플렛을 본다.
 
백윤기:(중현의 질문에 한참 뜸들이다가)....얼어버린 사람들이 가득 있었고.....
이런 걸, 주셨습니다.
(팜플렛 보여준다)
 
남중현:(팜플렛을 봅니다. 아까 윤기가 남자가 흘렸던 종이도 곰곰히 생각 해 봅니다.)
여기로 가자.
 
신시랑:그것 외에는 달리 할 수 있는 것이 없으니 끄덕인다.
 
정은하:일단 내일 아침에 출발하죠
다들 잠은 자야죠...오늘 피곤했잖아요
 
신시랑:"그게 좋겠습니다."
"밤은 더 위험할 수 있으니까요."
 
백윤기:네...그렇네요.
 
남중현:(소매로 눈가를 벅벅 닦습니다.) 발뻗고 자야지. 그래야지.
 
백윤기:(눈이 반만 떠져있다)
길었어요..
정말 하루가, 너무..기네요..
 
신시랑:".. 당분간은 어쩔 수 없이 길 겁니다. 체력 안배 조심하세요."
"이만 다들 쉬죠."
 
남중현:(고개 끄덕여요.)
 
백윤기:(아무데나 자리잡고 벌렁 누워버렸다)
 
남중현:(구석에 겉옷 펴 놓고 누워서 눈만 꿈뻑)
 
정은하:(문가에 가까운 곳에 가서 눕는다)
 
신시랑:중현의 옆에 눕는다.
"아까 미처 인사를 못했습니다. 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잠을 방해하지 않게 조용히 말한다.
 
남중현:사람이 할 도리를 한 거 뿐이야 형씨.
 
신시랑:"앎과 행이 늘 일치하진 못하니까요. 중현 씨의 용기에 깊게 감사하고 있습니다."
 
남중현:... 별난 형이야 진짜. 나 잔다? (시랑에게 등 보이며 눕습니다)
 
정은하:(은하는 먼저 눈을 감고 잔다)
 
신시랑:"네, 푹 주무십시오."
 
미소.
 
남중현:(등 들썩여요)
 
백윤기:(가만히 둘의 대화를 듣다가 스르륵 잠든다)
 
신시랑:모르는 척 해준다.
 
모두 잠들었나요?
 
백윤기:(도로롱)
 
남중현:(중현이는 누워만 있습니다)
(그러다... 울다 지쳐 잠이듭니다...)
(커어...)
 
정은하:(잠들었습니다)
 
신시랑:선잠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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