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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COC 로그/다인

생명이 범람한 날 Day1.

by 아이텐 2024. 5. 15.

자체 제작 세션카드입니다

플레이 : 6/5,  6/26,  7/18,  8/15

 

KP

 

PL / PC

텐 : 신시랑

도련 : 남중현

지니 : 백윤기

스윗 : 정은하, 라일

 

플레이 날짜가 아닌 시날상의 날짜로 나눕니다.

 

 

다른 날의 플레이 보러가기

 

 

 

 

 
Beam (GM):준비됐다면 얘들아 소리질러~~
 
남중현:워!
 
백윤기:(뭘 시키냐는 삐딱한 눈)
 
신시랑:
 
정은하:....
 
남중현:(재미없기는)
 
이래서 살아남을 수 있겠어?
 
안내사항
 
- 지금 배부되는 하우스룰을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정은하는 정량 이상 소지자로, 하루 3끼 식사가 필요합니다.
 
- 일일 활동에 대한 기록은 일정조율시트의 맨 마지막 탭에 키퍼가 기록합니다.
 
플레이 중 피로감이나 진행이 어려울 정도의 거부감이 드신다면 어떤 경로로든 즉시 키퍼에게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잡담은 왼쪽 사진 위에 하셔도 되고, 카카오톡으로 해주셔도 됩니다.
 
- 이 시나리오에는 전투와 추격이 존재하며, 그 상대가 인간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 작중에 등장하는 LS기업에 대한 이미지는 현실의 S(am-sung) 기업으로 생각해주시면 되겠습니다.
 
- 백업을 위해 BGM 링크를 따로 드리지만, 클릭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키퍼가 알아서 틀어드립니다.
 
준비되셨다면 시작합니다!
 
생명이 범람한 날
 
w. 나리
 
2021-06-05
 
*
 
1day
 
노을 진 창밖.
 
여러분은 각자의 이유로 지하철을 타고 이동중이었습니다.
 
여느 때와 다름없이 핸드폰을 하거나, 창밖을 바라보며 시간을 보내봅니다.
 
얼마나 시간을 보냈을까요. 지하철이 도착할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백윤기:(전공서적 한참 읽다가 고개를 든다)....?
.......???
 
남중현:(지하철 문 옆 자리를 자리잡고 앉아 졸고 있다. 여행을 가려던게 기대되어 잠을 못 잔것 같다.)
 
정은하:우리 지하철을 잘못탓나?...
 
슬슬 눈치를 챘나요?
 
평범하게 움직이던 지하철이, 무언가가 잘못됐음을 느낀 당신의 혼란과 함께
 
아주 서서히, 소리소문도 없이 멈추고 있다는 사실을요.
 
백윤기:.....? 왜이리 역 간격이.....
(내릴 채비를 한다)
 
지금 핸드폰을 보고 있는 사람이 있나요?
 
신시랑:시랑은 핸드폰을 보고 있습니다.
 
신시랑.
 
당신은 핸드폰 상단에 뜬 시간을 확인하던 중, 깨닫습니다.
 
아까 전부터 당신의 배터리가 전혀 줄어들지 않고 있어요.
 
신시랑:"음...?"
 
백윤기:(가방에 전공책 쑤셔넣고있다)
 
신시랑:시간의 변화도 없는지 확인해 본다.
 
남중현:(졸다가 철봉에 머리를 박고 겨우 깬다. 주변이 소란스러운데? 눈 부비며 일어나 주변을 돌아본다.) 뭐야?
 
시간은 흐르고 있습니다.
 
내릴 준비를 하던 윤기는 문득 이상함을 느꼈을 겁니다.
 
백윤기:....?
 
아니, 사실 이제 모두가 알 수밖에 없습니다.
 
주변을 둘러보면,
 
여러분을 제외한 사람들과 물건들이 움직임을 멈춘 채 가만히 서 있습니다.
 
세상이.......
 
멈췄습니다.
 
백윤기:......?!
 
여러분을 제외하고.
 
기묘한 현상에 이성 체크
 
남중현:
SAN Roll
기준치: 65/32/13
굴림: 14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정은하:
SAN Roll
기준치: 55/27/11
굴림: 73
판정결과: 실패
 
백윤기:
SAN Roll
기준치: 80/40/16
굴림: 47
판정결과: 보통 성공
 
신시랑:
SAN Roll
기준치: 70/35/14
굴림: 77
판정결과: 실패
 
백윤기:........(잠시 곰곰 생각한다)
 
정은하, 신시랑 이성 -1
 
백윤기:.............영화촬영, 같은 것은 아닐 테고.
 
남중현:하, 뭐야 이거. 몰래 카메라? 뭐 그런거야? (어이없는 상황에 헛웃음 치며 창밖을 바라봅니다. 볼 수 있을까요?)
 
신시랑:"이게 무슨 일...."
멈춘 사람에게 다가가 어깨를 건드려본다.
 
볼 수 있습니다.
 
남중현, 당신이 창밖으로 본 세상은...
 
어쩌면, 멸망.
 
빛을 잃어 어두운 하늘과 그 위에 날아가고 있었던 새가 일시정지된 것처럼 멈춰 있었습니다.
 
도로 위에 있는 차들조차 그저 질서 정연하게.
 
그 순간.
 
정은하:뭐지...?
 
백윤기:(이런 일이 일어날 가능성이나 기타 시간 이론 따위를 생각하다가....움직이고 있는 다른 사람들을 본다)
 
정은하:(은하도 밖을봅님다.)
 
(To 남중현): 시간이 멈춰버린 그 도시에서 단 하나의 차만이 멈춰 있지 않았습니다.
 
(To 남중현): 달리던 속력을 주체하지 못한 건지, 결국 그차는 큰 소리를 내며 앞차에 처박힙니다.
 
(To 남중현): 육안으로 짐작조차 가지 않는 몇십 대의 추돌사고.
 
(To 남중현): 꽤나 큰 소란임에도 지하철 안의 사람들은 아무런 미동조차 없습니다.
 
(To 남중현): 이성체크
 
(From 남중현):
이성
기준치: 65/32/13
굴림: 26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남중현 이성 -1
 
(To 남중현): 분명 시간 상 충분히 멈출 수 있었을 텐데. 사람이 전부 멈춰버린 뒤의 어딘가 수상하고 고의적인 추돌사고. 큰 소란이 났으니, 어쩌면 우리같이 멈추지 않은 사람들이 그쪽에 모일 수도 있겠어요.
 
백윤기:(다른 사람들과 같은 칸에 있나요?)
 
시랑이는 어깨를 건드리자마자 한 가지를 깨닫습니다.
 
당신이 건드린 사람의 몸이 얼어붙은 듯 차갑습니다.
 
같은 칸에 있습니다.
 
신시랑:흠칫하고 물러난다.
그 사람이 소지품을 뒤져서 핸드폰을 꺼낼 수 있을까? 시간 확인을 위해.
 
백윤기:(어쨌든 움직이는 사람이 있는 것을 보고, 다시 밖을 보고. 현실감이 없어 오히려 한가롭게 이런저런 시간이론 따위를 생각해본다)
 
가능합니다.
 
신시랑:그 사람의 휴대폰을 꺼내 시간이 내 폰과 같은지 비교해 본다.
 
같은 시간입니다.
 
7시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신시랑:"이게 무슨 일이지, 대체.."
 
이해할 수 없는 기현상이라 아리송한 표정을 짓고 있다. 은하도 움직이는 것을 확인한다.
 
"괜찮습니까?"
 
남중현:야... 야야. 장난치지 마, 오늘 방송 촬영이라도 해!? 웃기지마, 왜 다 굳어있는건데!? (주변에 움직이는 사람들을 둘러보곤 그나마 안심하는 표정을 짓고 근처에 다가간다.)
 
정은하:네 괜찮아요. 시랑씨도 괜찮나요?
 
남중현:거기, 당신들. 당신들 인간이지? 그런거지. 맞지?
 
신시랑:"예, 일단은.. 이상은 없는 것 같습니다. 제가 환각을 보고 있는 것이 아니라면요."
 
정은하:(우리한테 말하는건가..?)
 
백윤기:............(중현 옆에 선다) 그렇지요.
귀신 같은 것은 아닙니다만.
일단 여기서 움직이는 건...
저희뿐인 것 같지요..?
너무 이상해서 오히려 현실감이 들지 않는군요.
 
정은하:일단.. 저희 갇힌건가요? 시간도 알 수 없는거 같고.. 나가봐야하나
 
남중현:인간이라면 나랑 같이 움직이는게 좋을거야. 내가 뭘 봤는지 알아? 추돌사고가 난걸 봤다고. 그게 무슨 뜻인지 알아?
 
신시랑:"시간은 휴대폰을 확인하면 됩니다. 방금 확인해보니 7시가 다 되어가는 군요."
 
백윤기:....?
저희만 움직이고있는 게 아니란 말씀입니까?
(추돌 사고...? 밖을 한 번 본다)
 
남중현:우리같이 아직 움직이는 사람이 모일 수 있을 확률이 그쪽으로 쏠린단 소리지. 같이 안 움직이겠어? 어때. 사고라고, 사고. 분명 다른 움직이는 사람이 있으니까 사고가 난거 아니겠어!?
 
백윤기:하긴. 저희가 움직일 수 있다면, 높은 확률로 다른 곳에도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이 있겠군요.
 
신시랑:"일리 있는 이야기네요."
"정확한 위치가 어디쯤입니까."
 
백윤기:(퍼뜩 가족 생각이 나서 핸드폰을 들어 부모님께 연락을 시도해본다)(가족들은, 움직이는 쪽일까)
 
정은하:(여기서 문을 열면 안전하게 나갈 수 있는지 밖을 확인해본다.)
 
그러나 한참 신호가 가도 어째서인지 전화는 연결되지 않습니다.
 
정은하:사고가 난지 얼마 안됐다면 빨리 움직여야겠네요.
 
신시랑:동료팀원 중에 연락이 닿는 사람이 있는지 서에 무전을 해본다.
 
정은하:인터넷은 잡히나요? 조용할리가 없는데..
 
은하는 지하철 문을 살피다가, 문이 단단히 걸려 닫힌 것을 확인합니다.
 
열려면 꽤 힘을 써야겠어요.
 
백윤기:....
 
남중현:(순순히 알려주지 않을 생각인지 옅게 웃는다.) 위치가 궁금하면 밖을 보던가? 난 분명 봤거든. 사고. 저 여자 말대로 얼른 움직이는게 좋지 않아? (은하의 옆에 다가선다.) 뭐야. 열려고?
 
무전이 닿는 곳은 없습니다. 잡음이 들려오는 것 같긴 해도, 답이라곤 하기 어렵겠습니다.
 
정은하:(지하철 규칙대로 열기시도해봅니다.)
 
문을 연다면 근력 판정
 
신시랑:보통 일이 아니군. 작게 한숨을 내쉬고 은하를 돕는다.
 
정은하:
근력
기준치: 75/37/15
굴림: 3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근력
기준치: 75/37/15
굴림: 45
판정결과: 보통 성공
 
!
 
백윤기:(?)(엄청난 힘의 아가씨 봄)
 
정은하:열어야죠 나갈려면
 
신시랑:감탄한다.
 
"여전하네요, 은하 씨. 좋은 의미로요."
 
웃음
 
남중현:(제법 하는데 하는 눈으로 은하를 보다가 마음에 들었는지 등을 툭 친다.) 꽤 하잖아.
 
은하의 어깨가 팡!! 근육으로 부풀더니 끼인 문을 드르륵 밀어냅니다.
 
그래요... 이 정도는 껌이죠?
 
정은하:칭찬고마워요~시랑씨
 
문 옆에 선 채로 얼어 있던 사람이 덜그럭 흔들립니다.
 
신시랑:"그래도 바깥엔 무슨 일이 있을지 모르니 조심하세요."
그 사람을 살펴본다.
 
문을 열면서 친 건지,
 
그 사람은 기우뚱 넘어집니다.
 
백윤기:....!
 
그 순간
 
신시랑:어어 잡아준다!
 
시랑, 민첩판정?
 
정은하:당신도 고마워요. 이제 안내 부탁드릴게요.(중현이보며)
 
신시랑:
민첩
기준치: 70/35/14
굴림: 78
판정결과: 실패
 
정은하:(앗 은하옆이면은하도잡기시도)
 
뒤늦게 발견한 탓에 사람의 몸은 그대로 넘어지고
 
문을 열었던 은하가 손을 쓸 틈도 없이 바닥에 떨어진 몸은 와장창, 소리를 내며 부서집니다.
 
지하철 안. 절반이 넘는 사람들이 와장창 소리를 내며 붉은 파편을 흐트러뜨린채 깨져나갑니다.
 
정은하:....!
 
백윤기:(뒤로 깜짝 놀라 물러서서, 사람이 깨지는 광경을 멍하게 지켜본다)
 
그 영향으로 생명이었던것들의 파편이 바닥을 구릅니다.
 
신시랑:이마짚...
 
백윤기:................??????
 
정은하:어..
 
백윤기:(덤덤한 성격임에도 크게 놀라 굳었다)
 
정은하:(창백..)
 
붉음의 바다에 선 당신들, 이성 체크
 
남중현:
SAN Roll
기준치: 65/32/13
굴림: 13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정은하:
SAN Roll
기준치: 54/27/10
굴림: 39
판정결과: 보통 성공
 
백윤기:
SAN Roll
기준치: 80/40/16
굴림: 72
판정결과: 보통 성공
 
신시랑:
SAN Roll
기준치: 69/34/13
굴림: 93
판정결과: 실패
 
정은하 이성 -1
 
신시랑 이성 -1d3
 
백윤기:.............(너무 현실감각이 없다)
 
신시랑:
Rolling 1D3
굴림: 3
 
고요와 적막이 지하철을 잠식합니다.
 
이제, 이곳에 남은 생물은 여러분 뿐입니다
 
백윤기:....
...................
 
신시랑:속이 미식거려 안색이 창백해진다.
 
백윤기:(뒤늦게 토기가 몰려와 급하게 입을 막는다)
 
남중현:(열린 문을 통해 나와 자신이 본 추돌사고의 위치를 떠올려 봅니다. 인원들을 데리고 이동할 수 있을까요? 지능판정으로 위치파악을 해 보고 싶습니다.)
 
백윤기:나가죠...나갑시다...(비척비척 걸어나간다)
 
바로 지하철에서 나가나요?
 
정은하:(죄책감에 몸이 굳었다.)
 
신시랑:"은하 씨 탓이 아닙니다."
 
은하의 어깨를 두드린다.
 
백윤기:(피가 철벅거리는 감각을 애써 무시하며 바닥을 보지 않고 걸으려 한다)
 
정은하:하...지만..
 
지하철에서 나온 중현이는 외부 철로의 모습을 둘러봅니다.
 
정은하:(좀더 조심했다면...왈캌)
 
쥐죽은 듯 조용한 바깥의 공기는 지하철 안과 그리 다르지 않습니다.
 
신시랑:"기현상에 휘말리면서 생긴 불운한 사고일 뿐입니다."
 
중현이는 어렵지 않게 그 위치를 기억합니다. 분명... 저 방향이에요.
 
신시랑:"일단 나가죠."
 
은하를 데리고 같이 내린다.
 
백윤기:(불안한 감각이 든다. 가족들은....?).....
 
정은하:... (일단따라 내린다..)
 
백윤기:(발밑에 묻어나는 자국을 애써 보지 않으려 시선을 위로 한다)
 
중현이 뒤를 이어 나온 윤기. 그리고 시랑이가 은하를 데리고 나옵니다.
 
찬바람이 부는 날씨.
 
어둠으로 물든 하늘에서 더 이상 빛은 내려오지 않아서,
 
건물 내 조명만이 옅은 빛을 도로에 흩뿌립니다.
 
길가에는 어디론가 향하려다가 굳어버린 사람들이 한가득 서 있습니다.
 
신시랑:건드리지 않게 조심하며 이동한다.
 
이것이 정말 세상의 종말일까요.
 
백윤기:....기준이 뭘까요.(툭, 주변에 혼잣말하듯 묻는다)
왜 저희는 저런 모습이 되지 않은 건지.
 
정은하:그러게요..
 
걸으면 걸을수록 보이는 경치가 암담하기 그지없습니다.
 
백윤기:.............
 
신시랑:"...글쎄요. 이런 기현상은 보통 특정한 기준에 따라 발생하지 않습니다. 말하자면... 재수가 없었다겠네요."
 
밖을 둘러본 모두, 이성체크 고
 
남중현:
SAN Roll
기준치: 64/32/12
굴림: 34
판정결과: 보통 성공
 
백윤기:
SAN Roll
기준치: 80/40/16
굴림: 31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정은하:
SAN Roll
기준치: 53/26/10
굴림: 65
판정결과: 실패
 
신시랑:
SAN Roll
기준치: 66/33/13
굴림: 15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자신의 실수로 인해 시하철 안의 모두를 등지게 된 죄책감이 컸나요?
 
백윤기:(이상한 광경에 여전히 현실감이 없다)
 
정은하 이성 -1
 
정은하:(엄청 조심히 피해갑니다.)
 
백윤기:(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고 멍하게 사람들을 따르고 있다)
 
자, 어디로 갈까요?
 
정은하:일단 대피소..
에 모이지 않을까요?
 
백윤기:대피소....
 
남중현:가자고. 안내 해 달라며? 사고가 난 쪽으로. 분명 봤거든, 한 대. 움직이던 차량.
 
정은하:한대..?
 
신시랑:"그곳이 어딘지 정확하게 기억합니까?"
 
백윤기:일단 무엇이든, 움직이는 곳이 있는 곳으로 가 본다면...실마리가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남중현:저기, 저 쪽. (떠오르는 방향대로 고개 까딱여.)
 
신시랑:중현이 가리킨 방향으로 걸음을 잇는다.
 
정은하:일단 빨리 가봐요.
(빨리 걸음을 옮긴다.)
 
남중현:(대충 설렁이며 일행과 함께 걷는다.)
 
중현이를 따라 도로 위를 걷습니다.
 
백윤기:(약간 정신이 붕 뜬 기분으로 현실감없이 따라간다)
 
사고 현장과 점점 더 가까워질수록 유령처럼 서 있는 차량들이 눈에 띱니다.
 
백윤기:...........
 
정은하:(혹시 다른 움직이는 사람이 없을까 둘러보며 걷는다.)
 
차 안에는 지하철과 같이 사람들이 그대로 얼어붙어 있습니다.
 
그렇게 걸음을 옮기던 중,
 
여러분은 인도 위에 한 사람이 누워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백윤기:.....?
(안 얼어있나..?)
 
정은하:어?
 
남중현:... 뭐야. 사람?
 
신시랑:다가가서 숨을 확인해 본다.
 
관찰 가능합니다.
 
백윤기:얼지 않은 것, 맞지요...?
(빤히 본다)
 
남중현:(가까이 다가가서 관찰해 봅니다.)
 
정은하:(사람에게 달려가본다)
 
관찰 판정
 
정은하:
관찰력
기준치: 75/37/15
굴림: 6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백윤기: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12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남중현:
관찰력
기준치: 50/25/10
굴림: 55
판정결과: 실패
 
백윤기:(유심히....)
 
(To 정은하): 숨을 쉬고 있습니다. 손가락이나 몸을 움찔거리기도 합니다. 정신을 잃은 것 같아요.
 
백윤기:얼지 않은 듯...한데....
 
(To 백윤기): 숨을 쉬고 있습니다. 손가락이나 몸을 움찔거리기도 합니다. 정신을 잃은 것 같아요.
 
정은하:괜찮으세요?
 
백윤기:.....이 사람, 얼지 않았군요. 숨을 쉬고 있어요.
 
정은하:(뒤집어 상태를 자세히 살핀다. 응급처치가 가능한가?)
 
백윤기:(톡톡 두들겨본다)
들리십니까..?
 
???: ....헉!
 
몸을 건드리자 숨을 들이키며 깨어납니다.
 
백윤기:....!!!
정신이 듭니까?
 
???: 어... (놀람) 누... 누구세요!?
 
백윤기:....제가 묻고 싶군요.
 
정은하:(진정시켜주며)괜찮아요?
 
신시랑:"사고를 보고 온 사람들입니다."
 
백윤기:어째서 이렇게 길바닥에 쓰러져 계신 건가요.
다치신 데는 없습니까.
 
???: 사고....? (주변을 둘러보고) ...아.
..괜찮아요. 잠시, 주변 사고에 휘말려서...
 
백윤기:무슨 일이 있었는지 기억하십니까?
 
신시랑:"무슨 일이 있으셨는지 자세히 말씀해 주실 수 있으십니까?"
 
경찰수첩을 꺼내보인다.
 
그렇게 말하며 옷을 툭툭 털고 일어나는 사람은 옷차림이 매우 단정한 30대 여성입니다.
 
백윤기:(경찰 수첩..프로에게 맡기고 뒤로 살짝 물러난다)
 
남중현:사고라면 추돌사고 말하는 거? (말을 꺼내려다 신시랑의 경찰수첩을 보곤 인원팟 괜찮은데 라고 생각하며 반 걸음 물러난다.)
 
이명은:제 이름은 이명은이에요.
 
정은하:다치신데는 없으신가요? 어지럽지는 않아요?
 
신시랑:"신시랑입니다."
 
이명은:네, 어지럽지는 않아요. 괜찮습니다.
신시랑.. 경찰이라고 하셨죠?
아...!
아이들!
 
백윤기:....?
 
이명은:아이들이 있어요, 아이들을 보러 가야 해요!
 
신시랑:"아이들? 지금 어디에 있습니까?"
 
남중현:하? 아이들?
 
이명은:전 초등학교 교사예요.
지금 학교에 아이들이 남아 있어요. 아직 움직이는 아이들이에요.
아이들을 구해야 해요.
 
남중현:아니, 애들은 모르겠고 사고현장에 따로 사람이 더 있는지를...
 
신시랑:"움직이는 아이들...? 물론 협조하겠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터 이 기현상을 인지하셨습니까? 오래되신 것처럼 들려서요."
 
백윤기:움직이는.......? (대체 무슨 말인가, 귀를 기울인다)
저희는 찰나를 지나며 이 상황을 목도했는데....
 
정은하:그러게요.. 조금이상하네요.. 이상황이 시작된지 얼마 안되지 않았나요?
 
이명은:이건...
 
백윤기:시간의 흐름이 꼬였다던가...(중얼거리며 또 한참 제가 알고 있는 시간 이론들을 이것저것 떠올려본다)
 
이명은:저도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아이들이 위험한 건 확실해요!
 
정은하:(낮지만 명은에게 심리학을 시도해본다)
(진실인가 눈을 맞추며)
 
백윤기:......(도대체 무슨 소리지...)
 
이명은:제발, 제발 도와주세요. 아이들이 학교에 남아 있어요. 아이들을 지켜야 해요..!
 
은하 심리학 판정
 
신시랑:같이 진실을 말하고 있는 것인지 본다.
 
백윤기:누가 위협을 한다는 건가요....?
 
정은하:
심리학
기준치: 10/5/2
굴림: 74
판정결과: 실패
 
시랑 심리학 판정
 
신시랑:
심리학
기준치: 50/25/10
굴림: 26
판정결과: 보통 성공
 
(To 신시랑): 진실을 말하고 있는 것 같긴 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무언가를 숨기고 있는 듯한 기분도 듭니다.
 
이명은:...위험한, 아주 위험한...
 
신시랑:약간 미심쩍은 표정이 됐다.
 
백윤기:....?(시랑의 기색을 읽고 은하를 다시 한 번 본다)
 
이명은:.....(뭔가를 결심한 듯) 괴물 같은 게 돌아다니고 있어요.
(To GM)rolling 1d10
 
(
6
 
)
 
 
=
6
 
이명은:...윽.
 
백윤기:....?
괴물...?
 
신시랑:"괜찮으십니까?"
 
명은의 상태를 살핀다. 상처가 있을까?
 
그 말을 하고, 명은은 머리를 감싼 뒤 잠시 비틀거립니다.
 
백윤기:.........??!
 
정은하:괜찮으세요?(붙잡아준다.)
 
남중현:...? (이명은이 이상하다는 것을 알아챕니다. 관찰판정이 가능한가요?)
 
이명은:괜찮아요. 그보다, 말해드렸으니 같이 가 주시지 않으실 건가요?
...이러고 있을 시간이 없는데.
 
백윤기:(대체 무슨 상황이지...)
 
관찰 가능합니다.
 
남중현:
관찰력
기준치: 50/25/10
굴림: 93
판정결과: 실패
 
백윤기:(함께 이 상황을 관찰한다)
 
신시랑:함께 살핀다.
 
정은하:(은근슬적 관찰하는 은하)
 
이명은:안 가시겠다면 저라도 갈 거예요.
 
신시랑:
관찰력
기준치: 75/37/15
굴림: 35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정은하:
관찰력
기준치: 75/37/15
굴림: 14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백윤기: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89
판정결과: 실패
....
 
(To 신시랑): 큰 상처는 없어 보입니다. 그녀의 왼손 약지에 끼워진 결혼반지가 보입니다. 그녀의 표정은 무척이나 초조합니다.
 
백윤기:(괴물이니, 아이들이니...현재 상황도 너무 이상해서 머리가 좀 아프다)
 
(To 정은하): 큰 상처는 없어 보입니다. 그녀의 왼손 약지에 끼워진 결혼반지가 보입니다. 그녀의 표정은 무척이나 초조합니다. 무언가를 이미 알고 있는 사람처럼?
 
백윤기:그리로 가면, 괴물을 막을 방도는 있으시구요?
 
신시랑:"일단 제가 따라가겠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명은이 먼저 학교 방향을 향해 달려갑니다.
 
백윤기:여기서 뭘 할 수도 없으니...함께 가겠습니다, 엇
??!
 
따라갈까요?
 
신시랑:아니..!? 놀라서 얼른 따라간다.
 
백윤기:(뛰쳐나가는 명은 본다)
대체....!
(따라 뛴다)
 
남중현:아, 진짜! 갈 거야, 말 거야! (말은 그렇게 하면서 이미 뛰고 있다!)
 
신시랑:아 그리고 뛰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저 사람 거짓말을 하는 것 같지는 않지만 뭔가 숨기는 게 있는 것 같다고 이야기해 줍니다.
 
정은하:말할 수 업는게 아닐까요? 뭔가 저희보다 더 알고있는게 있는거 같아요
 
백윤기:.....? 숨긴다고요...? (작게 속삭인다)
 
정은하:(열심히 따라감)
 
전원 명은을 따라나섭니다.
 
백윤기:하긴, 경계할 만 합니다만...
조심해서 나쁠건 없지만..
 
신시랑:"예, 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꺼림칙한 느낌은 아닙니다."
 
소근
 
어느 정도 달리자, 지친 건지 명은이 자리에 멈춰서서 숨을 헐떡입니다.
 
백윤기:괴물이니, 시간 정지니...
정말 제 취향이 아닙니다.
 
이명은:(뒤를 돌아보며 웃는다.) 그래도 와 주시네요.
 
백윤기:(이게 뭐람, 한숨을 푹 쉰다)
 
정은하:명은씨..
 
백윤기:달리 방법도 없고, 할 수 있는 것도 없으니.
 
이명은:얼마 남지 않았어요. 바로 이 앞이에요.
 
정은하:(손을잡으며)
저희는 믿어요. 아이들 구하는거 도와드릴께요.
 
신시랑:"서두르죠."
 
이명은:(잡힌 손을 마주잡는다.) ..고마워요. 어쩐지 여러분이라면 마음이 따뜻한 분들이실 줄 알았어요.
 
정은하:하지만 어떤괴물인지 모르고 무턱대고 갈 수없어요
 
백윤기:저희가 할 수 있는 것이 있습니까..?
 
정은하:(알려줄 수 없을까요.. 조금만더..
 
그녀를 따라 학교로 천천히 걸어갑니다.
 
이명은:저도 자세히는 몰라요. 하지만 위험하다는 것 정도는 알죠.
저 같은 어른에게도 무서운 상대예요. 아이들은 어떻겠어요.
 
백윤기:그럼 그동안은 아이들을 어떻게 보호하신 겁니까...?
(조용하게 묻는다)
 
남중현:애들, 얼마나 있는데? (넌지시 툭 내뱉는다.)
 
이명은:(윤기를 보곤 그저 조용히 웃는다.)
 
정은하:지금은 남편이 보호하고 계시나요?
 
백윤기:......?
(왜 웃기만 하지..?)
 
이명은:한 반 정도 있죠. 제가 맡은 아이들이고 똑똑한 애들이니 잘 숨어있을 거예요.
제 남편은... (반지를 만지작거린다.) 이제 없어요.
 
백윤기:그저 숨는 것으로 대처가 되는 것입니까? 아...
(뒷말을 듣고 잠깐 말을 잃는다)
 
신시랑:"남편 분의 일은 유감이군요.."
 
이명은:괜찮아요.
 
정은하:숨는거로 될만 한 괴물이면..
 
이명은:어떤 괴물이든 들키지만 않으면 괜찮은 거 아니겠어요?
 
정은하:그걸알 정도면 몰래 빠져나오는건 불가능 한걸까요?
 
이명은:아직 주변에 있을지 없을지는 모르겠지만..
(돌아본다.) ..미안해요. 그런 곳에 같이 가자고 떼를 쓰듯이 말해서.
하지만 전 아이들을 지킬 거예요.
 
듣기 판정
 
백윤기:
듣기
기준치: 60/30/12
굴림: 72
판정결과: 실패
 
남중현:
듣기
기준치: 40/20/8
굴림: 100
판정결과: 대실패
 
신시랑:
듣기
기준치: 50/25/10
굴림: 66
판정결과: 실패
 
정은하:
듣기
기준치: 70/35/14
굴림: 18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To 정은하): 당신은 그 순간 명은이 조용히 중얼거린 소리를 듣습니다. "...이번에는."
 
남중현:(아무것도 들리지 않는다. 고요한... 적막인가...?)
 
정은하:..?
 
남중현:(고요하고... 고독하다...)
 
백윤기:(조용히 따라 걷다가 은하가 멈칫거리면 의아한 얼굴로 본다)
 
이명은:..너무 어두운 얘기만 했죠? (웃는다.)
 
정은하:(명은을 조심히 바라본다)
그래요.. 지킬 수 있을꺼에요..
얼른가죠..
 
백윤기:.......얼마나 이렇게 지내셨습니까...?
 
신시랑:"왜 그럽니까?"
 
은하에게 살짝 소근.
 
이명은:글쎄요.
아. 드디어 보이네요. 여기예요.
 
남중현:(아무것도 모른 채 터벅터벅 걷는다. 그저... 고.독...)
 
명은이 가리킨 곳에는 초등학교가 있습니다.
 
정은하:(이사람 이상하다고 손짓)
 
신시랑:뭐가요..? 라고 입 모양만으로 묻는다.
 
백윤기:(글쎄요, 라니. 뭔가 이상해서 잠시 멈췄다)
날짜를 세지 않고 지내신 겁니까?
 
정은하:(착각일 수 있지만 이번이 처음이 아닌거같아요.)
 
백윤기:어째서...?
 
정은하:(이번에는 지키겠다고..)
 
명은은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 듯, 혹은 홀린 듯 학교 안으로 들어섭니다.
 
백윤기:.....???
 
학교의 정문 앞에는 교내 상을 받은 아이들의 이름이 적힌 플랜카드와 대회 관련 플랜카드가 걸려 있습니다.
 
평소라면 떠드는 아이들로 가득해야 할 운동장에는 얼어있는 아이들이 서 있습니다.
 
정은하:(무얼 말하는지 잘 모르겠지만요.. 소근거리며 말함)
 
신시랑:음... 저도 짐작이 가지 않군요..알려줘서 고맙습니다. 소근.
 
명은은 운동장을 뛰어 가로지릅니다.
 
그녀의 발걸음은 한 교실의 안쪽으로 향합니다.
 
백윤기:......(영 께름한 기분으로 어물쩍 따라걷는다)
왜 날을 세지 않지.
 
정은하:위치는 아나요?
 
아이들: 선생님!!!
 
백윤기:(조난시 기본 아닌가. 자기만의 기준으로 의아함을 느끼며 따라간다)
 
초등학교로 따라 들어가면 약 40명가량 되어보이는 아이들이 교실안에 옹기종기 모여있습니다.
 
백윤기:아...
 
정은하:(명은에게 붙어 소근)
 
백윤기:아이들...
 
이명은:얘들아! 괜찮니?
 
정은하:있네..
(어떻게 알았지..)
 
백윤기:그것도 꽤나 많이...
있군요..
 
아이1: 선생니임..... (울먹인다.)
 
아이2: 무서워요, 친구들이 이상해요....
 
남중현:(갑자기 애들이 몰려오는것에 뒷걸음질 친다. 애들은 익숙하지 않아.)
 
백윤기:....하아...
 
이명은:무슨 일이 있었니?
 
아이3: 친구들이랑 축구를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친구가 손발이 안 움직인다고 했어요.
 
정은하:(명은을 바라보며 기다린다)
 
백윤기:(아이들이 하는 말에 귀기울인다)
 
신시랑:"....?"
 
아이4: 계속 축구를 하는데, 어느 순간 보니까 친구들이 거의 다 얼어 있었어요!
 
아이5: 핸드폰도 안 돼서 엄마한테 전화를 못 했어요...
 
백윤기:......
 
아이6: 하늘도 깜깜해졌는데, 큰 건물에 뭐가 떨어졌어요. 가시 달린 UFO같이 엄청 크고!
 
신시랑:미묘한 표정을 짓고 있다.
 
정은하:(걱정하며 아이들을 살핀다.)
 
백윤기:(그 짧은 사이 그런 식으로 세상이 얼어갔던가)
 
이명은:...그래? (아이들을 다독인다.) 괜찮아, 얘들아. 괜찮아. 선생님이랑,
 
남중현:UFO? (그 말에 눈을 끔벅여.) 그 건물 여기서 멀리있냐 꼬맹아?
 
이명은:여기 뒤에 보이지? 어른들도 잔뜩 왔으니까 괜찮아.
 
백윤기:(아이들의 말을 들으며 상황을 파악한다)
 
신시랑:"그래, 선생님이랑 도와주기 위해 왔으니 걱정하지 마렴."
 
상냥한 투로 말한다.
 
백윤기:SF영화가 따로 없군요. 하아.....
이런 비현실성, 정말 취향 아닌데.
 
아이6: 그렇게 멀진 않아요! 강당 쪽인가? 으음, 정신 없어서 잘 기억 안 나는데 저기 운동장 옆이었던 것 같아요!
 
정은하:혹시 무시무시한것이 여러분을 찾지않았나요? 무서웠을텐데 잘 숨어있었네요.
(아이들을 다독이며)
 
신시랑:"그래? 많이 무서웠겠구나. 그걸 언제쯤 봤는지 알려줄 수 있겠니?"
 
아이6: 아까 더는 축구를 못 해서 들어올 때? (돌아본다.)
 
아이4: 응, 그때쯤이었어.
 
아이2: 선생님, 배고파요.
 
남중현:(흠, 하고 고개를 기울인다.)
 
아이3: 무서워서 식당 쪽엔 못 갔어요!
 
이명은:알았어, 이따 선생님이 교무실이라도 가볼게.
 
정은하:(명은에게 소근소근 물어본다.)어떻게 나갈지는 생각 하셨나요?
 
신시랑:"식당에도 뭐가 있었니? 배가 많이 고플텐데."
 
이명은:(돌아보며) 일단, 아이들도 많이 놀랐을 테니 많은 걸 물어보시진 않는 편이 좋겠어요.
 
백윤기:.....
 
이명은:우선 교직원 휴게실에서 아이들을 쉬게 할 거예요. 시간이 늦었는데, 잠시 쉬고 가시겠어요?
날이 밝으면 좋은 방법이 생각날지도 모르고, 누군가는 우리를 구하러 올지도 모르죠. (웃는다.)
 
백윤기:(머리를 짚는다) 그래....그렇게 하겠습니다.
 
정은하:위험한게 있을지 모르는데 여기서 지내는건가요?
 
백윤기:뾰족한 수가 없어 보이는데..
 
이명은:부모님들께도 연락을 못 했다고 했어요. 아이들도 이렇게 놀랐는데, 아이들의 부모님들은 심정이 어떠시겠어요?
거기다가, 계속 학교에서 버틸 수는 없죠.
 
신시랑:"... 아까 위험하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때문에 저는 아이들을 대피시키기 위해 이곳으로 온 줄 알았습니다."
 
남중현:... (약간 못마땅한 눈으로 이명은을 본다.)
 
신시랑:"그런데 방금의 권유는 뭔가 모순되는군요."
 
이명은:위험해요. 위험하지만...
밤은 더 위험할 거예요.
 
남중현:그걸 우리가 어떻게 믿지?
 
정은하:늦었어도 조금이라도 더 안전한곳이 마음이 놓이지 않나요?
 
남중현:마치 알고있다는 듯이 확정지어 얘기하는데. (가만 이명은을 보며 고개를 기울여.) 위험할 지도 모른다가 아니라, 위험할 거다. 라고 했잖아?
 
정은하:아까부터
모른다하신다면서
 
이명은:(아이들을 보고는, 다시 고개 돌린다.)
 
백윤기:도움을 바라신다면, 그냥 알고 있는 전부 말씀주시죠...(피곤한 눈을 누르며 말한다)
 
정은하:잘 알고계신것 같네요. 괴물에 대해
 
이명은:...우선 아이들을 데려다 줄게요.
 
정은하:도와드릴게요. 그후에는 이야기해주세요..
 
백윤기:.....(아이들을 쉬게 하는 것에는 동의하며 옮기는것을 돕는다)
 
남중현:(이명은이 별달리 말 할게 없어 보이자 한숨을 내쉬고 일행과 동행하기로 한다.)
 
백윤기:애들 있는 곳에서 할 만한 이야기는 아닌 듯 하군요.
 
신시랑:윤기의 말에 동의하며 모두와 함께 돕는다.
 
이명은:..휴게실은 교무실 바로 앞이에요. 교무실에 가 계시면 아이들을 안심시키고 제가 갈게요.
 
백윤기:혼자 괜찮으시겠습니까...?
(아이들, 많아보이는데...)
 
이명은:바로 앞이니까, 앞까지만 부탁드릴게요. (따스하게 웃는다.)
 
백윤기:(별 말 없이 아이들 이동을 돕는다)
 
이명은:얘들아, 가자. 선생님들 휴게실 와보고 싶어했잖아.
 
신시랑:"예, 그러겠습니다. 가자, 얘들아."
 
인솔을 돕는다.
 
명은은 아이들을 데리고 휴게실로 향합니다.
 
백윤기:(괴물, 멸망한 세상, 살아남은 몇몇의 사람들....아무리 생각해도 상황이 바로 이해되지 않는다. 복잡한 머리로 아이들 인솔을 돕는다)
 
정은하:(어둡지않나..?)
 
남중현:(적당히 뒤에서 일행들이 인솔을 돕는걸 지켜본다. 딱히 도와줄 마음은 없어 보인다.)
 
어둡습니다. 어두운 복도를 지나, 교무실이 보입니다.
 
정은하:(아이들을 안솔하며 주변을 둘러본다..뭔가 이상한점없나?)
 
신시랑:핸드폰 후레시로 비춰준다.
 
여러분은 교실로 향하고, 명은은 휴게실로 아이들을 데려갑니다.
 
그리고 잠시 후, 교무실로 명은이 들어옵니다.
 
백윤기:(명은이 가 있으라는 곳 문을 연다)
 
이명은:시간이 늦었네요.
그래도 남은 아이들이 무사해서 다행이에요.
 
백윤기:(안쪽을 슬 훑다가 명은이 오면 그쪽을 본다)
 
신시랑:"예, 그렇군요. 아이들 상태는 모두 괜찮습니까?"
 
이명은:네. 약간 놀란 것만 빼면 괜찮아요.
 
신시랑:"다행이네요."
 
백윤기:이제 설명을 조금 해 주시죠.
 
정은하:잠에드는건 확인안하셔도 괜찮나요.?
 
이명은:괜찮아요. 억지로 재우면 오히려 싫어할 걸요. 자지도 않을 테고.
...많은 걸 말해드릴 순 없어요.
 
정은하:선생님 곁에 있고 싶어 할텐데요. 의젓한 아이들이네요.
 
이명은:하지만 여러분도 꽤 눈치가 좋으신 것 같으니까. 어느 정도 짐작하시는 게 있을 거라고 믿어요.
 
남중현:(이제야 입을 열려고 하는 명은을 보며 구석 한켠에 자리잡아 팔짱을 낀 채 명은을 바라보며 이야기를 듣는다.)
 
신시랑:"이번 일, 처음 겪는 일이 아니신 것 같아보였습니다. 억측일까요?"
 
백윤기:(경청하는 자세로 있는다)
 
이명은:억측이라곤 말할 수 없겠네요.
 
백윤기:..........
 
이명은:(여기까지, 라는 듯이 웃는다.)
 
백윤기:세상이 왜 이리 된 겁니까...
 
정은하:말 할수 없는 이유도 그것과 관련이 있겠군요..
 
남중현:그럼 이건 대답 할 수 있는 목록인가? 우리를 여기로 데려온 이유가 정확히 뭔데?
 
정은하:일정이상 말한다면 당신에게 무언가 이상이 생긴다던가..
(중얼)
 
이명은:이유는 말했듯이 정확하지 않아요. 하지만 결과는 명확하죠.
이기적인 부탁일지도 모르지만...
전 여러분이 저와 함께 아이들을 지켜주셨으면 좋겠어요. 아이들을 지키는 건 저의 가장 큰 소망이에요.
 
백윤기:........
 
신시랑:"그러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정보라 여쭙는 겁니다.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말씀해 주시는 게 가능합니까?"
 
이명은:자세한 건 불가능하죠.
하지만 간접적으로는 가능해요.
 
정은하:저희가 거절한다면요?
 
이명은:...그럼 저는 무척이나 슬프겠죠.
그리고 어떻게든 제 나름대로 최선을 다할 거에요.
 
정은하:지금당장 저희는 다른곳을 갈 수 있어요.
저희 목숨도 가족도 소중하답니다.
 
이명은:알고 있어요.
 
남중현:(가만히 이명은을 보다가 그 자리에 털썩 앉는다. 곧 자신의 짐가방을 내려놓고 아예 자리를 잡아.)
 
신시랑:"간접적이라는 건.. 아까와 같이 이건 사실입니까?에 대한 긍정 부정의 답은 가능하다는 의미인가요?"
 
백윤기:......(말도 안 되는 스케일의 상황에 잠깐 머리럴 가볍게 털어낸다)
 
정은하:도와드린다면 명은씨말을 믿고 따라준다면 저희 목숨도 보장은 되는걸까요?
(진실일까 는을 확인하며 묻는다.)
 
이명은:질문의 종류에 따라 다르겠네요. 현실에서 항상 같은 법칙이 통할 리가 없죠. (가벼운 웃음)
 
백윤기:얼어버린 사람들을 돌려낼 방법이 있습니까...?
 
이명은:솔직히 저도 한 명의 인간에 불과해서 확답은 어려워요.
방법은 몰라요.
하지만, 살아남는다면 분명히 생기겠죠. 사람들은 계속해서 그렇게 살아왔잖아요?
 
남중현:그저 이 상황에서 저 아이들을 지키는 것 만이 목적이야? 당신은?
 
이명은:(잠시 고민하다가) 그쪽 분은 만약 소중한 사람을 잃은 뒤에 계속해서 살아가게 된다면 어떻게 생각하시겠어요? 어떤 게 가장 후회될까요?
 
남중현:(그 물음에 잠시 미간을 찌푸리고 침묵을 잇는다.)
 
정은하:하루.. 전 여기 하루만 있을꺼에요.
내일 날이 밝으면 나간다면 도와드라고 아니라면 그냥 가겠습니다.
 
백윤기:(꽤나 심오한 질문이군....)
 
남중현:묻는 이유는 모르겠으나. (목소리를 탁 트여.) 내 의견과 당신 상황을 빗댄 설명을 할 거라면 관두는게 좋을걸.
 
이명은:...충분해요.
솔직히 의심을 하더라도 여러분이 믿어주실 줄은 몰랐거든요. 그때 따라와줄지도 반반의 확률이었고요.
 
백윤기:뭐.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에서 다른 선택지는 없었죠. 당신에게 들어야 그나마 납득이 갔을 테니.
움직이는 사람이 어디 있을줄알고...
 
신시랑:"이 상황이 처음이냐는 것이 제 억측만은 아니라고 하셨죠. 사람이 얼어붙은 세계의 완전한 종말을 본 적이 있으십니까?"
 
이명은:(일어나 두 손 모으고 고개를 숙인다.) 많은 말을 하지 못해서 미안해요. 하지만 이것만은 믿어주고, 새겨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이 상황에선 아이들만이 미래예요. 적어도 전 그렇게 생각해요.
 
백윤기:.....
 
이명은:그에 대해선... 말을 아낄게요.
 
백윤기:그것이, 다시 이 상황을 겪게 된 당신의 결론이겠군요.
 
신시랑:"그렇군요.. 저는 한가지만 더 묻겠습니다, 선생님."
 
백윤기:솔직히 믿기진 않지만, 이 상황 전체적으로 현실감이 없으니.....(한숨을 깊게 쉰다)
 
신시랑:"이 위기상황은 생존을 우선 시 해야 하는 겁니까, 아니면 타개법을 찾아야 하는 겁니까? 먼저 무언가를 거친 입장에서 볼 때 말이죠."
 
이명은:둘 다가 되겠죠. 어느 재난 상황에서든요.
살아있다면 무슨 일이든 할 수 있어요.
 
신시랑:"해결 가능한 재난이라는 거군요. 알겠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남중현:살아남을 의지만 있다면 말이지. (마지막 말이 꽤 마음에 들었는 듯 작게 웃는다.) 재밌네.
조금 더 어울려줄게, 선생.
 
백윤기:당신이 생각하는 타개법은, 저 아이들을 지키는 것이군요.
(하지만 어떻게....저 많은 아이들을 건사해낼 것인가)
 
이명은:(휴게실 쪽을 봤다가, 고개 돌려오며 웃는다.) 아이들을 지켜주세요. 그게 제 유일한 부탁이에요.
 
남중현:난 이 선생이랑 좀 더 어울릴거야. 내가 이런다 해서 따라올 필요 없어. 다른 의견인 사람은 원하는대로 해. (자신의 의견은 이렇다는걸 알려주고 싶었는듯 툭 내뱉어.)
 
백윤기:......
저도 지금으로썬 뾰족한 수가 떠오르지 않으니, 함께 움직이겠습니다.
 
이명은:(중현을 보고) 고마워요, 정말로.
 
백윤기:적어도 이 상황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 옆이 낫겠다 싶습니다.
 
정은하:우리도 자러가죠.. 늦은거 같네요.
 
명은은 교무실 책상을 몽땅 뒤져 사탕이나 과자 등 음식물들을 싹 털어 큰 탁자 위에 올려둡니다.
 
이명은:시간도 늦었는데 저녁들은 드셨나요?
 
백윤기:....(그러고보니. 뒤늦게 배가 고프다)
 
정은하:아...(내술..)
 
이명은:드실 게 없다면 조금 가져가시고... 아이들에게도 가져다 주러 다녀올게요.
 
신시랑:"네, 감사합니다."
 
백윤기:(적당히 작고 열량높은 초콜릿 바와 사탕 등을 손에 쥐고 입에 넣는다)
하...
 
정은하:아이들준다기에 조금만 먹는다.)
 
신시랑:놀라사 배고픈 것도 잊고 있었다. 사탕을 입에 넣는다.
 
윤기는 자신이 갖고 있는 음식을 먹는 걸까?
 
신시랑:"정말로 내일 떠날 생각입니까, 은하 씨?"
 
남중현:(대충 과자 한 봉지 작은거 집어 깨작인다.)
 
백윤기:(우물우물)
(아니요 책상위에서<<)
 
정은하:(과자하나를까서 시랑이먹여준다.)잘드셔야해요.
 
백윤기:도대체 이게 무슨 상황인지.
 
신시랑:"아, 고맙습니다."
 
받아먹는다.
 
백윤기:(한숨푹)
 
전원 식사+1
 
첫날 저녁에서 시작했으므로 오늘은 1회 섭취로 끝내겠습니다
 
정은하:(체력인가?)
 
신시랑:"일단 선생님께서 많이 알고 계신 것 같긴 합니다. 다만.. 그 아이들을 지키는 것도 지키는 일이지만, 생존을 위한 식량이 며칠 분이나 있을지 모르겠네요."
 
백윤기:....여기, 급식소가 있을 테니
 
정은하:그러게요..
 
백윤기:거기 식량이 좀 있길 바래봐야죠...
날이 밝으면 내려가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그 사이 명은은 아이들에게도 음식을 전해다 주고 돌아옵니다.
 
창문 너머는 점점 짙은 어둠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신시랑:"만약 그걸로 부족해지면.. 밖으로 음식을 구하러 나갔다도 와야겠네요. 겸사겸사 이상현상 조사도 하고."
 
백윤기:아.
그러고보니...
밖에 뭔가 추락 물체가 있다지 않았습니까?
 
남중현:UFO랬나? 분명.
 
백윤기:(상황에 맞지 않게 흥미로움이 오른다)
정말 외계 기술이라면......
 
신시랑:"아, 그랬던 것 같습니다. 내일 날이 밝으면 봐야겠네요."
 
백윤기:이런 상황이니 또 못 믿을 것도 없겠군요.
 
정은하:(일단 잘준비하는 은하..)
 
남중현:지금은 창 밖으로 확인 못 해? 정확히 위치가 어디랬지. (가만 생각하며 창밖을 슬쩍 보려고 해.)
 
백윤기:(같이 창문에 바짝 붙는다)
 
이명은:(선생들 자리와 다른 반에서 담요를 모아와 건네며) 다들 피곤하진 않으신가요?
자리 아무 데나 쓰셔도 괜찮으니까요.
 
신시랑:"조금 그렇군요. 담요 감사합니다."
 
정은하:(담요올기는걸 도와주며)
 
바깥으로 보이는 건 어두운 운동장과 그 위에 얼어붙은 아이들 뿐입니다.
 
백윤기:(담요를 건성건성 받으며 창밖을 본다)
아...
 
정은하:선생님도 고생하셨을테데 쉬세요..
 
남중현:난 내 겉옷 덮으면 돼. (겉옷을 벗으며.)
 
백윤기:...얼거나 얼지 않는 기준은 대체....
 
이명은:네. 여러분도 쉬세요.
(인사하곤 자기 책상으로 가서 담요 걸치고 엎드린다.)
 
백윤기:.......(갑자기 몰려드는 피로감에 담요 돌돌 말고 대강 구석에 눕는다)
 
정은하:열리는 문쪽에 기대에 담요를 말고 잔다.)
 
남중현:(구석진 자리에 자리잡아 겉옷 덮고 웅크려 눈을 감아.)
 
시랑이도 자나요?
 
신시랑:대강 자리 잡고 누워 잔다.
 
오케이
 
멈춰버린 교무실의 시계.
 
내려앉는 어둠.
 
슬슬 피곤함에 잠이 몰려옵니다.
 
모두가 눈을 감은지 얼마나 지났을까요?
 
때는 늦은 밤.
 
이상한 일이 일어납니다.
 
듣기 판정.
 
백윤기:
듣기
기준치: 60/30/12
굴림: 32
판정결과: 보통 성공
 
신시랑:
듣기
기준치: 50/25/10
굴림: 20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정은하:
듣기
기준치: 70/35/14
굴림: 77
판정결과: 실패
 
남중현:
듣기
기준치: 40/20/8
굴림: 14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은하를 제외한 모두는 잠결에도 선명히 들려오는 소리들을 듣습니다.
 
백윤기:......(눈을 슬몃 뜬다)
 
창문 바깥에서 무언가가 부서지고 깨지는 소리가 나고 있습니다.
 
남중현:(소리에 예민해 눈을 번쩍 뜬다.)
 
백윤기:....?!
 
명은 또한 그 소리를 들었는지 자리에서 일어나 창가로 다가갑니다.
 
정은하:(잘자는중)
 
남중현:(눈만 빼꼼, 창밖으로 내다볼 수 있을까요?)
 
백윤기:.....(창밖을 슬며시 살핀다)
 
신시랑:"무슨 소리입니까?"
 
남중현:몰라, 뭐 부서지는 소리.
 
창밖을 확인한 명은은 긴장한 듯 떨리는 숨을 뱉으며, 자신의 가까이로 오는 중현과 윤기를 밀어냅니다.
 
이명은:오지 마세요.
 
백윤기:....??
어째서....
 
남중현:허? 뭐야. 왜? (황당한 눈으로 명은을 봐)
 
신시랑:윤기와 중현을 당긴다.
 
백윤기:.....??
 
이명은:죽기 싫으면, 저 끔찍한 소리가 사라질 때까지 밖으로 나오지 마요. 절대로.
 
백윤기:......!
 
그리고 명은은 자신의 주머니를 뒤져, 무언가를 중현의 손에 쥐여줍니다.
 
백윤기:(보기만 해도 죽는단 건가....)
 
남중현:(영 찝찝한 표정으로 이상하리만치 강요하는 듯 한 어투의 명은을 보곤 손사래 쳐) 나갈 생각 없... ... 뭔데 이건? (일단 받아듭니다.)
 
곱게 접힌 쪽지입니다.
 
이명은:들고 있으면 언젠가는 도움을 줄 거예요.
그리고...
 
백윤기:.............?
 
이명은:절대 나오지 마요. 절대로. 소리가 끊기기 전까지.
 
그리고 명은은 빠르게 바깥으로 달려나갑니다.
 
백윤기:...!!!!
 
따라가기도 전에 그녀가 나간 교무실의 문이 닫힙니다.
 
백윤기:잠깐...!
 
신시랑:윤기를 붙잡는다.
 
남중현:아, 나갈 생각 없대도. 뭘 그렇게 걱정해? 어, 야 선생! 야! (당황한듯 명은이 닫은 문만 본다.)
 
그럼에도, 그녀의 말에도 창밖을 보는 사람이 있나요?
 
백윤기:.....??!
(얼떨떨하게 서 있다)
 
신시랑:"일단 몸을 낮추죠."
 
백윤기:....(멍청해진다)
대체..
 
남중현:(어안이 벙벙해 일단 시랑의 말대로 몸을 낮추고 은하를 깨운다.) 야. 야, 힘센여자. 언제까지 잘 거야?!
 
백윤기:??!
???
 
정은하:으응...
?
 
백윤기:아이들을 지켜야 한다면서....
저렇게 나가버리고
 
신시랑:"지키기 위해서일 겁니다."
 
백윤기:.....
 
정은하:?(왜깨웠냐고 바라봄)
 
백윤기:괴물에 맞설 힘이 있는 것은 아닐 터인데...
 
남중현:일어나! 선생이 이상한 말 하고 튀었다고! (예쁜말을 고르지 못해 제가 할 수 있는 말중 가장 선한 말을 골라 해 본다.)
 
신시랑:".... 다른 곳으로 유인하기 위한 거겠죠."
 
백윤기:......
 
정은하:?
(벌떡
 
신시랑:소리가 모두 멎었는지 귀를 귀열여본다.
 
백윤기:(아뜩한 기분에 머리를 짚는다)
 
조금 더 기다리면, 소리가 사라집니다.
 
정은하:창을봅니다.)
 
백윤기:안돼요...!
 
남중현:야, 보지마. 보지마! (머리 팍 숙이게 해)
 
백윤기:(옷 잡음)
 
신시랑:"... 소리가 멎었네요."
"제가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괜찮겠습니까?"
 
(To 정은하): 창문으로 내다본 바깥에는 유리 잔해들이 여기저기 흩어진 듯한 운동장이 남아 있습니다. 멀어서 잘은 보이지 않네요.
 
정은하:(이미봄)
 
남중현:(경찰이니까 알아서 잘 하겠지 싶어 끄덕인다.)
 
신시랑:빠른 은하 봄
 
정은하:(중현이 손 때림)
 
중현이의 손은 부러졌나?
 
남중현:악! 당신 힘이 몇인데! 아! 아!
나죽네!!!
 
정은하:(그정도로 안쳤다.)
 
남중현:아이고오... 내 손아... 아이고오... (다른 손으로 땅치며 흐느낀다.)
 
백윤기:(저런...)
 
신시랑:"쉿, 쉿..!"
 
백윤기:...?
 
어떻게 하나요?
 
남중현:(대충 적당히 하고 입다문다.)
 
정은하:엄살이 심하네요.
아무것도없어요
 
신시랑:은하가 창 밖을 본 것 같아요.
 
정은하:깨진유리만있고..
 
신시랑:일어나서 마찬가지로 창 밖을 살펴본다.
 
(To 신시랑): 바깥에는 유리 잔해들이 여기저기 흩어진 듯한 운동장이 남아 있습니다. 멀어서 잘은 보이지 않네요.
 
신시랑:괜찮다고 다른 사람들에게 손짓해보인다.
 
정은하:뭔가 남기신 말은 없구요?
 
백윤기:.....
아까, 쪽지를 하나..
(중현을 기리킨다)
 
정은하:봤나요.?
 
남중현:아, 맞다.
(손에서 움켜쥐고있던 쪽지를 이제 생각해냅니다. 지금 볼 수 있을까요?)
 
 
백윤기:......................?
 
남중현:... 의지의 시? (내용을 가만 보기드문 신중한 모습을 한 채 눈으로 읽어.)
이걸 대체 왜 나한테 준 거다냐? (읽어도 모르겠네. 영문모를 얼굴로 고개를 든다.)
 
정은하:일단 아이들이 무사한지 확인하러가죠..
 
백윤기:어떤 의지를....
아.
(퍼뜩 떠올랐다, 아이들..)
 
남중현:...
 
신시랑:끄덕이고 확인하러 나간다..?
 
아이들을?
 
정은하:(문을 조금열어 둘러본다.)
 
신시랑:네, 아이들이 무사한지를요..!
 
정은하:(소리가 나나?)
 
아무 소리도 들려오지 않습니다.
 
아이들은 새근새근 잘 자고 있습니다.
 
정은하:(안심한다.)
 
휴게실 문을 열자 민감한 아이들이 하나 둘 깨어납니다.
 
백윤기:(이런)
 
아이1: 으음.. 선생님?
 
아이2: 무슨 일이에요...?
 
남중현:(일행들이 우왕좌왕 하는 사이에 가만 조용히 뒤따라가며 쪽지를 한참 본다. 자신한테 줬다면 특별한 이유가 있을텐데... 곧 아, 하고 작게 외치며 중얼인다.) 살아남을 의지.
 
신시랑:"우리 착한 친구들이 잘 자나 확인하러 왔어."
"깨웠다면 미안해. 아직 어두우니 좀 더 자렴."
 
백윤기:....(뒤에서 아이들을 보다가 다시 일행에게도 간다)
 
아이1: 근데 아까 밖에서 누가 뭐 부수는 소리 났던 것 같은데...
 
아이2: 부숴? 뭐를?
 
남중현:그거? 내가 쌀과자먹는 소리야.
 
정은하:잠결에 잘못들었나보다.
 
아이들이... 경악하며 중현의 이빨을 봅니다.
 
백윤기:.....
 
신시랑:"그랬니? 아저씨가 내일 확인해 볼게. 오늘은 코 자자."
 
정은하:언니는 아무소리도 못들었는데.
 
백윤기:(저렇게 달래는거군)
 
아이2: 오빠 이빨.. 괜찮아요?
 
백윤기:(이상한 것을 배웠다)
 
남중현:나, 건치. (치아 훤히 드러나게 이- 한다.)
 
아이1: 이상한 아저씨...
 
남중현:나 아직 26살이거든...?
 
아이들은 갸웃거리다가 다시 잠자리에 듭니다.
 
신시랑:"... 초등학생에겐 아저씨죠."
이만 떠들고 나가자는 손짓
 
남중현:아. (시랑의 말에 납득한다.) 어쨌든 잔다.
다시 재웠으니 문제없지?
 
백윤기:(문 가볍게 닫아준다)
그 선생님은 무사하실지...
 
신시랑:"글쎄요.. 내일 아이들에게 뭐라고 말해줘야할지가 고민이군요."
 
그러고 보니 명은이 돌아오지 않습니다.
 
백윤기:.....
 
정은하:지금 몇시죠?
 
백윤기:아, 시간...
 
신시랑:핸드폰을 꺼내본다.
 
시간은 새벽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정은하:(나가 둘러볼까 고민한다.)
 
백윤기:(날이 밝으려면 몇 시간이나 남았나)
 
아무래도 많이 남은 편이죠
 
이대로 다시 잠들 수도 있고, 둘러보러 나갈 수도 있겠습니다. 어떻게 할까요?
 
정은하:(으하는 나간다.)
 
백윤기:(잠 다 깨버렸다...)
 
남중현:난 그 선생좀 찾아봐야겠다. 이 쪽지를 왜 줬는지 이해가 안 가.
 
정은하:몇명은 남고 일부만 나가보죠
저도 둘러볼생각인데..
남을사람?
 
신시랑:"그럼 제가 남아 아이들을 보고 있겠습니다."
 
백윤기:그럼 저도 따라가겠습니다.
 
신시랑:"제 번호 알고 계시죠, 은하 씨. 무슨 일이 있다면 곧바로 연락주세요."
말하며 통신이 되나 확인해 본다.
 
정은하:통화가 되려나요?
 
남중현:(뭐야? 둘이 무슨 관계야? 하는 눈으로 미처 못 입은 겉옷을 입는다.)
 
정은하:(폰만지작)
 
뭐야? 둘이 무슨 관계야?
 
정은하:(지인..지이인..)
 
남중현:(이여얼)
 
이여얼
 
백윤기:(아 그렇구나...)
 
신시랑:통화 버튼을 눌러본다.
 
정은하:(통화가되나?)
 
...
 
신호가 가지 않습니다.
 
신시랑:...한숨. 난감한 표정을 짓는다.
 
정은하:안되네요..
 
신시랑:무전기는 제대로 작동하나 확인해본다.
 
작동합니다.
 
정은하:(문자는?)
 
가지 않습니다.
 
신시랑:폰에서 라디오 기능은 제대로 작동할까?
 
남중현:아예 전파가 안되는 거 아냐?
 
작동하지만, 방송은 들려오지 않습니다.
 
정은하:그런가 보네요.
 
신시랑:"됐군요. 이 무전기 가져가세요."
 
정은하:알겠어요
 
신시랑:"폰으로 주파수를 맞추면 제가 그 무전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다만 제가 말을 건네는 건 불가합니다."
은하에게 무전기를 건넨다.
 
정은하:(잘 챙긴다.)
(간단히 무전기와 3단봉을 들고)
 
신시랑:"나가서 만약 경찰서가 보인다면, 그곳에서 무전기를 저희 인원수만큼 챙겨와주시면 좋겠습니다. 앞으로의 통신에 도움이 될 겁니다."
 
백윤기:네. 그렇게 하겠습니다. (주머니에 맥가이버 칼을 챙긴다)
 
정은하:다들 운동신경좋나요?
 
백윤기:군대는 다녀왔을 만큼...?
 
남중현:나 발은 짱빠른데? (군대라는 말에 약간 동질감을 느낀다.)
 
백윤기:그러고보니..
 
정은하:믿을게요.
 
백윤기:저희 아직 서로 이름도 모릅니다.
 
정은하:(앞장서 나간다.)
저는 정 은하 라고해요.
(소근)
 
백윤기:저는 백윤기입니다.
 
남중현:(은하를 뒤따라 나간다.) 힘센 여자. (놀리려는 셈인지 굳이굳이 별명을 붙인다.)
난 남중현. 스물 여섯.
 
백윤기:스물 넷입니다. 형님이셨군요.
 
정은하:(한번더 그렇게 부르면 정말 힘센걸 보여주겠다는 눈으로 바라봄)
 
남중현:동생아! (화사하게 작은 목소리로 속삭이듯 소리치며 웃어)
 
정은하:저는 30살이에요..
 
남중현:아이고, 누님.
 
백윤기:아..
(얌전히 따라간다)
 
정은하:(일단 인사하며 나갔다.)
 
소리가 사라진 운동장으로 나옵니다.
 
운동장에는 얼음이 부서진 것마냥 깨진 팔다리들과 녹색의 체액 같은 것만이 남아 있습니다.
 
백윤기:.............
 
위에선 멀어서 잘 보이지 않았던 잔해들 사이로,
 
정은하:녹색...
 
은하에겐 익숙해 보이는 반지가 피웅덩이 가운데 떨어져 있습니다.
 
백윤기:이거....피, 는 아닌 듯 하고....
 
정은하:아..
 
은하, 이성체크
 
정은하:
SAN Roll
기준치: 52/26/10
굴림: 70
판정결과: 실패
 
정은하 이성 -2
 
정은하:(절망)
 
백윤기:....? (은하 쪽을 본다)
 
정은하:선생님은
 
백윤기:......
설마..
 
정은하:죽었나보네요..
 
백윤기:...............
 
정은하:지켜드렸어야 했는데..
 
백윤기:....................
더 멀리 나갈 것도...없었군요...
 
그 순간 피웅덩이 위로 모인 시선들은 은하의 말을 이해했을까요?
 
은하에게 소식을 들은 모두, 이성체크
 
백윤기:(차라리, 멀리 도망이라도 갔더라면....참담한 마음에 눈을 꾹 감는다)
SAN Roll
기준치: 80/40/16
굴림: 20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남중현:(운동장 한가운데에 서서 명은을 찾다 뒤에서 들려오는 소식에 가만 두리번거리는 것을 멈춘다.)
SAN Roll
기준치: 64/32/12
굴림: 63
판정결과: 보통 성공
 
백윤기:....
 
정은하:(웅덩이 앞에서 기도를 조금 해준다.)
 
백윤기:......
 
정은하:다른곳을 가볼까요?(이사태가 이어진 곳이있나 둘러본다.)
 
다른 곳이라면 어디로?
 
남중현:살아있다면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더니.
 
정은하:(위치를 모르니 많이 지저분한쪽)
 
녹빛은 길게 이어지지 않고 군데군데 끊겨, 운동장 밖으로는 흔적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백윤기:.....
 
정은하:음..
 
남중현:(피웅덩이로 다가가 수그려앉아 반지를 집어든다. 잠시 침묵을 잇다가 피묻은 반지를 그대로 제 겉옷 주머니에 넣곤 일행에게 돌아와.)
 
백윤기:괴물...사람을 먹는 존재였나....(혼자 힘없이 중얼거린다)
 
정은하:식당쪽으로 가볼까요..
(음식..중요하다..)
 
백윤기:....그러네요. 아이들이 깨면...
밥은 먹여야 할 테니.
 
남중현:(이어 쪽지를 펼쳐 다시 읽습니다. 이 쪽지에서 이 상황과 대비해 뭔가 떠올릴만한게 있을까요? 아이디어판정을 해 보고 싶습니다.)
 
지능 판정
 
남중현:
지능
기준치: 70/35/14
굴림: 85
판정결과: 실패
 
식당으로 가나요?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단서가 너무 부족해요.
 
정은하:(ㅋㅋㅋ)
(은하도 같이 생각해봅니다.)
 
하지만 갖고 있는다면 정말로 도움이 될지도 모릅니다.
 
정은하:(머리굴리기)
 
음.. 지능
 
정은하:
지능
기준치: 40/20/8
굴림: 57
판정결과: 실패
 
남중현:괜히 선생이 이 쪽지를 줬을 리가 없을텐데. 이 쪽지의 의지는 아마, 살아남을 의지라는 생각이 든다고.
 
은하는 떠올립니다.
 
먹을 건 중요합니다.
 
남중현:일단 자리를 이동하자. 여기서 더 있어봤자 좋을거 없어.
 
백윤기:살아남을 의지...
그렇습니다..
 
정은하:(다들 답안하니 혼자 간다)
 
백윤기:지금 해야 할 것을 하죠..
음식...(얼굴이 창백하다. 너무 큰 일들을 연달아 겪어 평소같지 않게 조금 멍하게 움직인다)
 
정은하:(식당으로..)
 
남중현:선생이 말 했잖아. 살아있다면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 라고. (말을 끝내고 식당으로 향한다.)
 
식당의 문은 잠겨 있습니다. 유리문 안쪽은 어둡고 텅 비어 있습니다.
 
문 손잡이에 쇠사슬이 칭칭 감겨 있습니다.
 
남중현:(가만히 보다가 장미칼을 꺼내듭니다. 도구를 사용해 열어볼 수 있을까요?)
 
칼로... 무엇을... 어떻게?
 
백윤기:잠시만. 저 공구가 있습니다.
 
남중현:(쇠사슬을끊어... 보려다 윤기를 봅니다.)
 
백윤기:칼보다는...
 
남중현:왜. 내 장미칼이 어때서.
짱멋있거든? (장미칼 들잇)
 
백윤기:(공구 들고 자물쇠를 이리저리 들어올려본다)
 
정은하:잠열쇠를 손으로잡고 강하게 당겨봅니다.)
 
백윤기:...?!
아니 잠, 잠시...
 
남중현:(윤기의 어깨를 붙잡고 속삭입니다. 믿어보자, 저 여자 힘 장사잖아.)
 
백윤기:....음.
(합리적인 판단인듯도 싶다)
 
윤기 열쇠공 판정
 
백윤기:
열쇠공
기준치: 1/0/0
굴림: 70
판정결과: 실패
 
공구가 있으니 보너스 드리겠습니다 다시 해보자
 
남중현:(윤기야!)
 
백윤기:(1을 어떻게...)
열쇠공
기준치: 1/0/0
굴림: 76
판정결과: 실패
 
남중현:(형의 기운을 받아라 윤기야)
 
백윤기:
열쇠공
기준치: 1/0/0
굴림: 70, 79, 43
+2: 실패
+1: 실패
  0: 실패
-1: 실패
-2: 실패
 
흠!
 
윤기는 공구의 힘을 끌어내지 못했다
 
남중현:(다시한번 장미칼 들어올립니다. 도구를 사용해 쇠사슬 끊기 시도 가능할까요?)
 
은하 근력 극단 판정
 
정은하:
근력
기준치: 75/37/15
굴림: 32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까비
 
장미칼...
 
정은하:망치 없나요?
 
남중현:하... 내가 아끼는 칼인데... 캠핑에서 쓰려고 가져온건데...
 
백윤기:(근처에 괜찮은 것이 없을까 둘러본다. 행운으로 .....)
 
장미칼 복합판정 합니다
 
남중현:(오우)
 
근력과 손놀림
 
남중현:
근력
기준치: 60/30/12
굴림: 12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
 
정은하:....
 
남중현:
손놀림
기준치: 10/5/2
굴림: 6
판정결과: 보통 성공
(???????????????????????????)
 
백윤기:??!
 
이건.... 칼의 힘인가? 인간의 힘인가??
 
장미칼은 위대합니다
 
백윤기:(공구들고 나설 필요도 없었군)
장미칼
 
남중현:(얘들아 봤냐 이게 장미칼의 힘이다 라는 눈으로 둘을 돌아본다)
 
백윤기:굉장한 물건이군요.
 
정은하:(중현이 이상한사람으로봄)
 
자물쇠와 닿아 있던 쇠사슬의 끝이 투둑 하고 끊어집니다.
 
차르륵, 소리를 내며 쇠사슬이 풀려나옵니다.
 
정은하:(휴대폰으로 후레시를 켜봅니다.)
 
백윤기:굳이 이렇게까지 식당을 잠궈놔야 했을까요.
좀 과한 조치 아닌지.
 
남중현:안에 뭐 중대한 보물이라도 있남? (손전등을 꺼내 비춰 들어간다.)
 
백윤기:뭐, 이 상황이면...식량이 보물이긴 하지만요.
 
식당과 주방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정은하:(식당 안쪽으로 들어간다.)
 
백윤기:(먹거리가 있을까)
 
식당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저 안쪽 주방에 냉장고가 보입니다.
 
백윤기:냉장고...(다가간다)
 
남중현:(윤기랑 같이 냉장고로 간다.)
 
안에는 급식을 위한 재료들이 쌓여 있습니다.
 
정은하:(따라 들어간다.)
(신선한가?)
 
다 날것이지만 양은 매우 많습니다.
 
남중현:이거... 애들 용인가?
 
백윤기:..다행이네요.
 
급식용 재료는 항상 직전일에 들어와서 매우 신선합니다.
 
남중현:이거면 애들 먹여도 괜찮을 것 같네. (어느새 애들 걱정을 우선으로 하고 있다.)
 
정은하:여긴 괜찮네요.. 다른곳도 얼른 둘러봐요..
 
백윤기:또.....무전기랬던가요.
 
남중현:경찰서? 찾아보랬나?
 
백윤기:수위실 같은 곳에 없으련지....
 
남중현:오- 수위실 있을법 해.
수위실 찾아봐? (은하와 윤기를 번갈아본다.)
 
정은하:그래요..
 
백윤기:가 보죠. 어차피 잠도 못 잘 것 같고...
 
정은하:열쇠도 같고있으면 좋을거같구요
 
백윤기:아.
(그생각을 못했다)
힘으로 열 게 아니었네요..
거기나, 교무실에..
분명히 열쇠가 있었을 건데...
 
남중현:어...
아무튼 열었으니까. 됐잖아. 안그래!?
 
백윤기:그건 그렇네요. 해결은 했으니...
(수위실 방향에 한 번 가본다)
 
수위실을 찾아갑니다.
 
수위실은 교문 근처에, 안전지킴이실이라는 이름의 작은 부스로 세워져 있습니다.
 
문은 잠겨 있습니다.
 
남중현:... (장미칼을 듭니다...)
 
칼.... 문도 뚫나?
 
정은하:(윤기 도구 빌림)
(은하도 열쇠공 해보고시...)
 
연다면 손놀림 또는 열쇠공 판정
 
남중현:(할만한가 아닌가 눈대중으로 보는 중)
 
백윤기:(공구 얌전히 내준다)
(공구..살아남을 수 있을까)
 
정은하:
손놀림
기준치: 10/5/2
굴림: 47
판정결과: 실패
 
백윤기:음...(공구받음)
 
딱똑 덜컹
 
여전히 잠겨 있습니다
 
백윤기:제가 해 보죠.
 
정은하:(빡쳐서 문 발로 세게참)
 
남중현:윤기야 힘내라! (뒤에서 응원한다!)
 
백윤기:
손놀림
기준치: 50/25/10
굴림: 88
판정결과: 실패
(.....)
 
남중현:윤기야... 형의 응원...
 
은하 근력 판정
 
백윤기:(전공이 쓸데가 없다)
 
어려움 판정.
 
정은하:
근력
기준치: 75/37/15
굴림: 73
판정결과: 보통 성공
 
남중현:(역시 힘 센 여자)
 
백윤기:남은건....(장미칼 봄)
 
문이 약간 흔들립니다.
 
남중현:(하는 수 없이 장미칼을 들어올립니다. 잠긴 부분을 박살낼 수 있을까요? 장미칼을 이용해 보겠습니다.)
 
마법이 일어나나?
 
남중현:(할수있다 남중현)
 
일단 근력 판정
 
남중현:
근력
기준치: 60/30/12
굴림: 52
판정결과: 보통 성공
 
문이 덜컹거립니다.
 
남중현:(끙, 하는 소리를 낸다.) 아까 힘을 너무 줬나.
 
조금만 더 힘을 가하면 열릴지도.
 
남중현:윤기야, 너도 한 번 쳐 봐라.
 
백윤기:네...? 아 (얼떨떨하게 해본다)
근력
기준치: 65/32/13
굴림: 54
판정결과: 보통 성공
(힘...!)
 
쿵! 하는 소리와 함께 문이 헐거워집니다.
 
백윤기:엇, 될 것도 같습니다.
 
정은하:열렸나?
(은하가 열어봅니다.)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백윤기:무전기나...열쇠라도 있으면 좋겠지 싶은데요.
 
행운 판정
 
백윤기:
기준치: 80/40/16
굴림: 98
판정결과: 실패
 
남중현:수위실인데 그런것도 없으면 수위실이 아니지. (손전등 켜서 열쇠나 무전기 찾아봅니다.)
 
윤기야...................
 
백윤기:(................)
(......................................)
 
행운 판정
 
남중현:(같이 행운판정 될까요?)
(오)
기준치: 70/35/14
굴림: 69
판정결과: 보통 성공
 
정은하:?
 
운 좋게도 중현이는 들어가자마자 뭔가 있을 것 같은 상자를 발견합니다.
 
정은하:(은하도 좋은 물건없나 찾아본다.)
 
중현이가 원하는 물품은 무엇인가요?
 
정은하:(무전기라도있나..)
 
은하 행운판정
 
정은하:
기준치: 55/27/11
굴림: 57
판정결과: 실패
 
남중현:여기 뭐 상자 있는데? (상자로 다가가 열어봅니다.) 무전기 같은거 있음 짱이겠다.
 
그렇게 중얼거린 중현이는 상자 안에서 예비용 무전기를 찾아냅니다...~ ^^
 
남중현:와! 짱이다. 무전기!
 
백윤기:오...
 
남중현:(이대로 돌아가긴 아쉬운지 상황이 위험한것은 이미 알았기에 무기로 쓸만한건 더 없는지 뒤져보기 시작한다.)
 
행운 판정
 
남중현:
기준치: 70/35/14
굴림: 43
판정결과: 보통 성공
 
중현이는 책상 밑에 놓인 물품상자에서 추가로 호루라기와 경비용 몽둥이를 발견합니다.
 
남중현:(몽둥이를 집어들어 두어번 휘둘러보곤 만족한듯 하다가 윤기를 봐.) 윤기야, 와 봐라.
 
백윤기:...?
 
남중현:옛다! (몽둥이를 작게 던지듯 윤기에게 줘)
 
백윤기:...엇
저, 주시는 겁니까?
 
남중현:난 호신용 테이저랑, 이 마법의 장미칼이 있으니까 됐어.
 
백윤기:.....
그런 걸 평소에...
 
남중현:아니아니... 나
 
백윤기:...... ....
....
 
남중현:캠핑가려고 나왔다 이렇게 된 거거든!? 이상하게 보지마라?
산에 가려고 했어!!
 
백윤기:아...!
 
남중현:저 누님도 하나 주고 싶은데. 워낙 힘센 누님이라.
 
백윤기:(의심의 눈을 거둔다)
 
남중현:다음에 뭐 하나 좋은거 발견하면 드리겠습니다, 누님? (눈꼬리 휘게 웃으며 은하를 봐)
 
백윤기:감사합니다. 호신용으로 쓸 게 맥가이버 칼이랑..
전공책 정도였거든요.
 
정은하:....
 
슬슬 시간은 새벽 2시를 향해갑니다.
 
남중현:아무튼 말한 무전기도 찾았고. 하나 뿐이라 소용있겠나 싶지만 뭐... 여기서만 찾을 수 이쓴건 아닐테고?
경찰형님 기다리겠다. 돌아가죠.
 
백윤기:....시간도 많이 늦었군요.
(아이들이 있는 곳으로 돌아간다)
 
정은하:그래요..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하는것도 미안하네요.
 
남중현:누님, 갑시다. (손전등 다시 비춰)
 
다시 시랑이 있는 곳으로 합류합니다.
 
신시랑:"아, 오셨습니까?"
 
남중현:경찰형님, 무전기 찾았는데 하나밖에 못 찾았어.
 
백윤기:적당히 쓸 만한 무기도 건졌고...급식실도 찾았구요...
그런데...
.....
 
신시랑:"그렇군요. 그 하나라도 수확이 있다니 다행입니다. 남은 무전기는 차차 얻으면 될 겁니다."
 
남중현:... 경찰형님.
 
신시랑:일단 은하에게서 무전기를 돌려받는다.
 
"말씀하십시오."
 
남중현:(겉옷 주머니에서 반지를 꺼내 보여줘.)
 
백윤기:.......(눈을 아래로 내리깐다)
 
신시랑:".... 그렇게 됐군요."
 
남중현:살아남았으니까.
 
소식을 들었으니 시랑이도 이성체크부터 합시다
 
남중현:뭐라도 해 봅시다. (무전기를 시랑에게 던져준다.) 형님은 이름이?
 
신시랑:
SAN Roll
기준치: 66/33/13
굴림: 82
판정결과: 실패
 
정은하:여기는 괜찮았나요.?
 
시랑이 이성 -2
 
신시랑:잠시 머릿속이 복잡해서 말이 없다가 뒤늦게 정신을 차리고 답한다.
 
"아, 네. 이곳엔 별 일 없었습니다. 다행스럽게도요. 둘러 보느라 다들 고생 많았습니다."
중현이가 준 무전기 주파를 조정해 내 것과 상호 연락이 가능하도록 맞추고 다시 중현에게 돌려준다.
 
남중현:(진짜 경찰이네. 무전기 만지는 손이 능숙한걸 보고 그제서야 경찰인걸 믿으며 무전기를 받는다.)
 
신시랑:"일단 오늘은 이쯤에서 쉬는 게 좋겠습니다. 아직 타개점의 힌트도 모르는만큼 장기전이 될 겁니다. 체력 안배 조심들 하세요."
 
백윤기:이렇게 되었으니...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백윤기입니다.
스물 넷이고, 기계공학과...화학을 부전공하고 있었습니다.
 
남중현:(윤기가 소개하는걸 보고 자신도 선뜻 소개한다.) 남중현, 스물여섯. 의대생인데 군대 다녀와서 휴학중이고.
 
정은하:둘다 강하더라..
시랑씨만 체력 기르면 되겠어(농담중)
 
신시랑:"상황은 유감스럽지만, 반갑습니다. 서울중앙경찰서 소속 강력계 특수 3팀장, 신시랑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남중현:(킹왕짱 멋있는 소개라고 생각하며 입을 벌린다.)
 
백윤기:(오...)
 
신시랑:"다들 강하시다니 기쁜 소식이군요. 분발하겠습니다."
 
미소.
 
정은하:내일까지는 쉬는 날이었던가?(시랑이 보며 물어봄)
 
백윤기:하...
 
남중현:(반지를 다시 겉옷주머니에 넣고 구석으로 돌아가 겉옷 벗어선 자리잡아.) 앞으로도 살아남아야 하니까 일단 난 잔다?
 
백윤기:(힘이 쭉 빠져서 주루룩 주저앉는다)
 
신시랑:"그럴 예정이었죠. 뭐.. 이젠 의미 없는 휴가가 됐지만요. 두 분도 얼른 쉬십시오. 저는 아이들을 볼 겸 이 앞에서 자겠습니다."
 
정은하:(다시 담요 둘둘 말고 문앞)
 
모두들 잠에 빠져들며 한 가지 생각을 합니다.
 
저 휴게실 문 너머에 있는, 살아남은 아이들을 이제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내일 일어나게 되면 이에 대해 다같이 생각을 해보는 게 좋겠습니다.
 
걸음을 옮기다 보면 어쩌면 아이들을 위탁할 만한 곳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혹은, 여러분의 일이 아니니 이대로 놔두고 가는 수도 있겠지요.
 
어쩌면 그 편이 아이들에겐 더 안전할지도 모릅니다. 어쩌면요.
 
하지만, 우리는 그럴 수 있나요?
 
정신이 깊은 어둠으로 빠져듭니다.
 
파편밖에 남지 않은 학교는 몸서리쳐지도록 고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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