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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COC 로그/다인

생명이 범람한 날 Day4.

by 아이텐 2024. 5. 15.

자체 제작 세션카드입니다

플레이 : 6/5,  6/26,  7/18,  8/15

 

KP

 

PL / PC

텐 : 신시랑

도련 : 남중현

지니 : 백윤기

스윗 : 정은하, 라일

 

플레이 날짜가 아닌 시날상의 날짜로 나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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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days
 
시랑이 자리에서 일어났을 때에도 하늘은 역시 어둡습니다.
 
사건이 일어난 내내 어두워진 하늘은 다시 밝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남중현:(열심히 책 읽고 있습니다.)
 
라일:(집중중..)
 
백윤기:(눈 반쯤 감긴채로 책읽음)
 
라일:(대학생에게 하루쯤이야..!)
 
그리고 다른 사람들을 보면, 책을 읽다 지쳐서 눈을 감고 있는 사람, 여전히 읽고 있는 사람으로 나뉩니다.
 
...음. 젊음과 안젊음의 차이인가?
 
신시랑:시종일관 어두우니 하루의 분절이 사라지는 기분이다. 그러다 아직까지 책을 읽고 있는 세 사람을 발견하고... 한 시간 자다가 깼나 시간을 본다. 아침인 걸 확인하고 셋을 본다.
"... 꼬박 밤을 새신 겁니까?"
 
하지만 세 사람은 알게 됩니다.
 
드디어, 이 책을 독파했다는 걸!
 
백윤기:으으.....
 
남중현:(영어로 인사하려다 멈칫)
형 우리가..
해냈어...
(뒤로 넘어가요)
 
라일:(기지개함) 다읽었다~
 
신시랑:깜짝 놀라 벌떡 일어나 머리를 찧기 전에 잡아줌.
 
남중현:(폭신...)
 
신시랑:라일은 파릇해 보이고...
 
라일:(아직21살)
 
신시랑:역시 젊음이 좋아.
 
남중현:(젊네...)
 
백윤기:(꼬박꼬박 졸고있다)
 
신시랑:"두 분 다 가실 수 있겠습니까."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중현과 윤기를 본다.
 
남중현:(해냈다는 표정으로 쌍엄지 올려요)
 
백윤기:이정돈 쉬웠는데...피로가 많이 누적되었나봐요
 
신시랑:"그럴만 합니다. 긴장과 스트레스 상황의 연속이었으니.."
 
기특하다고 중현 쓰담 해주며 윤기의 말에 끄덕인다.
 
남중현:나 스위스 가면... 영어 술술 잘 나올지도...
 
백윤기:(옷을 추슬러 단정하게 하고 일어난다) 이제 가면 되는건가요...비행기에서 좀 자죠 뭐.
 
남중현:(시랑의 손에서 벗어나 일어난다...)
 
백윤기:아, 저도 약간 영어 나올 것 같아요
너무 읽어가지고.
 
남중현:역시 그렇지...?
 
신시랑:세 사람 모두 고생했다고 도담도담
"꽤 긴 비행이 될 테니 그 안에선 눈 좀 붙이세요."
어제 미리 만들어뒀던 주먹밥과 기타등등의 짐을 챙긴다.
 
남중현:(가방에서 윤기가 만들어주고 남은 주먹밥 하나 꺼내먹어요)
 
백윤기:(시랑이 만들어 준 것 하나 주워먹는다)
(으음 엄마의 맛)
 
라일:아! 저도 도와드릴께요!(자리에서 일어나 짐싸는거 도와준다)
 
신시랑:"감사합니다, 라일 씨."
 
라일의 입에도 아침 주먹밥 하나 입에 넣어줌
 
전원 식사 확인되었습니다
 
중현의 장기적 광기가 잠재적 광기로 전환됩니다.
 
남중현:(담배도 피우고, 책에 집중해서 인지 정신이 꽤 깔끔해집니다. 기분도 나아진 것 같습니다.)
 
신시랑:어제 덮어준 옷을 중현이에게 돌려준다.
 
"감사했습니다. 덕분에 푹 잤네요."
 
남중현:형이 잘 잤으면 됐지! (호쾌하게 웃으며 옷 받아요!) 그래서, 오늘은 해외 출장이던가. 우리?
 
신시랑:"그런 셈이죠. 긴 출장이 되겠네요."
 
기분이 나아진 것 같아 다행이라 여기며 미소 짓는다.
 
백윤기:이렇게 스위스를 가보네요...
 
남중현:놀러가고 싶었는데, 이렇게 갈 줄이야.
 
그 전에 빠뜨린 게 있지 않은가요?
 
또 가야 할 곳이 있었던 것 같은데.
 
남중현:어... (주머니 뒤적이다 편지 꺼내요)
이거 어떡하랬더라?
 
백윤기:....이거 전달을...가는길에 하랬던가요
 
남중현:그럼 이거 전달하고. 비행기 타고 타도 스위스 하면 되는거고?
 
신시랑:"정부에 전달해 달라고 했는데.."
청와대를 가라는 건가..?
 
백윤기:(비행기 타고 정부->스위스?)
 
남중현:아무래도?
(윤기 봐요)
정부에 들렸다가, 비행기 타고 스위스.
맞나? (정정해놓고 자신없어 하는 중)
 
퍼펙트
 
남중현:(갑자기 샘솟는 자신감!)
 
라일:형 멋져요!
 
신시랑:"흰 머리의 노인에게 전해주라고 했는데.."
 
남중현:고럼. 내가 누군데!
그럼 내려가서 여기서 정부까지 가는 길 물어보자.
 
라일:가요! 같이 갈께요!
(뒤따라감)
 
신시랑:"그게 좋겠군요."
다 같이 간다. 길을 물어보러.
 
남중현:멀면 뭐, 차라도 한 대 내놓으라고 해야지.
운전 할 줄 아는 사람~ (농담 뱉으며 길 물어보러 가요)
 
백윤기:(뒤따른다)
 
신시랑:"제가 할 줄 압니다. 한 대 주워야겠네요."
 
남중현:오~ 역시 형. 멋있어.
아무도 안 계슈~? (쩌렁!)
 
문지기: (꾸벅 졸다가 깬다. 침 쓱) 뭐야, 가는 거야?
 
남중현:갔다오라며요? (허참!)
정부 가는 길 알려줘요. 멀면 차도 한 대 있음 좋고.
 
문지기: 어어, 잘 가. (하품)
 
신시랑:깨기 전에 한 대 칠걸
 
남중현:(주먹쥠)
 
백윤기:안전한 차량 한 대만 빌려주세요
 
문지기: 차는 밖에 있는 거 아무거나 써. 보니까 BMW도 있더라.
 
남중현:네비 있어요? 네비.
 
신시랑:"어디로 가면 정부 관계자를 만날 수 있습니까?"
 
문지기: 요즘 네비 없는 차가 어딨어?
 
백윤기:..소음이 가장 적은 차종이 뭐더라...(곰곰)
 
문지기: 뭐야, 너희 청와대 몰라? 종로구잖아.
 
남중현:오케이 고~ (윤기 어깨동무하고 차량 있는 곳으로 툭 가요!)
 
백윤기:(어어, 하면서 따라간다)
 
신시랑:아직 청와대에 있구나 다들.. 매우 놀랍다...
 
문지기: 서울특별시 종로구 세종로 청와... 뭐였더라. 아무튼 가면 딱 보이거든.
(손 흔들) 잘가라~ 살고~
 
백윤기:....아저씨도요.
 
신시랑:건물을 나선다.
 
남중현:나 BMW 타보고 싶다, 형.
 
밖으로 나가면 차와 얼어붙은 사람들이 이리저리 얽혀 있는 도로가 보입니다.
 
신시랑:"그럼 그걸로 타죠."
 
가까운 곳에 있는 BMW 문을 연다.
 
남중현:(조수석 문 열려다 일행 눈치)
 
라일:형 괜찬아요?
 
남중현:나 조수석 타도 괜찮냐?
 
백윤기:...?
 
안에는 운전자가 얼어붙은 채 앉아 있습니다.
 
백윤기:안 될 이유가....
 
남중현:어? 어. 담배 한 대 태우니까 싹...
싹.............
 
백윤기:...........
 
라일:(걱정..)
 
다행히 한 명이네요.
 
남중현:(음.)
 
신시랑:당연히 있을 거라 생각했기에 묵묵히 들어다가 안전한 그늘에 놓아둔다.
 
혼자?
 
남중현:(같이 옮겨요)
 
영차영차 그 사람을 안전한 곳으로 옮깁니다.
 
남중현:(낑차)
 
신시랑:운전석에 앉아 시동이 걸리는지 확인해 본다.
 
남중현:(슬쩍 눈치 보다가 조수석 냉큼!)
 
백윤기:(뒷자리로 가서 앉는다)
 
차는 덜덜거리다가... 부르릉! 다행히 시동이 걸립니다.
 
신시랑:다행이다. 작게 안도의 한숨.
 
남중현:(옆에서 쫑종 네비 찍어요)
 
신시랑:"다들 안전띠 매십시오. 뒷자석도요."
 
백윤기:네비에...괴물 위치도 좀 나와주면 좋을거같은데요 (안전띠 매며 한숨)
 
남중현:(네비 찍고 윤기 말에 웃으며 안전띠 챡!)
다 탔어? 라일은?
 
신시랑:"라일?"
 
뒷자석 쪽을 돌아본다.
 
라일:(뒤에 이미 타있다)
네~!
 
백윤기:(민첩하군)
 
남중현:(엄지 챡! 올린다)
 
신시랑:"안전띠 잊지 마세요."
 
사라진 줄 알았다. 다행이다. 미소 짓고는 네비를 확인한 후 차를 부드럽게 출발시킨다.
 
민첩한 하루!
 
천천히 차를 몰고 청와대로 향합니다.
 
다행히 차가 좋아서인지 큰 소리는 나지 않습니다.
 
신시랑:흘끔, 얼마나 걸리는지 네비를 확인해 본다.
 
시랑이의 운전실력은 과연?
 
남중현:... 괴물 나오면 들이받자.
 
자동차 운전 판정
 
신시랑:
자동차 운전 Roll
기준치: 40/20/8
굴림: 44
판정결과: 실패
 
조용한 차와 그렇지 못한 운전실력
 
남중현:(스릴있다)
 
다행히 괴물은 없지만 일행들은 어쩐지 마음을 완전히 놓을 수가 없었습니다.
 
남중현:(혼자 조금 스릴있어서 안전바 잡고 들떠있어요)
 
백윤기:(덜컹덜컹 흔들림을 느끼기)
 
남중현:(조금 신날지도)
 
라일:와..!(즐기는중)
 
신시랑:멈춰있는 차나 사람들을 피하느라 자동차 승차감이 요란하다. 침착...
 
청와대
 
어느덧 청와대로 향하는 길입니다.
 
하지만, 유난히 사람이 많아 보입니다.
 
착각일까요?
 
계절감에 맞지 않는 옷을 한 사람이 많습니다.
 
백윤기:...사람....?
(지그시 바라본다. 진짜...사람?)
 
그리고 저 멀리 보이던 익숙한 지붕이 점차 가까워집니다.
 
신시랑:"음...?"
 
옷에 의문을 품고 흘끔 본다.
 
얼어붙은 사람들입니다.
 
신시랑:"아, 슬슬 보이는군요."
 
백윤기:...아..
 
남중현:... 왜 저렇게 입고 있지?
뭘 했나? 아니면...
 
한국 사람이라면 그 어디보다 익숙하지만, 한 번도 와본 적은 없는 곳이죠.
 
남중현:(한참 지난건가? 최악의 생각은 접어둡니다.)
 
푸른 기와가 올라간 건물. 청와대의 본관입니다.
 
청와대를 경호하는 사람들은 전부 얼어 있습니다.
 
딱히 위험한 무장을 하고 있진 않네요.
 
많은 사람들이 얼어있는 입구를 지나쳐서 불이 꺼져있는 청와대의 본관 안쪽으로 들어갑니다.
 
라일:사람이 있기는 할까
 
신시랑:"그러게요.."
 
여기서부터는 걸어가야 합니다.
 
남중현:걸어가야 하나본데.
 
신시랑:차를 세운다.
 
남중현:(안전바 잡고 있다가 놓고 안전띠도 풉니다.) 승차감 죽여줬어 형. 재밌더라.
 
백윤기:...여길 다 와보네요
원래 일반 국민들이 함부로 들어올 곳이 아닌데..
 
신시랑:머쓱타드한 표정.
 
남중현:여기서... 내가 짱이다! 라고 외쳐보고 싶었는데. 헉 지금 외쳤네.
 
신시랑:"이런 상황에서 올 줄은 몰랐네요."
 
남중현:(감동받은 표정)
 
신시랑:원래의 중현으로 돌아온 것 같다. 쓰담쓰담.
 
남중현:...? (일단 쓰담 받아요)
 
백윤기:(주변 두리번거리며 위험요소 찾는 것이 습관이 되어 버렸다)
 
저기 멀리, 청와대 건물에 불이 켜져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라일:저도 여기 처음 와봐요
 
백윤기:(여긴 안전한가...)
 
신시랑:"저기 불이 켜져 있군요."
 
남중현:오케이, 고! (성큼 먼저 출발하지만 주변을 꼼꼼히 둘러봅니다.)
 
신시랑:뒤따라간다.
 
불이 켜진 곳으로 걸어가면...
 
어디선가 날카로운 철이 부딪히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앳된 목소리.
 
소녀:무슨 목적으로 오신 거죠?
 
라일:응?
 
그 소녀의 뒤로 보이는 불이 환하게 켜진 청와대의 안쪽은...
 
신시랑:소리를 시선이 따라간다.
 
백윤기:.........?
 
생각과는 달리 처참한 모습입니다.
 
사지가 하나씩 부서져버린 얼어버린 사람들.
 
백윤기:................
 
공포에 질린듯 얼어버린 어른.
 
청와대에는 어른이 보이지 않습니다.
 
백윤기:........(국가 최고 기관도 이런 모양이라니...)
 
시끄러운 철 소리를 낸 것 또한 저 소녀, 그리고 소녀의 손에 들린 파이프로 보입니다.
 
백윤기:저....
 
신시랑:"... 너는 누구니?"
 
백윤기:LS사에서 전달하라는 것이 있어서..
 
남중현:이거다! (손에서 편지 팔랑!)
 
백윤기:(다 어린아이들 뿐이라고...?)
 
소녀:편지? 누구한테서요?
 
남중현:LS의...
백... 백. (이름 말 하려다 말 해도 되나? 하고 일행을 봐요)
 
소녀:백가희 회장이요?
 
라일:(애들만있다니 걱정한다.)
 
소녀:(편지를 받아 읽는다.)
 
남중현:어어. (백만 말 해도 아네? 멀뚱 봐요)
 
소녀:(한참 읽더니 편지를 접는다.) 비행기 사용을 허가해달라고요. 상황은 대충 알겠어요. 허가해드리죠.
 
백윤기:.....?
당신은.....?
 
라일:..?
 
차유나:정식으로 소개할게요.
저는 현재 청와대를 임시직으로 총괄하고 있는 차유나라고 해요.
 
백윤기:....(많이 어려보이는데. 어떻게...?)
 
신시랑:잠깐 인지부조화가 온 표정이 된다.
"미성년자로 보이는데 아니었나 보군요."
 
차유나:어른들을 찾는 거라면 소용없어요. 여긴 어른이 없거든요. 정확히는 남아 있는 어른들도 없앴죠.
여긴 일종의 생존자 캠프예요. 저는 그 수장이고.
 
라일:어...그렇구나! 잘부탁해요. 유나양
(활짝)
 
신시랑:"없앴다는 게 무슨 말이지?"
 
차유나:...
 
남중현:남아 있는 이라는 말이 신경쓰이는데.
 
차유나:여러분은 이 지옥 같은 곳에 어른들이랑, 그들과 상관없는 아이들만 남았다면 어른들이 어떻게 할 것 같아요?
 
백윤기:.......
 
차유나:물론 우리도 그러고 싶지 않았어요. 그렇잖아요. 우리보다 어른이고, 그만큼 힘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죠. 저희도 처음엔 그랬어요.
그런데 아니더라구요. 그 괴물들... 그것들을 보고 미쳐버린 어른들은 저희를 제물로 바치면 자기들이 살 수 있을 줄 알았나봐요.
뭐, 그래서 이렇게 된 거에요. (으쓱) 저희도 살아남아야죠.
 
백윤기:.....
(역시...그렇게 된 건가)
 
차유나:어쨌거나 지금은 제가 이곳의 수장이거든요.
 
남중현:(가만 이야기를 듣다가 어깨를 으쓱 합니다. 유언장의 말을 생각하고 살짝 납득해요.)
 
신시랑:"그럼 흰 머리의 노인도 봤니? 그 편지는 정확하게는 그 노인에게 전해주라고 했던 건데."
 
차유나:..그건 절 말하는 거예요. 거짓말을 했거든요. 대통령이 살아있다고.
살아있을 리가 없잖아요. 벌써 중년을 넘겼는데. 어른들은 다 얼었다고요.
미치지 않고 있는 어른들은 이제 저희의 통솔 아래에서 안전을 위해 무기 같은 것들을 조달해오고 있어요.
 
백윤기:...........
 
차유나:(뒤를 돌고는 따라오라는 손짓을 한다.)
 
신시랑:일단 따라가자는 눈빛으로 일행들을 본다.
 
라일:(이미뒤따라가고 있다.)
 
차유나:그러니까 여기 있는 어른들은 신경 쓰지 않아도 괜찮아요.
...비행기를 빌려드리기 전에 우선 보여줄 게 있어요.
 
백윤기:....뭔가요
 
신시랑:"... 기밀 말이구나."
 
그것도 진실이긴 할까 의문이지만.
 
차유나는 여러분을 이끌고 건물 안쪽, 상황실이라고 쓰인 방으로 갑니다.
 
상황실의 안쪽에 켜진 모니터는 단 다섯 대.
 
인근에서 가동되고 있는 CCTV의 수입니다.
 
차유나는 사람들이 멈춘 직후의 화면과 현재 찍히는 화면을 비교하듯 띄웁니다.
 
차유나:이건 사건이 일어난 직후. 그리고 이건 지금.
딱 봐도 알겠죠? 얼어붙은 사람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어요.
 
백윤기:.........
 
라일:........
 
차유나:조사는 더 해봐야겠지만, 날이 가면 갈수록 얼어붙은 사람들이 늘고 있어요.
 
백윤기:...모두가 임레졸을 먹은 건가...
(중얼)
 
남중현:그건... 약물 남용 아냐? (조용히 이야기를 듣다 인상을 찡그립니다.)
 
차유나:그리고 청소부들이 그들을 먹어치우면서 덩치도 그렇고, 능력도 점점 커져가고 있어요.
 
백윤기:.......청소부?
 
남중현:잠깐.
청소부?
 
차유나:그 괴물들이요.
 
남중현:... 하?
 
차유나:...그렇게 부르더라고요.
 
신시랑:"누가?"
 
차유나:그냥, 어른들부터요. 아무튼, 어떻게 생각해요?
중얼거리는 걸 보니까 뭘 아는 것 같은데.
 
신시랑:"능력이라는 건 뭘 말하는 거니?"
 
그 순간
 
화면 너머에서, 굵은 밧줄 같은 것이 나타나 사람들을 전부 쓸어 감더니 화면 바깥으로 몰아냅니다.
 
백윤기:.......!!!!
 
곧 카메라도 무언가에 맞아 깨진 듯 꺼져버리고 맙니다.
 
백윤기:설..마..
 
무슨 일인지는 딱히 설명이 없어도 알 수 있었습니다.
 
화면이 깨지기 전에, 얼음처럼 부서진 사람들의 육편이 떨어지는 걸 봤잖아요?
 
이성 체크
 
남중현:...
 
신시랑:
SAN Roll
기준치: 60/30/12
굴림: 14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남중현:
SAN Roll
기준치: 52/26/10
굴림: 38
판정결과: 보통 성공
 
백윤기:
SAN Roll
기준치: 75/37/15
굴림: 79
판정결과: 실패
(하 오늘 대체...)
 
라일:
SAN Roll
기준치: 75/37/15
굴림: 44
판정결과: 보통 성공
 
시랑, 중현, 라일 -1
 
윤기 -1d5
 
백윤기:
rolling 1d5
 
(
1
 
)
 
 
=
1
 
중현이의 잠재 광기가 발현됩니다.
 
광기는 끝날 때까지 지속됩니다.
 
중현이는 1분 동안 공포 상태에 빠집니다.
 
남중현:(조금 전 까지, 그나마 홀가분 해 진 것 같았는데. 화면을 괜히 본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과 함께 역한 기분이 들기 시작합니다. 역시, 나 때문이 아닐까. 충격에 입을 가리고 헛구역질을 합니다.)
 
백윤기:....?
(등 톡톡)
 
차유나:.... (말없이 화면을 끄고 웃는다.)
괜한 걸 봤네요.
 
백윤기:.......
저렇게 사람을...먹고..
 
차유나:상태가 안 좋아 보이는데. (중현 보고) 계속 봐도 괜찮아요? 아니면 여기서 기다려요.
 
백윤기:점점...강해지나요
 
신시랑:이 어린 친구도 정상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을 살짝 한다.
 
남중현:...
잠깐 쉴게, 난. 괜찮긴 한데.
 
차유나:그런 것 같더라고요. 전에 화면으로 봤던 것보다 지금 화면으로 본 청소부터 훨씬 더 커요.
 
화면을 끈 차유나는 씁쓸한 웃음을 짓습니다.
 
그러나 그건 정말 웃음이었을까요.
 
차유나:방금 건 일단 잊고 절 따라오세요. 아 참, 쉰다고 하셨던 분은 여기서 기다려요.
 
남중현:(고개를 느리게 끄덕이곤 가만 그 자리에 서서 꺼진 화면만 바라봅니다)
 
백윤기:.......
(발걸음을 옮긴다)
 
차유나:(화면을 바라보다가 등 돌려 앞장선다.)
 
라일:(조용히 따라갑니다.)
 
신시랑:금방 오겠다고 하고 따라간다.
 
(From 남중현): 남아있는 동안, 상황실을 조사해 보고 싶습니다. 가능할까요?
 
(To 남중현): 가능은 하지만 그리 볼 건 없을지도 모릅니다. 살펴보는 건 자유입니다.
 
(From 남중현): 확인했습니다.
 
유나를 따라가자면 더욱 깊은 곳, 청와대의 지하로 이어집니다.
 
삭막한 회색 돌벽,
 
두꺼운 철문 앞에 그 장소의 이름이 쓰여 있습니다.
 
보안구역
 
차유나:원래는 보안 유지가 철저한 곳이라서 이렇게 막 들어오면 안 되는데, 이런 상황이니까 예외로 칠게요. 어차피 신원 조회는 위에서 다 할 테니까.
그럼... 놀라지 마요.
 
백윤기:(마음 단단히 먹는다)....네
 
유나의 손이 철문을 열자
 
안쪽에서부터 음산한 습기가 퍼져 나옵니다.
 
라일:음..
 
왜애애앵- 하고 경고음이 시끄럽게 울리는 모습에, 당신의 촉이 이곳이 위험한 곳임을 알려옵니다.
 
그리고 어둠 너머에서 드러난 것은,
 
검고 굵은 나무 줄기.
 
백윤기:............?
 
한 사람만한 두께의 쇠창살이 매우 촘촘히 박혀 있는 감옥 안에, 무언가가 들어 있습니다.
 
그것은 곧 여러분을 공격할 것처럼 날카롭게 뻗어져 나오지만, 아쉽게도 여기까지 닿을 거리는 아닙니다.
 
라일:? 저게 어..?
 
이성 체크
 
라일:
SAN Roll
기준치: 74/37/14
굴림: 69
판정결과: 보통 성공
 
신시랑:
SAN Roll
기준치: 59/29/11
굴림: 5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백윤기:
SAN Roll
기준치: 74/37/14
굴림: 65
판정결과: 보통 성공
 
(From 남중현): (모두가 벗어난 곳에서 조용히 상황실을 둘러봅니다. 특이점 같은 부분은 딱히 없을까요?)
 
전원 이성 -1
 
백윤기:(머리가 쿵쿵 울리는 느낌).....저게, 뭐죠.
 
시랑은 극단적 성공이므로 후에 보너스를 부여합니다.
 
(To 남중현): 여전히 모니터들이 청와대 밖을 비추고 있습니다. 그러나 화면 밖으로 보이는 것은 이미 괴물이 휠쓸고 지나간 자리와 그곳에 남은 유리 파편 같은 잔해 뿐입니다.
 
차유나:...청소부요.
 
라일:저걸 어떻게 가져 왔대?
 
차유나:후... 좀 더 안전하게 없애버릴 방법이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라일:(가까이서 보고싶다)
 
백윤기:...이렇게 가둘 수 있는 것이었습니까?
 
차유나:꽤 많은 희생이 있었죠. 운 좋게 가장 작은 개체 하나가 들어왔고, 어떻게든 가둬넣는 데 성공한 거... 라고 들었어요.
 
라일:없앨방법이 있어?
 
(From 남중현): (혹시라도 무언가 살아남기 위해 필요한 힌트는 없을지 유리 파편 같은 잔해 쪽을 유심히 살펴봅니다. 관찰 혹은 지능 판정을 요청하고 싶습니다.)
 
차유나:저들을 연구하면 없애버릴 방법을 찾아낼지도 모르니까요.
아직은... 그냥 막강한 무력과 화력을 쏟아넣는 방법밖에 없었어요. 굉장히 위험한 방법이죠.
좀 더 쉬운 방법이 있다면 좋을 텐데.
 
라일:혹시 가까이에서 볼 수 있나?
 
차유나:뭐... 살펴보고 싶으면 보세요. 어차피 저희는 이미 볼 대로 봤으니까.
 
백윤기:.....(찜찜한 얼굴로 주변을 맴돈다)
 
신시랑:"너무 가까이 가는 건 좋은 생각이 아닌 것 같습니다."
 
라일:(가까이 가서 구경함.. 혹시 입같은게 있나?)
 
신시랑:"잡히는 순간 벗어날 방법이 없으니 조심하십시오."
 
라일:(시랑이말 조금 늦게 들어 거리 조금 두기)
 
청소부를 살펴본다면 관찰 판정
 
라일:
관찰력
기준치: 85/42/17
굴림: 11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신시랑:
관찰력
기준치: 75/37/15
굴림: 32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백윤기: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24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To 남중현): 관찰 판정합니다.
 
(From 남중현):
관찰
기준치: 50/25/10
굴림: 72
판정결과: 실패
 
그것의 형태와 모습이 나름 익숙해진 여러분은 그것과 그것이 갖혀 있는 곳을 집중해서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시랑은 저 너머 바닥에 녹색의 진액이 피처럼 고여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윤기는 저것이 우리를 죽이려 달려들던 청소부보단 덩치가 조금 작다는 걸 알아차렸습니다.
 
라일은 청소부를 자세히 살펴보다가, 그것의 가슴팍이 갈라져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신시랑:"음..? 저기 진액이 흘러나와 있군요."
 
정보를 공유한다.
 
라일:저기저기! 나궁금한게 있는데
 
백윤기:좀 작긴 한 것 같습니다....전에 본 것보다는요...
...네?
 
라일:나무가 입이 있다면 그약 먹이면 애도 얼까?
 
신시랑:"바닥에 피처럼 고여있습니다."
 
(To 남중현): 특이한 점은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요, 특이한 건 없습니다. ...당신이 이 일이 일어난 직후 가장 처음으로 봤던 그 붉은 파편들과 똑같은 모습입니다.
 
라일:(순수한 호기심)
 
백윤기:....어떻게 먹이시려구요?
 
(From 남중현): (흠... 눈을 비비고 페널티를 붙여 강행을 해 보고 싶습니다. 괜찮을까요?)
 
라일:(가슴팍 구멍을 가리키며)
 
백윤기:(일단 임레졸 상자를 준다)
 
(To 남중현): 강행합니다.
 
라일:가루로 만들어 뿌려봐도 될꺼같고.. 아!
 
(From 남중현):
관찰
기준치: 50/25/10
굴림: 100, 73, 33
+2: 보통 성공
+1: 실패
  0: 대실패
-1: 대실패
-2: 대실패
 
신시랑:"잘 던져야겠네요. 가까이 가긴 어려우니."
 
(From 남중현): 그렇습니다.
 
라일:근데 약이없네(시무륵)
 
(To 남중현): ㅋ ㅋ ㅋ ㅋㅋㅋㅋㅋㅋ
 
백윤기:방금 준 상자
 
(From 남중현): 중현인... 아무것도 보고싶지 않아 합니다.
 
라일:(상자 늦게봄)
 
백윤기:임레졸이에요
오 그걸 갖구있네!
 
(To 남중현): 그것을 계속 보고 있자니... 점점 더 속이 메스꺼워지고 머리가 아파옵니다. 이성 -1
 
라일:
 
신시랑:(입술 꽉 깨물어 웃음 참음)
 
(From 남중현): (아이고 속이 아이고 두통이...! 이제 진짜 쓰러질 것 같습니다.)
 
신시랑:"말 편하게 해도 됩니다."
 
라일:(머쓱) 형들이자나요!
 
(From 남중현): (메타발언 총 이성치 -15점이 깎인 중현이는 그 자리에 쓰러지듯 앉아 쉬기로 합니다. 속이 너무 메스껍고 머리가 아파요.)
 
신시랑:"괜찮습니다. 꼭 존댓말을 써야할 필요는 없으니까요. 아무튼, 시험해 볼까요?"
 
백윤기:뭐...편하게 하세요 편하게....(괴물 물끄러미 보며 소름돋아한다)
 
라일:(윰기 상자 받으며 눈반짝) 정말 해봐 도 되요? 와!!
 
신시랑:"한 알만 해보죠. 혹시 모르니까요."
 
라일:가루로 하는게 더 편하겠죠?
(알약 하나만 꺼낸다.)
 
신시랑:"가루는 허공에 흩어져서 어려울 겁니다."
 
라일:으음..
 
백윤기:손에 묻지 않게 조심하세요!
 
라일:저기 아가씨! 큰 집게 없을까요?
(꼬마를 부른다)
 
차유나:(다른 사람들에게서 바깥에 대한 보고를 듣고 돌아왔다.) ...집게는 뭐하게요?
 
신시랑:"저 괴물에게 임레졸을 투여해 보려고 합니다. 아, 혹시 일전에 시험해 본 적 있습니까?"
 
차유나:아뇨, 그런 적은 없지만... (좀 이상한 표정) 그런 게 되나?
(뒤에 있던 사람에게) 청소할 때 쓰는 집게 있죠, 그거 갖다 주세요.
 
유나의 말에 뒤에 서 있던 사람이 청테이프 둘둘 감긴 쇠집게 하나를 들고 옵니다.
 
라일:(받아듭니다.)
(집게로 조심 스럽게 구멍안에 약을 넣는다.)
 
과연... 약은 잘 들어갔을까요?
 
손놀림 판정
 
라일:
손놀림
기준치: 40/20/8
굴림: 9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라일은 몸부림치는 청소부의 촉수를 피해 놀라운 손놀림으로 상처 안에 약을 집어넣습니다.
 
신시랑:두 눈을 의심하는 표정으로 손놀림 봄..
 
백윤기:...(입벌림)
 
청소부는 상처에 이물이 들어오자 촉수를 더욱 거세게 휘두릅니다.
 
라일:(약을 넣고 뒤로 물러남)
 
철창에 가로막힌 촉수들이 내는 소리가 텅!! 터덩!! 하고 우렁차게 울립니다.
 
.....별다른 효과는 없는 것 같네요.
 
신시랑:"기분만 나쁜가 봅니다."
 
백윤기:음....
 
라일:저거 화났나봐요(시무륵)
 
백윤기:사람한테만 효과가 있나보네요
 
차유나:...아쉽네요. 저걸로 괴물들도 얼어버렸다면 그 가루를 어떻게든 구해서 모든 청소부들에게 뿌렸을 텐데.
 
라일:그러게요. 아쉽네요..
 
차유나:그보다 저걸 이렇게 오랫동안 보고도 미치지 않았다니.
 
신시랑:"그러게 말입니다. 좋은 해결법이 되었을 텐데. 그래도 괜찮은 시도였습니다, 라일."
 
차유나:역시 뭔가 다를 것 같더니, 내 눈이 정확했네요.
그러니까, 여러분에겐... (주섬)
 
신시랑:"뭐.. 숱하게 봤으니까요."
 
차유나:이게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어요.
 
유나는 주머니에서 무언가를 꺼내 건넵니다.
 
뭔가를 감싼 종이입니다.
 
신시랑:고개를 갸웃하며 조심스럽게 받아든다.
"지금 확인해도 됩니까?"
 
차유나:네, 하세요.
 
백윤기:....? (옆에서 지켜본다)
 
신시랑:다 함께 볼 수 있게 풀어본다.
 
라일:(시랑형 옆에 서 바라봄)
 
종이를 열어보면 어쩐지 녹색 액체가 끈적하게 묻어 나옵니다.
 
라일:?
 
안에 든 것은 종이를 감싼 가죽이 다 헤져서 너덜너덜해진 책입니다.
 
백윤기:....책....
 
차유나:(청소부를 가리키며) 저걸 해부해보다가 발견한 거예요.
 
신시랑:"또 다른 개체? 아니면 저 개체를요?"
 
라일:나무안에 책..?
(보이는 글씨를 읽어봅니다,.)
 
차유나:저거 말이에요. 방금 그쪽(라일)이 약을 넣은 그 상처가 그거예요.
 
백윤기:이런 것이..몸 안에요?
 
차유나:그러니까요. 이상하죠?
 
라일:입인줄알았는데..
 
신시랑:"... 대단하군요. 저렇게 저항이 심한 개체를 해부하다니. 마취할 방법이라도 알아낸 겁니까?"
 
찢어지지 않게 조심스럽게 책을 펼쳐본다.
 
 
백윤기:...........
 
차유나:그럴 리가 있겠어요? 성인 남자들이 몇 명이고 달려들어서 겨우 해낸 거죠. ...그걸 하고서 다들 미쳐버렸지만.
 
라일:동화인가..?(다 읽고)
 
차유나:아무튼 그것도 전해드렸고 하니...
 
백윤기:이 내용은 대체..
 
차유나:편지 내용을 보니까 스위스로 가시는 거 같던데. 꼭 살아서 돌아와주세요.
어쩐지... 당신들이라면 해낼 것 같다는 기분이 들어요.
 
백윤기:원래의.... 세상.
 
신시랑:"격려 고맙습니다. 노력해 보겠습니다. 이 책이 도움이 될 것 같군요."
 
차유나:그래요? 저희는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겠던데. (머쓱하게 웃고)
(손목시계 보더니) 아, 비행기가 슬슬 준비됐을 시간이네요.
가시죠. 공항까지 갈 차도 대기시켜놨어요.
 
신시랑:"예, 그러죠."
 
책을 잘 챙긴다.
 
백윤기:중현이 형 있는 곳 들러서가죠.
 
신시랑:끄덕이고 중현이 있는 곳으로 돌아간다.
 
상황실로 돌아갑니다.
 
남중현:(모니터 앞에 비련의 여주인공 처럼 쓰러져 앉아 있습니다.)
 
신시랑:다가가 어깨에 가볍게 손을 얻는다.
 
"저희 왔습니다. 좀 괜찮으십니까?"
 
백윤기:이제 비행기 뜰 시간이래요...
 
남중현:아, 형. (안색이 조금 더 나빠진 것 같습니다... 혼자 헛짓거리를 했다는 증거입니다.) 뭔가 알아낼 건 없나 cctv 보다가 속만 더 나빠졌는데, 쉬면 괜찮을거야. (아무것도 못 알아냈는 듯 허망한 얼굴.)
비행기... 그래... 비행기... 하... (마른세수 하며 비척 일어나요)
 
신시랑:"어제 제대로 수면을 취하지 못해서 그런 것도 있을 겁니다. 다들 비행기에서 눈을 좀 붙이세요."
 
부축해서 일으켜준다.
 
백윤기:그래야겠어요...(눈이 반쯤 감겨있다)
 
남중현:아아... 맞다. 그랬지. 응, 고마워 형. (부축받으며 가련하게 일어나요...)
 
신시랑:다 함께 비행기로 갑니다.
 
남중현:(자기 챙겨주던 라일이 꼭꼭 챙겨요)
 
유나가 여러분을 청와대 앞으로 안내합니다.
 
신시랑:안내를 따라간다.
 
청와대의 문앞에는 뉴스에서나 봤던 메르세데스가 세워져 있습니다.
 
남중현:(비틀비틀 걸어가는 나의 다리.)
 
맞아요. 대통령 전용 차량이요.
 
남중현:(힘든 와중에도... 속으로 이열~ 합니다.)
 
백윤기:...이런 것도 타 보네요.
티비에서나 보던건데...
 
차유나:어차피 저희는 대부분 미성년자이기도 하고, 밖으로 차를 타고 나갈 일이 없어서. 공항까지만이라도 편하게 가세요.
그리고... 백가희 씨 만나면, (입술에 검지 딱 댄다.) 대통령에 대한 얘기는 비밀로 해주세요. 아셨죠?
 
신시랑:"예, 알겠습니다."
 
끄덕인다. 자연스럽게 운전석에.. 올라탄다..?
 
남중현:(자연스레 조수석에 착석한다. 타 보고 싶었다. 소원은 이뤘다.)
 
차유나:(보고 있다가 마지막에 타는 사람 손을 잡고는 웃는다.)
 
백윤기:(어쩌다 뒷좌석에 앉는다)
 
차유나:희망을 품게 해줘서 고마워요.
 
백윤기:...잘 해낼지는 모르겠지만요.
 
차유나:그럼 조심히 가세요.
 
백윤기:고맙습니다.
 
차유나:잘 해내실 거예요. 잘 해내야죠! 저희의 마지막 희망인데.
 
남중현:(대통령 전용 차에 타 보는게 버킷리스트 중 하나 였습니다. 힘들지만 꽤 들뜬 표정입니다.)
살아서 올게! (유나에게 말 해요.)
 
백윤기:2좋긴 좋네요. (시트 통통 쳐 보고)
 
차유나:네, 꼭 살아서 봐요.
 
라일:(줄현이 옆에 붙어서 형형 안색이 아프면 업혀요)
 
그 말을 마지막으로 자동차의 문이 닫힙니다.
 
남중현:(조수석 의자 뒤로 쭉 빼고 눕듯이 앉아서... 눈 붙입니다. 이 때다. 막간의 수면 노리기.)
 
자동차는 매끄러운 승차감으로 청와대를 빠져나가 공항으로 향합니다.
 
다시... 이곳에 올 수 있겠죠?
 
. . .
 
어느새 차는 공항에 도착합니다.
 
검은 하늘 위에서 바퀴를 내밀고 있는 비행기가 마치 시간이 멈춘 것마냥 허공에 떠 있는 모습이 눈에 담깁니다.
 
얼어버린 사람들로 가득한 공항 라운지를 지나치고 우리는 활주로로 내려갑니다.
 
드넓은 활주로에 놓여진 비행기는 단 한 대.
 
…아무리 봐도 대통령 전용기로만 보이는데요.
 
백윤기:와....
 
남중현:(크어어... 냅다 디비자다가 퍼뜩 깨고 주변 둘러봅니다.)
 
라일:와 오랫만이다!
 
신시랑:"도착했군요."
 
백윤기:사치스러운 경험인데....차라리 평생 몰랐으면 좋았을 것이기도 하네요....
 
신시랑:"동감입니다."
 
주위를 둘러보면, 저 멀리 비행기 주변에 몇 사람이 서 있습니다.
 
그중 한 명은 익숙한 얼굴이네요.
 
남중현:와... 나 하루만에 버킷리스트 두 개나 채웠어. (언제 힘들었냐는 듯 완전 들뜬 표정입니다.)
 
백가희:(가볍게 손을 흔든다.) 잘 다녀왔는가.
 
남중현:(인상 팍 구겨요)
 
백가희:청와대에서 연락을 받았네. 그것을 보고서도 미치지 않았다고 말이야.
 
백윤기:(기운 좀 차린 중현 보고 웃다가 백가희 보고 미소를 잃음)
 
남중현:(나도... 인성에 문제 있다는 말은 자주 들었지만 저 사람은 더 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신시랑:"예, 승인 받고 그것도 확인했습니다."
 
그냥 벽을 대하듯이 무심하게 말한다.
 
백가희:그런가. 처음엔 반신반의했는데, 역시 이만한 일에 자네들만한 적임자는 없을 것 같군.
 
신시랑:"유감스럽게도 그런 모양입니다."
 
라일:그런걸 왜 아저씨가 정해요?
 
백가희:내 안목도 그리 죽진 않은 것 같아. (웃는다.)
 
라일:(기분안좋음)
 
백가희:도와주는 입장이니 그리 날 세우진 말게나.
 
라일:도와주니까 날세우죠!
 
남중현:(속으로 쯧! 하다가) 도와주는 입장이 아니라, 서로 도와주고 도움을 받는 입장이겠죠.
 
라일:학교 가야하는데
 
신시랑:"원래 저런 사람이니 신경 쓰지 마십시오, 라일. 아무튼, 긴 사담을 나눌만큼 여유로운 상황은 아니군요."
 
백가희:(다 무시하고) 비행기 사용 허가 승인을 받고 저 안을 좀 더 편하게 준비해뒀네.
 
남중현:(허 참 무시하다니 날 무시하다니.)
 
백가희:그럼 내 역할은 여기까지인 것 같으니 잘 다녀오게.
살아서 봤으면 좋겠군.
 
라일:(중현이 뒤에서 안고 있음)
 
남중현:예에, 기원하지 않아도 살아서 올 겁...? (라일이 본다.)
 
신시랑:"가죠."
 
백가희는 두어 발짝을 물러나 사람들 사이에 섭니다.
 
남중현:(어깨 으쓱 그대로 간다!)
 
백윤기:(그냥 말없이 비행기 안에 들어간다)
 
신시랑:라일까지 데리고 비행기에 탄다.
 
서 있는 사람들은, 백가희의 사람이거나, 공항에서 살아남은 직원들이거나, 청와대에서 파견된 사람이거나.
 
비행기로 올라가는 계단 위. 다음에도 볼 수 있기를 빈다며 여러 사람들이 인사를 건네고 손을 흔듭니다.
 
비행기의 문이 닫힌 뒤로도 창밖으로 그들의 인사가 보입니다.
 
라일:(초옹따라감)
(우리 식량이랑 돈은?)
 
몇 없는 사람들이지만, 저마다 희망을 품고 웃음을 띄우며...
 
남중현:(식량은 여기 많다는 듯 자기 캠핑가방 번쩍)
 
백윤기:(가방에 식량 있는편)(돈은...)
 
남중현:(약탈하자 얘들아.)
 
이제 비행기는 천천히 움직여 활주로로 향하고, 속력을 높여 하늘로 떠납니다.
 
신시랑:(더는 화폐가 제 역할을 못하는 상황일텐데..)
 
창밖에는 어느새 작은 점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우리를 올려다보고 있고,
 
공항 쪽에는...
 
저게 뭘까요?
 
라일:(양심의돈..)
 
공항 쪽이 검정으로 야금야금 물들어갑니다.
 
관찰 판정
 
라일:
관찰력
기준치: 85/42/17
굴림: 53
판정결과: 보통 성공
 
남중현:
관찰력
기준치: 50/25/10
굴림: 60
판정결과: 실패
 
신시랑:
관찰력
기준치: 75/37/15
굴림: 87
판정결과: 실패
 
백윤기: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68
판정결과: 보통 성공
 
라일과 윤기는 그것들이 청소부라는 걸 알아차릴 수 있었습니다.
 
백윤기:...........
 
검정이 닿는 곳마다 공항의 겉면이 모두 뜯겨나가고,
 
청소부라는 이명처럼 그들이 지나가는 곳에 더 이상 남아있는 것은 없었습니다.
 
건물의 자재도, 얼어버린 사람들도.
 
마치 검은 파도처럼 쇄도하는 청소부들을 과연 백가희와 유나가 막을 수 있었을까요?
 
아니면 무력하게 먹혔을까요?
 
백윤기:???!
(멍하게 보다가 창 유리에 바짝 붙는다)
 
남중현:(비행기에서 자고 있나봅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듯 세상 눈 감고 조용히 잠자는 숲속의 중현 같은 모양새로 얌전히 있습니다.)
 
그러나 라일과 윤기가 확인할 수 있는 것은 공항에 남아 있던 사람들이 있던 자리를 짓밟고 지나가는 검은 파도 무리 뿐입니다.
 
신시랑:안경을 닦느라 못 봤다.
 
라일:...?
 
...아무래도 살 확률은 낮아 보이네요.
 
백윤기:??!
 
비행기가 하늘로 높이 높이 떠오르면 떠오를수록 한국에는 마치 암이 퍼진 것마냥 검은 것들이 뭉쳐 빠르게 이동하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우리가 돌아와서도, 이 한국이 무사하긴 할까요?
 
백윤기:이게....
.......
 
믿음이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백윤기:............................
 
라일, 윤기, 이성판정
 
라일:
SAN Roll
기준치: 73/36/14
굴림: 12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백윤기:
SAN Roll
기준치: 73/36/14
굴림: 74
판정결과: 실패
 
라일 이성 -1
 
윤기 이성 -1d4+2
 
백윤기:
rolling 1d4+2
 
(
4
 
)
+2
 
 
=
6
 
지능 판정
 
백윤기:
지능
기준치: 80/40/16
굴림: 66
판정결과: 보통 성공
 
윤기의 눈에는 너무나도 똑똑히 보였습니다.
 
아무리 미워했던 사람이었지만 우리에게 도움이 되었던 것은 맞습니다.
 
그런데, 그런 사람이 저리도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고, 당신은 살아남았다는 것은... ...
 
백윤기:이렇게 간발의 차로...
 
백윤기 실시간 광기 - 요약 판정
 
백윤기:
광기의 발작 - 요약
시설 감금:
탐사자가 정신을 차려 보니 정신병원이나 경찰서 유치장에 갇혀 있습니다. 그간의 사정이 조금씩 기억나기 시작할 수도 있습니다.
 
다시..
 
백윤기:
광기의 발작 - 요약
사상/신념:
탐사자의 백스토리에서 사상/신념을 확인합니다. 탐사자는 그중 하나를 극단적이고 괴이한 방법으로 표출합니다.
 
백윤기의 광기 :: 집착광
 
본래부터 감성보다 이성의 면모와 가까웠던 당신은 모든 것을 당신의 이성으로 판단하려고 하기 시작합니다. 당신은 자신이 느끼는 감정적인 면들을 편집적으로 무시하고, 그 어떤 상황에서도 사물과 상황의 본연을 들여다보고 탐구하길 원하게 됩니다.
 
이 광기는 7 라운드 동안 이어집니다.
 
백윤기:(비행기의 구조를 꼼꼼히 관찰하기 시작한다)
 
비행기에 있는 시간을 1라운드, 이후 6시간까지를 7라운드로 치겠습니다.
 
백윤기:(비행기가 어떤 방식으로 떠오르더라, 그런 생각들로 머리를 채운다)
 
그런데... 백윤기. 괜찮은가요?
 
윤기 제외 모두들 관찰 판정
 
라일:
관찰력
기준치: 85/42/17
굴림: 1
판정결과: 대성공
 
신시랑:
관찰력
기준치: 75/37/15
굴림: 18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남중현:(크어억... 퍼질러져 자는 중)
 
백윤기:(중얼중얼 비행기의 구조와 공기역학에 대해 되뇌이는중)
 
신시랑:"...? 피곤하지 않습니까?"
 
안경을 다 닦고 나서 중얼거리고 있는 윤기를 본다.
 
백윤기:........(멍하니 보다가)
 
백윤기:자야죠, 자야 합니다.
 
(To 스윗): 당신은 함께 창밖을 보던 윤기를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합니다. 어째선지... 옷에 가려져 있던 윤기의 팔다리를 타고, 몸 가운데에서부터 얼음 결정 같은 것이 스며나오고 있는 모습을 봅니다. 저거... 지금까지 당신이 봐 왔던 길거리의 얼어붙은 사람들을 닮지 않았나요?
 
(To 신시랑): 당신은 비행기를 둘러보다가 윤기를 바라보고 있는 라일을 먼저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그 시선을 따라 윤기를 보았습니다. 어째선지... 윤기의 옷에 가려져 있던 윤기의 팔다리를 타고, 몸 가운데에서부터 얼음 결정 같은 것이 스며나오고 있습니다.
 
백윤기:....
......
 
라일:???
 
신시랑:"!? 윤기 씨."
 
얼른 비행기에서 일어나 윤기의 몸에 자라난 결정을 살핀다.
 
라일:(눈부비,,..)
 
백윤기:그래, 체력을 회복해야죠.
 
남중현:(셋이 뭘 하던 간에 드르렁... 하고 겉옷 덮어 잘 자고 있습니다. 눈밑이 거뭇해요.)
 
라일:(나만 복게 아니었어?!!)
 
백윤기:쉬면 괜찮을 것이거든요.
 
신시랑:"아니, 괜찮지 않습니다. 언제부터 이랬던 겁니까?"
 
백윤기:움직일 수 있으면 된 겁니다
 
라일:언제부터 그런거에요?
(시랑이랑 같이 물어봄)
 
백윤기:이미 생긴 거니까 뭘 어떻게 할 수 없거든요. (평소보다 더 냉정하게 말한다)
 
남중현:(개꿀잠 자다가... 하도 시끄러워서 칭얼이며 일어납니다. 모두가 윤기에게 집중하고 있어요. 무슨 일이지? 풀린 눈으로 침 닦아내며 상황파악 합니다.)
 
(From 백윤기): 이거 윤기는 팬던트가 원인인거 알고있죠?
 
(From 백윤기): 모르나...알고있나모르겠네
 
(To 백윤기): 그렇습니다
 
남중현:뭐야... 다들 왜 그러는데...? (눈 비비며 셋을 바라봅니다.)
 
신시랑:윤기의 상태가 영 이상하다는 것을 눈치챈다.
 
"언제부터 왜 이런 겁니까. 모든 현상의 원인 파악은 향후를 위해서라도 중요합니다."
 
(To 백윤기): 정 헷갈리면... 지능판정?
 
(From 백윤기): 알고있었던걸루해볼게요 ㅋㅋ
 
라일:원인을 알 시도는 해봐야죠! 형 전 형이 건강한 모습이 보고싶어요. 말해주세요!(설득 시도해봅니다.)
 
(To 백윤기): ㅋㅋㅋ좋습니다
 
설득 판정
 
라일:
설득
기준치: 40/20/8
굴림: 39
판정결과: 보통 성공
 
윤기 대항하나요?
 
백윤기:
설득
기준치: 50/25/10
굴림: 61
판정결과: 실패
 
설득 대항은 심리학
 
백윤기:
심리학
기준치: 50/25/10
굴림: 41
판정결과: 보통 성공
한명한테 진행되었다면 한 명만 피해를 입는 게 맞습니다.(딱딱)
 
신시랑:
설득
기준치: 40/20/8
굴림: 98
판정결과: 대실패
 
백윤기:옮는 건 아닐거에요. 아마도.
 
남중현:(마른세수를 하며 상황파악을 합니다. 윤기에게 무슨 일이 있는 것 같아요. 윤기가 조금... 태도가 이상합니다. 저럴 애가 아닌데. 힘든 와중에도 불구하고 윤기의 한쪽 팔을 잡고 이끌어 일으킵니다.) 너, 나랑 대화좀 해.
 
백윤기:(표정이 없다)
 
남중현:(모두에게서 떨어져 비행기 한 구석으로 조용히 윤기를 이끌고 갑니다. 그가 왜 이렇게 됐는지, 천천히 대화를 시도합니다. 정신분석 판정을 요청합니다.)
 
같은 수준이므로 기능수치가 높은 윤기 대항 성공합니다
 
정신분석 판정
 
남중현:
정신분석
기준치: 50/25/10
굴림: 98
판정결과: 실패
(가 강행을)
(요청합니다 plz)
(비행기가 멈출 때 까지 끊임없이... 상담을 하기 시작합니다. 말본새가 험악한 중현이라도, 친한 동생을 위해 어떻게든 노력해 봅니다.)
 
강행. 실패 시 5라운드 동안 대인기능 판정이 불가합니다.
 
남중현:(일행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던 짊어지고 할 생각이였습니다. 윤기를 위해 다시 한 번 윤기를 붙잡고 이야기를 이어나갑니다.)
정신분석
기준치: 50/25/10
굴림: 25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라일:(없는 의료 지식으로 윤기를 자세히 살펴볼 수 있을까요?)
 
남중현:정신차려, 백윤기. 너 한 번도 이런 적 없잖아.
 
백윤기:(무뚝뚝)
 
남중현:...
(주먹 들어요)
난 말로 다 했다.
 
백윤기:아무리 그래도 안 돼요
 
남중현:돼!!!!
 
백윤기:한 명만 감당하면 될 일이에요.
다 죽을거냐고요
 
신시랑:"왜 숨기는 겁니까?"
 
중현의 처치가 성공한 것 같아서 작게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남중현:(주먹으로 냅다 갈기려다... 윤기를 살핍니다. 어떤 이상이 생겼는지 중현이도 확인합니다.) 내가 누군지 알아? 나 의대생이야 인마. 좀 믿어!
 
(To 남중현): 중현은 윤기가 무언가를 보고 크게 놀라, 현재 방어기제를 작동시키는 중임을 깨닫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윤기가 스스로에게 족쇄를 채우는 종류의 것이라는 것도요.
 
신시랑:"그 사실을 알게 되는 것만으로 결정화가 되는 겁니까?"
 
백윤기:그건 아닌데
음...
 
남중현:너, 혼자 그렇게 짊어진다고 해서 해결될 것 같아!? 까불지 마. 의료지식 있는 사람 앞에서 그런거 끌어안고 있는다고 해서 해결 될 것 같아!?
 
(To 남중현): 설득, 치료 롤플을 통해 윤기의 이성을 일부 회복시킬 수 있습니다.
 
백윤기:인간의 의료로 해결될 범위인가요 이게...?
그래서 안 된다고 한 겁니다.
 
(From 남중현): 응급처치 시도합니다.
 
신시랑:"그렇다면 더 숨길 이유가 없는 것 아닙니까? 우리가 무언가 처치를 시도할까봐 감추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백윤기:모르는 게 나아요.
 
남중현:내가 도와주겠다고. 우리가 도와주겠다고! (윤기의 어깨를 붙잡고 눈을 또렷하게 바라봅니다. 믿음을 달라는 눈 입니다.)
 
(From 남중현): 정신회복을 위한 응급처치 합니다.
 
(To 남중현): 롤플로 판단합니다!
 
백윤기:그럼 약속하세요. 제 소지품 건드리지 않겠다고,
 
(From 남중현): 알피를 더 갈길까요 선생님? 하라면 신명나게 알피하겠습니다.
 
백윤기:(시종일관 들고 다니던 가방 집착적으로 꼭 끌어안는다)
 
신시랑:"그 책입니까?"
 
(To 남중현): ^ㅁ^)┘ 화이팅!
 
백윤기:책, 아뇨.
(가방 꽉 끌어안기)
 
신시랑:"그럼 펜던트입니까?"
 
백윤기:...........
 
신시랑:"알게 된 건 언제부터입니까."
 
백윤기:손에 넣은 첫날부터...
 
남중현:(지그시 윤기를 보다가 잡은 어깨를 놓습니다.) 백윤기 너, 대체 뭐 때문에 그런지는 몰라도. 이 상황에서 혼자 뭔가를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아? 살아남으려면 혼자서 뭘 한다고 될 것 같아? 아니.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 해. 가능하다고 해도 조금밖에 나아가지 못 할거고. 너, 나 못 믿어? 그 괴물 떨치고 뛰어온 사람이야.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 못 믿을거야? 저기 시랑이 형 대신에 살아남아 온 거라고. 날 믿어 백윤기. (손 내밀어 원인을 넘기라는 듯 윤기를 봅니다.) 그게 원인이라면 내가 끌어안아. 연장자로써의 책임이다.
 
백윤기:안 되요. 한 명만 입으면 될 타격을 왜 두 명이 입어요
 
중현의 정신분석 성공 및 끈질긴 설득으로 인해, 윤기의 이성을 1점 회복시킵니다. 광기는 지속되나 정도가 약간 줄어들 수 있습니다.
 
신시랑:"윤기 씨. 이건 숫자의 문제가 아닙니다. 시간의 문제입니다. 우리가 나눠든다면 해결 방법을 찾을 때까지 시간을 더 벌 수 있습니다."
 
백윤기:가지는 순간부터 몸이 얼어요.
그럼 이미 늦어요
 
남중현:상관없어.
 
백윤기:(가방 결사적으로 끌어안고 몸을 웅크린다)
 
남중현:(몸을 웅크리는 것을 강압적이지 않게 빼내려 합니다. 위협을 주고싶지는 않은 모양입니다. 팬던트를 빼내고 싶습니다. 민첩판정 요청합니다.)
 
백윤기:안 돼요.
 
라일:팬던트가 뭐에요?
 
백윤기:절대 안된다고.
 
남중현:돼. 나 믿어, 백윤기.
 
라일:(라일은 뭐름)
 
백윤기:여기까지 버틴 보람이 없어요 그럼
 
가방을 꼭 끌어안고 있는 윤기에게서 팬던트를 빼앗으려면... 근력 판정이 필요합니다.
 
남중현:내가 살면?
(손에 힘 빡!!!!! 주고!!!!!!!!!!)
근력
기준치: 60/30/12
굴림: 58
판정결과: 보통 성공
 
백윤기:(꽉끌어안기) 그건 확정이아니에요
근력
기준치: 65/32/13
굴림: 89
판정결과: 실패
 
윤기 근력 대항
 
백윤기:(비실비실)
 
실패
 
백윤기:(안돼)
 
남중현:(돼.)
 
백윤기:약속은 지켜요 안돼
 
역시 몸의 태반이 언 상태에선 힘들죠.
 
신시랑:(두통)
 
중현은 윤기의 손에서 가방을 뺏어옵니다.
 
백윤기:안 된다고...!
형, 안돼..
안된다고..
내놔빨리
빨리 달라고
 
남중현:(강압적이지 않게 가방을 들어 팬던트만 쏙 빼서 쉽게 뺏어가지 못 하도록 목에 착실하게 겁니다.)
(그리고 가방 돌려줘요)
 
백윤기:(가방 팍침)
그거 내놓으라고
 
남중현:(팍 치면 줏어서 윤기 옆에 놔둬줘요)
싫어, 인마.
 
백윤기:.......................
 
신시랑:"다들 진정하십시오!"
 
백윤기:.....................
 
중현의 최대 체력이 1 감소합니다. 최대 체력은 출생지 옆에 표시합니다.
 
남중현:괜찮아. 안 죽어.
 
신시랑:"윤기 씨, 우선 우리 이건 확실히 해야 합니다. 저 펜던트는 중요합니다. 반드시 끝까지 지켜야 합니다."
 
로켓팬던트에 닿은 중현이의 목덜미가 일부 얼어붙습니다.
 
신시랑:"윤기 씨가 말한 관점에서 저도 냉정하게 말하겠습니다. 저 펜던트를 지키기 위해선 온전한 사람이 필요합니다. 동의합니까?"
 
백윤기:얼른, 내려놔 그거
얼었잖아
 
남중현:하, 거뜬하네.
안 죽어 걱정마. 나 믿어.
 
백윤기:얼었잖아, 빨리. (화를 내기보다 덤덤하게 말을 한다. 아마도 광기의 영향일 것이었다)
 
남중현:니가 모두를 생각하는 만큼, 나도 너 생각해 백윤기. 걱정 마라고 했어.
 
백윤기:빨리내놔. 안된다니까.
 
남중현:(당당하게 미소 띄우며!) 싫어!
 
팬던트가 얼어붙은 중현의 몸에 달라붙습니다. 흔들리지도 않고, 딱 달라붙습니다.
 
남중현:주고싶어도 못 주겠네 이거. (딱 달라붙은거 보고 윤기를 봅니다.)
일심동체야 이제.
 
백윤기:어?
....?
 
라일:어...?
 
백윤기:......................???
 
처음에 윤기가 그것을 만졌을 때와 동일합니다.
 
남중현:내가 아는 제대로 된 의사 가 외국으로 출장 나갔어.
난 아마추어잖아.
잘하면 만나겠지. 어디로 출장 나갔는진 나도 몰라. 못 본지도 한참 됐어.
아무튼간 외국으로 우리도 나가는 중 이니까 만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 (윤기에게서 벗어나 다시 자기 자리로 돌아옵니다.)
 
백윤기:....
.................
 
라일:.......
형...
살짝 녹이고 떼자..(희번뜩)
 
신시랑:".... 일단, 다들 쉬십시오. 도착해서 무슨 일이 있을지 모릅니다."
 
관자놀이를 꾹꾹 누른다.
 
라일:할수있어.. (이거 너무 위험하다..)
 
백윤기:......
하..
....
 
신시랑:"그리고 다들 기억하십시오. 모두를 위한 하나의 희생은 불필요합니다. 팀은 언제나 고통을 분담해야 합니다."
 
남중현:오~ 천재인데 라일이. 나 라이터 있어. (농담조로 라이터 꺼내 보여주다 넣습니다. 진짜 농담이라 행동으로 옮길 생각은 없어 보입니다.) 시랑 형 말이 맞아. 그래서 내가 이런거야.
강압적으로 군건 미안하다.
 
백윤기:.......
 
신시랑:"중현 씨, 당신에게 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백윤기:(어떻게 해결할지 머리를 굴려본다)
 
남중현:아니, 의료지식있는 사람이 나서는게 조오금 더 낫지 않나? (키득키득 웃어요.)
의대생 파워~ 뭐 이런거.
 
신시랑:"역할로 따지면.. 아니, 됐습니다. 지나간 일은 그만 이야기하도록 하죠. 아무튼 다들 쉬어야만 합니다. 체력 비축해 두십시오."
 
백윤기:......(너덜너덜해져서 널부러진다)
 
남중현:그래야지. 아이고 간만에 말 많이 했다. (다시 겉옷 덮어서 눈 감습니다.)
 
비행기 내부의 모니터를 보면, 스위스까지의 비행 시간은 12시간이라고 표시되어 있습니다.
 
현재 시간은 21시.
 
잠들고 일어나면 아침 9시의 스위스에서 눈을 뜨게 되겠네요.
 
그나저나 여러분, 오늘의 두 번째 식사는 하셨나요?
 
남중현:(퍼뜩 눈 떠요)
 
백윤기:(가방안에 있는 거 꺼내서 대충 씹는다)
 
신시랑:비행을 하는 동안 수첩에 그간의 일과 내 기억을 모두 기록해둔다. 누군가 받으면 고스란히 내 지식을 전해 받을수 있도록.
 
남중현:(캠핑가서 먹으려고 했던 통조림캔 중 하나 냠냠 먹고 다시 잡니다. 드르렁.)
 
라일:(.. 일단 식사할 준비..)
 
신시랑:육포도 꺼내 먹는다.
 
라일:(뇸뇸)
(쿠키뇸뇸)
 
전원 식사 확인했습니다.
 
라일:(한숨을 쉬고 라일도 잔다..)
 
백윤기:(지쳐널부러진다)
 
남중현:(zzZ)
 
신시랑:(선잠에 든다.)
 
모두가 잠에 든 사이 비행기는 어두운 하늘을 날고 또 날아, 수십 개의 국경을 넘습니다.
 
대통령 전용기다운 편안함을 느끼는 사이...
 
비행기는 스위스의 공항에 내려앉습니다.
 
스위스 공항
 
백윤기:......(부스스 깬다)
 
한국과 다를 바 없는 검은 하늘.
 
역시 한국에서만 일어난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어쩐지 스위스의 하늘이 훨씬 더 깜깜하게 느껴집니다.
 
어둠 속은 한 치 앞도 알아볼 수 없어 보입니다.
 
신시랑:잠에서 깨 주위를 둘러보다가 다른 사람들도 깨워준다.
 
"도착했나 봅니다."
짐들과 일행을 잘 챙겨서 비행기에서 내린다.
 
라일:(피곤.. 부스럭)
 
백윤기:(짐 챙겨 내릴 준비)
 
창문 바깥으로 보이는 모습은 황무지와 다를 바 없는 활주로입니다.
 
마치 날아오른 후 박살난 한국의 공항을 보는 것 같습니다.
 
놀랍게도 이 일대에는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으며, 콘크리트 더미만이 이곳에 공항이 있었으리라 짐작케 했습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정말 아무것도 없는 것은 아닙니다.
 
저 멀리 여러 개의 텐트가 쳐져 있는 게 보입니다.
 
백윤기:.....?
 
남중현:(아무리 그래도 많이 피곤했는지 일행 중 가장 늦게 텀을 두고 일어납니다.)
 
신시랑:"... 굉장히 오픈된 공간에 안전지대를 만들어뒀군요.일단 저기로 가볼까요?"
 
라일:그래요!
 
남중현:너무 어두운데... 손전등이라도 켜?
 
신시랑:"그게 좋겠습니다."
 
끄덕인다.
 
남중현:(캠핑 가방에서 뒤적이다 챙겨온 손전등을 킵니다.)
 
밝은 손전등 빛에 의지해 텐트 쪽으로 다가갑니다.
 
관찰력 또는 듣기 판정
 
남중현:
관찰력
기준치: 50/25/10
굴림: 89
판정결과: 실패
 
백윤기:
관찰력
기준치: 50/25/10
굴림: 37
판정결과: 보통 성공
 
신시랑:
관찰력
기준치: 75/37/15
굴림: 18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백윤기:(어라)
 
라일:
관찰력
기준치: 85/42/17
굴림: 9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가장 먼저 그것을 발견한 것은 라일이었습니다.
 
누군가가 여러분 쪽으로 달려와, 여러분 쪽으로 칼을 겨눕니다.
 
백윤기:....?!
 
그 칼에 뒤가 잡힌 건 아무것도 보고 듣지 못했던 중현이었습니다.
 
그는 중현이의 목덜미에 칼을 들이밀었고, 중현이는 인질처럼 잡히고 맙니다.
 
백윤기:이게 무슨..
 
라일:?
 
백윤기:(두 손을 들어보인다)
 
남중현:... !? (놀라 본능이 외칩니다. 품에서 냅다 장미칼 꺼내들려고 합니다!) 뭐야!!
 
그쪽을 바라보면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었습니다.
 
신시랑:"다들 일단 저항하지 마십시오!"
 
여러분을 공격한 건 다름 아닌 군복을 입은 군인입니다.
 
남중현:... 어? (동질감)
 
티나 밀로스:누구야! 국적과 신분, 여기에 온 목적을 밝혀!
 
신시랑:품에서 경찰 수첩을 꺼내 보여준다. 대한민국 마크와 영어로 된 이름 등이 적혀 있다.
 
라일:(라일이 모국어로 대화를 시도해봅니다.)
 
티나 밀로스:Korea... 경찰?
 
백윤기:.....한국에서 왔습니다.
 
라일은 어렵지 않게 소통이 가능합니다.
 
남중현:(잠깐 멈칫하다가 영어로 대답합니다.) 한국에서 온 남중현. (인질로 잡혀 있는데도 차분하게 학생증과! 군입대한 징표를 보여줍니다! 의대생임과 자신도 군대 다녀왔다는 어필입니다.)
 
라일:맞아요 저희는 한국에서 왔습니다. 이쪽으로 가라는 부탁을 받고요
 
백윤기:국가에서 보내주었습니다. 이리로 가라구요.
 
신시랑:"이번 사태에 대한 실마리를 찾아서 국제 공조를 위해 왔다고 전해주십시오."
 
영알못
 
티나 밀로스:(군인 마크를 보고 살짝 아리송한 표정을 지었다가, 라일 말 듣고) 이쪽으로 가라고? 누가 그랬지? 어디를 향하고 있는 거냐?
 
남중현:(시랑의 말을 티나에게 전해줍니다.)
 
라일:대통령이..?
 
티나 밀로스:대통령? 우리는 전혀 관련된 연락을 받지 못했다.
 
라일:(시랑봄안봄)(통역해줍니다)
시랑에게)
 
티나 밀로스:이 사태를 해결할 수 있다는 뜻이냐?
 
남중현:(그 말에 움찔합니다. 확신은 없는데.)
 
신시랑:"물론입니다. 한국은 이보다 심한 전시사태입니다. 때문에 미처 연락을 하지 못했습니다. 완전한 해결을 장담할 순 없지만 원인의 일부를 파악했습니다."
(영알못2라 일단 한국말로 함)
 
라일:(시랑말도 번역해줌)
 
남중현:해결할 의지는 있지. (라일의 통역을 덧붙여 의견을냅니다.)
 
라일:(라일은 이제 통역가)
 
티나 밀로스:원인? ...
 
티나는 여러분의 말을 듣더니 중현의 목에 대고 있던 칼을 내립니다.
 
남중현:(턱 내려옵니다.)
 
신시랑: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라일:네 극히 일부인것 같지만요.
 
남중현:(멀쩡!)
 
티나 밀로스:아직 믿을 수는 없지만 적은 아닌 것 같고. 이런 곳에 서서 할 얘기는 아닌 것 같네.
 
칼을 치운 티나의 분위기는 조금 전과는 완전히 달랐습니다.
 
라일:감사합니다.
 
긴장이 어느 정도 풀리고 다시 자세히 보니, 쓱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이 꽤 장난스러워 보이기도 합니다.
 
그녀의 얼굴에 있는 커다란 흉터가 눈을 사로잡습니다.
 
티나 밀로스:이 괴현상을 해결할 방법이 있다면 그쪽에서 말한 대로 공조가 필요하겠지. 따라와. 우리 부대로 안내해줄 테니까.
 
남중현:오- 살겠네. 덕분이야. (덧붙여 언제 인질로 잡혔냐는 마냥 고맙다며 미소 띄워 티나를 따라가려 합니다.)
 
백윤기:......(얌전히 따라간다)
 
신시랑:무슨 말인지 못알아 들었지만 일행들이 따라가니까 따라간다.
 
라일:(시랑에게 통역해주고 따라간다)
 
신시랑:라일에게 무한한 고마움을 표한다.
 
티나는 여러분을 이끌고 잔해들을 넘어 간이로 쳐 놓은 텐트들이 가득한 곳, 군부대로 향합니다.
 
임시부대
 
텐트들이 줄지어 늘어선 이곳은 사람 사는 냄새가 물씬 나는 곳입니다.
 
아무래도 외지인을 좋게 볼 사람은 없겠지만... 티나가 옆에 있어서인지 다들 가만히 바라보기만 하고 있습니다.
 
티나는 통일된 군복을 입고 생활하는 사람들을 지나쳐 파티션처럼 천이 쳐진 천막 안으로 여러분을 밀어넣습니다.
 
남중현:(관리자 같은 위치에 서 있기라도 한 건가 생각하며 티나를 흘끗 봅니다.)
 
라일:(꾸깃)
 
남중현:(꼬깃)
 
신시랑:(구깃)
 
백윤기:(구깃구깃)
 
티나는 천막을 굳게 잠그고 나서야 여러분에게 자리를 안내해줍니다.
 
티나 밀로스:그럼 이제 심도 깊은 이야기를 시작해보자고.
해결할 수 있다니, 그게 무슨 말이야?
 
라일:제가 통역할게요. 편히 말해주세요.
(시랑에게 이야기해줌)
 
남중현:임레졸. (대뜸 가만 듣다가 임레졸의 이름을 내뱉습니다.) 제약회사가, 이 나라에 있다지?
 
티나 밀로스:폰즈비테 말이야?
이곳에 있지.
 
신시랑:"감사합니다, 라일."
 
티나 밀로스:그곳은 왜?
 
신시랑:"임레졸을 복용한 사람들이 얼어붙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 사태와 해당 제약사 간의 상관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한국에서 파견되었습니다."
 
티나 밀로스:(놀란다.) ...정말로? 이건 대단한 정보인데?
음, 음. 그 말이 정말이라면 폰즈비테까진 얼마든지 안내해 줄 수 있지.
 
(From 남중현): (모두가 이야기 하는 도중에, 뒤로 슬쩍 빠져 목티를 내려 흘긋 팬던트와 자신의 상태를 확인합니다. 가능할까요?)
 
신시랑:"물론 진실입니다. 이 사태에서 거짓말을 할 이유는 없습니다."
 
남중현:거짓말이라고 하기엔 한국인이 이 먼 나라까지 올 정도의 거짓말을 할 이유가 없지.
 
(To 남중현): 가능합니다. 팬던트를 중심으로 조금씩 얼어붙는 면적이 커져가고 있습니다. 아주 느린 속도로.
 
(From 남중현): (흠.. 사실이였군 하고 생각하며 다시 목티를 끌어놓습니다.)
 
티나 밀로스:아니, 완전히 없지는 않지. 우리가 그쪽의 사정을 잘 모른다는 걸 이용해서 약품이라도 싹 가져가려는 의도일 수도 있고.
(씩 웃는다.) 위험은 여러 모로 생각해두어야 하는 법이잖아? 이런 시기에는 더더욱.
 
신시랑:"그러기엔 수가 부족하다는 걸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미소 짓는다.
"의심스러우시다면 서로의 안전을 위해 군이 동행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남중현:못 믿겠으면... 못 믿겠으니 보여달라 이 말인가? (티나의 말을 잘 듣다가 제법 진지한 표정으로 봐) 그런거라면 힘들겠네. 우리는 살아남아야 하거든.
 
티나 밀로스:수가 부족한 것도 작전일 가능성이 있지. 아까 보니 군인에 경찰에 의사에 통역관까지 두루 있던데. (슥 둘러보고)
물론, 우리도 살아남아야 하니 이런 의심에 의심을 거듭하는 거지.
하지만... (장난스럽게 입꼬리 올리며) 솔직히 말하자면 너희가 그럴 거라곤 그닥 생각이 들지 않지만 말이야.
 
남중현:(한판 싸우자는건가 싶은 눈으로 티나를 봅니다.)
 
신시랑:"그렇게 말씀해 주실 것이라, 당신의 안목을 믿었습니다."
 
미소.
 
티나 밀로스:내가 이래봬도 사람 보는 눈은 꽤 좋다고 평판이 자자하거든.
무엇보다 너희도 그럴 생각이었다면 여기까지 따라오진 않았을...
 
티나의 말이 이어지던 도중, 이상한 소리가 들립니다.
 
듣기 판정
 
남중현:
듣기
기준치: 40/20/8
굴림: 6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신시랑:
듣기
기준치: 50/25/10
굴림: 88
판정결과: 실패
 
백윤기:
듣기
기준치: 60/30/12
굴림: 69
판정결과: 실패
 
중현의 극단 판정은 후에 보너스로 처리됩니다.
 
라일:
듣기
기준치: 55/27/11
굴림: 15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중현과 라일은 그 소리를 듣는 순간 알아차렸습니다. 이건 청소부의 발굽 소리라는 걸요.
 
티나 또한 깨달은 건지 욕을 낮게 지껄입니다.
 
티나 밀로스:젠장...
 
백윤기:(주변 반응에 바짝 긴장한다)
 
티나 밀로스:또 쳐들어왔군, 다들 도망쳐!
 
남중현:(벌떡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백윤기:(일단 따른다)
 
신시랑:"얼른 가죠!"
 
서둘러 도망치기 시작한다.
라일도 데리고!
 
백윤기:(열심히 뛴다)
 
백윤기:라일, (잡아끈다)
 
모두가 황급히 그 자리를 떠나 천막 밖으로 달음박질칩니다.
 
라일:(따라 뛰어 나간다)
 
저 멀리 도망가서야 뒤를 돌아보면
 
전에 본 것보다 훨씬 커진 청소부가 보입니다.
 
백윤기:(열심히 달음박질) ...하아, 하
(........!!)
 
청소부는 채찍같은 나뭇가지로 얼어붙은 사람들과 살아 도망치는 인원을 쓸어 입으로 삼킵니다.
 
백윤기:더 커졌네....왜 커졌지....
(슬금슬금 얼굴을 앞으로 뺀다)
왜 커졌는지 알아봐야해
 
신시랑:"아마 청와대에서 들은 것처럼 사람을 먹어치워서 그런 것 같습니다."
 
그리고 청소부의 주위에서 얼마 남지 않은 군인들이 총을 쏘고 수류탄을 던집니다.
 
남중현:... 사람을 삼키면서, 정확히는 영혼을 삼키면서.
그러면서 크기를 키우는거야.
 
청소부는 여러 공격을 맞아 진녹색의 피를 흘립니다.
 
그리고 어떤 이유에서인지...
 
이성을 잃은 듯 무차별적으로 날뜁니다.
 
신시랑:문득 저것의 안에도 책이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라일:오..!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여러분은 어떻게 하나요? 지금 바로 저것에게서 멀리 멀리 도망칠 수도 있고, 아니면...
 
지능 판정
 
남중현:
지능
기준치: 70/35/14
굴림: 28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라일:
지능
기준치: 65/32/13
굴림: 77
판정결과: 실패
 
백윤기:
지능
기준치: 80/40/16
굴림: 89
판정결과: 실패
 
신시랑:
지능
기준치: 75/37/15
굴림: 36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To 남중현): 당신은 지난 날에 읽은 책을 떠올립니다. 거기에 저것을 돌려보내는 방법에 대해 적혀 있었죠.
 
(To 신시랑): 당신은 순간 동료들에게서 들은 것을 떠올립니다. 아마도... 저것을 어떻게 할 수 있는 주문이 있다고 하지 않았나요?
 
신시랑:".. 주문. 주문을 써보죠!"
"다들 어제의 책 기억하십니까?"
 
라일:주문?
 
남중현:밤새서 해독한 그거!
 
백윤기:아 그 내용...(중얼중얼..맹하게 입으로 읊는다)
 
라일:(라일도 일었었는데.. 중얼..)
 
남중현:여기서는... (곰곰 생각하다가 송환인가, 하고 떠올립니다.)
 
신시랑:"다 함께 쓸 수 있다고 했으니 같이 쓰는 게 좋겠습니다. 삼림의 명령입니다."
 
남중현:또 한 명이서 끌어안으려고 하지 말고. 알겠지? (침착하게 일행 둘러보며 말 합니다.)
 
라일:(꾸닥꾸닥)
 
날뛰는 청소부의 정신력은 60입니다.
 
라일:(다같이 주문을 외워봅니다.)
 
신시랑:같이 주문을 외웁니다.
 
백윤기:(따라 읊어본다)
 
남중현:(정신을 집중해 주문을 읊습니다.)
(남중현 3점)
 
백윤기:(윤기 4점)
 
신시랑:(신시랑 4점)
 
라일:(라일도 4점)
 
기본 5% + 탐사자 마력 75% = 80%
 
GM:
송환 Roll
기준치: 80/40/16
굴림: 14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백윤기:...........!!!!
 
삼림의 명령으로 그대를 보내니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가라
 
몸부림을 치던 청소부는 어딘가로 빨려들어가는 듯하더니 이윽고 자취를 감춥니다.
 
신시랑:"....!! 됐나!"
 
그것을 보고 있던 티나가 적잖이 놀란 표정을 짓습니다.
 
티나 밀로스:저걸 어떻게...
 
남중현:뭐야, 진짜 됐잖아. (좀 허망한 눈으로 봅니다.)
 
백윤기:이게....된다고...?
 
신시랑: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뭔가 정신적으로 조금 피로해진 것 같긴하지만..
 
티나 밀로스:너희 대단하잖아!?
 
남중현:이게 바로 우리의 힘이다 이거야! (일단 해낸건 맞으니 자랑스럽게 당당! 티나를 봅니다.)
 
티나 밀로스:이런 방법이 있었으면 진작 말하지 그랬어!
 
신시랑:중현의 허세보고 웃음 참음.
 
남중현:(냅다 허세부리는 중!)
 
신시랑:"우리도 처음 시도한 겁니다. 위험부담이 있어 미리 이야기 못했습니다."
 
티나 밀로스:대단해, 정말 대단해. (기쁨을 감추지 못한다.)
 
남중현:하지 봐라. 봤지? 쩔지? (시랑이 어깨동무!)
 
티나 밀로스:처음으로 사람이 저것을 막는 모습을 본 거야. 이런 게 되다니!
 
신시랑:작게 웃으며 중현의 머리 쓰담쓰담.
 
티나 밀로스:...아차, 또 다른 것들이 몰려올지도 몰라. 우선 안전한 곳에서 다시 얘기하자.
 
신시랑:"아, 그렇군요."
 
끄덕인다.
 
티나는 여러분을 공항 쪽 콘크리트 더미로 이끕니다.
 
남중현:(쓰담쓰담... 호와호와...
(쫄쫄 따라갑니다)
 
신시랑:따라간다.
 
백윤기:.......(자기가 해놓고도 멍때리고있다)
 
신시랑:윤기의 어깨도 토닥인다.
 
"다들 밤새 고생한 보람이 있군요. 덕분입니다."
 
티나는 콘크리트 더미 뒤에 숨어 난장판이 되었던 공간이 조용해진 것을 살피고는, 여러분을 돌아봅니다.
 
여러분을 바라보는 티나의 눈에서는 어느새 신뢰가 퐁퐁 솟아오르고 있습니다.
 
남중현:(엣헴)
 
티나 밀로스:저걸 가까이서 보고도 이렇게 오랫동안 미치지 않은 건 너희가 처음이야.
 
남중현:(뜨끔... 합니다.)
 
티나 밀로스:아까 위협해서 미안했다. 하지만 이건 이런 힘을 갖고 있다고 말해주지 않았던 너희가 나쁜 거라고. (물론 장난이다.)
 
신시랑:"이해합니다. 특수 상황이니까요."
 
미소.
 
남중현:하!? 그럼 인사 대신에 칼 들이민쪽도 나쁜거지! (물론 같이 장난친겁니다. 어투와 목소리가 밝습니다.)
 
티나 밀로스:아무튼 다시 소개하지. (한 명 한 명에게 악수를 건넨다.) 나는 티나 밀로스, 9 산악보병여단의 29산보대대 소속 여군 중위야.
그거야 외지인이 갑자기 하늘에서 뚝 떨어지니까 당연한 거고~ (씩 웃음)
 
남중현:(흐흥, 기분나쁘진 않은 표정)
 
신시랑:"반갑습니다. 대한민국 대표 사절단 신시랑입니다."
"이제 이야기의 진척을 기대해도 될 것 같군요."
 
남중현:남중현, 군입대를 한 의대생. 아는 의사가 있어.
 
티나 밀로스:그래, 이야기를 계속 해야지.
그럼 일이 이렇게 됐으니까 너희에게도 이걸 보여줄게.
 
티나는 자신이 메고 있던 작은 가방 속에서 자신의 수첩을 꺼냅니다.
 
남중현:수첩?
 
백윤기:(뒤에서 힐끔 구경)
 
티나 밀로스:(수첩을 펼쳐 글이 적힌 부분을 보여주며) 이건 내가 적은 건데
 
신시랑:영알못이라 라일에게 맡긴다.
 
티나 밀로스:지금까지 있던 일들에 대한 거야. 그중에서도 이 부분. (가리킨다.)
 
라일:(지긋이 대신보기)
 
티나 밀로스:너희랑은 또 다르게, 무척이나 수상한 놈들이 있었거든.
세계가 이 꼴이 났는데도 종교단체가 활개를 쳤어. 그리고 그들을 구속했을 때 팔뚝에 모두 같은 문자가 적혀 있었지.
 
라일:많을꺼에요.. 수상한놈..
 
티나 밀로스:그 문자가 바로 이거야.
(파핫 웃으며) 물론 그렇지만!
 
신시랑:"... 종교단체?"
 
수첩을 확인한다.
 
백윤기:문자...?
 
티나 밀로스:이렇게, 그놈들 손등에 하나같이 연꽃잎 같은 문양이 그려져 있었어.
 
남중현:(말을 듣다, 같은 문자 라는 말에 수첩을 흘끗 확인합니다.)
 
백윤기:.......(모양을 잘 기억해둔다)
 
남중현:(혹시나... 혹시나, 문장이던 문양이던 어디선가 본 적은 없는지 곰곰히 생각해 봅니다. 지능판정가능할까요?)
 
가능합니다.
 
남중현:(보너스를 쓰겠습니다.)
 
신시랑:"이 사태가 특정 집단의 의도적인 대테러일 수 있다는 거군요."
 
남중현:
지능
기준치: 70/35/14
굴림: 14, 56, 30
+2: 극단적 성공
+1: 극단적 성공
  0: 극단적 성공
-1: 보통 성공
-2: 보통 성공
 
라일:(라일이도 곰곰 생각해본다. )
(문양을 본적 없나..)
 
라일도 지능?
 
티나 밀로스:그런 거지. 솔직히 갑자기, 뜬금없이 이렇게 일이 생겼을 거라곤 생각하지 않거든.
 
라일:
지능
기준치: 65/32/13
굴림: 58
판정결과: 보통 성공
 
신시랑:"동의합니다. 한국 역시 그런 가능성을 열어두고 흔적을 쫓아 여기까지 왔으니까요."
 
백윤기:대체, 뭘 위해서...?
 
(To 남중현): 이 문양 어디서 봤더라... ...아, 당신은 떠올렸습니다. 폰즈비테 회사의 로고가 딱 이런 모양이었어요. 임레졸 상자에 찍혀 있던 연꽃잎을 당신은 선명하게 기억합니다. 그리고... 또 누군가에게서도 본 것 같은데. 그건 잘 기억이 나지 않네요.
 
(To 스윗): 이 문양 어디서 봤더라... ...아, 당신은 떠올렸습니다. 폰즈비테 회사의 로고가 딱 이런 모양이었어요. 임레졸 상자에 찍혀 있던 연꽃잎을 당신은 선명하게 기억합니다.
 
남중현:...
 
라일:아..!
 
남중현:(잠시 놀라다가도 자신의 머리를 감탄하며 쓰다듬습니다.)
 
라일:이거 다들 본적있지 않아요?
 
백윤기:....?
 
라일:한번쯤 다들 봤을텐데..
 
남중현:이거, 폰즈비테의 회사 로고야.
 
백윤기:어,
 
남중현:그리고 임레졸 상자에 찍혀있던 연꽃잎.
 
백윤기:아 그러고보니.....
 
신시랑:(아니 당신네 나라 회사 로고도 모르면 어떡해라고 속으로만 생각)
 
남중현:누구한테서 이거 본 것 같은데... 거기까지는 잘 모르겠네.
 
라일:(앞에 있는 사람에게도 이야기 해 줍니다.)
 
신시랑:"폰즈비테 회사의 로고와 비교해 보셨습니까?"
 
티나 밀로스:폰즈비테? 확실히 그쪽 로고랑 닮긴 했는데, 거긴 그냥 제약회사일 뿐이잖아? 수상한 소문도 없었는걸.
 
남중현:뭐, 아무튼간에. 폰즈비테로 향해보면 뭐든 나오겠지. 난 내 머리를 꽤 믿는 편 이거든.
 
신시랑:"하지만 앞서 말씀 드렸듯이 임레졸을 복용한 사람이 몇 초내에 얼어붙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문양까지 더해지니 분명 연관이 있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티나 밀로스:...하긴 너희가 가는 곳도 폰즈비테라고 했지. 원인이 그 약이라고 했던가? 솔직히 그 말을 들을 때쯤엔 너희가 헛수작을 부리는 건 아닌가 생각하고 있었지만 말이야. (호탕하게 웃는다.)
 
남중현:(같이 하하 웃는다! 시원하게 웃지만 마지막 말에 하핫 뭔소리야 하고 속으로 생각하며 웃는다.)
 
신시랑:"신중한 성격이시군요."
 
미소
 
"그럼 안내 부탁드려도 되겠습니까?"
 
티나 밀로스:당연하지. 그런데 그 전에 하나 더 말할 게 있어.
 
남중현:엉? 뭔데.
 
티나 밀로스:(자신의 수첩을 다시 가리키며) 여기에 신전이라는 말이 보이지?
 
백윤기:....신전....
 
남중현:아? (고개 기울여 본다.)
아.
 
신시랑:"예, 뭔가 짐작가는 것이 있습니까?"
 
백윤기:여신, 아이.....
 
티나 밀로스:짐작이라기보다는...
이 신전에 대한 말 말이야.
 
백윤기:탁한 안개의 거울....하얀 신전....위의...높고 검은 짐승의 탑...?
(곰곰)
 
티나 밀로스:최근에 산맥 중간에서 흰 기둥이 세워진 이상한 건축물이 발견됐었거든.
 
남중현:흰 기둥이 세워진 건축물?
 
티나 밀로스:뭔가 그곳과 관련이 있는 건 아닐까 싶어서,
 
라일:불법 건축물인가요..
(진지)
 
남중현:거기도 들려봐야겠네. 최근이라고 했지. 그러면 이전에는 없던 것인가?
 
티나 밀로스:(푸핫) 그건 모르지.
 
신시랑:"중현 씨의 말대로 조사를 해봐야겠습니다."
 
티나 밀로스:글쎄, 전부터 있었는지 이번에 생겨난 건진 잘 모르겠어.
 
신시랑:"... 거기서 뭔가 의식이 치뤄졌을지도 모릅니다. 가령 우리가 책에서 발견한 소환의식 같은 것 말입니다."
 
남중현:흰 신전 위 검은 짐승의 탑. 이거, 그 괴물 아냐? 그것도 검은생명체... 같은 거 였잖아.
 
티나 밀로스:그럴 지도 모르지. 하지만 난 그런 건 잘 모르니까, 너희가 거기도 한번 고려해보면 좋겠어서 말한 거야. 아까 주문을 쓰기도 했고.
 
백윤기:책엔...다른 주문도 있었어요. 이 놈들을 부르는 주문일까요.
 
남중현:(이 말은 한국어로 합니다.)
 
신시랑:"예, 그렇게 하겠습니다. 정보 감사합니다."
 
전원 관찰 판정
 
남중현:
관찰력
기준치: 50/25/10
굴림: 30
판정결과: 보통 성공
 
백윤기: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40
판정결과: 보통 성공
 
신시랑:
관찰력
기준치: 75/37/15
굴림: 7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라일:
관찰력
기준치: 85/42/17
굴림: 42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그때 여러분은 티나의 뒤편에서 반짝이는 빛을 발견합니다.
 
신시랑:티나를 잡아서 같이 피한다!
 
그쪽을 바라보던 시랑은 한눈에 그 빛의 정체를 파악합니다.
 
백윤기:......!! (일단 숨을 죽인다)
 
콘크리트 더미를 엄폐물 삼아 우리 쪽으로 총을 겨누고 있는 총구에서 반사된 빛입니다.
 
회피 판정
 
신시랑:"엎드려요!"
 
백윤기:(얼른 몸을 낮춘다)
 
남중현:..! (머리를 숙여 몸을 훅 낮춘다)
 
신시랑:
회피
기준치: 65/32/13
굴림: 36
판정결과: 보통 성공
 
라일:
회피
기준치: 57/28/11
굴림: 100
판정결과: 대실패
 
백윤기:
회피
기준치: 27/13/5
굴림: 75
판정결과: 실패
 
남중현:
회피
기준치: 55/27/11
굴림: 77
판정결과: 실패
 
아미에트의 수하:
rolling 1t[공격대상]
 
(
남중현
 
)
 
 
=
0
베레타M9
기준치: 65/32/13
고장: 98
굴림: 26, 84, 46
+2: 어려운 성공
+1: 어려운 성공
  0: 어려운 성공
-1: 실패
-2: 실패
피해: 6
 
신중하게 오랫동안 조준해왔던 총알은 정확하게 중현의 몸을 꿰뚫습니다.
 
남중현:...!
 
남중현 체력 -6
 
백윤기:형...!!
(재빠르게 상처부위를 막아낸다)
 
신시랑:중현을 끌어다가 엄폐물 뒤로 숨긴다.
 
남중현 중상
 
신시랑:"대응 사격!"
 
남중현:(총알이 뚫고 나간 부분을 급하게 손으로 짓누르려고 하지만 자신도 중상인 것을 알고 있습니다. 시야가 조금 흐립니다.)
 
아미에트의 수하:
민첩
기준치: 60/30/12
굴림: 11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신시랑:(붕대와 보너스 주사위를 사용해 응급처치를 합니다.)
 
저격에 성공하자마자 저격수는 화염병을 던집니다.
 
라일:(당황..)
 
아미에트의 수하:
rolling 1t[공격대상]
 
(
라일
 
)
 
 
=
0
화염병
기준치: 60/30/12
고장: 95
굴림: 84
판정결과: 실패
피해: 5
 
백윤기:이게 무슨,
라일 씨!!!
얼른 잡아 붙인다
(잡아다 근처에 끌고 딱 붙는다)
 
티나 밀로스:어딜!
 
그때 티나가 나서서 갖고 있던 수첩으로 화염병을 정확하게 쳐냅니다.
 
덕분에 불길이 수첩으로 옮겨붙어, 티나는 어쩔 수 없이 수첩을 바닥으로 던져버렸습니다.
 
백윤기:(되는대로 옷자락으로 파닥파닥 불을 꺼본다)
(불이 번지게 둬선 안 된다)
 
저격수는 불이 붙은 노트를 바라보다가, 자신의 할일을 다했다는 듯 어둠 속으로 홀연히 사라집니다.
 
백윤기:(노트 파닥파닥 불끄기)
 
남중현:(손으로 총상부위를 막고 있다가... 스르르... 바닥으로 주저앉습니다)
 
라일:(라일도 도와 불끄기)
 
백윤기:(노트는 살아있을까요)
 
신시랑:(붕대와 보너스 주사위를 사용해 응급처치를 시도합니다. 일단 지혈을 합니다.)
 
중현 관찰 판정
 
남중현:
관찰력
기준치: 50/25/10
굴림: 12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중현이는 아슬아슬하게 의식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To 남중현): 그 상태에서, 저격수를 보고 있던 당신은 저 멀리 떠나가는 적수의 검은색 로브 뒤에 연꽃잎 같은 로고가 그려져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남중현:(흐릿하게... 풀린 눈으로 뭔가를 보았습니다. 가까스로 의식을 잡고 자신을 치료하려는 시랑의 팔을 콱 붙잡아 얘기합니다.) 연꽃잎 로고, 새겨져 있었어.
 
노트는 불이 빠르게 옮겨붙어 대부분이 타버렸습니다.
 
신시랑 응급처치 판정
 
신시랑:
응급처치
기준치: 50/25/10
굴림: 28, 70, 31
+2: 보통 성공
+1: 보통 성공
  0: 보통 성공
-1: 실패
-2: 실패
 
백윤기:아....(타버린 노트 잔해 본다)
 
응급처치 성공. 남중현 체력 +1
 
백윤기:(일단 남은 것을 소중히...
 
붕대 추가효과 체력 +1
 
남중현:나 쏜놈, 연꽃잎 로고.
 
신시랑:"괜찮습니다. 이제 괜찮을 겁니다."
 
애써 침착하려고 호흡을 다 잡으며 치료를 마친다.
"그럼 그 집단인 모양이군요."
 
남중현:(끄덕이다가 지혈이 일시적으로 되는것에 그제야 몸에 힘을 풀고 마음놓인 듯 편하게 앉습니다)
저놈 따라잡아야 하는데...
 
티나 밀로스:그 망할 것들이... 제대로 일을 벌여주는구만.
이봐, 괜찮아?
 
남중현:어어, 따라잡으면돼. 살아있으니까 됐어.
 
신시랑: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일시적인 처치입니다. 구급약을 얻고 싶은데 보조 가능하십니까, 밀로스?"
 
티나 밀로스:괜찮다면 다행이네. (한 숨 돌린다.)
 
남중현:(벽에 기대 가만 앉아있다가 윤기를 봅니다.) 윤기야, 수첩 상태 어떠냐?
 
백윤기:음....
(들어서 보여준다)
(수첩 상태는 어떤가요)
 
남중현:(허망...)
(희망...)
 
백윤기:(글 조금이라도...볼 것 없나...)
 
티나 밀로스:일단 있는 건 지원 가능한데, 어떤 게 얼마나 있을진 잘 모르겠네. 잠시만. (의무병 부른다.) 이봐! 여기에 지혈이랑 총상에 도움 될 만한 것들 좀 가져와!
 
백윤기:(허공보기)
 
수첩은 깔끔하게 그을음으로 뒤덮였습니다.
 
남중현:(그냥... 눈을 감습니다.)
 
신시랑:"감사합니다."
 
타버린 수첩을 보고는 조금 허탈한 표정을 짓는다.
 
백윤기:(슬픔)
 
남중현:그래도 챙기려고 했네. 고맙다 윤기야.
 
라일:의료부대는 없는겁니까?
 
잠시 후 의무병이 달려와 중현의 상처에 소독약을 발라주고 지혈제를 먹입니다. 지금 당장은 나아지지 않겠지만... 쉬다 보면 나아질지도 몰라요.
 
신시랑:(얘비 구급약도 챙겼을까요?)
 
남중현:(소독하는거에 움찔하다가 얌전히 지혈제를 받아먹습니다.)
(난 이제 몸에 총알이 박힌 채로 사는거야... 힘내자... 라고 가볍게 생각해보려 합니다.)
 
신시랑:"일반적인 집단은 아니란 걸 알았지만 상대는 생각 이상으로 무장한 집단인 것 같군요. 우리도 무기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총알은... 다행히도 완전히 관통했습니다.
 
남중현:(휴 다행이다.)
(흐릿하게... 웃습니다. 그래도 힘내자...)
 
티나 밀로스:...힘들어 보이는데, 계속 쫓을 거야?
 
남중현:난 무리일 것 같은데. 지혈제를 먹었다 해도 이대로 제대로 된 치료 없이 움직이면 상처는 악화될게 뻔해.
솔직히 말 하는것도 좀 힘들다. 눕고싶어.
 
라일:형은 쉬어야 할꺼같아..
우리 셋도 있자나요
 
남중현:(고민하다가 무기를 찾는 시랑이에게 장미칼과 테이저를 넘겨줍니다.)
받아가 형.
 
티나 밀로스:(장미칼 본다.) ...그거, 괜찮은 거야?
 
남중현:어허. 이거로 문도 땄어
 
티나 밀로스:그건 대단한 실력인데,
 
신시랑:건네준 것을 받는다.
 
남중현:쩌는 아이템이라고. 한국에서는 짱이야 이게.
 
신시랑:"부대에서 쉬게 하고 싶은데 괜찮겠습니까?"
 
티나 밀로스:상대는 총기 사용자인걸?
 
라일:우리나라에서는 총소지가 불법입니다
 
티나 밀로스:당연하지. 한 명쯤 더 늘어난다고 무너질 곳은 아니야.
 
라일:조금 주시나요?
 
남중현:총기... 어떻게. 하나만 얻을 수 없냐? (말재주로 설득해 얻어보겠습니다. 판정 요청합니다.)
 
티나 밀로스:그래?
 
남중현:또 나 처럼 누가 총알에 뚫릴지 몰라.
 
티나 밀로스:그럼 이리 와봐. (판정 노필요)
 
남중현:(아싸.)
 
라일:(아싸)
 
신시랑:(만세)
 
백윤기:(뭐 있나 쫄랑쫄랑 따라가봄)
 
티나 밀로스:(송환된 청소부가 쓸고 지나간 자리에서 멀쩡한 권총들을 주워다가 건넨다.) 누가 필요해?
 
백윤기:라이플이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신시랑:일단 총을 다룰 줄 알기에 손을 든다.
 
남중현:그러고보니 셋, 아까 청와대에서 나 빼고 뭐 보고 왔어? 얻은건 없어? (한국어로 셋에게 말 합니다.)
 
티나 밀로스:소총은 이거 하나밖에 없어 (STGW 90 돌격소총 건넨다.)
 
백윤기:아, 지하에서....그 괴물을 봤고...
 
라일:저도 권총같은거 주세요!
 
신시랑:(시랑은 권총을 챙겼다)
중현에겐 지하에서 받았던 서적에 대한 정보를 넘겼다.
 
남중현:형, 그거 갖고있어? 책.
 
티나 밀로스:(라일에게 SIG P225 권총을 건넨다.)
 
신시랑:"여기 있습니다, 중현."
 
건넨다.
 
라일:(소총이란건 라일이 받는다.)
 
남중현:(받아들곤 셋을 본다.) 셋이 이동할거면 해. 난 여기서 쉬면서 이거라도 읽어 볼 테니까.
 
백윤기:그럼, 우리는...가보도록 해요.
 
남중현:아아... 아아 잠깐만.
윤기야 와봐. (이동하기 힘드니 윤기에게 손짓합니다.)
 
백윤기:....?
 
신시랑:"푹 쉬고 계십시오. 절대로, 무리한 행동 금지입니다."
 
뒷말은 힘줘서 말함.
 
백윤기:(얌전히 간다)
 
라일:무전기는 여분이 없을까요?
 
남중현:(손전등과 무전기 내밉니다.)
 
소총을 라일이 받나요? 윤기가 아니고?
 
남중현:학교에서 얻은거. 너네 써.
 
백윤기:(안돼 소총 줘...)
 
라일:(앗 윤기가 받아라..)
(라일빈손..)
 
신시랑:(라일에겐 나이프를 대신 건네준다.)
 
남중현:여기 흡연 가능해? (할 일을 끝낸듯 눕듯이 앉아 티나를 본다.)
(슬쩍... 담배꺼내)
 
신시랑:"환자가 흡연이라니요. 지혈에 안 좋습니다."
 
담배 압수
 
남중현:아!
(허망)
 
라일:(중현이 담배 곽도 압수)
 
백윤기:(다리찰삭때림)
 
남중현:(아야)
그럼 이것도 가져가.
(라이터도 내민다)
불이나 질러버려!
 
백윤기:뭘 자꾸 주는거야.....(일단 챙긴다)
 
남중현:그야 난 못 움직이니까?
잘해보라고. (등 툭툭 쳐준다)
 
백윤기:밀가루 있으면 분진폭발 시켜도 좋겠네.(곰곰)
 
남중현:이야 멋있다. 못 봐서 아쉬운데
영상으로 찍어놔
 
라일:시랑형 저 칼은있어요!
 
신시랑:"아, 그렇습니까? 그럼 경찰봉이라도 하나 더 드릴까요?"
 
라일:괜찮아요! 전 잘 살아남을 수 있어요!
(믿음직하지 않음)
 
신시랑:"용감하시군요. 그러실 거라 믿습니다."
 
미소.
 
윤기 : STGW 90 돌격소총 / (※룰북정보가림)
 
시랑 : SIG P225 권총 / (※룰북정보가림)
 
신시랑:중현이 무전기를 넘겨주는 걸 봤기에 내 무전기를 중현이에게 준다.
 
"당신의 조언이 필요한 때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상호 연락이 되는 편이 좋을 것 같으니 가지고 계십시오."
 
남중현:아아 뭐야, 이러면 줄 필요 없는데. (농담조로 말 하며 받는다.) 조심히 다녀와 형. 윤기랑 라일이도.
 
신시랑:"예, 꼭 무사히 오겠습니다. 쉬고 계십시오."
 
미소 지으며 어깨를 토닥인다.
 
백윤기:일단, 가볼게. 이것 떄문에 왔으니까..
 
라일:네 잘 다녀올께요! 건강 챙겨요형!!
 
남중현:여기서 머리나 굴려야겠다- (벌러덩 누우며 시랑에게서 받은 책을 펼칩니다. 한 손으로 다녀오라며 손 설렁 흔들어줘요.)
 
티나 밀로스:준비 됐으면 안내해줄게.
 
신시랑:"준비됐습니다."
 
끄덕인다.
 
백윤기:(무기 꼭 쥐고 따라간다)
 
티나 밀로스:거리가 조금 있으니까 배고프지 않게 먹을것도 좀 먹거나 가져가고!
 
라일:네~
 
신시랑:에너지바 1개를 먹는다.
 
백윤기:(에너지바 1개 먹음)(소지품에서 줄임)
 
남중현:(이제 더 무거운걸 들 힘은 없을 것 같으니 통조림캔 하나 더 까서 먹는다.)
 
시랑, 윤기, 중현 식사 확인
 
티나는 부대원들에게 소식을 전한 뒤, 여러분 모두를 데리고 폰즈비테를 향해 걷기 시작합니다.
 
얼마나 걸었을까요.
 
저 멀리에, 눈에 익은 로고의 형체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폰즈비테 제약회사
 
연꽃잎을 닮은 회사 로고와 회사 이름이 건물에 적혀 있습니다.
 
다른 건물들과 다르게 겉부분 만큼은 부서진 곳조차 없이 말끔합니다.
 
망해버린 세상 속에서 유일하다 칭해도 좋을 멀쩡한 건물입니다.
 
라일:(라일은 나머지 쿠키 다먹음)
 
신시랑:"... 혼자 멀쩡하게 서 있는 게 누가 봐도 수상하군요."
 
백윤기:(육포랑 맛밤 한봉지씩 준다) 챙겨두세요
 
여러분이 건물 앞에 도착했을 때, 여러분은 검은 로브를 입은 채로 소리 없이 여러분들보다 먼저 건물에 들어가는 사람을 목격합니다.
 
신시랑:"아, 감사합니다."
 
백윤기:(라일과 시랑에게 찹찹)
 
라일:감사합니다!
 
신시랑:(잘 챙겨넣기 챱챱)
 
라일 식사 확인
 
백윤기:(육포2개 맛밤2개 소지품에서 빼놨어요)
 
신시랑:"방금 봤습니까?"
 
소근
 
백윤기:....
(네..작게대답한다)
 
라일:(꾸닥꾸닥)
 
신시랑:"조용히 잠입하는 게 좋겠습니다."
 
라일:(덩치가 커서 불안한 라일..) 네!
 
백윤기:(조용히 시랑을 따른다)
 
신시랑:지키고 있는 사람이 있는지 확인해 본다.
 
건물 앞에는 지키는 사람이 없습니다.
 
얼핏 보면 폐허처럼 보이는데, 그걸 위한 위장일까요?
 
시랑을 필두로 건물에 들어서자 두 엘레베이터가 제일 먼저 눈에 띕니다.
 
왼쪽 엘리베이터 하나가 작동되는 중입니다.
 
엘리베이터는 단숨에 10층 너머로 올라가더니 15층에서 멈춥니다.
 
오른쪽 엘리베이터는 1층에 머물러 있습니다.
 
백윤기:15층...
 
신시랑:앨리베이터 주변에 층에 대한 안내판은 없는지 확인해 본다.
 
층별안내도가 하나 붙어있긴 합니다.
 
15층...
 
(From 남중현): (모두가 떠나고 남은 곳에서 혼자 이것저것 머리를 굴려 봅니다. 시랑이 넘겨준 녹색 진액의 책 과, 전에 발견한 신문의 내용이 연관이 있는지 확인해 보고 싶습니다. 지능판정으로 확인이 가능할까요?)
 
찾아보면 '사장실'이라는 글자 하나만 적혀 있습니다.
 
라일:뭐가있지..?
아..!
 
(To 남중현): 가능합니다. 지능판정해주세요.
 
백윤기:저기에 누가 있긴 하다는건데..
정면으로 들어가도 괜찮을까요
 
(From 남중현):
지능
기준치: 70/35/14
굴림: 38
판정결과: 보통 성공
 
라일:(다른층엔 뭐가 있나 대충 어봅니다)
 
신시랑:"저도 그게 조금 걱정입니다만.. 14층에서 내려서 계단으로 먼저 동태를 확인하는 방법도 있긴 합니다."
 
다른 층에 적혀있는 글자들 역시 제약회사라면 으레 있을 법한 정상적인 안내문 뿐입니다.
 
라일:전 형들 따라갈께요!
 
백윤기:저도 같은 생각을 했어요
14층에서 동태를 확인하고, 계단으로...
아니면, 아예 계단으로-
엘리베이터가 움직이는 것을 수상하게 보지 않을지...
 
신시랑:"체력적으로 괜찮으시겠습니까?"
 
백윤기:천천히 오른다면야..
 
라일:비상계단에도 사람이 다니긴할텐데..(걱정을 조금한다)
 
(To 남중현): 녹색 진액의 책을 봅니다. 여신의 젖. 병든 자에게 물리니 병마가 씻은듯이 낫고... ...당신은 신문지를 봅니다. 신이 내린 약이라고 극찬한 제약회사의 대표 데브라. 그는 자신이 만든 임레졸이 모든 생명을 치료하는 약이 될 거라고, 어떻게 그렇게 자신할 수 있었던 걸까요? 생각하던 당신은 한 가지 결론에 이릅니다. 만약 임레졸이 여신이 내린 약이라면. 신이 실존한다면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입니다.
 
남중현:(혼자 남겨진 곳에서 퍼뜩, 무전을 칩니다. 무전이 갈까요?)
 
거리상 아슬아슬하긴 하지만, 약간의 노이즈와 함께 연결됩니다.
 
백윤기:아, 형.
 
남중현:윤기야, 잘 들어.
 
백윤기:...?
 
남중현:시랑형이 준 책이랑 우리가 본 신문지. 기억해?
 
백윤기:응...
 
남중현:여신의 젖, 병든 자에게 물리니 병마가 씻은듯이 낫고. (중얼입니다.)
 
백윤기:임레졸도, 생명을 가진 것을 모든 것을...치료하는 약이라고..
써있었는데..
그렇게 만들 거라고..
 
남중현:신이 내린 약. 극찬했었지, 대표로 데브라가. 자신이 만든 약은 생명을 치료하는 약이 될 거라고.
왜 그렇게 확신할 수 있었을까?
 
백윤기:...설마.
 
남중현:내가 생각한 결론은 이거야.
만약 임레졸이 여신이 내린 약이라면?
 
백윤기:아,
 
남중현:믿고싶지는 않은데, 총맞으니까 이런 생각 들더라.
신이 실존한다면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라고.
검은 나무도 봤는데 없다고단정짓기 힘들지?
 
백윤기:......주문도 썼고...
 
남중현:응.
뭔가 더 알아내면 연락할게. 조심하고.
(조용히 무전을 끊습니다.)
 
백윤기:........
..............
 
신시랑:"그럼 계단으로 이동합니까?"
 
백윤기:...괜찮으시다면...?
 
라일:저는 괜찬아요!
 
백윤기:한 층씩 동태를 확인해도 좋겠구요..
 
신시랑:"알겠습니다. 그럼 계단으로 이동하죠."
 
끄덕인다.
계단으로 오르기 시작한다.
 
계단으로... 15층을 향해 올라가기 시작합니다.
 
백윤기:(한 층씩 오르며 귀를 기울이고, 오른다)
 
각 층에는 얼어붙은 사람들이 한두명 보이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그저 적막합니다.
 
그렇게 한 층 한 층, 착실하게 14층까지 도달하면...
 
신시랑:주위를 경계하며 착실하게 오르기.
 
라일:(경계하며 천천히 올라가기)
 
누군가가 위에서 빠른 속도로 내려와 여러분을 밀치고 내려갑니다.
 
백윤기:윽...!
???!
?
 
신시랑:붙잡는다!
 
라일:(위를 본다)
(누가 더 오는 소리가 들리나?)
 
빠른 속도로 멀어지는 그는 검은 로브를 입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위층에서 또 다른 사람이 나타나 그를 가리키며 절규하듯 외칩니다.
 
윤기는 그를 바로 알아봅니다.
 
백윤기:?!
(누구야)
 
데브라 이슬레르:저...!! 저 사람 잡으시오!!!
 
백윤기:.....!!
 
신문에서 봤던 그 인터뷰의 사진과 똑같이 생긴, 데블라 이슬레르 사장입니다.
 
데브라 이슬레르:저 사람이 내 종이를 빼앗아갔어!!!!!
 
신시랑:검은 로브의 사람을 쫓아가는 것이 가능할까?
 
가능합니다. 쫓아갑니까?
 
라일:(라일은 그말을 듣고 뛴다)
 
백윤기:(일단 잡아본다)
 
라일:(쫓아간다)
 
신시랑:쫓아갑니다!
 
추격을 시작합니다.
 
자신의 프로필 이미지를 올려주세요.
 
건강 판정합니다.
 
백윤기:
건강
기준치: 60/30/12
굴림: 71
판정결과: 실패
(하)
 
신시랑:
건강
기준치: 80/40/16
굴림: 20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라일:
건강
기준치: 60/30/12
굴림: 39
판정결과: 보통 성공
 
아미에트의 수하:
건강
기준치: 65/32/13
굴림: 47
판정결과: 보통 성공
 
순서(행동개수) : 시랑(3) - 아미에트의 수하(1) - 윤기(1) - 라일(1)
 
시랑 행동합니다.
 
신시랑:빠르게 뛰어서 놈을 잡습니다.
민첩
기준치: 70/35/14
굴림: 9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민첩
기준치: 70/35/14
굴림: 41
판정결과: 보통 성공
민첩
기준치: 70/35/14
굴림: 92
판정결과: 실패
 
두 칸 쫓아갑니다.
 
수하의 차례
 
아미에트의 수하:
민첩
기준치: 60/30/12
굴림: 13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윤기 행동합니다
 
백윤기:(열심히뛰기)
민첩
기준치: 55/27/11
굴림: 97
판정결과: 실패
 
수하보다 느렸습니다...
 
라일 차례
 
라일:
민첩
기준치: 55/27/11
굴림: 7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순조롭게 따라갑니다.
 
시랑 차례
 
신시랑:더 빨리 뛰어서 쫓아간다.
 
민첩 판정
 
신시랑:
민첩
기준치: 70/35/14
굴림: 49
판정결과: 보통 성공
민첩
기준치: 70/35/14
굴림: 41
판정결과: 보통 성공
민첩
기준치: 70/35/14
굴림: 72
판정결과: 실패
 
시랑이 먼저 수하를 붙잡았습니다.
 
그러나 수하는 종이를 놓으려 하지 않으며 몸부림을 칩니다.
 
시랑의 행동은?
 
신시랑:넘어드려 힘으로 바닥에 눌러둔다.
 
맨손 전투 판정
 
신시랑:
근접전(격투)
기준치: 75/37/15
굴림: 94
판정결과: 실패
 
아미에트의 수하:
근접전(격투)
기준치: 65/32/13
굴림: 97
판정결과: 실패
 
대치상태가 이어집니다.
 
(From 남중현): (자신에게 달라붙은 로켓펜던트는 아직 열어볼 시도를 할 수 있을까요? 가능하다면 목에서 떼어내지 않고 다시 한 번 펜던트를 열어볼 시도를 해 보고 싶습니다.)
 
수하의 차례
 
백윤기:(얼른 뛰어와서 도울 수 없나!!)
 
(To 남중현): 열어볼 수 있습니다.
 
(From 남중현): 열어보겠습니다.
 
아미에트의 수하:(밀치고 도망친다.)
근력
기준치: 55/27/11
굴림: 9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신시랑:(대항합니다!)
 
근력 대항
 
신시랑:
근력
기준치: 70/35/14
굴림: 71
판정결과: 실패
 
수하가 한 칸 앞서갑니다.
 
수하가 도망치며 아래층의 문을 활짝 열어 중간이 가로막혔습니다.
 
넘어가기 위해선 문을 닫는 민첩 판정이 1회 필요합니다.
 
윤기 차례
 
백윤기:
민첩
기준치: 55/27/11
굴림: 3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부지런히따라가기)
 
차분히 따라갑니다.
 
라일 차례
 
라일:
민첩
기준치: 55/27/11
굴림: 25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전진합니다.
 
시랑 차례
 
신시랑:문을 닫고 놈을 추격합니다.
민첩
기준치: 70/35/14
굴림: 28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민첩
기준치: 70/35/14
굴림: 71
판정결과: 실패
민첩
기준치: 70/35/14
굴림: 8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시랑이 문을 젖히고 다시 수하를 붙잡습니다.
 
빼앗는다면 근력 혹은 근접 판정
 
신시랑:
근접전(격투)
기준치: 75/37/15
굴림: 66
판정결과: 보통 성공
"잡았다, 개자식아."
 
(To 남중현): 팬던트를 열면 안에 들어있는 것은 투박하고 동그란 모양의 유리가 박힌 모습입니다. 안개처럼 흐리멍텅하고 탁한 유리가 박혀 있는데, 일반적인 불투명 유리와는 다른 느낌입니다. 추가 정보를 얻기 위해선 감정 어려움 판정이 필요합니다.
 
(From 남중현): 감정 비벼보겠습니다.
 
(From 남중현):
감정
기준치: 5/2/1
굴림: 46
판정결과: 실패
 
(From 남중현): 그렇습니다.
 
시랑은 빠르고 정확한 손놀림으로 그가 들고 있던 종이 뭉치를 빼앗습니다.
 
(From 남중현): 유리를... 깰 수는 없겠지요? 죄송합니다. 얌전히 있겠습니다.
 
종이 뭉치를 빼앗자마자 그는 핏발 선 눈으로 여러분, 그리고 저 위에서 자신을 내려다보는 데브라를 노려봅니다.
 
아미에트의 수하:우리의 근원을 위해 대주교님께서 지시하신 걸 네가 나서서 망치려 들어!? 감히 그분의 강림을 막으려 들지 마라!!
네까짓 게 감히! 근원께서 네게 왜 성수를 건네셨는데!!
배은망덕한 것!!!
애초에 네가 바랏기에 일어난 일이잖아! 부정하려 들지 마라, 이단! 그분은 곧 강림하실 거야! 네가 아무리 막으려 들어도 강림하실 거다!
그분의 유토피아에 닿는 것은 우리야!!
 
그는 목에 핏대가 설 정도로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다가, 모진 말을 전부 쏟아낸 후 피거품을 물고 기절합니다.
 
이 모습을 목격한 모두, 이성판정.
 
백윤기:.....???
 
신시랑:
SAN Roll
기준치: 58/29/11
굴림: 41
판정결과: 보통 성공
 
백윤기:
SAN Roll
기준치: 68/34/13
굴림: 78
판정결과: 실패
 
시랑 이성 -1
 
윤기 광기 진행중이므로 이성 감소 없습니다.
 
라일:
SAN Roll
기준치: 72/36/14
굴림: 26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백윤기:.........(가까이 가서 죽은 모습을 관찰한다)
 
라일 이성 -1
 
백윤기:왜 죽었지...? (빤...)
 
신시랑:기절한 거라 일단 잡아다가 들쳐매고 끌고간다.
 
백윤기:안 죽었나
(쿡쿡)
 
확실하게 기절했습니다.
 
시랑은 수하, 사바트를 들쳐메고 어디로 가나요?
 
신시랑:정보를 더 캐낼 수 있을 것 같으니 자결 못하게 입과 손발을포박한 후에 끌고 다니기로 합니다. 최종 목적지는 군부대입니다.
"일단, 책임자는 저기 있군요."
 
데브라를 올려다본다.
 
라일:시랑형 종이는?
(보고싶음)
 
신시랑:"아, 여기 있습니다."
 
 
다 함께 종이를 본다.
 
라일:(보는중)
 
무엇으로 포박을 할까요?
 
신시랑:겉옷을 찢어서 포박합니다.
 
짐승남...
 
신시랑:나이프로 찢습니다.
 
종이에 적힌 것은 영어입니다.
 
신시랑:"아.."
울렁증. 넘긴다. 라일에게.
 
라일:(종이를 받아 독서중)
 
라일이 종이를 받아들어 읽습니다.
 
(To 라일):
 
라일:(다읽음)
 
백윤기:(궁금한 눈빛)
 
라일:(일어준다)
 
신시랑:(잡아온 놈을 봄)
"좋은 선택이었군요."
 
백윤기:.....(사람을...제물로....)
 
라일:난 잘 모르겠어요
 
백윤기:어떤 게 말입니까?
 
라일:종이 내용이요!
 
백윤기:...저 괴물들의 대장을 내쫒을 방법인 것 같아요
 
신시랑:"제 생각에도 그런 것 같습니다. 일단 잘 보관해 두죠."
 
백윤기:그럼이제..
....(위층을 본다)
 
데브라는 이 모습을 지켜보다가 안절부절하며 자신의 방으로 쑥 들어가버립니다.
 
백윤기:.....?
(올라간다)
 
다른 사람들도 올라가나요?
 
신시랑:따라서 올라간다.
 
라일:(시랑에게 종이를 맡기고 올라간다..)
 
신시랑:종이를 잘 챙겨두었다.
 
백윤기:도와달라 해놓고 저렇게 쏙 들어가는건 또 뭐죠
 
사바트를 업은 시랑은 근력 판정합니다.
 
신시랑:"아마.. 들켰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근력
기준치: 70/35/14
굴림: 18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가뿐)
 
백윤기:(든든한 시랑 봄)
 
번쩍! 들쳐업고 계단을 올라갑니다.
 
백윤기:(방으로 문 열고 들어간다)
 
사장실
 
백윤기:할 이야기, 있지 않으신지
 
창문 하나 없이 어두컴컴한 방 속.
 
유약한 촛불이 흔들리며 겨우 방을 비추고 있습니다.
 
백윤기:....(눈 찡그리고 사람형상을 찾는다)
 
어둠에 적응한 눈에 보이는 건 벽에 그려진 복잡한 마법진과 그 벽 앞에서 초조한 듯 서 있는 데브라입니다.
 
백윤기:..............?
 
라일:...?
 
신시랑:뭐야, 이건 또.. 하는 눈으로 마법진을 본다. 진짜 미치광이 집단인가.
 
데브라 이슬레르:...그, 봤지? 본 거지?
아... 아아....
아니야... 나는... 그러려고 했던 게 아니야...
정말이야.. 그걸 봤잖아, 믿지?
 
백윤기:.....하나씩 설명해 보세요
 
신시랑:일단 들고온 사교도를 바닥에 툭 내려둔다.
 
데브라 이슬레르:(두 손을 모으고 괴기한 동작으로 빠르게 움직여대다가) ...나는...
나는 그저 더 많은 사람들을 살리고 싶었단 말이야...
 
백윤기:......(잠자코 듣고 있다)
 
데브라 이슬레르:그래서 신께 빌었어, 그래, 여신님이시라면 분명 방도를 내려주실 거라고...
... (눈이 공허해진다.) 내려... 내려주시긴 했지... 그걸 먹고 죽었던 사람도 살린다고.. 전 세계가 난리였으니까...
하지만, 그 대가는, 여신님이 말하신 대가는... 내가 생각한 건 이런 게 아니었어!!
 
백윤기:........
 
데브라 이슬레르:난, 살아난 사람이 다시 죽기를 원치는 않았단 말이야.. 으으.... (머리를 감싼다.)
 
백윤기:......죽은 사람을 살리는 것이 정상적이라 생각하십니까.
 
데브라 이슬레르:그것도, 맞아... 그것도 내 예상을 뛰어넘는 거였어.
 
신시랑:"살아난 사람이 다시 죽는 정도가 아닙니다."
"바깥 상황을 모릅니까? 살아야 할 사람들 마저도 죽어가고 있는 상황을요."
 
데브라 이슬레르:난 그저 사람을 살릴 힘을 갖고 싶다고 했는데, 내 의지만큼 완벽한 약을 내려주시겠다고 했다고.
그리고 정말, 내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살았어. 약을 먹고 모든 병이 없어지고...
난 생명의 염소께서 이 땅의 생명들을 위해 축복을 내려주셨다고 생각했어.
그런데... 그분의 아이를 통해 다시 그분을 마주했을 땐 뭔가, 뭔가 달라.
 
백윤기:........
 
신시랑:"당연하죠. 그건 신이 아닐테니까요."
 
라일:그분의 아이?
 
데브라 이슬레르:사람을 살릴 수 있다면 어떤 대가든 받겠다고 했지만, 그분은 내게서 대가를 받지 않았어...! 대가를 치워야 하는 건 세계가... 그분의 생명을 받은 세계가 그분께 채무를 치르고 있는 거야!! ....아아...
 
라일:...
 
데브라 이슬레르:신이 아닐 리가 없어, 신이 아니라면 이런 힘을 내... 내겠어? 아니야, 그분은 틀림없는 신이야. 생명의 신이시라고...
 
신시랑:데브라의 멱살을 잡는다.
 
데브라 이슬레르:흐악..!!
 
신시랑:"당신이 뭔데 멋대로 사람들에게 채무를 지워."
 
백윤기:미친 소리.
 
데브라 이슬레르:(울먹인다.) 내가 지운 게 아냐, 내가 원한 게 아니었다고!
 
백윤기:그분의 아이는 또 누군데요
 
데브라 이슬레르:난 내가 받으려고 했어, 그 어떤 대가든, 내 영혼이든 바쳐서...
아이, 그분의 아이...
너희도 보지 않았어? 검은 염소의 검은 나무들...
 
백윤기:(이런 논리적이지 못한 말을 듣고 있자니 헛웃음이 나온다)
 
신시랑:"그래서, 저 마법진은 이 종이뭉치에 나온 역소환을 시행하기 위한 겁니까?"
 
데브라 이슬레르:아니야 이건, 그분과 만나기 위해 썼던 건데, 쓰지 않은지 오래 됐어, 진짜야
이제 그분은 내게 응답하지 않으셔... (주르륵 주저앉는다.) 아냐, 내가 아냐.. 내가 아니라고.... 이럴 리 없었어.... (줄줄 울며)
 
데브라의 정신은 한눈에 봐도 온전치 않습니다.
 
신시랑:한숨을 삼키며 멱살을 놓는다. 어리석은 사람들 때문에 발생하는 사건 사고란.. 두통에 눈을 질끈 감았다가 뜬다.
 
지금은 그와 더 대화를 나누기 힘들 것 같습니다.
 
대신 사장실은 탐색할 수 있겠습니다.
 
신시랑:"단서가 더 있을지도 모릅니다. 일단은 이 안을 뒤져보죠."
 
백윤기:네....(둘러본다)
 
테이블 / 벽
 
신시랑:테이블 위를 본다.
 
시랑 관찰 또는 자료조사 판정
 
신시랑:
관찰력
기준치: 75/37/15
굴림: 92
판정결과: 실패
 
백윤기:(따라가서 같이 본다)
 
라일:(같이 본다)
 
백윤기:뭐가 있나요...?
 
관찰 또는 자료조사
 
백윤기: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92
판정결과: 실패
 
라일:
관찰력
기준치: 85/42/17
굴림: 82
판정결과: 보통 성공
 
라일은 여러 가지 문서로 어질러진 테이블에서 한 가지, 익숙한 문서를 찾아냅니다.
 
좀 전에 봤던 것과 비슷합니다.
 
라일:(부스럭꺼내서 다같이봄)
 
백윤기:....?
 
라일:아까꺼랑 비슷하지 않아요!
 
신시랑:"아까 이 사람에게서 되찾아온 연구자료의 초본인가 봅니다."
다른 건 더 없나 뒤적뒤적.
 
(From 남중현): (풀썩 누워있다 생각난 듯 그대로 목이 훤히 보이게 놔둔 목 부근을 흘끗 내려다봅니다. 난... 괜찮은건가...? 자신있었지만 불안해졌다.)
 
백윤기:같은...내용일까요..(흐린 부분 집중해서 본다)
 
(To 남중현): 아직은 그리 많이 퍼지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같은 내용일 것이라 짐작됩니다.
 
(From 남중현): (식은땀 흘리며 쫄았다가 휴 합니다!)
 
백윤기:음....(벽을 둘러본다)
또 뭐가 없는지...
 
벽에는 보라색 마법진이 그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마법진 가운데에 벽화가 그려져 있습니다.
 
자세히 보려면 고고학 또는 오컬트 판정
 
따로따로 판정 시도 가능합니다
 
백윤기:(끙..)
오컬트
기준치: 5/2/1
굴림: 55
판정결과: 실패
 
신시랑:같이 들여다 봅니다.
 
백윤기:(될리가없었다)
고고학
기준치: 1/0/0
굴림: 43
판정결과: 실패
 
신시랑:
오컬트
기준치: 25/12/5
굴림: 14
판정결과: 보통 성공
 
백윤기:(역시나 그러했다)
 
이게 되네?
 
백윤기:(?)
(?????)
 
(To 신시랑): 시랑이는.... 언젠가 수사를 갔을 때 봤던 것들과 연게해서 떠올립니다. 마법진을 그린 보라색은 정신적 능력과 영적 교류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보라색은 예언을 의미하는 색이며, 마법진에 쓰인 문자 또한 룬 문자임을 깨닫습니다.
 
(To 신시랑): 그리고 룬 문자의 내용은...
 
시랑과 라일 고고학 판정 가능합니다.
 
신시랑:
고고학
기준치: 1/0/0
굴림: 53
판정결과: 실패
 
(From 남중현): 몰래 저도 굴려보고싶어요
 
(To 남중현): ㅋㅋㅋㅋㅋ 굴려보세요
 
(From 남중현):
고고학
기준치: 1/0/0
굴림: 80
판정결과: 실패
 
(From 남중현):
오컬트
기준치: 5/2/1
굴림: 55
판정결과: 실패
 
(From 남중현): 응안돼
 
라일:뭔지궁금한 라일이도 같은걸 본다)
 
(To 남중현): 될리가 없엇다
 
(From 남중현): 다흐흑
 
고고학 또는 미술학 또는 인류학 판정
 
(From 남중현): 혹시 지능이나 교육 극단으로 비벼볼 수는 없나요 마서터
 
신시랑:
인류학
기준치: 1/0/0
굴림: 26
판정결과: 실패
 
(To 남중현): so sadly... 지능/교육이 통할 만한 종류는 아닙니다.....
 
(From 남중현): 크읏 저도 인류학 굴려볼래요
 
라일:
고고학
기준치: 1/0/0
굴림: 65
판정결과: 실패
 
실패!
 
신시랑:일단 파악한 것들을 이야기 해주기로 한다. 마법진의 색을 가리키며.
 
"일단.. 주술에서는 각 색들이 고유한 의미를 갖습니다. 이 마법진에 사용된 보라색은 정신적 능력과 영적인 교류, 그리고 예언을 뜻합니다."
 
백윤기:(열심히듣기)
 
신시랑:마법진에 쓰인 문자를 손끝으로 훑으며.
 
"그리고 이건 룬 문자입니다. 뜻은 '나의 아이들아. 좋은 꿈을 꾸거라. 나의 부름을 받고 한 발짝 다가오너라. 아이들이 범람한 내일을 맞이하여라.' 라는 의미입니다."
"요약하자면, 데브라의 설명대로 영적인 존재와 접촉하기 위한 주술인 겁니다."
 
라일:경청중)
 
조사를 마칠 때쯤이면 하늘에 점점 노을이 지고 있습니다.
 
지금 돌아가지 않으면 하늘이 완전히 어두워질 겁니다.
 
백윤기:.....저 사람은 어쩌죠.
(둘을 가리키며)
 
신시랑:"... 일단 데리고 가야겠죠. 추가적으로 알아낼 수 있는 것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태의 원인이라고 해도 일단은 사람이니까요."
 
백윤기:.........좋아요. 얼른 가요
당신, 따라오세요. (데브라의 등을 민다)
 
신시랑:끄덕이고 다시 들쳐맨다.
 
"이번엔 엘리베이터로 가죠."
 
데브라는 모든 의욕을 잃은 듯 입을 꾹 닫고 힘없이 떠밀립니다.
 
백윤기:네. (엘리베이터 버튼 꾸욱)
(중현이 있는 곳으로 간다)
 
여러분이 탄 엘리베이터는 순식간에 1층에 도착합니다.
 
1층에서 기다리던 티나는 여러분을 보고 반색합니다.
 
라일:(편안)
 
티나 밀로스:늦었네, 뭐라도 찾았...? 이게 누구야, 데브라 사장이잖아?
 
백윤기:이 사람, 잘 잡아두세요....
 
신시랑:"원흉 둘을 잡았습니다. 그리고 사태를 종식시킬 방법도 찾은 것 같습니다."
 
백윤기:이 모든 사태의 원인이에요.
 
티나 밀로스:진짜?
그렇다면야. (데브라 노려보며) 자세한 얘기는 돌아가서 들을 테니까 빨리 가자. 이 주변은 어두워지면 더 위험해.
 
백윤기:네. (빠른 걸음으로 따라간다)
 
티나 밀로스:(데브라는 자기가 딱 잡는다.) 내가 앞서가면서 이송할 테니 따라와!
 
신시랑:끄덕이고 빠른 걸음으로 따라간다.
 
. . .
 
백윤기:(중현이 잘 자고있나 슬쩍 보기)
 
부대로 돌아온 티나는 사바트와 데브라를 가두도록 지시하고 여러분과 함께 중현이 잠들어 있는 천막 안으로 들어옵니다.
 
남중현:(색색 잠들어 있습니다.)
 
티나 밀로스:딱 보니까 푹 쉬고 있구만! (흐뭇)
 
백윤기:(편안해보여서 조금 안심)
 
신시랑:"그렇군요. 다행입니다."
 
안도한 표정을 짓는다. 상처가 딱히 덧난 것 같지 않아 다행이다. 나 역시도 이제야 한숨을 돌린다.
 
티나 밀로스:(보다가) ...그럼, 이제 어떻게 된 일인지를 들어야겠는데.
(중현 가리킨다.) 깨울 거야?
 
신시랑:"음.. 그래야 할 것 같습니다. 곤히 자고 있는데 미안하지만.."
 
남중현:... (잠들어 있다가 알아서 눈 뜹니다. 말소리에 눈 뜬것 같습니다.)
 
티나 밀로스:(중현을 건드리려다가 만다.) 깼네~
 
신시랑:"다녀왔습니다, 중현 씨. 잘 잤습니까?"
 
미소.
 
남중현:왔어? (주변인들 하나하나 눈 맞춥니다.) 잘 살아왔네. 그래서 뭐 얻은거 있어?
응, 잘 잤지! (환하게 미소!)
 
신시랑:"다행이군요. 저희도 꽤나 수확이 있었습니다."
 
지금까지의 일을 두 사람에게 상세하게 이야기해준다.
 
남중현:(시랑의 말을 듣고 생각합니다.)
이아, 이아. 천 마리의 아이를 거느린 숲속의 검은 염소여.
(그리고 윤기가 알려준 정보를 생각합니다.)
숲중에서도 가장 생명력이 넘치는 고목과, 그 부면에 빼곡히 서 있는 천그루의 나무.
(이 두가지가 확실히 연관성이 있는지 알아보고 싶습니다. 지능판정을 요청합니다.)
 
티나 밀로스:으음... 데브라가 그런 얘기를 했단 말이지. 신이니 뭐니 평생 본 적도 없는데 이게 무슨 날벼락이람.
 
지능 판정
 
남중현:
지능
기준치: 70/35/14
굴림: 42
판정결과: 보통 성공
 
(To 남중현): 데브라가 한 말을 떠올립니다. 검은 염소의 아이, 검은 나무. 데브라는 검은 염소를 생명의 신이자 여신으로서 섬겼고, 그 아이들이 검은 나무들이라고 말했습니다. 우리가 보아 온 청소부를 검은 나무라고 한다면, 그것들이 가득 차 있는 땅은 숲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렇다면 가장 생명력이 넘치는 고목이란 검은 염소를 뜻하는 것이겠지요.
 
남중현:(곰곰히 생각하던 끝에 일행들을 보며 차분하게 말 합니다.)
검은 염소의 아이, 검은 나무. 데브라는 검은 염소를 생명의 신이자 여신으로 섬겼고, 그 아들이 검은 나무들이라고. 우리가 보아 온 청소부를 검은 나무라고 한다면, 그것들이 가득 차 있는 땅은 이라고 할 수 있겠지.
그렇다면 가장 생명력이 넘치는 고목은, 검은 염소를 뜻하는 거고.
내가 두 문장으로 생각해낸건 이거야. 조금 전에 말 했던거.
그리고, 윤기에게 무전을 쳐서 전달한 거. 그거는 우리가 본 신문과 시랑이 형이 준 책을 같이 보고 떠올린 거고.
 
신시랑:"원흉인 데브라의 자백과 같이 잡아온 자의 말에 비추어 보았을 때도 맞는 듯 합니다."
"일전에 제가 발견한 서적에선 여신께서 젖을 하사하였다고 했고, 그 젖으로 살아난 자들이 다시 죽음으로 돌아가게 됐다고 했습니다."
 
백윤기:......음.....
 
신시랑:"데브라는 자신이 접촉을 시도한 대상을 여신님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리고 그 여신이 하사한 것으로 약을 만들었고, 최종적으로 그것이 그 회사에서 만들어낸 임레졸입니다."
"그리고 그 책이 사실이라면 여신은 축복, 그 젖이라는 것의 효과를 거둬가거나 혹은 오히려 그것을 통해 이쪽에 영향력을 미치게 된 것으로 추측 중입니다."
 
백윤기:그럼.....지금 죽은 사람들은...이미 죽었어야 하는 사람들인 거에요?
그건 이상하잖아요
 
신시랑:"데브라는 자신이 저지른 일의 결과를 수습하기 위해 신을 송환하는 주문을 연구한 모양입니다."
"아닙니다. 책의 이야기에 따르면 죽은 자가 살아나고 '병든 자'가 나았다 되어 있습니다."
 
백윤기:아...
병으로 임레졸을 썼던 사람들...
그 사람들이 지금, 저렇게...?
 
신시랑:"임레졸이 약이라는 것을 추측컨데 아마도 병든 자에 해당될 거라 생각합니다."
 
백윤기:정말 흔하게 쓰이는 약이었는데....
 
신시랑:"여기서 우리가 생각해야 하는건, 여신이라 불리는 자가 정말로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신이 아닐 수 있다는 점입니다."
 
백윤기:그건, 확실히 그럴 것 같아요....무슨 신이 이런 식이야...
 
신시랑:"세상엔 신 외에도 영적인 존재가 많습니다. 갑작스러운 소리처럼 들리겠지만요. 그리고 인간이 이해할 수 없는 힘을 가진 존재를 인간들은 너무도 쉽게 신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티나 밀로스:당연하지, 그 어떤 신도 사람 목숨을 이렇게 마구잡이로 뺏진 않잖아? 그런 존재들을 부르는 말도 따로 있고.
Evil.
 
신시랑:"악마, 말이죠."
 
티나 밀로스:그래서 이 일을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데?
 
남중현:그리고 이건 그냥 내 추론이야. (일행들을 바라본다.)
 
신시랑:"고무적인 건, 데브라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우리가 이 존재에게 대적할 수 있다는 겁니다. 처치는 아니더라도 불러왔던 곳으로 되돌려 보낼 수 있습니다."
 
티나 밀로스:지금껏 말은 안 했지만, 다들 지쳐 있다고.
(듣는다.)
 
남중현:검은 염소라는 말이 있었지?
 
신시랑:데브라의 연구결과를 모두에게 보여주고 중현의 말을 경청한다.
 
남중현:신전의 검은 짐승 아닐까.
잘 생각해봐. 신전의 검은 짐승이, 천 마리의 아이를 겨느리고 있다는 문장.
 
티나 밀로스:정리하자면 그 신전에 그 신이라는 악마가 있고, 너희가 여기에서 했던 것처럼 되돌려보낼 수가 있단 말이지?
 
신시랑:"추측으론 그렇습니다."
 
끄덕인다.
 
백윤기:신전....
 
신시랑:"이제 남은 건 확인뿐입니다."
 
남중현:... 지금 갈 거야?
솔직히 난 지금 당장은 조금 무리일 것 같은데. 저 군인누님 말 대로 우린 지쳐있어.
 
백윤기:지금은 어두운데....
 
티나 밀로스:지금은 가지 않는 편이 좋아.
 
티나는 완전히 어두워진 바깥을 가리킵니다.
 
신시랑:"저 역시도 쉬었다가 가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재정비가 필요할테니까요."
 
티나 밀로스:밤에 산행하는 건 자살이나 다름없지.
 
남중현:그리고 몸이 시리다. (총맞았다는걸 농담어투로 둘러 말 합니다.)
 
티나 밀로스:신전에는 내일 아침에 내가 데려다 줄게. (일어난다.) 그 전까지는 잠도 자고, 저녁도 먹고.
 
남중현:좀 제대로 자고싶어.
 
백윤기:....그래. 쉬었다 가요
 
신시랑:"예, 그럼 일단 오늘은 쉬도록 하죠. 아, 밀로스. 그 전에 한가지 더 확인할 것이 있는데.. 데브라를 잠시 만날 수 있겠습니까? 물어볼 것이 있습니다."
 
남중현:아. 나도 그 양반, 만나볼래.
 
티나 밀로스:얼마든지. 교대로 감시하고 있으니 아마 괜찮을 거야.
 
백윤기:저도 따라갈래요. ...팬던트에 대해 알아야겠습니다
 
신시랑:"감사합니다. 함께 가실 분들께선 가시고 아닌 분들께선 먼저 쉬셔도 됩니다."
 
남중현:(읏차 소리내며 조심히 일어나 시랑과 윤기에게 따라붙습니다.)
 
신시랑:중현을 부축해준다. 그리고 함께 갈 의사가 있는 동료들과 함께 데브라에게로 간다.
 
백윤기:(느릿느릿 따른다)
 
남중현:(비척비척...)
 
갇혀 있는 데브라에게로 향합니다.
 
데브라는 굵은 나무를 덧대 만든 감옥 안에서 모든 걸 내려놓은 얼굴로 허망하게 앉아 있습니다.
 
남중현:(데브라가 보이자 부축은 됐다며 시랑에게서 벗어나 어기적 데브라에게로 갑니다. 대화를 할 수 있어 보일까요?)
 
동료들에게 들었던 것처럼 정신이 없어 보이지는 않습니다.
 
대화가 가능합니다.
 
남중현:(데브라의 앞에 다가가자마자 자신의 목티 단추를 하나씩 풀어 팬던트가 보이게끔 보여줍니다.) 양반, 이거 뭔지 알지?
 
데브라 이슬레르:(멍하게 있다가 그것을 보자마자 눈이 커져 앞으로 기어온다.) 그건... 그걸 어디에서 얻었어?
 
남중현:우리가 처음 이 사건을 맞이한 날 한국에서.
내 질문에 먼저 대답해.
 
데브라 이슬레르:그게 왜 거기에...
..(끄덕인다.) 알아.
 
남중현:뭔지 불어.
안 그러면 쏠 거야.
 
데브라 이슬레르:...나를 쏴도 얻는 건 없을거야. 하지만...
(초연한 목소리로 힘없이) 렝의 유리라는 거야. 신을 부르는 데 사용했던 거고...
 
라일:(형을 보고 배우자)
 
데브라 이슬레르:그걸 잘 사용하면 돌려보낼 수도 있다고 알고 있어...
 
남중현:사용 방법을 말 해. 그리고 이걸 떼어낼 방법도.
다 불어.
 
라일:당신의 잘못을 없앨 수 는 없지만 원래데로는 되돌 릴 수 있어요.
 
데브라 이슬레르:사용 방법은 딱히 없고...
 
백윤기:딱히 없다고요?
 
데브라 이슬레르:...떼어내는 건 소지자가 죽었을 때... 라고 알고 있어.
 
백윤기:....
 
남중현:솔직하게 불어. 거짓말이면 테이저로 널 찔러버릴거니까.
네 말을 어떻게 믿지?
 
데브라 이슬레르:...내가 뭐하러 여기까지 와서 거짓말을 하겠어. 내가 뭐라고...
고작 내 한 몸 지키기도 버거운데다 신에게까지 버려진 몸인데... (웅크린다.)
 
남중현:마지막 발악 같은거? (허하게 웃다 다시 표정을 지웁니다.) 그것말고는 방법이 없나?
 
백윤기:용도가 신을 부르는 것인데....왜 사용방법이 없어요
 
신시랑:가만히 지켜보다가 입을 연다.
 
"신을 송환하면 그 아이들도 모두 파훼됩니까? 젖의 힘도."
 
데브라 이슬레르:(생각하다가) 떼어내는 건 어쩌면... 그럴지도. 확실히, 거둘 사람이 없으면 모든 게 멈출 테니까.
 
남중현:임레졸은 더 나아가 생명을 가진 모든 것을 치료하는 약이 될 것이다. 더불어, 앞으로 많은 사람을 살리는데 힘을 보태고 싶다.
댁이 말 했지?
 
데브라 이슬레르:아, 사용방법이 없는 이유는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야.
...그래, 내가 말했지.
 
남중현:댁이 사람을 살리고 싶은 마음에 뭘 했다는건 알겠어. 그런데 말야, 지금 당신이 뭘 할수 있기는 해?
그 가지고있는 것만으로 도움이 된다는거,
상세하게 설명해.
 
데브라 이슬레르:내가 할 수 있는 건... 없어... 아.... 없어... 있었다면 진작에... (퍼뜩 생각난 듯) 그래, 송환. 송환에는 제물이 필요해.
난, 내가 저지른 일은 내가 해결하고 싶어. 필요하다면 날 제물로 이용해...!
내가 제단 위로 올라가고, 너희가 송환을 시킬 때, 그 유리가 힘을 더 모아줄 테니까. 응, 가능할 거야.
 
신시랑:"... 당신으로 가능한 것이 맞습니까? 의심하는 건 아닙니다만, 송환의 필요한 제물은 신도라고 적혀 있습니다. 그런데.. 당신은 더이상 신의 목소리를 듣지 못한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데브라 이슬레르:신의 목소리를 듣지 못하는 신도는 많아. 아주 많지. 듣지 못한다고 신도가 아닌 건 아니야... 내가 특이했던 거지.
 
신시랑:"... 그렇군요."
 
동료들에게 돌아선다.
 
"사람의 목숨을 써야 하는 건 꺼림칙하지만.. 쓸 수 밖에 없다면 확실히, 자발적인 사람이 위험부담이 덜할 겁니다. 제압할 필요가 없으니까요."
 
백윤기:........소환에 쓰는 유리인데, 송환에도 도움이 된다구요....
 
데브라 이슬레르:저기... (주변을 돌아보더니) ...도와주기로 했으니까 하나 더 알려줄게.
 
신시랑:다시 데브라를 본다.
 
데브라 이슬레르:나는 그분을 소환하는 주문을 알고 있어. 그래서, 소환까지 얼마나 시간이 걸리는지도 알고 있어. ...아마 당장은 안 될 거야. 내 계산에 따르면 조금 시간이 필요해. ...그러니까, 그 시간 동안 잘 준비해서 꼭 그분을 돌려보내줘. 부탁이야.
 
남중현:돌려보내면 이 목걸이도 떨어지고? (목에 걸려진 펜던트 가리킵니다.)
 
데브라 이슬레르:아.. 아마도...
 
남중현:믿어야 본전이라는 말이 한국에 있지.
뭐라도 해야 안되겠어 안 죽는다고 말 했으니까.
 
백윤기:........
 
남중현:자자자, 뭐 축 늘어져 있어
일단 신전으로 가는거 맞지? 한숨 뒤집어지게 자고.
 
신시랑:"예, 맞습니다. 내일 역시도 일정이 있으니 이만 쉬는 게 좋겠습니다."
 
백윤기:네...(빡빡한 눈을 부빈다)
(침대 있는 곳으로 터덜터덜
 
신시랑:"다들 고생 많았습니다."
 
천막으로 돌아갑니다.
 
천막엔 티나가 준비해둔 따뜻한 잠자리가 있습니다.
 
라일:형들 저녁은 먹고자!
 
내일을 단단히 준비하고 자리에 눕도록 해요.
 
백윤기:아....(비척비척 가서 먹거리 하나 주워먹는다)
고맙습니다..
 
라일:뇸뇸<)
 
신시랑:저녁으로 육포를 먹고 잠자리에 든다. 이번에도 선잠에 가깝지만.
 
남중현:(이번엔 좀 든든히... 먹습니다. 남은 캔 하나, 건빵 두 개, 초코바 두 개.)
 
전원 식사 확인
 
소지품 정리해주세요.
 
백윤기:-전공서적 (화학/기계공학)
-필기구
-수업필기노트.
-미니 공구상자.
-간식용 커피믹스 10봉
-초코바 7개
-육포 1봉지
-맛밤 1봉지
-김아손이 준 에너지바1개
-음료1병
 
-엄마가 억지로 쥐어준 부적. (툴툴거리며 잘 가지고 다님)
 
[2kg]
 
 
-참치 통조림, 고등어 통조림, 골뱅이 통조림. 각각 두 개씩
(1킬로)
 
백윤기:(아니...;;)
(손전등...무전기....가방안에착착)
 
남중현:-얇은 담요
-음료
-의지의 시
-이명은의 반지
-로켓 팬던트
 
신시랑:아, 잠들기 전에 중현에게 다시 장미칼과 테이저 건을 돌려준다.
 
백윤기:(시랑과 라일에게 초코바 3개씩 더 건네준다)
(-6개)
 
신시랑:"감사합니다. 덕분에 버티고 있습니다."
 
고마운 미소를 지으며 받는다.
 
백윤기:평소에 간식거리 많이 챙기는 버릇이 이럴때 도움이 되네요(하하 웃는다)
 
신시랑:"저도 버릇 좀 들여놔야겠습니다. 오늘도 피곤하셨을 텐데 고생 많았습니다. 푹 주무세요."
 
백윤기:.....(중현 걱정스럽게 바라보고...눕는다)
 
남중현:(슬 추운지 겉옷을 덮기 전 얇은 담요 하나 덮고 그 위에 겉옷을 덮어 이불 2중겹인 채 눈을 감는다.)
 
신시랑:모두와 인사를 하고 이제 잠에 든다.
 
천막 밖의 하늘은 이제 거의 완전히 까맣습니다.
 
모두들 더더욱 어두워지는 하늘을 바라보며 잠자리에 듭니다.
 
드디어, 내일을 기약하며.
 
. . .
 
새하얀 신전의 흰 기둥은 검은 나무줄기에 감기고
 
흰 바닥은 흙과 잔디에 반쯤 파묻혀 있나니
 
너두운 곳에서 빛나는 한 주의 달빛과 검은 제단.
 
하늘의 진노를 살 것마냥 높게 쌓인 동물 사체들의 탑
 
피에 젖어 축성된 돌 앞에서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신도.
 
이 모든 것들이 당신을 위함이라.
 
하나뿐인 내 여신을 위함이라.
 
작은 목소리가 울려 퍼짐과 동시에 뎅 뎅 종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제단의 위에서는 한껏 일그러진 공간에서 흉흉한 기운이 퍼져 나가고,
 
그 종소리와 기운에 반응하는 것은 다름 아닌 청소부.
 
어둠의 아이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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