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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COC 로그/타이만

[이지] 하노이 미식기행

by 아이텐 2021. 12. 8.

세카지원 : 이지님

 
Shen:헉 네네
 
Shen:넵! 확인했습니다!
 
연아람:
기준치: 55/27/11
굴림: 26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im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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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아람:으으.. 이럴 줄 알았으면 오기 전에 머리라도 자르고 올 걸 그랬나봐. (말하고 있는 와중에 책자에 눈길이 간다)
 
김현수:"왜? 지금도 보기 좋은걸?"
 
연아람:그게 아니라 이렇게 더울 줄은 몰랐지.. 한국에서는 머리 무겁게 느껴지지도 않았는데..
 
연아람:근데 뭐길래 그렇게 계속 보고 있어? (먼저 꼬실 때부터 기대하던 건 알고 있었지만!)
 
김현수:"베트남의 맛집이 소개된 책자야!"
 
연아람:그럼 볼 만 했네! (쉽게 납득) 그럼 나도 좀 보자. 야식 땡.겨.
 
김현수:"자, 여기!"
 
연아람:(받아서 대충 펼쳐서 나온 거 부터 볼라고 생각하는 중)
 
김현수:"일단 음식점 가기 전에 숙소에 짐부터 푸르자."
 
연아람:좋아! 짐 풀고 가볍게 가자. 안그래도 푹푹 찌는데~.
 
재력 판정
 
연아람:
재력
기준치: 20/10/4
굴림: 24
판정결과: 실패
 
텐 (GM):아까워라!
 
Shen:아!! 4만 적게 나오지!!
 
텐 (GM):그러게요!
 
연아람:(왠지 초라해짐..)
 
Shen:옴맘마 좋아요!
 
김현수:"돈 좀 쓴 보람 있네!"
 
연아람:그러게! 적금 턴 보람이 있어! (볼 발그레..)
 
김현수:"좋아! 시작부터 느낌이 아주 좋은 걸? 즐거운 여행이 될 것 같아."
 
연아람:그럼, 그럼. 미식 기행이라는 거부터 그래! 얼마나 좋은 여행주제냐구. (잔뜩 신났다)
 
김현수:"그럼그럼! 내일부터 이곳만의 맛집을 잔뜩 가는 거야. 아~, 벌써 즐겁다."
"첫날이긴 하지만 바로 자긴 아까우니까, 마트라도 다녀올까? 주위도 좀 둘러보고."
 
연아람:(기내식으로 배가 안 차서 야식 먹으러 가자고 할랬다가 당황 좀 한 듯하다) 그럼 마트 가서 현지 레트로트 식품 같은 거 있나보자!
 
김현수:"좋아, 가자!"
 
(어깨동무를 척 하고는 밖으로 나간다.)
 
(From error): conversation 페이지에 vd_area 토큰이 없습니다.
 
연아람:(헤헤 먹을 거! 먹을 거!)(대학생 돼서 더 먹을 거에 환장하게 되었다고..)
 
연아람:...? (저것도 사당이야...?)(붉은색은 보통 태국이나 인도 그런데 아닌가..? 세계사를 잘 몰라서 모르겠네..)
 
연아람:(현수 팔 콕콕 찌르고는) 우리 저거 한 번만 보고 가자. 신기해보여.
 
연아람:(되게 작다...)
 
연아람:(무슨 소원을 빌었으려나..)(왠지 모르게 처량한 것 같아서 새 거 라도 꽂아주려고 한다)
 
연아람:?! 악!
 
이성 판정
 
연아람:
SAN Roll
기준치: 65/32/13
굴림: 51
판정결과: 보통 성공
 
이성 감소 없음
 
연아람:이.. 이게 뭐야.. 원래 향은 이래?
 
연아람:(동남아는 처음이라 그런지 안 익숙해..)
 
김현수:"너 뭐해?"
 
연아람:어...? 그냥 여기 새거 있길래 꽂아봤는데...?
 
김현수:"새 거? 뭘 꽂아?"
 
연아람:향.. 꽂았는데..? 너 여기 있던 작은 사당 못 봤어?
 
김현수:"사당...? 무슨 소리야, 무섭게."
 
연아람:어...? 뭐... 뭐야.. 나 진짜로 봤는데...
 
김현수:"어후, 첫날밤부터 무섭게 이러기야? 난 괴담보단 음식이 좋은데!"
 
김현수:(양팔을 문지르면 주위를 둘러본다.)
 
연아람:나.. 나도 물론 괴담 들을 시간에 유명 맛집 얘기 듣는 게 좋긴 한데.. 으.. 아무래도 교수가 너무 과제를 많이 내준 거 때문에 아직까지도 스트레스가 쌓였나봐...
 
Shen:모든 건 교수 탓;
 
김현수:"기가 허해지면.. 그럴 수 있지. 왜, 그 귀신이라는 것도 기가 허한 사람한테 붙는다고 하잖아."
(으스스한 음성으로 속닥속닥)
 
연아람:그런 말 하지마! 안그래도 학교에서 야작하다보면 으스스해지는데! (억울..) 안되겠다. 역시 뜨끈한 걸 두 그릇 정도 먹어야겠어.(결론이?)
 
김현수:"맞아. 몸 보양이 최고지! 베트남은 늦은 시간까지 하는 식당이 없는 게 아쉽단 말이지.. 이런 건 참 우리나라가 편해."
"그래도 마트에서 컵라면이라도 사가자."
 
연아람:(그건 몰랐다!) 하는 수 없지.. 아! 혹시 호텔에 조리 기구 있었나? 있었으면 재료 사가자. 나 그래도 평균만큼은 요리 해!
 
김현수:"아쉽게도 객실엔 없을 걸? 우리가 레지던스가 아니라 호텔을 잡은 거라서. 대신 룸서비스는 될지도 몰라!"
 
연아람:힝... 갑자기 서럽네.. (당연함... 한국인이 배고픈 상태니까...) 하는 수 없네. 일단 보이는 거라도 사서 뜨거운 물 부어보는 수 밖에!
 
김현수:"좋아, 좋아. 컵라면이라도 잔뜩 사가자!"
 
연아람:(마트까지 문 닫았으면 울었지 않았을까..!)
 
연아람:흐음.. (쌀국수 컵라면 같은 거 없으려나...)(매의 눈)
 
행운 판정
 
연아람:
기준치: 55/27/11
굴림: 53
판정결과: 보통 성공
 
연아람:(헉!)(속으로 콩땐수 추기)
(일단 이거 2개 담아야지!)
 
김현수:(음료수도 쇽쇽 담고 있다)
 
연아람:현수야, 혹시 주변에 그.. 베트남 특유의 칠리소스 그거 못 봤어?
있잖아, 그 쌀국수 먹을 때 찍어먹는 빨간 소스
 
김현수:"아! 뭔지 알아, 어디 보자.."
기준치: 60/30/12
굴림: 47
판정결과: 보통 성공
 
연아람:(설마 없진 않겠지?)
 
김현수:"여기 있네!"
(핫소스와 무사히 구별해내서 번쩍 들기)
 
연아람:꺅! 너무 좋아!
역시 베트남 쌀국수에는 그 칠리소스가 빠지면 심심하다니까.
 
김현수:"그럼그럼. 국수에서 양념이 빠지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
 
연아람:그치! (역시 입맛이 잘 맞는다니깐)
주변에 짜조는 안 파려나..(먹고 싶은 것도 참 많다)
 
김현수:"그건 식당을 가야 있을 것 같은데?"
 
연아람:그럼 오늘은 컵라면 쌀국수만 먹고 내일 길거리 돌아다니면서 사먹자. 아쉬우니까.. 과일만 좀 더 사가기로 하고.
 
김현수:"그래, 그러자. 오늘 적당히 먹고 얼른 자야 내일 일찍 일어나서 아침부터 맛집을 다닐 수 있을 거야."
 
연아람:역시 현수는 똑똑해. 이런 걸 되게 잘 알아! (눈 반짝)
 
김현수:"내일 아침으론 반미와 카페 쓰어다는 어떨까 하고 계획도 해놨지~"
(엣헴!)
 
연아람:(이건 처음 들어보지만.. 맛있을 게 분명해!)
(옆 코너에서 사과 두 개 쇽 담아와서 다시 온다)
 
연아람:(뭔가 두근두근~)
 
연아람:비행기 값만 안 들었어도 매달 오고 싶다.. (아쉽)
 
김현수:"그러게.. 여기서 아무리 놀고 먹어도 비행기 값이 제일 비쌀 것 같아."
(계산을 마친 것을 들고 숙소로 돌아간다.)
 
연아람:그러니까 얼른 공대생 애들이 텔레포트 기계를 만들어야 돼! (왜째서 결론이 2탄)
 
김현수:"맞아! 다들 열심히 하라고!"
(동조하기)
 
연아람:우리 컵라면에 물 담아놓고 샤워하고 오자!
머리 젖은 채로 먹으면 왠지 수영장 느낌 나지 않을까? (헿)
 
김현수:"아, 좋아! 안 그래도 끈적해서 씻고 싶었어."
 
연아람:그럼 먼저 씻고 있어. 난 좀 빨리 씻으니까 물 끓으면 붓고 할께-.
 
김현수:"오키~, 금방 나올게!"
(후다닥 씻으로 들어간다.)
 
연아람:(이쪽은 물 끓는 거 보면서 짐 뒤적대는 중..)
(내가 머리띠를 어디에 넣어뒀더라...)
 
연아람:휴, 여기 있었구나? 역시 난 덤벙댄다니까(?)(대충 물이 끓는 소리가 들려서 머리띠 문 앞에 올려두고 물 쪼르륵 붓고 샤워하러 간다)
 
텐 (GM):아 같이 샤워하는군욬ㅋㅋㅋㅋ
 
텐 (GM):아 그렇군요 몰랐네욬ㅋㅋㅋㅋ
 
Shen:칸이.. 2~3개로 나눠져 있던데!
 
연아람:(쪄죽어도 샤워는 뜨신물 파)
 
김현수:(어느새 다 씻고 나와서 찬물을 벌컥벌컥)
"크하~ 상쾌하다!"
(컵쌀국수 살펴보며 콧노래 흥얼흥얼)
 
연아람:(조금 뒤에 수건을 머리로 돌돌 싸고 나와서 똑같이 하고 있다)
으아아.. 너무 좋다!
 
김현수:"맞아, 최고야, 최고. 쌀국수도 다 된 것 같은데?"
(면을 휘휘 저으며 맛있는 냄새가 모락모락)
 
연아람:좋아좋아! (면 휘적대다가 매운 소스 뿌려서는 한 입 가득 집어넣는다)
난 이 베트남 특유의 맛이 너무 좋더라! (볼 발그레..)
 
김현수:"맛있네~"
 
연아람:(옆에 있는 냉동 망고 하나씩 찝어먹으니까 그야말로 행복하다는 소리가 절로 나오는 야식 같다는 생각이..!)
 
김현수:"먹으니까 알겠어. 정말로 베트남에 온 것 같네. 내일 식당 가서 먹으면 더 실감 나겠지?"
 
연아람:그렇겠지? 우리나라 라면도 컵라면도 맛있지만 분식집이나 음식집에서 파는 라면이 더 맛있고 근사하잖아.
 
김현수:"맞아, 맞아. 확실히 맛이 좀 다르지. 아, 기대된다~ 오늘 잠 설치면 어떡하지."
(행복한 표정으로 폭풍 후르릅)
 
연아람:잠 설치면 내가 업고 갈게! 아무리 그래도 돌보다는 가볍겠지(?)
 
김현수:"크, 의리파 연아람! 너만 믿어!"
 
연아람:그럼그럼, 나만 믿으라구. 한국인의 정으로 절대 너 자는 동안 혼자 나가지는 않겠어!
 
연아람:(아까 뭐 먹었으니까.. 왼쪽으로 누워서 자야겠다)(절대 밥 먹고 1시간 있다가 잔다고는 안 함)
 
김현수:(침대에 편하게 벌러덩 누워버리기)
"배도 부르니까 잠도 잘 올 것 같다, 후암.."
 
연아람:푹신해서 넘 좋기도 하구.. 그럼 내일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사람이 못 일어나는 사람 깨워주기야...? (음냠냐..)
 
김현수:"물론이지. 버리지 않고 가기.."
(쿠울..)
 
김현수:(햇살과 함께 눈 번쩍!)
(시계 확인! 휴, 정오가 아니라 오전에 일어났군.)
"기상~!"
 
연아람:(옆에서 미동도 안 하다가 그 소리 듣고 기깔나게 눈 뜬다)
벌써.. 아침이구나... 나 이 시간에 일어난 건 참 오랜만이야...(후아암...)
 
김현수:"1교시 과목은 여태 용케 다 피했나 보구나?"
(웃고는 기지개를 쫘악 켠다.)
"얼른 준비하고 나가자. 반미와 쓰어다가 우릴 기다리고 있어!"
 
연아람:아니.. 1교시 있는 날은.. 그냥 야작하다가 밤 새지.. (헤헤..)
 
김현수:".. 그런 극단적인 패턴이라니. 몸 다 상한다, 너?"
(화장실로 후다닥 달려간다.)
 
연아람:미대생은 어쩔 수 없다구우.. (주섬주섬 머리 묶고 클랜징폼 챙겨요)
(세수 말끔히 하고 나와서는 머리 빗고 있다)
 
김현수:(마찬가지로 다 씻고 나와서 머리를 빗고 옷을 갈아입는다. 햇빛을 막아줄 모자와 선글라스까지 척!)
 
연아람:(모자까지는 불편한지 선크림만 꼼꼼히 바르고 준비 끝!)
 
김현수:"좋아, 준비 다 된 거지?"
"그럼 예정대로 카페에 가서 반미와 커피를 마시자."
 
연아람:좋아! 너무 기대돼!
(휴대폰으로 뭔가 해서 찾아본다) 꼭 생긴 게 서x웨이 샌드위치 같네..
 
김현수:"응, 그런데 색다른 맛이라고 하더라고."
 
김현수:"여기 2층도 있나 봐."
 
연아람:그럼 2층 갈래! 2층 풍경이 더 좋지 않을까? (2층 침대 있으면 꼭 2층 쓰겠다고 고집부리는 사람인지라 환장한다)
 
김현수:"좋아, 그럼 주문하고 2층으로 올라가자."
 
연아람:나는.. 닭고기 든 거랑 에그커피 먹을래.
 
김현수:"좋아, 그럼 난 에그 반미랑 쓰어다 마셔봐야지."
 
연아람:(사실 두 개 다 먹고 싶었지만.. 다른 맛집도 가야돼!)
 
연아람:(문제는 내가 영어를 잘하는 편이 아니지만 말이야..)
 
김현수:"와, 1층보다 훨씬 좋은데?"
 
연아람:우와.. 이정도로 좋을 줄은 몰랐어. (감탄)
 
김현수:"역시 커피는 뷰와 함께지."
 
연아람:(한 모금 마시고는) 아침에 이런 여유.. 너무 좋다.
 
Shen:네~
 
Shen:아... (머쓱
 
김현수:(흐음~ 카페 쓰어다. 제 점수는요~ 46
"어후, 생각보다 취향은 아닌걸."
 
연아람:(흠.. 색다른데? 내 점수는~ [[50d2]점!
(*엥
(흠.. 색다른데? 내 점수는~ 76점!
이거 먹으면 아침부터 속 베릴 일은 없겠다.
(사실 뭐든지 맛있다 하는 성격임
 
김현수:"맞아 속은 편할 것 같아."
 
연아람:우와... (맛있게 생겼어)
 
김현수:"대박! 냄새 완전 좋다!"
 
연아람:이런 거 맨날 먹고 싶게 생겼어!
 
김현수:"맞아, 맞아. 한국에서도 팔면 좋겠는데~"
(사진을 찰칵찰칵 찍고 한입 먹어본다.)
(음~ 완전 맛있어~)
 
연아람:한국에서는~.. 쌀국수로도 감지덕지지. (아쉬워하면서 한 입 크게 베어문다)
 
연아람:이런 유명한 곳은 잘 팔려서 재료도 그때그때 가져온다던데. (우물)
 
김현수:"아, 나도 들었어! 그래서 더 신선하다고 하더라."
(커피도 호록. 반미와 같이 먹으니 나쁘지 않네.)
 
연아람:그래서 사람 잘 안 오는 곳은 덜 신선할 때도 꽤나 있다더라구. 여긴 관광지라서 그런 일이 거의 없겠지만.
 
김현수:"악순환이겠다~ 아무튼 맛집을 잘 찾아온 것 같아서 다행이야. 아침부터 아주 성공적인걸"
 
연아람:그러게. 아침부터 아주 성공적이야.
(인별에도 올려야지..!)
 
김현수:(SNS에 토독토독)
"점심은 역시 쌀국수가 좋겠지?"
(아침 먹으면서 점심 이야기 하기)
 
연아람:그치! 베트남에 왔는데 쌀국수를 먹어야 하지 않겠어? 난 고수도 잔뜩♡ 올려달라고 할래
 
김현수:"좋지, 완전! 쌀국수는 역시 고수~. 반미에도 고수가 들어가서 더 맛있는 것 같아."
 
연아람:고수맛을 알면 없는 게 더 아쉬운데 가끔 가다보면 극혐하는 애들이 있어서 은근히 슬퍼. (힝..)
 
김현수:"내 말이. 베트남 음식의 완성은 고수인데."
 
(이 어리석은 사람들, 하며 탄식하는 자세)
"한 번 그 맛을 알면 허전해진단 말이지!"
 
연아람:그러니까. 마라탕에도 없으면 허전할 정도로. 특히나 우리나라는 고수 자체도 비싸서 고민될 때가 얼마나 많은데!
 
김현수:(공감의 의미를 담아 마구 끄덕거린다.)
"내가 이래서 너랑만 같이 맛집 탐방을 다닌다니까! 먹을 줄 아는 친구야, 넌 정말."
 
연아람:현수, 너도 되게 잘 먹어서 뭐든지 같이 먹자고 해도 ok! 해서 얼마나 좋은데~.
 
김현수:"그런 의미로 이곳에서도 같이 잔뜩 먹자!:
 
연아람:당연하지! 이런 곳에서 잔뜩 행복하게 먹어줘야, 나중에 교수님들의 과제 폭탄이 있어도 견디지 않겠어?
 
김현수:"그래, 추진력을 위해서! 그럼 다음은 쌀국수를 격파하러 가보실까~"
 
연아람:가보실까! (뒷말 따라하면서 쫑쫑걸음으로 따라간다)
 
김현수:"우와, 생각보다 더 큰 걸?"
 
연아람:그러게? 피로연장으로 써도 될 정도야.
 
김현수:"헉.. 엄청 많잖아. 뭘 먹지. 뭐를.. 끄응.."
 
연아람:(여기도 같이 고민하는 중..)
나.. 새삼 고딩 때로 돌아가고 싶어.. 그 때는.. 이런 거 다 먹어도 괜찮을 정도로 배가 컸는데..!
 
김현수:"그랬지.. 그땐 뭘 먹어도 다 키로 갔는데."
"그때 많이 먹었어야 했어! 하지만 지금도 먹는걸 포기 못한다."
 
연아람:그러니까. 그 때 눈치 안보고 더 먹었어야 했는데!
일단, 난 반미에 고기를 든 거 먹었으니까 이번에는 채소로 국물 우린 이거 먹을래. 그리고 어제 먹고 싶었던 짜조도!
 
김현수:"좋아, 그럼 난.. 역시 쌀국수의 정석인 소고기 쌀국수!'
 
연아람:(이렇게 맛있고 이렇게 행복해도 될까 싶을 정도다..!)
 
김현수:"냄새 엄청 좋아~"
(행복한 표정)
 
연아람:(하긴 나두.. 갑자기 주력도 아닌 컴퓨터로 그림 그리라고 하면 힘들긴 하지)
고기 없어서 심심할 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네.. (호로롭)
 
김현수:"응, 맑고 맛있어 보이는 걸?"
(고명과 면을 잘 곁들여서 후르릅. 따끈한 국물 꿀꺽)
 
연아람:(입이 화끈해질 때쯤 옆에 있는 짜조도 하나 입에 쏙 넣어줍니다)(이게 바로 천국이지!)
 
김현수:"나 한국에 돌아가면.. 너무 그리울 것 같아 이 맛이."
 
연아람:나두. 이렇게 다시 오기 힘든 곳에서 먹은 거 생각하면 너무 그리울 것 같아.
 
김현수:"어째서 아직 비행기는 이렇게 비싸고 오래 걸리는 것일까.. 잊을 수 없게 잔뜩 먹어둬야겠어."
(열성적으로 먹는다.)
 
연아람:나중에 한국 가면~... 하는 수 없이 시내에 있는 현지 음식점이라두 가야지 뭐. 거기는 한 그릇에 막 만원 이렇게 하지만!
 
김현수:"현지인 음식점도 이런 맛은 안 나더라고. 아쉬워.. 하 맛있다."
 
연아람:역시 재료가 달라서 겠지? 요리 잘하는 사람은 부럽다.. 그래도 자기가 맛을 최대한 비슷하게는 할 수 있을 거 아냐.
 
김현수:"맞아, 나도 한번 딱 먹고 촤르륵 할 수 있으면 좋겠어."
 
연아람:그런 의미로 백x원 그 사람이 너무 부러운 거 있지. (레몬 있는 것도 한 번 냠냠 해본다)
 
김현수:"아, 그 사람. 나도 부럽더라.. 이곳에도 음식점 있는 거 알아?"
 
연아람:뭐? 그정도야? 그럼 그 사람은 그 핑계 대고 여기 올 수도 있겠다! 뭐야, 더 부러워졌어!
 
김현수:"응, 베트남에 쌀국수집 열었대. 거기도 인기 많은가 보더라."
"나도 외국에 가게 내고 돈 벌면서 오고 싶다~"
 
연아람:아니면.. 나는 외국에 전시품 같은 거 보내서.. 그거 때문에라도 가보고 싶어!
 
김현수:"헐, 대박 멋지겠다. 외국에 전시품이라니. 그럼 난 네 전시 볼 겸 가면 되겠는데?"
(눈을 반짝거린다.)
 
연아람:끄응.. 그럼 과제는 싫지만 시험 대신 하는 개인작은 열심히 만들어봐야겠어!
 
김현수:"좋아, 파이팅이야! 완전 응원하다구!"
(사심이 가득 담긴 응원)
"오늘 저녁은 또 뭘 먹을까~ 성대하게 먹고 싶은데."
 
연아람:베트남도 현지 시장 있지 않나? 돌아다니면서 길거리 음식 먹는 것도 괜찮을 것 같은데? (흠티콘 자세)
 
김현수:"아, 야시장 있을걸? 오늘 저녁에도 열리지 않으려나."
"거기에 음식 여러가지 팔고 신기한 물건도 많이 파는 모양이야."
"물론 가격 엄청 저렴! 대신 흥정을 잘 해야 한대."
 
연아람:부산처럼 맛있는 거 되게 많을 것 같아! 신기한 물건 중에 괜찮은 거 보고 기념품으로도 사가는 거 어때?
 
김현수:"좋아! 그럼 저녁엔 야시장 가는 걸로!"
(벌써 기대돼서 흥얼흥얼)
 
연아람:(뭐.. 설마 그런 물건 중에 이전의 그 사당 같은 일이 생기지는 않겠지..)
근데 그럼 그 때..내가 사당 보고 있었다고 했을 때 내가 뭐하고 있었어?
 
김현수:"사당? 아, 어제? 너 그냥 멍하니 서있던데."
"불러도 대답도 없고."
".. 진짜 사당 봤어? 잘못 본 거 아니고?"
 
연아람:모르겠어.. 분명히 뭘 본 것 같은데.. 되게 작은 사당을.. 그치만 잘못 봤다기엔 처음 보는 거기도 했고 디테일도 꽤나 있었거든..
 
김현수:"이상하네.. 난 진짜 못 봤거든."
(어떻게 된 일이지 싶어 고개를 갸웃한다.)
"안 좋은 징조는 아니겠지..?"
 
연아람:어쩌면.. 그 사당의 주인이.. 나한테 뭐 하고 싶은 말이라도 있었던걸까..? (곰곰..)
 
김현수:"좋은 이야기인 거겠지..? 으, 무섭다, 괜히."
"아, 그러고 보니 점원분한테 아까 이야기 물어본다는 게 까먹었네."
 
연아람:다른 이상했던 게.. 향에 보통 불을 붙여야 탈 건데 꽂자마자 탔거든...
어? 그러게...? 점심 먹는다고 설레발 치다가 까먹었나봐.
 
김현수:"들을수록 더 범상치 않다, 정말.."
"여기 점원분께라도 여쭤볼까? 사람들이 쑥덕쑥덕하던데 무슨 일 있냐고."
 
연아람:음.. 그럴까? 여기 사람들이 모르면 그냥 기우였다고 생각하지 뭐.
(어깨 으쓱)
 
김현수:"아, 다른 건 아니고. 사람들이 쑥덕쑥덕하던데 무슨 일이 있나 해서요."
 
연아람:...? (그럼 큰 일인 거 아냐...?)
 
김현수:"오, 오우.."
 
연아람:근데.. 어떻게 이게 소문이 안 난거지...?
 
김현수:"우리가 외국인이라서 몰랐던 거 아닐까..?"
"아무래도 여긴 우리나라랑 달라서 신고를 한다고 해도.. 경찰들이 제기능을 하지 않는 경우도 많고 말이지.."
 
연아람:그.. 런가? 그래두 나름 블로그 사이에서 이런 일이 있으니까 좀 조심하라 그런 건 있을 법도 했는데...
 
김현수:"그러게.. 맛집 소개만 잔뜩 있었는데."
"일단 우리도 조심해야겠다."
 
연아람:아까 같이 특이한 사당 같은 거 보인다고 보러 가는 것도 안 해야겠어..
 
김현수:"응, 무조건 조심하자. 식당도 큰 곳으로 다닐까?"
 
연아람:아무래도.. 그리고 야시장도 크게 뚫려 있는 곳 위주로 가자. 괜히 뒷골목 같은 좁은 골목에 있는 곳 갔다가.. (부르르 떤다)
 
김현수:"그래야겠어. 으.. 이제 겨울 둘쨋날인데 이런 뒤숭숭한 소문을 듣다니."
 
연아람:그래도 모르고 여행하는 것보다는 낫다고 봐.. (분명히 맛있는 걸 먹어서 속이 든든해야 하는데... 영 그렇네..)
 
연아람:(평생 찍을 사진 다 찍은 기분이야..!)
 
김현수:(오늘 인생샷 많이 건졌는걸!)
 
김현수:"세상에, 벌써 저녁이야. 여긴 식당이 일찍 문을 닫으니까 얼른 먹으러 가야겠다."
 
연아람:또 어제처럼 컵라면 먹기에는 여기까지 와서 두 번 할 짓은 아니라고 봐!
 
김현수:"그럼, 그럼! 만찬을 제대로 즐겨야지! 그럼 야시장으로 가는 거지?"
 
연아람:응! 야시장 가서 정신 똑바로 차리고 다니자구.
 
김현수:"좋아!'
 
연아람:(어...? 분명 이런 곳에 안 가려고 정신 똑바로 차리고 있었는데)
 
김현수:"이상하다.. 분명 이 길인데.. 잠깐만."
(휴대폰 지도앱으로 다시 확인한다.)
 
연아람:(뭐에 홀리기라도 한건가..?)(소름 쫘악 돋음)
 
김현수:"뭐야, 거의 다 왔나 보네. 근데 왜 안 보이지?"
 
(고개를 갸웃하며 주위를 둘러본다.)
"어, 저기 봐, 아람아."
 
연아람:? 뭘? (말하는 곳에 시선을 돌린다)
 
연아람:(뭔가 찜찜한데..) 저거 일반 음식점 같아보이지는 않지..?
 
Shen:헉 배경이 까매져따
 
김현수:"응, 사원같긴 한데.. 안에서 맛있는 냄새가 나긴 해. 가서 물어보자."
 
연아람:(왠지 파리지옥 같은 느낌이라 좀 찝찝하지만.. 별 수 없네)(고개 끄덕이며 따라가기)
 
연아람:야.. 사람이 한 명도 없는데 그냥 가자... 죽는 것보다는 컵라면이 나아...
 
김현수:"하지만 엄청 좋은 냄새가 나는데? 다들 건물 안에 있는 거 아닐까?"
 
연아람:(끄응...) 그런가.. 그래도 뭔가 좀 불안한데...
 
김현수:"이것 봐, 불탑이랑 외벽에 벽화가 있어."
"이것도 예술의 범주에 들어가는 거지?"
 
(감탄)
 
연아람:으응.. 이건 전통예술 쪽에 가깝지..
(나는 이런 것보다는 저기 불상 같은 거 만드는 걸 더 많이 하지만)
 
연아람:(현수가 계속 있을려고 하는 것 같아 하는 수 없이 옆에서 쳐다봅니다)
 
연아람:...? (이렇게나 없다고...?)
 
연아람:사원에.. 이렇게.. 불결한 걸 그려놔도 되는거야...?
 
지능 판정
 
연아람:
지능
기준치: 50/25/10
굴림: 92
판정결과: 실패
 
Shen:휴;
 
김현수:"그러게.. 지옥도같은 걸 그려둔 건가?"
 
연아람:그거 치고는.. 너무 크리피해. 꼭 공포, 기괴 영화 만드는 영화부 애들 콘티 같다구.
 
김현수:"으음, 듣고 보니 그런 것 같기도 하고."
 
김현수:"어, 여기 문이 열려있네?"
 
연아람:이런 데 뒤에 아무것도 없는 풀숲 같은 거 나오는 거 아냐..?
 
김현수:"뭐야, 그게.. 이세계로 가는 문 같은 거야..?"
(무서운데.. 두근 거림..)
 
연아람:그거까지는 아닌 것 같고.. 그냥 큰 개구멍 같이 보여.
 
김현수:"개구멍에 문을 달아둔 거라고?"
 
연아람:그 개구멍을 사람도 같이 쓴 거일 수도 있지. (막 때리기;
 
김현수:"으악, 악..! 왜 때려..!"
 
Shen:아 아니ㅋㅋㅋㅋ
 
텐 (GM):앜ㅋㅋㅋㅋㅋㅋㅋ
 
Shen:ㅋㅋㅋㅋㅋ아 귀여우셔ㅋㅋㅋㅋ
 
연아람:(그나저나 아침에는 내가 좀 이상했는데 저녁이 되니까 왜이렇게 수상한데를 궁금해하는거야...?)
 
김현수:(스윽 열어본다.)
 
연아람:아니, 거기 이상한 거 나오면 어떡하게!
 
김현수:"... 풀숲은 아닌 것 같은데."
"에이, 그랬으면 안에서 뭐라도 들렸을 거야."
 
연아람:으으... 그래서 저기 안으로 가보게?
 
김현수:"으음... 어떡할까?"
 
연아람:난 솔직히 말하면 안 가는 게 좋을 것 같아.. 내일 아침 신문 1면에 실리는 것도 고사하고 그냥 우리 없어진 것도 모를 것 같단 말이야...
 
김현수:"하긴 그것도 그래. 아까 이상한 소문을 듣기도 했고. 그럼 그냥 나갈까?"
 
연아람:으응.. 차라리 그 수상해보이는 사원 안으로 가는 게 그나마 나을 것 같아.. 배고프기도 했고..
 
김현수:"그래, 그럼 일단."
 
(문을 닫는다.)
"본채로는 가볼까?"
 
연아람:(그나마 큰 곳으로 가는 게 낫겠지?) 응. 그럼 본채 가자.
 
김현수:(끄덕이고 커다란 문쪽을 기웃거리다가 들어가본다.)
 
연아람:(정말 사람이 하나도 없나..?)
 
연아람:(이런 거 마구 봐도 되려나...)
현수야, 여기 정말 아무도 없는 걸까?
 
김현수:".. 지금까지는 없는 것 같긴 한데. 없는 게 오히려 이상하지 않아? 음식냄새가 이렇게나 나는데."
(의아한 표정으로 갸웃한다.)
 
연아람:그러니까.. 보통 불 연기가 나거나 음식 냄새가 나면 식사를 할 누군가가 있다는 뜻인데...
(하는 수 없이 눈으로 보고 말 수 있는 바구니를 기웃댄다)
 
연아람:...? (핸드폰 손전등을 켜서 볼 수 있을까요?)
 
연아람:(폰의 손전등을 켜서 이래저래 비춰본다)
 
이성 판정
 
연아람:
SAN Roll
기준치: 65/32/13
굴림: 48
판정결과: 보통 성공
 
이성 감소 없음
 
연아람:어메, ㅅx! 깜짝아! (뒤로 넘어질 뻔 함)
 
텐 (GM):우리 아람이 멘탈 튼튼하네욬ㅋㅋㅋㅋ
 
김현수:"으악..! 왜 그래?"
 
Shen:ㅋㅋㅋㅋ어쩌다보니...
 
김현수:(덩달아 놀랐다가 잡아준다.)
 
연아람:ㅇ.. 여기.. 웬 눈깔이... (당황하니까 고운 말 안 튀어나옴)
 
김현수:"눈깔..? 뭔데.. 식재료, 인가..?"
(별별 요리가 다 있는 국가도 있으니..)
 
연아람:눈깔이 식재료일리가 있겠어...?
중국이어도 그런 건 거의 안 쓸 걸...?
 
김현수:"모기 눈알스프 이야기를 듣고 나서부턴.."
(이하 말을 아낀다.)
 
연아람:그.. 그건 괴식.. 이고...
 
김현수:"되게 비싼 요리래.."
 
연아람:그래도 이렇게 작지도 않은 눈깔이.. 식재료 바구니 옆에 있는 건 뭐냐고..!
(안 만지기를 천만 다행으로 생각한다)
 
김현수:"소 눈알 요리도 아마 있을 걸. 으, 이런 이야기는 그만하자."
"아무튼 건들지 말고 두자."
 
연아람:으윽.. 이공계 애들이 소 눈알 해부 한다는 소리는 들었지만...
(설마.. 여기 박스에도 이상한 거 있지는 않겠지...?)(박스 슬그머니 봄)
 
연아람:(아주 조심스럽게 끄트머리만 잡아서 빼본다)
 
연아람:?!??!??!!?!
 
연아람:(그러게내가오지말쟀잖아!!!)(소리없는외침)
 
이성 판정
 
연아람:
SAN Roll
기준치: 65/32/13
굴림: 61
판정결과: 보통 성공
 
Shen:뭐야 얘는
 
이성 감소 없음
 
텐 (GM):아람아..?
 
Shen:아니 오너는 이성 펌블 나왔는데
 
텐 (GM):우리 아람이 넘 튼튼해욬ㅋㅋㅋㅋㅋ
 
Shen:ㅋㅋㅋ큐ㅠㅠㅠㅠㅠ
 
텐 (GM):좋아욬ㅋㅋㅋㅋㅋ
 
연아람:(그.. 그러고보니.. 저번에 아쿠아리움 가서도 이상한 거..는 나왔지.. 그 때 그런 거일지도 몰라!)(@ 눈 해서는 자기 합리화하기)
그래! 이건 어쩌면 나를 상대로 하는 트루먼쇼야! (댕소리)
 
텐 (GM):귀여웤ㅋㅋㅋㅋㅋㅋㅋ
 
연아람:그.. 근데.. 현수야.. 너.. 이거.. 봤어...? (억지 웃음 짓고는)
 
김현수:"응? 뭐를?"
 
연아람:여기.. 박스에.. 사람이.. 살아있는 채로.. 있는데...? 하하...
 
김현수:"...사람? 사람이 박스에 있다고..?"
 
연아람:으응.. 사람이랑.. 닭돼지랑.. 원숭이도.. 살아있는채로 있는데.. 나를 봤어... (결국 눈물퐁)
 
김현수:(일단 우는 너를 열심히 달래준다.)
"ㄱ, 괜찮아. 우린 둘이잖아..!"
 
연아람:그.. 그래서.. 내가 여기 수상하다고 오지 말.. (뿌애앵...!)
 
김현수:"미, 미안해! 지금이라도 나갈까?"
(얼른 부둥부둥)
 
연아람:배고프지만.. 나갈래.. 여기서 저런 거 담아놓은 거로 만드는 게 정상적일리가 없어..(흐앵..) 어쩌면 인육 요리일 수도 있잖아..
 
김현수:"그래, 그러자. 맞아, 네 말대로 정상적인 음식일리 없지. 그냥 숙소로 돌아가자."
 
연아람:그냥 숙소 갈 때 컵라면 또 사가자.. 이런 수상한 거보다는 훨씬 나을 걸...!
 
김현수:"그래, 컵라면도 나쁘지 않지. 특별한 컵라면이니까."
 
연아람:(머리를 좌우로 빠르게 몇 번 흔든 뒤 밖으로 나가려 한다)
 
행운 판정
 
연아람:
기준치: 55/27/11
굴림: 68
판정결과: 실패
 
Shen:아!!
 
텐 (GM):^^
 
연아람:...? ....????????
 
김현수:"어..???"
 
연아람:어.. 어케.. 어.. 어떻게.. 이래..!!! 내.. 내가 올해 잘못한 건 과제 빼낀 거가 다란 말이야!!
 
Shen:^...^...............................(무한점
 
김현수:".. 뭘했다고? 아니,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당황하며 문을 찾아서 방황한다.)
 
텐 (GM):끝까지 모십니다^^
 
Shen:아.. 놔...
 
Shen:역시 CoC 시날이라 뭐가 다르네..
 
텐 (GM):풀코스를 맛보시죠^^
 
Shen:제.. 가 배가 작아져서^^
 
텐 (GM):없는 공간도 만들어드려요^^
 
김현수:"어, 어떡하지..?"
 
텐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연아람:분명히 여기 문 있었잖아! 문 있었는데!
여기에서 저기로 들어가라고? 차라리 기절할래!
꿈이라고 해줘! (뭉크의 절규급;)
 
민첩 판정
 
연아람:
민첩
기준치: 50/25/10
굴림: 93
판정결과: 실패
 
텐 (GM):아이고 아람앜ㅋㅋㅋㅋㅋ
 
Shen:아.. 산체할 때 운 다 써버렷나봐요;
 
Shen:아니면 미대생이라서 낡은거야?
 
체력 -1
 
연아람:으.. 으아앙! (겨우 그친 울음을 다시 터트린다)
 
김현수:"왜, 왜 그래, 아람아?"
(화들짝 놀라서 얼른 네게 다가가 부둥부둥 살핀다.)
 
연아람:저.. 저기서.. 책이 떨어졌는데.. 그게 하필 머리에... (얼른 그치려고 쓰읍 거린다)
 
김현수:"어후, 아팠겠다. 하필이면 머리에 떨어지다니."
 
(머리 문질문질 엄마손 약손 해주기)
 
연아람:(되어있을텐데..?)
 
연아람:...? (아프다고 찡찡대던 놈이 갑자기 지 이마를 팍팍 쳐댐)
 
김현수:"어어, 왜 그래!?"
 
연아람:현수야.. 나 마약 안 먹었는데 왜 이러지.
 
김현수:(이마도 문질문질 해주기)
"마약? 갑자기 무슨 소리야?"
 
연아람:아니.. 이 책에.. 글씨가.. 갑자기 한글로 바꼈어!
 
김현수:"응..?"
 
(책을 스윽 본다.)
"아마 어두워서 순간 잘못 본 걸 거야. 걱정하지 마."
(책을 주워든다.)
 
연아람:그.. 그렇겠지..? 그.. 그래야하는데...
(소주 병째로 마시고 싶어졌다)
 
김현수:"이 책 내용....."
 
연아람:내.. 용이 어떻길래..?
 
김현수:"다 구역질 나는 요리뿐이야.. 이런 걸 요리라고 할 수 있나..?"
"마지막 장에 적힌 건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어. 폭식의 괴신?"
(고개를 갸웃하며 내용을 보여준다.)
 
연아람:...? 그게 대체 뭐야.
 
김현수:"모르겠어. 이렇게만 적혀 있어. 오.. 이제보니 책 제목에도 있네. '폭식의 괴신을 위한 요리'가 이 책 제목이래."
 
연아람:으으.. 그럼 그걸 확인하려면 이런 끔찍하고 요상한 요리를 먹어야 안다는 거잖아..?
뭐 그렇게 댕떡 같은 말이 다 있어?!
 
김현수:".. 가능한 말이긴 한 걸까. 그냥, 뭐랄까.. 정신 나간 사람이 쓴 책 같은 걸."
 
연아람:정신 나간 정도가 아닌 것 같아.. 여기.. 진짜로 사람도 있고 그런 거 보면...
 
김현수:(책을 다시 올려둔다.)
"그러게. 엄청 이상한 곳 같아."
 
연아람:(들어갔다가 봉변이라도 당하면..? 나도 저렇게 상자에 갇히면...!)
(하...)
 
김현수:(문이 있었던 자리 때려보기)
 
김현수:"어떡하지.. 들어가서 후문이라도 찾아봐야 하나.."
 
연아람:어쩔 수 없겠지...? 그냥 들어가는 수 밖에.. 없는 거겠지...?
 
김현수:"응, 지금으로선 아무래도.. 다른 길을 찾아봐야하는 것 같아."
 
연아람:후... 뭐라도 휘두를 수 있는 거라도 있으면 좋을텐데.. 설마 이런 일이 일어날 줄은 몰랐지..
 
김현수:"나도.. 생각도 못했네."
 
연아람:하... 우리 관자놀이라도 누르고 정신 조금이라도 더 차리고 가자.
 
김현수:"응, 그러자. 휴.. 준비되면 말해줘."
 
연아람:(관자놀이 꾹꾹 눌렀다가 숨 후욱 들이키고) 나는 준비됐어. 아까보다는.
 
김현수:"좋아, 그럼 가보자."
 
(결연한 표정으로 끄덕인다.)
 
Shen:이거.. 그거 같아요
 
텐 (GM):ㅋㅋㅋㅋㅋㅋㅋ
 
Shen:먹으면 안 돼!!
 
연아람:냄새의.. 원인이.. 이거였나봐..
 
연아람:아.. 아니.. 야! 그거 먹으면!
 
연아람:뭐로 만든 줄 알고!
 
정신력 판정
 
연아람:
정신
기준치: 65/32/13
굴림: 49
판정결과: 보통 성공
 
Shen:휴;
 
텐 (GM):이욜~~~
 
연아람:으.. 으.. 절대 먹으면 안 돼... (입술 꾹 깨뭄)
 
“침입자다!”
 
연아람:(왠지 나는 안 먹냐고 하는 말 같을 것 같은데..)
 
연아람:이, 이게 뭐하는거야! (영어로) 빨리 안 놔?
 
연아람:우.. 우욱.. (안 씹으려고 버틴다)
 
연아람:으.. 으윽... (버티고 버티다가 결국 삼켜버린다)
(미.. 친 거 아냐?!)
 
“새로운 부하들이 생겼군.”
 
연아람:(어...? 이걸 어떻게 알아들어...?)
 
수장: "괴신께서 이 녀석을 마음에 들어하셨다. 너는 이곳에 남도록!"
 
김현수:"아니, 이게 뭐야!"
"나 왜, 왜 걷고 있는 거야!?"
 
연아람:어...? 너 어디가!
 
김현수:"몰라, 내 몸이 내 맘대로 안 돼!"
 
수장: "으하하! 놀랐느냐!"
 
연아람:설마 진짜 그 책에 있는 내용처럼 되는거야?
 
수장: "이것이 괴신의 힘이다."
 
연아람:넌 좀 조용히 해!!(수장한테 빽 하고 외치기)
 
수장: "괴신의 음식을 훔쳐먹으면 그 분의 말을 따르게 되지. 너도 입 다물고 따라와!"
 
연아람:뭐라는거야! 네가 제일 시끄러워!
 
지능 판정
 
연아람:
지능
기준치: 50/25/10
굴림: 1
판정결과: 대성공
 
Shen:네?
 
텐 (GM):어머 천재네
 
Shen:아니?
 
텐 (GM):세상에 세상에
 
Shen:운을 여기에 다 써버리면 어떡하니!!!
 
연아람:(향을.. 갈아준 보답 같은거야...?)
 
연아람:(아. 아이고.. 입이 안 열리네..)(발연기;)
으.. 브브브... 으브..
 
김현수:"날 두고 어디 가는 거야, 이자식들아!!"
 
연아람:(대충 입 안열리는 척)
 
수장: "그곳에 가만히 있도록! 넌 괴신님의 신부가 될 것이다."
 
김현수:"이런 미친!"
 
Shen:신박하네
 
텐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Shen:현수야 미안하다~!
 
연아람:(쟤가.. 어디가 좋다고 신부까지 해...?)
 
연아람:(대충 눈빛으로 구하러 오겠다고 하기)
 
텐 (GM):넘 웃곀ㅋㅋㅋㅋㅋㅋ
 
연아람:(쟤의 먹성을 좋게 본거야 뭐야?)
 
Shen: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텐 (GM):이런 찐친잌ㅋㅋㅋㅋㅋㅋ
 
Shen:ㅋㅋㅋㅋㅋㅋㅋ한국 감성;
 
“들어가서 일해!!
 
연아람:...? (역시.. 블랙 기업을 넘어서는 수준이구만?)
 
요리사:"누가 요리를 이따위로 해! 또 설거지나 하고 싶어!!"
 
연아람:...? (고 머씨..?)
(차라리 설거지 시켜줘.. 아까 본 그런 재료들로 요리하기는 싫어...!)
 
연아람:(으으.. 근데 내가 요리를 해서 먹여야 그 식신인가 괴신인가 그 사이비 신이 힘을 잃게 된댔지 않나..?)
 
연아람:(아무리 우리 현수가 잘 먹어도 그런 놈한테 시집 보낼 수는 없지. 그럼그럼.)
 
연아람:(후우우우우... 지나고 나면 다.. 별 거 아니다.. 별 거 아닐거다..)(자기 세뇌 시키면서 요리 재료 슥 훑어봄)
 
요리사:“너는 이제 처음 온 녀석이잖아. 요리 실력을 검증 할 수 없으니 가서 감자나 깎아!”
 
연아람:(감자 깎는 것도 요리로 쳐주나..? 그럴리가 없지) 아니 ㄴ, 아니 저 요리 잘해요!!
 
요리사:"그걸 어떻게 믿어! 여기 놈들 다 요리 잘한다고 자신만만했지만 형편없는 놈들 뿐이었지."
 
연아람:아~ 그러면 증명해보면 되죠? 레시피만 보여주면 보고 똑같이, 아니 더 맛있게 요리해본다! (일단 소리치고 봄)
 
요리사:"오호, 그렇게 자신만만하다 이거지. 좋아, 그럼 나와 요리대결이다."
 
연아람:내가 이기면, 셰프 자리 내놔요. 그리고 나한테 당신이 존댓말 써. (급기야;)
 
Shen:급발진의 한국인
 
요리사:"어쭈? 좋아, 대신 내가 이긴다면! 넌 평생 주방의 노예가 될 줄 알아라!"
 
연아람:오케이! 내가 팔 부러질 때까지 감자랑 양파만 깎는다!
 
연아람:(흐으으음.. 역시 제일 단순한 거에서 깊은 맛이 우러나야 맛있는 법이니.. 좋아! 베트남 하면 역시 소고기 쌀국수지! 쌀국수를 하겠어!)
 
텐 (GM):가보자!!
 
Shen:#가보자고
 
연아람:(육수.. 야채와 고기를 함께 우려야지)
(그리고.. 면도 미리 불려놓고!)
 
요리 판정
 
연아람:(그동안 숙주랑.. 레몬도 한 조각 썰고 고수도 잘 손질하고..)
요리 Roll
기준치: 55/27/11
굴림: 13, 75, 77
+2: 어려운 성공
+1: 어려운 성공
  0: 어려운 성공
-1: 실패
-2: 실패
 
연아람:이게 그냥 집에서 하는 거면 참 신났을건데...
(조금 눈에서 땀이 나는 것 같은 기분이..)
 
연아람:(기분은 좀 제쳐두고 이제 불려둔 국수면을 바로 그냥 반 나눠둔 육수에 투하합니다)
(이래야 고기맛이 좀 더 베여든다구!)
 
요리 판정!
 
연아람:
요리 Roll
기준치: 55/27/11
굴림: 22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한 입 호로록 먹어봄)(음 잘 익었군)
 
연아람:(그릇에 안 쓴 육수를 담고 면도 담고.. 숙주랑 고수도 담고.. 잘 익은 고기에.. 레몬도 담습니다)
 
마지막 요리판정!
 
연아람:
요리 Roll
기준치: 55/27/11
굴림: 15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Shen:오!
 
연아람:휴! 이게 빠지면 안되지. (작은 그릇에 칠리소스 쭈욱 짜기)
 
연아람:난 다했다! (근데 심사는 누가해?)
 
요리사:"당연히 내가 하지! 이 주방에 나만한 실력자는 없다!"
 
연아람:(그럼 편파 심사할 것 같은데..)(의심...)
 
요리사:"뭐냐, 그 표정은! 난 요리에 대해 비겁한 짓은 하지 않는다!"
(척 팔짱을 끼고 콧김을 내뿜는다.)
 
연아람:(시선 돌리고 휘파람 불기)
(참내 말도 안 햇는데 왤케 이런 건 잘 알아맞춘대;)
 
요리사:"이 맛.. 이 색, 이 식감은...!"
 
연아람:(으음.. 동남아 스타일은 좀 많이 다른가..?)
(괜히 걱정 중)
 
요리사:"모든 것이 아주 부드럽구나."
"나와 비교하자면 아직 실력은 부족하지만.. 그래, 이 요리엔 분명 행복이 담겨있어.."
"아.. 눈을 감으니 저 멀리에서 나의 가족이 보이는구나."
"내 입안에 그 때의 따뜻한 풍경이 흐르고 있어..!!"
 
연아람:...? (그정도.. 야...? )(조소 때려치고 레스토랑이나 차릴까봐;)
그.. 그래? 그래서.. 100점 만점에 얼마.. 정도?
 
요리사:"그래.. 솔직히 말하지. 마음만큼은 만점이다."
"이곳에 있으면서 가족을 잃고 살아온 지도 몇 년.. 그래, 정했어."
"나는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거야."
"자네는 내게 삶의 기쁨을 일깨워주는 군. 이 자리는 약속대로 자네에게 넘겨줄테니 힘내보도록!"
"와하하하하!!"
 
연아람:(하긴. 몇 년씩이나 집 떠나 있으면 서럽지. 지금 1학년인데도 집 주변 대학 갈 걸.. 하는 생각도 반쯤 드는데.) 거, 전 셰프씨. 집 돌아가면 와이프랑 아들딸한테 미안하다고 비세요. 네?
그 잘난 요리솜씨로 가족들한테 맛있는 거 해주라구.
 
요리사:"그래, 그래야겠어. 소중한 것을 일깨워줘서 고맙다! 와하하하하!"
 
연아람:(흠.. 역시 동남아는 사람들이 호탕해)(꼭 그런 거 아님)
(좋아. 이제 한 방에 보내버리겠어!)
 
연아람:그러니까아.. 그러니까. 일단! 설거지까지는 지금 할 필요 없고!
다들 재료 손질을 먼저 해줘~(^^ )
(그래야 마지막 요리만 내가 손대기 편하지)
 
연아람:(휴; 이걸로 좀 일단락 되고 나면 근처 좋은 레스토랑에 시급 많이 받는 조건으로 잘 취업했으면 좋겠네.)
(이마 땀 닦
 
연아람:내가 조소과인데 이게 커리어가 될 리가 없지.. 호텔조리학과도 아니구. (김 빠짐)
으아아... (현수도 먹을지도 모르니까.. 최대한 이상한 재료는 빼야겠어!)
(요리를 나보고 하랬지 재료에 제한이 있던 건 아니었잖아?)
 
연아람:(심호흡을 한 뒤 아까 만든 쌀국수부터 짜조, 대게찜, 페페론치노 넣은 매운 요리들까지 좀 푸짐하게 느껴질 정도로 요리하기 시작한다)
 
연아람:하아... 내가 이걸로 근육통 오면 현수 너는 구해준 댓가로 나한테 전신 맛사지 해줘야 돼.. (중얼중얼 꿍얼꿍얼)
 
연아람:(그럼그럼. 이상한 시집살이 할 뻔한 걸 구해주는데.)
이정도면.. 되겠지? (스윽 훑어봄)
 
연아람:(이제.. 그 괴신만 와라!! 빨리 와서 먹어!!)
 
연아람:(흐음.. 역시 제대로 먹히는지 봐야지)(쪼르르 따라감)
 
연아람:...? (진짜 사이비라고 하기엔.. 현수가 보인 행동에.. 말이 통하는 걸 설명할 수가 없는데..)
 
이성 판정
 
연아람:
SAN Roll
기준치: 65/32/13
굴림: 70
판정결과: 실패
 
이성 -1d3
 
연아람:2
 
이성 -2
 
연아람:(저.. 저게 뭐야.. 진짜 가짜가 아니라는거야..?)
(에..이.. 무대 장치 같은 거.. 아니야..?)
 
연아람:(센과 치히로도 눈에 안 보이는 건 거의 없었어!!)
(으아아...)(계속 눈치 못채게 잘 숨어있어야 하나.. 아니면 도로 가야 되나...)
 
연아람:(발꿈치 들고 살금살금 다시 주방으로 가려고 시도한다..)
 
연아람:(주방으로 되돌아갑니다!)
 
연아람:하... 뭐 쓰러지는 소리라도 나야 될텐데...
 
연아람:우리 현수.. 거기서 뭘 하고 있으려나...
 
요리 판정
 
연아람:
요리 Roll
기준치: 55/27/11
굴림: 49
판정결과: 보통 성공
 
연아람:...? (갑자기 왜..?)
으으... (현수가 어떻게 되는 거 아닐까 싶어서 후다닥 달려가본다)
 
연아람:혹시...? (그 수호신이..?!)
 
김현수:"아아, 이건... 너무 아름다운 맛이야.."
"태어나서 이런 감동적인 음식은.. 처음 먹어봐.."
 
연아람:(너.. 내 음식 처음 먹은 것도 아닌데 왜 그래!! 나 무서워!!(??)
 
연아람:어.. 어.. 다행이다.. 빨리 현수 데리고 나가야 돼.. (머리 빠르게 흔들고 정신차려서 현수의 손목 붙잡는다) 여기서 빨리 나가야 돼!!
 
김현수:"어..어!? 아람아!"
 
(감동의 눈물을 흘리다가 얼결에 벌떡 일어난다.)
 
연아람:정신 차려! 우리 안 나갔다가 또 이상한 일 당할라!
 
김현수:"응, 가자!"
 
연아람:헉.. 허억... (숨을 몰아쉬면서) 아.. 무릎 아파... 발바닥 아파... (눈물 퐁)
 
김현수:"여기면, 충분히 도망간 것 같지?"
 
연아람:(간신히 고개 꾸다닥..)
 
김현수:"고마워 아람아..."
(와락 안는다.)
 
연아람:(안겨서는 눈물 질질 짜면서) 너 내가 얼마나 걱정했는지 알긴 해? 아니 그 괴신한테 대체 뭔 이쁜 짓을 했다고 시집을 가냐는 말이야!
 
김현수:"미안, 진짜 미안! 나도 그렇게 될 줄 몰랐어.. 네 말대로 들어가지 말았어야 했는데.."
(허둥지둥 하다가 보듬보듬 안아주고 눈물도 살살 닦아준다.)
 
연아람:그래두 다시 나와서 다행인거지.. 어쩌면 그 괴신이라는 놈이 이상한 환각 같은 걸 걸었던 거일 수도 있으니까.. 진짜로 오늘은 사람 완전 많은 곳에 가자. (흐에엥)
 
김현수:"그래, 진짜 그러자. 맛있어서 사람이 엄청 많은 곳으로 가자! 뭐 먹고 싶어? 이번 여행 남은 동안엔 식비는 전부 내가 쏜다!"
 
연아람:(눈물 뚝 그치고는 뻘개진 눈으로 바라보면서) 그거 진짜지..? 무르기 없기야. 그래놓고서 딴말하면.. 학교에 적당히 각색해서 소문 다 퍼트려버릴테니까!! (꽤나 실현 가능할 농담을..)
 
김현수:"아아니, 날 매장해버리겠다는 말을 그렇게 한다니! 배가 터지도록 먹여줄 테니 걱정 말라고! 어휴, 그만 울어. 눈 다 짓무르겠어."
(남은 눈물도 톡톡 닦아준다.)
 
연아람:(쓰으읍 하고는 툭툭 털고 기지개 편다) 그럼 얼른 가자! 나 배고파. 너는 아까 내가 만든 요리 먹었겠지만, 나는 빈속으로 그 많은 요리 다 했다구.
 
김현수:"아.. 아까 그 음식 진짜 맛있었어. 다 못 먹어서 아쉽다.. 빈속 노동이라니 있을 수 없는 일이야. 가자! 이제 네 배를 채워줄게!"
 
연아람:그런 음식 재료만 있으면 한국 가서 다시 해줄께... (꼬르륵..)
 
김현수:"그럼 그날 식재료는 내가 담당해야겠다!"
 
연아람:그럼 감자랑, 양파랑, 숙주랑 다 네가 손질해주는 거야? (재료 손질은 솔직히 귀찮다)
 
김현수:"물론이지. 주방 보조로 써줘. 그런 건 내 전문이니까."
 
Shen:오~
 
연아람:좋아, 좋아. 그럼 이번에 익힌 감으로 한동안 한국에서도 맛있는 베트남 음식을 맛보게 해줄께! (허세 부리기)
 
김현수:"와, 벌써 엄청 기대된다. 먹는 이야기 하니까 더 배고프다.. 얼른 가자!"
(손을 잡고 음식점을 향해 뛰어간다. 이번엔 사람이 많은 곳으로!)
 
Ending.1 평점 ★★★★★ (5.0) / 300건의 리뷰
 
최고의 식사. 강력 추천합니다!
 
아람생환, 현수생환
 
클리어 보수
 
이성치 회복 +3d5
 
소화제 (HP 1d3 회복, 이후 캠페인 시나리오에서 활용 가능)
 
텐 (GM):수고하셨습니다!
 
Shen:텐님도 키퍼링 하시느라 넘 수고 많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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