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tober 29, 2021 8:13PM감자맨:어소세용:ㅁ~~~
October 29, 2021 8:16PM텐 (GM):준비되셨음 출발할까요?
October 29, 2021 8:16PM감자맨:녜에 :ㅁ!
October 29, 2021 8:18PM텐 (GM):좋아요 출발합니다!
October 29, 2021 8:19PM감자맨:
운
기준치: |
50/25/10 |
굴림: |
63 |
판정결과: |
실패 |
October 29, 2021 8:35PM루카스 브라운:으.. 뭐야.. 여긴 어디야... (오른눈을 가늘게 뜨고 주위를 살피려 노력하면서, 왼쪽눈을 더듬어봐요. 뭐에 가려져서 안떠지는건가..? )
October 29, 2021 8:36PM루카스 브라운:
정신
기준치: |
50/25/10 |
굴림: |
3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October 29, 2021 8:38PM루카스 브라운:
SAN Roll
기준치: |
48/24/9 |
굴림: |
2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October 29, 2021 8:39PM?:"잠깐만 기다리세요. 이걸 마시면 좀 괜찮아질 겁니다. "
"고통을 완화해주는 차거든요."
October 29, 2021 8:39PM루카스 브라운:뭐야, 뭐....(혼란스러운 듯 뒤로 물러나려다 입에 대어지는 찻잔에 저항할 틈도 없이 차를 받아 마십니다)
October 29, 2021 8:42PM루카스 브라운:........(저릿하던 팔다리를 주물러보다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고블린에게서 두세발짝 물러나요. ) 뭐야 여긴.. 아니, 나는... 누구지..? 아무것도 모르겠어...
October 29, 2021 8:42PM?:"이름도 기억나지 않으신가요?"
October 29, 2021 8:43PM루카스 브라운:
정신
기준치: |
50/25/10 |
굴림: |
60 |
판정결과: |
실패 |
October 29, 2021 8:44PM루카스 브라운:(고블린의 말에 잠시 정신을 집중해 골똘히 생각해보지만, 기억나지 않습니다.) 으응...
October 29, 2021 8:44PM?:"정말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으시군요."
"차라리 잘 된 일일지도 몰라요!"
"곧 주인님이 이리로 오실 건데, 혹시나 기억이 나더라도 아무것도 말씀하지 마세요."
"인간이었을 적의 기억이 남아있는 걸 알게 되신다면 당신도 이렇게 나처럼 개조하실 거예요."
October 29, 2021 8:46PM루카스 브라운:(주인님이 무엇인지, 인간이 무엇인지조차 희미할 뿐이지만 고블린의 말에 미묘한 불쾌감을 느낍니다. 인간이 아니라니, 내가? 자신의 몸을 더듬어가며 이리저리 살펴봅니다) 무슨... 말이야
October 29, 2021 8:47PM?:"주인님께선.. 인간의 시체를 조합하고 되살려 노예로 만드시는 미친 과학자세요."
"그러니 인간일 적의 기억이 남아있으면 그 기억이 다 없어질 때까지 다시 개조하실 거예요. 조심하셔야 해요."
October 29, 2021 8:49PM루카스 브라운:.........? (더이상 고블린의 말에 집중이 되지 않습니다. 실로 꿰어 이어붙인 자국. 거부감이 들고 매우 불편합니다. 꿰맨자리를 손톱으로 긁어내기 시작합니다)
October 29, 2021 8:49PM?:(기겁한 표정을 지으며 손을 잡는다.)
"마음은 이해하지만 그러시면 안 돼요!"
October 29, 2021 8:51PM루카스 브라운:만지지마..!! (기겁하며 손을 뿌리치고 더욱 뒤로 물러납니다.)뭐야, 뭐냐고. 모르겠어.
(그리고 문득 집에 가고싶어, 라고 생각하고는 멈칫 합니다. 집? 집이 어디지..? 잠시 멍한 얼굴이 되어 바닥을 향한채 눈을 이리저리 굴립니다)
October 29, 2021 8:52PM?:(상처받은 표정으로 물러난다.)
"일단.. 원하시든 그렇지 않든 이곳은 주인님의 집이에요. 여긴 우리와 같은 실험체가 함께 생활하는 방이고요."
"방금 드린 차로 몸의 고통을 완화할 수 있지만 딱 그정도예요. 눈이 보이지 않거나 팔다리가 아예 움직이지 않으면 주인님께 말해보세요. 고쳐주실 거예요."
October 29, 2021 8:56PM루카스 브라운:....알았어. (더이상 손톱을 세우진 않지만, 계속해서 실자국 위를 더듬고 매만집니다. 기억을 지우고 신체를 개조할 수 있는 주인님, 나와 저 초록무언가는 실험체. 지금까지 얻은, 얼마 되지 않는 정보를 속으로 되짚어 봅니다. 구석으로 가 몸을 웅크리고 앉아 불쑥 튀어나오는 말을 내뱉습니다.) ...고마워
October 29, 2021 8:57PM?:"고맙긴요. 일단.. 저는 요타예요."
"저 말고도 에타라는 친구도 있는데 지금은 자리를 비웠어요."
October 29, 2021 8:58PM루카스 브라운:요타......(요타의 자기소개를 들으니 문득 자신도 대답하고 싶어집니다. 하지만 이름을 모르는군요. 나는 누구지? 나는 뭐지? 주인님이 오면 알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을 합니다)
October 29, 2021 8:59PM루카스 브라운:(우타.. 그런 이름일까... 되는대로 생각을 하고 있다가 반사적으로 고개를 들어 소리가 난 쪽을 바라봅니다.)
October 29, 2021 9:00PM요타:깨어나긴 했는데 기, 기억은 없는 것 같습니다. 주인님.
October 29, 2021 9:00PM?:"정말 기억 안 나요?"
October 29, 2021 9:01PM루카스 브라운:(몸을 더욱 웅크리며 마치 벽 모퉁이로 빨려들어가 사라질 것 처럼 바짝 붙습니다. 요타의 눈치가 없어도 뭔가 말 하고 싶은 기분은 아닙니다.) .........................
October 29, 2021 9:03PM?:(물끄러미 바라보다가 손을 내민다.)
"일어나요. 아, 다리가 안 움직이나?"
October 29, 2021 9:04PM루카스 브라운:(그가 다리를 언급하자, 자신의 다리를 감싸 안으며 슬쩍 곁눈질로 요타의 눈치를 봅니다. 그리고 구석을 향해 고개를 돌리며 작게 웅얼거립니다) 일어날 수..있어.
October 29, 2021 9:04PM요타:(시선을 마주치고는 괜찮다는 듯 살짝 끄덕여보인다.)
October 29, 2021 9:05PM?:"그런가요? 그럼 일어나 봐요. 구석에 있지 말고."
October 29, 2021 9:06PM루카스 브라운:................(마치 한쪽 몸이 벽에 붙은 사람처럼 기댄 채 일어나 어색하게 서있습니다. 그가 꺼내 늘어놓은 의료도구들을 보니 어쩐지 아까 긁어대던 팔이 간지러운 기분이 듭니다. )
October 29, 2021 9:07PM?:"요타는 나가 있어요."
October 29, 2021 9:07PM요타:(안절부절하다가 끄덕이고 방을 나간다.)
October 29, 2021 9:08PM?:"가까이 와요. 멀어서 살피기 어려우니까."
October 29, 2021 9:09PM루카스 브라운:.....(쭈뼛거리며 다가와 그와 두어걸음 떨어진 곳에 멈춰 섰다가, 다시 한걸음. 또 다시 한걸음. 천천히 다가옵니다.)
October 29, 2021 9:09PM?:(걸음걸이를 유심히 살피다가 가까워지면 팔을 당겨서 침대에 앉힌다.)
"걷는 건 문제가 없고. 시력은 어때요?"
October 29, 2021 9:11PM루카스 브라운:(스스로도 놀랄 정도로 저항없이 끌려가 앉습니다. 시력이라는 말에 손을 들어 아까 떠지지 않았던 왼눈을 만지작 거립니다. 자연스럽게 오른눈이 잘 보이지 않는다는데에 생각이 닿아, 손을 바꿔 눈을 비비기 시작합니다) 잘.. 안보여.
October 29, 2021 9:12PM?:"양쪽 다?"
(네 얼굴을 잡곤, 작은 등을 켜서 양쪽눈을 번갈아 비춰본다.)
October 29, 2021 9:14PM루카스 브라운:아니, 여기만.. (오른손으로 눈을 계속 비비다가 눈에 쏘아지는 불빛에 눈썹을 찡그립니다. 오른눈만 가늘게 뜬 채 그의 좌,우 눈동자를 번갈아 봅니다. 정말 다른건지 잘못보고 있는건지 가늠하려는 것 처럼요)
..........? (그러다 문득 손을 들어 그의 눈을 만져볼 듯 갖다 댑니다)
October 29, 2021 9:16PM?:(왼쪽눈은 동공에 빛반응이 확실히 있는 것을 확인하고 불을 껐다. 좌우를 오가는 눈동자의 반응을 보고 고개를 기울이다가 다가오는 손을 스윽 피했다.)
"다른 쪽 눈도 잘 보이게 해주고 싶지만, 일단 지금은 재료가 그것뿐이네요. 그렇다고 내 다른 쪽 눈을 뽑아가는 건 곤란해요."
October 29, 2021 9:19PM루카스 브라운:(좌우가 맞지 않는 시야에, 그의 움직임을 따라가지 못해 허공에 손을 살짝 쥐어보입니다. 그리고 눈으로는 빗나간 손 따윈 신경쓰지 않는다는듯 계속해서 그의 눈동자를 따라갑니다.) 색이, 다른거야?
October 29, 2021 9:19PM?:"아, 색깔. 그럴 거예요. 하나는 당신 왼쪽 눈구멍이 들어있으니까."
October 29, 2021 9:22PM루카스 브라운:이거? (고개를 갸웃, 하고 잠시 생각하더니, 손을 되돌려 자신의 왼쪽 눈 주위를 만지작거립니다. 그리고 둘 중 어떤게 자신의 눈 구멍에 들어와 있을지 궁금하다는 듯, 계속해서 그의 두 눈을 바라봅니다. 의식하지 못한 채 입꼬리가 살짝 올라갑니다)
October 29, 2021 9:24PM?:"맞아요, 그거. 다른 쪽 눈은 기존 거라 잘 보이지 않을 거예요."
(입꼬리가 올라간 모습을 보고 고개를 기울이다가 이내 개의치 않고 눈을 만지지 않고 있는 다른 손을 잡아 손목의 맥을 짚었다.)
October 29, 2021 9:25PM칸델:"아, 내 이름을 칸델이에요. 좋을대로 불러요."
October 29, 2021 9:26PM루카스 브라운:칸델... (마치 기억하려는 듯 반복해서 중얼거리더니, 몸 여기저기의 꿰맨 자국이 신경쓰이는듯 다시 손 끝으로 긁어내기 시작합니다.) .....주인님이 아니고?
October 29, 2021 9:28PM칸델:"이름은 칸델이에요. 요타는 나를 주인님이라고 부르지만. 당신도 그러고 싶다면 그렇게 해요."
(맥을 확인하던 중 긁는 손을 본다.)
"그러지 않는 게 좋을 거예요. 떨어지면 다시 꿰매야 하니까."
October 29, 2021 9:31PM루카스 브라운:칸델.. 주인님... (어느것이 좋을지 시험해 보는 느낌으로 또 반복해서 중얼거립니다. 긁는것을 참기 위해서인지, 빈 손을 엉덩이 밑에 넣고 깔고 앉은 채, 몸을 위 아래로 작게 흔들어 침대의 반동을 느껴보거나, 고개를 틀어 방 여기저기를 둘러봅니다. )
October 29, 2021 9:33PM루카스 브라운:(창문 중 커튼이 조금이라도 걷어져 있는곳이 있는지 살핍니다. 바깥이 궁금해요)
October 29, 2021 9:37PM루카스 브라운:(깨어난지 얼마 되지 않아서인지, 기분은 마치 낮이었는데, 밤이라니 이상하다고 느낍니다. 늘어선 침대들을 봅니다)
October 29, 2021 9:38PM루카스 브라운:
관찰력
기준치: |
70/35/14 |
굴림: |
94 |
판정결과: |
실패 |
October 29, 2021 9:39PM루카스 브라운:(진찰시간이 벌써 따분해지기 시작합니다. 침대 옆에 협탁이 늘어서있다는것을 알아채고, 이번엔 협탁들을 살핍니다. )
October 29, 2021 9:40PM칸델:"아, 당신을 뭐라고 부를까 고민해 봤는데, 딱히 생각나는 건 없고.."
October 29, 2021 9:40PM칸델:"파이로 하죠."
October 29, 2021 9:42PM루카스 브라운:파이.... 좋아. (방금 전 까진 아무렇지 않았지만, 먹을것이 눈에 인식되고 나니 갑자기 허기지는 기분입니다. 아니, 배가 고픈지 여부와는 상관 없이 한입 가득 물고싶네요. 저 차는, 아까 요타가 준 차인가? 파이에 눈을 고정한 채 입맛을 다십니다.)
October 29, 2021 9:43PM칸델:"배가 고픈 모양네요."
(입맛을 다시는 모습을 흘끔 본다. 차트에 상태를 기록한다.)
"지금 먹어도 돼요."
October 29, 2021 9:46PM루카스 브라운:(내 이름은 ~~타가 아니네, 조금 아쉬움을 느끼며 순순히 파이를 향해 손을 뻗습니다. 코를 대고 숨을 들이쉬어 향긋한 냄새를 먼저 맛본 뒤, 기분좋은 듯 미소띈 입을 열어 크게 한입 베어뭅니다)
October 29, 2021 9:47PM칸델:"먹으면서 대답해요."
(차트를 기록하며 말을 상태정검을 이어간다.)
October 29, 2021 9:48PM루카스 브라운:
지능
기준치: |
70/35/14 |
굴림: |
5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입안 가득 달콤한 사과와 향긋한 시나몬이 퍼집니다. 파이가 주는 여러가지 감각에 집중하며 그의 말은 조금 듣는 둥 마는 둥 입니다.)
October 29, 2021 9:49PM루카스 브라운:
지능
기준치: |
70/35/14 |
굴림: |
8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October 29, 2021 9:49PM파이:(잠시 고개를 갸웃하며 생각하더니 막힘없이 술술 대답합니다. 아, 물론 파이때문에 웅얼거리는 대답입니다)
October 29, 2021 9:50PM파이:
지능
기준치: |
70/35/14 |
굴림: |
100 |
판정결과: |
대실패 |
October 29, 2021 9:51PM파이:(뭔가 아니다 싶으면서도 달리 생각나는 다른 답은 없습니다. 칸델의 표정에도 아랑곳 않고 계속해서 파이에 집중합니다)
October 29, 2021 9:52PM칸델:(기록을 마치곤 진찰도구를 정리한다.)
"이만 하면 된 것 같네요."
"통증이 또 있다면 요타에게 말하도록 해요. 오늘 마신 차를 가져다 줄 거예요."
"움직이지 않는 신체가 있다면 내게 말하고요."
October 29, 2021 9:53PM파이:응.. (파이를 집어들었던 손을 옷에 슥 문질러 닦으며 대답합니다)
October 29, 2021 9:54PM칸델:(자리에서 일어나며 다시금 너를 돌아본다.)
"또, 집 안을 돌아다니는 건 자유지만 집 밖으론 절대 나가지 마세요. 명심해요."
October 29, 2021 9:55PM파이:집 밖.... (창문쪽을 돌아봅니다. 하지 말라고 하니 어쩐지 조금.. 몸이 근질거리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얌전히 고개를 끄덕끄덕, 여러번 반복해서 끄덕입니다) 응.
October 29, 2021 9:56PM파이:(그가 나가자 빠른 걸음으로 창문에 가서 커튼을 걷어봅니다)
October 29, 2021 9:57PM요타:"괜찮으세요? 무슨 일 없으셨죠?"
October 29, 2021 9:58PM파이:(창에 얼굴을 바짝 대고 눈을 이리저리 굴려보지만 보이는건 없습니다. 요타의 목소리에 뒤를 돌아봅니다) 어. 요타. 어어..... 할 말이 있었.....아! 나, 파이야. (조금 자랑스러운 듯 자신의 이름을 알려줍니다.)
October 29, 2021 9:59PM요타:"이름이 생기셨군요! 그럼 앞으로 파이님이라고 부를게요. 별 일 없으신 것 같아서 다행이에요. 아 여긴 에타입니다."
October 29, 2021 9:59PM에타:"......"
October 29, 2021 10:00PM파이:에타님, 안녕.... (에타에게서 눈을 떼지 못한 채 고개를 숙여 인사합니다. )
October 29, 2021 10:01PM요타:"새로 떠오른 기억은 없으시죠?"
(불안한 표정으로 묻는다.)
October 29, 2021 10:01PM파이:요타님, 이거 먹을래? 맛있어. (요타에게 아까 먹고 남은 파이를 보여줍니다) 어, 기억...? 어어..... 어..................... 없는데..
October 29, 2021 10:02PM요타:"다행이네요. 아, 감사히 먹을게요, 파이님."
(기쁘게 받아들고 먹는다.)
"저기 빈 침대 보이시죠? 사실 저희 말고도 다른 실험체들이 있었어요. 하지만 지금까지 살아남은 건 저와 에타뿐이죠.. 파이님도 조심하세요."
October 29, 2021 10:04PM파이:어....... 응. (이상하네요, 방금까진 기분이 좋았는데. 요타의 말에 갑자기 자신도 무섭고 긴장되고 겁에질려가는 느낌입니다. 위축되어 아까 진찰했던 침대로 돌아가 그 위에 눕습니다.)
October 29, 2021 10:05PM요타:(침대에 눕는 너를 보고 다가가 이불을 잘 덮어준다.)
"그럼 안녕히 주무세요, 파이님."
October 29, 2021 10:05PM파이:잘자 요타님... (이불을 꼭 쥐고 바르게 누워서 요타를 봅니다)
October 29, 2021 10:07PM요타:"파이님 일어나세요."
October 29, 2021 10:07PM파이:으으응... 으응.... (이불을 꽉 잡고 웅크린 채 옆으로 돌아 눕습니다)
October 29, 2021 10:08PM요타:"어서요. 이제 아침이에요."
(다시 흔들흔들 깨운다.)
October 29, 2021 10:09PM파이:으...하아아아암..... (입을 쩌억 벌리며 하품을 한 뒤, 몽롱한 눈으로 눈 앞의 초록 그림자를 봅니다. 뭐지, 어디지, 누구지. 한참 멍하니 있다보니 서서히 하나 둘 씩 기억이 나기 시작합니다) 요타님... 파이님은 졸려....
October 29, 2021 10:10PM요타:"하지만 아침인 걸요. 오늘은 청소도 해야 돼요."
October 29, 2021 10:11PM파이:으음... 음....... (그러고도 한참을 다시 잠들 듯 눈을 꿈뻑이다가, 겨우 자리에서 일어나 앉습니다.) 아침.... 아침? 아침....? 아! (그러다 갑자기 눈을 번쩍 뜨고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비틀거리는 동작으로 창문을 향해 달려갑니다. 거리조절의 실패로 창에 박을듯 멈춰서서는 커튼을 활짝 열어봅니다)
October 29, 2021 10:12PM요타:(놀란 표정으로 달려가는 너를 보고 있는다.)
October 29, 2021 10:14PM파이:(눈부신 햇살에 눈을 찡그리면서도 밖을 향해 꿋꿋이 고개를 끄덕입니다. 음, 아침이군. 아름다운 창 밖 모습이군. 마치 창문 밖을 내다본 것 만으로도 만족했다는 듯 요타에게 돌아옵니다.) 요타님, 바깥이 밝아.
October 29, 2021 10:15PM요타:"네, 아침이니까요. 파이님에겐 첫 아침이겠네요. 좋은 아침이죠?"
(웃으며 빗자루 하나를 건네준다.)
October 29, 2021 10:15PM파이:응. 좋은 아침이야. (마주웃으며 빗자루를 건네받습니다. 그리고는 좋은아침, 좋은아침. 그렇게 중얼거립니다)
October 29, 2021 10:16PM요타:"저희 실험체들은 주로 집안일을 하거든요. 주인님께서 따로 맡겨주신 일은 없지만 눈치껏 치워두면 돼요."
"에타는 부엌에서 브런치를 준비 중이니까 저희는 청소를 해두면 돼요."
October 29, 2021 10:17PM파이:그렇구나.. (빗자루를 든 채 어정쩡하게 서 있다가, 자연스럽게 바닥을 쓸기 시작합니다.)
October 29, 2021 10:18PM요타:"오늘 화장실 청소는 안 해도 돼요. 다행이죠?"
October 29, 2021 10:18PM파이:응! (뭐가 다행인지도 모른채 웃으며 대답합니다. )
October 29, 2021 10:19PM요타:"주인님이 제게만 맡겨주신 열쇠예요."
October 29, 2021 10:20PM파이:오오오....(빗자루를 손에 든 채 영문도 모르고 짝짝짝 박수를 쳐 보입니다)
October 29, 2021 10:20PM요타:(쑥쓰럽게 웃는다.)
October 29, 2021 10:20PM요타:"여긴 먼지가 자주 쌓이는 곳이라서 책장을 쭉 털어주시면 돼요."
October 29, 2021 10:21PM파이:이게 더 큰데? (요타가 내미는 먼지털이를 보더니, 빗자루를 거꾸로 들어 흔들어보입니다. )
October 29, 2021 10:22PM요타:"그건 바닥을 쓸 때만 쓰는 거예요. 그걸로 책을 털면 다 상하거든요."
October 29, 2021 10:22PM파이:흐으음.... (빗자루 끝을 손으로 쓸어보고, 먼지털이를 만지작 거립니다. 부드러운 감촉에 기분이 좋아집니다)
지능
기준치: |
70/35/14 |
굴림: |
24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October 29, 2021 10:23PM파이:(그러네요, 당연하죠. 이 뻣뻣한 빗자루로 책을 털면 책이 상하는것은 물론이고 먼지도 잘 안털릴거예요. 벽 한켠에 빗자루를 세워두고 먼지털이를 척, 들어올립니다)
October 29, 2021 10:24PM요타:(갑자기 똑똑해진 것 같은 행동과 눈빛을 보고 갸웃하고는 청소를 시작한다.)
October 29, 2021 10:25PM파이:(책등 사이사이와, 책 위의 공간, 책장의 모서리 등을 신경쓰며 꼼꼼하게 먼지를 털어냅니다)
October 29, 2021 10:25PM파이:
지능
기준치: |
70/35/14 |
굴림: |
17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October 29, 2021 10:26PM요타:"저 파이님, 잠깐 도와주실 수 있을까요?"
October 29, 2021 10:27PM파이:응! (책등을 야무지게 털며 반복되는 저자명을 들여다보다가, 요타의 부름에 얼른 다가갑니다) 왜 요타님?
October 29, 2021 10:28PM요타:"저 책장의 맨 윗 칸의 먼지 좀 털어주실 수 있을까요? 저는 키가 작아서 닿지 않거든요.."
October 29, 2021 10:29PM파이:여기? (맨 윗칸으로 먼지털이를 살살 넣어 먼지를 털어내기 시작합니다)
October 29, 2021 10:30PM파이:어 우, 왁. (반사적으로 손을 들어 올립니다)
October 29, 2021 10:31PM파이:.........? (사진을 들여다봅니다)
October 29, 2021 10:33PM파이:(흰 것을 닦아내면 얼굴이 드러나기라도 할 것처럼, 오른쪽 사람의 얼굴 위를 문질러봅니다)
October 29, 2021 10:35PM파이:(문지르는것을 금세 포기하고 어제 본 얼굴과는 사뭇 다른 느낌의 칸델을 잠시 바라보다가, 다음장을 봅니다.)
October 29, 2021 10:35PM요타:"주인님이 이걸 봤다면 우리 둘 다 죽었을지도 몰라요."
"파이님도 안 보는 게 좋았을 거예요."
October 29, 2021 10:36PM파이:우왓, 요타님? (깜짝 놀라 요타를 봅니다) 무 무슨말이야
October 29, 2021 10:36PM요타:(두려움에 찬 얼굴을 하고 입을 꾹 다물어버린다.)
(사진을 냉큼 던져버리고는 너의 손을 잡고 서둘러 방을 나간다.)
"여기 청소는 이걸로 충분해요."
(문을 다시 잠근다.)
October 29, 2021 10:37PM파이:어, 어어..... (요타의 태도에 자신도 덩달아 겁이 나기 시작합니다. 문을 잠그는 요타 뒤에 얌전히 서있습니다.) 미.. 미안해 요타님..
October 29, 2021 10:39PM요타:"괜찮아요. 파이님은 어제 일어나셔서 모르는 것이 많으실 테니까요. 아무튼 주인님께서 모르시니까 일이 생기지 않을 거예요."
"자, 그럼 1층 청소를 하러 가볼까요?"
October 29, 2021 10:40PM파이:응.. (여전히 조금 주눅든 상태로 요타를 따라 갑니다)
October 29, 2021 10:40PM요타:"저는 이제 주방에 가서 요리를 도와줘야 할 것 같아요. 다른 곳도 아까처럼 청소하면 되세요."
"아, 지하실에는 지금 주인님께서 계시니 청소하지 않으셔도 돼요."
(주눅든 모습을 모고 토닥토닥해준다.)
October 29, 2021 10:42PM파이:어, 응. 알겠어 (요타가 향하는 주방과, 지하실을 한번 봅니다. 그럼 남는 문은 하나 뿐이네요. 한 손에 먼지털이를 꼭 쥔채 거실로 향하려다가, 현관문 앞에 멈춰섭니다.)
October 29, 2021 10:43PM파이:(다양한 크기의 신발에 흥미를 느낀 듯, 하나하나 신어봅니다)
October 29, 2021 10:44PM파이:
관찰력
기준치: |
70/35/14 |
굴림: |
3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October 29, 2021 10:45PM파이:(표식을 들여다보고, 지워지지 않은 모습을 알아내려 노력해봅니다)
October 29, 2021 10:46PM파이:(그냥 동그라미일 뿐인가... 다른 신발들의 밑창에도 그려진게 있는지 뒤집어 봅니다)
October 29, 2021 10:49PM파이:....... (괜히 주방쪽을 힐끔 보고는, 신발을 신발장에 정리해 넣습니다. )
October 29, 2021 10:50PM파이:(거실로 향하려다가, 호기심이 들어 현관을 기웃거립니다. 나가지 않고, 열어서 보기만 하는건 괜찮잖아. 그치? 라고 생각하며, 주방을 한번 더 힐끔 보고는, 현관문을 열어봅니다)
October 29, 2021 10:52PM노인: "거기 누구 없소? 나를 좀 도와주시오."
October 29, 2021 10:52PM파이:우욱...! (얼른 손을 들어 코를 막습니다. 활짝 열린 문을 통해 노인을 발견합니다) 헉...?
(길게 생각할 것 없이 밖으로 뛰어나가 노인에게로 향합니다) 거기, 거기 안돼요..!
October 29, 2021 10:54PM노인: "누구요? 날 좀 도와주시요. 지팡이를 잃어버렸소.."
October 29, 2021 10:54PM파이:아, 어어 지팡이.. 지팡이요.... (노인을 일으켜 세우며 주위를 둘러봅니다) 여기는 물이예요, 물에 빠져요.
October 29, 2021 10:55PM파이:지팡이 이건가봐요. (지팡이를 주워 노인의 손에 손잡이를 쥐어줍니다.) 여기요.
October 29, 2021 10:56PM노인: "아아.. 고맙소. 정말로 고맙소. 나도 이제 이 호수에 먹힐 때가 되었나 싶었는데, 덕분에 살았구료."
October 29, 2021 10:57PM파이:물로 걸어들어가시는줄 알았어요. (자유로와진 손으로 코를 막고 코맹맹소리로 하하, 웃습니다)
October 29, 2021 10:58PM노인: "어쩌면 그랬던 것일수도 있지.. 사람을 잡아 먹는 호수에게 올렸던 겐지도 몰라. 내 손주도 여기에 스스로 빠져 죽었다오."
"내 손주만이 아니지.. 밑바닥에 가라앉아 누가 꺼내 가지 않는 시체도 몇 구는 될테니."
October 29, 2021 10:59PM파이:에...네? 헉.... 그... 그러셨군요...... (갑자기 숙연해지는 분위기에 어쩔 줄 몰라합니다) 그, 그래서 이렇게 냄새가 나나봐요......
October 29, 2021 11:00PM노인: "허허, 그럴지도.. 아무튼 구해줘서 고맙다오. 당신은 참 좋은 사람이구먼."
"마을에 오게 된다면 우리 집에 방문해주시오. 나와 내 아이들이 반드시 보답하겠소."
"가장 눈에 띄는 집이니 쉽게 찾을 수 있을 거요."
October 29, 2021 11:02PM파이:헿.. 별말씀을요.... (좋은사람이라는 말에 기분이 좋아집니다. ) 와, 마을이 있군요. 음..흠 그렇지 있겠지 음음.. 제가 여기 어제부터 ㅅ..있었거든요. (뭐라 설명해야 할 지 몰라 두루뭉실하게 이야기합니다. )
그, 그럼 저는 들어가 볼게요, 조심히 가세요! 제가 청소를 하고있었어서요. 얼른 가야되거든요. (그러다 문득 '집 밖에 나가지 말라'던 칸델의 말이 떠오릅니다. 그리고 그를 두려워 하는 요타의 태도도요. 뒤늦게 걱정이 되기 시작합니다.)
October 29, 2021 11:05PM노인: "그려, 조심해서 들어가게나. 오늘 고마웠다오."
October 29, 2021 11:05PM칸델:"파이."
October 29, 2021 11:05PM파이:네에~ (손을 들어 흔들었다가 아차, 하며 허리를 숙이고는 저택을 향해 달리기 시작합니다)
헙. (달리..다가 멈칫 합니다)
October 29, 2021 11:06PM칸델:"나가지 말라고 했을 텐데요. 말을 안 듣네요. 그것도 하루만에."
October 29, 2021 11:07PM파이:어.. 어어... 그게에.... 어떤 사람이 저기 바닥에.. 기어서.. 물에 들어가려고.... (호수를 가리키며 열심히 변명해봅니다. 하지만 어쩐일인지 그의 눈을 바라볼 수가 없네요)
도와달라고 소리를.. 질러서.. 그래서....
October 29, 2021 11:08PM칸델:"얼른 들어가죠."
October 29, 2021 11:09PM파이:..미안해, 칸델님... (칸델의 시선에 고개를 푹 숙인채, 바닥을 보며 천천히 따라들어갑니다.)
October 29, 2021 11:10PM칸델:"멀리 나간 건 아니었으니 혼내진 않겠지만. 험한 꼴을 당하고 싶지 않다면 밖엔 나가지 마세요."
October 29, 2021 11:10PM파이:....응.. (끝인가? 다시 내려가잖아? 칸델이 지하로 완전히 사라지면 두근거리던 심장이 콩콩거림으로 바뀌고, 다시 기분이 좋아집니다. )
(지하를 조금 기웃거리다가, 칸델이 올라올 것 같지 않자 거실로 향합니다. 마음속에서 칸델이나 요타는 밀려나고, 노인의 감사의 말이 다시 떠오릅니다. 엉망진창인 춤의 스텝을 밟듯, 간간히 작게 깡총거리며 거실 청소를 시작합니다)
October 29, 2021 11:14PM파이:아무것도 없네...? (소파로 다가갑니다. 먼지털이로 소파를 툭툭, 톡톡, 털어내다가 앉는 부분의 내구도를 확인하듯 손으로 꾹꾹 눌러봅니다)
October 29, 2021 11:15PM파이:
관찰력
기준치: |
70/35/14 |
굴림: |
99 |
판정결과: |
실패 |
October 29, 2021 11:16PM파이:(쿠션을 손으로 두어번 팡팡 쳐서 먼지를 털어낸 뒤, 자리에 푸욱 늘어져 앉아봅니다)
October 29, 2021 11:16PM파이:
관찰력
기준치: |
70/35/14 |
굴림: |
18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October 29, 2021 11:17PM파이:이게 뭐지..? (종이를 당겨 꺼냅니다)
October 29, 2021 11:19PM파이:......? (읽을 수 있는 부분만 반복해서 읽어봅니다. 그러고보니 눈에 대해 어제 들은 이야기가 있죠. 여기서 말하는 '이번 실험체'라는건 나를 말하는 건가? 그렇다면 이건 칸델이 받은 편지겠네요! )
(어째서 찢어진 채 소파에 끼워져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걸 갖다주면 좋아할거라고 생각합니다. 자리에서 일어나, 창틀이나 문틀 등의 먼지를 대충 털어내고 방을 나섭니다)
October 29, 2021 11:21PM요타:"아, 파이님! 청소는 다 끝나셨나요? 마침 점심 준비가 다 돼서 찾고 있던 중이었어요."
October 29, 2021 11:22PM파이:요타님! 응. 거실엔 뭐 아무것도 없어서 청소 할 것두 없던데? (점심이라는 말을 들으니 또 배가 고파집니다. 어제 먹은 애플파이는 참 맛있었죠. 오늘도 맛있는걸 먹을 수 있을지 기대가 되기 시작합니다.)
October 29, 2021 11:22PM요타:"맞아요. 일이 많진 않았을 거예요. 그럼 이제 식당으로 가요. 청소를 하느라 배고프셨겠어요."
October 29, 2021 11:23PM파이:어.. 그래! (지하실에 가서 편지를 줄 생각이었는데.. 하지만 어쩐지 요타는 자신이 지하로 가는걸 반기지 않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배가 고프고요! 요타를 따라 식당으로 갑니다)
October 29, 2021 11:25PM요타:"입맛에 맞을지 모르겠어요. 한 번 드셔보세요."
October 29, 2021 11:27PM파이:와아, 고마워 요타님..! (어느새 눈은 반짝거리고 입안이 촉촉해집니다. 한 손으로는 수프를 그릇 채 들어올리고, 숟가락 가득 퍼올려 입에 밀어넣습니다. 입에 착착 감기는듯한 감칠맛이 입안 가득 느껴집니다.)
October 29, 2021 11:28PM요타:(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고 기쁜 표정을 짓는다.)
"마실 건 뭘 드릴까요?"
October 29, 2021 11:29PM파이:으음- 시원한거? 달콤한거? (베이컨도 한줄 통채로 입에 우겨넣은 채 우물거립니다. 방금 전의 외출에서의 불쾌한 냄새는 이미 잊혀진지 오래입니다.)
October 29, 2021 11:30PM요타:(시원한 과일 주스를 따라서 건네준다.)
October 29, 2021 11:31PM파이:(단숨에 잔의 절반을 비우고, 남은 음식들을 입에 와구와구 넣고 있습니다. 식사로 기분이 좋아진 탓에, 아까 혼날 뻔한 것은 있고반갑게 그를 맞이합니다) 아, 칸델님!
October 29, 2021 11:33PM칸델:(어제와 다르게 활기차진 모습을 보고 끄덕이며 마주 인사한다.)
"잘 먹고 있네요."
October 29, 2021 11:33PM에타:(칸델의 앞에도 식사를 놓아주었다.)
October 29, 2021 11:34PM칸델:"간밤에 생각난 기억은 없나요?"
October 29, 2021 11:34PM파이:(아 그러고보니 식사 준비는 에타가 했다고 했죠. 에타가 옆을 지나갈때를 기다렸다가 말을 건넵니다. ) 에타님 고마워, 진짜 맛있어.
October 29, 2021 11:35PM에타:(네 말에 끄덕여보인다.)
October 29, 2021 11:35PM파이:으음... 기억.... (칸델의 말에 골똘히 생각에 잠깁니다. 아무리 생각 해 봐도 어젯밤의 갑작스런 깨어남 외에는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아요.) 없어.....
October 29, 2021 11:36PM칸델:"그런가요. 흠.. 몸에 불편한 곳은 없고요?"
October 29, 2021 11:37PM파이:음... (오른쪽 눈을 비벼봅니다. 이건 나아지지도, 좋아지지도 않았네요. 그 외에는 몸에 별 이상은 느껴지지 않습니다.) 응. 없어.
October 29, 2021 11:38PM칸델:"이상이 생기면 곧바로 말하도록 해요. 시간이 지나면 고치기 어려우니까. 눈은, 새로 이식을 하지 않는 한 잘 보이진 않을 거예요."
October 29, 2021 11:39PM파이:(에타에게 감사를 전하고, 칸델에게 대답하고, 눈을 비비고 생각을 하는 와중에도 착실히 식사를 한 덕분에, 칸델의 말과 동시에 남은 음료까지 싹 비워냅니다.) 아 맞다..!
줄게 있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냅킨을 바닥에 흘린것도 모른 채 칸델에게 다가갑니다. 그리고는 주머니를 뒤적여 종이조각을 꺼내 보여줍니다. ) 칸델님꺼지? 거실에 있었어.
October 29, 2021 11:41PM칸델:"줄 것?"
(고개를 기울이다가 내민 것을 받아들고 확인했다.)
"아, 이건. 고마워요. 이미 확인했던 내용이지만요."
October 29, 2021 11:41PM칸델:(실험가운에 챙겨넣었다.)
October 29, 2021 11:42PM파이:(고맙다고 했지..! 마치 이걸로 밖에 나갔던 일이 없던 일이 되는 것 같은 마음의 평온을 느낍니다. 뿌듯한 얼굴로 일어나는 칸델을 바라봅니다. 이제 얼굴도 눈도 쳐다볼 수 있네요)
(그러다 문득 요타와 에타를 알아차립니다. ) 아 아차.. 미안해 그릇 치울게. (서둘러 자리로 돌아와, 바닥에 떨어진 냅킨도 발견합니다. 주워들어 입 주위를 닦고, 그릇을 포개어 들어올립니다.)
October 29, 2021 11:43PM요타:(작게 소근거린다.)
"또다시 지하실에 계속 계시네요. 아마도 새 실험체를 만드시는 중일 거예요."
"그런데 쓸만한 시체가 이젠 부족해요. ...우리를 다시 분해해서 새 실험체로 만들수도 있어요. 파이님도 조심하세요."
October 29, 2021 11:46PM파이:(사용한 식기들을 야무지게 모아 한 손에 들고, 요타의 말에 조금 놀랍니다. 분해..? 분해라니, 무슨뜻이죠? 새 실험체로 만드는건 또 어떤 일일까요. 하지만 요타의 말투와 분위기에서 심각함을 읽어내고는, 얼굴을 굳힌 채 끄덕여 보입니다)
October 29, 2021 11:47PM요타:(그릇을 적당히 치우고 나서 디저트로 만들어둔 푸딩을 가져와 건네준다.)
"오늘 청소하느라 고생했어요. 이만 가서 쉬세요."
"이건 디저트예요."
October 29, 2021 11:50PM파이:와아! 고마워 요타님, 에타님! (그릇을 받아드는 흔들림에 맞춰 탄력있게 찰랑거리는 모양새를 홀린 듯 바라봅니다. 한박자 늦게 이것의 정보가 생각이 납니다. 푸딩, 그래 푸딩이구나.. 맛있지. 맛있는거야. 어떤맛이지? 기억이.. 안나는걸....)
방에 가서 먹어도 돼?
October 29, 2021 11:51PM요타:"물론이죠. 편히 쉬면서 드세요."
(웃으면서 끄덕거린다.)
October 29, 2021 11:51PM에타:(말없이 손을 흔들어준다.)
October 29, 2021 11:52PM파이:(신이 난 발걸음으로 식당을 나섭니다. 계단을 향해 몸을 틀려다가 문득 지하실이 눈에 들어옵니다. 지하에서 새로운 실험체를 만들고 있다했죠.... 정말 자신과 요타, 에타를 분해해 새로운 누군가를 만들어내려는 걸까요? )
October 29, 2021 11:53PM파이:(문을 열어봅니다..!)
October 29, 2021 11:54PM파이:칸델님...? (어쩐지, 자기도모르게 소근거리게 됩니다. 어둠속으로 천천히, 조심스럽게 발을 디뎌 들어갑니다)
October 29, 2021 11:54PM칸델:"어디가 불편해졌어요?"
October 29, 2021 11:56PM파이:어, 아 아니.. (칸델의 기세에 순간 심장이 철렁, 합니다. 주눅이 들어 자그매진 목소리로 겨우 말을 이어갑니다) 푸딩, 요타가 푸딩을.. 줬는데.. 칸델님도 먹자고..... 하려고......
October 29, 2021 11:57PM칸델:(말없이 바라보다가 손에 들려있는 푸딩을 본다. 그것과 네 얼굴을 번갈아 보고는 손을 올려 네 머리에 턱 얹고는 쓰다듬는다.)
"난 됐어요. 파이 혼자 먹기에도 부족한 양 같네요."
October 29, 2021 11:59PM파이:응.... (머리에 얹어지는 손길에도 심장이 아프게 뜁니다. 방금 그 눈길은 뭐였을까요. 어둠속에서 무슨일을 하고 있었던 걸까요. 자신이 숨을 빠르게 쉬고 있다는 것도 모른채 고개를 끄덕이고는, 얌전히 돌아나와 계단을 오릅니다.)
October 30, 2021 12:00AM파이:(그대로 말없이 계단을 쭉쭉 오릅니다...)
October 30, 2021 12:04AM파이:(방으로 돌아가려는데 문득 발바닥에서 찝찝한 느낌이 듭니다. 아아, 아까 밖에 나갔다 왔죠. 계단 난간을 잡고 서서 발바닥을 슬쩍 봅니다. 꼬질꼬질한 발바닥.... 이대로 침대에 오를 순 없겠어요.)
(우선 방으로 돌아가, 협탁에 푸딩을 안전하게 둡시다)
October 30, 2021 12:07AM파이:........(탱글하게 흔들리는 모양에, 참지 못하고 한숟갈 푹 떠서 입에 담습니다. 입 안에서 녹듯 사라지는 단맛에 기뻐하며 다시 복도로 나옵니다. 여기가 화장실이라고 했던가...? 화장실 문을 열고 안을 들여다봅니다)
October 30, 2021 12:08AM파이:윽....! (코를 가립니다. 바닥이 깨끗하다면, 그대로 들어가 세면대에 물이 틀어지는지 확인합니다)
October 30, 2021 12:09AM파이:(발을 한쪽씩 번갈아 세면대에 올려 깨끗히 닦습니다.)
October 30, 2021 12:10AM파이:(손도 마저 씻고, 문득 깨진 거울을 봅니다. 자기 얼굴이 보이나요? )
October 30, 2021 12:12AM파이:(어쩔 수 없지... 큰 아쉬움은 느끼지 못합니다. 그대로 돌아서서 나가려다가, 욕조에 시선이 갑니다. 저것 때문에 냄새가 나는건가...) 오늘은 화장실 청소 안한다고 했지만, 이건.. 해야하는 것 아닌가...?
October 30, 2021 12:13AM파이:(요타가 안한다고 했으니... 내일이나 모레 할지도 모르지. 조금 더 킁킁대다가 미련없이 돌아섭니다. 깨끗한 손과 발로, 침실로 향합니다!)
October 30, 2021 12:14AM파이:(침대에 올라, 디저트를 즐길 시간입니다...! 이불을 몸에 두르고 앉아 푸딩의 흔들림을 잠시 시각적으로 즐긴 뒤 다시 한숟갈 크게 떠서 입에 넣습니다)
October 30, 2021 12:16AM파이:(어째서인지 발을 동동구르고 주먹을 흔드는 등, 사지를 가만둘 수 없는기분입니다. 이 달콤한 시간이 끝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나름 아껴먹었지만, 어느새 마지막 한입을 먹어버렸습니다.)
October 30, 2021 12:17AM파이:(접시에 남은 푸딩조각과, 카라멜 소스를 싹싹 핥아먹습니다. 주방에 빈 접시를 가져다 줘야 할텐데, 지금은 침대에 누워 좀 뒹굴고 싶네요.)
(오늘 하루는... 좋은 하루였습니다. 노인을 도와주고 칭찬을 들었죠. 맛있는 식사와 디저트도 먹었구요. 청소라는 맡은 일도 잘 해낸 것 같습니다. 칸델에게 편지조각을 갖다주고 머리도 쓰다듬 받았네요. 그러다 문득 어딘가 모를 불안함과 찝찝함에 얼굴이 굳어집니다. )
............. (이제는 깨끗해진 발바닥을 두어번 비벼본 뒤 침대에 벌러덩 눕습니다. 입안에 남은 캬라멜 향의 여운에 집중하며 눈을 감고 쭈욱 기지개를 켭니다. 그래요. 오늘은 좋은 하루였어요. )
October 30, 2021 12:23AM파이:(분명 잠깐 누워있다가, 그릇을 주방에 주려고 했는데... 그대로 잠들어버렸습니다.)
October 30, 2021 12:26AM파이:(첫 날 이후로는, 지하실에 찾아간 적도 집 밖에 나간적도 없습니다. 매일 요타와 청소를 하고, 에타가 만들어준 식사를 하고, 창 밖을 내다보기도 하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October 30, 2021 12:29AM파이:아, 으윽.... (통증을 느끼며 눈을 뜹니다. 저도모르는 새에 오른손으로 왼손을 감쌌지만, 움켜쥐지도 못할 정도로 아픕니다.)
October 30, 2021 12:30AM파이:
건강
기준치: |
60/30/12 |
굴림: |
86 |
판정결과: |
실패 |
October 30, 2021 12:30AM요타:"파이님 일어나실.. 파이님!"
October 30, 2021 12:31AM파이:으..윽...요타님.... 나, 손이....(계속되는 고통에 몸을 잔뜩 웅크리며 신음합니다) 너무 아퍼....
색깔도 이상해....
October 30, 2021 12:31AM요타:"세상에.. 이, 일단 주인님한테 들키지 않는 게 좋겠어요! 얼른 차 끓여서 올게요!"
October 30, 2021 12:32AM파이:(왼손 전체를 감싸안고 웅크린 채 끙끙대고 있습니다)
October 30, 2021 12:32AM요타:"아, 안 돼! 이거 주인님이 아끼시는 건데.."
"들키면 저는 죽을 거예요. 아니, 이미 죽은 목숨이에요!"
"안녕히 계세요 파이님, 그동안 즐거웠어요."
October 30, 2021 12:33AM파이:뭐, 으윽... 요...요타님.... 어디..가..... (겨우 자리에서 일어나 요타를 향해 다가갑니다)
October 30, 2021 12:34AM요타:"아, 이일단 다른 차를!"
October 30, 2021 12:35AM요타:"어서 마시세요. 고통이 훨씬 완화될 거예요."
October 30, 2021 12:35AM파이:(요타가 찻잔을 떨어뜨린 앞에 주저앉아있다가, 건네주는 차를 받아서 단숨에 들이킵니다. )
October 30, 2021 12:37AM파이:하아...... (조금씩 진정되자, 아프던 손을 만져봅니다. 특히 색까지 변했던 새끼손가락을 주물러봐요.) 요타님, 괜찮아? 안다쳤어?
October 30, 2021 12:37AM요타:"네, 저는 괜찮아요. 하지만 찻잔이 괜찮지 않아요! 제가 없어도 잘 지내셔야 해요, 파이님.."
October 30, 2021 12:38AM파이:왜, 왜 그런말을 해. 응? 요타님. (요타의 작별인사에 안절부절 못하며 울상을 짓습니다)
October 30, 2021 12:39AM파이:
지능
기준치: |
70/35/14 |
굴림: |
33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October 30, 2021 12:40AM파이:(요타가 모으는 찻잔 파편을 유심히 살핍니다. 이 파편은.... 어떻게든 처리를 하고, 새 것을 사두면...! )
요타님, 돈..있어...?
October 30, 2021 12:41AM요타:"네? 돈이요? 네, 있는데.. 돈은 갑자기 왜 찾으시나요?"
October 30, 2021 12:42AM파이:....찻잔이 걱정이면, 똑같은걸로 사오면 되잖아..! (엄청나게 좋은 생각을 자랑하듯 함박미소를 띈 얼굴로 말합니다)
October 30, 2021 12:43AM요타:"그, 그렇네요! 새로 몰래 사다두면..!! 아, 하지만.. 저는 보시다시피 괴물이라서 마을 근처만 다가가도 쫓겨나버려요."
(슬픈 표정을 짓는다.)
"혹시.. 같이 가주실 수 있을까요? 파이님께선 인간처럼 생기셨으니 옆에 잘 숨어있으면 쫓겨나지는 않을 것 같아요."
October 30, 2021 12:44AM파이:당연하지..! 이거, 가져가서 보여주면 똑같은걸로 주지 않을까? (조각들을 이리저리 살핍니다. 그나저나 나는 인간처럼 생긴거구나... 그런 생각이 머리를 스쳐지나갑니다)
October 30, 2021 12:45AM요타:"네, 분명 그럴 거예요! 세상에, 같이 가주신다니 감사해요. 파이님은 제 은인이세요."
October 30, 2021 12:46AM파이:요타님, 어디 가면 안돼... (자그마한 요타를 꼭 끌어안아봅니다)
October 30, 2021 12:47AM요타:"물론이죠. 제가 어딜 가겠어요."
(같이 꼬옥 안는다. 그리고 나갈 채비를 위해 옷장에서 깔끔한 옷을 꺼내왔다.)
"자, 이걸 걸치면 도움이 될 거예요. 팔을 내밀어보시겠어요?"
October 30, 2021 12:48AM파이:(요타가 걸쳐주는대로 얌전히 팔을 내밉니다. 움직여지지 않는 손가락은, 의식해서 바라보지 않으면 크게 티나는 것 같지 않습니다!)
October 30, 2021 12:51AM파이:(잘은 모르겠지만... 사람들의 눈에 많이 띌것이라는것은 알겠습니다. 정말 괜찮을까...? 하지만 가지 않으면 요타가 사라질지도 모릅니다. 가야만 해요. 요타를 보고 결연한 표정을 지어보입니다)
October 30, 2021 12:52AM요타:"자, 이제 얼른 가죠!"
October 30, 2021 12:53AM파이:응....! 아, 에타한테.. 말.. 안하고 가도 되는거야..?
October 30, 2021 12:53AM요타:"네, 괜찮아요. 걱정하지 않을 거예요."
October 30, 2021 12:54AM파이:좋아... 가자... (지난번에 집 밖에나갔을 때가 문득 떠오릅니다. 집 바로 앞이었지만 칸델은 기분이 좋지 않아보였죠. 이번엔.... 아니예요, 안들키면 되는겁니다. 그쵸? 요타를 따라 나섭니다)
October 30, 2021 12:58AM요타:"숲으로 돌아서 가는 것보다 배를 타고 호수를 가로질러 가는 게 더 빨라요."
(배에 먼저 올라타서 네가 오를 수 있도록 손을 내민다.)
October 30, 2021 1:00AM파이:와, 배가... 배는 처음 타봐. (로브자락으로 코를 막으며 대답합니다. 요타의 손을 잡고 배 위로 올라갑니다)
October 30, 2021 1:04AM파이:(불안함을 느끼는 듯, 자꾸만 집을 돌아봅니다)
October 30, 2021 1:04AM요타:"들키기 전에 얼른 다녀와요, 우리."
(같이 불안한 표정을 짓는다.)
October 30, 2021 1:04AM요타:"마을에서 금방 우산을 구할 수 있을 거예요."
(더 서둘러서 노를 젓는다.)
October 30, 2021 1:06AM파이:으, 응..(로브 안으로 숨듯 몸을 웅크리며, 요타를 향해 끄덕입니다.)
October 30, 2021 1:07AM요타:"너무 오래전이라 정확히는 기억 안 나지만…제일 예쁘게 생긴 집이었어요. 잡화점이라 찻잔이랑 우산도 다 팔 거예요."
October 30, 2021 1:07AM파이:(제일 예쁜집..? 혹시...... 피어오르는 기대감을 품은 채, 요타를 따라갑니다)
October 30, 2021 1:08AM파이:(요타가 말한 제일 예쁜집을 찾기 위해, 주위를 두리번 거립니다. 얼굴이 드러나지 않게 하면서 살피려니 움직임이 조금 둔해집니다. )
(C의 집일까..? 문이 크고, 아치형으로 둘러진 돌이 눈에 띄는걸... 2층의 화분도 예쁘고 말이야. )
October 30, 2021 1:14AM파이:요타님, 저기. 저집이야..? (요타에게 집을 가리켜 보입니다)
October 30, 2021 1:15AM요타:"맞는 것 같아요..!"
October 30, 2021 1:15AM파이:좋아..! (요타의 말에 신이 납니다. C집을 향해 걸음을 옮깁니다)
(C집으로 가요!)
October 30, 2021 1:17AM파이:(우선 주인과 대화를 나눌 일을 줄일 수 있도록, 찻잔을 스스로 찾아봅니다. 요타에게 돈을 받아들고 고개를 끄덕여보입니다.)
October 30, 2021 1:18AM요타:"잘 부탁드려요."
(조마조마한 표정으로 바라본다.)
October 30, 2021 1:18AM파이:
운
기준치: |
50/25/10 |
굴림: |
84 |
판정결과: |
실패 |
October 30, 2021 1:19AM파이:으음..... (일단 위치를 기억해두고, 한번 더 찾아봅니다)
October 30, 2021 1:19AM파이:
관찰력
기준치: |
70/35/14 |
굴림: |
4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October 30, 2021 1:21AM파이:.....! (조심스럽게, 멀쩡한 오른손을 뻗어 찻잔을 들어올립니다. 해냈다..! 이제 남은건 우산을 골라 계산을 하는 일이군요. 우산은 대충 아무거나 고릅니다. )
October 30, 2021 1:22AM파이:(짐짓 태연한 척 우산과 찻잔을 보여주고, 지폐를 내밉니다.)
October 30, 2021 1:23AM파이:
변장
기준치: |
5/2/1 |
굴림: |
79 |
판정결과: |
실패 |
October 30, 2021 1:23AM상점 주인: "뭐야, 이것들 호수에서 온 괴물 아냐?? 괴물한텐 안 팔아!! 당장 나가!!"
October 30, 2021 1:24AM파이:뭐, 뭐야. 돈은.. 돈은 있다고..! (밀려나지 않으려 버텨보지만 맥없이 가게 밖으로 쫓겨납니다)
October 30, 2021 1:25AM파이:미안해 요타님.. 들켜버렸어.... (잔뜩 울상이 되어, 꼬깃한 지폐를 요타에게 돌려줍니다. )
October 30, 2021 1:26AM파이:어, 어라.. 요타님...? (잡화점 앞에 선 채, 빗속을 두리번 거립니다. 분명 나와 같이 밀려나왔는데.... 요타와 몸으로 부대끼던 감촉이 아직 남아있습니다. )
October 30, 2021 1:27AM악동A : "호수 쪽에서 왔지? 난 다 봤어!"
October 30, 2021 1:27AM파이:요, 요타님..!! (목소리를 높이며 길로 나오다가, 아이들의 등장에 멈칫 합니다)
October 30, 2021 1:28AM악동B: "몸 봐! 바늘로 꿰맸나봐!"
October 30, 2021 1:28AM악동C: "괴물이다!"
October 30, 2021 1:28AM파이:
민첩
기준치: |
65/32/13 |
굴림: |
46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October 30, 2021 1:29AM파이:나, 난 괴물이 아니야..! 사람이야..! (잽싸게 웅크려 돌을 피해냅니다)
October 30, 2021 1:29AM악동A: "괴물이 말한다!"
October 30, 2021 1:29AM악동B: "얼른 무찔러 버리자!"
October 30, 2021 1:30AM파이:이러지마, 친구를 찾아야돼...보내줘! (어찌할 바를 모르고 옆으로 도망가려 게걸음 칩니다)
October 30, 2021 1:30AM악동C: "도망가나 봐!"
October 30, 2021 1:31AM파이:(요타는 사라지고, 자신은 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니.. 도움이 간절한 상황에서 노인의 말이 문득 떠오릅니다. 제일 눈에 띄는 집이라고, 했던가...? )
October 30, 2021 1:33AM파이:(아이들을 피해 방향을 틀어 빗속을 헤치고 나아갑니다. 한 눈에 척 들어오는 집... D..일까요? 나무를 덧댄 벽이 다른집들과는 달라 보입니다. 길게 고민할 틈도 없이 D집으로 달려가 문을 두드립니다) 도, 도와주세요..!
October 30, 2021 1:34AM여자아이: "알렉스가 괴롭히죠? 들어와요!"
October 30, 2021 1:35AM파이:(또 다른 아이의 모습에 멈칫 하지만, 이어지는 말에 안심하고 서둘러 집 안으로 뛰어듭니다) 하아... 고, 고마워요.
(그리고혹시나 자신의 모습이 들킬새라 로브를 꽁꽁 싸매듯 몸을 가립니다
October 30, 2021 1:35AM여자아이: "푹 젖었네요. 이걸로 닦으세요."
October 30, 2021 1:36AM파이:어어.. 고마워요..... (최대한 맨몸을 보이지 않으려 노력하며, 손 끝으로 수건을 받아듭니다.)
October 30, 2021 1:37AM여자아이: "호수근처 집에서 온 거죠? 알고 있으니까 편하게 있어도 괜찮아요."
"나는 알렉스같이 멍청하게 다른 사람을 괴롭히는 짓은 안 해요."
October 30, 2021 1:38AM파이:엑, 나. 나느은 아 아닌데? 아니, 나는... 저 저기 다른데에서 왔, 왔는데? (손끝으로 수건을 집어든 채로 매우 당항홥니다)
October 30, 2021 1:38AM여자아이: "응, 알겠어요. 그런 걸로 할게요."
"이 마을엔 어쩐 일로 왔어요?"
October 30, 2021 1:40AM파이:그, 으으게..... (조금 고민하다가 솔직하게 털어놓기로 합니다. 품 안에서 주섬주섬 찻잔 조각을 꺼냅니다. 척 보고 알아볼 수 잇을만한 조각을 고심해서 고른 것입니다. )카..누가 아끼는 찻잔을 깨뜨려서.. 새로 사러 왔어..
그런데 가게 주인은 화를 내고, 같이 온 친구는 없어지고.... (점점 목소리가 기운이 없어지고, 급기야 울먹이려는 것 같아집니다)
October 30, 2021 1:41AM여자아이: "그랬구나.. 그럼 친구를 잃어버리고 찻잔도 못 산 거예요?"
October 30, 2021 1:41AM파이:(명쾌한 요약에 더이상 말을 잇지 못하고 고개를 끄덕입니다) ............
October 30, 2021 1:42AM여자아이: "그럼 내가 사다줄게요. 같은 걸로 사오면 되는 거죠?"
October 30, 2021 1:42AM파이:헉, 지, 진짜..? (너무나 기쁜 나머지 고개를 확 들다 그만 로브가 반쯤 벗겨집니다. 깜짝 놀라며 다시 로브를 푹 뒤집어 쓰고는 다시 품 안에서 꼬깃한 지폐를 꺼냅니다) 도, 돈은 여기에 있어...
October 30, 2021 1:43AM여자아이: "금방 다녀올 테니까 차 마시고 계세요. 쿠키도요! 직접 구운 건데 맛있을 거예요."
October 30, 2021 1:45AM파이:(갑작스런 잡화점 주인의 고함과, 아이들의 괴롭힘. 거기에 이어지는 친절. 얼떨떨한 마음으로 엉거주춤 서있다가, 이내 편하게 앉아 다과를 주섬주섬 입에 넣기 시작합니다.) 요타... 어디 간거야....
October 30, 2021 1:46AM파이:(달콤하고 따뜻한것이 입에 들어오자 몸도 마음도 조금씩 풀어집니다. 자리에서 일어나 벽난로로 다가가 사진을 들여다봅니다)
October 30, 2021 1:48AM파이:(찢어진 자리에 고개를 갸웃, 하고는 다른곳을 살펴보기로 합니다. 어쩌면 노인이 자신에 대해 아이에게 미리 말해둔걸까요? 이런일이 있었노라, '좋은사람'이 도와주었노라고 말이예요.)
October 30, 2021 1:49AM여자아이: "이거 맞죠?"
October 30, 2021 1:50AM파이:....! 마, 맞아..! (아이에게 다가가 찻잔을 이리저리 살핍니다. 이리보고 저리봐도 바로 그 찻잔입니다! )
October 30, 2021 1:51AM파이:고마워... 어, 그러니까.... 나는 파이야. (감사의 인사를 하려다, 아이의 이름을 모른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이름을 묻기전에 자기소개를 먼저 하는것이 예의죠. 어째서 알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요. )
October 30, 2021 1:52AM리리나: "저는 리리나예요. 반가워요, 파이."
October 30, 2021 1:54AM파이:고마워, 리리나. (헤죽 웃어보이며 찻잔을 소중하게 품에 안습니다.) 저, 혹시 여기에 노인분은 안계셔? 전에 호수에서 만났거든. 인사드리고싶은데..
October 30, 2021 1:54AM리리나: "할아버지께서는 잠깐 외출하셨어요. 위험하다고 말려도 자꾸 호수가로 산책을 가셔서 걱정이에요.."
October 30, 2021 1:56AM파이:아... 그렇구나.. (배를 타고 건너올 땐 보지 못했으니 아마도 길이 엇갈렸나 봅니다. 아쉽네요.) 전에도 지팡이를 떨어뜨려서 고생하고 계시더니........
October 30, 2021 1:56AM리리나: "그런 일이 있었군요. 역시 위험한데, 할아버지도 정말..."
October 30, 2021 1:56AM파이:아..!!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네요, 생각에 작며있을 때가 아닙니다. 요타를 찾아서 집에 돌아가야 하는데..! ) 그 나, 나는 이제 친구를 찾으러 가야해.. 찾아서.. 얼른 집에 돌아가야......
October 30, 2021 1:57AM리리나: "친구요? 하지만 지금 나가는 건 위험할 거예요. 아직도 알렉스가 어슬렁거리고 있거든요."
October 30, 2021 1:58AM파이:아아..... 어쩌지.... (그 아이들이 돌아다니고 있다면, 요타도 걱정입니다. 어쩌면 아이들이 접근하는걸 알아채고 미리 안전한 곳에 숨은걸까요? 초조한 마음에 발을 동동 구릅니다.)
October 30, 2021 1:59AM파이:헉...!! (깜짝 놀라 몸을 웅크리며 어딘가 숨을 곳을 찾습니다) 뭐, 뭐야
October 30, 2021 2:00AM리리나: "응? 누구지? 혹시 저 사람이 파이의 친구인가요?"
October 30, 2021 2:00AM파이:어..? (리리나를 따라 재빠르게 창가로 다가가 밖을 내다봅니다.) 요타님..?
October 30, 2021 2:03AM파이:으, 으앗..... (너무 놀라 그대로 굳어져버립니다. 어쩌지, 이렇게, 이렇게 들킬줄이야...) 리, 리리나님.. 나.. 나 가봐야 돼.......
찻잔 정말 고마워.......(정말 나가고 싶지 않은 얼굴로, 힘없이 문을 향해 발을 옮깁니다)
October 30, 2021 2:03AM리리나: "네? 아, 네. 조심해서 가세요."
October 30, 2021 2:05AM파이:...............아, 안녕... 칸델님......(로브 안쪽에서 찻잔을 만지작거리며, 천천히 다가가 칸델 앞에 멈춰 섭니다)
October 30, 2021 2:06AM칸델:"... 말 안 듣죠?"
October 30, 2021 2:07AM파이:.............미..미안.....(로브 안쪽에서, 찻잔을 등 뒤로 숨깁니다. 찻잔을 사러 나온것은 모르니까.. 이대로 집에 돌아가서 잘 두면 깨뜨렸던 것은 들키지 않을지도 몰라요.)
November 01, 2021 8:02PM칸델:"돌아가죠. 아예 가출을 작정하고 나온 게 아니라면요."
November 01, 2021 8:04PM파이:으... 응.... (아아 요타.. 어쩌지.. 우선 지금은 돌아가서 찻잔을 몰래 두기로 할까..? 요타는 마을에 오는 길도 알고 있었으니 집에도 잘 찾아 올까? 이런 저런 걱정을 하지만 당장 답이 나오는건 없습니다. 고개를 끄덕이고, 얌전히 칸델을 따라갑니다)
November 01, 2021 8:05PM파이:(저 아이들이 요타에게 해코지를 하면 어쩌지.. 그런 걱정이 들어 계속 뒤를 돌아봅니다. 한 번 허공을 스윽 가로지른 손이 더듬더듬 칸델의 손을 찾아 겨우 잡습니다. 배에 오르고 나면, 다시 손을 뒤로 돌려 찻잔을 꼬옥 감싸쥡니다. )
November 01, 2021 8:06PM칸델:(네 손을 내려다보고는 배로 끌어올려 태워준다.)
November 01, 2021 8:07PM칸델:"무슨 생각으로 나온 거예요, 마을은."
November 01, 2021 8:08PM파이:(요타와 올 때 그랬던 것처럼, 얌전히 앉아있습니다. ) 으음... 쇼.. 아니 그으, 아 저 저번에.. 집 앞에서 도와줬던 노인분이, 한번 놀러오라고.. 그래서......
November 01, 2021 8:10PM칸델:(물끄러미 본다. 노를 마저 저어간다.)
"요타가 놀라서 나를 찾으러 왔어요. 파이가 없어졌다고 하면서요. 혼자 노인의 집을 찾아간 거예요?"
November 01, 2021 8:12PM파이:(칸델의 말을 듣고 안색이 밝아집니다.) 아, 아아. 응.. 미안해 칸델님...... (칸델의 눈치를 보느라 고개를 푹 숙이고, 가만히 안도합니다. 아마도 그 짖궂은 녀석들을 피해 달아났다가, 칸델을 마주쳤거나 그런거겠죠. )
November 01, 2021 8:13PM칸델:"하여간.. 무모하게. 이걸로 왜 집밖에 나가지 말라고 한 건지 배웠길 바라요. 마을은 우리에게 전혀 호의적이지 않으니 조심해요."
November 01, 2021 8:15PM파이:응..... (어라, 화가 났다기 보단 좀 걱정했던것 뿐, 그뿐인 것 같습니다. 이 이상 혼나지 않을 것 같네요. 문득 요타가 칸델을 무서워하는것이 좀 과한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
November 01, 2021 8:15PM칸델:"손가락은 언제부터 그런 거죠?"
November 01, 2021 8:17PM파이:(물살에 얕게 흔들리는 배에 맞춰 흔들 흔들하던 몸이 멈칫, 굳어집니다. ) 어? 무, 뭐가? 손가락? ㅇ 왜? 아무렇지 않은데? 잘 움직이고, 멀쩡해애
November 01, 2021 8:18PM칸델:(물끄러미 바라보다가 노를 내려두고 손을 내민다.)
"손 줘봐요."
November 01, 2021 8:19PM파이:으... 어어...... ㅇ...왜.....애.......? (요타가.. 들키지 않는게 좋겠다구, 했는데...? 아픈손인 왼쪽을 칸델에게서 멀리 하느라 몸을 옆으로 살짝 틀어 앉습니다)
November 01, 2021 8:20PM칸델:"손."
(빨리, 라는 의미가 담긴 눈을 가늘게 뜬다.)
November 01, 2021 8:21PM파이:(어쩌지, 왼손..으로는 찻잔을 잡고 있을 수가 없는데...... 오른손으로 왼손을 조물조물 해서, 찻잔의 손잡이를 손가락에 걸어, 떨어뜨리지 않도록 손을 잘 구부려 놓습니다. 그리고는 로브 밖으로 슬금, 슬금 오른손을 내밀어 보여줍니다) ㅇ 여기... 봐바, 아무렇지 않은데? 진짜로....
November 01, 2021 8:23PM칸델:"이쪽 손 말고. 왼쪽이요."
(밍기적거리면서 다른 쪽 손을 내밀면 이번엔 한쪽 눈썹을 까딱 올렸다.)
November 01, 2021 8:24PM파이:아, 어어.. 그건... 잠..까안....만......(다시 손을 조물조물 해서, 왼손에서 찻잔을 받아 듭니다. 아. 이거. 보여주면.. 안된다구 했는데... 갑자기 요타가 말했던것들과, 지하실의 암흑. 흉흉하던 칸델의 얼굴과 부스럭거리는 소리 등이 머릿속을 빙글빙글 돕니다)
진짜.. 꼭.. 봐야돼...?
November 01, 2021 8:25PM칸델:(가볍게 한숨을 쉬고, 이마에 딱밤을 놓았다.)
"허락 받지도 않고 외출한 걸 넘어가주니 거짓말도 배워서 하려고 하네요."
(왼팔을 잡아서 당겨온다.)
November 01, 2021 8:26PM파이:으, 아..... (그대로 왼 팔을 내밀고 맙니다... 자기 손을 스스로 볼 수 없다는듯 눈을 감고 고개를 돌려버립니다)
November 01, 2021 8:27PM칸델:(손을 만지작거리며 상태를 살핀다.)
"주먹쥐어 봐요. 움직여지나요."
November 01, 2021 8:28PM파이:(어쩌지, 못쓰게 된 손 말고 다른 부분은 다른 실험체를 만드는데에 쓰게 되는걸까..? 최대한 말을 잘 듣고, 이미 그른 것 같은 부분이지만, 예쁘게 보여서 살려달라고 빌어볼까..? 그런생각을 하며, 왼손에 힘을 줘봅니다. )
November 01, 2021 8:31PM파이:(고개를 돌린채 손을 열심히 쥐었다 폈다 해보려 움찔거립니다)
November 01, 2021 8:31PM칸델:"글렀나.."
(가볍게 혀를 차며 손가락을 몇 번 눌러보고 놓줬다. 다시 노를 쥐고 배를 저어간다.)
November 01, 2021 8:33PM파이:헉..... (글렀다는 말에 심장이 쿵 내려 앉는 듯 합니다. 아, 이대로... 집에 돌아가면... 끝일지도 몰라... 그렇게 생각하니 눈물이 날 것 같습니다. 왼손을 다시 로브 안으로 감춘 뒤 고개를 푹 숙이고 말이 없습니다. )
(어쩌지? 뭍에 내리면, 다시 달려서... 그래, 마을로 도망칠까? 리리나에게 숨겨달라고 하면.... 하지만 찻잔을 찬장에 무사히 가져다 놔야 합니다. 그래, 이걸 갖다놔야 요타가 혼나지 않겠지? 그것까지만 하고, 도망치는거야... 그런 결심을 합니다)
November 01, 2021 8:36PM칸델:"다른 곳은 아프거나 움직이지 않는 곳 없고요?"
(고개를 숙이고 있는 너를 바라보며 노를 마저 젓는다.)
November 01, 2021 8:36PM파이:(말없이 끄덕끄덕, 합니다.)
November 01, 2021 8:37PM칸델:"집에 가면 고쳐줄 테니 지하로 와요. 그리고 안 좋은 곳이 있다면 빨리 말하고요. 시간이 지날수록 고치기 힘들어지니까."
November 01, 2021 8:38PM파이:(지하실..! 두려움에 눈이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입술을 깨물어 참고 다시 끄덕입니다.)
November 01, 2021 8:39PM요타:"파이니이이임!!"
"괜찮으세요? 다친 곳 없으세요? 어디 계셨던 거예요. 없어지셔서 얼마나 놀랐다고요!"
November 01, 2021 8:40PM파이:헉 요, 요타...!!! (반가움에 얼굴이 활짝 펴집니다. 어쩌지? 찻잔을, 건네줄 수 있을까? 내가 직접 갖다둬야 하나? 그래도 어떻게 된 줄 알았는데 무사한걸 보니 마음이 편해집니다)
November 01, 2021 8:41PM요타:"사람들이 해코지한 건 아니죠?"
(너를 붙잡고서 요리조리 돌려보며 살핀다.)
"옷도 완전히 젖으시고.."
November 01, 2021 8:41PM파이:어, 으응 괘 괜찮아. (로브 안에 찻잔을 쥐고 있다는 눈치를 줘봅니다)
November 01, 2021 8:42PM칸델:"이따가 잊지 말고 지하실로 와요. 준비해둘테니까."
November 01, 2021 8:42PM파이:그, 어, 얼른 집에 가자.....! (이제 슬슬 오른손마저 저려옵니다. 이 찻잔을 얼마나 오래 쥐고있었는지.... 칸델의 말에 몸이 한번 더 덜컥, 합니다.)
November 01, 2021 8:43PM요타:"네, 일단 얼른 들어가요. 옷도 갈아입으셔야겠어요."
November 01, 2021 8:44PM파이:(칸델이 주위에 없는것을 확인하고, 등 뒤에 내내 감춰두었던 찻잔을 꺼냅니다. 너무 신난 나머지 발까지 동동 구릅니다) 요타, 요타 이것봐. 마을에서 만난 친절한 아이가 찻잔을 사다줬어..!
November 01, 2021 8:45PM요타:(찻잔을 보고 눈을 동그랗게 뜬다. 감동받은 표정으로 조심스럽게 찻잔을 받아들었다.)
"감사해요, 파이님. 혼자서 힘드셨을 텐데 이렇게 찬잔까지 구해주시고.."
November 01, 2021 8:46PM파이:다행이야, 이제 몰래 제자리에 두면.. 아무것도 모를거야 그치? (왼손의 상태를 한번 살피고, 주물러 본 뒤 다시 로브 안으로 감춥니다.) 그리고, 그, 나.. 칸델님한테 손을.. 들켜버렸어.. 그래서, 그래서.. 이제..
지하실로, 내려오라고. 그래서... (말을 이어나가며 뒤로 한걸음, 또 한걸음 걷습니다)
November 01, 2021 8:47PM요타:"파이님..?"
(뒷걸음질을 하면 놀란 표정으로 너를 본다.)
November 01, 2021 8:47PM에타:"...."
November 01, 2021 8:48PM파이:나, 마, 마을에 가서 살거야.. 전에 요타님이 말했잖아. 분해되어서, 다른 실험체의 재료가 되는 얘기... 무서워. 무섭다고.... (또 한걸음, 또 한걸음 뒤로 가다가 에타의 손이 닿아오자 화들짝 놀라 제자리에서 펄쩍 뜁니다) 히야앗...!!
November 01, 2021 8:49PM에타:(같이 놀란 듯 움찔한다.)
November 01, 2021 8:49PM요타:"마을에서요? 마을에서 어떻게 사시려고요..?"
November 01, 2021 8:50PM파이:리리나, 오늘 찻잔을 사준 애한테, 도와달라고... 어어, 에타님 나, 도망가야되는... (울상지은 얼굴로 설명을 하다보니 한 계단 한 계단 밀려 어느새 방까지 도착해버립니다)
November 01, 2021 8:53PM파이:요타님.... 나 지금 지하실로 내려오라고 했어, 빨리 도망가야돼, 시간이 없어... (겁먹은 얼굴로 울먹이며 말하지만 얌전히 옷을 벗기면 벗기는대로, 새 옷을 주면 주는대로 따릅니다)
November 01, 2021 8:54PM파이:
지능
기준치: |
70/35/14 |
굴림: |
4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November 01, 2021 8:55PM파이:(에타의 손길에 눈을 깜빡, 하고 생각에 잠깁니다)
November 01, 2021 8:57PM파이:............(그렇네요, 가게 주인은 그저 자신을 쫓아내기만 해서 깊게 생각하지 못했지만, 만난 곳이 그의 가게가 아니라, 다른곳이었다면..... 어땠을까? 얼굴이 점점 어두워집니다)
November 01, 2021 8:57PM요타:"정말로.. 마을로 가시려고요?"
November 01, 2021 8:59PM파이:요타님, 나.. 어떡해..... (마을에 가서 숨어지낸다는 순간의 계획은 이미 마음속에서 사그라들었습니다. 남은것은 막막함과 두려움 뿐이네요. 고개를 숙여 자신의 왼손을 보면 눈앞이 깜깜해 지는 기분입니다. 아차, 한쪽 눈은 이미 깜깜한거나 다름없었죠? )
November 01, 2021 9:01PM요타:"실은.. 저도 같은 생각을 했어요. 주인님이 파이님을 찾으러 가셨을 때 지하에서 봤거든요."
"아직 머리가 없는 새 실험체를요.. 오늘 지하로 갔다간 살아서 오실 수 없을 거라고 저도 생각했어요."
November 01, 2021 9:02PM요타:"한 발뿐이지만 충분하실 거예요. 품에 잘 숨기고 계세요."
"지하실에 가면 주인님이 마취제를 놔 주실 거예요. 잠들기 전에 주인님을 죽여야 해요."
November 01, 2021 9:03PM파이:(갑작스럽게 진행되는 작전에 멍하니 듣고만 있습니다. 멀쩡한 오른손으로 권총을 받아 들고, 그것을 가만히 보고만 있어요)
November 01, 2021 9:03PM요타:"이전 실험체의 일부는 그다음 실험체의 토대가 돼요."
"괜찮은 부위만 떼어다가 다음 실험체를 만드는 거예요."
"저는 요타라는 9번째 실험체에요. 떼어갈 만한 괜찮은 부위가 없어서 아직까지 살아남았지만…"
"아시겠죠? 한 발뿐이니까 꼭 잘 쓰셔야 해요. 조심하세요."
November 01, 2021 9:05PM파이:요, 요타님.... (총을 든 손이 벌벌 떨립니다. 너무나 놀란 탓인지 귀에서는 이명이 울리고 사방이 꿀렁거리는 것 처럼 느껴집니다.)
November 01, 2021 9:06PM요타:(손을 꼭 잡아준다.)
"다 살기 위해서예요. 이렇게 하지 않으면 모두 죽을 수 밖에 없을 거예요."
November 01, 2021 9:08PM파이:...........(정신이 반쯤은 나간 얼굴로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리고, 그리고.... 아, 지하실에 가야 합니다. 감각이 없는 왼손은 모르겠지만, 나머지 손발이 차갑고 축축합니다. 어지러움을 느끼며 아래층으로, 지하로, 내려갑니다)
November 01, 2021 9:09PM에타:"....."
November 01, 2021 9:11PM파이:............에타님.... 나, 무서워.... (에타를 마주하자 갑자기 솔직한 마음이 툭 튀어나옵니다. 분해되는 것도, 재료가 되는것도, 이대로 사라지는것도, 거기에 총도, 사람을 쏜다는 생각 자체도, 모든게 무서워요. )
November 01, 2021 9:12PM에타:"...."
(머뭇거리다가 손을 잡고 어깨를 두드렸다. 계속해서 두드려준다.)
November 01, 2021 9:14PM파이:(울음을 꾹 참고, 훌쩍이며 지하실로 향합니다. 노크를 하기 전, 에타를 한번 더 봅니다. 그리고.. 그리고 노크합니다. 무방비하게 권총을 든채 늘어뜨렸던 오른손을 허둥지둥 등 뒤로 숨깁니다.)
November 01, 2021 9:14PM에타:"....."
(묵묵하게 바라보고 있는다.)
November 01, 2021 9:16PM파이:드, 들어 갈게요. (눈을 질끈 감고, 문고리를 잡아 돌립니다. 목소리는 마치 누가 목을 잡고 마구 흔들어 대는 것 마냥 흔들리고 있어요)
November 01, 2021 9:17PM칸델:"잠깐 기다려요. 준비 거의 끝났으니까."
November 01, 2021 9:20PM파이:카, 칸, 칸델,님, 나... 나 재, 재료, 되기 , 시, 싫어. (지하실의 분위기와, 칸델의 뒷모습. 서늘해 보이는 침대가 공포심을 부추깁니다. 등 뒤에 숨긴 오른손은 목소리의 두배만큼 떨리고 있어요. 자신의 솔직한 심정을 소리내어 말하고 나니 눈물을 참기가 힘들어 집니다)
November 01, 2021 9:21PM칸델:"뭐라는지 못 들었어요. 다시 똑바로 말해 봐요."
November 01, 2021 9:23PM파이:(칸델의 물음에 흐으... 하는 소리와 함께 울음이 터져나옵니다.) 나, 손.. 안..흐윽... 안움직여도오.. 흐윽... 청소 잘..할 수우..있다고...흐으윽.... (안움직이는 왼손을 들어 얼굴을 문지르다가, 무심결에 오른손도 앞으로 꺼내버립니다. 달그락, 하는 권총의 소리에 놀라 헉, 하면서 얼른 다시 등 뒤로 손을 감춥니다)
..............
November 01, 2021 9:24PM칸델:(가만히 듣고 있다가 권총을 보고 잠시 움찔한다. 곧 가볍게 한숨을 내쉬고 손을 내민다.)
"이리 내요. 그건 또 어디서 난 거예요."
November 01, 2021 9:27PM파이:(잠시 쭈삣거리다가, 덜덜 떨리는 손을 앞으로 내밀어 칸델을 겨눕니다. 사정없이 흔들리고 있어 별 위협은 되지 않지만, 그래도 꿋꿋이 팔을 들어올린 채 말을 이어갑니다) 나, 분해 해서, 다른, 흐으윽.... 다른 실험체.. 만들거지.....흐어엉......
November 01, 2021 9:28PM칸델:(겨눠지는 총구를 보고 가만히 서 있다가 고개를 기울인다. 머리카락을 쓸어올리며 한숨을 내쉬었다.)
"... 그런 짓 안 하니까, 이리 내요. 쏠 줄은 알아요?"
November 01, 2021 9:32PM파이:(쓸 줄 아냐고..? 그야, 그냥 방아쇠를 당기면 되는 것 아닌가? 자신이 아는지 모르는지 조차 잘 모르겠습니다. 생각을 하느라 조금 진정이 됩니다. 코를 훌쩍이며 칸델을 쳐다봅니다. 정말로 그런 짓 안하는건가? )
November 01, 2021 9:33PM칸델:(여전히 주지 않자 손을 내민 채 성큼 다가간다.)
November 01, 2021 9:35PM파이:(크게 놀라며 뒤로 물러나려 하지만 이미 문 바로 앞이라 더 갈 곳이 없어요. ) 어, 어어. ............ 자, 잘못했어..
November 01, 2021 9:36PM칸델:(총을 한 손으로 잡고서는 딱밤을 때린다.)
November 01, 2021 9:38PM파이:(마치 두개골이 갈라지는 공격이라도 받는 사람처럼 자지러지듯 벌벌 떨며 잡히지 않은 왼손을 파다닥 흔들어댑니다. )으, 그윽...!!!!
November 01, 2021 9:39PM칸델:"겁도 없이 사람 죽일 생각을 해, 어디. 윤리관도 테스트를 했어야 했는데. 안 놓으면 한 대 더 맞을 줄 알아요."
(다시 손을 들어올린다.)
November 01, 2021 9:40PM파이:흐이이익..... (오른손을 스르륵 놔버리고, 양 손으로 방금 딱밤을 맞은 자리를 가리며 그자리에 주저앉습니다) 자, 잘못했어, 잘못.....
November 01, 2021 9:41PM칸델:(한숨을 쉬고는 총을 가운 주머니에 넣었다. 주저앉은 너를 물끄러미 보다가 무릎을 굽혀서 눈높이를 맞춘다.)
"재료로 쓸 일 없으니까 쓸데 없는 걱정할 것 없어요. 실험, 관둘 생각이니까."
November 01, 2021 9:44PM파이:.......? (손을 내리면서 칸델을 마주봅니다. 실험을 관둔다? 그럼 더이상.. 자신도, 요타도, 에타도 두려워 할 일은 없다는 뜻인가요? 눈을 한번 쓱 문질러 닦고 다시 칸델을 봅니다) .....응.
November 01, 2021 9:45PM칸델:"그리고, 사람을 죽일 생각 함부로 하는 거 아니예요. 그걸 알지 못한다면 마을 사람들이 떠드는 대로 정말 괴물일 수밖에 없는 거예요. 알겠어요?"
November 01, 2021 9:48PM파이:지, 진짜로... 주..죽일..생각은.... (눈을 동그랗게 뜨며 고개를 내젓습니다. 하지만 겁만 주거나, 죽지 않을 곳을 쏘거나 하는것도 똑같이 나쁜일이라는 생각이 들어 말을 하다 맙니다.) .... 잘못했어.. 미안해 칸델님...
November 01, 2021 9:49PM칸델:(놀란 표정을 짓는 널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잘못했다고 말하면 가벼운 한숨과 함께 미소 지으며 네 머리에 손을 턱 얹고선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제라도 알았다면 됐어요. 준비 다 했으니 저기 누워봐요."
November 01, 2021 9:51PM파이:......!! 왜, 왜? 나, 아니, 이제 , 실험 안한...안한다고... (침대에 시선이 가 닿자 다시 동요하며 떨기 시작합니다. 자리에서 엉거주춤 일어나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서있습니다)
November 01, 2021 9:51PM칸델:"손가락."
(결국 딱밤을 한 번 더 놨다.)
November 01, 2021 9:53PM파이:아, 아아...(맞은 자리를 슥슥 문지릅니다. 한걸음 옮길 때 마다 칸델을 한번씩 쳐다보며, 아주 천천히, 침대에 가서 또 한참만에 올라가 눕습니다. 그러고는 긴장한 기색이 역력한 얼굴로 가만히 있다가, 불쑥 입을 엽니다.) 진짜 잘못했어. 나, 다시는, 집 밖에도 안나가고, 훌쩍, 총도 안만져. 진짜야. 요타님한테도 그렇게 말할게. 진짜야.....
November 01, 2021 9:55PM칸델:"실험 더는 안 할 거란 내 말 전혀 안 믿고 있군요."
(덤덤하게 말하며 의료 도구가 있는 트레이를 끌과 와 네 옆에 의자를 두고 앉았다. 주사기로 엠플에 들어있는 약을 뽑아냈다.)
"하지만 얌전하게 있겠다는 말은 환영할만 하네요."
November 01, 2021 9:57PM파이:(여전히 두려움을 완전히 씻어내지 못한채 칸델의 일거수 일투족을 곁눈질로 봅니다.) 아니야, 믿어, 진짜야 칸델님.
November 01, 2021 9:58PM칸델:"며칠 사이 거짓말만 늘었네. 자고 일어나면 손가락 멀쩡해져 있을 거예요."
(네 옷을 걷어올리고 손끝으로 혈관을 더듬어 주사를 놓는다.)
November 01, 2021 9:59PM파이:(바늘이 들어오는 느낌에 눈을 한 번 씰룩이고, 그대로 저항없이 잠에듭니다)
November 01, 2021 10:01PM파이:ㅇ으음.... 음... 진짜야... 진짜... (눈을 채 뜨기도 전에 잠꼬대 하듯 중얼거립니다. 자리에서 일어나 주위를 살핍니다. 방금 누가 나간 것 같은데요? 혹은 들어왔거나. )
November 01, 2021 10:02PM파이:
관찰력
기준치: |
70/35/14 |
굴림: |
74 |
판정결과: |
실패 |
(행운 4 깎앗으용...)
November 01, 2021 10:04PM파이:으음... 뭐야... (인상을 한번 찌푸리고, 뭐에서 냄새가 나는건지 확인하기 위해 쓰레기통을 들여다 봅니다)
November 01, 2021 10:05PM파이:(붕대를 헤치고 편지를 꺼내 읽어봅니다. )
(꽤 짧은 내용이네요. 찾던 물건..? 뭐지..? 편지를 빛에 비춰보기도 하고 앞뒤를 뒤집어가며 봅니다)
November 01, 2021 10:08PM파이:으음.... (편지는 다시 쓰레기통에 넣어 두고, 쭈욱 기지개도 켜 보고, 눈도 비벼보고, 손도 들여다봅니다. )
November 01, 2021 10:10PM파이:(신경쓰이는 듯 새끼손가락을 조금 만지작 거리다가, 다시 방 안을 둘러봅니다. 새벽이면 다들 잘 시간일텐데.. 칸델은 방에 안있고 어디에 있는걸까요? )
November 01, 2021 10:12PM파이:(문득 사진에 대한 것이 떠오릅니다. 얼굴을 보지 못했었죠. 지금이라면 볼 수 있지 않을까? 책장으로 다가가 사진을 찾아봅니다)
November 01, 2021 10:16PM파이:으음.....(여기 쯤이었을 것 같은데... 아쉽네요. 쉽게 포기하고 돌아섭니다. 잘 시간이지만 잠이 오지 않으니, 어쩌면 좋지.. 방 밖으로 나가보기로 합니다)
November 01, 2021 10:17PM파이:
운
기준치: |
46/23/9 |
굴림: |
4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November 01, 2021 10:19PM파이:칸델님..! ( 요타와 에타가 자는지 살짝 확인할 셈이었지만, 칸델을 발견하고는 마음이 바뀝니다. 타다닥, 가벼운 걸음으로 계단을 내려가며 칸델을 부릅니다.)
November 01, 2021 10:19PM칸델:"응? 아, 일어났네요. 손은 어때요?"
(걸음을 멈추고 돌아선다.)
November 01, 2021 10:20PM파이:(칸델의 눈 앞에서 양 손을 여러번 쥐었다 펴보입니다. 그리고는 유난히 큰 새끼손가락을 펴보입니다.) 여기가 쪼끔 이상하지?
November 01, 2021 10:21PM칸델:"다른 신체를 붙여서요. 그래도 쓰는데 불편함은 없을 거예요."
(잘 움직이네. 괴사한 세포도 없는 것 같다.)
November 01, 2021 10:22PM파이:어디 가? 찾던거 가지러? (아픈 곳 없이 좋은 컨디션으로 깬 덕분일까요. 기분이 좋아 편지에서 읽은 내용을 가볍게 입에 담습니다.)
November 01, 2021 10:24PM칸델:"응, 맞아요. 최대한 빨리 가는 게 좋을 것 같아서요. 날이 밝을 때까진 올테니까 약속대로 얌전히 있어요."
(머리를 쓰다듬어준다.)
November 01, 2021 10:26PM파이:오.. 그렇구나... 나 칸델님 방에서 자도 돼? ( 그럼 난 자고 있어야 겠네, 생각하자 자신의 인기척에 식구들의 잠이 깰까 걱정이 듭니다.)
November 01, 2021 10:26PM칸델:"그렇게 해요. 어차피 오늘 밤엔 비어있을 거니까."
November 01, 2021 10:28PM파이:으음, 아, 안녕히다녀오세요- (마치 이렇게 하는거라고 어디서 배운 것 마냥 두 손을 배꼽에 대고 허리숙여 인사합니다.)
November 01, 2021 10:28PM칸델:"다른 사람 같네요."
(작게 웃고는 인사를 한 후 집을 나간다.)
November 01, 2021 10:30PM파이:(칸델의 등 뒤에 손을 흔들어 주지만, 마치 약속을 지키려는 듯 현관문 밖을 밟지는 않습니다. 그가 보이지 않을 때 까지 어둠을 향해 손을 흔들다가, 뒤돌아 2층으로 올라가려 하는데... 문득 지하실이 눈에 들어옵니다)
November 01, 2021 10:32PM파이:요타님..! (자기도 모르게 목소리 높여 인사하려다, 에타가 자고 있을거란 생각에 소근거리기 시작합니다.) 미안해, 요타님, 내가 큰소리로 말해서 자다 깬거야? 아니, 그보다 좋은 소식이 있어. 진짜 기뻐서 까무러칠걸?
November 01, 2021 10:33PM요타:"왜죠? 주인님이 꽤 파이를 아끼나 봐요. 사람처럼 생겨서 그런가. 좋겠어요."
(중얼거린다.)
".. 시간이 늦었어요. 들어와서 자요, 어서."
November 01, 2021 10:35PM파이:어, 어어.... 그.. 그게 아니라... (요타의 기분이 좋지 않아 보입니다. 어쩐지.. 말에 가시가 있는듯도 하구요. 자다 깨서 그런걸까요? 그럴수록 좋은 소식을 알려서 기분전환을 해줘야 겠지요? ) 칸델님이, 이제.. 더이상은 실험을.. 하지.. 않겠다고했어... 이제, 재료가 될 걱정은 안해도 되는거야..!
November 01, 2021 10:36PM요타:".. 어째서요? 실험은 왜 그만두신다고 하는데요?"
November 01, 2021 10:37PM파이:어. (요타의 질문에 말문이 턱 막혀버립니다.) 그, 그건... 말 안해줬는데.... 아, 아침 일찍 돌아올거라고 했으니깐, 오면 물어보자 요타님. (어쩌죠.. 좋은 소식을 알렸는데도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아 보이지 않아요. )
November 01, 2021 10:38PM요타:"... 그래요. 일단 자러가세요."
November 01, 2021 10:39PM파이:응..... (푹 자고 일어나면 요타의 기분이 좋아질까요? 조금 시무룩해져서 2층으로 올라갑니다. 지금은, 지하실을 구경하겠다고 할 분위기도 아니네요. 2층에 오르면 칸델의 방이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
아, 나는 오늘 칸델님 방에서 자기로 했어. 요타님, 얼른 들어가서 자. 깨워서 다시한번 미안해.
November 01, 2021 10:40PM요타:"왜요? 저랑 같이 자는 게 싫어요? 내가 괴물 같아서 싫은가?"
November 01, 2021 10:41PM파이:요, 요타님...? 그런... 그런게 아닌데..... (요타는... 자다 깨면 매우 짜증이 나는 편이었던 걸까요...? 영문모를 험한 분위기에 잔뜩 주눅이 들어버립니다. 이대로는 안돼요, 그냥 짜증이 난거라면 몰라도, 저런 속상한 말을 하다니... 요타를 따라 실험체들의 방으로 들어갑니다.)
요타니임.. 요타님.....(속닥거리며 요타에게 다가갑니다)
November 01, 2021 10:44PM파이:요타니임~ 그런거 아니야, 진짜야.. 왜 그런 말을 해.... 응? (요타의 침대에 기어올라가 이불 위로 요타를 사지를 사용해 끌어안습니다) 요타님? 요타님...?
November 01, 2021 10:44PM요타:".. 얼른 주무세요. 에타도 깰지 몰라요."
November 01, 2021 10:45PM파이:요타님.. 나 요타님 아주아주많이 좋아해.. 진짜야... 알았지....? (목소리를 한층 더 낮춰서 속삭입니다.)
이, 이크... (몸을 움직일 때 마다 침대가 끼익, 끽 하는 소리가 납니다. 이대로 가다간 폭삭 내려앉을지도... 조심스러운 동작으로 침대에서 내려와, 요타의 잘 덮은 이불을 괜히 한번 만져주고, 이마에 쪽, 하고 뽀뽀를 합니다. ) 잘자 요타님.
..................(그리고는 저 쪽의 자신의 침대와, 등 뒤의 문 사이에서 조금 고민합니다. 칸델님의 방에서 자는건 아마도 드문 기회 아닐까요? 이제 영영 집 밖으로 나가지 않기로 약속했으니, 이런 일상의 변화는 드문 기회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이대로 나가버리면 요타가 또 속상해 할지도...... )
November 01, 2021 10:50PM파이:1. 칸델방 / 2. 실험체방
(너무.. 졸려요.. 빨리 결정을 해야.. 요타에게는 이미 충분히 설득을 한 것 같습니다. 아침에 말 한대로 칸델님의 침대에 자신이 없으면 또 밖에 나갔다 오해할지도.. 으음..음.... 비틀비틀 걸어 칸델의 방으로 향합니다)
(더듬거리며 침대로 가 그대로 엎어집니다)
November 01, 2021 10:53PM요타:"이익! 이익! 죽어버려!"
November 01, 2021 10:53PM요타:"죽어, 죽으라고!"
November 01, 2021 10:53PM파이:으, 헉..?! (확 가까워지는 돌덩이에 놀라 반사적으로 팔을 들어 앞을 가리며, 몸을 옆으로 뒤틉니다.)
November 01, 2021 10:54PM파이:
민첩
기준치: |
65/32/13 |
굴림: |
69 |
판정결과: |
실패 |
(행운을..4.. 깎았습니다...)
November 01, 2021 10:57PM파이:헉, 허억.. 무.. 무슨.... 요타님?!? (비명에 가까운 소리를 지르며 침대에서 벗어나 방 구석으로 피합니다) 요타님, 무 무슨일이야?
November 01, 2021 10:57PM요타:"그 눈은 원래 내가 받았어야 하는 눈이야!"
"그런데…그런데 너 따위가…네가 양쪽 눈 전부 못 쓰는 바람에!"
"고작…네가 더 인간을 닮았다는 이유로."
"둘 다 죽어버렸으면 좋겠어. 죽여버릴 거야."
November 01, 2021 11:00PM파이:요, 요타님.... (왼쪽눈에 손을 갖다댑니다.) 이, 이거? 이거.. 카, 칸델님의 눈......
요타님도 눈이 안보이는거야..? 실험을 그만한다고는 했지만, 내 손도 고쳐줬어, 이거봐. 그러니까 요타님의 눈도... (왼손을 들어 요타앞에 내보이며 요타를 진정시키려 노력합니다)
November 01, 2021 11:01PM요타:"그래, 그건 주인님의 눈이야! 아직 안 보이는 건 아니지만, 언젠가 잃게 되면 내가 받았어야 했다고! 그런데 너 따위에게!"
November 01, 2021 11:02PM파이:(아아, 그렇게 된거였군요.. ) 미안해, 미안해 요타님. 난 몰랐어..! 그냥, 일어나보니깐 이렇게 되어있었다구..!
나중에, 나중에 요타님이 눈이 필요해지면 이걸 주라고 할게, 아니, 이따가 칸델님이 돌아오면 지금이라도 주라고 할게, 응? 진정해 요타님, 나 무서워..! (방 구석에 바짝 붙어, 손에 잡히는 아무 책이나 집어 방패처럼 몸 앞을 가리고 섭니다)
November 01, 2021 11:05PM요타:"괴물로 만들 거면 끝까지 괴물로 만들어두지. 왜 애매한 사람처럼 만들어서 감정을 느끼게 했을까."
"너는 이 꼬라지로 하는 사랑을 상상이나 해본 적 있어?"
"오미크론은 기억도 멀쩡했어. 주인님이 눈치채기 전에 내가 죽였지만."
November 01, 2021 11:07PM파이:요, 요타님... 그만.. 그만...! (떨리는 손을 뻗어 돌을 멈추려 양손으로 꽉 붙잡습니다. 오미크론? 모르는 이름이지만, 요타의 살인고백에 등골이 오싹해집니다.)
에타님..! 에타님!! 도, 도와줘!!! (그리고 방 너머에 가닿기를 바라며 큰 소리로 에타를 부릅니다)
November 01, 2021 11:08PM에타:"...."
November 01, 2021 11:08PM요타:"꺼져!! 다 죽어버려!!"
November 01, 2021 11:09PM요타:"너도 죽이고 싶지 않아?"
"파이 님. 얘가 진짜 말을 못 하는 것 같아요?"
November 01, 2021 11:09PM파이:(돌을 양손으로 꽈악 잡은 채 숨을 몰아쉽니다. ) ......?
November 01, 2021 11:10PM요타:"말하고 싶지 않아서 입을 닫은 거야."
"저 꼬라지의 얼굴을 하고 '우리가 사랑하는 사이였다'고 어떻게 말하겠어, 주인님한테."
November 01, 2021 11:11PM요타:"…근데 혹시 또 모르잖아. 사실 내가 주인님이 찾던 사람일 수도 있는데."
"그냥 내가 기억이 안 나는 걸 수도 있는데 왜."
November 01, 2021 11:12PM파이:무.. 무슨...말인지.. 모르겠어....... (돌을 꼭 끌어안은 채 혼란스러운 눈으로 요타와 에타, 둘을 바라봅니다. )
November 01, 2021 11:12PM요타:"아, 그렇겠네. 파이님은 주인님이 왜 이런 실험을 하는지도 모르죠?"
"주인님은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되살리려고 이런 실험을 한 거예요. 주문을 사용하면서부터는 뭘 위해 실험을 시작한 건지 기억도 깨끗하게 잊어버렸죠!"
"그 뒤로는 기억을 가진 실험체를 만들어서 자신의 기억을 되찾으려 했고요. 하지만 당연히 그럴 수 없었죠."
"기억을 가지고 있는 에타는 입을 다물고 있고, 나머지는 내가 죽였으니까!"
"왜, 왜 내가 그 사람일 수 없는 거지? 왜 이런 흉측한 꼴로 살려내서.."
November 01, 2021 11:15PM파이:....아.. 사...사진..... (요타가 보지 못하게 치운 사진이 머리를 스쳐갑니다.)
요타님, 괴물은... 생김새가 아니라.. 마음으로 결정되는거야..! 칸델님이 그랬다고.... (그러니까 넌 괴물이 아니야, 라는 취지로 말을 꺼냈지만... 그는 이미 자의로 사람을 죽였네요, 그것도 많이. 들고있던 돌을 쿵, 떨어뜨리며 피묻은 손으로 입을 황급히 막습니다.)
November 01, 2021 11:19PM요타:"아니, 당신도 봤잖아요! 인간이 껍데기로 얼마나 많은 것을 판단하는지.. 난 주인님에게 연민의 대상은 될 수 있어도 사랑받을 순 없다고!"
"됐어, 이제 다 필요 없어요."
"주인님한테 다시는 이딴 꼴로 날 살리지 말라고 전해주세요."
"되살릴 거면 차라리 당신처럼 예뻐해달라고."
"좀…사람처럼 만들어달라고."
November 01, 2021 11:21PM파이:요, 요타님....! (불길한 느낌이 듭니다. 크게 뜬 눈으로 그가 하는 모습을 봅니다)
November 01, 2021 11:21PM에타:"....."
(말없이 네 눈을 가린다.)
November 01, 2021 11:23PM파이:(에타의 손을 거두어낼 생각도 못한 채, 그대로 굳어집니다, 살이 타들어가는 고약한 냄새에도 아무런 반응하나 하지 못하고, 그대로 가만히 서서 에타의 손을 눈물로 적십니다. ) .......
November 01, 2021 11:24PM에타:"부탁 하나 들어줘."
November 01, 2021 11:25PM파이:........에, 에타님... (기계적으로 수첩을 받아듭니다.)
November 01, 2021 11:25PM에타:".. 요타의 말이 맞아. 내가 칸델의 소중한 사람이었고, 그가 실험을 하는 궁극적인 이유도 날 되살리기 위한 거였어."
"내 부탁은.. 나를 죽이고 내 실험을 새 실험체에 옮겨달라는 거야."
"새 실험체는 그 수첩을 칸델에게 전달해주기만 하면 돼. 그럼 무슨 말인지 알아들을 거야."
November 01, 2021 11:27PM파이:에, 에타님.. 가지마...(손을 뻗어 에타의 옷자락을 힘없이 잡습니다. 그가 한숨만 크게 내쉬어도 떨어져 나갈듯 약한 손길입니다)
November 01, 2021 11:28PM에타:".. 싫으면 안 해도 돼. 애써 되살려줬는데 내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게 싫었을 뿐이니까."
"잘 있어. 칸델에게 안부 전해주고."
November 01, 2021 11:29PM파이:에, 에타님... (그자리에 우뚝 선 채로 에타를 차마 따라가지 못합니다)
November 01, 2021 11:31PM파이:........! (비명을 지르듯 입을 크게 벌리지만 아무런 소리도 나오지 않습니다. 질끈 감았던 눈을 한참만에 떠보면 에타의 몸이 눈에 들어옵니다.)
(현관에 서서, 신발장에 몸을 기댄 채 풀썩 주저앉습니다. 한참 넋을 놓고 있다가, 손에 들고있던 수첩을 한장, 한장, 넘겨보기 시작합니다)
November 01, 2021 11:35PM파이:.....(에타의 손글씨 위를 손으로 더듬어봅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내용을 짐작 할 수 있나요? )
November 01, 2021 11:43PM파이:(현관에 하염없이 앉아 수첩을 읽고, 읽고 또 읽고. 자신에 대한 항목을 읽으며 왼쪽 눈꺼풀 위를 쓰다듬어 봅니다. 모든것이 충격이지만 계속해서 요타의 흉흉하고 악의로 가득찬 얼굴이 떠오릅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자신을 챙겨주던 얼굴이나, 아침에 깨워주던 얼굴, 이불을 덮어주던 얼굴은 생각이 나지 않네요. )
(그 외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계속 앉아있기만 합니다. 칸델이 돌아와서, 요타와 에타의 말을 전할 수 있게되기까지요.)
November 01, 2021 11:45PM칸델:".. 무슨 일이 있었던 거죠?"
November 01, 2021 11:45PM파이:(여전히 현관 안쪽에 널부러지듯 앉아있습니다) 요타님이 죽었어.. 에타님도....
November 01, 2021 11:45PM칸델:"어째서..?"
November 01, 2021 11:48PM파이:(요타와 에타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보답받지 못할 사랑을 했던 요타와, 기억을 갖고있던 에타. 마치 자신이 겪은일이 아니라 남에게 들은 이야기를 옮기는 듯 무감정하던 설명이, 둘의 죽음에 이르자 목소리가 떨려 같은 단어를 세번, 네번은 말해야 겨우 전달이 될 정도입니다.
웅크려 앉은 채 펑펑 울면서 겨우겨우 이야기를 마치는데, 사고가 튀는대로 두서없이 말한 탓에 잘 전달이 됐을지는 모르겠네요. ) 수첩, 마지막에.. 뭐라고 써있어. 못읽겎어..
November 01, 2021 11:52PM칸델:(말없이 네 이야기를 가만히 들었다. 자초지종을 들으며 이마를 매만졌다. 우는 모습을 보고도 그저 듣기만 했다.)
"그랬나..."
(까끌한 음성으로 수첩을 받아들어 읽었다.)
November 01, 2021 11:53PM파이:(무릎 사이에 얼굴을 콕 박은채 하염없이 울고만 있습니다. )
November 01, 2021 11:54PM칸델:(울고 있는 너를 바라보다가 그 앞에 앉았다.)
"넌 어떻게 하고 싶어요?"
"기억을 되찾고 원래 살던 곳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하면 도와줄게요."
"실험은 더 할 생각이 없지만, 마지막 책임이에요."
November 01, 2021 11:58PM파이:(하고싶은것..? 생각나지 않습니다. 자신이 무언가를 하고 있는 모습을 그려보려 하지만, 하얀 백지 위에 군데군데 비어있는, 허술한 모습의 자신뿐. 그 외에는 전혀 모르겠어요. ) 요타님이.. 깨워주고,...청소, 하고.. 에타님이 만들어준.. 푸딩.. 먹고싶어.. (그래서 자신의 짧은 기억중에서 좋았던 부분을 조금씩 떼어다 이어붙입니다. ) 밖에 안나갈테니까.. 머리 쓰다듬어줘..
November 02, 2021 12:01AM칸델:(말없이 손을 뻗어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돌아가고 싶지 않다는 걸까.)
"... 요타와 에타를 되살리는 건 이제 할 수 없어요. 또다시 불완전하게 만들 순 없으니까. 마을 사람들 반응이 무서워서 돌아가지 않겠다고 생각하는 거라면.. 그건 걱정 안 해도 돼요. 다시 눈을 떴을 땐 완전한 모습일 거예요."
November 02, 2021 12:07AM파이:왜, 왜애...! 기억이 없어서 그래? 자꾸 밖에 나가고, 총 쏘려고 해서 그러냐고..! 안한다고 했잖아. 왜.. 나 버리지 마.... 칸델님.. 잘못했다고 했잖아.. (말하자면 평생을 함께 한 두 식구가 반나절만에 이를 드러내고, 돌로 내려찍으려 하고, 그리고는 죽어버렸으니 칸델이 말하는것이 그저 또 하나의 이별로 밖에 받아들여지지 않을만도 합니다. 한참을 횡설수설하며 화를 냈다가, 울며 애걸했다가, 설득인지 애원인지 모를 이야기를 쏟아냅니다.)
그렇지.. 나, 나한테 기억을 주면 되잖아. 내가 실험체가 될게, 그걸 바랬던거지, 그치? 사람처럼 생긴, 기억이 있는 루카스를 원했던거잖아. 내가 할게, 에타님이, 수첩에, 적었다고했잖아. (칸델의 양 팔을 덥썩 움켜잡고 절대 놓치지 않겠다는 듯 강하게 매달려옵니다. 아직도 눈물을 흘리고 있는 두 눈에서는 이제 충격과 슬픔은 찾아볼 수 없고 그저 절박함만이 넘쳐날 뿐입니다.)
November 02, 2021 12:15AM칸델:(그런 게 아니라고 입을 열려다가 다시 다물었다. 패닉에 빠져서 제대로 된 대화가 가능한 상태인 것 같지 않았다. 너를 쫓아내려는 의도가 아니라 정말로 책임을 다하려는 것이라는 걸, 삶이라는 걸 돌려주려는 의도라는 걸 지금의 네게는 제대로 전달할 수 있을 것 같지 않았다.)
"파이.. "
(강하게 쥐는 힘은 제법 아파서 눈살을 살짝 찌푸렸다가 풀었다. 작게 한숨을 내쉬고, 붙들린 팔을 굽혀 양 눈가의 눈물을 닦아주었다.)
November 02, 2021 12:15AM칸델:"그런 게 아니야. 예전엔 그랬을지도 모르겠지만.. 더는 실험을 할 생각이 없다고 했잖아요. 버리려는 의도도 아니예요. 그러니까, 계속 이곳에 머물고 싶은 마음이 있는 거라면 그래도 돼요."
"머물고 싶은만큼 머물러요."
November 02, 2021 12:18AM파이:(원하는 만큼 머무르라는 말에서 더할나위 없이 쓸쓸함을 느낍니다. 머무르라니, 마치 손님에게 하는 말 같네요. 여긴, 우리 집이 아니었던건가? 나는 여기에도, 마을에도, 사람에도 괴물에도 속해있지 않아.. 차분한 이성이라곤 티끌만큼도 남아있지 않은 머리가 빙글빙글 돌기 시작합니다. 그러다 문득 요타의 질문이 떠오릅니다.) 왜, 실험을 그만하려고 생각했어?
November 02, 2021 12:20AM칸델:(네 물음에 입을 몇 번 열었다가 닫았다. 이 폐허에서 이제 더는 이런 말이 의미가 있는가 싶어 그을린 벽과 시체로 돌아간 에타를 보았다. 잠시간의 침묵 끝에 입을 열었다.)
"... 이대로도, 괜찮을 것 같다고 생각해서요. 그냥 이대로 넷이서 지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어요."
"둘의 생각은 나와 달랐던 것 같지만요."
November 02, 2021 12:24AM파이:(그의 말을 곰곰히.. 곰곰히 생각해봅니다. 그러자 안타까움으로 가슴속이 어지러워집니다. 칸델을 잡아당겨, 그에게 머리를 툭 기댑니다.) 나도 이대로가 좋았어.. 하지만 지금 이대로도 좋아. 집에 있고싶어..
November 02, 2021 12:28AM칸델:(기대오는 너를 내려다보았다. 말없이 머리를 토닥였다. 지금 이대로라.. 정말로 하나만 남은 방을 돌아보았다. 손에 들린 수첩을 보다가 툭 던져두었다.)
"... 그래, 그래요. 이대로도, 괜찮겠죠.."
November 02, 2021 12:31AM텐 (GM):수고하셨습니다!
November 02, 2021 12:31AM감자맨:와아앙 요타쟈응....
궁금한게 있는데
November 02, 2021 12:31AM텐 (GM):네네!
November 02, 2021 12:32AM감자맨:칸델생환 파이셀프로스트 엔딩은 어떤건가요
November 02, 2021 12:32AM텐 (GM):아 마을로 도주하게 되면 파이가 로스트 돼요
November 02, 2021 12:32AM감자맨:칸델이 오기전에 넋놓고 자기도 호수에 들어가는 생각을 해봤는데
November 02, 2021 12:32AM텐 (GM):그리고 권총을 발포하거나 공격을 하면 칸델도 대응하게 되는데 이 전투에서 패배해도 로스트 돼요!
November 02, 2021 12:32AM감자맨:칸델이 아무리 285%의 잘못을 했어도
November 02, 2021 12:33AM텐 (GM):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November 02, 2021 12:33AM감자맨:집에와보니 다 죽고 집도 불탔다는 넘한거 같아서
남아있었거든요
November 02, 2021 12:33AM텐 (GM):사실 요타가 꽤 많은 거짓말을 했어요
November 02, 2021 12:33AM감자맨::ㅁ!
요타는 첫 대사부터 그짓말 아닌가요?
November 02, 2021 12:33AM텐 (GM):칸델은 살아 있는 실험체를 죽여서 다음 실험체로 만드는 일은 하지 않아요
November 02, 2021 12:33AM감자맨:뭐라고:ㅁ!
November 02, 2021 12:33AM텐 (GM):그 실험체가 죽은 경우에만 다음 실험체로 써요
November 02, 2021 12:34AM감자맨:전.. 먼가... 아주매니 고장나서..못쓰게되면.. 재료로 쓰는것쯤은.. 할거라고 생각한..
약간.. 인도적 안락사 개념으로..
November 02, 2021 12:34AM텐 (GM):어 실험체가 그걸 바라면 몰라도
칸델이 자기의 판단으로 그렇게 하진 않아요
November 02, 2021 12:34AM감자맨:글쿠나 내 생각보다 더 젠틀한.. 지킬이었네...
November 02, 2021 12:34AM텐 (GM):최대한 살리려고 노력해요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칸델이 나간건 예상하신대로 눈을 가지러 간 거였구
요타 첫 대사도 거짓말 맞네욬ㅋㅋㅋㅋㅋ
November 02, 2021 12:35AM감자맨:입만열면 거짓말이 술술 나오는 김수미님 짤 필요
November 02, 2021 12:35AM텐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울 귀여운 파이가 칸델을 넘나 무서워 해서
November 02, 2021 12:36AM감자맨:처음 본 사람 = 요타
요타의 첫인상 = 친절
요타=좋은사람
요타의말=진리
November 02, 2021 12:36AM텐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November 02, 2021 12:36AM감자맨:그런 컨셉으로 갓죠
November 02, 2021 12:37AM텐 (GM):요타의 의도가 잘 먹혔군욬ㅋㅋㅋㅋㅋ
November 02, 2021 12:37AM감자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November 02, 2021 12:37AM텐 (GM):아 물론 친절한 건 실제로 요타 성격이에요
남을 잘 챙기는 성격이에요
November 02, 2021 12:37AM감자맨:넘.. 안타까워요....
November 02, 2021 12:37AM텐 (GM):마쟈요
저도 그래서 플레이어할 때
November 02, 2021 12:37AM감자맨:칸델의 310% 잘못으로 인해서....
November 02, 2021 12:37AM텐 (GM):엄청 안타까워서
머리 깨고..
November 02, 2021 12:37AM감자맨:요타아...
November 02, 2021 12:37AM텐 (GM):키퍼와 라이터님 멱살을 잡을 뻔 하고..
November 02, 2021 12:38AM감자맨:그치만 첨 쎄함 느낀거 자체가
되게 늦었어서..
November 02, 2021 12:38AM텐 (GM):저도 돌로 맞기 전에 알았어욬ㅋㅋㅋㅋㅋ
November 02, 2021 12:38AM감자맨:전 요타가 칸델 찾아갔다고 했을때요
아니 그니까 칸델이 '요타가 찾아왔어요' 했을때
November 02, 2021 12:39AM텐 (GM):오옹!
November 02, 2021 12:39AM감자맨:아 이새기..? 하고 약간 싸- 햇는데
루카스는 그런거 몰라서
November 02, 2021 12:39AM텐 (GM):아 그땐 진짜 잃어버린 줄 알고 메이데이 치러 간 거 맞긴 해욬ㅋㅋㅋㅋㅋ
November 02, 2021 12:39AM감자맨:아 진자욬ㅋㅋㅋㅋㅋ
저는
아니 지랑 같이 외출해서
자기가 먼저 없어져놓고
왜 칸델한테 달려가..?
이새기 이상한데..?
November 02, 2021 12:40AM감자맨:이생각함
November 02, 2021 12:40AM텐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의심맨ㅋㅋㅋㅋㅋㅋㅋㅋ
November 02, 2021 12:40AM감자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November 02, 2021 12:40AM텐 (GM):그때까지는 요타 악감정이 없었는데
파이가 칸델의 눈을 가지고 있는 걸 알고나서부터 질투 폭발해서
글케 된 거..
November 02, 2021 12:40AM감자맨:저런......
야 그건 너두 잘못이 있다
사랑하는 사람이라 해놓고
그 눈이 어디가있는지두 몰랏니
파이 딱 깨어나서 눈 뙇 보는순간
알아봤으면 찐사랑 인정인데
November 02, 2021 12:41AM텐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랬으면
우리 파이
이미 뚝배기가
(생략)
November 02, 2021 12:41AM감자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미크론 꼴 나는거야 응응
November 02, 2021 12:41AM텐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죸ㅋㅋㅋㅋㅋㅋㅋ
오미크론 꼴 나고
칸델도 죽고 ㅋㅋㅋㅋㅋㅋㅋ
이른 파아국
November 02, 2021 12:42AM감자맨:아니 근데 막.. 진자 여러모로 다들 안타까운데
칸델은 정말 실드칠 수 없는 잘못을 햇고
에타도 피해자
요타는.. 뭐...
사랑의 불꽃이 그렇게 위험하다.. 응...
November 02, 2021 12:42AM텐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November 02, 2021 12:42AM감자맨:얘도 잘못은 업지...
November 02, 2021 12:42AM텐 (GM):글쳐 어케 보면 그렇게 태어버리게 된 거니까
November 02, 2021 12:43AM감자맨:네......
거기다 초록이 되부럿서....
November 02, 2021 12:43AM텐 (GM):초록잌ㅋㅋㅋㅋ쿠ㅜㅜㅜ
November 02, 2021 12:43AM감자맨:만약 파이가 안태어났으면 칸델이 요타의 마음에 답해줄 가능성이 있었을까요
태어났다니간 좀 그러네
November 02, 2021 12:44AM텐 (GM):흠 글쎄요
아니었을 것 같긴 해요
November 02, 2021 12:44AM감자맨:헣흑 가엾어..
November 02, 2021 12:44AM텐 (GM):요타는 사랑 말고는 루카스의 외양도 성격도 기억도 생각도 가지고 있지 않았어서..
November 02, 2021 12:44AM감자맨:ㅠㅠㅠㅠㅠㅠ
November 02, 2021 12:45AM텐 (GM):가족애까지이지 않을까..
November 02, 2021 12:45AM감자맨:파이가 진히로인이 맞긴 한가바요
다들 하나씩 갖고있을때 파이는 외모랑 성격 두개 갖고있네요
November 02, 2021 12:45AM텐 (GM):맞아요ㅋㅋㅋㅋㅋ
November 02, 2021 12:45AM감자맨:기억이야 만들어가면 되는거고.. 사랑은 자연히 따라올테니..
사실상 필수요소 다 갖고있는셈..
November 02, 2021 12:45AM텐 (GM):그래서 에타의 기억을 자기에게 옮겨서 완전해지겠다는 선택지도 가능해요
November 02, 2021 12:45AM감자맨:오 그게
자체일광상태인 파이가 했던 선택
November 02, 2021 12:46AM텐 (GM):맞아요 그런 것 같아욬ㅋㅋㅋㅋㅋ
근데 패닉상태인 것 같아서
나중에 침착하게 다시 말하면 그렇게 물론 해주겟지만
November 02, 2021 12:46AM감자맨:네 자체적 광기 상태였던
칸델 넘 젠틀한데..?
약간..
부동산투자 센스 구린거 빼면
거의 일등신랑감 아닌가?
November 02, 2021 12:47AM텐 (GM):지금 제정신으로 하는 말이 아니라고 판단해서 칸델이 시간을 주기로 한 부동산ㅋㅋㅋㅋㅋㅋㅋㅋ
November 02, 2021 12:47AM감자맨:부동산 좀 그렇잖아요
앞마당에 혐오시설있는 부동산을
누가 주거용으로 써요
November 02, 2021 12:47AM텐 (GM):그쵸 호수가 너무하긴 햇죸ㅋㅋㅋㅋㅋㅋㅋ
November 02, 2021 12:47AM감자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November 02, 2021 12:47AM텐 (GM):물론 아무도 그래서 접근을 안 할테니 실험하긴 최적이지만ㅋㅋㅋㅋㅋㅋㅋ
November 02, 2021 12:47AM감자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음.. 근데 침착해지고나면 파이는.. 아마...
외모적으로 인간이 되는걸 제일 바랐을거같아요
November 02, 2021 12:48AM텐 (GM):아 그것도 이야기하면 가능해요
November 02, 2021 12:48AM감자맨:자기가 느끼기엔 자기는 전혀 괴물이 아닌데.. 인간이랑 다르지 않은데
November 02, 2021 12:48AM텐 (GM):이제 칸델은 사람을 살릴 수 있어요
완벽하게
November 02, 2021 12:48AM감자맨:잡화점 주인이 못되게 군게 충격이엇어서
아니 머라고요?
신생의 하수인같은거라도 된건가요
November 02, 2021 12:48AM텐 (GM):그 마지막 장에 써있던 말이
"대가는 이미 지불 되었음" 이에요
그래서 되살리는 주문을 완벽하게 사용이 가능해요
물론 이성과 마력이 깎이겠지만
November 02, 2021 12:49AM감자맨:루칸델 생전에
소생이나 부활같은거
연구하던 커플이었나요..?
November 02, 2021 12:49AM텐 (GM):아녀 그런 건 아니에욬ㅋㅋㅋㅋㅋ
평범한 사람이었는데
루카스를 잃고 나서 칸델이 거의 미쳐서..?
살리려고 연금술이며 의술이며 다 끌어다가 실험을 하기 시작했는데
나중엔 주술까지 손대게 된 거예요
November 02, 2021 12:50AM감자맨:아앗 아아앗....
November 02, 2021 12:50AM텐 (GM):근데 그 주술을 수차례 사용하는 과정에서 이성과 정신력을 계속 잃어서
November 02, 2021 12:50AM감자맨:맨땅에 헤딩으로 시작한거엿다니...
November 02, 2021 12:50AM텐 (GM):결국 기억도 소실이 온 거..
November 02, 2021 12:51AM감자맨:파이가 찐으로 루카스의 성격을 갖고 있다면..
어쨌거나 자기가 느끼기로는 루카스랑 파이는 별개의 사람이라..
November 02, 2021 12:51AM텐 (GM):그쳐 다른 자아를 가지고 있으니까
November 02, 2021 12:51AM감자맨:우선은 외모 찾아줘 > 마을 같이 가줘 > 마을에 혼자 가봄
November 02, 2021 12:51AM텐 (GM):머야 귀여워ㅜㅜ
November 02, 2021 12:51AM감자맨:이런식으로 먼가.. 점진적으로 인간의 삶을 찾아가다가..
그 과정에서 칸델이 좋아지거나..
할거같아요
November 02, 2021 12:52AM텐 (GM):와니 세상에.. 이런 미치광이 과학자라도 괜찮은 거니..ㅜ
November 02, 2021 12:52AM감자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머.. 물론 요타가 한 말이 다
와기파이 겁주려는 거짓말이었다는것도 알아내야 되고
제가 놀랐던 것 처럼
왓 재 재료로도 안쓴다고?
November 02, 2021 12:52AM텐 (GM):와기파잌ㅋㅋㅋㅋㅋㅋ
November 02, 2021 12:52AM감자맨:전혀 안햇다고?
이런식으로 ㅋ
November 02, 2021 12:52AM텐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화가 필요하겠군요 많은 ㅋㅋㅋㅋㅋㅋㅋ
November 02, 2021 12:52AM감자맨:말.. 안들으면.. 벌로... 분해하는게 아니엇다고..?
그럼 난 마을 갔을때 왜 그렇게 쫄았던건데...?
November 02, 2021 12:53AM텐 (GM):칸델 표정잌ㅋㅋㅋㅋ
November 02, 2021 12:53AM감자맨:(총들고 울었던 흑역사)
November 02, 2021 12:53AM텐 (GM):ㅍㅍ??
이런 표정 될 것 같곸ㅋㅋㅋㅋㅋ
November 02, 2021 12:53AM감자맨:<ㅇ>
November 02, 2021 12:53AM텐 (GM):살아있는 걸 왜 분해해요 하곸ㅋㅋㅋㅋㅋㅋ
November 02, 2021 12:53AM감자맨:<'ㅇ'>
November 02, 2021 12:53AM텐 (GM):개웃곀ㅋㅋㅋㅋㅋㅋ
November 02, 2021 12:53AM감자맨:근데 어.. 머랄까
November 02, 2021 12:53AM텐 (GM):내가 살인에 대해 이야기한 거 사실 전혀 이해못한 거죠 하겠는데욬ㅋㅋㅋㅋㅋ
November 02, 2021 12:53AM감자맨:이젠 실험 안하기로 했으니까..
과거의.. 실험은.... 약간.. 상실의 고통으로 퉁쳐줄거같아요
November 02, 2021 12:54AM텐 (GM):다정하다 파이ㅜㅜ
November 02, 2021 12:54AM감자맨:살인에 대한거..? (기억못함
이럴거같은데 ㅋ
November 02, 2021 12:54AM텐 (GM):미치겠닼ㅋㅋㅋㅋㅋㅋ
무서워서 걍 끄덕거린 거냐곸ㅋㅋㅋㅋㅋ
November 02, 2021 12:54AM감자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포 + 자신이 예상한것과 다른 반응에서 오는 인지부조화
November 02, 2021 12:55AM텐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혼돈 파티군욬ㅋㅋㅋㅋ
November 02, 2021 12:55AM감자맨:요타가 겁준거에 파이가 오바쌈바 떤거 합치면
칸델이 막
November 02, 2021 12:55AM텐 (GM):칸델은 그런 파이 반응 기억하고 있어서
기억 찾아줄 수 있으니까 가도 된다고 했던 거였는뎈ㅋㅋㅋㅋㅋ
November 02, 2021 12:55AM감자맨:이 실패한 피조물녀석! 죽어!! 하면서 톱 들고 달려들어야되는데
November 02, 2021 12:55AM텐 (GM):오해파티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
November 02, 2021 12:56AM감자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돌아온 것 : 딱밤
November 02, 2021 12:56AM텐 (GM):ㅋㅋㅋㅋㅋㅋㅋㅋ
November 02, 2021 12:56AM감자맨:실험 안하기로 해서 갑자기 착해진거야? 같은 말 해서
칸델 대환장억울파티 열어주기
이런거만 해도 몇년 뚝딱 가겠네욬ㅋㅋㅋㅋㅋ
1일 3오해풀기 해도 1년이 모자라다
November 02, 2021 12:56AM텐 (GM):진짜 대환장억울파티될 듯욬ㅋㅋㅋㅋㅋ
날 그렇게 생각했으면서도 남기로 결정했었단 거죠.. 다른 의미로 대단한 데요 할 것 같아욬ㅋㅋㅋㅋㅋ
November 02, 2021 12:57AM감자맨:갈곳이 없는것도 사실이고...
눈뜬 이후로의 기억이 다 여기 있단것도 큰몫 햇겟조..?
November 02, 2021 12:58AM텐 (GM):맞아요 그럴 것 같아욬ㅋㅋㅋㅋㅋ
November 02, 2021 12:58AM감자맨:거의 어미새처럼 요타요타 타령했는데 요타가 없어져서 그 대상이 집이 된것도 같고
물론 그을렷지만
그래도 솔직한 성격이라 다행이에요
November 02, 2021 12:58AM텐 (GM):마쟈요ㅜㅜㅜ
November 02, 2021 12:58AM감자맨:칸델이 예상보다 순한 반응 보여줄때 막
...사실은 이러케 저러케 하려는거지! 안속아.. 하고 혼자 생각하는게 아니라
왜 일케절케 안해? 하고 물어봐서
칸델에게 오해를 풀 기회가 생긴다
November 02, 2021 12:59AM텐 (GM):그러게욬ㅋㅋㅋㅋㅋㅋ
November 02, 2021 12:59AM감자맨:근데 칸델은 그럼 파이가 루카스기억 거부해도
파이를 그대로 받아들이나요?
November 02, 2021 12:59AM텐 (GM):네네 그럼요
파이의 선택을 전적으로 존중할 거예요
애초에 칸델이 이렇게 사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고 한 게
요타도 에타도 기억이 없어도 그냥 그대로 넷이 별개의 개체? 독립된 사람으로 지내는 게 좋다고 생각해서라
파이가 루카스의 기억이 있든 없든 괜찮다고 생각할 거예요
November 02, 2021 1:01AM감자맨:하아.....
그.. 좋은일이긴 한데
요타랑 에타는...
그래... 응...
November 02, 2021 1:01AM텐 (GM):글쳐..
실험실에 처박혀서 가좍들이 뭔 생각하는지도 모르고
지 혼자 결론내면 돼 안 돼
November 02, 2021 1:01AM감자맨:그니간요
가좍이라고하니간 갑자기
그거같애요
자식들이랑.. 소통 1도 안하면서
November 02, 2021 1:02AM텐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November 02, 2021 1:02AM감자맨:아빠 소외된다고 우는
November 02, 2021 1:02AM텐 (GM):칸델은 한남이었다(죤
November 02, 2021 1:02AM감자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파이는 아빠맘 알지..?
그치그치..
눈도 파이주고... 손가락도 파이줬는데....
ㅋㅎ.....
November 02, 2021 1:02AM텐 (GM):아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웃곀ㅋㅋㅋㅋㅋㅋ
November 02, 2021 1:02AM감자맨:ㅋㅎ.....
November 02, 2021 1:03AM텐 (GM):그러고 보니 손가락은 파이가 모르는군욬ㅋㅋㅋㅋㅋ
눈은 들어서 알게 됐지만ㅋㅋㅋㅋㅋ
November 02, 2021 1:03AM감자맨:네
그래서 본인 면전에 대고
손가락 이상하다고 보여줌
November 02, 2021 1:03AM텐 (GM):넘 귀여워ㅜㅜㅜ
November 02, 2021 1:03AM감자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November 02, 2021 1:03AM텐 (GM):제 pc는 알아차리고
님 도랏맨 시전했는뎈ㅋㅋㅋㅋㅋ
November 02, 2021 1:03AM감자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릅니다...
아마.. 엔딩 후에 같이 지내기로 하고나서...
3 4개월정도 지나면
칸델님은 왜 손가락이 네개지
하고 물어볼거같은
November 02, 2021 1:04AM텐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칸델 그럼
얼굴색 하나 안 바꾸고
태어날 떄부터 그랬다 ㅇㅈㄹ할 것 같은ㅋㅋㅋㅋㅋ
November 02, 2021 1:04AM감자맨:넘웃겨
자기 손 위에 칸델 손 겹쳐서 그.. 손가락 있어야 할 자리에 따악 맞게 비교해보지 않는 한
모를거같습니다
November 02, 2021 1:05AM텐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평생 모르겠군욬ㅋㅋㅋㅋㅋ
November 02, 2021 1:05AM감자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 그랫다 하면
헉 그렇구나
하는 편
November 02, 2021 1:05AM텐 (GM):귀여웤ㅋㅋㅋㅋㅋㅋㅋ
November 02, 2021 1:05AM감자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근데
역시나 눈물콧물 쪽 뺐네요...
마지막에 매운맛이라구해서
요타가 잘못되나...? 하다가
November 02, 2021 1:06AM텐 (GM):즐겁게(?) 하셨다니 뿌듯하네요
November 02, 2021 1:06AM감자맨:집 돌아가면서 요타가 배신하는구나..! 로 바뀌고
November 02, 2021 1:06AM텐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November 02, 2021 1:06AM감자맨:하아 예측 해버렷네 이거이거
이러고 잇엇는데
야래야래 으쓱 했던거 취소
왜 줄줄이 막 다 죽고
November 02, 2021 1:06AM텐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November 02, 2021 1:07AM감자맨:연인을 되살린다는것도
사진 보고도 몰랏어요
연인이 죽어서
비슷하게 만들려다가 자꾸 실패하나? 이생각한
앤캐 피규어 자체수작업 하는 사람 취급해버렸네 미안하다 칸델
November 02, 2021 1:08AM텐 (GM):아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쿠ㅜㅜㅜㅜ
후반에 반전 파티였겠네욬ㅋㅋㅋㅋㅋ
November 02, 2021 1:08AM감자맨:근데 되살리려다가 실패한거면 진자..
전부 다 루카스라고 봐도 무방한거 아닌가요
November 02, 2021 1:08AM텐 (GM):맞아요
그게 이 시나리오의 핵심이에요
November 02, 2021 1:08AM감자맨:닮은점이 내 외면 통틀어서 1도 없어도
사실 걍 다 루카스인거자너
갸아...
November 02, 2021 1:09AM텐 (GM):글쳐
이제 칸델은 사는 내리 업보빔..
November 02, 2021 1:09AM감자맨:루카스가.. 루카스를 너무 사랑해서.. 루카스를 죽이고...
막내루카스는 자기가 루카스이길 거부하고...
November 02, 2021 1:09AM텐 (GM):파국ㅋㅋㅋㅋㅋㅋㅋ쿠ㅜㅜㅜㅜ
칸델이 기억이 없어서 바로 안 미쳣지
기억 있었으면 광기파티 오픈
November 02, 2021 1:09AM감자맨:기억이 없어서 이 사단이 난것도 같은데
기억이 없어서 다행인 부분도 있네요
November 02, 2021 1:10AM텐 (GM):아 그것도 그렇네욬ㅋㅋㅋㅋㅋㅋ
업보야 칸델
정신 차리고 살란 마리양
November 02, 2021 1:10AM감자맨:ㅋㅎ
파이한테 잘해라
그걸로 갚는다고 생각해
November 02, 2021 1:10AM텐 (GM):맞아 받들고 살아라
November 02, 2021 1:10AM감자맨:에타 요타 : ?
November 02, 2021 1:10AM텐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파이 개이득;
November 02, 2021 1:10AM감자맨:요타 : 아니 시발 예쁘게 되살려달라고요
에타 : 기억 심어달라고요
November 02, 2021 1:11AM텐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파이 ; 호로록..
저는 그때 초면으로 갔었어서
제 캐는 내 머리 줄테니가 에타 살려줘 그리고 무슨 일 있었는지 에타한테 들어 시전햇었어욬ㅋㅋㅋㅋㅋ
November 02, 2021 1:11AM감자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박적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November 02, 2021 1:12AM텐 (GM):제 pc는 에타도 좋아하고 kpc도 좋아져서 두 사람이 같이 행복하면 좋겠다라고 생각해서
November 02, 2021 1:12AM감자맨:근데 에타두 진자 조와요
말을 할줄 안다는게 제일 반전이었지만
November 02, 2021 1:12AM텐 (GM):저도 완전 충격
November 02, 2021 1:12AM감자맨:기억 있는것도 사실 대충격이엇는데
? 그럼 얘가 현존하는 루카스 본인 아니야?
이러는데 갑자기 말해서 쿠웅
November 02, 2021 1:12AM텐 (GM):후반부에서 캐오 둘다 뭐라고! 시전했어욬ㅋㅋㅋㅋ
앜ㅋㅋㅋㅋㅋㅋㅋ
저 그래서 에타 말투를
엄청 고심했어욬ㅋㅋㅋㅋㅋ
어떻게 해야 루카스 같을까...
이런 생각 엄청 한ㅋㅋㅋㅋㅋ
November 02, 2021 1:13AM감자맨:크으
먼가..
모든걸 기억하지만 입다물고 있기로 결심한 루카스..?
처연...
퍼먹어
몇마디 안했지만 퍼먹어
November 02, 2021 1:13AM텐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쟈
크으....
루카스...ㅜ
아무튼 즐겁게 즐겨주셔서 감사합니다
November 02, 2021 1:14AM감자맨:하아..
매콤한 루칸델
November 02, 2021 1:14AM텐 (GM):쓰레기 칸델을 견뎌주셔서 감사해오(하뚜)
November 02, 2021 1:14AM감자맨:좋았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머랄까
November 02, 2021 1:14AM텐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November 02, 2021 1:14AM감자맨:그냥
연인의 죽음앞에서
매드사이언티스트 행 급행열차를 타버려서 문제지
젠틀하고 서윗한
November 02, 2021 1:15AM텐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피규어.. 잊지 못한닼ㅋㅋㅋㅋㅋㅋ
November 02, 2021 1:15AM감자맨:칸델이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November 02, 2021 1:15AM텐 (GM):패트릭 재질이라고 생각하셨구나 라고 방금 떠올랐네욬ㅋㅋㅋㅋㅋㅋ
왜 그런 오해를..? 이라고 생각했는뎈ㅋㅋㅋㅋㅋㅋㅋ
선례가 있었어
November 02, 2021 1:15AM감자맨: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게요.....
연인이 죽었어..
연인을.. 최대한... 구현해낸다..!
November 02, 2021 1:15AM텐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넘 웃김ㅋㅋㅋㅋㅋㅋㅋ쿠ㅜㅜ
November 02, 2021 1:16AM감자맨:모독적 주문 ON!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진자..
다시생각해도 되살리는게.. 더..
평범한 루트쪽 아닌가요
November 02, 2021 1:16AM텐 (GM):그쳐 뭐랄까 일반적으로 만ㄶ이 쓰는 스토리랄깤ㅋㅋㅋㅋㅋㅋ
November 02, 2021 1:16AM감자맨:넘 당연하게 자캐구현 느낌으로 생각해버린..
November 02, 2021 1:16AM텐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강렬했던 선례 때문에 그만ㅋㅋㅋㅋㅋㅋ쿠ㅜㅜㅜ
November 02, 2021 1:17AM감자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배둘익씨가 저에게 참 많은 영향을
끼치셧구나 응...
November 02, 2021 1:17AM텐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배둘익이 잘못햇네
November 02, 2021 1:17AM감자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진자.. 조왓습니다.. 하아...
하아아........
November 02, 2021 1:17AM텐 (GM):헤헿 저도 넘나 즐거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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