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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COC 로그/곤주란

[Liter / 곤주란] 나의 바니걸 워리어

by 아이텐 2021. 4. 23.
 
Kp : Liter
 
Pl : Iten
 
시나리오 W : Warang
 
Lael W. (GM):
사격(라/산)
기준치: 25/12/5
굴림: 75, 43, 4
+2: 극단적 성공
+1: 실패
  0: 실패
-1: 실패
-2: 실패
 
이름: <메세지>
 
<랄라>
 
나: <크렝지>
 
지나감: (지나감)
 
liter:저 위에 지나감 뭐임 ㅋ
 
Lael W. (GM):
테스트 하다갘ㅋㅋㅋㅋ
오늘 키퍼링은
미숙할 수 있다는 점 미리 양해를 구하께오
 
liter:ㅋㅋㅋㅋ
 
Lael W. (GM):하다가 포기하지 않으면 기특한 거임(죤
 
liter:대체다
 
Lael W. (GM):초보 키퍼애오
자 그럼 시작함다
 
liter:포기는 안돼요
 
Lael W. (GM):(잔잔..
 
...
 
오늘은 크리스마스 이브 입니다.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맞게 새하얀 함박눈이 내리고
 
크리스마스 장식과 전구가 반짝이는 밤거리에는 활기가 가득합니다.
 
최고의 크리스마스 풍경이네요.
 
곤과 주란은 기념적인 데이트를 하고 있습니다.
 
강 주란:"얼마 전에 저쪽 골목에 새로운 케익 가게가 생겼던데. 이번 크리스마스 케익은 거기서 살까?"
 
선우 곤:그래? 좋아. 제일 인기 많은 걸로 달라고 하자. 단 게 많은 게 좋지?
 
강 주란:"응, 단 건 많을 수록 좋지."
 
생각만으로 벌써 기분이 좋은 듯 웃음을 지었다.
 
도란도란 대화를 나누던 중
 
타앙-
 
선우 곤:??
 
갑자기 귀를 찢을 듯한 총성과 함께 탐사자와 있던 주란의 머리에서 피가 뿜어져 나옵니다.
 
선우 곤:...??????
 
그대로 주란의 몸은 쓰러져 움직이지 않습니다.
 
이성판정
 
선우 곤:주란아!! (상황파악도 안 되고 화들짝 놀라 기겁하며 상태를 살핀다)
SAN Roll
기준치: 50/25/10
굴림: 2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아니 이새기)
 
Lael W. (GM):사실 안 사랑하지?(죤
 
liter: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노래때문이다
이건 노래때문이다
 
Lael W. (GM):노래가 왴ㅋㅋㅋ
 
liter:왜냐니요 너무 신나서
 
그 상황에 대쳐할 틈도 없이 총성이 들렸던 방향에서 다급한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속지마! 네 옆에 그 녀석은 가짜야!"
 
liter:? (뭐라는거야, 소리가 들려온 곳을 본다.)
 
선우 곤:? (뭐라는거야, 소리가 들려온 곳을 본다.)
.............
.....???????????????????????????????????????????
 
그렇습니다.
 
당신에게 다급하게 소리치고 있는 사람은..
 
총을 맞고 피를 흘리고 있는 주란과 같은 얼굴을 한...
 
주란이였습니다.
 
선우 곤:(아니, 총을 들고 본인과 같은 얼굴을 망설임 없이 쏜 네 쪽이 더 가짜 같다는 얼굴이다)
 
피웅덩이 위로 쓰러져 있는 주란이의 시체...?를 살피면
 
미동도 하지 않던 시체가 움찔하며 기이한 몸짓으로 사족보행을 합니다.
 
선우 곤:미친, (기겁)
 
강 주란:"... 왜 그런 눈이야!"
 
이유를 알아서 얼굴이 시뻘게진 채 외침
 
초점없는 눈으로 탐사자를 바라보던 그것은 점점 사람의 모습을 잃고 끔찍한 액체의 괴물로 변해갑니다.
 
이성체크
 
선우 곤:(일단 바니주란.. 쪽으로 피하고 본다.)
아니 그야, 너 왜, 그런 옷을... ...안 추워? 아니 그게 아니라,)
(*맨 뒤 괄호 제거)
SAN Roll
기준치: 50/25/10
굴림: 89
판정결과: 실패
 
1d3을 굴려주세요
 
선우 곤:
rolling 1d3
 
(
2
 
)
 
 
=
2
 
곤 이성 -2
 
강 주란:"지금은 설명할 시간이 없어. 일단 얼른 도망쳐야 해. 가자!"
 
선우 곤:어디로...!?
 
주란은 얼른 빠져나가자며 당신을 손짓합니다.
 
선우 곤:저건 뭐야?!
(일단 손짓대로 가긴 감)
 
강 주란:"날 따라와!"
 
네 손목을 잡고 얼른 뛰기 시작한다.
 
주란은 곤을 잡아끌고 골목으로 도망치기 시작합니다.
 
강 주란:"저건 이상한 무리가 만들어낸 거야. 여긴 현실이 아니고 난 미래에서 왔어."
숨 가쁘게 달리며 설명한다.
 
선우 곤:...미래에 도대체 무슨 일을 하길래 그런.. 옷이야? (그보다 미래에 타임머신이 개발이 되나?)
이상한 무리는 또 뭐고? 그것들도 미래 거야? (일단 현실감 없는 표정이다.)
 
강 주란:"... 미래에서도 똑같은 일 하고 있거든? 5시간 후에서 왔으니까. 네가 생각하는 그런 거 아냐!"
 
얼굴이 붉어진 채 툴툴거리며 외치듯이 말했다.
 
"이건, 네가 현실이 아니란 걸 자각할 수 있게 일부러 입은 거야."
"아까 그 무리들은 네가 가진 무언가를 뺏어서 세계를 멸망시키려는 자들이야. 그리고 5시간 후 세상은 이미 붕괴하기 시작했어."
 
선우 곤:(다섯 시간????) 혹시 다섯 시간 후에 타임머신이 개발돼...? (어떻게 왔느냐는 소리다.)
...붕괴라니,
나한테 뭐가 있는데...? 아니 그보다 무슨 현실? 전혀 이해가... (당황하면서 자기 주머니 등을 뒤져본다.)
 
강 주란:"나도 어떤 원리인지는 모르겠어. 그놈들은 널 잡아서 어떤 기계를 통해 꿈속으로 침투했고, 나 역시도 그 기계를 따라 왔더니 여기였으니까."
 
주머니를 뒤지는 네 팔을 당기며 계속해서 뛰었다.
 
"그러니까 말하자면 여긴 네 꿈속이야."
"그리고 넌 그 물건을 기억하지 못하고 있어. 그렇기 때문에 꿈속에도 나타나지 않고 있고. 무언가 생각나면 꼭 말해줘!"
 
선우 곤:꿈.... (그제야 개안한 듯 지금까지의 일들이 선명해진다. 그래도, 그걸 네가 어떻게 알고 이러느냐는 둥 묻고 싶은 건 많았지만 시간이 없다 하니 일단 속에 묻어뒀다.)
내가 원래 갖고 다니는 게 얼마 없는데 잊을 리가 없는데... (그래도 알았다는 듯이 끄덕임)
 
강 주란:"그나마 다행인 건 그 무리들도 네 꿈속이라 구조를 잘 몰라 헤메고 있으니까 시간을 벌 수 있을 거야!"
 
한참을 달려 골목길을 빠져나오려는 순간,
 
길거리를 지나가던 행인 두 사람이 골목쪽으로 서서 두 사람의 앞을 가로막습니다.
 
사교도:"여기 있었구나!!"
 
선우 곤:뭣.. 누구세요,
 
강 주란:"내가 말한 그 놈들이야!"
 
얼른 너를 뒤로 물렸다.
 
사교도:"넌 웬 훼방꾼이냐! 죽어라!!"
 
전투에 돌입합니다.
 
선우 곤:다른 사람으로 변할 수 있는 거야? (그러고 보니 네 모습으로도 변했지. 뒤로 물러나며 네가 가진 무기를 흘끔 쳐다봤다.)
(무기랄 건.. 주변에 돌멩이나 집어던질 게 있는지 찾는다.)
 
행운 판정
 
선우 곤:
행운
기준치: 45/22/9
굴림: 60
판정결과: 실패
 
아쉽게도 돌 같은 건 보이지 않습니다.
 
선우 곤:(뭘.. 어떻게 해야 하지... 일단 소매를 조금 걷어본다..)
(사교도가 돌진해오나? 그렇다면 걷어차보자)
 
곤 근접 격투 판정
 
선우 곤:
비무장
기준치: 42/21/8
굴림: 90
판정결과: 실패
피해: 2
(미끌;)
 
곤의 발차기는 완벽하게 사교도를 빗맞았습니다.
 
사교도는 곤을 손쉽게 피해선 주란에게 나이프를 휘두릅니다.
 
사교도:
 
기준치: 45/22/9
굴림: 29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0
(미끌)
 
liter:뭐야 이름칸이 없어
 
Lael W. (GM):무슨 이름/
 
liter:기능이름 ㅋㅋㅋㅋ
 
Lael W. (GM):잉 나이프로 했는데 어디갔엌ㅋㅋㅋ
렉 가지가지...
 
강 주란:뭐야, 이건. 상대도 안 되는 놈이네 하고 서 라이플로 탕탕 쏴준다.
반자동 라이플
기준치: 70/35/14
굴림: 93
판정결과: 실패
피해: 15
(미끌3)
 
선우 곤:(이상한 눈... 이건.. 내 꿈의 영향인가...? 내탓인가...?)
 
셋의 공격이 긴장감 없게 모두 빗나갔네요!
 
다시 곤의 순서
 
선우 곤:(발은 위험하겠다 싶어 주먹을 휘두른다.)
 
근접 격투 판정
 
선우 곤:
비무장
기준치: 42/21/8
굴림: 22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5
(인셉션...!)
 
곤이 공격한 그때 사교도가 사악한 주술 <지배> 사용합니다!
 
곤 정신력 판정
 
선우 곤:
정신
기준치: 50/25/10
굴림: 79
판정결과: 실패
(큭)
 
곤은 사교도의 주술에 걸려 사교도가 아닌 주란을 공격하게 됩니다.
 
선우 곤:(피해 주란아 제발..!)
 
강 주란:이자식이..? 어차피 내 민첩으론 피하기 글렀으니 사교도를 조지기로 하고 다시 사교도 놈에게 라이플을 쏜다.
반자동 라이플
기준치: 70/35/14
굴림: 98
판정결과: 실패
피해: 9
 
선우 곤:(너 사실 총 든 이유 멋이지)
 
곤에게 맞은 탓일까요! 주란의 조준이 완벽하게 빗나갑니다!
 
주란 체력 -5
 
선우 곤:미, 미안해, 몸이 말을 안 들어서...!
 
강 주란:"악..! 너 허약한 줄 알았는데 왤케 아파!"
 
선우 곤:허약하긴 누가, (울컥)
 
둘의 행태를 바라보던 사교도가 기괴한 웃음을 흘립니다.
 
그리고 그 순간,
 
빠져나왔던 골목 너머로 액체괴물이 엄청난 속도로 돌진해 오는 것이 보입니다!
 
선우 곤:...아, 제발, 제발제발제발제발....
 
사교도는 곤을 조종해 그런 괴물 앞으로 달려들게끔 합니다.
 
선우 곤:(정신력 대항 다시 해보자)
 
정신력 판정
 
선우 곤:
정신
기준치: 50/25/10
굴림: 94
판정결과: 실패
(후..)
 
주문에 완전히 압도된 곤은 전속력으로 괴물을 향해 달려갑니다.
 
강 주란:"곤아!!"
 
곤은 결국 거대한 액체괴물에 집어삼켜집니다!
 
고약한 냄새가 나는 어둠 속에서 온몸이 녹는 끔찍한 통증
 
현기증을 느끼고는 그대로 정신을 잃고 맙니다
 
곤에게 달려들었던 액체괴물은 그대로 주란까지 집어삼킵니다.
 
얼마간 정신을 잃었던 걸까요?
 
곤은 끊겼던 의식이 몽롱하게 떠오르는 것을 느낍니다.
 
눈을 뜨면,
 
부드럽고 넉넉한 침대에 누워 있고,
 
옆에는 목욕가운을 입은 곤의 연인...
 
주란이가 당신을 은근하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선우 곤:.... .... ....?
 
강 주란:"이제 깼어? 너무 오래 자는 거 아니야? 모처럼 나와서.."
"왜 그런 표정이야?"
 
선우 곤:... (몸을 일으킨다.) ..오늘 며칠이야?
 
강 주란:"24일이지. 기억 안 나? 우리 크리스마스 기념으로 호텔 데이트 나온 건데.."
너를 따라 몸을 일으키고 살짝 몸을 밀착했다.
 
선우 곤:... (이상한데. 주란이가 아닌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데이트를 호텔로 오기로 했다고? 우리가?
 
곤이 깨어난 곳은 크리스마스의 반짝이는 도시 야경이 훤히 보이는 고급스러운 호텔 객실입니다.
 
강 주란:"응, 왜? 너 정말 기억 안 나는구나."
 
서운한 듯이 말하면서도 네 몸을 은근하게 어루만졌다. 꽤나 유혹하는 몸짓이다.
 
선우 곤:(움찔. 방금 그런 꿈을 꿔서일까. 아니면 이것도 꿈의 연장인가. 어쨌거나 네가 실제로 이렇게 나올 리가 없다. 현실과 동떨어진 인식에 매무 미묘한 표정으로 널 보고 있다.)
...주란아.(확인하고 싶은데 어떻게 확인을 하지? 눈동자만 데룩거리며 널 훑는다.)
 
강 주란:"응, 왜 불러?"
 
유혹하는 미소를 띤 채 네 몸 위에 슬쩍 올라 타 앉았다. 목을 끌어안고는 등을 은근하게 어루어 내렸다.
 
"안 할 거야? 난 준비 됐는데.."
 
곤은 문득 낯설음을 느꼈습니다.
 
이대로 오붓한 시간을 보내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만요.
 
아니면.. 이 낯선 공간을 조금 둘러보아도 좋겠네요.
 
선우 곤:(미치겠네. 유혹적인 모습에 꼴깍 마른침이 넘어간다. 왜 저 모습으로 이러는 거야. 입술 안쪽을 잘근 씹다가 시선을 피하며 입가에만 어색한 미소를 띄웠다.)
하기 전에, 내 별명 한 번만 불러볼래?
(그런 부탁을 하는 게 낯뜨거운 척, 방 안을 눈에 담았다.)
 
강 주란:"별명? 지금?"
 
네게 몸을 부비며 입술을 이마와 콧대에 댔다. 꼭 지금이어야 해? 그렇게 앙탈이라도 부리는 것 같다.
 
"별명은 갑자기 왜? 나 얼른 하고 싶은데."
 
객실 안에는 화려한 만찬과 와인이 준비되어 있는 테이블과 넓은 창문, 푹신한 침대, 욕실이 눈에 띕니다.
 
[테이블] [유리창] [욕실] [침대]
 
선우 곤:(아슬아슬, 금방이라도 넘어갈 것만 같아 숨까지 최대한 참았다.)
그냥 듣고 싶어서. 듣고 시작하면 안 될까?
(침착하자. 일단 뒤엎듯이 네 어깨를 밀어 침대 위에 눕혀두곤 싱긋 웃으며 침대를 내려온다. 자연..스러웠겠지.)
아니면, 와인부터 한 잔?
(웃으며 테이블로 다가간다.)
 
강 주란:네가 침대에 눕히면 웃음을 지으며 목을 끌어안았다. 그러다 침대에서 내려가면 아쉬운 표정으로 몸을 일으키고 너를 보았다.
 
"응, 와인도 좋지. 너가 긴장 된다면."
 
순순히 고개를 끄덕이고 마찬가지로 침대에서 내려왔다.
 
만찬과 와인이 준비되어 있는 테이블 위에는 호텔 내선 전화기와 룸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는 메뉴판이 놓여 있습니다.
 
관찰력 판정
 
선우 곤:
관찰력
기준치: 55/27/11
굴림: 24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메뉴판에는 음식 대신 책 표지 사진이 나열되어 있고 사진 아래마다 메뉴 이름이 적혀 있습니다.
 
연어 샐러드, 마르게리타 피자, 크림 새우 파스타...
 
선우 곤:...?
 
메뉴 이름은 희한하게 음식 이름 그대로입니다.
 
책 표지 사진을 훑는 곤은 그 중에서 어쩐지 눈에 익은 표지를 하나 발견합니다.
 
제목조차 적혀 있지 않은 새까만 가죽표지의 책.
 
사진으로는 책의 두께도 내용도 알 수 없지만 곤은 그 표지를 보고 데자뷰를 느낍니다.
 
그 표지의 요리 이름은...
 
마라탕입니다.
 
선우 곤:(뭔)
그러고보니 방금 일어나서 배도 고프다. 식사 먼저 하고 기분 좋게 하는 건 어때? (하면서 슬쩍 전화기를 들어올린다.)
 
강 주란:"응, 그것도 좋지. 어떤 거 먹으려고? 난 새로 생겼다는 케익집의 케익이 먹고 싶은데. 어디였는지 기억나?"
 
끄덕이고 네게 다가가 너의 허리를 끌어안았다.
 
달칵,
 
'네, 카운터입니다. 원하시는 서비스라도 있으신가요?'
 
선우 곤:(케익집이라는 말을 듣자마자 싸해진다. 그건 '가짜'만이 아는 일인데.)
어.. 룸.. 큼,
(잠시 목소리가 멎었다가 흔들리며 다시 새어나갔다.)
룸서비스를 주문하려고요. 여기... 마라탕?이랑 파스타, 피자 하나씩 가져다주세요.
 
'네, 알겠습니다.'
 
탐사자가 전화로 표지의 메뉴를 주문하면 요리 대신에 문틈 아래로 스윽 검은 표지를 가져다줍니다.
 
선우 곤:(벌써? 다가가서 책을 집어든다.)
 
아직 정체를 알 수 없는 표지를 획득했습니다.
 
주란은 여전히 당신의 허리를 끌어안고 있네요.
 
선우 곤:... 이런 걸 주네. (뭔지 모르겠다는 듯 으쓱하곤 네 손을 제게서 떼어내고 표지를 들려준다.)
요리를 시켰는데.. 그건 좀 더 이따 오려나? 그럼 난 먼저 손부터 씻을게. (자연스럽게 욕실로)
 
강 주란:"아, 그럼 나도 같이 가자. 아예 같이 또 샤워할래?"
 
다시금 네게 팔짱을 끼며 욕실로 따라갔다.
 
욕실은 침대와 마찬가지로 호화로울 뿐 특별한 것은 보이지 않습니다.
 
선우 곤:(가면서 유리창도 한 번 볼 수 있나)
 
넓은 유리창을 살피면 하얀 눈이 흩날리는 로맨틱한 야경이 보입니다.
 
유리창 옆 구석에는 창문을 통해 내려갈 수 있는 비상용 완강기가 있고 설명서가 붙어 있습니다.
 
그런데 설명서에는 이상한 글씨만 쓰여 있네요?
 
선우 곤:.. (설명서는 지금 읽을 수가 없으니 대강 눈에 들어오는것만 확인해보자)
 
설명서 외의 눈에 띄는 것은 보이지 않습니다. 로맨틱한 야경을 제외하곤 말이죠!
 
선우 곤:-푹신한 곳이 좋지 않아?
(어색한 웃음소리. 욕실로 가려다가 문에서 멈춰선다. 그리곤 그제야 발견한 듯이)
어, 저건 뭐지?
(하고 설명서가 있는 쪽으로 가서 들여다본다...)
 
완강기 설명서의 이상한 글씨를 읽으면
 
[해파리 주의 : 접촉하지 마시오]
 
[비상구는 가장 높은 건물에 있습니다.]
 
라는 글씨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선우 곤:...?
(창밖을 보며 가장 높은 건물을 가늠해본다.)
 
강 주란:"그런가? 하긴 뭐든 푹신한 게 좋지. 케익도. 내일 체크 아웃하면서 그 케익 가게 가보자."
 
창밖을 내다보던 그때 주란이 하는 말을 들은 당신은 문득 무언가 떠오릅니다.
 
지능판정
 
선우 곤:
지능
기준치: 75/37/15
굴림: 24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아, 잊고 있던 기억이에요.
 
주란이 물어본 그 장소에 당신이 방문하는 기억입니다.
 
방문한 때가 딱 지금처럼 크리스마스 이브였어요.
 
당신은 그 장소가 어디에 있는지 얼추 기억해 냅니다.
 
그떄,
 
콰앙-
 
용접된 문이 폭발하며 당신의 연인 주란을 가격하고 날아갑니다.
 
주란은 철문에 깔려 움직이지 않고,
 
문이 나가떨어진 입구에서 바니걸 복장을 한 주란이가 유탄 발사기를 들고 들어옵니다.
 
선우 곤:..주란아. (분명 여전히 이상한 복장이지만 어쩐지 저걸 보니 묘하게 안심이 됐다.)
 
강 주란:"여기 있었구나. 얼른 도망가자!"
 
서둘러 네 손을 잡고서 호텔 밖으로 달음박질 했다. 물론 쓰러진 내 모습을 한 것과 너를 한 번씩 번갈아 보긴 했다.
 
선우 곤:역시 아직 꿈인 것 같긴 했는데,
(마주잡고 달려나간다.)
어떻게 된 거야? 뭔가에 먹혔던 것 같은데.
 
강 주란:"꿈의 주인인 너를 꿈속에서 죽여서 꿈을 리셋시킨 것 같아."
 
서둘러 다시 거리로 나왔다.
 
"...무슨 일 있었던 건 아니지?"
 
 
강 주란:여러 의미가 담겨있다.
 
선우 곤:(아 나오기 직전에 그 표지를 갖고 나왔다.)
(웃음...!)
아무 일도 없었어. 마라탕을 시켰더니 이런 걸 얻은 거 빼곤?
 
강 주란:없었단 말에 괜히 안심한 표정이 되었다.
 
"뭐야, 그건? 꼭 책같은데. 혹시 뭐라도 기억난 거 있어?"
 
네가 받았을 때와 마찬가지로 의아한 표정으로 흘끔 보고 계속해서 달렸다.
 
선우 곤:음... 어디선가 본 것 같은 기분? 그런데 잘 모르겠어. 내가 이런 책을 샀던가...?
(생각해내려 찌푸리며 표지를 옆구리에 다시 끼고는 달린다.)
 
지능 판정
 
선우 곤:
지능
기준치: 75/37/15
굴림: 44
판정결과: 보통 성공
 
생각해보니 아까 떠올렸던 그 장소가 기억이 납니다.
 
새로 생긴 케익 가게. 그래요, 어째서인지 잊고 있었지만 당신은 그곳에 가본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곳의 위치도 이젠 기억이 납니다.
 
선우 곤:...아.
케익 가게.
 
강 주란:"케익? 그게 무슨 말이야?"
 
선우 곤:생각해보니까 걔(가짜)들이 계속해서 말하던 곳이 있었어. 케익가게. 거길 가자고.. 거기에 뭐가 있는 걸까?
 
강 주란:"그래? 뭔가 수상하긴 하네. 어딘지 기억은 나? 거기로 가보자!"
 
선우 곤:응, 알아. 이쪽-
(끄덕이며 가던 길을 멈추고 옆으로 손을 잡아끌었다.)
 
강 주란:끄덕이고 네가 이끄는 방향으로 열심히 달린다.
 
곤과 주란은 기억 속에 떠오른 가게로 향합니다.
 
선우 곤:(그나저나 저런 곳으로 잘도 이 거리를 달리네... 생각한다)
 
장소 자체는 무척 평범합니다.
 
다만 불이 꺼져 있고 아무도 존재하지 않네요.
 
선우 곤:...?
(문을 열어본다. 열리나?)
 
그 장소에 도착한 순간 당신은 자신이 봤던 것들, 그리고 했던 일들이 점차 기억이 떠오릅니다.
 
그것들이 기억나는 순간 팟, 가게에 불이 들어오고
 
당신이 바라는대로 문이 열렸습니다.
 
사람이 없는 것을 제외하면 방문했던 기억 그대로의 모습입니다.
 
선우 곤:(마법, 이라고 생각하다가 꿈임을 상기하고는 자연스럽게 걸어 들어간다.)
 
안으로 들어서자 더 많은 것들이 기억이 점차 떠오릅니다.
 
아까까지 없었던 케익들이 쇼케이스에 즐비하고, 잠시 읽었던 잡지책, 내부의 장식등이 그 안에 생겨났습니다.
 
강 주란:"... 귀신이 나오는 건 아니겠지?"
 
선우 곤:불이 켜져 있으니까...
그리고 딱히 귀신에 대한 기억도 없어.
 
강 주란:"그건 안심되네."
 
선우 곤:(케익들을 쭉 둘러본다.)
 
케익들을 둘러보자 당신은 문득 그때 자신이 했던 행동을 그대로 해야만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선우 곤:(내가.. 했던 행동이 뭐지?)
 
케익을 고르고, 점원에게 주문하고, 계산을 하고
 
그런 일런의 기억을 따라 행동하니
 
그 자리에 없던 두껍고 누런 종이 묶음이 생겨났습니다.
 
선우 곤:(수표...? 들어 본다.)
 
종이묶음은 오래된 잉크냄새와 비린내가 납니다.
 
그 종이묶음은 아무 글씨도 적혀 있지 않고,
 
표지가 뜯겨나간 책의 내지로 보입니다.
 
선우 곤:..혹시 이거... (옆구리에 끼고 있던 표지를 보다가 그 위에 덮어본다.)
 
당신이 가지고 있던 표지를 내지 위에 덮자
 
꾸득
 
표지와 내지의 접촉면이 꼭 달라붙어 떨어지지 않게 됩니다.
 
선우 곤:...와.
 
책이 복구된 순간,
 
서서히 검붉은 잉크로 글씨가 채워집니다.
 
그리고 그때
 
당신이 어떤 행동을 하기 전에,
 
갑자기 불이 완전히 꺼져버립니다.
 
도시의 모든 불빛이 정전되어 꺼져버리고 어둠에 휩싸입니다.
 
지나다니던 행인은 사라지고 울려퍼지던 캐롤도 끊어져 쥐죽은 듯 합니다.
 
그 중에서 유일하게 불을 반짝이고 있는 것은
 
저 멀리서 도시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전망대 타워입니다.
 
선우 곤:(본능적으로 곁에 있던 주란을 찾아 잡는다.)
 
강 주란:"어어..? 뭐지?"
 
그리고 갑자기
 
어떤 쇳덩어리가 굴러오고 동시에 새하얀 섬광이 팟 터집니다.
 
순간 속이 울렁거리고, 눈앞은 섬광이 터져나오던 순간의 모습이 어른거려 앞을 볼 수 없습니다.
 
주란을 불러보아도 주란의 목소리는 커녕 자신의 목소리조차 들리지 않습니다.
 
그 사이 당신의 목을 거세게 낚아채는 여러개의 팔
 
당신은 무엇에 정신을 잃은 건지조차 파악하지 못한 채 기절합니다.
 
그렇게 얼마간..
 
...
 
정신을 차리고 보면, 머리가 띵하고 몸이 무겁습니다.
 
수갑에 등 뒤로 양손이 묶인 채 쓰러져 있던 것 같습니다.
 
소지품은 모두 사라져버렸네요.
 
바닥에는 뚜껑이 열려 아래쪽이 내다보이는 구멍이 있습니다.
 
아래에는 거대한 수조에 콸콸콸 흐르고 있는 시퍼런 물이 요동치고 있고,
 
그 안에 알록달록한 열대어와 가오리, 상어같은 물고기들이 헤엄치고 있습니다.
 
선우 곤:.. (이건 또 무슨 상황이지. 몸을 일으키며 수갑을 풀기 위해 힘을 줘본다. 그나저나 웬... ...아쿠아리움?)
 
주변을 둘러보면 이곳은 수족관인 것 같습니다.
 
주란은...
 
보이지 않고 탐사자 앞에서 수상쩍은 정장을 입은 인간 둘이 망을 보고 있습니다.
 
당신이 깨어난 것을 모르는 듯 등지고 대화를 하고 있네요.
 
사교도:"책도 확보했으니 얼른 돌아가고 싶군요..."
"마찬가지입니다, 형제님. 매장하는 방법은 차고 넘치는데 왜 하필 이곳일까요..."
"수호자는 수조에 가둬두었다고 하니 위험하진 않겠죠. 영영 찝찝하지만..."
"탈이 없더라도 마주치기 전에 복귀하고 싶습니다."
 
두 사람이 말하고 있을 때 그들이 들고 있던 무전이 울립니다.
 
[여기는 수중터널.
 
선우 곤:(등 뒤로 찬 수갑이라 어떻게 해볼 수도 없고. 예상한 대로 날 수장시키려는 것 같은데... 수호자는 뭐지..? 주란이? 설마.)
 
[바니보이가 탈출하는 바람에 시간이 지체되고 있습니다.]
 
[대상이 탈출하지 않도록 즉시 침수시키십시오.]
 
[이쪽도 마무리한 뒤에 전망대 타워에서 합류하겠습니다.]
 
사교도:"뭐야, 또? 끈질긴 놈이네. 이상한 복장이나 해서는."
 
선우 곤:...!
 
사교도:"우리도 얼른 저녀석을 수조에 집어 넣고 타워로 가죠."
 
곤 관찰 판정
 
선우 곤:
관찰력
기준치: 55/27/11
굴림: 95
판정결과: 실패
(다시 누워 쓰러진 척을 한다.)
 
무언가 반짝였던 것 같은데, 두 사람이 너무 빠르게 돌아서 보지 못했습니다.
 
두 사람은 곧장 곤에게 다가갑니다.
 
그리고 당신을 시퍼런 물이 가득한 수조에 담그기 위해 잡았습니다.
 
선우 곤:(때를 기다렸다가, 충분히 가까이 왔다 싶으면 곧장 발로 차서 하나를 물 속으로 빠뜨려 넣는다.)
 
근접격투 및 근력 판정
 
선우 곤:
근력
기준치: 75/37/15
굴림: 17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사교도:"으악!!"
 
사교도 한 명이 수조에 풍덩 빠졌습니다.
 
짤그랑
 
그의 주머니에서 열쇠가 빠져나와 당신의 근처에 떨어집니다.
 
선우 곤:(재빠르게 줍는다.)
 
사교도:"너, 이자식!"
 
선우 곤:빠뜨릴 수 있으면 빠뜨려보든가.
(이죽대며 나머지 하나의 다리를 걷어찬다. 넘어지도록..)
 
사교도를 상대하기 위해선 두 손이 자유로워야 할 것 같습니다.
 
근접 전투 어려움 판정
 
선우 곤:
근접전(격투)
기준치: 42/21/8
굴림: 11, 66, 7
+2: 극단적 성공
+1: 어려운 성공
  0: 어려운 성공
-1: 실패
-2: 실패
 
사교도는 부자유스러운 당신의 움직임을 능숙하게 피하고 꽉 붙들었습니다.
 
그리고 수조로 확 밀칩니다.
 
사교도:
비무장
기준치: 45/22/9
굴림: 18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 3
 
풍덩!
 
선우 곤:(부그르르르...)
 
그대로 당신은 수조에 빠져버립니다!
 
수영판정
 
선우 곤:
수영
기준치: 25/12/5
굴림: 76
판정결과: 실패
(될 리가 없다)
 
건강 판정
 
선우 곤:
건강
기준치: 45/22/9
굴림: 98
판정결과: 대실패
건강
기준치: 45/22/9
굴림: 81
판정결과: 실패
(아니)
 
Lael W. (GM):세상에...
 
1d6판정
 
선우 곤:r 1d6
rolling 1d6
 
(
1
 
)
 
 
=
1
 
곤 체력 -1
 
다시 수영 판정
 
선우 곤:
수영
기준치: 25/12/5
굴림: 99
판정결과: 대실패
(ㅋ)
 
Lael W. (GM):(환장
 
건강 판정
 
선우 곤:
건강
기준치: 45/22/9
굴림: 46
판정결과: 실패
(ㅋㅋ)
(ㅋ)
 
1d6을 굴려주세요
 
선우 곤:
rolling 1d6
 
(
3
 
)
 
 
=
3
 
곤 체력 -3
 
수영 판정
 
선우 곤:
수영
기준치: 25/12/5
굴림: 41
판정결과: 실패
 
다시 건강..
 
선우 곤:
건강
기준치: 45/22/9
굴림: 70
판정결과: 실패
rolling 1d6
 
(
6
 
)
 
 
=
6
(죽겠는데)
 
곤 체력 -6
 
Lael W. (GM):판정 스타
스탑
 
수조에서 벗어나지 못해 발버둥을 치던 중
 
콰앙!
 
유탄에 맞은 수조가 터집니다.
 
강 주란:"괜찮아, 곤아!"
 
선우 곤:(이미 상당히 물을 먹은 듯하다..)
 
얼른 달려온 주란이 몸을 날려 당신을 온 몸으로 받아냅니다.
 
곤 도약 판정
 
선우 곤:
도약
기준치: 20/10/4
굴림: 12
판정결과: 보통 성공
(사랑의 힘)
 
1d5를 굴려주세요
 
선우 곤:
rolling 1d5
 
(
2
 
)
 
 
=
2
 
당신을 받아낸 주란이 그 충격을 대신해 고스란히 받습니다.
 
주란 체력-2
 
선우 곤:(쿨럭..) 괘, 괜찮아?
 
강 주란:"괜찮아? 의식은 있는 거야?"
"응, 이정돈 괜찮아."
 
선우 곤:(물에 빠져 완전히 생쥐 꼴이고 괴롭게 기침 중이지만 살아있으니 괜찮다.)
 
강 주란:(연신 걱정스럽게 네 상태를 살피며 등을 두들겨 물을 빼준다.)
 
선우 곤:(물을 다 토해낸다..)
위에, 아직 한 놈 남아 있었는데...
 
다행스럽게도 당신과 싸우던 사교도는 충격으로 기절한 상태입니다.
 
수족관은 산산조각이 났네요.
 
강 주란:"저거?"
(기절한 것 가리킴)
 
선우 곤:아니 그 위에, (구멍 위를 본다.)
 
강 주란:(기절한 채 쓰러져 있는 또다른 사교도도 가리켰다.)
 
선우 곤:...어.
 
강 주란:"폭탄에 맞았나봐."
(잘됐지? 하는 표정이다)
 
선우 곤:..다행이다. (비틀거리며 일어난다.)
일단 여기서 나가자.
..아, 책.
 
강 주란:"응, 그러자. 맞아, 책! 지금 그놈들이 책을 가지고 도망치고 있어. 얼른 쫓아가야 해!"
 
다급해진 두 사람은 산산조각난 공간을 빠져나가 투명한 다리를 건넙니다.
 
아래로는 수중터널의 알록달록한 풍경이 펼쳐져 있고 옆쪽을 올려다보면 위층으로 향하는 에스컬레이터가 너머로 보입니다.
 
에스컬레이터에는 검은 정장을 입은 사람들이 여럿 서있습니다.
 
강 주란:"저기 있다!"
 
선우 곤:(내 꿈이 이렇게 알록달록하다니. 신기한 기분도 잠시, 에스컬레이터 위를 본다.)
 
열심히 다리를 내달리던 중 정장을 입은 사람들도 두 사람을 발견합니다.
 
그 중에서 모자를 쓴 사람이 "날려버려!"하고 지시하자 부하로 보이는 자가 대전차포 RPG를 꺼내 다리를 겨누고 쏩니다!
 
선우 곤:미친
 
전원 회피 및 민첩 판정
 
선우 곤:
민첩
기준치: 60/30/12
굴림: 92
판정결과: 실패
(환자..)
 
강 주란:
민첩
기준치: 40/20/8
굴림: 84
판정결과: 실패
 
회피 판정도 가능해요
 
선우 곤:
회피
기준치: 40/20/8
굴림: 1
판정결과: 대성공
 
강 주란:
회피
기준치: 40/20/8
굴림: 23
판정결과: 보통 성공
 
선우 곤:(!!!!!!!!!!!!!!!!!!!)
 
강 주란:
회피
기준치: 40/20/8
굴림: 15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아이고 실수)
 
콰앙! 다리가 폭발하지만 두 사람은 무사히 건너는 것에 성공합니다!
 
폭발에 다리뿐만 아니라 아래에 있던 수중터널까지 부서지면서 그 안에 들어있던 물고기와 해초, 시퍼런 물이 가득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물은 그칠 줄 모르고 두 사람이 있는 층까지 빠른 속도로 차오릅니다.
 
관찰 판정
 
선우 곤:
관찰력
기준치: 55/27/11
굴림: 7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물속에서부터 투명한 해파리가 솟아나와 헤엄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기이한 곡선으로 이루어진 촉수를 꿈틀거리는 그것은 평범한 해파리의 크기가 아닙니다.
 
곤과 주란을 덮고도 남을 거대한 몸집입니다.
 
이성 판정
 
선우 곤:어, 아까 해파리...
SAN Roll
기준치: 48/24/9
굴림: 55
판정결과: 실패
 
강 주란:"으악, 저게 뭐야!"
 
1d3을 굴려주세요
 
선우 곤:
rolling 1d3
 
(
2
 
)
 
 
=
2
 
곤 이성 -2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있던 사교도들은 그 해파리를 보고 얼굴이 새하얗게 질려 도망가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그들을 걱정할 상황이 아닙니다.
 
선우 곤:저기 닿으면 안돼!
 
강 주란:"으, 닿고 싶지 않게 생기긴 했어!"
 
지금부터 추격을 시작합니다.
 
선우 곤:(순간 나한테 해파리 공포증이 있던가 진지하게 생각하며 달린다..)
 
현재 위치
 
사교도 o o o 곤주란
 
사교도 o o o 곤주란 해파리
 
행동 순서 : 곤 > 주란 > 꿈의 수호자(2회)
 
liter:꿈의 수호자라니 꿈의 소거자처럼 생겨놓고선
 
Lael W. (GM):ㅋㅋㅋㅋㅋㅋ
 
곤 행동 선언
 
선우 곤:(뭘.. 소환해야..)
 
강 주란:(걍 뛰라고 등짝을 때린다)
 
선우 곤:(등짝 맞고 울상 돼선 주란 손 잡고 냅다 달린다.)
 
민첩 판정
 
선우 곤:
민첩
기준치: 60/30/12
굴림: 67
판정결과: 실패
(샹)
 
주란 행동 선언
 
강 주란:해파리 앞을 가로막을 바리게이트를 설치한다.
 
"넌 얼른 뛰어!"
 
해파리 행동 선언
 
꿈의 수호자: 바리게이트를 부순다. (행동 1)
 
꿈의 수호자
 
꿈의 수호자: 물을 타고 흘러 달라붙기를 시도한다.
 
곤 주란 수영 판정
 
선우 곤:
수영
기준치: 25/12/5
굴림: 43
판정결과: 실패
 
강 주란:
수영
기준치: 20/10/4
굴림: 87
판정결과: 실패
 
선우 곤:(둘 다 맥주병이구나)(잔잔)
 
강 주란:(우럭)
 
느린 헤엄을 치는 둘에게 해파리가 달라붙어 마력을 흡수합니다.
 
1d4 롤
 
선우 곤:
rolling 1d4
 
(
1
 
)
 
 
=
1
 
강 주란:
rolling 1d4
 
(
3
 
)
 
 
=
3
 
곤 마력 -1 주란 마력 -3
 
곤 행동 선언
 
선우 곤:(해파리의 머리 위에 떨어지는 거대한 창을 생각한다.)
 
꿈의 수호자 머리 위로 무수한 창이 쏟아집니다.
 
선우 곤:(아니 저 해파리가 터지면 우리가 위험한가? 냅다 달린다;)
 
민첩 판정
 
선우 곤:(주란이 붙잡고..!)
민첩
기준치: 60/30/12
굴림: 79
판정결과: 실패
(후)
 
강 주란:(잔잔한 눈)
 
선우 곤:(우리 틀린 것 같아 주란아)
 
주란이 행동 선언
 
강 주란:곤이의 손을 잡고 이를 악문 채 있는 힘껏 달린다.
민첩
기준치: 40/20/8
굴림: 11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선우 곤:(끌려감)
 
강 주란:(해냈다!)
 
꿈의 수호자 행동 선언
 
꿈의 수호자: 물을 타고 매끄럽게 둘을 쫓았다.
 
둘에게 다시금 달라붙는다.
 
수영 판정
 
선우 곤:
수영
기준치: 25/12/5
굴림: 17
판정결과: 보통 성공
 
강 주란:
수영
기준치: 20/10/4
굴림: 86
판정결과: 실패
 
선우 곤:(끌고감;)
 
꿈의 수호자는 주란에게 달라붙어 마력을 흡수합니다.
 
강 주란:
rolling 1d4
 
(
4
 
)
 
 
=
4
 
주란 마력 -4
 
사교도 o o 곤주란, 해파리 o
 
어린이용 학습관입니다.
 
물고기를 만질 수 있는 체험관 수조와 어린이용 해양생물도감이 꽂혀 있는 책장이 벽을 둘러싸고 있습니다.
 
얕은 수조 안에서 물이 끊임없이 솟구치고 수조 안에 있던 온순한 물고기들은 기이하게 눈이 붉은색으로 물들어 마구 퍼덕거리기 시작합니다.
 
물보라에 휩쓸린 책장과 물고기들이 넘어지며 출구를 틀어막고 있습니다.
 
뛰어넘거나 장애물을 파괴해야만 할 것 같습니다.
 
곤 행동 선언
 
선우 곤:주란아, 빨리, (끌어당겨오며 그것을 밟지 않고 넘어갈 넓은 판자가 장애물 위를 덮어 길을 내는 상상을 해본다...)
 
곤 민첩 판정
 
곤은 바리게이트를 건널 판자를 만드는데 성공합니다.
 
강 주란:"얼른 가자, 또 쫓아온다!"
 
선우 곤:(뭐지..? 일단 잘됐으니 됐다.)
 
강 주란:곤의 손을 열심히 잡아 끌고 내달린다.
민첩
기준치: 40/20/8
굴림: 52
판정결과: 실패
 
꿈의 수호자 행동 선언
 
꿈의 수호자: 물을 따라 흘러 추격한다.
 
강 주란:
민첩
기준치: 40/20/8
굴림: 18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꿈의 수호자:
민첩
기준치: 40/20/8
굴림: 17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흘러와선 두 사람에게 달라붙는다.
 
수영 판정
 
선우 곤:
수영
기준치: 25/12/5
굴림: 77
판정결과: 실패
 
꿈의 수호자:
수영
기준치: 20/10/4
굴림: 85
판정결과: 실패
 
강 주란:
수영
기준치: 20/10/4
굴림: 5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강태환강림)
 
둘 모두 해파리의 달라붙기에서 벗어납니다.
 
사교도 o o 곤주란, 해파리 o
 
곤 행동 선언
 
선우 곤:(생겨난 판자 위로 주란을 끌고 뛰쳐올라간다.)
 
민첩 판정
 
선우 곤:
민첩
기준치: 60/30/12
굴림: 1
판정결과: 대성공
(크)
 
학습관을 지나 에스컬레이터로 들어섭니다.
 
주변에는 커다란 물방울들이 비눗방울처럼 출렁이며 동동 떠다니며 열대어들이 날아다닙니다.
 
주란 행동 선언
 
선우 곤:(난다.. 고기가 난다요..)
 
강 주란:우리 곤이 멋있다!!를 외치며 에스컬레이터 위로 달려간다.
 
에스컬레이터를 밟으면 위로 향하던 에스컬레이터가 갑자기 반대로 내려가기 시작합니다.
 
빨리 내달려 올라가기 위해선
 
주란 건강 판정
 
강 주란:
건강
기준치: 60/30/12
굴림: 49
판정결과: 보통 성공
(건강한 몸으로 우다다 내달림)
 
선우 곤:(건강하군...!)
 
꿈의 수호자 행동 선언
 
꿈의 수호자:앞을 가로 막는 장애물을 파괴한다. (행동1)
물을 타고 흘러 흘러 앞으로 전진한다.
민첩
기준치: 40/20/8
굴림: 88
판정결과: 실패
 
사교도, 곤주란 o o, 해파리 o
 
막혀 있는 출입구로, 아쿠아리움의 마지막 도달점입니다만...
 
문 앞에는 사교도들이 열리지 않는다며 허둥지둥하고 있습니다.
 
선우 곤:(사교도들에게서 책을 뺏어낼 듯 붙잡고는 발로 해파리 쪽으로 걷어찬다.)
 
이 때 사교도가 들고 있던 글라아키 묵시록 제 12권을 뺏어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교도:"으어악!!"
 
곤은 책을 빼았는 것에 성공했습니다.
 
강 주란:"비켜!!"
 
콰앙!!
 
주란은 언제부터 가지고 있었는지 모를 수류탄의 핀을 뽑고 출입구 옆쪽의 벽을 화끈하게 날려버리며 곤을 이끌고 밖으로 몸을 던집니다.
 
동시에 뒤에서는 마치 폭발처럼 격렬하게 물줄기가 솟구칩니다.
 
사교도들의 비명과 함께...
 
선우 곤:(wow...)
 
물은 사교도들을 삼킨 것에서 만족하지 못하고 계속해 아쿠아리움 바깥에 물 웅덩이를 만들기 시작합니다.
 
강 주란:(스스로도 몰랐던 박력에 뿌듯)
"이대로면 익사하겠어! 얼른 타워로 가자!"
 
아쿠아리움 앞 도로에 사교도들이 타고 온 것처럼 보이는 검은 밴 한 대가 있습니다.
 
선우 곤:저거, 저 차를 타자.
 
강 주란:"! 좋은 생각이야!"
 
냉큼 올라탔다.
 
선우 곤:(올라탄다.)
 
2차 추격전 시작
 
새파란 물이 쫓아옵니다.
 
그것을 피해 당장 도망쳐야만 합니다.
 
선우 곤:(운전대를 잡아본다..!)
 
o o o o 곤주란, 물보라
 
선우 곤:(엑셀 밟기)
 
액셀을 밟자 차가 매끄럽게 나아갑니다.
 
물보라 행동 선언
 
그사이 물보라는 주변을 매섭게 침수시킵니다.
 
o o o 곤주란 o 물보라
 
곤주란 행동 선언
 
선우 곤:(엑셀을 밟아 나아가는 것밖엔 할 수 없다.0
)
 
하늘에는 쿠르릉거리는 먹구름이 몰려들어오고,
 
암흑 속에 잠잠했던 자동차들의 전조등이 일제히 켜집니다.
 
돌연 신경질적인 시동 소리를 내며 앞쪽에서부터 달려듭니다.
 
자동차 운전 판정
 
선우 곤:
자동차 운전 Roll
기준치: 35/17/7
굴림: 58
판정결과: 실패
 
1d10을 굴려주세요
 
선우 곤:이건 또 뭐야, (당황하며 확 꺾는다.)
rolling 1d10
 
(
2
 
)
 
 
=
2
 
맹렬히 달려드는 자동차를 미처 다 피하지 못하고 들이받습니다.
 
자동차 체구 -2
 
남은 체구4
 
다행히 차가 박살나진 않았습니다. 다음 구역으로 들어서는 것에 성공합니다!
 
물보라는 여전히 아쿠아리움 부근을 끊임없이 침수시킵니다. 곧 두 사람의 뒤를 바짝 쫓을 것 같습니다.
 
o o 곤주란 o o 물보라
 
두사람을 태운 자동차가 고층건물들이 줄줄줄 푸딩처럼 녹아 내리는 사이의 도로를 내달립니다.
 
저 멀리 작은 산 위로 솟은 전망대 타워가 보입니다.
 
조금만 더 나아가면 타워로 향하는 산의 입구에 다다를 수 있을 거라 생각이 들지만...
 
그 순간 갑자기 쿠구궁- 땅이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선우 곤:(다시 엑셀을 밟아 다른 길을 통해 타워로 향한다.)
...지진?
 
곤이 달리던 앞쪽이 접힌 종이처럼 천천히 휘어 하늘로 향하기 시작합니다.
 
너머로 보이던 전망대 타워는 그보다 더 높게 세워진 풍경에 가려집니다.
 
곤주란 행동 선언
 
선우 곤:(눈을 꾹 감고 도로가 원래대로 돌아오는 상상을 한다...!)
 
정신력 판정
 
선우 곤:주란아, 잘못되면 네가 틀어줘!
정신
기준치: 50/25/10
굴림: 20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강 주란:"너, 천재야!"
 
선우 곤:....됐어? 진짜? (눈 슬쩍 떠봄)
 
휘어진 도로가 제자리를 찾고 이내 다시 튀어 올라 뛰어넘을 수 있게 해줍니다.
 
강 주란:(소리 없는 비명)
 
선우 곤:(울렁...)
 
제 주변을 모두 수몰시킨 물보라가 맹렬하게 뒤를 쫓습니다.
 
o 곤주란 o 물보라 o o
 
휘어진 도로 끝을 뛰어넘은 자동차는 엄청난 속력을 싣고 붕 날아갑니다.
 
지금 두사람은 전망대 타워보다도 높이 떠있습니다.
 
선우 곤:(미친)
 
타워 아래에는 아까까지 보이던 산과 도로 대신 깊고 어두운 심해가 투명하게 비치고 있습니다.
 
군청색으로 빛나는 물속에는 밝은 하늘색으로 빛나는 해파리들이 빼곡하게 들어차 나풀나풀 물살에 흔들리고 있습니다.
 
콰앙!
 
천천히 포물선을 그리던 자동차가
 
곧바로 전망대 꼭대기 창을 깨고 들어가 착륙합니다.
 
전원 체력 -1
 
선우 곤:(우린 살아있나..)
나는 살아만 있구나..
)
 
강 주란:네 상태를 보고 울상이 돼서 얼른 들쳐 맨다.
끙차
근력
기준치: 60/30/12
굴림: 18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선우 곤:(으억..)
 
강 주란:(번쩍 들었다)
 
선우 곤:힘.. .세다...
 
강 주란:"위기니까! 나도 남자라고."
 
자부심
 
전망대 타워에 도착하면, 아래에서 소용돌이치는 파도소리와 땅울림 때문에 귀가 먹먹합니다.
 
전망대 내부는 온통 도시가 망하기라도 한 것처럼 녹슬고 부서져 남아있는 시설이 없습니다.
 
유일하게 불을 밝힌 채 문을 활짝 열고 있는 엘리베이터가 눈에 띕니다.
 
층 표시등은 숫자가 아닌 'EXIT'라는 글자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사이 물보라가 끊임없이 밀려듭니다.
 
선우 곤:...나도 진짜 무지 탈출하고 싶다.
 
곤주란 물보라o o o o
 
강 주란:"이제 나가면 될 거야."
물보라가 오기 전에 냅다 뛴다.
민첩
기준치: 40/20/8
굴림: 83
판정결과: 실패
 
선우 곤:(내려서... 엘리베이터 안으로 주란이를 끌어들이고 재빠르게 문을 닫는다..)
 
곤 민첩 판정
 
선우 곤:
민첩
기준치: 60/30/12
굴림: 84
판정결과: 실패
(ㅅㅂ)
 
강 주란:(다시.. 주란이 강행..)
민첩
기준치: 40/20/8
굴림: 1
판정결과: 대성공
 
선우 곤:(와)
 
강 주란:(곤이를!! 살려야해!! 라는 사랑의 힘으로 다시 들쳐매고 냅다 뛰어 엘리베이터를 탔다.)
 
추격전 종료
 
선우 곤:(나의 바니걸 워리어...!)
 
두 사람이 안으로 들어가면 문은 자동으로 닫히고
 
서서히 아래로, 아래로 엘리베이터는 움직입니다.
 
불이 깜빡깜빡거리다
 
새까맣게 암전된 순간,
 
탐사자의 의식도 끊깁니다.
 
...
 
곤이 정신을 차리고 나면
 
차가운 냉기에 얼어붙은 먼지냄새가 폴폴 풍깁니다.
 
주변을 둘러보면 더 이상 쓰지 않는 상가 폐건물.
 
곤은 시멘트 공간 안에 달랑 놓인 의자에 묶인 채였습니다.
 
그 앞에는 고장난 듯 새카만 연기가 나는 형용할 수 없는 형태의 기계.
 
창밖에선 크리스마스 캐롤이 들리고 함박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강 주란:"깨어났어?"
 
하며 말을 거는 주란이는 곤이를 묶고 있는 밧줄을 끊어줍니다
 
선우 곤:...뭐야, 어떻게 된 거야?
 
주란이는 여전히 바니걸 차림을 하고 있습니다.
 
강 주란:"우리가 이겼어."
 
안도감과 뿌듯함이 가득 담긴 웃음을 지었다.
 
이제보니 꿈속의 옷도 현실에 가지고 올 수 있었다니....
 
하긴 그러니 그 사교도들도 탐사자의 기억 속에서 책을 끄집어내겠다는 생각을 했겠죠.
 
선우 곤:이겼다는 건.. 책을 처리했다는 뜻이야? (그럼 내 기억도 사라졌나?)
 
강 주란:"...근데 내 옷은 왜 아직도 이렇지..?"
 
선우 곤:...그런데 왜, (같은 질문을 하려다가 입을 다물었다.)
 
강 주란:"응, 없애는 거에 성공했어."
 
선우 곤:네가 원해서 입은 게 아냐?
(아닐 거라 생각은 했지만.)
 
강 주란:"... 들어갈 땐 그랬지만 나와서까지 입고 싶었던 건 아니야!"
 
얼굴이 빨개진다.
 
선우 곤:나와서?
 
주란은 빼액 소리치지만,
 
선우 곤:(둘러본다...)
 
크리스마스 밤이 되었음을 알리는 불꽃놀이를 보며 금방 웃어넘겨버립니다.
 
Lael W. (GM):"응, 여긴 현실 세상이야. 아직 실감나지 않아?"
 
강 주란:"응, 여긴 현실 세상이야. 아직 실감나지 않아?"
"이제 다 끝났어."
 
가장 높은 곳이 출구라고 하더니.
 
곤은 완강기에서 봤던 문구를 떠올립니다.
 
가장 높은 타위의 엘리베이터를 타면 꿈을 벗어날 수 있단 이야기였던 모양입니다.
 
선우 곤:그야 네 옷이 아직 그러니까...
(문득.)
여기 어디야?
 
강 주란:"우리가 지내던 마을에서 조금 떨어진 폐건물이야."
 
선우 곤:난.. 왜 묶여있던 거지?
 
강 주란:"기억 안 나? 그놈들이 네가 얻었던 그 책을 꿈속에서 끄집어내기 위해서 널 납치해다가 여기서 강제로 꿈을 꾸게 만들었잖아."
"이게 그 기계야."
 
선우 곤:전혀.....
 
강 주란:이젠 고장난 기계를 가리켰다.
(심각한 표정이 되었다.)
"여기서 나가서 병원에 가자"
 
선우 곤:.... (그렇구나. 안도와 혼란이 뒤섞인 한숨을 내쉬며 마른세수를 했다.) 이제 뭐가 꿈이고 뭐가 현실인지 모르겠네...
...조금 쉬면서 정상적인 생활을 하면 괜찮아질 거야. ...그래도 병원은 가볼까.
(바니걸 옷을 입은 널 가만 보다가 자기 몸에도 상처가 남아 있는지 살폈다.)
 
강 주란:"응, 그게 좋겠어. 같이 가자. 내가 같이 가줄게."
 
모두 꿈속에서의 일이 맞는지 몸엔 아무런 상처도 남아있지 않습니다.
 
선우 곤:(옷을 가리킨다.) 그러고 갈 거야?
 
강 주란:"...아니. 갈아입고 싶어. 근데 내가 원래 입던 옷이 안 보여. 나 분명 현실에선 평상복을 입고 있었는데.."
(곤란한 표정으로 건물 안을 서성거린다.)
 
선우 곤:(그렇다고 코트만 벗어서 가려주기엔.. .너무 휑하지 않나? 싶지만 일단 코트를 벗어 건네준다.)
일단 나가서, 집부터 가자.
 
강 주란:"응, 고마워."
 
코트만으로도 감지덕지라서 냉큼 받아 입고 단추를 전부 채웠다. 그나마 가려지니 안심이다. 아, 머리띠도 뺐다.
"이런 차림이라 이상하긴 한데.. 아무튼 메리크리스마스."
 
선우 곤:..그 옷도 갖고 가자.
(웃음)
 
강 주란:"이걸?"
 
선우 곤:나중에 이벤트로 한 번 더 입어줘. 안돼?
 
강 주란:"...변태네."
 
얼굴이 빨개져선 주먹으로 팔을 퍽 쳤다. 하지만 더 말하진 않고 바니걸 옷도 챙긴다.
 
선우 곤:변태라니, 귀여우니까 그렇지... (울적)
 
강 주란:울적한 모습을 보고 잠시 고민하다가 가볍게 팔짱을 꼈다.
 
"그래도 변태야."
 
짓궂게 말하곤 너와 함께 폐건물을 나선다.
 
END 1, 화이트 바니 크리스마스
 
보상 생환 이성 +2d4
 
선우 곤:
rolling 2d4
 
(
4
 
+
4
 
)
 
 
=
8
?
 
liter:주란바니 보고 이성 풀로 회복함
 
Lael W. (GM):ㅋㅋㅋㅋㅋ
개웃기넼ㅋㅋㅋㅋ
연인의 바니복으로 힐링함ㅋㅋㅋㅋㅋ
 
liter:ㅋㅋㅋㅋㅋ
자 그럼...
성장을 하자..
 
Lael W. (GM):근데 저 지금 밥 먹으러 나가야 하는....
 
liter:헐랭...
알아서 성장할게요...
 
Lael W. (GM):힝구 미안..ㅜ
 
liter:ㅋㅋㅋㅋㅋ
쑥쑥 커있을게...
 
Lael W. (GM):이후 썰은 톡으로 풉시다ㅜㅜ
웅웅 곤이 오늘 짱짱맨이었다
 
liter:갔다와서 주란이도 성장해...
실패맨이 뭘...
 
Lael W. (GM):아냐 그래도 체크된 거 많다구
 
liter:네 개..
 
Lael W. (GM):주란이도 다녀와서 렙업하겠음
많네!
 
liter:쓰인 기능이 많아서...
암튼 맛저
 
Lael W. (GM):웅웅 맅님도!
 
liter:
rolling d100
 
(
60
 
)
 
 
=
60
rolling d10
 
(
5
 
)
 
 
=
5
rolling d100
 
(
30
 
)
 
 
=
30
rolling d100
 
(
81
 
)
 
 
=
81
rolling d10
 
(
7
 
)
 
 
=
7
rolling d100
 
(
68
 
)
 
 
=
68
 
liter:
rolling d10
 
(
5
 
)
 
 
=
5
 
Lael W. (GM):
rolling 1d100
 
(
100
 
)
 
 
=
100
rolling 1d100
 
(
22
 
)
 
 
=
22
rolling 1d10
 
(
8
 
)
 
 
=
8
rolling 1d10
 
(
4
 
)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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