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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COC 로그/Beam페어

[Beam] Unexpected Hero

by 아이텐 2023. 10. 1.
카올레:(위스키 스트레이트로~)
(익숙한 눈빛을 받으며 느긋하게 술 홀짝)
카올레:
듣기
기준치: 65/32/13
굴림: 56
판정결과: 보통 성공
갱1: 빌어먹을, 또야. 완전히 사라졌다니까?
갱2: 받아내야 할 돈이 한두 푼이 아니었을 텐데. 보스가 널 살려둔 게 기적이네.
갱1: 이쪽 구역에서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래. 몇 토막 내서 음식물 쓰레기통에 넣어둬도 이렇게 감쪽같이 없어질 수가 없다고.
갱3: 젠장. 세척이나 배달 쪽 자식들이 딴 짓거릴 하는 거 아니야?
카올레:
지능
기준치: 85/42/17
굴림: 20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바텐더:꽤 시끌벅적하죠. 요즘 재미있는 일들이 계속 일어나는 것 같더군요.
아, 그 잔은 서비스입니다. 오늘따라 가게가 한적해 따분하던 참이었거든요.
카올레:크리쳐부터 시작해서 이상한 일이 많이 일어나긴 하나봐요.
(서비스 고맙다고 손짓하고 일단 내 잔부터 비운다.)
(그러고 보니 국방부 놈들이랑도 슬슬 거래 터야 하는데)
바텐더:새로운 일이 일어나려고 하는 건지, 하하.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진실인지 아닌지 모를 괴담도 돌고요. 그거에 대해선 들으셨습니까?
카올레:음? 괴담이라뇨?
바텐더:못 들어셨군요. 이능력에 대한 소문이죠. '이능력은 절대 자의지로 제어할 수 없으며, 예견 없이 발현되거나 반대로 하루아침에 소멸하기도 한다'고 하더군요.
카올레:뜬금 없는 괴담이네요?
그런 전례가 있던가.
(생각나는 약물은 있다.)
바텐더:글쎄요, 저야 술을 파는 사람일 뿐이니 그런 쪽은 잘 모르지만요. 요즘 뜨거운 논쟁인 이능력자 차별 발언 때문에 그런 소문이 나는 건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며칠 전, 국회가 이능력자에게 차별적인 법안을 발의하려고 한 것 있잖습니까. 거기에 반대하는 일반인 이능력자가 시가지에 테러까지 일으켰다고도 하니까요.
오늘 아침 신문을 보니, 그 사람은 광증에 걸린 심신미약자 판정을 받아서 풀려나고 법안은 무산되었다고도 하지만요.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흥미로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끼리의 말이지만, 역시 파괴나 살인 같은 건 광기를 표현하는 좋은 수단이라는 생각도 들고요.
카올레:효과적이기도 하고요.
애초에 법을 마음대로 만들어 재낄 수 있는 권력자들 아니고서야 그보다 가시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게 어딨겠어요.
법안이 무산됐다니 속이 시원하네.
그외의 또 재밌는 소식은 없나요?
바텐더:그 외의 재밌는 소식은 늘 골목에서 들려오는, 저런 자들의 찌라시 정도겠지요. (아까 들어왔던 갱들을 가리키는 투)
바텐더:즐거운 대화였습니다. 계산은 됐어요. 다음번에 들린다면 다시 말동무나 해 주시죠.
카올레:(고개를 돌려 새로운 손님들의 얼굴을 확인한다.)
카올레:잘 마셨어요. (이제 시끄러워지겠네. 소란스러운 건 그닥 즐기지 않아서 남은 잔을 비우고 자리에서 일어나 나간다.)
바텐더:살펴 가십시오.
카올레:갑자기 무슨 비람~ (아마도 자차를 타고 왔을 것)
카올레:(빠른 길인 골목을 지나 차를 세워둔 곳으로 간다.)
카올레:
관찰력
기준치: 65/32/13
굴림: 16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카올레:
민첩
기준치: 65/32/13
굴림: 70
판정결과: 실패
카올레:응?
카올레:매복이네?
뒤질라고.
정체불명의 전투원:무조건 생포해야 한다. 사망하는 순간 쓸모없어지니 주의해.
​ 정체불명의 전투원들과의 전투가 시작됩니다.
카올레:너네, 그거니? 뭐더라. 말단도 아닌 그 수습생같은 거.
몇 뒤지는 건 어쩔 수 없고, 중간에라도 무서워서 도망가면 그건 놔줄게. (손을 들어올려 허공의 비를 날카롭게 얼린다.)
카올레:
회피
기준치: 67/33/13
굴림: 99
판정결과: 실패
정체불명의 전투원:
특수 테이저
기준치:80/40/16
굴림:14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피해:1
카올레:윽!! 이 시발
카올레:너부터 뒤지자. (날카로운 얼음파편을 빠르게 쏜다.)
빙결
기준치:85/42/17
굴림:46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8
콰직, 우드득...
정체불명의 전투원:
특수 테이저
기준치:80/40/16
굴림:40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3
카올레:오케이~, 다음은 너희. (남은 얼음침으로 반격한다.)
빙결
기준치:85/42/17
굴림:90
판정결과: 실패
피해:5
카올레:와, 이건 좀 위험하네. (더 광범위한 범위의 비를 얼려 머리 위로 쏟아준다.)
빙결
기준치:85/42/17
굴림:40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5
정체불명의 전투원:
회피
기준치: 32/16/6
굴림: 80
판정결과: 실패
정체불명의 전투원:
제압봉
기준치:70/35/14
굴림:25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4
카올레:
빙결
기준치:85/42/17
굴림:14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피해:6
콰드득!
카올레:(남은 적들이 서 있는 젖은 바닥에서 날카로운 얼음 가시를 솟구쳐 올린다.)
빙결
기준치:85/42/17
굴림:63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6
정체불명의 전투원:
특수 테이저
기준치:80/40/16
굴림:15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피해:3
이대로 포기할 건가요, 카올레?
카올레:(어차피 뒤질 것 같은데, 가는 길 따땃하게 부대끼면서 가보자 개새끼들아. 얼음 칼날을 만들어 남은 인원에게 날린다.)
강한 통증이 뒷목의 급소를 가격합니다.
카올레:
관찰력
기준치: 65/32/13
굴림: 35
판정결과: 보통 성공
카올레:
지능
기준치: 85/42/17
굴림: 74
판정결과: 보통 성공
카올레:이건 또 뭔 지랄이야.. 뭐 프렌차이즈라도 차렸었니?
분점을 몇 개를 냈길래 기어코 다 만들었네.
"시작합니다."
​ 푸욱.
카올레:
근력
기준치: 50/25/10
굴림: 94
판정결과: 실패
카올레:
건강
기준치: 40/20/8
굴림: 68, 5, 50
+2: 극단적 성공
+1: 극단적 성공
  0: 실패
-1: 실패
-2: 실패
“오퍼레이션 넘버 엡실론 4. 실험체가 구속구를 벗어났다!”
“제압팀을 신속히 파견해주길 바란다!”
카올레:와, 용감하네. 비전투인원인 것 같은데 내 앞도 막아서고. 가족들 목숨이라도 달렸나 봐? (연구원들을 본다.)
“대꾸하지 마라!”
“막지 못할 시 사살하라는 명령이 내려왔다! 탈출만큼은 막아!”
“엡실론 4, 저항하지 말고 순순히 포기해라!”
카올레:
빙결
기준치:85/42/17
굴림:12, 20, 35
+2: 극단적 성공
+1: 극단적 성공
  0: 극단적 성공
-1: 어려운 성공
-2: 어려운 성공
피해:9
카올레:버러지도 못 되는 것들이 귀찮게 굴고 난리야. (짜증스럽게 시체들을 보고 내 현재 컨디션을 확인하기 위해 측정 모니터를 본다.)
카올레:(테이블 위도 확인한다.)
카올레:(증거 다 챙겨. 이새끼들 반드시 작살내주겠다)
민첩
기준치: 65/32/13
굴림: 91
판정결과: 실패
카올레:아이, 시발. 컨디션이 나쁘니 뭐 되는 게 없네
됐어, 이전 연구소 정보나 뿌려야지.
(철제문을 열고 나간다.)
카올레:
관찰력
기준치: 65/32/13
굴림: 95
판정결과: 실패
(관심없다. 그냥 가자)
카올레:지겨워, 진짜~
카올레:(저것들을 그냥 살려두고 가? 짧게 고민하다가 이동장비실을 열고 들어간다.)
카올레:
기준치: 80/40/16
굴림: 48
판정결과: 보통 성공
“사살해라! 실험체가 외부와 접촉해서는 안 된다!”
카올레:(작동시키고 들어간다.)
콰앙!
카올레:(보고서를 제대로 읽어본다.)
카올레:어머, 성공한 거였어? 그런데 잃어버려서 속 좀 쓰리겠네.
(이전에 털어온 정보랑 같이 뿌리면 되겠다. 아주 딱이네.)
카올레:(아직 어떤 꼴인지는 감이 안 와서 모르겠고.. 그보단 이 새끼들 자기 연구소가 그 지랄이 나서 외부에 알려질 뻔 한 게 1달밖에 안 됐는데 몸 낮추고 조심하긴 커녕 사람들 납치해다가 더 일 벌리고 있는 게 기가 차고 빡친다. 거기다가 날 건드려? 뒤지고 싶구나.)
카올레:(쫓아가서 잡는다.)
카올레:안녕, 선데이~ 여전히 잘 지내고 있네~.
선데이:... 안녕, 조각가. 그날 고백을 받은 이후로 설레서 사랑의 빠진 사람처럼 지냈거든. 사랑에 빠진 소녀는 누구보다 아름답다잖아?
카올레:어머, 너가 소녀는 아니지 않니?
선데이:마음도 인기도 누구보다 소녀인걸~
그보다 무슨 생각이야? 체포한다고 본부에서 추적할 땐 잘도 도망다니더니. 이제야 결혼할 생각이라도 든 거야?
그런데, 그런 꼴로 철창 버진로드를 밟기엔 좀 힘들어 보이는걸. (위아래를 훑어본다.) 무슨 일이 있었어?
카올레:됐어, 얘. 신혼집을 회색 벽돌로 쌓아오는 감성 없는 애랑은 안 살아.
그래, 농담은 됐고. 너 숙소 좀 일단 빌리자. 나한테 진 빚 있지? 갚을 기회 줄게. 이자 불기 전에 갚는 게 너도 맘 편하잖아?
선데이:누구도 받아본 적 없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벽돌집인데 마음에 안 들다니, 우리 자기는 좀 시시한 취향을 가졌을지도 모르겠네-
그보다 여기까지 쫓아와서 빚 운운한다는 건, 정말 뭐가 있긴 있었구나? (웃음)
카올레:받아본 적 없긴. 안 그래도 강제로 선물 받았다가 빡쳐서 온 거니까 그런 말은 넣어둘래?
거긴 백색이긴 하더라.
선데이:흐음, 첫 집이 정신병원이었다니 유감이야. 내 선물도 거절하고선.
카올레:정신병동이면 나았겠더라.
선데이:(조금 생각하더니) 그래 좋아. 여기서 계속 얘기하기도 뭐하고, 일단 그 꼴 좀 어떻게 해주고 싶으니까.
카올레:그래, 그럼 얼른 앞장 서 봐. 나 지금 너 멱살 잡고 토할 수도 있을 것 같으니까.
선데이:아무리 반가워도 멱살 키스는 거칠어서 싫어~ ^^
그 모든 사실을 알았음에도 여전히 히어로로 활동하고 있는 그야말로, 당신의 적은 아닐까요?
카올레:
정신
기준치: 65/32/13
굴림: 46
판정결과: 보통 성공
카올레:...너네 사무실 소파엔 쿠션도 없니
선데이:있는 것중 최고급 쿠션으로 해줘도 욕을 먹다니, 나 너무 슬픈 거 있지.
그보다 담도 크네. 그런 몸 상태로 히어로 앞에 나타나다니, 내가 홀랑 신혼방에 넣어버렸으면 어쩌려고 그랬어?
카올레:네가 진짜 히어로고 양심이 있으면 그렇게 못할 테니까.
물론 세미 군인인 것 같긴 한데.
선데이:그건 마음대로 생각해도 되지만-
(맞아, 그렇게 못 했지. 라고 하듯 양손을 무해하게 들어올린다.)
그래서, 이제 말할 수 있는걸까? 그런 상태로 찾아온 이유.
카올레:일전에 같이 수습했던 그 국방부 직속 연구소. 아니나 다를까 분점 있더라.
그 사단이 난 사이에도 연구를 멈추지 않았는지 완성품까지 만들고 날 납치해서 하얀 신혼방에 넣고 선물로 완제품까지 놔주던데?
내가 놀랄까 봐 친절하게 묶어두고 놔주던데 얼마나 감동이던지~
그 시제품 맞고 이 꼬락서니 됐어.
(깊은 빡침이 새겨진 표정)
선데이:연구는 계속 진행되고 있었다는 거네. 당신은 그 실험체가 된 거고. 어느새 그렇게까지 준비가 된 걸까나~
(숨죽여 작게 웃곤) 그래서 그런 옷에, 손목이랑 발목에도 그런 상처가 있었던 거구나. 그 약물이 신체능력에도 좀 영향을 준 건가? 잘도 빠져나왔네~ 숨어드는 데만 재주가 있는 줄 알았더니.
음- 하지만 그 말이 사실이라면 다시 조사를 해볼 필요는 있을 것 같네. 이전의 연구소 뿐만이 아니라면 더 큰 문제이고.
카올레:웃음이 나오지, 얘. 듣자하니 빌런도 아니고 이능력자도 아닌 일반인 실종도 늘어나고 있나 보던데.
일전에 본 계획안에 의하면 그것도 그 분점들 짓일 가능성이 크잖니?
그런 것들 수호하기 전에 단도리 해봐, 좀.
(어휴, 하고 고개를 절레절레 젓는다. 아 속이 안 좋다. 우엑)
선데이:아, 여기다가 토하면 안 돼. 기껏 갈아입힌 새 옷이 또 더러워지잖아?
카올레:(아, 맞아. 안 믿는 것 같으니 아까 주워온 서류도 꺼내서 보여줌)
어머, 환복 서비스도 있는 줄 몰랐네. 이 집 꽤 괜찮다.
선데이:환자복 입은 사람이 있으면 누가 봐도 이상하잖아? 그래서 신인 사이드킥 지망생이라고 좀 속여줬지.
(서류를 꺼내 본다.) 뭔가 끊긴 느낌의 서류지만, 실험 사실은 맞는 것 같고-
카올레:어머.. 그걸 믿는 것도 신기하네. (서류를 읽는 걸 기다리다가 의식을 잃기 직전의 일이 기억나 다시 입을 연다.)
아, 그리고. 그 약물 비정상적인 충동이라던가 뭔가.. 정신착란?을 일으키는 성분도 있는 것 같아.
누가 나한테 명령을 하는 느낌이라던가 내가 통제가 안 될 것 같은 느낌도 받았거든?
불상사 생기면 미리 잘 부탁할게~
선데이:곤란한데? 그럼 통제가 안 되는 자기를 내가 너~무 놀라서 제압하다 큰일이 날 수도 있잖아? -뭐, 지금은 별로 그래 보이지는 않지만 말이야. 신호가 오면 미리 말해줬으면 해. 힘들겠지만. (농담 반 진담 반)
카올레:어머, 날 사랑한다면 말하기 전에도 알아야 하는 거 아니니? 애정이 부족하네
선데이:나랑 결혼할 것도 아닌데 문제 없다고 생각해~♡
참, 그리고 아까 얘기 말이지. 빌런은 잘 모를수도 있지만 히어로 본부와 정부는 완전히 다른 기관이거든. 우리가 힘쓰다고 그쪽을 막는다고 막을 수 있는 것도 아니라, 직접 영향을 끼치는 건 좀 많이 어려워.
카올레:그건 좀 어페가 있는 거 아니니?
그럼 국방부 뒷수습을 왜 네가 혼자 목숨 걸고 갈 수 밖에 없었는데?
선데이:자기가 이해하기 쉽게 말하자면- 정부는 정치 기관이고 실질적인 권력을 갖고 있는 반면, 히어로 본부는 그냥 거대한 기업일 뿐이거든. 그러니 국방부에서 우리에게 제안을 하면, 그 힘은 히어로 본부에서 낼 수 있는 의견보다 큰 힘을 가진다는 거지.
카올레:산하기관이란 거구나.
선데이:그 반대는 당연히 힘들고. 그렇다 보니- 이전 연구소 건도 잘 처리가 되지 않고 있어.
카올레:그래서 일전의 그것도 알고서 아~무런 내부 고발도 없이 그냥 갈 수 밖에 없는 거고.
아무튼 그래, 네 아빠한테 내가 피해 받았으니까 협조 좀 해.
선데이:자기야. 자기는 이해할 생각 없겠지만 말야, 나는 질서와 안전으로 도시를 지켜야 하는 히어로야. 빌런들처럼 막무가내로 쳐들어가서 따지고 할 수는 없단 얘기야.
카올레:어머, 얘. 내부고발 수단이 무슨 화염병만 있는 것처럼 이야기 하니?
선데이:한 달 전에, 자기랑 내가 국방부가 크리쳐 출몰 사건의 원흉임을 알게된 뒤에 우리가 수집했던 증거들을 토대로 상부에 직접적인 의문을 제기하기는 했어. 그 정도가 내가 할 수 있는 일이야.
본부장님도 이 일을 알고 있고, 문서를 올리는 데 힘써주셨어. 결과적으로 본부는 국방부에 E.M.D라는 약물에 대한 공식 입장을 요구했고, 국방부에선 곧 피드백을 주겠다는 답변을 받았거든. 하지만 지금까지 그 외의 답변은 오지 않고 있어.
카올레:그럼 안 오지 당연히 오겠니! (여처구니 없어서 벌떡 일어나 앉았다가 어지러워서 다시 눕는다.)
국방부가 무슨 독단적으로 그런 일을 벌였을 것 같아? 당연히 국가 수장까지 승인한 사안이겠지. 그런 걸 내부 감사나 자정작용으로 해결하려고 한다는 게 놀랍다, 정말.
아무튼 됐고.
이 나라 꼴은 나도 더는 관심 없고, 내 컨디션 복구할 생각뿐이니 그거나 좀 도와.
선데이:설마 본부에서 직접 정부를 고발하는 방송이라도 내보냈어야 할 거란 소린 아니지? 아닐 거라고 믿어. 그건 모두가 위험해질 수도 있는 일이니까.
응, 그래서~ 내가 뭘 도왔으면 하는데?
카올레:그래, 그 우려 때문에 너네가 못할 것 같아서 내가 할 예정이니까 그건 걱정 말고.
(손 휘휘 젓고는) 그 연구소 다시 털어봐야지. 약물이 있다는 건 해독제가 있을 거고, 없다면 약물 데이터라도 가져와서 만들어야겠으니까.
선데이:네가 금방 탈출해 나온 연구소를 말하는거야?
카올레:맞아. 생각 같아선 그냥 국방부 관계자를 족치고 싶지만 그건 너가 협조 안 해줄 거잖아?
나올 때 내가 있던 방 말고도 꽤나 많은 방을 복도에서 봤어.
어쩌면 그 안에 나같은 가여운~ 빌런이 또 있을 수도 있겠지만, 그보다 더 안타깝고 가련한 일반인도 실험체로 있을 수 있겠지?
너도 그런 인원 구하러 가야 하지 않겠니? 완전 윈윈이지.
선데이:흐음, 물론 제대로 죗값을 치르지 못하고 끌려간 사람들은 되돌려 놓는 게 맞다고는 생각하는데... 그건 나 혼자 결정할 문제가 아닌 것 같은걸.
카올레:그럼 또 뭐. 절차 따져서 가자고? 소장님, 정부 직속 연구소를 털려고 하는데 승인해 주세요 그러면 오, 참 훌륭한 생각이구나, 승인! 이럴 거란 말이야?
은폐하겠답시고 너를 사지에 넣었던 것들이 잘도 그렇게 승인을 해주겠다, 얘!
퇴사나 해!
카올레:
듣기
기준치: 65/32/13
굴림: 86
판정결과: 실패
선데이:... 잠깐, 아무래도 낌새가 이상한데.
당신 잠깐 숨어 있어.
숨어 있을 동안, 계획 없는 일은 절대로 저지르지 말고. 알았지?
카올레:나 충동장애 생ㄱ...
장담 못한다고 했어, 난..!
(갇힘)
선데이:무슨 일이십니까? 허가 없이 히어로본부 관저에 진입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군인: 히어로 선데이. 'S.D.E 연구소' 테러와 연구진 살해의 죄를 물어, 넷 블란으로 연행하겠다.
넷 블란이라니,
카올레:(뭐요, 시발)
카올레:
지능
기준치: 85/42/17
굴림: 70
판정결과: 보통 성공
군인: 폭력을 사용한 저항은 범법이며 공법질서에 대한 반기로 해석한다.
카올레:(내가 퇴사하라고 했지, 이 기지배야!)
카올레:미쳤나.
히어로 본부장:자네들, 지금 공무 중인 히어로에게 무슨 짓을 하는 겐가!
군인: 이쪽도 엄연히 공무 중입니다만. 지금 범죄자 호송을 방해하시는 겁니까?
히어로 본부장:당장 손 떼게. 선데이가 마땅히 연행되어야 하는 범죄자라고 해도, 내가 직접 할 테니!
군인: 직위와 체면을 생각하시지요. 공법집행에 예외는 없습니다.
히어로 본부장:히어로 본부에 숨어든 빌런이라니, 기가 차군.
카올레:아이, 시발 깜짝이야!
히어로 본부장:자네가 왜 여기에 있는지, 그리고 선데이와 어떤 관련이 있는 건지 제대로 해명해야만 할 걸세.
그러지 못한다면... 당장 자네를 넷 블란에 쳐넣어 주지.
카올레:당신, 그렇게 말할 때가 아닐텐데?
나한테 오히려 부탁을 하고 싶겠지.
그 빌어먹을 절자라던가 규율이란 것에서 자유롭게 당신의 부하를 데려올 수 있는 건 적어도 이 건물에서 나뿐이지 않겠어?
저번엔 선데이를 혼자 사지로 보내더니. 참 걔도 눈물 나겠네.
히어로 본부장:그 건은 자네와 이야기할 게 없으니 쓸데없는 언쟁은 넘어가도록 하지.
부탁이라고 했나. 그래, 선데이는 자네가 약해져 있으니 잠시나마 돌봐줘야 한다고 하더군. 무슨 바람이 분 건지 몰라도.
하지만 안타깝게도, 난 별로 그럴 생각이 없어. 하지만 지금 당장 자네를 교도소로 잡아넣지 않을 수는 있지. 자네 말대로, 자네가 선데이를 넷 블란에서 구해오겠다고 약속한다면 말이야.
카올레:부탁을 협박조로 하네. 있던 마음도 싹 사라지게.
나야말로 쓸데없는 말 섞고 싶지 않으니 수송루트나 말해.
딱 보니 선데이가 당신한테 그 일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한 것 같지도 않으니까.
히어로 본부장:좋게 말한다고 좋게 들어 약속을 지킬 상대도 아닌데 그럴 필요가 있나.
그 일이라면?
카올레:국방부가 저지른 일이지 뭐겠어? 나랑 이건에 대해 할 이야기 없다며?
히어로 본부장:그 건 말이군. 그래, 그건 넘어가지.
그럼 구출과 거래를 승낙한 것으로 확정지어도 되겠는가.
카올레:그래, 승낙이야. 나도 걔가 당분간 필요하니까.
히어로 본부장:필요하다라. 그래서 선데이가 자네를 믿어보기로 한 건가. 그럼 나도 단 한 번만 믿어보도록 하지.
넷 블란의 자세한 설계도면은 극비에 부쳐져 있네. 심지어 나에게도 말이야. 하지만 선데이가 어디에 있을지는 대강 예상해볼 수 있어.
섹터 12. 가장 악질적이고 위험한 죄수를 가두는 곳이지.
잠입에 필요한 장비들은 지원해 줄 수 있네. 실패한다면 빌런 조각가가 히어로본부에서 ‘탈취’한 물건들이 되겠지만.
카올레:(뭐라고) 아니, 갇히고 나서 탈옥시키라고? 수송 중에 탈취하는 게 아니라? 난이도가 생각 이상인데다가 비효율적이잖아..?
히어로 본부장:좌표 이동기를 사용할 테니 수송 중에 탈취하는 건 이미 늦었네. 그러니 남은 방법은 하나밖에 없지. (그렇게 말하는 본인도 정말로 침착해 보이지는 않는다. 겉으로 침착함을 가장하는 기색.)
뭐라고 해도 상관없네. 나의 작전은 자네가 무사히 잠입해 들어가 선데이를 만나는 것. 그것뿐이네. 우리가 그곳에 대해 아는 건 아주 악명 높은 교도소라는 것과, 첨단 보안시설로 감시하고 있다는 것뿐이니.
카올레:어휴, 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난입해서 바로 정리해 버리는 건데, 정말. (이마 팍팍팍) 연구소도 털어야 하는데 감옥까지 털어야 하네. (일이 두배! ) 일단 하.. 장비. 그래 장비부터 명목상 '털어야' 겠으니까 어디로 가면 돼, 그건?
히어로 본부장:가면서 필요한 게 있다면 가져오도록 하지.
조각가. 자네는 이제부터 내가 호송하는 빌런이 되는 거네. 오늘 아침, 국방부 측에서 수감하고 있던 빌런 하나가 탈출했다고 전했었어. 빌런에 대한 정보가 소실되었다며 간단한 인상착의와 사용하는 이능력의 종류만 전달받았었지. 그 부분이 석연치 않다고 생각했었으나, 지금 여기서 자네를 보니 이해가 가는군. 잃어버린 실험체에 대해 자세한 정보를 줄 수는 없었겠지.
히어로 본부장:바로 출발할까. 선데이가 그 교도소에서 어떤 일을 당하고 있을지 알 수가 없으니.
필요한 게 있다면 빨리 말하게. 지금 요청할테니.
카올레:내가 탈출했으니 그걸 대체할 실험체가 됐겠지, 뭐. (안 해도 될 말 굳이 하는 타입.) 기본적인 것만 준비해둬. 거추장스럽게 많을 필요 없으니까.
히어로 본부장:알겠네. 가지.
히어로 본부장:스텔스 장치와 간이 좌표이동기, 그리고 구속구 해제 칩일세.
사용하는 방법은 알고 있는가?
카올레:응, 알고 있어.
어떻게 알게 됐는지는 영업비밀이야.
아, 스텔스는 모르겠으니까 설명해주고.
히어로 본부장:지금은 한 시가 급하니 복잡하게 설명할 필요가 없어 좋군. 스텔스 장치는 간수들을 쓰러트리고 본격적인 행동을 시작할 때 사용하게나. 기술지원팀의 분석에 따르면 같은 전기 회로를 공유하는 보안 장비들을 다운시킨다고 하더군. 화면에 잡히지 않으면 정확한 위치의 추적은 피할 수 있을 거야.
카올레:(이해했다고 끄덕인다.)
히어로 본부장:앞장서게. 여기서부턴 호송인이 범죄자 뒤에 서는 것이 원칙이거든.
겁먹은 건 아니겠지, 조각가?
카올레:어머, 농담도 재미없게 하네. (앞장선다.)
간수: 본부장님. 무슨 일이십니까?
히어로 본부장:오늘 아침에 보고받은 탈옥수를 체포했다. 빠르게 호송 절차를 밟도록 하지. 열은 받아도 할 일은 해야 할 것 아닌가.
간수: 확인하였습니다. 넷 블란 교도소 진입을 허가합니다.
카올레:(생각해보니 나는 둘째치고 선데이는 재판도 못 받고 수감됐네. 개판이다 개판이야, 나라 꼴 잘 돌아가네~. 주위를 둘러본다.)
카올레:
관찰력
기준치: 65/32/13
굴림: 100
판정결과: 대실패
이송팀: 범죄자 호송 건으로는 아주 간만에 뵙는군요. 수고가 많으십니다. 본부장님.
히어로 본부장:그래. 평소였다면 선데이에게 맡겼을 텐데 말이야. 국방부 덕분이지.
이송팀: 유감입니다. 그럼, 범죄자의 인도를 확인하였으니 돌아가셔도 됩니다.
히어로 본부장:빈 말은 하지 않는 편이 좋네. 이만 돌아가도록 하지. 수고들 해.
“엡실론 4 재확보 완료.”
“셉터 14에 임시 수감 후, 화이트 에리어로 이송.”
"라져."
카올레:
관찰력
기준치: 65/32/13
굴림: 14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카올레:
빙결
기준치:85/42/17
굴림:55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5
등짝 떨어지는 줄 알았다,개자식아.
(축축한 공기 아주 좋아요~, 싹 얼려서 갈겨줌)
카올레:(장치를 사용한다.)
“엡실론 4가 탈옥을 시도하고 있다!”
“현재 위치 섹터 5. 제압팀 파견 바람!”
“모든 게이트를 차단하고 셔터를 작동시켜!”
타앙, 탕!
“잘한다. 다 죽여버려! 으깨버리라고! 으하하하!”
“지옥에 떨어질 새끼들아, 닥치고 구경이나 해! 저것도 금방 잡혀서 뒤질걸!”
“이봐! 나도 꺼내 줘! 나가고 싶다고!”
“너처럼 미친 인간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몰라!”
카올레:(당빠 풀어줘야지. 간수들한테 미친 개처럼 달려들도록. 풀어준다.)
키이이잉-!
바로 카올레, 당신일 겁니다.
선데이:당신이 왜 여기 있어?
카올레:어머, 개뜨겁네. (데이지 않도록 얼려서 식혀줌)
안녕, 선데이~
신혼방 타령하더니 정말로 먼저 들어가서 기다릴 줄 몰랐잖니.
선데이:분명 본부장님께 뒤처리를 맡겼을 텐데. 설마 본부장님을 이기지 못해서 잡혀 들어온 건 아니지?
카올레:무슨 말을 그렇게 난폭하게 하니? 내가 타고난 비지니스 맨인 거 이미 알고 있는 줄 알았는데.
당연히 거래를 했지.
너랑 그랬던 것처럼.
일단 이것부터 열어보자.
(열 수 있는 패널이 있나? 아니면 이능력으로 가능한가?)
카올레:(장치를 얼려서 망가뜨린다.)
카올레:뭐해? 우리 시간 없어. 연구소도 털어야 돼
선데이:... 빌런에, 환자인 사람한테 도움을 받다니 정말 우스워졌네, 나. 기분도 이상하고. (자조적인 웃음)
카올레:아니, 구하러 왔더니 돌려까고 있네, 이 기지배는?
선데이:구하러 와준 건 기쁘지만, 여기서 나가면 나 정말로 히어로라고 말하고 다닐 수 없을거야.
카올레:그게 뭐가 중요해? 너 여기에 너네가 그렇게 떠들어 대는 '정당한' 절차 밟고서 잡혀왔니? 너 뭐 재판을 30초만에 받았어?
선데이:절차가 어떻든 보여지는 결과는 결국 히어로의 탈옥이야, 카올레. 나한텐 간단하지 않아.
아무리 잘못된 규칙이라도 지켜야 할 선의 최전방에 있는 히어로가 틀을 깨고 도망친다면... 그럼 누가 이제 규칙과 도덕을 지키지?
카올레:(팔짱을 낀 채 물끄러미 본다.) 나 말이지 신파극은 찍고 싶지 않지만, 너가 이정도로 갑갑하게 구니까 좀 물어볼게.
너가 말하는 그 '히어로'라는 게 정확하게 뭐니?
선데이:(들어올린 얼굴에 빛이 아닌 걱정만 가득하다.)
힘 없는 사람들을 지키고, 그걸 위해 질서를 지키는 사람들. 안전한 사회를 위한 도구이자 선의 기준이 되는 존재, 그게 히어로라고 생각해.
카올레:아니, 너가 정말 히어로라면 그렇게 정의해선 안 되지.
히어로도 사람인데, 사람을 도구라고 말해선 안 되지.
나도 철 없을 시절엔 히어로 영화 참 많이 봤는데 말이야. 거기서 나온 히어로들은 인간의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악을 처단하는 게 일이었어.
그런데 너 지금 뭐 하고 있어?
지금 일반인들은 알지도 못하고 알아도 어떻게 할 수 없는 만행이 저밖에서 버젓이 일어나고 있잖아.
이능력자에 대한 차별은 더 입에 얹고 싶지도 않다, 얘.
카올레:근데 그게 이능력자로 끝날 것 같아?
너 아니면 못하는 일이 지금 계속 벌어지고 있는데, 그짓거리를 하고 있는 집단이 만든 규칙 때문에 여기에 있겠다고?
정신 차려, 선데이.
히어로는 규칙의 수호자가 아니라 정의의 수호자잖아.
나와, 당장.
규칙을 깨는 게 부끄럽다면 그건 내가 다 하고 내 이름 앞에 다 달아둘 테니까.
카올레:(손을 잡아 채서 일으킨다.) 넌 내가 지금 탈취한 거야. 그런 걸로 해. 알겠어?
선데이:(일어나서도 그대로 서서 작은 속삭임처럼) 정의는 규칙이 있어야 지켜질 수 있어. 사람에게는 안전선이 필요해. 그러니까 난 그 안전선이 된 거야. 그렇게 살아온 게 나야. 법이 잘못됐다면 바꿀 수 있어. 하지만 그건 내 역할이 아니야. 힘을 가진 소수가 규칙을 바꿔봤자 이어지는 건 불안일 뿐이니까, 바꾸는 건 내가 살린, 그리고 살릴 다른 사람들이어야 해. 그렇다고 믿어.
... 하지만 네 말대로라면, 나 자신을 그렇게 취급하는 내가 히어로가 아니라면.
어쩌면 내 정의는 그저 이상에서 그칠 만한 것일지도 모르겠네.
오늘 여기서, 최강의 히어로는 탈옥하는 거야. 네 말대로 해도 히어로는 빌런을 이기지 못하고 나온 게 되니까. 아무것도 가려지지 않아.
그러니까 나설 필요는 없어. 그래도- 이 다음은 머리가 좀 많이 아프겠는걸.
카올레:몇 마디 말만 더 하자면 지금 세상의 규칙과 체계가 완성돼 있다고 믿지 마, 선데이.
규칙을 깨는 걸 마냥 두려워하면, 네가 생각하는 그 이상적인 사회는 절대 오지 못하니까.
왕정에서 민주주의로 넘어오기 위해 많은 규칙이 깨졌던 것처럼.
아무튼, 너한테 그 목걸이는 상당히 안 어울리네.
(가져온 장비를 사용해 구속구를 풀어준다.)
카올레:(재활용 못하게 찹찹 밟아주고.)
아, 그리고 좋은 소식이 하나 있어.
그 연구소 말이야. 화이트 섹션이라고 여기서 말하던데 금방 이동할 수 있을 것 같더라?
어쩌면 이 구역 내에 있을 수도.
선데이:응, 나도 간수들이 하는 이야기를 들었어. 그거 말인데, 나를 화이트 에리어라는 곳으로 내려보낸다고 하더라.
카올레:토사구팽도 이런 토사구팽이 있나
선데이:아무래도 약물 연구를 진행하는 쪽도, 당신이 실험을 당한 곳도 여기일 거라 생각했어. 나는 연구를 저지하기 위해서라도 나는 그곳으로 갈 생각이야.
카올레:역겹다 정말~
카올레:어머, 너 그 표정 뭐니?
내가 나를 건든 곳을 알았는데 그냥 갈 거라고 생각하는 거 아니지?
가라고 해도 안 갈 거니까 괜한 소리는 관둬.
선데이:당신 그렇게 말해도 몸 상태가 거지같은 걸.
이번에는 정말로 위험해질 수도 있을 것 같아서 그래.
카올레:이 기지배는 단어를 골라도 꼭 그지같은 걸 골라요.
저번엔 안 위험할 것 같아서 날 구속구를 채워서 데려갔고?
선데이:그때에 비해 지킬 자신이 없다고 하면 비웃을 거지?
카올레:흥, 당연하지. 그리고 선데이~
(네 가슴팍을 가볍게 검지로 쿡 찌른다.)
날 지킬 대상으로 보지 마.
난 그런 어중이 떠중이가 아니니까.
선데이:이번에는 총 사용법 제대로 배워왔나 보네?
카올레:너네 건 못 믿겠어서 내 총으로 가져왔어.
정비를 제대로 해뒀을 거라고 생각을 할 수 있어야 말이지~
선데이:그렇구나. 이번엔 총이 터지지 않기를 바랄게. 그렇게 자신했는데 터져버리면 얼마나 망신이겠어.
카올레:너무 멋진 모습에 또 반하지나 않게 조심해~
선데이:(그제야 익숙하게 재수없는 얼굴로 웃는다.)
“화이트 에리어에서 추가 지원 병력 파견. 블랙 에리어로 이동 중.”
“죄수 KPC의 신변을 가장 먼저 확보하라.”
“ ..치직. ... .직. .. 라져. 현재 섹터 12에 근접.”
​ 전투가 시작됩니다.
카올레:어후, 어째 이런 것들은 정리를 해도 해도 나오니? 지구에 인간이 너무 많긴 하나 보다. (얼음 칼을 만들어서 던진다.)
빙결
기준치:85/42/17
굴림:92
판정결과: 실패
피해:6
선데이:(주먹을 쥐었다 폈다 하더니, 그 위에 빛이 일렁이기 시작한다.)
이럴 생각은 없었지만... 나와버렸으니까. 미안해요, 조금 오래 잔다고 생각해요.
(주먹을 쥐고 달려들어 방패를 강타)
빛 (이능력)
기준치:85/42/17
굴림:7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피해:3
카올레:(승차감 지린다)
카올레:어후..
너도 사실 복수하고 싶었구나?
이해한다, 완전
선데이:음, 막혀 있던 능력을 써서 그런지 좀 과했네. (바닥에 쓰러진 사람들을 보더니 손을 풀듯이 턴다.)
죽이진 않았으니까 나머지는 알아서들 할 거고. 우리는 가던 길이나 가야지.
카올레:(깔끔하게 죽이고 싶지만.. 선데이랑 충돌날 것 같으니 마저 이동한다.)
카올레:(리프트를 확인한다. 타고 갈 수 있나)
선데이:좋은 걸 갖고 있네.
우리 본부 건가?
카올레:맞아. 내가 탈취했어.
이걸로 지하에 가면 되겠네. 가자.
선데이:탈취라, 그렇구나.
카올레:
듣기
기준치: 65/32/13
굴림: 61
판정결과: 보통 성공
“알파. 섹터 1~5의 사태 진압 중.”
“베타, 구속구에서 벗어난 죄수로 인해 교전 발생! 섹터 8로 지원 바람!”
“여기는 감마. 섹터 3에서 베타와 같은 상황 발생!”
“이능력 사용 정황 확인. 연구원과 장병들에게 약물의 사용을 허가한다.”
“섹터 12. 엡실론 4와 선데이의 잠적 정황 확인! 델타 소대가 전멸했습니다!”
“제타 소대, 섹터 12로 진입 중!”
“통제 프로그램 다운. 죄수들이 게이트를 통해 탈옥하고 있습니다!”
“섹터 8 지원 바란다! [E.S.D]에 노출된 죄수들이. ... .. ”
”알파 소대. 현 위치 보고와 응답 바란다.“
“치지직... ...D]를 투여한 대원들이... .... ..직. .치직... .. .”
“베타, 섹터 1쪽으로 퇴각한다! 신원 불명의 괴생명.. 포.. .. 치직.....”
선데이:지원이 또 오고 있고, 죄수들은 무슨 이유에서인지 날뛰고 있고. (당신을 쳐다본다.)
크리쳐도 또 나타난 것 같은 내용도 있었네.
카올레:(쳐다볼 땐 뭐. 라는 당당한 표정)
그럼 빠르게 수색하자. 일전에 말했던 연구소가 여기가 맞거든.
어머, 저기 특수요원 대기실이 있네? 미리 없앨까?
선데이:그건 대기실이고 지금은 위에서 일어난 소동 때문에 전부 빠진 것 같지 않아? 안에서 인기척이 느껴지지 않는걸~
큰 곳을 위주로 돌면서 봐도 될 것 같아.
카올레:음, 좋아. 그럼.. (빠르게 이동해 일단 연구 지원실부터 가본다.)
카올레:음..? 왜 도망쳤지? (의아한 표정으로 파쇄기를 본다.)
선데이:글쎄, 여기서 난동을 피웠을 누구 때문일까?
카올레:어머, 나 하나 때문에 다 그렇게 도망을 쳤단 말이야?
기대에 부응해서 그때 쓸어버릴걸~
선데이:나야 모르지, 이제 막 들어왔는걸~
카올레:
자료조사
기준치: 65/32/13
굴림: 75
판정결과: 실패
선데이:파괴해버렸네.
카올레:어머.
(파쇄기를 역으로 돌리는 버튼 누름)
카올레:
자료조사
기준치: 65/32/13
굴림: 33
판정결과: 보통 성공
카올레:이걸 왜 파쇄한 거야?
도망이나 갈 것이지
(버려두고 포스터를 본다.)
선데이:대통령과의 연관성을 없애야 한다고 생각했나 봐.
분명 큰 증거물이긴 하네.
카올레:그래? (다시 줍)
선데이:(ㅋㅋㅋㅋㅋ)
‘이능력자는 도구로서 대하는 것이 옳다.’
‘언제 사용될지 모르는 무기인 이능력을 견제할 수 있는 수단이 필요하다.’
‘이능력이라는 특권을 인류 모두에게 평등히 나눠주고자 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연구에 임한다.’
선데이:내가 말한 것과 이곳의 도구라는 단어의 의미 사이에 거리가 너무 머네.
카올레:제3자가 듣기엔 똑같으니까 그냥 그런 생각을 버려, 얘.
선데이:그래? (상체를 슥 기울이며 포스터를 들여다본다.)
뭐어, 지금까지 누구한테도 그렇다고 말한 적은 없지만, 생각을 바꾸는 건 미안하게도 당장 되는 게 아닌걸.
하지만 평등하게 주어진다라.... 어쩌면 위험하겠어. 모두 없앤다면 몰라도.
카올레:그럼 점진적으로 바꾸던가. 아직 젊잖니? (포스터를 떼서 돌돌 말아 챙긴다. 이 좃같은 사상도 만천하에 공개해줘야지.)
그것도 위험한 생각인데?
일단 여기도 다 봤네. 가자.
선데이:파괴적인 면에서는 에너지가 다르니까.
다음은 바로 옆으로 가볼까-
카올레:좋아. (임상실로 간다.)
선데이:이쪽.
선데이:임상 준비실과 연결되어 있지 않을까? 이쪽에서 내부를 볼 수 있을 것 같아.
카올레:어머, 이미 구조파악 다 했네?
선데이:잠겨 있다면 다른 곳으로 돌아서 가보는 것도 방법이지.
카올레:(안을 들여다본다)
카올레:(테이블 위를 먼저 확인한다.0
카올레:(뭐라고 시발...? 야 이 꼬락서니 좀 봐라 라는 눈으로 선데이 보며 구속구 손가락질)
선데이:기본적인 윤리까지 저버렸네. 이 점은 크게 논란이 될 수 있겠어. 이 증거는 좀 더 조심스럽게 다뤄야겠는걸.
휴대폰이라거나, 있어?
카올레:(뒤적뒤적. 행운판정 요청)
카올레:
기준치: 80/40/16
굴림: 100
판정결과: 대실패
기준치: 80/40/16
굴림: 99
판정결과: 실패
?
카올레:어머.
나 폰 안 챙겼어. 그리고 총도.
선데이:와아.
그렇게 급하게 한달음에 달려와줄 필요까지는 없었는데. 감동적이긴 해.
카올레:그래, 더 마음 깊이 감동 받도록 해.
선데이:그럼 어쩔 수 없이 이쪽은 진술로 하고.
(매뉴얼 문서를 팔락팔락 넘겨본다.)
이건 아직 안 봤지?
카올레:(옆에서 같이 본다.)
카올레:어머어머, 이거 봐. 비능력자 메뉴얼도 있네?
시체는 심지어 분쇄하나 봐. 세상에 대단하다 그치?
선데이:엄청난 증거물인걸... 나가지 않고 들어오길 잘한... (잘했겠지? 잠시 입 닫음)
그것도 챙겨두자.
카올레:잘한 거지.
안 그랬으면 희생자가 더 생길 뻔 했잖아.
(메뉴얼도 잘 챙긴다.)
(유리창을 본다.)
선데이:이 정도 되니까 공개했을 때 얼마나 파장이 생길지 예상도 안 가.
카올레:음..? 누가 폭주라도 했나? (자세히 들여다본다.)
선데이:... 스스로에게 주사한 걸까?
카올레:그런 것 같아. 아까 무전으로 추측해보자면 말이야.
이대로 깔끔하게 죽으면 좋겠지만, 부작용으로 괴물이 되는 건 아닌가 몰라.
일단 다른 곳으로 가자.
선데이:그렇네. 열면 힘들어지겠어.
(약물연구실 가리킨다.) 저기로?
카올레:(끄덕이고 약물 연구실로 이동한다.)
카올레:(홀로그램 패널을 먼저 본다.)
카올레:(음, 그럼 난 억제제를 맞았는데 실패한 거구먼)
(약품별 효능을 기억해두고 파일함을 본다.)
카올레:(5번과 선데이 번갈아서 세 번 봄)
카올레:저기요, 그거 내 거거든요?
선데이:내 거기도 하잖아? 당신의 증거가 내 증거고, 내 증거가 당신 증거기도 하니까.
여기에 적힌 거, 동의하지 않아. 이능력이 위험할 수 있고 빌런이 아무리 범죄자들이라 하더라도, 그렇다고 해서 이런 실험에 끌려와 뭐든 당해도 된다고 생각하진 않아. 그러니까 기분 나빠하지는 마. 정부의 일부 미치광이들의 짓이니까. (3번을 염두에 두고 한 말이다.)
이것들이 실제로 역할하고 있다면... 그건 당신 말대로 바꿔서, 바로잡으면 되겠지. 이렇게 보여줄 것들도 많은걸.
카올레:또 그놈의 내부 보고 하다가 막힐까 봐 그러지.
선데이:이제 다시 그렇게 가지는 못할거야. 정부는 대놓고 히어로를 압송했고, 본부장님도 당신을 여기 보내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셨을 거야. 그리고...
난 이제 진짜 바보같이 선하기만 한 히어로는 할 수 없게 됐잖아. 누구 덕분에. 안 그래? (웃음)
카올레:흐음~, (못미덥게 보다가 마지막 말에 씩 웃고 코를 가볍게 검지로 톡 건드렸다.) 똑똑한 애는 싫지 않아. 좋아, 그럼 그건 너한테 맡기고. 다음 구역으로 가자.
선데이:하지만 그래도 빌런이 마음대로 건드리는 건 좀 기분 좋진 않은걸. (장난처럼 말하며 시약실로 넘어간다.)
카올레:오, 기다려 봐. 임상실에서 연구원 손가락 하나 뽑아올테니까.
아, 눈알이 필요한가? (일단 패널부터 본다.)
선데이:잠깐, 거길 들어가겠다는 거야?
카올레:(선데이의 팔근육을 잠깐 본다.)
선데이:거기 들어가는 건 추천하지 않을 건데... 그것보다, (문을 가리킨다.) 약물 주입했잖아? 근력도 세졌는지 테스트해보지 않을래?
카올레:내가? 세졌다고 하더라도 나 예전에 매우 가녀려서 무리일텐데
(일단 시도는 해보지 뭐. 이능력으로 하는 게 더 낫지 않나 싶지만 일단 시도해본다.)
선데이:시도 정도는 괜찮잖아?
카올레:
근력
기준치: 50/25/10
굴림: 71
판정결과: 실패
카올레:돌팔이 아니야, 이새끼들
선데이:근력까지 올라가는 건 아닌가 보네.
카올레:전혀 안 강해졌잖아?
선데이:능력은 그래도 쓸만해졌다거나, 그런 건 없는거야? (웃더니 조금 물러서, 도약닫기하며 친다.)
근력
기준치: 75/37/15
굴림: 30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카올레:(입 털려다가 다시 다묾)
쿵!!!!
카올레:어후....
능력도 괜찮은 애가 대체 왜 공무원을 하고 있는 거람
선데이:공사를 하기엔 성격이 안 맞아서.
카올레:음~, 남은 것도 있네.
(흥얼흥얼 쓸어담기)
선데이:근데 그거 정말 써도 괜찮은 거야? (임상실을 가리킨다. 아까 그 연구원들.)
효과가 확실한 건 당신이 주사했던 그, EMD인가? 그것뿐이지 않을까 싶은걸.
카올레:안 쓸 건데? 이것도 증거야.
(그리고 여차하면 팔 거다)
선데이:흐음~... (증거로만 쓰기엔 양이 많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
그럼 다음은?
카올레:(무슨 의심하는지 알지만 해명 안 한다.) 가까운 통제실로 가자.
(통제실로 향한다.)
"순순히 투항해라!"
“여기는 시그마. 화이트 에리어에 침입자가 있다!”
카올레:헐, 들었어?
“탈옥수 선데이, 조각가 카올레 위치 확인 완료. 즉각 사살하라!”
카올레:사격 전에 경고를.. 아니네.
노답이라니까~
선데이:순순히 투항하면 안 아프게 죽여준다, 그런 거지?
그럼 들을 리가 없는데~
카올레:저런 애송이들은 협상이 뭔지 모른다니까. 그냥 다 죽여야겠다.
선데이:음... 웬만하면 안 죽이는 방법이 좋아, 난.
카올레:그래? 그럼 내가 죽일게. 비켜있어.
타앙! 탕!
카올레:
민첩
기준치: 65/32/13
굴림: 69
판정결과: 실패
(열받네. 행운 깎아)
선데이:걱정 마!
카올레:(전우라고도 하지 하핳)
카올레:내 파트너께서 맘이 안 불편하도록 내가 최대한 처리해야 할텐데~ (얼음 칼날 여러개를 만들어내 던진다.)
빙결
기준치:85/42/17
굴림:27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6
남은 적 : 14명
선데이:마음 써주다니, 아주 조금 다시 봤어. (날아드는 탄환을 발로 걷어차 빗겨내곤 그 앞에 있던 전투원을 내리찍는다.) 개미 발톱 정도?
빛 (이능력)
기준치:85/42/17
굴림:81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11
남은 적 : 3명
전투원:
자동소총
기준치:70/35/14
굴림:80
판정결과: 실패
피해:3
카올레:(두꺼운 얼음 천장을 만들고 회전시켜 튕겨낸다.)
(두꺼운 얼음 창을 만들고 회전시켜 튕겨낸다.)
카올레:
빙결
기준치:85/42/17
굴림:55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7
(만든 창으로 남은 셋을 처리한다.)
선데이:일단은... 처리했네.
카올레:(피가 묻은 창을 툭 털어내고 분해시킨다.)
내가 죽인 거야. 공로 가로채지마, 히어로.
다음으로 가자.
선데이:인간미 없긴. (작게 웃더니 따라간다.)
카올레:(녹화 장비부터 본다.)
카올레:
관찰력
기준치: 65/32/13
굴림: 13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카올레:
SAN Roll
기준치: 65/32/13
굴림: 53
판정결과: 보통 성공
선데이:
SAN Roll
기준치: 60/30/12
굴림: 60
판정결과: 보통 성공
카올레:(어머, 이상하고 신기해)
얘네 부작용으로 좀비라도 만든 거야?
선데이:부작용이 좀비라면... 더는 정부가 문제가 아니겠는걸.
카올레:일단 쟤네들이 군인들 싹 정라해줄 테니 귀찮을 일은 덜겠어 (통제단자함을 본다.)
선데이:저 군인들도 물려서 좀비가 되거나 하진 않겠지?
카올레:음~, 그렇게 되면 여기도 폭파시켜서 수장해야겠지?
오, 셔터 통제 버튼 발견~
선데이:이제부턴 빠른 탈출이 관건일지도~
누르고 들어가보자.
카올레:(버튼 꾹)
카올레:좋아, 열렸네. (연구소장실로 이동한다.)
선데이:잠깐. (어깨 두드리고 화면 가리킨다.)
카올레:음? (돌아서 확인한다.)
연구소장: 지원에 감사드립니다. 분명 인류에게 큰 발전이...
정체불명의 남자: 그런 거창한 명분은 됐습니다. 당신처럼 이 일에 개인적인 흥미가 있을 뿐이니까요.
국방부 장관: ...하지만 이런 거금을 지원하는데 조건 정돈 있으시겠죠.
정체불명의 남자: 이곳을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권한 정도면 되겠군요. 아, 연구 참여 권한도.
국방부 장관: 그 정도야 당연히 해드려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선데이:과거 기록인가 보네.
카올레:(어.. 혹시 내 머릿속에 들려왔던 그 음성이랑 비슷한가?)
카올레:그러게. 이것도 가져갈 수 있으면 좋겠지만, 뭐 증언으로 대체.
지능
기준치: 85/42/17
굴림: 61
판정결과: 보통 성공
카올레:으음... 모르겠다
가자, 소장실로.
선데이:왜?
카올레:어디서 들어본 것 같은 목소리라서. 뭐, 그런데 내가 좀 많은 사람을 만나봤어야 말이지.
(소장실로 이동한다.)
선데이:그래? 난 처음 듣는 것 같은데. (화면을 슬쩍 보곤 뒤따라)
카올레:얘는 왜 벌써 이 모양이래? (허리를 숙여 연구소장을 본다.)
선데이:이 사람도 약물을 주입했나? (그 옆으로)
카올레:오, 이거..
얘, 미리 죽일게.
(창을 소환)
선데이:하지만, 이 사람을 살려서 데려가면 이 사람 입으로 모든 전말을 들을 수 있을 텐데.
카올레:그런데 이 녀석 아까 그 위험해 보는 검은 약물을 주입했는걸?
선데이:으음... (아직 직접 죽이는 것엔 거부감이 있는 듯 고민하다가, 몸을 옆으로 돌린다.) 그럼...
카올레:어머, 조졌다.
카올레:
SAN Roll
기준치: 65/32/13
굴림: 43
판정결과: 보통 성공
선데이:
SAN Roll
기준치: 60/30/12
굴림: 18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쨍그랑!
카올레:어후, 이게 뭐야;
선데이:빨리 처리하고 나머지도 챙겨서 나가는 게 낫겠어.
카올레:
빙결
기준치:85/42/17
굴림:20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7
빙결
기준치:85/42/17
굴림:16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피해:5
응, 동의~ (창을 휘둘러 처리)
카올레:이거 좀비도 아니고 해파리였어!
선데이:... 쉽게는 안 끝나겠어. 내가 막을 테니까 너는 다른 걸 챙겨.
카올레:오케이 (미련 없이 전투 이탈하고 책상이나 보기)
선데이:중요 기관에서는 중요한 걸 보관하거나 할 때 붉은 버튼을 쓴댔어! 붉은 버튼을 찾아!
카올레:그으거 보통 시설 폭파 버튼 아니야?
(일단 빨간 버튼을 찾는다.)
카올레:
관찰력
기준치: 65/32/13
굴림: 78
판정결과: 실패
(정신차리자. 눈 부릅)
카올레:(방 구석구석 뒤져보기)
선데이:
빛 (이능력)
기준치:85/42/17
굴림:6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피해:6
카올레:
관찰력
기준치: 65/32/13
굴림: 38
판정결과: 보통 성공
카올레:숨겨놨었네, 나참. (꾸꾺꾸꾸꾸꾺)
“지원병력이 필요합니다. 화이트 에리어에 침입한 선데이와 조각가를 막을 수가 없습니다! ”
“뭐? 이렇게 무능할 수가 있냔 말이야! 이 이상 군 인력을 동원하면 의심을 받는다고!”
“죄수들이 게이트를 통해 도주하고 있습니다. 이대로라면 저들을 놓친 책임까지 물게 될 겁니다!”
“...이제 나는 모르는 일이야. [E.A.D]라도 쓰던가, 알아서 하게. 그 프로젝트 대외적으로 유출되면 자네들 다 죽은 목숨인 거 알지?”
“뭐.. 뭐..?! 그동안 당신이 지시한 내용이 다 남아 있다고. 나만 끝장날 줄 알아?!”
“멍청한 자식. 내가 이런 일을 대비해두지 않았을 것 같나? 망명 신청은 진작에 해뒀고, 너 따위를 대체할 인간은 널리고 널렸어.”
카올레:
듣기
기준치: 65/32/13
굴림: 18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헬기가 준.. . 치직.. 니다. 장관. ..지지직.. . 방부 옥상으로 .. .. .”
선데이:방금 그건?
카올레:오, 국방부 장관이 옥상에서 준비해둔 헬기를 타고 튀고, 해외로 망명 갈 거래.
가자마자 헬기 폭파시켜서 처리해야겠는걸.
(모가지를 따주마)
선데이:(잘도 알아들었네)
카올레:(전문이지)
선데이:다른 사람은 몰라도 그 사람은 끝까지 살아서 법의 처벌을 받아야만 해. 무엇을 잘못했는지 두고두고 진심으로 뉘우치게 해줘야겠어.
카올레:걱정 마. 지옥에서 죗값 치루게 해줄테니까.
카올레:(이렇게 되면 이제 국방부 장관의 목숨은 둘의 스피드 대결에 달렸다)
선데이:자, 그럼 이제 어떡할까-
카올레:(내가 빠르면 사형, 선데이가 빠르면 종신형)
선데이:탈출로를 확보하려면 우리도 게이트 쪽으로 가는 수밖에 없겠지? (무슨 생각 하는지도 모르고 문쪽을 본다.)
카올레:(맞는 말이야)
선데이:음, 일단 내 뒤에 있어. 길을 뚫든 어쩌든 내가 먼저 가는 게 나을 것 같네
카올레:(어휴, 멍청한 기지배)
카올레:근데 우리 그 자본가 정체가 뭔지는 아직도 못 알아냈어.
... 생각해보니 내 부작용에 대한 해독제도!?
선데이:소장실에 왔는데도 어떤 문서나 기록물도 없는 걸 보면- 그쪽은 여기서 찾기 힘든 게 아닐까?
카올레:... 휴, 이렇게 얻어가는 게 없다니.
역시 장관 모가지를 따야겠다. 가자.
선데이:죽이면 안 된다니까~
카올레:흥, 난 빌런이라고~
카올레:(그것도 맞아 존나 맞아)
카올레:(퇴사나 해라)
선데이:좌표 이동기가 있었어?
카올레:(현 상황에 대한 브리핑이라도 하는지 대형 전광판을 확인한다.)
응, 내 기념품~
선데이:본부장님, 생각보다 많은 걸 지원해주셨네.
카올레:지난 번에 널 사지에 밀어넣은 게 맘이 쓰였나 보지.
선데이:그것도 있을 거고, 원래 날 아껴주시거든. 고마운 분이시지. 지금도, 봐. (전광판을 고갯짓한다.)
선데이:저쪽엔 증거가 부족하니까. 논쟁이 일 수밖에.
카올레:아~
지난 번 증거를 내가 다 가져갔지, 참
선데이:보내준 건 나밖에 없었잖아? 그리고 내가 가져간 약간의 증거들
지금 우리가 갖고 있는 것까지 보여줄 수 있다면 좋을 텐데.
카올레:보여주면 되지? 저기 좌표 알고 있어?
선데이:어떻게 가려고? 그거 (간이 좌표이동기) 는 일회용인걸.
카올레:일회용이야!? 성능 겁나 짜네!
선데이:아니었으면 빌려주지 않았을거야. (웃음)
카올레:어휴, 어쩐지 쿨하게 넘겨주더라니.
그럼 어쩔 수 없네. 지나가는 시만 핸드폰을 탈취해서 연락해야지.
“저, 저 사람... 선데이 아니야?! 테러 혐의로 넷 블란에 수감되었다며!!!”
“뉴스가 진짜였나봐. 옆에 같이 있는 건 빌런 조각가잖아!”
“나는 이렇게 될 줄 알았다고, 이 위선자! 범죄자! 탈옥범!”
선데이:...
카올레:(흘끔 보고) 실망하지 마. 군중은 원래 개인보다 멍청하니까.
오죽하면 소크라테스를 죽였겠어?
선데이:대가를 바란 건 아니었지만, 눈앞에서 이런 반응을 본 건 좀 슬프네.
카올레:당연하지. 저런 것들을 위해 네가 한 것들을 생각하면, 솔직히 슬프다는 매우 순한 반응인걸?
선데이:... 언제 어디서나 저런 반응이 없는 건 아니었으니까. (고개 기울이며 살며시 웃는다.)
카올레:어머, 너 퇴사가 아니라 회사가 먼저 문 닫겠다, 얘
카올레:실업급여 받겠네~
선데이:(한 발 늦게 고개를 젓는다.)
사람이 남아있는 한 히어로는 사라지지 않아. 아마, 빌런도 그렇겠지.
욕은 들었지만, 저대로 놔둘 순 없으니까. 할 수 있는 일을 해야겠지?
아직 전부 끝난 건 아니잖아. (전광판을, 하늘을, 다시 관중을 보다가, 돌아보고 웃는다.)
카올레:그 인성도 참 재능이다, 정말 (절레절레)
선데이:나도 그렇게 생각해.
자, 서두르자. 헬기를 놓치면 모든 게 헛수고로 돌아갈 거야.
카올레:앗, 맞네! 거기 서, 기지배야! 그 새끼 목은 내 거야! (후다닥 따라간다.)
선데이:나보다 빨리 뛰어봐~!
​ 전투를 시작합니다.
카올레:
빙결
기준치:85/42/17
굴림:60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2
비켜, 이자식들아! 바쁘다!! (들고 있던 얼음창 두쪽내서 각각 던짐)
선데이:나이스 헤드샷- (조금 신난 듯 빙글 도는 스텝까지 밟으며 다가온 크리쳐들을 붙잡아 포환처럼 던진다.)
빛 (이능력)
기준치:85/42/17
굴림:46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5
크리쳐:
비무장
기준치:30/15/6
굴림:48
판정결과: 실패
피해:5
카올레:아잇, 증말 꺼지라니까!! (얼음으로 쌍칼을 빚어내 손을 각각 썰어버린다.)
빙결
기준치:85/42/17
굴림:15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피해:6
(들고 있는 칼로 남은 놈들도 곧바로 베어 길을 뚫는다.)
선데이:도저히 안 되겠어. 먼저 가, 카올레. 이 근처에 있는 사람들만 도와주고 금방 뒤따라갈게.
비록 날 범죄자 취급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내가 진짜 범죄자가 된 건 아니잖아.
할 건 하고 가야지. 안 그래?
카올레:네가 오는 것보다 그 새끼 목을 들고 내가 여기로 합류하는 게 빠를걸?
선데이:그래도, 어느 쪽이 더 길게 기억될지는 당신도 알잖아.
당신을... 믿어보려고.
부탁해. 장관을 생포할 수 있도록 시간을 끌어줘.
카올레:(아니, 난 죽일 거라니까.. 아무튼 저 헬기를 타게 할 순 없지, 절대로. 청사로 돌진_
국방부 장관:이것 참 의외로군. 히어로가 오지 않을까 했는데 말이야.
빌런 양반께서 영웅 노릇이라도 하고 싶으셨나? 아니면 돈이라도 받았어?
카올레:날씨가 나를 돕네~
카올레:어머, 무슨 말이람?
카올레:네가 먼저 날 건드렸잖아.
카올레:그래서 늘 하던 대로 모가지 따러 왔어.
국방부 장관:꼴에 빌런이 뭣 좀 알았다고 날 죽여서 대대적인 복수도 하고, 영웅 행세도 해보겠다는 건가? 그게 더 돈이 될 것 같은가? 하하, 꿈 깨라고. 어느 쪽이든 갱생하기엔 늦었으니 가서 평소에 하던 짓거리나 해.
카올레:귓구녕 막혔구나? 영웅 행세? (미친 듯이 웃는다.)
무슨 말을 하는 거야? 곧 널 죽일 살인자한테.
네 밑의 놈들은 그래도 자동 소총이라도 들고 다니던데, 고작 권총?
국방부 장관:아니면, 실험체로 쓰인 것에 대한 사과라도 받고 싶었던 건가? 안타깝지만 너 같은 건 지천에 널렸어. 사과하고 말고 할 일이 아니란 거지. 이 비천한 버러지 같은 빌런이. 죽일 수 있으면 어디 죽여보라고. 그 전에 내가 누군지, 죽이면 무슨 일이 벌어질지 제대로 생각하고 하는 게 좋을거야. (빈정)
타앙! 탕!
카올레:
민첩
기준치: 65/32/13
굴림: 73
판정결과: 실패
카올레:(피를 흘끔 내려다보고 입꼬리를 비틀어 올린다. 이내 크게 웃는다)
쐈네? 그럼 이제 난..
빙결
기준치:85/42/17
굴림:59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4
정당방위네?
(똑같이 얼음 탄환을 만들어 쏜다.)
국방부 장관:크악...!! 이런, 제기랄...!
카올레:쥐새끼같은 게 끈기만 좋네.
빙결
기준치:85/42/17
굴림:2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피해:4
(허공의 비를 모조리 얼음으로 만들고 헬기를 향해 폭격을 하듯 쏟아버린다. 그 광경을 바라보며 느긋하게 다가간다.)
국방부 장관:빌어먹을 자식, 왜 방해하는 거냐!!!
카올레:
민첩
기준치: 65/32/13
굴림: 35
판정결과: 보통 성공
카올레:주제도 모르고.
선데이가 빨리 오길 기도해야 하는 건 너일 텐데.
(복부를 걷어차고 주사기를 쥐고 있는 손을 밟는다.)
국방부 장관:컥!
국방부 장관:흐, 하... 하하...! 너흰 인간이 아니야. 자의식이 있을 뿐인 무기지. 인간으로 대우받을 수 없는 것도 당연해. 그런 놈이 주제? 감히 내게 주제라고?
카올레:(땅에 떨어진 주사기를 집어들고 흥미로운 표정을 짓는다.)
국방부 장관:큭, 큭큭... 웃기는군. 뭘 망설이고 있지? 왜 시간을 끄는 거야? 빨리 나를 죽이고 모든 걸 끝내. 무기답게 사람을 죽이고 끝내라고!
카올레:어머, 이거 그거 아니니? 너희가 개발했다는.
카올레:이거 일반인한테 주사해 봤어?
카올레:너 같은 애들이 맞으면 어떻게 되니?
지금 해볼까?
카올레, 멈춰! 지금은 안 돼!
카올레:생각보다 빨리 왔네?
국방부 장관:아하, 혹시 망설이고 있는 게 저 '히어로' 때문인가?
그거 알아? 저 대단하신 히어로 선데이는 마취된 채로 약물에 절여질 예정이었어. 그 다음엔 조각조각 해부되어 세포 샘플로 사용될 계획이었지. 저 위선자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었는데 말이야. 아쉽게 되었군.
선데이:듣지 마, 가만히 있어.
카올레:거, 인간들끼리 대화하고 있는데 끼어들고 지랄이야, 버러지 새끼가. (어깨를 콱 밟아뒤로 자빠뜨린다.)
선데이:죽이는 것만이 벌은 아니야! 그렇게 편하게 둬서는 안 된다고! 조금 더 참아!
국방부 장관:(밟힌 상태에서도 꿈틀대며 웃는다.) 자, 어서 나를 죽여. 네 본질을 드러내라고.
카올레:(아무도 안 믿지, 물론. 근데 지금 내 밑에 깔려서 발악을 하는 새끼가, 자신과 마찬가지로 전부 버러지일 거라고, 그걸 죽음을 앞두고 증명받고 위안받고 싶어하는 이 엿같은 심리가 꼴 보기 싫네, 정말.)
왜, 그래서 너만 쓰레기가 아니란 위안을 받고 싶어? 나한테 죽는 걸 통해서?
얄팍한 생각이 너~무 보여서 웃기네.
이제보니 이거 그냥 뒷골목에 굴러다니는 것들이랑 별반 다를 거 없는 게 용케 대가리랍시고 앉아 있었구나?
대답해 봐, 응? 외로워? 혼자 쓰레기일까봐 무서워? (발로 툭툭 건든다.)
국방부 장관:결국 너희는 자의를 가진 무기가 아닌가, 그러니 지금껏 스스로 그렇다 외치며 살았잖아! 내 말이 틀린가? 그 힘을 써서 하고 싶은 대로 살았으면서 이제 와서 존엄이라도 지키겠다고 모래를 쥐려는 꼴이 우습구나. 죽여, 죽여보란 말이다! 이제 와서 불안해졌기라도 한 거냔 말이야!
카올레:불안은 너가 하겠지~
(선데이가 달려오는 것을 개의치 않고 어깨를 밟은 그대로 무릎을 굽혀 앉아 내려다본다. 웃음 짓는다.) 아, 나 좋은 생각이 났다?
(작게 비밀 이야기라도 하듯이 속삭인다.)
넌 사형이야.
근데 지금은 아니고, 오늘처럼 비가 많이 오는 날에.
내가 널 죽이러 갈 거야.
카올레:손가락과 발끝부터 하나하나 저며서 죽일 거야.
그러니까 기다리고 있어, 비오는 날을 알겠지?
(비오는 날마다 공포에 떨고 있도록 해.)
선데이:(불과 몇 발짝 뒤에 서서) ... 사사로운 처벌은 연민만 늘려줄 뿐이야.
카올레:선데이~
넌 이런 것들을 몰라. 왜냐하면 다른 생명체들도 그렇지만 인간도 종이라는 게 나뉘여 있거든.
오늘은 너한테 넘겨줄게.
하지만 네 끝은, (장관의 머리카락을 쓸어준다.) 내가 줄게. 알겠지?
(장관의 머리 옆에 칼을 콱 찍고 지팡이 삼아 일어난다.)
국방부 장관:왜, 어째서!!! 죽이라고. 죽여!
카올레:웃지 마, 기지배야. 정드니까.
선데이:방식에 완전히 동의하진 않지만, 이 자는 이제 나한테 맡겨. 죽음보다 긴 반성의 시간을 가져야만 할 테니까.
이미 정 들 대로 들었으면서, 튕기는 건 요즘 별로 매력없어.
카올레:정은 무슨. 착각계가 더 매력 없는 거 모르니?
선데이:창작판 다시 보고 오는 편을 추천할게. 내 라이벌이 시대에 뒤떨어진다니, 내 수치처럼 느껴지잖아.
선데이:음- 잠깐 여기서 기다릴래?
이 사람을 연행한 다음, 의료진을 데리고 돌아올게.
카올레:됐어, 얘. 병원 경유 해다가 수감실에서 깨어날 일 있니?
얼른 본부로 가서 증거물이나 퍼뜨려.
네 엄마 혼자서 멍청한 군중들 설득하느라 흰 머리 더 샌다.
선데이:하지만 그 몸으로는 가다가 쓰러질 것 같은걸. (하지만 더 잡지는 않는다. 자신이 아니더라도 누군가 체포하려 들 건 뻔하기 때문에.)
카올레:최강의 빌런을 뭘로 보고.
집까지 걸어갈 체력은 남았으니 됐어.
(신경 쓰지 말라고 손을 휙휙 젓는다.)
선데이:다시 만날 때는 시체가 아니길 바라.
카올레:다시 만날 일 없을 걸? 너희한테 또 발각되지 않을 거니까.
선데이:또 만나게 될 거야. 내가 찾을 테니까.
카올레:퇴사하고 나면 그땐 만나줄게. 그전엔 꿈 깨시지. (흥, 웃음)
카올레:도시가 빨리 복구 돼야 내 저금통(은행)도 좀 쪼갤텐데~ (커피 한 잔 사들고 올라간다.)
선데이:제대로 인사를 못 한 것 같아서.
고마워. 당신이 있어서 전부 지켜낼 수 있었어.
선데이:하지만 한번 세계를 구했다고 그간 당신이 해온 악행들이 모두 정당화되는 건 아니지.
장소가 마땅치 않아서 당장 잡아넣지 않는 걸 행운으로 알아. 오늘 하루 정도는 자유를 즐겨 둬.
카올레:어머, 난 또 퇴사하고 온 줄 알고 축하할 뻔 했잖아.
선데이:그럴 리가. 말했잖아, 히어로도 빌런도 절대 사라지지 않을 거라고.
카올레:(뭐)
구해준 거에 대한 답례야.
카올레:... 야, 답례는 돈으로 줘야지, 이 기지배야!!
(얼척없는 표정. 히어로와 포옹한 몸이라고 광고하고 프리허그라도 해야 하나 나참)
깨끗하게 정돈된 풍경의 대로변보다 훨씬 날뛸 맛이 나겠는데.
​ ENDING 01# Expected Reun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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