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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m] 팬텀 블루미스트- 저주받은 보석

by 아이텐 2024. 5. 15.

시나리오 본문 : https://posty.pe/1m6i4e

 

 

KP

KPC 클램 윌리센

 

PL

PC 아돌프 레온하르트

 

 

 

 
img
 
w.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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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그런데, 벌써 몇 번째 검거에 실패하는 게 가당키나 하냔 말이야!”
 
“몇 월 며칠 몇 시 몇 분, 가장무도회에서 만나요, 경찰 여러분.”
 
상사:“이왕 친절하게 예고장을 보낼 거라면 뭘 훔쳐 가는지도 적어야 할 것 아니냐!!"
 
상사:“이봐, 듣고 있는 거냐! 신입이 벌써부터 기가 빠져서는, 쯧쯧…"
"다 나가. 다 꺼져! 꼴도 보기 싫어, 아주!! 얼른 나가서 일이나 해!"
 
동료형사:“커피 마시고 일해요~ 이럴 때 한숨 돌려야죠.”
 
아돌프:아, 고마워요~ (커피 받아들고는 한숨 푹) 아니이... 우리가 놓치고 싶어서 놓치냐고요. 그렇게 열불 낼 거면 직접 가시던지!
 
동료형사:"하하, 그러게요. 아무래도 언론에서 떠들어대니 자존심이 상해서 더 심기가 불편하신 것 같지만요."
 
동료형사:"아돌프 씨도 이제 경찰 태가 나네요~. 햇병아리 시절이 엊그제 같은데."
 
아돌프:헤헤, 벌써요? 하긴 제가 적응력이 남다르긴 해요! (손으로 총 쏘는 시늉 하고는 멋쩍게) 음, 생각해보면 요새 사건이 많잖아요? 그래서 더 그런 건 아닐까 싶기도 하고~
 
동료형사:"맞아요. 신입 중에서는 가장 적응이 빠른 것 같네요. 아돌프 씨 말대로 사건들도 한 몫한 것 같지만요."
"사건하니 말인데. 지난 번 괴도가 출몰했던 현장에 있었다면서요? 재밌는 일화 같은 건 없나요?
 
지능 판정
 
아돌프:
지능
기준치: 60/30/12
굴림: 12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재미있는 일화라고 한다면, 아마도…
 
상사:“자네가 하마터면 놓칠 뻔한 예고장을 발견했다고 들었네.”
 
상사:“이 괴도란 것이 참 질이 나빠."
"언제, 어디서는 그렇게 꼬박꼬박 잘 쓰면서 뭘 훔치려고 하는지도 적지 않고…"
"게다가 예고장을 아무 데나 끼워두니 제때 발견하기도 힘든 일이지.”
 
상사:“자, 곧 예고 시간이군. 녀석이 노릴 법한 그림이라면, 분명히 <베일을 쓴 아리아드네>가 틀림없어. 이 미술관에서 최고로 가치 있는 그림이니까.”
 
교육 어려움 판정
 
아돌프:
교육
기준치: 70/35/14
굴림: 80
판정결과: 실패
 
아돌프:(흘깃 보고는) 그거 그렇게 쓰는 거 아니에요. 봐요. (벌써 나도 선배 노릇을 하는 건가? 싶은 생각에 우쭐해져서는 직접 모자를 고쳐줬다.)
 
신입 경찰:"아, ㄱ, 감사합니다!"
 
신입 경찰:"헉, 모자가 또..!"
(허둥지둥 집는다.)
 
상사:“거기, 조용히 하게!”
 
신입 경찰:"ㅈ, 죄송합니다! 으악, 혀 깨물었어..."
 
아돌프:(눈치 싹 훑고는 소곤거린다.) 그렇게 긴장할 거 없어요! 어차피 저기 계신 높으신 분들이 잘 해주실 테고! 그보다 조용히 하지 않으면 쫓겨날걸요?
 
신입 경찰:"합, 네..! 감사해요."
 
(쫓겨날 거란 말에 허둥지둥 두손으로 입을 가리고는 끄덕거렸다.)
 
신입 경찰:“저기, 제가 오늘이 첫 임무라 그런데…"
"팬텀 블루, 어쩌고가 그렇게 유명한가요..? 미술관 앞에 기자들도 와글바글 하고..."
 
아돌프:어... 음... (이렇게 큰 건 나도 처음인데. 눈을 데루룩 굴리다가) 그, 그럼요! 경찰이 이렇게 쫙 깔려도 다 떨쳐내고 값비싼 것들만 싹 털어간다니까요. 듣기론 반 년 전부터 종횡무진하기 시작했대요. 분명 뭔가 이유가 있어서 이름이 그 모양이 됐다는데...
음, 그런 건 됐고요. 아무튼 변장도 잘 하고, 팀장님 말씀으론 스타병이 있대요. 그래서 매스컴이 들뜰 수 있도록 매번 예고장을 보내는 거라고...
 
신입 경찰:"헉, 예고장이요..? 엄청 대범하네요. 그런 제무덤을 파는 짓을 하다니. 선배 말대로 스타병이 있는 게 분명해요."
"그런데도 아직 검거가 안 됐네요..?"
"어떻게 탈출하는 건지 신기하네요.. 매스컴을 탈 만큼 유명한 괴도라니. 인기도 많나요?"
 
아돌프:그렇죠. (으, 하고 질린 표정을 한다.) 말도 마요. 그거 때문에 예고장 받자마자 팀장님이 얼마나 잔소리에 또 잔소리를 해대셨는지... 이번에도 놓치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니까요...
인기는... (갸웃) 많은가? 아마도 그런 것 같아요. 다른 사람들이야 잡아야 하는 입장이 아니니까 새로운 볼거리라면서 무척 좋아하는 것 같더라고요. (하아. 또 깊은 한숨. 왜 하필 내가 경찰이 됐을 때!) SNS 보면... 뭐... 쇼맨십이라던가? 멋지단 말이 많던데요. 솔직히 우리 입장에서 그런 거 눈에 들어오겠어요? (옅게 웃는다.)
 
신입 경찰:"와, 범죄자인데도 엄청 인기가 많군요. 꼭 영화 이야기같아서 신기해요. 잡아야 하는 입장에선 엄청 골치 아프겠지만요."
"선배는 어때요? 싫어하세요? 괴도."
 
아돌프:(뭐야...? 되게 남 얘기처럼 말하네. 한쪽 눈썹을 올렸다가) 별 감정 없어요. 못 잡으면 밉고, 잡게 되면 좋아지겠죠?
 
신입 경찰:(감탄하며)
 
"하긴 그것도 그래요. 개인적인 원한이 있는 건 아니니까요. 저도 선배를 본받아서 유연하게 살아야겠어요!"
 
심리학 판정
 
아돌프:
심리학
기준치: 50/25/10
굴림: 58
판정결과: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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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행 판정
 
아돌프:
심리학
기준치: 50/25/10
굴림: 32
판정결과: 보통 성공
 
상사:“거기, 아까부터 소곤소곤 시끄럽잖나!"
"예고 시간 10초 전..."
 
“저, 정전이다!”
 
어서 비상 전력을!”
 
“젠장, 손전등이라도 켜봐!”
 
신입 경찰:“선배, 손전등 챙겨왔어요?”
 
아돌프:당연하죠! (단단히 대비하라고 잔소리를 너무도 많이 들었다! 얼른 허리춤에 매달아놨던 손전등을 켠다.)
 
신입 경찰:“저는, 아닌데. 놓고 왔나 봐요. 칠칠치 못한 신입이네, 정말."
 
아돌프:어...? 어?? 잠깐, 이게 어디갔지!?
 
신입 경찰:“그래도 핸드폰이 있어서 다행이죠. 문명의 이기-, 저 플래시 자주 써요."
 
신입 경찰:“슬슬 예고 시간이죠? 정확한 시간이, 보자.. 6, 5, 4,..."
 
아돌프:잠깐, 빛은요? 방금 손전등 켠다고 하지 않았어요?! (말하면서 주머니를 뒤져 폰을 켠다.)
 
관찰력 판정
 
아돌프:
관찰력
기준치: 75/37/15
굴림: 39
판정결과: 보통 성공
 
“녀석이 왔다!!! 벽을 더듬어! 아리아드네를 지켜라!”
 
팬텀 블루미스트:"이런 상황에도 막힘없이 지휘를 하시다니-. 우리나라 경찰은 대단하다니까. 가슴이 뜨거워지네요."
"그런데 어쩌나. 물건은 이미 챙겼어요. 내가 언제 아리아드네를 가져간다고 말이라도 했던가? 나도 가끔은 쉽게 일하고 싶단 말이죠."
 
아돌프:(뭐... 뭐???)
 
팬텀 블루미스트:“이것저것 알려주셔서 감사했어요, 선배-. 그럼 오늘은 이만~"
 
아돌프:뭐??!!? (옆을 본다)
 
아돌프:(나, 눈 보여??)
 
아돌프:기다려!!! (소리를 쫓아 무작정 달려가서 손을 뻗는다.)
 
근접전 판정
 
아돌프:
근접전(격투)
기준치: 92/46/18
굴림: 35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쿠당탕!
 
아돌프:(얼른 손에 잡히는 걸 다 붙잡고 본다!)
 
팬텀 블루미스트:"아니, 잠깐! 잠깐!! 나 뼈부딪혔다고! 이렇게 무식하게 달려는 게 어딨어!"
 
아돌프:그럼 잡으려면 어디 하나가 분질러지더라도 달려들어야지!!! 어딜 가!!
 
팬텀 블루미스트:"우아함은 1도 없는 거에요? 아, 떨어져요!"
 
아돌프:우아함 같은 소리 하네! 신입 생활은 원래 진창이야! 못 가!!
 
팬텀 블루미스트:"아, 잠깐 타임 타임! 팔, 팔 꺾인다고!"
 
관찰 어려움 판정
 
아돌프:
관찰력
기준치: 75/37/15
굴림: 25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팬텀 블루미스트:img
 
아돌프:(안 돼! 저거 뭔지 몰라도 도망가려는 술수가 분명해!! 막기 위해 뭐라도 한다! 아니, 오지 마! 잘 잡고 있다고!)
 
아돌프:... ... ...
(왁!) 아 뭐예요 진짜!!! 다 잡았는데!!!
 
 
동료형사:"아돌프 씨도 참, 고생 많았네요. 하마터면 잡을 뻔했는데 엄청 아깝다.."
 
아돌프:(헬쓱한 미소) 진짜... 일도 아니었죠. 이럴 거면 차라리 행동할 사람 몇 명만 뽑아서 혼선을 방지하던가... (급 분노) 아 진짜 아까워. 그때 잡았으면 오늘 이런 소리도 안 들어도 됐는데.
 
동료형사:"그러게요. 아마 다들 아리아드네라고만 생각해서 아돌프 씨 옆에 나타날 거라곤 생각 못했던 모양이에요."
"그날 잡았으면 야근이 연장될 일 도 없었을 텐데.."
 
상사:"누가 근무 시간에 떠들어!! 누가 보면 일 잘들하는 줄 알겠어 어!? 자리로 안 돌아가냐!!"
 
동료형사:"어이쿠.."
 
아돌프:(당신보단 잘 하는 것 같아요! 눈으로 몰래 노려보다가) 네~~ (퉤~~ 하며 자리로 돌아간다.)
 
동료형사:"다들 힘내요. 아, 오늘 점심은 피자 어때요?"
 
아돌프:피자! 완전 콜!
저 피클 많이요!
 
동료형사:"좋아요. 그럼 피자를 생각하며 오늘도 힘내봅시다. 피클 많이~"
 
지능 판정
 
아돌프:
지능
기준치: 60/30/12
굴림: 26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아돌프:(난...... 천잰가?)
 
상사:"피자 왔나 보네. 막내가 나가서 받아와!"
 
아돌프:(옛썰칫썰마데카썰이다 양반아... 몰래 입 빼쭉 내밀고 받아온다.) 피자 드세요~
 
배달부:“주문 감사합니다!”
 
배달부:"열 번 시키면 피자 한 판 무료거든요. 이제 아홉 번이니까, 네. 다음에 주문하실 때는 꼭 쿠폰 사용한다고 말씀해 주세요~"
 
아돌프:(사회의 정의, 최고! 같은 생각을 하며) 네~ 근데 판 수로는 안 쳐줘요? 횟수제예요? (우리 한 번에 20판씩 시킬 수도 있는데.)
 
배달부:"아, 그건 사장님한테 물어봐야 할 것 같은데요. 저는 일개 배달부라-. 이런 거 물어보시는 걸 보니 피자 엄청 좋아하시나 보다. 우리 멋진 형사님은 무슨 피자 좋아하시나~?"
 
듣기 판정
 
아돌프:
듣기
기준치: 75/37/15
굴림: 56
판정결과: 보통 성공
 
아돌프:(물끄럼) ... 피자는 다들 좋아하니까요. 우리가 인원이 많기도 하고요. 좋아하는 피자 말하면 다음엔 그 피자 서비스로 더 주실거예요?
 
배달부:"하하, 물론이죠. 그정도는 사장님한테 말해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아돌프:(그건 나쁘지 않다.) 음~ 그럼 꼭 전해주세요! 치즈크러스트 들어간 파인애플 페퍼로니 피자라고!
 
배달부:"치즈크러스트 들어간 파인애플 페퍼로니 피자~, 접수했습니다."
 
(씩 웃고는 손을 흔든다."
 
아돌프:저기 잠깐만!
그런데, 우리 어디 다른 데서 본 적 없어요? 묘하게 낯이 익은데?
 
배달부:"예? 내가요? 그럴리가요. 나 막 경찰이랑 구면일만큼 나쁜짓 하고 다니는 사람 아니예요."
 
아돌프:에이, 나쁜 짓 했을 때만 경찰 만나진 않아요! 뭔가 피해자 위치였다거나, 아니면 같은 동네 사나?
 
배달부:"아, 그~.. 피자 좋아하신다고 하셨으니까, 예전에 한 번 시켜 먹으셨나 보네, 하하."
"아무튼, 이만 가보겠.. 악..! 끄응...."
 
아돌프:그런가? 이 일 한지 오래되셨나보... 앗, 어디 아프세요? 선배! 잠깐 피자좀요!!
 
배달부:"아, 이게 참.. 한 달 전에 멈이 든 건데 아직 안 나아서요. 그때 그 인간이 너무 끈질겨서.."
 
아돌프:멍이 한 달이나 가요...?? 그거 중증 폭력 사태 아니에요?! 범인은 어떻게 됐어요? 병원 가 보는 게 낫지 않아요?
 
배달부:"아, 뭐.. 괜찮아요, 그 정도는 아니고~. 아아무튼 이만 가보겠습니다. 다음 배달 시간 밀렸네?"
 
아돌프:그 정도가 아닌 게 아닌데... (순전히 민중의 지팡이로서 걱정되는 표정으로 쳐다보다가 끄덕인다.) 앗차, 너무 오래 잡고 있었네요. 조심하세요!
 
배달부:"네, 다음에 또 봐요, 형사님~"
 
상사:"피자 구워오나!!"
 
아돌프:부르는데 아무도 나와보지도 않고!!! 네!! 피자 구워 왔어요!!!
(뛰쳐들어감)
 
상사:"어디서 말대꾸야!!"
 
아돌프:여기서요!!!!
 
동료형사:"이야.. 아돌프 씨 스트레스가 많았나 보네요."
 
상사:"이게 상사도 못 알아보고!!"
 
아돌프:아야!
씨잉... (그렁한 눈으로) 다음번 서비스까지 더 따내 왔는데 이러실 거에요?
 
상사:"서비스 100개 따와도 기어오르는 건 용서 안 돼!"
"서비스 말고 괴도나 따오고 개겨!"
 
아돌프:이게 다 먹고 살자고 하는 건데...! (댓발 나온 입으로 상사님 바로 앞에 피자 한 판 까드린다.) 드세요! ... 아직 따끈따끈해요.
 
상사:"쯧, 하여간 요즘 것들은.."
 
(꼰대 발언을 하고 받아먹는다.)
 
동료형사:"아돌프 씨도 얼른 드세요. 결제가 어려웠나 보네요? 늦은 걸 보니까."
 
아돌프:(피자 하나 손가락으로 찍어서 들어올걸. 애꿎은 피자만 노려보다가 돌아오며) 아니 그게요, 배달부가 한 달째 멍을 달고 산다지 뭐예요. 그거 심각한 일이 있었던 게 틀림없잖아요?
 
동료형사:"한 달째 멍을요? 그건 좀 이상하긴 하네요. 신고라도 하던가요?"
 
아돌프:아뇨, 본인은 별 일 아니라고 그냥 가버렸어요.
 
상사:"그럼 별일 아니겠지. 경찰서까지 와서 말 못할 이유가 어딨나. 피해자들은 보통 경찰과 접촉이 어려워서 신고를 못하는 건데."
 
아돌프:가해자가 피잣집 사장님이어서 그런 거 아니에요? 일자리 잃을까봐... 음. 뭐 그건 아무도 모르는 일이죠. 정말 심각하면 언젠간 신고할지도요.
 
동료형사:"다양한 케이스가 있긴 하죠. 아무튼 신고를 하지 않았다면 우리도 어쩔 수가 없네요."
 
상사:"그런 건 됐고. 다들 괴도 잡는 일에나 집중해. 신고도 안 들어온 사건에 눈 돌아갈만큼 여유롭냐."
 
아돌프:아 진짜~... 맨날 괴도 사건만 생각해서 매일 밤마다 악몽을 꾼다고요.
 
상사:"오호, 퇴근 후에도 생각을 하긴 하는 모양이지? 조만간 신입이 잡아오겠네."
 
(심드렁하게 말하며 피자 냠)
 
아돌프:(흥) 제가 뭘요. 저보다는 경험도 훨~씬 많으시고 수사력도 훨~씬 좋으시고 매일같이 괴도를 입에 달고 사시는 팀장님이 멋지게! 잡아오시겠죠. 안 그래요, 팀장님?
 
상사:"이게 또 비아냥을."
 
(이번엔 빈 피자 상자로 때림.)
"관제탑 역할 모르냐!"
 
아돌프:악! (엄살) 왜 때려요! 머리 나빠져요!
 
상사:"나빠질 머리가 있어야 나빠지지!"
 
아돌프:너무해!!!
 
동료형사:"하하, 오늘도 활기차네요, 두 분."
 
이성 판정
 
아돌프:
SAN Roll
기준치: 70/35/14
굴림: 36
판정결과: 보통 성공
 
이성 감소 없음
 
“등장, 등장! 팬텀 블루 미스트의 화려한 등장입니다!”
 
“잠깐! 사칭은 용서할 수 없습니다! 나야말로 진정한 팬텀 블루 미스트!”
 
96명 정도는 되는 사람들이..
 
동료형사:"하하, 제정신들이 아닌걸."
 
아돌프:...... 아무래도 오늘은 안 될 것 같은데요? 이걸 어떻게 잡아요?
 
동료형사:"그러게요. 참 난감하네요."
 
상사:<어쩔 수 없지.. 멍청하다고 해서 잡아처넣을 수 있는 법은 아직 제정 전이니까. 다들 경계를 늦추지 말고, 자연스럽게 파티에 녹아들도록.>
<괴도가 노릴 만한 목표는 보석이다만, 경찰에게도 그 위치를 알려주지 않는군. 이러고 도둑 맞으면 별 지랄을 다 하려고 (험한말 험한말) 아무튼, 우선 나타난 괴도를 잡겠다는 마음으로 임해라.>
 
동료형사:"그렇다네요. 뭐.. 일단 일은 해야겠죠."
 
아돌프:나타난 괴도... (96명의 괴도들을 본다.) ... 네. (안 돼, 이건.)
 
동료형사:"그럼 수고해요, 아돌프 씨. 저도 저쪽부터 순찰하고 있을게요. 파티에 자연스럽게, 잊지 마세요."
 
아돌프:(떠나가는 동료를 보고는 잠잠해진 이어폰을 만지작거리다가 동료가 간 반대쪽으로 어슬렁 걸어가기 시작한다. 어디... 맛있는 거라도 없나?)
 
아돌프:(지나다니면서 자신이 본 괴도의 외형이나 체격과 닮은 사람은 없는지 본다. 재미있는 대화를 나누는 곳은 없나? 하다 못해 혼자 있는 사람이라도.)
 
관찰 판정
 
아돌프:
관찰력
기준치: 75/37/15
굴림: 8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부릅!)
 
아돌프:(어, 예쁜 누나. 근무시간이 이래도 될까? 하고 괜히 찔려서 주변을 돌아보지만, 곧 알 게 뭐야! 난 공무를 수행하는 거라고! 하며 붉은 드레스의 여성에게 걸어간다. 특유의 미소도 잊지 않고.)
안녕하세요, 혼자 오셨나봐요!
 
붉은 드레스의 여성:"어머, 안녕하세요."
 
(네 얼굴을 보더니 호의적인 미소를 지으며 인사한다.)
 
"친구들의 소개를 받고 왔어요. 경찰 옷이 참 잘 어울리시네요!"
"이런 경찰만 있었다면 벌써 범죄는 사라지고도 남았겠어요."
 
아돌프:아하하, 감사합니다. 경찰이 멋있게 보이길래 한번 제대로 준비해봤어요. (속 좋게 웃는다. 진짜 경찰이라곤 말 못 해. 아직도 괴도 하나 잡지 못하고 있는걸.)
(손 내밀며) 아돌프예요. 여기는 고위층들만 모인다던데, 친구분이 대단한 분이신가봐요.
 
붉은 드레스의 여성:"신사 분은 아니신가요? 여기 모인 사람들은 대충 비슷비슷한 수준인데."
 
(웃으며 그 손에 손을 얹었다.)
 
"아, 물론 몰래 들어온 외부인도 있다는 모양이에요. 오늘 팬텀 블루 미스트가 올지도 모른다고 해서요. 저도 기대되네요. 분명 멋진 사람이겠죠?"
 
아돌프:ㅁ...뭐, 저도 비슷하긴 한데, 제 친구가 워낙 생활이 좋다 보니까요! (하하! 멋쩍게 웃고는 손을 잡아올려 연극처럼 손키스하는 시늉을 하고는 방긋 웃어 보였다...가 팬텀 이야기에 큼큼, 헛기침을 했다.)
그, 러네요! 인기가 무척이나 많다죠? 어떻게 보면 도둑에 불과한데 그렇게 인기가 많은 걸 보면 엄청 잘 생기기라도 했나보네요! 괴도에 관심이 많으신가요?
 
붉은 드레스의 여성:"네, 제 친구들도 늘 그 괴도 이야기를 해요. 아직 아무도 얼굴을 잘 몰라서 잘 생겼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 쇼맨십과 화려한 탈출쇼만 봐도 굉장하지 않나요? 아아, 꼭 영화에 나오는 사람 같아요. 품새를 봐선 분명 멋진 사람일 거예요."
 
(네 속도 모르고 찬사를 쏟아낸다.)
"오늘은 또 뭘 훔쳐가기 위해 오는 걸까요? 제 목걸이를 탐내진 않겠죠? 정말 비싼 최고급 루비로 만든 거라, 잃어버린다면 아주 슬플 거예요."
 
아돌프:(윽. 아직 얼굴을 제대로 보지도 않았는데 벌써 진 느낌이다. 무척이나 들뜬 듯한 표정을 바라보다가 엷게 웃는다.) 목걸이가 무척이나 비싼가봐요. 물론 보기에도 엄청 값져 보이긴 하지만요. (작게) 얼마 정도인지 여쭤봐도 돼요?
 
붉은 드레스의 여성:"오, 그럼요. 하나당."
 
(귀에 소근 거린다. 수캐럿의 다이아와 맞먹는 가격이다.)
 
아돌프:(입이 떡 벌어진다! 이건가? 이걸 뺏으러 오는 건가? 정말?)
 
붉은 드레스의 여성:"후후, 아낄만 하죠?"
 
(웃으며 목걸이를 쓰다듬었다.)
 
"아, 그러고 보니 이 연회 주최측에서도 애지중지하는 보석이 있다고 들었어요."
"이 건물도 종교 단체가 소유한 거라고 하던데, 이름이... 야수회? 좀 이상한 이름이지만, 자선도 많이 한다고 하더라고요."
"종교의 자유는 누구나 가질 수 있는 것이기도 하고.. 아무튼, 그 야수회에서 가진 보석은 황금빛이래요. 무척 아름답다고 하던데, 그래도 전 제 루비가 제일 좋네요."
 
아돌프:(이게 아니라고? 그럼 그건 도대체 얼마나 비싼 거야? 이 괴도 자식, 얼마나 잘 살려고! 아, 표정관리, 표정관리.)
야수회... 어디선가 들어본 적 있는 것 같기도 하고~ 황금빛이면 정말 예쁘겠네요. 반짝반짝하고... 그래도, 맞아요! 루비도 멋지죠. 특히 당신에게 정말 잘 어울려요.
 
붉은 드레스의 여성:"고마워요. 경찰 복장에 어울리시게 정확한 안목을 가지고 계시네요."
 
(칭찬에 더 호의적인 웃음을 지었다.)
 
"저도 한 번쯤 보고 싶어요. 황금빛 보석이라니. 토파즈 같은 걸까 싶기도 하지만, 아름답다고 들어서 구경하고 싶네요."
 
아돌프:이 정도는 기본이죠. (가슴을 쭉 펴고 있다가 자기 눈 가리키며) 보석은 보여드릴 수 없지만 제 눈은 보여드릴 수 있는데요. 저도 금색을 갖고 있거든요! -하하, 농담이에요! 그렇네요, 저도 꼭 한 번 그 보석을 보고 싶어요.
 
붉은 드레스의 여성:"어머, 그렇네요? 눈색이 무척 예쁘신 걸요? 이렇게 선명한 금안은 처음 봐요."
 
(네 말에 웃고는, 혹시라도 보석을 보게 된다면 감상을 알려달라고 덧붙였다.)
 
아돌프:(알겠다고 조용하고 힘차게 대답하고는 손을 흔든다. 다른 사람은... 어디보자, 이번엔 탐정 님인가? 슬쩍 다가가서)
안녕하세요! 소문 많이 들었습니다, 셜록 홈즈 씨!
 
셜록 홈즈 복장의 남자:"역시 이 코스튬은 다들 단번에 알아보시는군요. 보이는대로 제법 총명하신 것 같네요. 아, 제가 아무한테나 이런 말을 하는 건 아닙니다. 저는 눈이 높거든요."
"그런데 경찰보단, 당신도 다른 탐정 옷을 입는 게 낫지 않았을까요? 알다시피 추리 소설에서 경찰은 번번이 범인을 놓치는 존재로 등장하기 마련이잖아요."
 
아돌프:(와, 아픈 곳을 찌르시네. 씁쓸하게 샐쭉 웃는다.) 그건 그렇지만, 역시 현실에서 범인을 검거하는 건 경찰의 역할이니까요. 물론 셜록 같은 조언자가 옆에 있다면 더 수월해지겠지만요~
 
셜록 홈즈 복장의 남자:"근래에는 아무래도 현실에서도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편이죠."
"신문 1면이 매일 시끌시끌하니까요."
 
아돌프:원래 단번에 쉽게쉽게 잡기만 하면 재미가 없지 않겠어요? (비즈니스 미소 짓고선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역할놀이 하듯이) 탐정물을 좋아하시나봐요? 선생님이 보시기에 오늘의 사건은 어떻게 진행되실 것 같으신가요?
 
셜록 홈즈 복장의 남자:"오늘 사건이라면, 블루미스트를 말씀하시는 모양인가 보군요. 나참, 고작 그런 잡도둑에게 괴도라는 이름이 붙다니. 예고장에 고급스러운 수수께끼 하나 넣지도 않는 자를 어떻게 괴도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혀를 쯧, 찼다. 뜨내기 도둑이라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뭐, 사복 경찰 몇 팀이 섞여왔다고 하니. 오늘이야말로 검거를 하겠죠. 못한다면 정말로 수치스러운 일 아니겠습니까?"
 
아돌프:(동네에서 텃세 부리는 아저씨 냄새 폴폴 난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오늘에라도 검거는 해야지. 해야 하지만... 주변을 둘러본다.) 그러네요. 소설 속에선 다들 멋진 문제로 치열한 두뇌싸움을 벌이던데... 그래도 주변에 이렇게 괴도 행세를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가능할까요?
 
셜록 홈즈 복장의 남자:"원래도 어떤 사건에서건 범인은 다수의 무리 안에 숨어 있는 법이죠. 특정 짓기 어려운 그들을 잡아내는 게 수사 기법 아닙니까? 경찰이라면 마땅히 할 줄 알아야 하죠. 뭐, 지금까지 그것을 못해서 언론에게 이미 조롱받고 있지만요."
(혀를 끌끌 찬다.)
 
아돌프:(여기 직접 현장을 뛰어봐야 할 필요가 있는 분 추가요!! 겉으로는 웃으면서 빠져나갈 궁리나 한다. 정신건강에 좋지 않아.) 경찰들도 나름대로 고충이 다 있겠죠~ 그래도 뭐 언젠간 잡지 않겠어요? 잡았다는 기사가 난다면 꼭 그 괴도라는 사람 얼굴이나 보고 싶네요~
 
셜록 홈즈 복장의 남자:"마음이 넓으시군요. 그런 것까지 생각을 해주시다니. 그래도 자기 역할을 못하는 집단이 무능하단 사실은 변치 않지만요. 아무튼, 오늘은 저도 기대가 됩니다. 뜨내기 주제에 괴도를 자칭하던 얼굴을 볼 수 있을지 모르니까요. 또 실망하지 않으면 좋겠군요."
"이번엔 보석을 훔친다고 하던데. 소유주에게 불행을 가져다준다던가? 나참, 온통 허무맹랑하고 유치한 트릭들 뿐입니다. 분명 보석에 유독성 물질이 발라져 있다거나, 방사능이 새어나고 있다거나 한 것 아니겠어요?"
 
아돌프:아무래도 이런저런 사정은 고려해보는 게 맞다고 생각하는 주의라서요~ 저도 기대가 되네요. 오늘에야말로 괴도가 잡혔다는 기사로 떠들썩해지면 좋겠는데요~
(진심이다. 이제 그만 잡혀줘! 생각하다가도 새로운 소식에 몸이 다시 남자 쪽으로 돌아간다.)
불행을 가져오는 보석이라고요? 황금색의 아주 값비싸고 화려한 보석이라고 들었는데요. 뭔가 전해지는 다른 얘기라도 있나요?
 
셜록 홈즈 복장의 남자:"나도 그러길 바랄 뿐입니다."
 
(어깨를 으쓱했다.)
 
"그렇다는 소문만 있습니다. 아무래도 정교가 아니니 엮여서 온갖 이야기가 나도는 거겠죠. 뭐, 무지에 가까운 비이성은 제 관심 안은 아니라 자세히는 모르겠군요."
 
아돌프:(무지에 가까운 비이성이라... 미신을 말하는 건가. 희한하게 말하는 사람이네. 아마도 추리물에 흠뻑 빠져 있는 것 같다고 생각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아깝네요. 좀 더 재밌는 얘기가 있나 했더니. 재밌는 이야기 감사했어요! 보석에 관해서는 좀 더 알아봐도 좋을 것 같네요.
 
셜록 홈즈 복장의 남자:"의외로 이런 쪽에 흥미가 있는 타입이시군요. 너무 빠지진 마시길."
 
아돌프:당연하죠! 이래봬도 경찰! 이니까요. (자기 복장을 잡아 올렸다가 내려놓으며 뒷걸음질)
 
셜록 홈즈 복장의 남자:"탐정이라면 더 믿음직스러웠겠지만요."
 
아돌프:(됐어! 그런 구시대적인 집착! 입으로만 웃으면서 얼른 뱀파이어 복장 남자에게 간다.)
 
뱀파이어 복장의 남자:"안녕하세요! 와, 경찰 코스튬을 하셨군요? 멋지네요!"
 
아돌프:안녕하세요! 뱀파이어 복장이야말로 멋져요! 직접 만드신 거예요??
 
뱀파이어 복장의 남자:"감사해요. 네, 맞아요! 사실 정확히는 디자인만 하고 주문제작을 했다는 게 맞지만요. 전 매년 참석할 만큼 이 가장무도회를 좋아해서 늘 꼼꼼하게 준비하거든요."
 
아돌프:오, 그럼 저번에도, 전전번에도 오셨겠어요! 그때도 이렇게 사람이 많았어요?
 
뱀파이어 복장의 남자:"네! 작년에는 시계토끼 분장을 했어요. 참가자는 매년 많아지고 있어요. 저희 야수회도 연회의 규모도 커지고 있거든요."
 
아돌프:시계토끼라~ 귀여웠겠다~ (귀가 위로 뿅뿅 솟은 모습을 상상하고는 해맑게 웃다가) 어라, 그런데 야수회 회원이셨어요?
 
뱀파이어 복장의 남자:"다들 귀엽다고 해주셨어요. 앨리스에 나오는 캐릭터인데 알아봐 주시더라고요."
 
(웃음 짓다가 끄덕였다.)
 
"네, 야수회의 신도로서 활동하고 있어요. 경찰 분도 관심이 있으시다면 언제든 찾아주세요! 오늘은 연회를 위한 날이니 부디 파티를 즐겨주시고요!"
 
아돌프:알죠 알죠~ 항상 바쁘게 뛰어다니는 시계토끼~ (한 손으로 귀 모양을, 한 손으로 회중시계 보는 모양을 해 보인다.)
음~ 당연하죠, 오늘은 멋진 파티가 열렸으니까 즐기다 갈 예정이에요. 그런데 제가 야수회에 대해서는 잘 몰라서... 야수회는 어떤 곳이에요?
 
뱀파이어 복장의 남자:(맞아요, 그거예요! 하며 손뼉을 쳤다.)
 
"아, 야수회는 위대한 신을 섬기며 그 신의 가르침을 설파하는 교단이예요. 마땅한 바와 같이 세상을 위한 자선사업도 많이 하고 있어요."
 
아돌프:신이요? (하늘 가리키며) 하느님 같은 신 말하는 거예요?
 
뱀파이어 복장의 남자:"맞아요, 위대한 신이죠! 인간은 감히 상상도 할 수 없는 영역의!"
 
아돌프:아하~... 네, 알겠어요! 기회가 되면 한번 놀러는 가볼게요. (대충 웃어 넘긴다. 신 같은 거 별로 관심도 없고.) 아 맞다. 그러고 보니 야수회는 대단한 보석을 갖고 있다고 들었어요. 황금색의 화려한 보석? 토파즈랬나. 저주 같은 소문도 들었던 것 같고요.
 
뱀파이어 복장의 남자:"네, 꼭 오세요. 분명 새로운 경험이 되실 거예요."
 
(웃으며 끄덕거렸다. 그리고 보석에 대한 이야기에 걱정스러운 표정을 짓는다.)
 
"맞아요, 그 보석을 괴도가 훔쳐간다고 해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예요. 그런데 저주 받은 보석이라니? 그런 소문이 돌고 있는 줄은 몰랐네요."
"그건 오히려 신의 축복을 받은 보석, 옐로 다이아몬드입니다! 더 없이 귀한 거죠."
 
아돌프:축복이라면 뭔가 좋은 일이 일어나나요?
 
뱀파이어 복장의 남자:"자세한 건 아직 알려드릴 수 없어요. 혹시나 밖으로 소문이 돌아서 괴도처럼 훔치려는 사람들이 더 생기면 정말로 큰일이니까요!"
"그 보석의 축복은 저희 교단에 들어오셔서 신실한 신앙 생활을 하시면 알게 될 거예요."
 
아돌프:(뭔가 이상한데. 축복의 돌인데 어째서 불행을 가져오는 저주 받은 돌이라는 소문이 돌게 된 거지? 갸웃하다가도 더 알 수 있는 건 없겠다 싶어 끄덕였다.) 궁금해져서라도 꼭 한 번 가보고 싶네요~
이것저것 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전 슬슬 배가 고파서 내려가봐야 할 것 같거든요.
 
뱀파이어 복장의 남자:"네, 레스토랑에 맛난 음식들이 있어요. 즐거운 파티 되세요!"
 
아돌프:(설렁설렁 손 흔들며 레스토랑으로 내려간다. 신경을 집중해서인가, 피곤해져서 하품을 쩌억 한다.)
 
아돌프:어라? (노래가 바뀌자 잠깐 입구에 멈춘다.)
 
아돌프:와... 상류 사람들은 이러고 노는구나...
 
아돌프:뭐야, 다들 어디갔어? 나만 또 일하고 있지!
 
팬텀 블루미스트 복장의 남성:“멋진 형사님, 나를 잡아가려고 오셨습니까?”
 
아돌프:... 어? (뭔가 낯이 익은데. 목소리도 익숙한 것 같은데. 뭐지, 이 기시감은? 멀뚱히 바라보다가 하하 웃으며) 아~! 당연하죠! 거기 딱 손 들고 서세요! 오늘에야말로 잡아넣어드리죠!
 
팬텀 블루미스트 복장의 남성:"큰일이네요. 이렇게 바로 검거될 줄은 몰랐는데."
 
(웃으며 손을 내민다.)
 
관찰력 판정
 
아돌프:
관찰력
기준치: 75/37/15
굴림: 59
판정결과: 보통 성공
 
클램:"저는 클램입니다. 체포하기 전에, 형사님과 춤을 한 곡 출 수 있는 자비를 주시겠습니까?"
 
아돌프:(저 동작... 분명 그때랑 똑같은데. 유심히 보다가, 맞든 아니든 그냥 가게 하는 것보단 나은 것 같아 손을 잡는다.) 아돌프예요. 한 곡 정도는 괜찮겠죠, 하지만 그 다음은 없다고요! (너스레를 떨며 더 꽉 붙잡는다. 주변을 빠르게 훑어본다. 다들 여기엔 없는 거지?)
 
클램:"귀한 기회를 잡았다니 영광이네요."
 
(웃고는 손을 마주어 잡고 천천히 회장으로 이끌었다. 다른 네 손을 내 어깨에 얹어주었다. 너의 허리를 부드럽게 감싼 채 음악에 맞춰 천천히 리드한다.)
 
아돌프:(꽤 이상한 기분이다... 경찰인 내가 경찰복을 입고 팬텀 블루 미스트 복장을 한 사람이랑 춤을 추다니... 팀장님이 알면 뒷목 잡고 쓰러지시지 않을까? 따위의 생각을 하며 어정쩡하지만 곧잘 따라서 발을 옮긴다. 춤이란 거, 어렵네.)
그, 왜 그 복장을 선택했어요? 역시 인기가 많아 보여서?
 
클램:"흥미가 있어서요. 요즘의 유명인이기도 하고. 가장무도회에서의 코스튬 역시도 유행을 읽는 것이 중요하거든요. 그러는 형사님께선, 왜 경찰 복장을?"
 
(너의 손을 이끌어 한바퀴 부드럽게 턴 시켜 주었다.)
 
"이곳에 경찰 옷을 입은 분은 당신뿐이거든요. 본인이 얼마나 눈에 띄는지 모르죠?"
 
아돌프:아하하하... 그러게요... 생각보다 다들 경찰을 좋아하지는 않는 모양이에요. 대신 아까 탐정 옷을 입은 분은 만났는데요. 엄밀히 따지자면 탐정도 경찰 같은 일을 하니까... 음. (아까 그의 말들을 생각하고는 고개를 젓는다.) 아니에요.
...하아, 이럴 줄 알았으면 차라리 천 하나 뒤집어쓰고 유령 행세나 할 걸 그랬어요.
 
클램:"이런, 사람들 반응에 실망한 모양이네. 그래도 내가 보기엔 잘 어울려요. 진짜 경찰 같고. 진부한 유행 코스튬보단 특색 있는 것이 좋죠."
 
(가면 아래로 미소 지으며 사뿐사뿐 리드한다.)
 
"다른 괴도들도 당신을 무척 탐냈어요. 경찰과 괴도의 조합이라니. 모두가 욕심낼만 하니까. 그래서 내가 먼저 낚아챘어요."
 
아돌프:아...... (문득 주변을, 정확히는 괴도 복장을 한 사람들을 둘러본다. 저... 96명의 사람들이 날 노리고 있었다니. 소름이 오소소 돋아서 스텝을 삐끗하고 만다.) 그, 그럼 다행이네요! 이렇게 되면 한꺼번에 신청 받을 일도 없어지고! ... 끝나고 나면 어쩐지 제가 도망가야 할 것처럼 생겼는데요.
 
클램:(웃고는 괜찮느냐며 부축해줬다.)
 
"그렇죠? 이렇게 보니 내가 형사님을 구한 걸지도. 끝나고 나서도 나와 다니면 되죠. 파트너처럼. 그럼 다른 괴도들이 넘볼 일은 없을 거예요. 아, 다른 파트너가 이미 있으신가?"
 
아돌프:어... 아뇨, 그런 건 아닌데... (괜찮나? 이래도 되나? 나 복귀하면 몰매 맞는 거 아냐? 정신이 있는 거냐고? 불안한 눈이 지진 난 듯 흔들린다.)
치, 친구들이 같이 와서, 보게 되면 놀릴 것 같아서 불안하긴 하네요...! 그쪽은 괴도 복장이고, 전 경찰 복장이잖아요?
 
클램:(엄청나게 요동치는 눈동자를 들여다 보았다. 허겁지겁 하는 변명에 웃음 지었다.)
 
"놀리긴 커녕 부러워 할 거예요. 우리만큼 멋진 페어는 없을 테니까. 나는 괴도고, 당신은 경찰이라서 열광받을 페어지."
 
아돌프:시선이 모이는 건 별로...인데... ... (그래도... 다른 사람들한테까지 시달리는 것보단 이쪽이 나으려나. 끙, 하고 남몰래 앓는 소리를 내고는) ... 좋아요. 그럼 집에 가기 전까지만 같이 다니죠. (또 아까의 귀걸이가 떠오른다. 어쩌면... 이 사람이 진짜라면 내가 붙잡아두고 있는 거니까, 위험성이 줄기도 할 테고. 점점 자기합리화에 빠지는 중.)
그런데 그 귀걸이는 뭐예요? 한쪽에만 끼고.
 
클램:"그럼 파티가 끝날 때까지 잘 부탁드려요, 형사님."
 
(네 수락에 웃음 지었다. 노래에 맞춰 낮게 허밍음을 내며 춤을 이어가다가 네 말에 고개를 기울여 귀걸이를 보였다.)
 
"이거요? 패션이에요. 유니크하지 않아요?"
"사실 노점 앞을 지나다가 싸게 산 건데, 다들 물어보더라고요. 생각 이상의 관심이라 더 즐기는 중에요."
 
예술(춤)판정
 
아돌프:
예술(춤) Roll
기준치: 5/2/1
굴림: 46
판정결과: 실패
 
아돌프:(관심을 즐기는 것까지 괴도를 쏙 빼닮았는데... 하는 순간 비틀거려 어어, 하는 순간 클램 쪽으로 휘청 넘어진다. 다리는 당연히 부딪쳤을 것이다.)
 
클램:"이런, 괜찮아요? 내가 너무 빨랐나 보네. 안 다쳤어요?"
 
아돌프:... (아닌가?)
아뇨, 괜찮아요. 튼튼한 게 제 장점이거든요. (하하 웃는다.) 미안해요, 놀랐죠?
 
클램:"조금요."
 
(괜찮다는 말에 웃음 지었다. 넉살 좋게 덧붙였다.)
 
"하마터면 내 발도 밟을 뻔 했어요. 형사님께 업혀서 퇴장할 뻔 했는 걸."
 
아돌프:(멋쩍은 표정을 짓는다. 부끄럽다! 춤을 추게 될 줄 알았다면 조금이라도 연습해서 올 걸!) 그렇게까진 안 돼요! 제가 잘 피할 테니까... 으음. 하지만 만약 그런 일이 일어나도 책임지고 안전하게 돌려보내 드릴 테니 걱정은 안 하셔도 돼요. (히히 웃으며 자리에서 일어난다.)
 
클램:"듬직하네요. 역시 형사님께 파트너 신청을 하길 잘했네요."
 
(미소 지으며 손을 잡고 일으켜 주었다.)
 
아돌프:(마침 곡도 끝났겠다, 눈치를 살피다가 소곤소곤) 그보다 방금 넘어져서 계속 여기 있긴 좀 그런데, 다른 곳으로 가지 않을래요? 제가 춤에는 좀 소질이 없어서!
 
클램:"아, 그러죠.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분이네요."
 
(웃음기 어린 음성으로 말하며 끄덕였다.)
 
"그럼 식사라도 할래요? 보통 연회 음식들 무척 맛있거든."
 
아돌프:춤 연습을 하나도 못 하고 와서 말이에요. 멋지게 출 줄 알았다면 좀 더 있었을 텐데~ (아쉽다는 투로 말하고는 긍정의 의미로 활짝 웃는다.) 그거 좋은 생각이네요! 안 그래도 속이 허한 참이었어요. 식사는 하고 왔어요?
 
클램:"그런 것 치고는 잘 췄는걸요. 연습을 하고 난 후의 실력이 기대되네요."
 
(잠깐의 만남이긴 하지만 오늘 본 표정 중 가장 밝은 것 같아서 씩 웃었다. 먹는 걸 좋아하는구나.)
 
"잘 됐네. 나도 배가 고프던 참이라. 식사는 아직이예요. 연회 음식을 한 입이라도 더 먹으려고 비워뒀죠."
 
 
클램:(배를 툭툭 쳐보인다.)
 
아돌프:(그런 의미보다는 드디어 이 어색한 곳에서 빠져나가는구나! 같은 의미였지만, 뭔들 어떠랴. 크게 끄덕여보이곤 이번엔 자기가 먼저 이끌어 회장을 빠져나간다.) 좋아요, 그럼 바로 내려가보죠!
 
클램:"좋아요. 엄청 기뻐보이네요."
 
(끄덕이고 따라간다.)
 
건강 판정
 
아돌프:
건강
기준치: 80/40/16
굴림: 44
판정결과: 보통 성공
(괴물적 건강함)
 
클램:"저쪽에 앉을까."
 
(빈 자리를 발견하고 그곳에 자리잡는다.)
 
아돌프:(갑자기 반말이야? 하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는 털레털레 따라가 앉는다.)
좋아하는 음식은요?
 
클램:"자극적이지 않은 걸 좋아해요. 당신은요?"
 
아돌프:적당히 달거나 바삭한 거요. 자극적이지 않은 거라면... 저런 거? (뷔페 요리 중에 놓여 있는 소시지 야채 구이 꼬치를 가리킨다.)
 
클램:"저것도 괜찮네요. 일단 음식을 좀 떠올까요?"
 
(간단한 짐을 내려두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아돌프:물론이죠! (당장 중요하지 않은 짐을 대강 내려두곤 달려가서 접시를 든다. 하나는 건네주고. 아, 배고파.)
 
클램:(고마워요, 하고는 접시를 받아들었다. 종류별로 소량씩만 담았다. 네가 좋아한다고 했던 피자도 저쪽에 보이길래 알려주었다.)
 
아돌프:어? 고마워요! (가서 얼른 하나를 담아온다.) ... 그런데 나 피자 좋아하는진 어떻게 알았어요?
 
클램:(아차.. 사람 좋은 미소)
 
"피자는 다들 좋아하는 것 같아서요."
 
아돌프:... 네? (좀 되도 않는 소리다. 하지만, 맞지. 그렇지. 피자는 모두가 좋아해.) 그럼 클램 씨도 좋아하시죠? 자극적인 건 싫다고 하셔서 비건피자로 가져왔어요. (접시에 조각 하나 턱하니 얹어준다.)
 
클램:"감사해요. 잘 먹을게요."
 
(되묻는 것에 들켰나 생각하다가 아무튼 넘어간 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네가 얹어준 피자를 받았다.)
"술 할 줄 알죠?"
 
(와인병을 집어든다.)
 
아돌프:(잘 먹겠단 말에 진심으로 모두가 피자를 좋아한다고 믿는구나, 생각하다가 술 얘기에) 당연~...하죠! (나 주량 얼마더라. 맥주로는 해봤는데. 좀 불안하지만 끄덕인다.)
 
클램:"그럼 한 잔 해요. 이런 연회에선 와인도 무척 맛이 좋거든요."
 
(미소 지으며 두 와인잔에 따라주었다. 한 잔은 네 앞으로 밀어주었다.)
 
아돌프:(와인을 받고는 색을 유심히 본다. 꽤 좋은 와인 같은데.) 이런 데니까 비싼 걸 썼겠죠? 클램 씨는 와인이나 술에 대해 잘 알아요?
 
클램:"꽤 잘 아는 편이에요. 술을 좋아하는 편이라서."
 
(건배를 하자며 네 잔에 가볍게 잔을 부딪혔다. 맑은 소리가 났다.)
"당신도 술 좋아해요?"
 
아돌프:(쨍- 하고 부서지는 소리를 듣고는 엷게 웃는다.)
좋아는 하지만 직업상 항상 제정신을 차리고 있어야 해서 잘 마시진 않아요. 숙취가 좀 있어서.
 
클램:"아, 술이 약한 편인가 보네요. 오늘은 많이 안 마시면 괜찮을 거예요."
 
(안심하라며 웃고는 한모금 넘겼다. 음, 역시 맛이 좋다. 너도 마셔 보라며 잔을 살짝 흔들어 보였다.)
 
아돌프:그래서 조금만 마시려고요. 절대 먹기 싫어서가 아니라요. 알겠죠? (미리 말해두고 나서야 와인을 조금 마셔본다. 지금까지 마셔 본 와인 중에선 제일 맛있는 것 같긴 하다. 입맛을 다시며)
그런데 제 직업이 뭔지는 안 물어보시네요? 저라면 궁금해 할 텐데.
 
클램:"그럼요, 알죠. 오해하지 않을게요."
 
(기분 좋은 웃음을 지으며 다시금 한모금 넘겼다. 이어진 물음에 한 손에 턱을 괸 채 끄덕였다.)
 
"응, 별로요. 이미 알 고 있는 건 물을 필요가 없으니까. 진짜 경찰이지? 코스튬이 아니라."
 
아돌프:... (뭐야? 실례가 될까봐 안 묻는 것 같아서 장난이나 쳐볼까 싶어 물어봤던 건데. 들고 있던 와인잔을 내려놓는 것도 잊은 채로 멍하니 보고 있다가 정신을 차리고 잔을 마저 내려놓는다.) 왜 그렇게 생각했는데요?
 
클램:"형사님이 넘어지려던 걸 잡아줄 때 봤어요. 무전기와 이어폰도요."
 
(손으로 귀를 톡톡 건드려보였다.)
 
아돌프:(그새 그걸 보다니.) 아, 이거요. (무전기를 만지작거린다.) 흐음. 이것도 소품일 수 있잖아요?
 
클램:"아마 형사님은 이런 곳이 처음이라서 모르시는 것 같지만, 코스튬 용 소품은 따로 표시가 돼 있거든."
"경찰을 사칭하면 안 되니까요."
 
아돌프:와... (사레가 들릴 뻔한 걸 겨우 참았다. 도대체 뭐 하는 사람이야?) 되게 코스튬플레이에 대해 잘 아시나봐요! 많이 해본 티가 나네요.
관심도 많으시고. 보통은 이런 자잘한 건 신경 안 쓸 텐데. (눈웃음)
 
클램:"가장 파티에 참여하는 사람들이라면 대부분 알고 있어요."
 
(여전히 턱을 괸 채 웃음을 지었다. 코스튬플레이라니.. 저 얼굴을 하고 성적인 의미의 단어를 쓴 건 아닐 테니 얼빵한 형사님이 말실수를 했나보다 생각했다.)
 
"물론 관심 있을 수 밖에. 오늘 팬텀 블루미스트가 온다는 소식과 함께 사복 경찰들도 깔려 있다는 소문도 들었으니까요. 그래서 눈에 더 들어왔어요."
"아예 정복을 입은 경찰도 있을 줄은 몰랐지만."
 
아돌프:가장 파티라면 그저 꾸미고 오면 끝인 줄 알았죠. 이것저것 알아야 할 게 많네요. 춤이며 소품이며 사람이며... 보석까지. (와인을 짧게 한 모금.)
전 이런 데 와본 적이 없으니까요. 그렇다고 쌩 사복을 입고 올 수도 없잖아요? ...음. 엄청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유령인 척 하는 편이 더 나았을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기 시작했어요.
 
클램:"실망 말아요. 그래도 아이디어 자체는 괜찮았으니까. 눈썰미 좋은 내 눈에 걸린 게 운이 나빴던 거죠."
 
(천을 뒤집어 쓴 네 모습을 상상해 보았다. 음.. 웃기는군. 입술을 살짝 씰룩했다.)
"아무튼 그래서 말이죠. 부탁이 있어요, 형사님."
 
아돌프:(입술 씰룩이는 걸 봤다. 순간 눈 동그래져서) 뭐야, 방금 비웃은 거죠! 괜찮다고 생각하자마자 그거 아니라고 비웃은 거죠!
(금세 뚱해져서) 흥. 뭔데요.
 
클램:"아, 이런. 형사님도 눈썰미가 좋으시네요. 들킨 사실은 부정 안 할게요."
 
(들켰으니 참지 않고 웃어버렸다. 하지만 유령처럼 뒤집어 쓰고 어설픈 모습으로 돌아다닐 너를 생각하니 웃긴 건 어쩔 수 없었다. 여전히 입가에 웃음을 머금은 채)
 
"나도 수사에 참여하고 싶어요."
 
아돌프:(한껏 삐졌다. 상대가 숨기지 않으니 자신도 숨기지 않는다. 그럼 어떡하라는 건데! 난 앞으로도 가장무도회 같은 거 올 일이 없단 말이야. 돈도 없고. 같은 생각이나 하다가, 마지막 말에 머리 위에 물음표가 뜬다.)
네?
 
클램:"수사에 참여시켜줘요."
 
(네 반응에도 여전히 반짝반짝한 웃음을 짓고 있다.)
 
아돌프:(어이없는 표정이 된다.) 저기, 수사는 장난이 아니라고요. 일반인이 막 들어와도 되는 영역이 아니에요.
그리고 무슨 수사인 줄 알고요? 정보를 제공해준다면 또 모를까.
 
클램:"정보는 제공 못할 수 있어도, 같이 있는 것만으로 도움이 될지도 몰라요. 아까 말했다시피, 형사님 엄청 눈에 띄거든요. 유일한 경찰 코스튬, 처음 오는 것처럼 어수룩한 반응까지."
"괴도 코스튬을 한 나랑 파트너로 다니면 훨씬 덜 수상해 보일걸요."
 
아돌프:(뒤로 기댄 채 팔짱 끼고 제 팔꿈치를 톡톡 두드리며) 그러니까 요는... 같이 다니게 해달라는 건가요?
그건 아까 그러자고 하지 않았어요?
 
클램:"맞아요.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하고 나서도."
 
(미소)
 
아돌프:아니, 그건 좀 곤란한데요! 애초에 제가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고요.
 
클램:"그런가.. 그럼 어쩔 수 없네요. 입막음에 실패하셨으니, 여기에 진짜 형사님이 있다고 말하는 수 밖엔-. 여기요!"
(씩 웃고는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 위해 큰소리를 낸다.)
 
아돌프: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 (얼른 손을 잡아 내린다. 주변을 보고) 아하하, 죄송합니다, 일행이 좀 취해서! 죄송합니다! (하고는 얼른 앉는다.) 뭐하는 거예요, 미쳤어요!? 저희가 얼마나 애를 쓰고 있는데 고작 그런 이유로...!!
 
클램:(기겁하는 너의 반응에도 상관없다는 듯 웃음 지었다.)
 
"곤란하다면 날 수사에 참여시켜주면 돼요. 아니면 고래고래 소리칠 거예요."
 
아돌프:..... 으으, ..............
(울상이 된다... 하느님부처님알라신시바신이시여... 도대체 왜 제게 이런 시련을!! 팀장님 죄송합니다! 저 협박당하고 있거든요! 여기에서 망칠 순 없잖아요! 눈을 꽉 감았다가) 하아아아아아................ (긴 한숨과 함께 번쩍 뜬다.)
얌전히! 얌! 전! 히! 옆에 붙어 다니기만 해요! 아무것도 손 대지 말고! 묻지 말고!
 
클램:(싱글벙글 웃으며, 네 고뇌를 즐겁게 지켜보았다. 선택권이 당연히 없겠지. 네 대답이 어떻게 나올지 알고 있어서 더 즐거웠다. 결국 긴 한숨과 함께 눈을 번뜩이며 하는 말에 끄덕거렸다.)
 
"응, 그럴게요. 얌전히, 말이죠. 묻지 말고는 자신 없지만?"
"그럼 우리 이제 운명 공동체네요, 형사님."
 
아돌프:누가 운명 공동체예요! 이거 범죄인 거 알고 있어요? 경찰 만날 정도로 나쁜 짓 안 하고 산다더니, 누가 경찰 본인한테 이런 짓을 해요? (잔뜩 노려봄)
 
클램:"응? 내가 그런 말을 했던가요?"
"뭐, 아무튼 화내지 마요. 파트너가 있다는 건 꽤 즐거울 거니까. 거기다 나도 훨씬 안심이 되고."
(귀여운 얼굴 다 망가지네-. 놀리는 투로 말하며 머리카락을 귀 뒤로 넘겨준다.)
 
아돌프:아, 당신이 아니었던가? (생각한다. 배달부였던가? 어쩐지... 느낌이 비슷해서 그런가. 하지만 미안하다는 말은 하지 않는다. 그야 그런 말 들어도 괜찮아! 이 사람은.)
... ㅇ, 왜 이래요! (속으로 꿍얼거리고 있다가 얼굴에 다정한 손길이 닿자 소스라치게 놀라며 등받이에 찰딱 붙는다.)
(문득 생각하길, 아. 팬텀도 이런 성격이었던가?) ... 이래저래 그 복장이랑 잘 어울리시네요!
 
클램:(나 맞아. 이 모습으로가 아니었을 뿐이지. 미소 짓고 답하진 않았다. 하마터면 변명할 뻔 했지만. 소스라치게 놀라며 피하는 모습에 웃음이 또 터졌다.)
 
"부끄럼 엄청 타는 형사님이네. 숫기가 없는 건가? 안 잡아 먹어요, 아마도."
 
(더 장난을 치고 싶어서 짓궂게 말하며 손을 더 뻗어 턱을 스윽 쓸었다. 놀리는 기색이 다분하다.)
 
"아, 다들 그렇게 말해주던데. 진짜 형사님한테 듣는 칭찬은 더 기분 좋네."
"그러고 보니, 뭐라고 부를까요? 형사님이라고 계속 불러도 되나?"
 
아돌프:아마도~!? (작게 기겁하다가 턱 쓰는 손에 딱 얼어붙는다. 소름끼쳐! 저 복장으로 이러니까 더!)
(손을 탁 잡고는 휙 떼어낸다. 약간 열이 오른 듯한 얼굴을 모른 체하고) 혹시 변태예요? 그런 데 흥미나 흥분을 느끼시나? (손을 놓으며) ... 아무튼 형사님이라고 부르지 마요. 누가 들으면 진짜 큰일나니까.
아돌프예요. 아돌프.
 
클램:(아, 너무 재밌다. 빨개졌네, 얼굴. 가감 없이 웃고는 손을 거둬들였다.)
 
"그럴리가. 오히려 신사에 가깝지 않나? 우리 형사님이 부끄러움이 많은 거죠. 아돌프, 그래요. 아돌프라고 부를게요, 이제."
 
아돌프:어떤 신사가 막 남을 협박하고 갑자기 스킨십을 하고 그래요?! 그리고 갑자기 그러면 누구라도 당황하죠! 내가 정상이라고요! (씨근대다가) ... 실수로라도 다르게 부르지 마요. 절대로.
 
클램:"생각보다 똑부러지게 말 잘하네요."
 
(와, 의외인걸. 하고서 감탄했다. 너는 복장이 뒤집어지겠지만.)
 
"주의할게요, 아돌프."
 
아돌프:(물론이다. 복장이 뒤집어지다 못해 불안감으로 들들 볶여서 머릿속이 엉망진창이다. 손으로 머리칼을 이리저리 헤집다가) 그래서 뭘 그렇게 하고 싶은데요? 왜 그렇게 수사에 집착해요?
 
클램:"그야 당연히.. 재밌을 것 같잖아. 괴도가 좋아서 코스튬을 하긴 했지만, 진짜 괴도가 눈앞에서 잡히는 걸 보는 게 훨씬 재밌을 것 같은걸요. 아, 너무 떠들고 다니진 않을 테니까 걱정 말고요."
 
(머리 다 헝클어지네. 속편한 웃음을 지으며 머리카락을 손으로 슥슥 빗어준다.)
"그리고 여긴, 경찰 없이 다니긴 무서워서요."
 
아돌프:(이제 좀 포기한 것 같다. 여전히 적응은 안 되지만.) 진짜 변태였네. 아이고, 내 신세야. 어쩌다가 이런 일에 휘말려버려서... (잠깐. 따지고 보자면 경찰복을 입고 온 내 탓인가? 울고 싶어졌다. 파티 오기 1시간 전으로 되돌려줘!)
그건 무슨 말인데요. 경찰 없이 다니기 무섭다니.
 
클램:(아, 나한테 적응했네. 포기를 그렇게 왜곡해서 받아들였다.)
 
"변태라뇨. 누구라도 그럴 건데-."
 
(등받이에 몸을 편히 기대고 와인을 한 모금 넘겼다.)
"꺼림칙한 소문이 돌아서. 야수회에 관해서."
"괴도도 뭐, 문제이긴 하지만, 사실 이곳을 주최한 야수회도 그리 떳떳한 단체는 아닌 모양이에요. 듣자하니 관련된 실종자들이 여럿 나왔다고, 소문이 돌더라고요."
 
아돌프:야수회? (안 그래도 걸리던 이름이 나오자 언제 쭈그러졌냐는 듯 몰입한다.)
그러고 보니 어떤 사람도 그런 말을 했어요. 자세하겐 기억 안 나도 대충 수상하다는 느낌이었는데. 그 사람은 보석에 대해 말한 거였는데, 회 자체에도 안 좋은 소문이 있나봐요?
뭐... 종교 단체라 실종자라는 게 자발적 실종일 수도 있어서 긴가민가하긴 하지만요.
 
클램:"자발적 실종이라.. 사이비라는 소문도 자자하니까 그 말대로일 수도 있겠네. 이런 교단들은 하나같이 수상쩍은 소문이 도니까요. 비밀장소같은 것도 있을 것 같은 분위기를 풍기기도 하고."
(접시에 덜어온 음식을 조금 떠 입에 넣었다.)
"사교계라는 게 루머 천지라 이번에도 그런 걸지도 모르지만, 아무튼 꺼림칙하긴 하잖아요. 게다가 연회 장소도 이렇게 으슥한 숲속이라서 참가할까 말까 고민을 꽤 했어요."
"결과적으로는.."
 
(웃으며 포크로 너를 가리킨다.)
"아돌프를 만났으니 오길 잘 한 셈이지만?"
 
아돌프:(노려봄) 말이 앞뒤가 안 맞는데요. 무서웠으면 오지 말았어야지. 이런 곳에 와서 경찰을 찾는 건 또 뭔데요?
내가 (주변 둘러보고 목소리 작게) 경찰이 아니었으면 어쨌을라고.
 
클램:"사교 파티만큼 연줄을 쌓기 좋은 곳은 없어요. 말하자면 이것도 비지니스의 연장이지. 놀고 마시는 것처럼 보이겠지만, 물론 일부 그런 사람들도 있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야."
 
(가리켰던 포크로 스테이크 조각을 하나 찍어 입에 넣었다.)
 
"당신을 발견한 건 우연이고, 또 내 운이었던 거고. 그런 김에 재미도 있어보여서 매달려 봤어요. 만약 경찰을 못 만났다면, 별 수 없죠. 토끼눈을 하고서 위험이 있나 없나 두리벌 거리는 수밖엔."
 
아돌프:흐응, 그럼 차라리 유명하고 좋은 연줄 잡아서 옆에 딱 붙어 있지 그랬어요? 날 따라다니면 연줄도 못 쌓고 오히려 귀찮아질 텐데.
 
클램:"왜 그렇게 생각해요? 팬텀을 잡으면, 당신은 더할나위 없는 유명인사가 될텐데. 투자인 거죠. 우량주에 대한 투자도 중요하지만."
 
(적당히 배를 채우고 나서 냅킨으로 입가를 닦았다.)
 
"숨은 보석을 찾는 것이야말로 진짜 투자니까."
(다시 웃으며 네 포크로 스테이크를 콕 찍어서 입가에 가져다대준다.)
"아무튼 그런 이유로~, 잘 부탁해요, 아돌프. 아-."
 
아돌프:뭐... 잡는다고 그게 내 공이 되겠어요? 경찰들이 할 일을 드디어 해냈구나 하는 거지... (그래도... 그게 내 공이 된다면. 정말 내가 솔선수범해서 괴도를 잡고 그게 세상에 알려진다면? 그건 좀 멋질지도. 그런 생각에 기분이 조금 좋아져서, 못마땅하게 보면서도 입을 벌려 스테이크를 쏙 빼 먹는다.)
 
클램:(받아먹는 걸 보니 기분이 좀 풀린 것 같아서 웃음 지었다. 반응이 참 재밌다. 인간적인 면에서 재밌는 사람이다.)
 
"그래도 신문 1면에 나는 건 당신 얼굴일 거야. 유명해지고 나면 나 잊지 마요. 안 그럼 따라다니면서 괴롭힐 거예요."
 
관찰력 판정
 
아돌프:
관찰력
기준치: 75/37/15
굴림: 98
판정결과: 실패
img
 
강행 판정
 
아돌프:
관찰력
기준치: 75/37/15
굴림: 87
판정결과: 실패
 
클램:".. 저 사람 야수회라던 것 같은데."
 
아돌프:(어? 저 사람은... 어정쩡하게 일어난다.) 휴게실...? 어디로 가는 거지... (클램을 한 번 봤다가, 어차피 따라올 건데 말할 필요는 없겠지 생각하며 조용히 그를 따라간다.)
 
클램:(네 예상대로 나 역시도 자리에서 일어났다.)
 
붉은 드레스의 여성:“잠시만요!”
 
아돌프:어? 내려오셨네요? (후다닥 그녀에게 간다.)
 
붉은 드레스의 여성:"아, 네. 셜록 홈즈 복장을 한 남성 분을 찾느라요. 혹시 못 보셨나요? 대화가 무르익어서 단둘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는데, 자리를 잠시 비운 사이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지 뭐예요."
 
아돌프:어... 글쎄요? 그분은 못 봤는데... 화장실에 가신 게 아닐까요?
 
붉은 드레스의 여성:"저도 그런 건가 싶어서 기다렸는데, 한참이 지나도록 오지 않아서요. 이미 돌아간 걸까도 생각했지만 차는 그대로 남아 있었어요. 먼 거리를 걸어서 돌아갔을리 없는 걸요."
"게다가 저 말고도 함께 온 이들이 몇몇 사라졌다고 말한 사람들이 있어요. 왠지 불안해서.. 여기저기 찾아보고 있는 중이예요."
"히자만 휴게실에도 없고, 레스토랑에도 없고.. 옥상이 있다고 해서 가봤지만, 단단히 잠겨 있고 인기척도 들리지 않았아요."
 
아돌프:음... (무의식적으로 클램 쪽을 본다. 분명 실종이 일어난다고 했었지. 그런 일에 휘말린 건 아니겠지? 불안해졌지만 신분을 숨긴 상태라도 경찰은 경찰이라, 눈앞의 사람부터 안심시키기로 한다.)
괜찮을 거예요! 저도 그분이랑 대화를 나눴었는데 굉장히 똑똑한 분이셨고, 건장하기도 하셨는걸요. 분명 잠시 볼일을 보고 계신 걸 거예요. 저도 찾아보고 만나게 되면 바로 알려드릴게요!
 
클램:(너와 시선 교환을 했다. 사건 시작인가.)
 
붉은 드레스의 여성:"그렇다면 다행이지만.. 사실, 저한테만 초대장 없이 몰래 들어온 거라고 이야기 했거든요. 그게 들켜서 내쫓긴 거면 어떡하죠? 사람들이 다투는 소리를 들은 것도 같은데..."
 
아돌프:헉, 정말요? (그 아저씨, 몰래 들어왔으면서 그렇게 질 나쁜 태도로 비아냥대기나 하고 있었단 말야?) 으음, 만약 그렇다면 진짜 들켜서 쫓겨났을 수도 있을 텐데... 그랬다면 집으로 돌아갔거나 아니면 경찰에 붙잡혔을 수도 있겠네요. (수상한 사람이고 말이지.)
아무리 그래도 신변에 다른 문제는 없을 거에요. 너무 걱정은 마세요! (화하게 웃으며)
 
붉은 드레스의 여성:(네 말에 더욱 걱정스러운 표정이 된다.)
 
클램:"이 밤중에 으슥한 산으로 쫓겨났을 수도 있지만 말이죠."
 
붉은 드레스의 여성:"세상에....."
 
아돌프:아니, 그랬다면 차가 있으니 타고 돌아갔겠죠. 아무리 그래도 가란다고 내 차 놔두고 가는 사람이 어딨어요? 그것도 몰래 들어올 정도로 깡이 있는 사람이. (무슨 말을 하는거야! 클램을 냅다 노려보곤 여성에게 손을 흔들어보인다.)
괜찮겠죠! 저희도 찾아볼게요!
 
붉은 드레스의 여성:"네, 감사해요.. 그를 만나시면 제가 찾고 있다고 전해주세요."
 
클램:"하지만 아돌프, 방금 당신이 딱 그런 뉘앙스로 말했는 걸요?"
(나는 잘못이 없다는 표정으로 어깨를 으쓱)
 
아돌프:(홱 돌아봄) 일어날 수 있는 일을 말했지만 어떻게든 안전에는 문제가 없는 쪽으로 말했잖아요! 맨몸으로 으슥한 산으로 쫓겨나면 어떻게 되겠어요!
 
클램:"건장한 남성이니까 잘 살아남겠죠. 아돌프 말대로. 화를 자주 내는 건 칼슘이 부족한 거라던데."
 
아돌프:으악! 내가 못 살아~! (전혀 내 말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잖아! 자리에 푹 주저앉았다가 벌떡 일어난다. 아차,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지.) 몰라, 모르겠으니까 말 얹지 마요 진짜!
(얼른 휴게실로 내려간다.)
 
클램:"같이 가야죠, 아돌프."
 
(웃으며 휴게실로 따라간다.)
 
아돌프:...어? 왜 아무도 없지?
 
클램:"그러게요. 한 둘쯤은 있을 법도 한데."
 
아돌프:(휴게실을 이곳저곳 샅샅이 뒤진다.) 저기요~~ 아무도 없어요~?
 
아돌프:...이게 뭐지? 다들 밖으로 나가기라도 했나?
(창문을 살핀다.)
 
아돌프:... 이상하네, 차들은 다 있는데. (갸웃거리며 테이블을 본다.)
 
클램:"수상한 냄새가 풀풀인데."
 
아돌프:(혹시 모르니 소파에도 시선 한 번)
 
아돌프:왜 누워요, 지금 이런 상황에!
 
클램:"난 민간인이라서 조금은 쉬어줘야 한다고요. 너무 해요, 형사님. 파트너에게 화만 내고."
(그윽과 울망의 사이의 눈빛으로 바라본다.)
매혹
기준치: 60/30/12
굴림: 12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아돌프:
심리학
기준치: 50/25/10
굴림: 74
판정결과: 실패
 
클램:(촉촉한.. 눈빛....)
 
아돌프:(그래... 일반인이니까! 하긴, 저렇게 보여도 일반인이니까! 내가 지켜줘야 할 시민이니까! 말도 못 하게 하고, 좀 너무했나 싶은 생각에 끙, 소리 내며 서가로 시선을 돌린다.) 진짜...
그럼 다른 데 가지 말고 거기 누워나 있어요. 당신까지 사라지면 진짜 큰일이니까...
 
클램:"걱정해 주는 거예요? 두근거리는 걸."
 
(언제 촉촉한 눈을 했냐는 듯 싱글벙글)
 
자료조사 판정
 
아돌프:걱정은 누가... (투덜거리면서도 별다른 말은 없이 책장을 뒤적인다.)
자료조사
기준치: 20/10/4
굴림: 49
판정결과: 실패
 
아돌프:왜 또 왔어요? 누워있겠다더니.
 
클램:"엄청 낡은 기도서네. 왜긴. 걱정하는 마음에 감동받아서 수사에 도움이 돼 보려고죠."
 
아돌프:내 말 잊었어요? 아무것도 손 대지 말고. (쏘아붙이며 기도서를 빼앗아 든다.)
... 야수회 건가.
 
클램:"너무해요. 난 도와준 건데."
 
(또 촉촉한 눈망울을 시전하려는 기색)
 
아돌프:(보지도 않고 기도서만 뒤적인다.)
 
아돌프:(그제야 돌아본다.) ... 라틴어 해요?
 
클램:"아쉽게도 할 줄 몰라요."
 
이성 판정
 
아돌프:
SAN Roll
기준치: 70/35/14
굴림: 87
판정결과: 실패
 
이성 -1D5
 
아돌프:
Rolling 1D5
굴림: 2
도움이 안 되네요. 그나저나 뭐야, 왠지 기분 나빠. (더러운 걸 집은 듯한 손모양으로 기도서를 제자리에 돌려놓는다.)
 
클램:"상처 받았어요, 그 말."
 
아돌프:어? (주워든다.)
네, 네.
 
아돌프:지하...
(테이블을 봤다.) 어떻게 해야 할지 알았어요.
 
클램:"그래요?"
(흥미롭게 지켜본다.)
 
아돌프:(테이블로 척척 가서 창문을 등지고, 화병을 오른쪽으로 3바퀴 반 돌린다.)
 
듣기 판정
 
아돌프:
듣기
기준치: 75/37/15
굴림: 37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상사:<예고 시간이 거의 다 되었다. 전원, 정위치로! 상황을 보고할 것!>
<인원의 수가 적다. 무단이탈을 엄격히 금하며, 나타날 괴도에 대비해라!>
 
아돌프:.... 하필!
(위로 올라가는 계단 쪽과 아래를 번갈아 보다가, 눈을 질끈 감고 지하로 뛰어 내려간다. 팀장님, 죄송합니다! 근데 잡을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를 괴도보단 지금 잘못될지도 모를 사람이 더 중요하잖아요!)
 
클램:"이래야 형사님이지. 정의감이 넘치는 모습 멋지네요."
 
(웃으며 너를 따라내려간다.)
 
아돌프:(문에 귀를 대고 안쪽에서 들리는 소리를 들어본다.)
 
아돌프:역시 여기에 사람들이 갇혀 있는 것 같은데요.
(조용히 말하고는 아주 살짝 문을 열어 엿본다.)
 
클램:"진짜로 납치라도 된 모양이네요."
"열쇠는 아마, 선택받은 몇 사람만 가지고 있는 것 같고."
 
클램:“혹시 모르니 벽을 좀 살펴봐 줘요. 누가 예비용 열쇠를 숨겨뒀을지도 모르고.”
 
아돌프:네? 누가 벽에다가 열쇠를 놔둬요? (믿지 못하는 얼굴이지만 일단 벽을 더듬어본다.)
 
관찰 판정
 
아돌프:
관찰력
기준치: 75/37/15
굴림: 97
판정결과: 실패
 
아돌프:...?
 
클램:"오, 이거 열렸어요, 형사님. 처음부터 열려 있었는데, 뻑뻑해서 힘을 줘야 열리는 구조였나 보네. 열심히 흔들고 당기고 밀었더니 열리던 걸요?"
"힘 좀 더 써야겠는 걸, 아돌프."
 
지능 판정
 
아돌프:... 당신,
지능
기준치: 60/30/12
굴림: 85
판정결과: 실패
img
 
강행판정
 
아돌프:
지능
기준치: 60/30/12
굴림: 64
판정결과: 실패
 
아돌프:나보다 힘이 세!? (경악)
 
클램:"날 무시하는 거예요? 이래봬도 꽤 쎈 편인데."
 
아돌프:말도 안돼... 나 우리 팀 탑인데... (중얼중얼0
뭐... 어쨌든 열렸으니까 됐나...? (뭔가 이상한데... 이상한데... 말만 할 뿐, 어쨌든 좋다. 문틈으로 엿본다.)
 
아돌프:(몰래 들어갈 수 있을까? 살금살금 상황을 엿보며 들어간다.)
 
셜록 홈즈 복장의 남자:“사, 살려주세요! 부탁이에요!”
 
이성 판정
 
아돌프:
SAN Roll
기준치: 68/34/13
굴림: 82
판정결과: 실패
 
이성 -1D3
 
아돌프:
Rolling 1D3
굴림: 3
 
셜록 홈즈 복장의 남자:“이상한 사람들이 우리를 여기에 가뒀어요! 당장 나가게 해주세요!”
 
아돌프:(헛구역질이 나올 뻔한 걸 간신히 입을 막아 참아낸다.) 저... 저게 뭐야?
 
황금빛의 다이아몬드.
 
정신력 판정
 
아돌프:
정신
기준치: 70/35/14
굴림: 52
판정결과: 보통 성공
 
클램:"아돌프, 괜찮아?"
 
클램:“갑작스럽게 끔찍한 범죄 현장을 맞닥뜨렸으니 놀란 것도 이해하지만, 우선 인질부터 해결하죠."
 
아돌프:(놀란 눈으로 마주봤다가 고개를 휘휘 젓는다.) ... 그, 그래야죠! 밧줄, 밧줄부터 풀어야 하는데... (가져온 장비들을 뒤지며 밧줄을 본다. 끊거나 풀어낼 수 있을까?)
 
아돌프:... (클램을 바라보는 눈빛이 한층 의심스러워진다.) 고마워요. 일단 여기서 나간 뒤에 물어볼거예요.
(칼을 받아 밧줄을 침착하게 끊어낸다.)
안심하세요! 곧 구해드릴게요!
 
관찰력 판정
 
아돌프:
관찰력
기준치: 75/37/15
굴림: 33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아돌프:... 뭐해요? (가까이 간다.)
 
클램:"아, 이제 됐네. 이걸로 처리도 깔끔하고. 한 건 해결이네요, 형사님. 나 덕분에 보너스 받으시면 잊지 마시고."
(친근하게 어깨동무를 한다.)
 
아돌프:...? 무슨 말인데요?
 
클램:"무슨 말이긴요. 인질을 구했으니 공을 세웠단 거죠. 형사님 단독 공로잖아요? 아, 물론 조수인 내가 멋지게 활약하긴 했지만."
 
아돌프:아니, 그거 말고요. 방금 뭐 했어요? 되게... 처음부터 알고 있던 사람 같았는데.
그리고 칼은 왜 갖고 있어요?
 
클램:"중요하지 않은 일은 신경 쓰지 마요. 그보다 얼른 나가는 게 좋을 것 같은데. 범인이 언제 돌아올지 모르잖아요."
(웃으며 어깨를 두드린다.)
 
아돌프:아니, 중요한데요. (노려본다.) 당신 누구야?
 
클램:"또 나를 의심하네요. 이렇게 도와줬는데."
 
(촉촉한 눈을 시전한다.)
매혹
기준치: 60/30/12
굴림: 24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아돌프:
심리학
기준치: 50/25/10
굴림: 52
판정결과: 실패
 
클램:(그윽한 눈으로 바라보며 뺨을 쓰다듬고.....)
 
아돌프:(닭살이 오소소!)
아 진짜 하지 말라니까요!!! (빼액 소리지르고는 잔뜩 빨개진 얼굴로 어깨쪽 옷자락을 틀어쥐고 무작정 계단 위로 뛰쳐올라간다.)
진짜 당신 내가 다 조사할 거야! 조사 끝날 때까지 집에 못 갈 줄 알아요!
 
클램:"아하하. 조사가 아니라 용감한 시민상을 줘야죠. 아무튼 얼른 나가는 걸로..."
 
탕,
 
아돌프:어...? 어?? 자, 잠깐, 어...?? 정신차려봐요!
 
클램:"아... 이런..."
 
아돌프:누구야? 누구냐고!! (쓰러지는 몸을 받아내곤 앞을 봤다가, 그를 봤다가.)
맞았어요? 어디? 움직이지 마요, 상처 더 벌어지니까!
 
클램:(복부를 움켜쥔 채 숨을 헐떡인다.)
 
뱀파이어 복장의 남자:“거의 다 된 의식을 이렇게 망치다니!”
“너희만큼은 ■■■■■님께 바치고야 말겠다!”
 
아돌프:뭐라는 거야!!! 사람들을 그 지경으로 만들어놓고!! 이러고도 잘 살 수 있을 것 같아?! 오지 마! 멈춰! (총기는 가져왔겠지. 건 가터에서 권총을 빼 든다.)
 
클램:"조심, 해요, 아돌프..."
 
아돌프:지금 누가 조심해야 할 타이밍인데! 아니, 어딜 가요!
 
클램:"... 어딜, 가긴. 날 데리고, 어떻게 싸우겠단 거야."
 
아돌프:지키면서 싸울 수 있어! 그게 경찰의 역할이니까!!
(총을 남자에게 겨눈다.) 손 들어! 경찰이다!
 
탕,
 
뱀파이어 복장의 남자:"경찰이건 뭐건 상관 없어. 둘 다 이 자리에서 죽여 제물로 써주마!"
 
아돌프:할 수 있으면 해보던가! (클램을 흘끔거리며 총을 남자에게 겨누고 발포한다.)
 
권총 판정
 
아돌프:
권총
기준치: 50/25/10
굴림: 17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 6
 
뱀파이어 복장의 남자:(몸을 굴려 엄폐물로 회피를 시도한다.)
회피
기준치: 50/25/10
굴림: 42
판정결과: 보통 성공
 
뱀파이어 복장의 남자:
건강
기준치: 50/25/10
굴림: 30
판정결과: 보통 성공
 
사교도 체력 -6
 
뱀파이어 복장의 남자:"감히.. 감히!!"
 
(총을 겨누고 발포한다.)
권총
기준치: 30/15/6
굴림: 35
판정결과: 실패
피해: 5
 
아돌프:(부상자의 총알쯤은 가볍게 피하고 다시 한번 총을 쏜다.)
권총
기준치: 50/25/10
굴림: 68
판정결과: 실패
피해: 5
 
뱀파이어 복장의 남자:"이번에야말로 끝장을 내주마!"
 
(미친 듯이 웃고는 다시 총을 조준하고 발포한다.)
권총
기준치: 30/15/6
굴림: 75
판정결과: 실패
피해: 1
 
아돌프:누구 맘대로! (이번엔 진득히 조준한다. 좀 더. 좀 더.)
 
뱀파이어 복장의 남자:(탄환이 다 떨어진 총을 내던지고 너어게 달려든다.)
비무장
기준치: 40/20/8
굴림: 3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피해: 3
 
아돌프:(반격한다!)
 
근접 격투 판정
 
아돌프:
비무장
기준치: 92/46/18
굴림: 26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 3
 
체력 -3
 
아돌프:윽...! (그대로 얻어맞고는 초근접한 거리에서 바로 총을 발포한다.)
 
권총 (보너스 주사위1)
 
아돌프:
권총
기준치: 50/25/10
굴림: 61, 33, 30
+2: 보통 성공
+1: 보통 성공
  0: 실패
-1: 실패
-2: 실패
피해: 6
 
탕-!
 
아돌프:(뒤를 돌아본다. 울먹.) 왜 이제 와요!
 
동료형사:"괜찮으세요, 아돌프 씨?"
 
아돌프:아뇨!
 
동료형사:"아하하, 괜찮은 것 같아서 다행이네요."
 
아돌프:씨이...
 
동료형사:"연락이 안 되길래 찾아다녔는데, 납치된 피해자들이 뛰어나와서 급하게 지원 요청을 했어요. 곧 더 많이 도착할 겁니다."
 
아돌프:그건 다행인데 이미 범인은 사살... ...아!! 중상자가 있어요!! (클램을 확인한다.)
 
동료형사:"이자 외에도 공범이 있을 수 있으니까요. 중상자라니?"
 
아돌프:어...? 분명.. 여기에... (제단 주위를 빙글빙글 돌고, 숨을 만한 곳을 모두 찾아 뛰어다닌다.)
총에 배를 뚫려서 피를 엄청 쏟았단 말이에요. 어디 갔지? 클램!!
 
아, 잠시만.
 
동료형사:“그런데, 결국 괴도는 나타나지 않았네요. 가짜 예고장이었나?”
 
아돌프:... (물풍선을 들고, 안에서 나오는 액체와 자신의 손에 묻은 액체를 비교해본다.)
 
지능 판정
 
아돌프:
지능
기준치: 60/30/12
굴림: 20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젠장, 속았다!
 
이성 판정
 
아돌프:
SAN Roll
기준치: 65/32/13
굴림: 56
판정결과: 보통 성공
 
이성 -1
 
아돌프:(아니, 분노보다는...)
(망토 조각을 들고 한참을 바라보다가, 왈칵 눈물이 나와서 망토 조각을 쥐고는 그 자리에 주저앉아버린다.) 흐으으으.......
 
동료형사:"아돌프 씨? 왜 그러세요! 어디 다친 건가요?"
 
(놀라서 너를 살핀다.)
 
아돌프:(눈물 범벅이 된 얼굴로 그를 붙잡는다. 꽤 못생겨진 얼굴이다!)
흐아아... 내가 얼마나, 얼마나 놀랐는데... 진짜 죽을 줄 알고... 내가 진짜... 얼마나 힘들게 구했는데에에...
(그러곤 다짜고짜 와악 소리치며) 야!!!! 이 나쁜 개자식아~!!!!!
 
동료형사:(깜짝 놀라서 허둥지둥, 무슨 상황인지는 모르겠지만 도담도담해준다.)
 
아돌프:(주변 사람들을 하나하나 확인한다. 또 다른 사람으로 변장했을지도 몰라.)
 
지능 판정
 
아돌프:
지능
기준치: 60/30/12
굴림: 3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똘똘똘똘 굴러가는 머리)
 
아돌프:(여자의 말을 떠올린다. ...옥상!)
(바로 뛰쳐올라가기)
 
클램:“문을 닫고 들어와야죠. 혼자 오셨나요, 형사님?”
 
아돌프:야!!!!
내가 얼마나 놀랐는 줄 알아!!!
다친 척 하지 말고 차라리 민간인이니까 지켜달라고 하지 그랬어!!!! 왜 그랬어 왜!!!!
 
클램:(반말까지 하며 고함을 치는 모습에 조금 놀라서 눈을 깜빡거렸다. 이런, 생각보다.. 많이 걱정 받은 모양이네.)
"이런.. 미안해요. 이렇게 놀랄 줄은 몰랐는데.."
"그 사내 몰래 보석을 훔쳐야 해서 어쩔 수 없었어요. 거기다, 내가 붙어 있으면 싸움에 거추장스러울 거기도 했고."
 
아돌프:그럼 차라리 뒤로 빠져 있으라고!!! (씩씩대면서 성큼성큼 그 앞으로 걸어간다.)
그리고 그 보석!! 처음부터 그걸 훔칠 작정으로 온 거지!? (팔을 확 붙잡고)
 
클램:"아야, 아파라.. 거친 건 싫은데. 살살 해주세요, 경관님."
 
(장난스럽게 웃었다.)
 
"뭐, 아주 틀린 말은 아니네요. 마냥 부정할 순 없겠는데."
 
아돌프:가져갈 수 있을 것 같아? 아니지, 그거 가져가더라도 넌 여기서 못 가. (멱살까지 틀어 쥔다.) 내가 말했지, 조사가 다 끝나기 전까지는 집에 못 간다고!
 
클램:"워, 워. 진정해요, 아돌프. 내 공로를 잊은 거예요? 나 덕분에 그 수많은 인질을 구한 건데. 정상 참작은 해줘야죠."
 
(살가운 웃음)
(멱살을 쥔 손을 꼬옥 쥔다.)
 
아돌프:그건 내가 정할 게 아니고. (으르릉)
 
클램:"거친 아돌프는 무섭네, 정말. 아쉽지만, 우리 형사님이 야수로 변하기 전에 헤어져야겠는걸. 그럼 다음에 또 만나요, 형사님."
 
아돌프:못 가!!! (아예 양 팔을 못 쓰도록 와락 끌어안아버린다. 본인을 포승줄처럼 쓰고 있다.)
 
클램:"뭣.. 잠깐..!"
 
아돌프:(끌어안고 누운 채로 고래고래) 선배~~!!! 팀장님~~~!!!!
 
클램:"너무 난폭하잖아, 아돌프! 지난번에도 갑자기 덤벼들더니..!"
"이거 놔요! 어차피 고함쳐도 옥상까지 들리지도 않는다고!"
(당황해서 말이 헛나왔다. 아래까지라고 이야기하고 싶었던 모양이다.)
 
아돌프:안 들리면 누군가가 날 찾으로 오겠지! 그때까지 버티면 되지!!
날 얕보면 곤란해! 근성만으로 여기까지 왔거든!!
 
클램:"그게 무슨 무식한 전법이야?!"
 
(빠져나가기 위해 버둥거린다.)
 
아돌프:그래!! 나 무식하다!!! (더 꽉 안는다!)
 
클램:"으아악...! 뼈, 으스러진다! 잠깐, 타임 타임. 우리 이러지 말죠, 아돌프 응? 보석 때문에 그래? 그럼 보석 돌려줄게, 형사님한테."
"그러니 한 번만 봐줘요. 우리 데이트 때까지만 해도 좋았잖아?"
 
아돌프:데이트 같은 소리 하네!
보석 때문에 이러겠어?
생각을 해봐. 우리가 널 못 잡은지 반 년째야. 이대로 돌아가면 나는 물론이고 우리 싹 다 깨진다니까? 안 돼. 절대 못 보내줘.
 
클램:"아냐, 이번에 인질을 대거 구했잖아! 미치광이 집단을 단독으로 잡은 거라니까? 이미 우리 형사님 멋진 영웅이라고요. 나 하나 놓친다고 해서 아무 문제 없을 거에요."
 
(살살 눈웃음을 지으며 봐주세요 모드를 시전한다.)
매혹
기준치: 60/30/12
굴림: 90
판정결과: 실패
 
아돌프:(눈에 보이는 게 없는데 될 리가!)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고~!
네가 직접 말했잖아? 괴도를 잡으면 신문 1면 감이라고! 그땐 내가 절대 모른 척 안 할 테니까 얌전히 같이 가자? 응? (히죽)
 
클램:"형사님은, 바보야!"
 
(되도 않는 소리를 하며 심술맞은 표정을 짓더니 그대로 박치기를 해버린다.)
 
아돌프:아악!
 
클램:"... 얼음 심장 같으니."
 
아돌프:(아주 행복하게 씨익 웃으며 양쪽 허리에 손을 얹고) 뭐가 얼음 심장이야? 이제부터 우리 아주 찐한 사이가 될 텐데. 그 말 기억 나? 널 체포하고 나면 네가 좋아질지도 모른다고~ 나 지금 네가 좀 좋은 것 같아!
 
클램:"흥, 내 마음은 식었어. 은팔찌와 함께. 우리 뜨거운 사이였는데, 어떻게 이렇게 무자비하게 체포할 수가 있어?"
 
아돌프:괜찮아, 식은 마음은 철창 안에서 다시 후끈하게 데워도 돼! (귀걸이와 보석을 한 손에 당당히 들고 푸근하게 웃어 보인다.)
우린 아주 좋은 친구가 될 거야, 그렇지 팬텀 클램?
 
클램:"친구는 무슨. 넌 짝사랑으로 마음 아파하게 될 거야, 아돌프."
 
아돌프:때로는 지나가는 짝사랑도 나쁘지 않다더라. (메롱, 하며 손을 흔든다.)
 
아아─ 죽이는 달이다─.
 
상사:“다 잡아놓은 범죄자가 도망치는 게 가당키나 하냔 말이야!”
 
아돌프:(하아아아아아아...............................................................)
 
아돌프:(뭔데. 불안한 마음으로 오만상 찌푸리며 뜯어본다.)
 
아돌프:(성명서 보자마자 안개꽃을 바닥에 패대기친다.)
야!!!!!!!!!!!!!!!!!!!!!!!!!!!!!!!!!!!!!!!!!!!!!!!!
 
ED1. 다음엔 꼭 잡고야 말겠어!!!
 
클램 체포 후 도주, 아돌프 생환
 
보상
 
정의로운 당신을 위한 이성 회복 1D3, 푸른 안개꽃 귀걸이 한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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