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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COC 로그/AC

[Beam] ➕ 괴물예찬론

by 아이텐 2024. 5. 15.
 
가끔은 생각해.
 
이런 나도
 
누군가를 구하는 영웅이 될 수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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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크리쳐 사태가 종식되었음에도 새롭게 나타난 인류를 향한 위협에 안전 지대의 대부분이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행인1: "너무 무서워요."
 
행인2: "외계인의 침공?"
 
???: "지금이 우리에게 영웅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 “하지만 두려워 마세요, 영웅은 곧 돌아옵니다. 우리는 구원받을 것입니다.”
 
에우살:(왜 이렇게 안 와... 피곤한 눈으로 아이를 힐끔, 그리고 다시 버스 시간표를 보고 있다가 전화를 걸어본다.)
 
센터 직원: "네, 버스 관리 센터입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에우살:저기, 버스가 안 와서요. 회사 늦을 것 같은데 도대체 언제 오나요?
 
센터 직원: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고객님. 다수의 버스 기사들이 파업을 선포하셔서 현재 해당 지역으로는 버스가 운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다들 마지막 순간은 가족들과 있고 싶다고 그만두셔서….”
 
에우살:... 네? (이게 무슨 *같은 소리야. 아... 연차 말린다. 인상을 찌푸린 채로 몇 번이고 '그래서 진짜 안 온다고요? 한 대도?'하고 몇 번이나 확인한 후에야 예에... 기운 빠지는 소리를 내며 전화를 끊는다.)
 
...그냥 가지 말까.
 
에우살:... 재해가 날 막는데. (회사에 전화를 때릴까 말까 멍하게 폰을 내려다보고 있다가 아이 옆에 털썩 앉는다. ... 5분만 더 고민해보자.)
(아이를 돌아본다.) 넌 어디로 가려고 했어? (당연히 얘도 버스를 기다리는 거겠거니 하면서.)
 
어린아이:"........."
 
에우살:... 야, 잠깐만. (놀라서 아이를 잡고 곳곳을 살펴본다.) 이거 뭐야. 누가 이랬어?
 
어린아이:"......"
(대답 없이 다른 곳을 응시하며 입만 뻐끔거린다.)
 
에우살:뭐라고? (애가 보는 곳을 휙 돌아봄)
 
로브를 입은 사람: “여기 있었구나! 폐를 끼쳐 죄송합니다. 이 아이는 저희 소속입니다. 자, 가자.”
 
에우살:...! (사이비!)
 
어린아이:"......"
(미미하게 고개를 흔든다.)
 
로브를 입은 사람: “왜 이러는 거니? 이러면 착한 아이가 아니지. 또 교육을 받고 싶은 거야?”
 
에우살:(애를 자기 위로 물린다.) 잠깐만요. 얜 병원부터 갈 거예요. 연락처 주고 가시면 치료 끝나고 연락드리든지 말든지 할게요.
 
로브를 입은 사람: "저희 측에서 보살피는 아이니 저희가 병원에 데려가겠습니다. 신경 써 주셔서 감사해요. 좋은 분이시군요."
 
에우살:아뇨. (아이 손목 꽉 잡고) 이거 폭력이에요.
 
에우살에게 기능치 '용기'가 부여됩니다.
 
Beam:용기가 생겼다
 
로브를 입은 사람: "타인의 일에 지나치게 간섭하시는군요? 저희 측 아이라고 말씀드렸잖아요."
 
용기 판정
 
에우살:
용기
30156
44
실패
 
Beam:그러나 모자랐다
 
로브를 입은 사람: "얼른 저희 아이를 돌려주시죠."
 
용기 판정
 
에우살:... 하지만, (멈칫하긴 했는데... 이대로 쟤가 가면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니까 신고도 안 되고... 에라 모르겠다.) 아동학대가 의심되니까 신고부터 할 거예요! 정 불안하시면 한 분만 저랑 같이 가시던가요.
용기
40208
63
실패
 
Beam:쫄보네
 
용기 판정
 
에우살:... (아, 안 되는데... 안절부절)
용기
502510
51
실패
 
Beam:
 
Beam:진짜 소시민이네
 
용기 판정
 
에우살:(주변을 곁눈질로 쳐다본다...)
용기
603012
4
극단적 성공
용기
603012
14
어려운 성공
 
Beam:,,,
 
텐:이야!!!!
 
텐:멋져!!
 
로브를 입은 사람: “이게 무슨 짓이죠? 이건 납치예요. 저희 아이를 돌려주시죠.”
 
에우살:죄, (뒤로 주춤) 죄송합니다아아...!! (작게 외치며 다른 곳으로 달린다.)
 
펄프 재능 [맷집]을 부여 받습니다.
 
운 10점을 사용해 전투 한 라운드에 들어오는 피해를 5점까지 면할 수 있습니다.
 
Beam:뭐야
 
다가오는 종말
 
엉망이 되어버린 하루
 
부서진 쳇바퀴
 
어린아이:“가야 하는 곳이 있어요. 그런데 혼자서는 갈 수가 없어서…"
 
에우살:(달리다 끼이익 선다.) 뭐?
 
에우살:... 약국을 찾는 거야?
 
어린아이:(고개를 젓는다.)
"꼭 X 제약 회사에 가야 해요. 꼭이요."
 
에우살:어... (경찰서로 가야 할 텐데... 그런데 들어가면 조사에 뭐에, 가고 싶은 덴 못 갈 테고.)
뭐... (... 어차피 회사도 튼 거,) 그래.
 
어린아이:"감사해요."
 
오데트:"저는 오데트예요."
 
Beam:
 
에우살:아, 안녕... 오데트. 난 에우살이야.
 
오데트:"안녕하세요, 에우살 씨."
 
에우살:음, 무지 어른스럽네. (머리를 가볍게 쓸다가) 그 회사 갔다가, 꼭 경찰서도 같이 가자.
 
오데트:(에우살을 바라보다가 대답 없이 다시 먼 곳을 응시한다.)
 
"저기 있다! 잡아!!"
 
에우살:으아; 뛰자!
 
데미지 7
 
탕!
 
펄프 재능 [강심장]을 부여 받습니다.
 
다른 사람을 공격하거나, 부상을 보거나, 시체를 보았을 때의 이성 손실을 무시합니다.
 
오데트:“미안해, 나 때문에…….”
 
에우살:아니야... 괜찮아! (오데트를 데리고 좁은 골목으로 길을 틀어 통과한다. 도와주기로 약속했는데 갑자기 힘들다고 할 수는 없잖아.)
 
용기 판정
 
에우살:
용기
703514
59
성공
 
크리쳐가 용액 속에 보관되어 있습니다.
 
에우살:이거, 누르면 돼? (이제 이게 무슨 일인지 상황 분간도 잘 가지 않는다. 다만 이게 나의 '목적'임은 알겠다. 그냥 그런 느낌이었다.)
 
오데트:(울면서도 천천히 끄덕인다.)
 
에우살:... 미안, 경찰서까진 못 갈지도... (우는 얼굴에 말갛게 웃음 지어 보이곤 버튼을 누른다.)
 
오데트:“있잖아, 이런 말… 조금도 위로가 되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오데트:“당신은 세계를 구한 거야.
"고마워, 에우살. 작은 영웅."
 
이 마음이 연산의 결과라면
 
세상은 거대한 기계장치일 거야.
 
0. Hero가 종료됩니다.
 
용기의 다음 이야기를 위하여 : REST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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